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 강변에 놓인 한 줄의 길… ‘남한강 테라스’

  [약 1.1㎞ 구간에 설치된 남한강 테라스는 기존 1.7m 인도 옆으로 3.3m가 더해져 총 5m 폭의 보행공간을 확보한 시설이다. 남한강변 특화거리 조성사업의 핵심 구간으로 추진된 이 테라스는 지난 10월말 정식 개장해 주민에게 첫 선을 보였다. 2] /양평군 제공 초겨울의 남한강은 공기가 차가워 걷기 어려워 보이지만 그만큼 또렷한 풍경을 제공한다. 양근교 아래에서부터 양평교까지 강을 따라 길게 이어진 구간은 이제 ‘남한강 테라스’라는 이름의 새로운 산책 명소로 거듭났다. 차량 중심이던 도로변에 보행자가 강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이 마련되면서 강변의 일상과 동선이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변하고 있다.약 1.1㎞ 구간에 설치된 이 테라스는 기존 1.7m 인도 옆으로 3.3m가 더해져 총 5m 폭의 보행공간을 확보한 시설이다. 남한강변 특화거리 조성사업의 핵심 구간으로 추진된 이 테라스는 지난 10월말 정식 개장해 주민에게 첫 선을 보였다. 총 95억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강변을 보행·휴식 중심의 공간으로 재편하려는 도시재생 구상의 첫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야간 경관 개선 등이 더해지면 강을 따라 걷는 동선이 끊김 없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강과 읍내 생활권이 점차 자연스럽게 접속되는 변화는 계절이 바뀔수록 더 선명해질 전망이다. 2] /양평군 제공 겨울 초입임에도 강변을 걷는 주민들이 전보다 많은 이유는 걷는 환경이 이전과 확연히 달라졌기 때문이다. 과거 이 구간은 차량 흐름이 우선이었고 좁은 인도에서 보행자와 자전거가 엇갈려 지나기 어려웠다. 하지만 테라스가 조성된 뒤로는 시선과 동선이 동시에 열렸다. 테라스가 생기고 난간 가까이 다가가 강물을 내려다보는 사람들, 점심시간 벤치에서 잠시 쉬어가는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늘어났다.   정비된 조명과 가로수는 이 공간의 분위기를 한층 바꾸어놓았다. 특히 해가 짧아지는 초겨울에는 데크 아래 조명이 나무결을 은은하게 비추며 강변을 따라 하나의 빛의 선을 만든다. 또한 양평읍에서 가장 활성화된 도심과 맞닿아있어 어느 계절에 걸어도 주변에서 이어서 즐길거리를 찾기가 용이하다. 테라스를 따라 걷다 보면 이 공간이 주변 산책 동선과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양근교 인근에서 물소리길로 이어지는 흐름, 양강섬과 갈산공원으로 확장되는 보행축 등이 대표적이다. 남한강 테라스는 앞으로 강변 전체를 잇는 보행 네트워크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추진 중인 양강섬·물안개공원 일대 보행 정비, 양근천 정비, 야간경관 개선 등이 더해지면 강을 따라 걷는 동선이 끊김 없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군 관계자는 “강을 따라 걷는 보행 흐름이 그동안 여러 지점에서 끊겨 있었고, 특히 양근교에서 양평교 사이 구간은 차량 위주의 도로 구조 때문에 주민들이 강과 충분히 마주하기 어려웠다”며 “테라스 설치로 최소한의 연속성이 확보된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말했다.

