양평군-양평군산림조합업무협약 체결 (사진제공=양평군) [금요저널]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지난 13일 양평군청에서 양평군산림조합과 ‘산지전용지 등의 복구 대행 공사’에 대한 위- 수탁 협약을 전국 최초로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평군 전체 면적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산지 지역에서 발생하는 산림 훼손 방치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공익적 목적에 부합하는 신속한 복구 및 복원이 수월해질 전망이다.‘산지복구사업’은 공익성이 높은 장기 사업으로 국가와 지자체의 체계적인 시행과 관리가 필수적이다.산림조합은 산림산업에 특화된 기술력과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복구 후에는 공기관으로서 책임 있는 사후관리까지 수행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이에 군은 양평군산림조합과의 협업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 전국 최초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협약에 따라 양평군은 산지관리법에 따라 재해 방지 명령 미이행 사유 등으로 보증보험사에 인- 허가 보증보험금을 청구하고 이후 산림조합과 협업해 설계, 공사, 준공까지 전 과정을 일괄적으로 처리하게 된다.이를 통해 신속한 산지 복구, 유지관리, 효율적인 행정업무 처리가 가능해졌으며 해빙기 및 우기철을 대비한 합동점검과 사전 예찰 활동에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적인 산지 복구 사업과 방치지의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우기철 및 해빙기 합동점검 등 재해 예방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불법소각 근절 홍보 이미지 안내물 (사진제공=양평군) [금요저널]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가을철을 맞아 대기오염 방지 및 산불 예방을 위해 영농부산물 및 폐기물 불법소각에 대한 집중 단속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단속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집중 단속은 산림청 산불조심 기간(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에 앞서 선제적으로 10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운영되며 단속 대상은 산림 지역과 인접한 주거지, 농경지 등이다.불법투기 감시원들은 논- 밭두렁 및 영농부산물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불법소각 행위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며 적발 시 산림보호법(과태료 50만원 이하) 및 폐기물관리법(과태료 100만원 이하)에 따라 처분할 계획이다.또한, 감시원들은 지역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을 방문해 영농부산물의 올바른 처리 방법을 안내하고 불법소각 금지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불법소각 근절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전진선 양평군수는 “불법소각은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의 주요 원인일 뿐 아니라, 대형 산불과 같은 재난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불법소각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며 불법행위 발견 시 즉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이어 “양평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과 함께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양평군, 1인 가구 지원 사업 ‘우수기관’ 선정…경기도지사 표창 수상 [금요저널] 양평군은 지난 26일 경기도가 주관한 ‘2025년 1인 가구 지원 우수사례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경기도 내 시·군을 대상으로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정책과 사업 추진 실적, 혁신성,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되는 상으로 양평군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선도적인 1인 가구 지원 정책 운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양평군은 양평군가족센터와 함께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 △여성 1인 가구 안심 패키지 지원 사업 △1인 가구 맞춤형 식생활 개선 식사 프로그램 △1인 가구 정서 치유 원예 프로그램 등이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수상은 군민의 삶을 세심하게 살피고 양평군가족센터를 비롯한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협력해 온 결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가구 형태에 발맞춰 1인 가구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먼저 길을 열고 미래를 잇는다’… 양평군, 성과로 증명한 친환경농업 [금요저널] 양평군이 친환경농업의 대표 도시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한강 상수원을 품은 지역적 한계를 기회로 바꿔 30여 년간 환경을 지키는 농업을 추진해온 결과다. 2005년 전국 최초 친환경농업 특구 지정 이후 양평은 농가 참여와 성과 지표에서 전국을 선도하며 이제는 미래 농업 모델을 제시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친환경농업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규제 극복의 전략이었다. 군 면적 대부분이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권역과 수도권 자연보전권역에 묶여 계획적 개발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군은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고 수변구역을 보호하는 원칙을 세워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 정책의 뿌리는 1997년 ‘제2의 농업부흥운동 선언’에서 시작됐다. 1998년에는 ‘양평환경농업-21’을 선포하며 방향을 구체화했다. 1999년에는 친환경농업대학을 세워 전문 인력을 양성했고 2000년에는 ISO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으며 제도적 기반을 갖췄다. 주민들은 ‘3가지 안하기 운동’ 등에 동참하며 생활 속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성과는 수치로 증명된다. 2024년 기준 양평군 전체 농가의 28%가 친환경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지면적의 22.5%가 인증을 받았다. 2024년 친환경농산물 판매 실적은 4천454톤, 176억원 규모에 이르렀다. 