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흥행…올해는 13개 학교 찾아간다 [금요저널] 서울 송파구가 올 7월과 11월 두 달간 구립교향악단이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등 총 13개교를 순회하는 ‘2025년 학교로 찾아가는 오케스트라’를 운영한다고 알렸다. 구는 지난 2023년부터 3년째 ‘학교로 찾아가는 오케스트라’를 열고 있다. 평소 바쁜 학업으로 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음악적 취향의 폭을 확장하기 위함이다. 무엇보다도, 학업에 지장 없이 학교라는 생활공간에서 품격 있는 오케스트라를 접한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구는 첫해 7개교, 작년 8개교에서 올해 13개교로 수혜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매년 학교들의 사전 신청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성황리에 운영된 까닭이다. 올해는 상반기 6개교, 하반기 7개교로 나눠 약 4천9백 명에 달하는 학생을 찾아간다. 올해 더 많은 학교를 찾는 만큼 공연 내실도 높아졌다. 지난 2년이 현악기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공연팀과 교육 현장 의견을 반영해 플루트, 오보에, 트럼펫 등 관악기와 드럼을 더해 다채로운 선곡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사전 실사로 학교별 맞춤형 공연을 준비했다. 송파구립교향악단과 협의해 학교별 무대를 미리 살핀 뒤, 상황에 맞춰 연주단 규모와 구성을 다양화한 것이다. 정통 클래식 관현악부터 학생 취향을 반영한 영화·애니메이션 OST 등 학교별 특색있는 곡들을 준비해 학생들의 관심도를 높였다. 또한, 학생 참여형 ‘기획 코너’는 늘 인기 만점이다. 클래식이라는 어려운 형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즉석에서 무대 위 지휘자가 되거나 오케스트라와 협주하는 형식이다. 지난 3일 위례별초 리코더부 협주를 시작으로 배명중 학생오케스트라 협연, 잠일초 10인조 앙상블 식전공연 등이 이어지며 많은 학생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처럼 성황리에 운영 중인 ‘2025년 학교로 찾아가는 오케스트라’는 어느덧 22일 한국육영학교만을 1학기 일정으로 남겨두고 있다. 오는 11월 잠현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남은 2학기 공연을 이어간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인간과 다른 동물 구분하는 기준은 문화와 예술. 청소년기의 문화예술 체험이 평생 취향의 깊이를 더할 것”이라며 “아동·청소년 최다 서울 자치구에서 더욱 많은 문화적 감수성을 품은 인재가 자라나도록 송파구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G밸리박물관에서 만나는 파랗고 푸른 숨, 바쁜 일상에 쉼표를 찍어요'' [금요저널] 서울시가 여름휴가철을 맞아 근로자의 휴식과 여가문화를 조명하는 특별기획전 ‘파랗고 푸른 숨’을 7월 18일부터 10월 18일까지 G밸리산업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무더운 여름 바쁜 일상 속 직장인들이 박물관에서 ‘ 쉼’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자연의 소리와 풍경을 담아 시대별 휴식과 여가의 변화 흐름을 보여주는 예술작품과 휴식 음악 체험 콘텐츠 등을 편안한 전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근로와 생산의 질서가 우선시 되는 환경에서 근로자의 휴식과 여가생활은 개인의 육체적·심리적 건강을 회복하는 기회이자 재도약을 위한 시간이다. 전시는 시대별 ‘근로-휴식-여가’의 인식 변화와 상관관계를 선보여 선순환적 근로환경 조성을 위한 인식을 마련한다. 또한 전시장으로 옮겨진 자연 고유의 움직임과 식물의 소리를 만나보는 경험은 관람객의 이완과 몰입의 상태를 유도한다. 근무시간 내 이어진 긴장을 풀고 나만의 내밀한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점심시간과 퇴근 후 시간에 근로자들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형 전시연계 프로그램도 개최된다. 다도, 뜨개질, 레진아트 클래스를 통해 근로자의 여가활동 프로그램을 직접 마련했다. 또한 주말에는 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테라리움 제작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연과 함께하는 쉼을 손끝으로 체험할 수 있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숨 쉬는 쉼, 그 오랜 여정으로부터’는 산업화가 본격화된 1970년대부터의 근로환경과 복지제도를 살피며 휴식의 필요성과 의미를 되짚는다. 2부 ‘푸른 숨을 듣다’에서는 근로자의 여가문화와 도시 속 자연의 모습을 사운드 작업으로 재해석한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 3부 ‘파란 숨, 느린 호흡으로’에서는 근로자가 소망하는 휴식의 장면과 자연 풍경을 기록한 영상작업을 전시해 이완의 순간을 제시한다. 1부에서는 오늘날 주 5일 근무가 당연시 되는 근무환경이 형성되기 이전인 1970년대 고도성장기, 우리나라 노동 환경의 변화 과정에서 근로자들에게 ‘ 쉼’의 의미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되돌아본다. 