경기도 버스관리과 ‘버스 운수종사자 양성’, 경기도 성별영향평가 정책개선 최우수 사례 선정

경기도 버스관리과가 추진한 ‘버스 운수종사자 양성 사업’이 경기도 성별영향평가 정책개선 최우수 사례에 선정됐다. 경기도는 지난 5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2025년 경기도 성별영향평가 정책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경기도와 시군이 추진한 정책개선 우수사례 10건을 발표했다. 1, 2차 심사를 통과한 총 10건의 사업이 본선 무대에 올랐으며, 200여 명의 청중평가단 투표와 전문가 심사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선정했다. [성별영향평가1] 최우수상을 수상한 ‘버스운수종사자 양성’ 사업은 1종 대형 면허 취득 지원 및 차종별 운전 실습, 연수, 채용 박람회 등을 통해 공익적 민간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경력보유여성 운수종사자 양성 시범사업과 여성 및 한부모 채용 버스회사 연수 지원금 1.5배 지급등을 통해 여성 참여율 제고에 기여했다. 특히 홍보를 통한 여성 운수종사자 진입 장벽 완화로 성별에 따른 격차 완화에 이바지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성별영향평가2] 우수상에는 고양시 노인복지과의 ‘노인복지관 운영 사업’ 과 가평군 일자리정책과 ‘경기행복마을 관리소 설치 및 운영’이 선정됐다. 고양시와 가평군은 성인지 통계와 성인지 교육을 사업전반에 반영해 현장의 성인지 감수성을 끌어올렸다. 장려상에는 ▲경기도 공정경제과, ‘프리랜서 지원 정책 사업’ ▲군포시 여성가족과, ‘행복한 가족 프로그램’ ▲수원시 복지정책과, ‘노숙인 자활근로사업’ ▲수원시 영통구 행정지원과, ‘생활체육교실 상설운영’ ▲안산시 청년정책관, ‘맞춤형 온라인 마케팅 지원사업’ ▲양주시 기업지원과, ‘경기패션창작 스튜디오 운영’ ▲용인시 청년정책과, ‘청년참여 활성화’ 사업이 선정됐다. 성별영향평가는 정책이나 제도가 특정 성별에 불리한 결과를 초래하지 않도록 분석·점검해 정책개선에 반영하는 제도다. 경기도는 이번에 발굴된 우수사례를 31개 시군에 공유해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정책 개선 성과를 확산할 계획이다. 윤영미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성평등이 행정의 원칙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성인지적 정책 개선을 통해 도민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평등 정책 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 청소년 기후교육 ‘호모 클리마투스’ 운영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에서 지역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호모 클리마투스(기후변화에 적응하는 인간)’ 교육을 24일까지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 교육은 용인특례시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가 자체 개발한 보드게임을 활용한 시범 교육프로그램으로, 미래세대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1. 용인특례시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가 자체 개발한 교구 _기후위기도 적응해 윷_] 청소년들은 이론 교육에서 벗어나 센터가 직접 개발한 보드게임을 즐기면서 기후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배울 수 있다. 주요 내용은 ▲기후위기 대응 및 적응의 개념 이해 ▲지역사회 기후 취약성 분석 ▲생활권 위험요소 탐색과 해결방안 모색 ▲녹색전환 시대의 미래 직업 탐색 등이다.   이 가운데 시가 업무상 저작물로 정식 등록한 특화 교구인 ‘기후위기도 적응해 윷’은 학생들이 게임을 즐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기후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교재로 활용한다.   이 교육은 청소년들이 높아지는 환경의 중요성에 맞춰 새로운 직업군을 미리 체험하고,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기후위기 시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는 지루한 학습보다는 놀이처럼 즐기며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교육 방식이 필요하다”며 “자체 개발한 특화 교구를 통해 학생들이 기후 적응 역량을 키우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생활 속 환경 실천을 이끄는 ‘탄소중립 실천가’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는 이번 시범 운영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환경교육의 거점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청소년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기후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2025년 건축물관리제도 이행 우수기관 경진대회 ‘우수상’

    [이천시, 2025년 건축물관리제도 이행 우수기관 경진대회 ‘우수상’] 이천시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국토안전관리원이 주관한 ‘2025년 건축물관리제도 이행 우수기관 경진대회’에서 제도 운영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건축물관리법’의 취지에 맞는 제도 운영 실적과 창의적 제도 개선 아이디어,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이천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수상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건축행정평가 실적과 현장 점검 사례를 기반으로 옹벽 등 공작물에 대한 제도 개선 방안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천시 건축과는 사실확인서를 활용한 업무처리, ‘이천시 건축물관리 조례’ 개정 등을 통해 불필요한 행정 절차를 줄이고 시민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데 힘쓰고 있으며, 소규모 노후 건축물 안전점검, 적설 취약 구조물 점검 등 안전관리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노후 건축물이 증가하면서 건축물 유지관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규제는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안전은 더욱 강화하는 균형 있는 건축행정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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