특구 지정 이후 양평군은 규제특례를 활용해 정책 효과를 높였다. 도로교통법, 도로법, 옥외광고물법 특례를 통한 ‘차 없는 거리’ 운영과 홍보로 양평 각종 축제의 품격과 안전을 강화했다. 용문산 산나물축제는 2022년 6천700만원이던 판매 규모가 2024년 1억5천700만원으로 확대되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예산 집행도 안정적이다. 2024년 특화사업 97억원의 계획 예산 대비 112억원을 집행하며 115%의 집행률을 기록했다. 친환경농산물 인증 및 양평군 종합브랜드 홍보 강화사업, 농산물 직거래장터, 고품질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사업, 왕우렁이 농법지원, 친환경농업인증농가·마을 육성, 스마트농업 확산보급 등 친환경농업 특화사업을 착실히 이행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는 부지 10만8천㎡ 규모에 10동 건물을 갖추고 인증, 분석, 유통, 교육을 통합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농업특구 계획 변경을 통해 사업기간을 2026년까지 연장하고 ‘신규 판로 개척’ ‘탈탄소 영농 컨설팅’ ‘친환경농산물 가공식품 개발 지원’ 등 15개 사업을 추진하며 생산 유통 가공 소비를 아우르는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양평의 친환경농업은 지역경제와 생활 전반에도 뿌리내리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농민과 소비자가 직접 연결되고 학교 등 공공급식에 친환경 농산물이 공급되면서 안정적 판로가 형성됐다. 최근에는 온라인 유통과 가공식품 개발까지 확대돼 농가 소득 다변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양평의 성과는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2024년에는 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되며 친환경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교육과 정책이 함께 가는 지속가능 모델로 평가받았다. 이러한 결실은 지난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양평에서 열린 ‘2025 한국친환경농업인 전국대회’에서 더욱 부각됐다. ‘친환경 농업 우리의 미래를 위한 가장 아름다운 약속’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1만여명의 친환경 농업인이 참가해 정책행사, 학술대회, 품목별 간담회, 전시 체험, 파머스마켓 등을 통해 교류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더했다. 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난 30년의 성과를 전국과 공유하고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탄소중립, 생물다양성, 물환경 보전 등 공익 가치와 연결하며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대회 기간 동안 일회용품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9만 1천 여개의 다회용기를 사용해 약 4.3톤의 탄소를 감축하고 쓰레기 발생량을 약 85% 이상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전국 친환경 농업인들에게 양평의 선진 친환경 정책을 경험하고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양평군 홍보대사이자 국제환경운동가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씨가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얼음 위에 5시간 25분 동안 서있는 세계신기록 도전 이벤트를 펼쳤다. 이는 친환경농업의 중요성과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농업인의 결의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특별한 퍼포먼스로 큰 관심을 끌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친환경농업은 양평의 선택이 아니라 우리의 의무이자 미래”며 “이번 전국대회가 양평이 걸어온 길을 되새기고 대한민국 친환경농업의 새 이정표를 세우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지켜내며 기후위기 시대에 지속가능한 농업 모델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양평군청사전경(사진=양평군) [금요저널] 양평군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난 27일 양평읍 ‘쉬자파크’에서 놀이지도사업의 일환으로 ‘숲속 놀이나라로 모여라’ 생태·인성 숲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맞벌이 가정 등 양육 환경을 고려해 주말에 진행되어 가족 모두가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한 가족들은 가을 자연물 탐색, 곤충 채집, 자연물로 곤충 표현하기 등 다양한 숲 놀이를 직접 체험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이번 숲 놀이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꼈고 가족 간 긍정적인 관계도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만족감을 표했다. 조연경 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감수성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건강한 놀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평군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역의 생태적 특성을 살린 다양한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프로그램 운영 관련 문의는 양평군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 또는 유선전화로 하면 된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양평군, 뮤지컬 배우 박지예·예능인 이존의 홍보대사 위촉 [금요저널] 양평군은 29일 뮤지컬 배우 박지예 씨와 예능인 이존의 씨를 양평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박지예 씨는 지난해 전국노래자랑 양평군 편에서 뛰어난 가창력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현재는 양평군민 합창단 솔리스트로 활동하며 다수의 방송 출연과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한, 예능인 이존의 씨 역시 지난해 양평군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에서 인기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으며 각종 행사에서 대중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위촉식에서 