오늘날 흡연 시간을 근무시간에서 제외시키는 제도를 적용하고 있는 기업이 일부 있다면, 1970년대에는 근로자가 커피를 마시면서 쉬거나 동료들과 담소를 나누는 커피 타임을 근무시간 중에 허용할 것인가를 두고 벌이는 찬반논쟁이 있었다. 1970년대 주휴제 실시, 철야작업과 휴일 근로 금지에 대한 내용을 담은 유인물을 통해 휴식은 제도적으로 보장받아야 할 근로자의 권리임을 요구한 당시의 목소리를 느낄 수 있다. 토요일 오전 근무제 도입을 놓고 벌어지는 갑론을박은 4.5일제가 대통령 후보자 공약인 요즘과 비교할 때 달라진 한국의 근무 여건을 되돌아 볼 수 있게 한다. 오늘날 우리에게 익숙한 근무환경이 과거 노동계의 끊임없는 요구와 사회적 합의로 형성됐다는 점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또한, 근로자의 산업피로를 계산할 수 있는 산출식을 제시하면서 피로의 원인과 판정 기준, 예방법 등을 소개하는 자료도 있어 눈길을 끈다. 충분한 수면시간과 영양 섭취, 적절한 작업강도와 근로시간을 강조하는 등 피로와 휴식의 상관관계에 대한 관심이 우리나라 경제가 고도로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 활발하게 논의되어 왔던 점을 알 수 있다. 이후 국가와 기업 등은 일과 쉼의 균형을 위한 근로자의 목소리에 다양한 복지제도로 응답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문화예술 행사 개최, 휴양 시설 및 심리 상담 제공, 사내 동호회 활동 지원도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근로자들은 동료와 함께 취미를 공유하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었다. 직장내 산악회, 테니스, 낚시, 꽃꽂이, 사진찍기 등 오늘날까지도 이어지는 직장 동호회의 역사와 당시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사진과 기념품들도 이번 전시에서 당연하게 여겨지는 직장 내 취미활동 지원마저도 1970년대에는 근로자들의 적극적인 요구를 통해 하나씩 마련되어 가던 고도성장기 한국의 근로환경 일면을 확인할 수 있다. 2부에서는 지친 몸과 마음을 보듬고 자기 존재를 회복하는 방법으로서 휴식의 의미, 그리고 나를 위한 여가 행위에 무엇이 있는지 탐색해 볼 수 있도록 전시를 꾸몄다. 사진을 찍고 음악을 듣고 일기를 쓰는 취미활동이야말로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을 돌보는 소중한 시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카메라, 전축, 다이어리 등 저마다의 취미활동을 담은 소리를 사운드아트그룹 사운드울프와 함께 전시장에 그대로 소환해 냈다. 과거의 추억이 담긴 사물의 소리와 자연의 소리는 그 자체로 휴식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동시에 전시장 안에서 휴식을 누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산업화와 함께 공업 지역이 확장되면서 녹지공간이 줄어들게 되자 도시에서 이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생겨났고 그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도시식물의 모습과 그 고유의 소리를 사운드 인스톨레이션 작업으로 재해석한 사운드울프의 ‘소리식물’ 연작은 전시장 안에서 관람객이 자연 및 식물과 함께 숨쉬며 쉬어가 볼 수 있도록 한다. 전시실 내 위치한 3점의 소리식물 작업 중 "Shimmering"은 이른 새벽의 희미한 빛부터 해 질 녘의 잔광까지 햇빛의 흐름을 들려준다. "Sealing"은 도시의 바람을 타고 흩날리는 꽃잎의 순간을 표현하며 "Aqua"는 퇴근길 하늘을 스치는 구름과 떨어지는 비, 강을 적시며 울리는 투명한 소리를 전달한다. 3부는 과거 근로자의 휴가 모습과 오늘날이 교차하는 공간으로 첫 휴가의 설렘, 피서지에서의 여름날, 삶에 동력을 더하는 여행을 기대하는 마음 등을 펼쳐 보인다. 바쁜 일상 속 잠시 도시를 벗어나 마주한 휴가가 근로자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알 수 있다. 여름휴가와 관련된 단상들은 자연 속에서 느낀 감동과 해방감은 물론, 예상치 못한 혼잡함과 경제적 부담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다채롭게 보여준다. 당시 여름 휴가철을 둘러싼 다양한 상황과 감정을 엿볼 수 있다. 전시장 한편에는 시각예술가 차지량의 영상 작업 "내세"가 펼쳐진다. 작업은 1년 중 해가 가장 긴 하지부터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추분까지, 여름의 무르익은 햇빛과 바람을 담아낸다. 도시의 빠른 호흡에서 벗어난 장면들은 고요한 풍경 속에서 현재의 나를 돌아보게 하며 도시의 삶과는 또 다른 시간의 흐름을 느껴볼 수 있다. 이번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이다. 관람 시간은 화요일~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 일요일은 휴관이다. 전시 및 연계프로그램의 세부내용은 G밸리산업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산업단지 내 근로자를 위한 지원 공간이자 ‘문화예술로 만드는 휴식 인프라’로서 박물관의 역할을 깊이 고민했다”며 “일과 삶의 균형 속 휴식의 고유한 의미를 발굴하며 도심 근로자에게 특별한 위로와 회복을 전할 이번 전시에 많은 시민들이 찾아오셔서 박물관에서의 휴식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기찬 서울시의원, 시흥2·5동 범일운수 차고지 앞 보행·운전자 시야확보 완료 안전개선 후속조치 시행 [금요저널] 최기찬 서울시의원이 지난 6월 30일 금천구 시흥동 263-15 일대 및 범일운수 차고지 주변에서 실시한 보행안전 현장조사의 후속조치가 1차 완료됐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서울시의회 현장민원과, 경찰 출신 교통자문위원, 서울시, 금천구 관계자들이 참석한 합동점검에서 제기된 주요 문제점에 대한 개선현장을 확인하는 2차 현장 조사가 15일 이뤄졌다. 우선 보행자와 운전자의 시야확보를 위한 차고지 내 수목 가지치기가 완료됐다. 해당 지역은 학생, 주민 통행이 많은 어린이보호구역 도로로 통행로가 좁고 중간 부분은 단절된 데다 범일운수 차고지 내 수목으로 인해 보행자, 운전자들의 신호나 차량 시야를 가려 안전사고 위험이 컸다. 이번 차고지 수목 가지치기 후속조치로 보행자, 운전자의 시야방해 문제를 개선, 사고 위험은 현저히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2차 현장 점검에는 서울시 버스정책과장 등 주무 부서 관계자들, 서울시설공단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추가 협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최기찬 의원은 “이 지역은 아이들의 통학로이자 마을버스가 다니는 도로로 인근 상인분들과 거주 주민들의 안전과 상권활성화를 위해 인도, 도로 주정차, 차고지 조정 등 종합적 안전 개선방안을 추가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안전 문제가 개선되면 지역주민 안전은 물론 보행과 상권 활성화를 통해 지역 및 상권 가치도 높아질 것”이라며 “오늘 2차 현장점검을 바탕으로 서울시의회 현장민원과, 전문가 집단과 함께 지역 상인과 주민들이 원하는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서울마음편의점, 진정한 인간적 연결 상징 공간"… 英 가디언 집중 조명 [금요저널] 영국 유력일간지 ‘더 가디언’ 이 ‘외로움 없는 서울’ 대표사업인 ‘서울마음편의점’을 집중 조명했다. 16일 ‘현지시간’ 가디언은 “한국이 외로움이라는 전염병에 대처 중인 가운데 수도 서울이 해결방안 중 하나로 서울마음편의점이라는 야심찬 프로그램을 출범시켰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 말부터 관악·강북·도봉·동대문 4곳에서 시범운영 중인 ‘서울마음편의점’은 급격한 1인 가구 증가로 외로움과 고립감에 맞닥뜨린 시민들이 세상과 벽을 쌓는 일이 없도록 편하게 드나들며 속마음을 털어놓고 또 필요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 받을 수 있는 곳이다. 가디언은 동대문에 위치한 ‘서울마음편의점’ 취재 후, 외로움을 겪는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라며 적극적인 소통뿐만 아니라 수동적인 상호작용만으로도 외로움 극복에 도움이 된다는 아이디어를 기반에 두고 탄생한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또 ‘서울마음편의점’을 방문한 시민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휴식을 취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외로움을 극복해 나가는 스토리도 공유했다. 특히 고립경험당사자에서 이제는 자원봉사자로 변신한 이OO씨의 스토리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값진 가치”라는 인터뷰를 소개하며 ‘서울마음편의점’은 형식적인 서비스에서 자주 놓칠 수 있는 진정한 인간적 연결을 상징하는 공간이라고 극찬했다. ‘서울마음편의점’을 방문하는 것이 일상의 일부가 됐다고 밝힌 한 시민은 과도한 사회적 소통보다는 안정적 공간에서 편안하게 쉬는 것을 자신만의 외로움 극복의 방법으로 꼽기도 했다. ‘서울마음편의점’에서는 휴식은 물론 외로움 자가 진단, 전문가 및 고립 경험 당사자와의 상담, 외로움 해소를 위한 특화 프로그램 참여도 가능하다. 