박지예 씨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양평에 거주하며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양평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존의 씨도 “양평군 홍보대사로서 양평을 알릴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양평에 대한 애정을 담아 매력적인 양평의 모습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전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각 분야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활발히 활동 중인 두 분을 홍보대사로 모시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양평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양평군청사전경(사진=양평군) [금요저널] 양평군은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과 생활 속 운동 습관화를 위해 양평군 건강관리센터 2개소에서 자율 운동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특강을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단순한 운동 지도를 넘어 만성질환 예방과 자기주도적 건강관리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진행되며 자율 운동 이용객들이 꾸준히 신체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정규 프로그램 이수 후에는 심화 과정으로 연계되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특히 이번 특강에서는 폼롤러를 활용한 △근막 이완 스트레칭 △소마 테라피 △바른 자세 교정 △균형 잡힌 코어 운동 등 실질적인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자율 운동 이용 대상자는 만성질환 및 비만도 측정을 통해 센터를 자율적으로 이용하는 회원으로 선정된 후, 정규 프로그램 이수를 거쳐 특강 참여 자격을 얻게 된다. 건강관리센터는 만성질환 소견이 있는 군민을 대상으로 상시 회원을 모집 중이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센터에는 운동 지도뿐만 아니라 영양 및 질환 상담을 지원하는 전문 인력이 상주해, 주민들이 종합적인 건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배명석 보건소장은 “자율 운동 이용객을 위한 특강은 군민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사회 전체의 건강 수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양평군청사전경(사진=양평군) [금요저널] 양평군 강하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6일 민족 최대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저소득 독거노인 50가구에 직접 만든 명절 음식을 전달하며 따뜻한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이번 행사는 강하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만의 특화 사업으로 명절을 외롭게 보내기 쉬운 어르신들이 풍성하고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 협의체 위원들은 전, 떡, 김치 등 다양한 명절 음식을 직접 조리해 전달하며 정성을 더했다. 임옥선 위원장은 “명절이면 더욱 외로움이 깊어지는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따뜻한 위로와 정을 나눠드리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만환 강하면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앞장서 마련한 이번 행사가 어르신들께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명절 음식 지원은 협의체 위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더욱 의미를 더했으며 어르신들은 “명절 음식을 직접 받아보니 고향의 가족이 떠오른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강하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민관이 함께 협력해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정서적·물리적 지원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양평군청사전경(사진=양평군) [금요저널]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언어학과 한국학을 가르치고 있는 조지은 교수가 지난 25일 양평군 서종면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나의 글쓰기와 영국에서 본 한류’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조 교수는 영국 옥스퍼드대 아시아중동학부 교수로 옥스퍼드영어사전의 한국어 상담사이며 한류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조지은 교수 문학교실’은 한국문학관협회 ‘2025 지역 문학관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매주 목요일에 열리는 한국 문화 예술계 저명인사 초청 강연 프로그램인 ‘2025 소나기마을 문학교실’과 공동 주관으로 마련됐다. 강연에 앞서 피아니스트 문아람 씨가 환영 연주로 ‘내 영혼 바람 되어’, ‘등대지기’, 아리랑 랩소디‘ 3곡을 연주했다. 어린 시절부터 조 교수가 좋아했던 가곡과 아름다운 가사의 동요, 그리고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아리랑으로 강연의 시작을 경쾌하게 열었다. 조 교수는 24년간 영국에서 살면서 항상 떠오르는 엄마의 밥상, 아버지의 남겨진 글들이 자신의 학업과 문학의 시작점이라고 밝히며 음식을 통해 느끼는 행복은 자신의 영혼에 자양분이 되며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고 전했다. “밥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밥은 국에도 말아지고 여러 반찬과도 어울림이 있다. 따로 먹는 서양의 빵과는 다르다”며 본인에게 밥이 주는 기억과 의미가 특별하다고 소회했다. 언어학자인 조 교수는 한국의 언어는 촘촘한 관계망과 다양한 감정망을 가진 언어라고 했다. 2021년과 2025년 영국옥스퍼드영어사전에 등록된 오빠, 언니, 형, 막내 같은 호칭어가 그런 관계성을 보여주는 단어다. 이와 같은 33개의 한국어 등재는 오로지 조 교수의 공로였다. 예전에는 한국적인 단어를 외국으로 번역할 때 모두 빼거나 영어식으로 번역했지만 지금은 우리나라 말 그대로 번역하게 됐다며 뜨거운 한류 인기에 관련된 에피소드를 이어갔다. 