간단한 먹거리도 준비돼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대상’, ‘풀무원식품’ 등과 협약체결 후 기부받은 소고기미역국, 서울라면 등을 ‘서울마음편의점’에 비치해 이용자들이 따뜻한 음식을 함께 먹으며 마음의 문을 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6월 말 현재 ‘서울마음편의점’을 이용한 시민은 총 1만 4,639명이며 이용 연령대는 65세 이상 어르신 67.4%, 중장년 24.7%, 청년 4.8%로 다양하다. 시는 앞으로 각 지역별 ‘서울마음편의점’ 주요 이용층과 수요 특징 등을 반영해 외로운 시민들이 소통하고 정서적 지지를 나눌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발전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누구도 외롭지 않은 도시, 서울’을 비전으로 기존 고독사 예방을 넘어 외로움부터 재고립·재은둔까지 막는 체계적이고 입체적인 종합대책 ‘외로움 없는 서울’을 발표하고 세심한 치유의 손길을 펼쳐나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서울마음편의점’과 함께 365일 24시간 전문 상담원이 외로움 상담과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외로움안녕120’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 1일 서비스 시작 후 올해 목표치인 3,000건을 1달 반 만에 조기 초과 달성할 정도로 수요가 많았던 ‘외로움안녕120’은 6월 말 현재 총 9,334건의 상담을 진행하면서 석 달 만에 연간 목표의 3배를 훌쩍 넘었다. 상담분야는 ‘외로움 대화’ 5,448건, 고립·복지 서비스 등에 대한 정보 상담이 3,886건이다. 이외에도 서울시민 외로움 예방프로그램 ‘365서울챌린지’ 등 시민 참여가 높은 프로그램을 위주로 진정한 ‘외로움 없는 서울’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시는 밝혔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외로운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서울마음편의점은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치유의 공간”이라며 “해외언론의 높은 관심에서도 알수 있듯이 외로움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세계가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외로움 없는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체계적이고 입체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서울시, 차세대 소방안전지도시스템 본격 가동, 클라우드 기술로 재난현장 대응력 강화 나서 [금요저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7일 오후 본부 청사에서 공공기관 최초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서울형 차세대 소방안전지도시스템’ 의 정식 오픈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시스템 구축 사업은 행정안전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화사회진흥원에서 전담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구축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정보시스템 서비스 개선 및 운영환경 전환 △공간 제약 극복 3A모바일 플랫폼 구현 △재난관리자원통합관리시스템 등 타 시스템 간 정보연계 기능 강화 등이다. ‘소방안전지도’는 서울소방의 재난대응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하는 시스템으로 소방차량 가용 상태, 소방 출동로 여건, 건축물 정보, 기상상황 등 각종 재난대응에 필요한 정보가 맵핑된 지도로 현장에서 활동 중인 소방대원에게 119신고 단계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➀ 출동 전 상황정보, ➁ 출동 중 작전 정보, ➂ 현장 대응정보 등 대응 작전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재난현장에서 신속·정확한 작전 수행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시스템을 ‘차세대 소방안전지도시스템’ 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대형 재난 사용자 폭증 상황 자동 정보자원 할당 기능 △자료 유출 방지 등 정보 보안성 강화 △신속한 재난상황 숙지를 위한 원페이지 브리핑 지원 △자연재해 등 통합 상황판 구현 △재난현장 영상 모바일 지원 등 현장 소방대원의 니즈를 담아 개선했다. 그 밖에도 ‘차세대 소방안전지도시스템’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24시간 365일 무중단 서비스가 가능해졌으며 특히 공공기관 재난분야 최초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전면 적용함으로써 중앙 부처 및 지자체, 타 시·도 소방본부의 디지털 전환에 좋은 수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권혁민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사업으로 대형 화재 등 재난 상황에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활용해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소방청과 협의해 ‘서울형 차세대 소방안전지도 시스템’ 이 우리나라의 재난대응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서울특별시청사(사진=PEDIEN) [금요저널] 지속되는 내수 부진, 미국발 관세 인상 등 복합적인 경제 압력이 지속되면서 소상공인의 경영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지난해 전국 폐업 신고 건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 건을 넘어서는 등 위기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157만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장사하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한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 하반기 지원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시는 이번 하반기 정책은 금융지원에 더해 경영, 투자, 사회안전망까지 아우르는 현장 체감형 종합 대책을 추진해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돌파구를 찾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매출 비중이 높은 배달앱 이용에 대한 소상공인과 소비자 혜택을 확대하고 사회안전망은 더 촘촘하게 구성한다. 또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상공인을 위한 전용 펀드를 신규 조성해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에 나선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신규 자금 신설과 함께 금리인하·상환 유예를 병행해 자금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한다. 아울러 서울신용보증재단은 금융뿐 아니라 경영 전반을 아우르는 ‘소상공인 종합병원’ 으로 조직을 전면 개편해 현장 중심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앞서 서울시는 소상공인 지원의 핵심인 ‘힘보탬 프로젝트’ 상반기 추진 결과 58영업일 만에 2만 계좌 접수가 마감된 전국 최초 자영업자 대상 ‘안심통장’을 포함, 중소기업 육성자금 2조 1,000억원 중 70.9%에 이르는 1조 4,893억원의 지원을 신속하게 완료했다. 위기 소상공인 조기 발굴 및 선제지원 등 ‘소상공인 종합지원’ 사업은 올해 목표의 71.7%를 달성했고 ‘서울배달+땡겨요’도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이 75% 증가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냈다. 하반기 주요 추진 정책은 공공배달 서비스 ‘서울배달+땡겨요’ 활성화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3종 지원 성장형 소상공인 투자 펀드 신설 중소기업육성자금 확대 및 금리인하 서울신용보증재단 조직개편이다. 실효성 높은 지원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추진해 소상공인 성장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겠다는 의지다. 첫째,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을 낮춘 서울시 공공배달서비스 ‘서울배달+땡겨요’ 활성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치킨 프랜차이즈가 협약을 맺고 7월부터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울배달+가격제’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비용은 서울시·신한은행·프랜차이즈 본사가 공동 분담하며 피자·햄버거 등 타 업종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배달+땡겨요’ 자체 배달서비스 ‘땡배달’도 이달 30일부터 서울 중구에 시범 도입한다. 배달앱 운영사가 ‘소비자-가맹점-배달’을 통합 관리해 라이더 신속 매칭부터 배달 동선 실시간 제공, 음식 전달까지 전 과정을 관리해 배달비를 무료 또는 900원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낮추는 방식이다. 가맹점주는 배달비를 줄여 수익을 늘릴 수 있고 소비자는 빠르고 안정적인 배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재이용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15%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 가능한 ‘땡겨요 배달전용 상품권’도 3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공공배달앱 활성화 소비 쿠폰까지 더하면 혜택은 더욱 커진다. 