조 교수는 최근 영국과 유럽에서 형성된 한류가 슈퍼 팬덤을 중심으로 활발하다며 영국 MZ 세대에게 한국어는 ‘판타지’ 와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지난 5년간 영국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인구가 3배로 늘었고 BTS 멤버 진의 영국 콘서트에서 관객들이 한국어를 알아듣고 따라 부르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럽의 MZ 세대는 한국을 방문해 한국 음식을 먹고 한국어를 말하고 싶어 하며 이들이 중년이 되는 10~15년 후면 한국어가 영어에 버금가는 세계 언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나기마을 김종회 촌장과 함께한 토크쇼에서 조 교수는 아이를 키울 때 2년간 집에 카메라를 설치해 두 가지 언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과정을 연구했다고 고백했다. 아이들이 외국어를 배울 때 즐겁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두 언어를 섞어가며 물 흐르듯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자녀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점을 묻는 질문에 ‘책 읽기’를 꼽으며 가끔 긴 시간 읽어주는 것보다 매일 10분씩 꾸준히 읽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본인도 자기 전 딸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다고 덧붙여 청중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조지은 교수의 강연은 서종면의 리코더 모임인 ‘양평 리코더 앙상블’ 단원들의 아름다운 연주곡 ‘에델바이스’,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로 마무리됐다. 이날 강연에는 지역 주민, 문인, 독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황순원 탄생 110주년 기념으로 특별기획한 ‘2025 소나기마을 문학교실’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열린다. 향후 이수정 재미 작가, 김진명 소설가, 고려대 시인이자 예술원 회원인 최동호 교수, 김민식 전 MBC PD, 소나기마을 홍보대사 강성진·이현영 부부 콘서트, 개그맨 김종석 방송인의 강연 등이 예정되어 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양평군·거창군 문화관광해설사, 교류로 하나 되다 [금요저널] 양평군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양평군 문화관광해설사와 군 관계자들이 경상남도 거창군을 방문해 우호 교류 활동과 선진지 견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거창군 문화관광해설사들이 양평군을 찾아 간담회와 문화관광해설 연찬회를 가진 데 대한 답방으로 이뤄졌으며 양 군 해설사들이 다시 만나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첫째 날, 방문단은 거창의 대표 생태공원인 창포원을 방문해 생태자원의 보존 및 활용 사례를 살펴보고 감악산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직접 탐방하며 관광 해설의 새로운 시각을 공유했다. 이어 지역 대표 축제인 '거창 한마당 대축제' 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열기를 함께했다. 둘째 날에는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명승지 수승대를 견학하고 거창군 해설사들의 해설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관광객 맞춤형 해설 기법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거창군 방문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양 군 해설사들이 서로 배우고 우정을 나누는 교류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군민과 방문객이 함께 만족할 수 있는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양평군, 명달리 마을정원 축제 개최 [금요저널] 양평군은 지난 26일 서종면 명달리 95번지 일원에서 ‘명달리 마을정원’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해 명달리 주민 및 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마을정원 조성 사업’은 경기도 공모사업으로 마을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주민들이 함께 정원을 가꾸며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공동체 문화 사업이다. ‘숲속의 달빛정원’은 설계부터 조성, 관리까지 전 과정에 마을 주민이 참여했으며 휴식공간 제공은 물론 정원 교육 프로그램과 체험 행사 등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날 축제는 마을정원 준공식을 시작으로 △군정 유공 표창 △내빈 축사 △사업 경과보고 △색줄 자르기 △기념촬영에 이어 다양한 체험행사로 마무리됐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축사에서 “명달리 숲속의 달빛정원은 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소중한 문화공간”이라며 “이 정원이 주민들이 함께 머물고 소통하는 소중한 장소이자, 공동체의 자산으로 오랫동안 사랑받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제10회 양평군 평생학습축제 성료… 양평에서 ‘평생학습을 배운다, 미래가 보인다’ [금요저널] 양평군은 지난 27일 평생학습센터, 양평도서관, 군립미술관 일원에서 ‘제10회 양평군 평생학습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올해 10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ㅂㄷ’라는 주제로 △18개 체험 공간 △아이들과 함께하는 놀이 공간 △먹거리 공간 △양평도서관 추천도서 휴식 공간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실시됐다. 특히 먹거리 공간에서는 환경교육도시에 걸맞게 다회용기가 사용됐으며 양평군 주민자치협의회가 풍성한 음식을 준비하고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뜻깊은 자리도 마련됐다. 축제는 장애인평생학습도시를 상징하는 수어 무용과 ‘양평군 평생학습인이 함께하는 플래시몹’ 공연을 시작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으며 방문객은 2,000여명으로 추정된다. 제10회 양평군 평생학습축제 만족도 조사 결과, 95%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가장 뜻깊은 공간으로는 ‘다채로운 체험 공간’ 이 손꼽혔다. 또한 내년 축제 재참여 의사도 99%에 이르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평생학습센터 앞 광장에서 정기적으로 운영되던 방식에서 벗어나 양평도서관, 군립미술관, 평생학습센터가 연계된 축제로 확대돼 더욱 의미가 깊다”며 “기존 80여 개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개편해 내년부터 ‘양평매력캠퍼스’를 통해 누구나 배우고 가르치는 열린 배움터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평생학습센터는 앞으로도 찾아가는 배달강좌, 평생학습 여행, 베이비부머 세대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