둘째, 영세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사각지대도 최소화한다. 퇴직금 ‘노란우산공제’ 와 실업급여 ‘자영업자 고용보험료’에 이어 지난 6월부터는 ‘자영업자 산재보험’도 추가 지원하고 있다. 이른바 자영업자 ‘안심 3종’의 완성이다. 현재 노란우산공제 가입자에게 매월 2만원의 희망장려금을 1년간 지급하고 있으며 고용보험료는 월 보험료의 20%를 계속 지원한다. 산재보험 신규 가입 자영업자에게 최대 5년간 월보험료의 30~50%를 지원한다. 시는 자영업자의 퇴직, 실업, 재해에 이르는 3대 사회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소상공인 생계 안정과 지속 가능한 경제활동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이다. 셋째, 생계 위주 지원을 넘어 성장 가능성 높은 유망 소상공인에 투자하는 5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더성장펀드’도 신규로 조성한다. 시 출자금을 기반으로 민간 펀드운영사가 투자·운용을 맡을 예정이다. 투자 대상은 ‘음식업’, ‘서비스업’ 등 생활 밀접 분야의 창의성과 잠재력을 갖춘 소상공인으로 자본력과 네트워크가 부족한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업체당 1억원 수준으로 총 50개 내외 소상공인에게 투자할 계획이며 자금을 넘어 융자, 크라우드펀딩, 판로개척 등 종합적인 성장지원 프로그램도 병행 지원한다. 이를 통해 폐업과 재창업을 반복하는 회전문 창업구조를 탈피하고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양성할 방침이다. 넷째, 중소기업육성자금 규모를 기존 2조 1,000억원에서 2조 4,200억원으로 3,200억원 확대한다. 여기에 금리인하와 상환유예조치도 병행해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에 나선다. 추가자금 3,200억원은 미국발 관세 조치 대응을 위한 ‘수출기업 경영안정자금’ 서울배달+땡겨요 입점 가맹점주 대상 저리융자 지원 ‘서울배달상생자금’ 생계형 자영업자들이 불법대부업 시장에 내몰리지 않도록 마이너스 통장 방식으로 소액·긴급 자금을 지원하는 ‘안심통장 2호’에 투입된다. 한국무역협회 등 수출실적 증명서 확인이 가능한 서울 소재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업체당 5억원 이내, 2.0% 이차보전, 1년 거치 4년 균분상환 조건으로 지원한다. 신한은행이 16억원을 보증 재원으로 출연, 땡겨요 앱에 입점한 업체를 대상으로 업체당 1억원 이내, 2.0% 이차보전, 1년거치 4년 균분상환 조건으로 지원한다. 업력 1년 이상 서울 소재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업체당 1천만원 이내, 연 4% 대 변동금리, 1년 만기 일시상환 조건으로 지원한다. 특히 안심통장 2호는 2025년 상반기 서울시 소기업·소상공인 25만명 금융실태조사 결과,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난 ‘30대 이하 청년 창업자’ 와 ‘60대 이상 노포 사업자’에 대해서는 심사 요건을 완화해 지원할 계획이다. 시설자금 금리는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해 고정금리 3.3%에서 2.8%로 0.5%p 인하하고 원금상환 유예기간도 6월말에서 연말로 연장했다. 한편 이번에 신설한 ‘수출기업 경영안정자금’, ‘서울배달상생자금’ 신청은 18일부터 서울신용보증재단 모바일앱에서 할 수 있고 비대면 신청이 어려운 경우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나 누리집에서 예약 후 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안심통장 2호’는 8월 중 세부 내용을 서울신용보증재단 누리집에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서울신용보증재단 전 지점을 ‘종합지원센터’로 이름을 바꾸고 보증 등 금융지원 중심에서 소상공인이 겪는 복합적인 경영 애로인 세무·노무·마케팅·디지털 전환 등 전반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종합병원’모델로 탈바꿈한다. 아울러 금융과 경영지원 상담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종합상담창구’를 신규 개설, 1회 방문만으로 보증은 물론 창업·재창업, 세무·노무, 판로개척, 디지털 전환 등 생애주기별 원스톱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 재단 내 ‘규제혁신부’를 신설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성장을 막고 불편을 주는 각종 규제와 애로사항을 상시 발굴해 정책에 반영, 체감도 높은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앞서 지난 5월, 서울시 규제철폐 일환으로 ‘타 시도 보증기업 보증 제한 완화’, ‘서울신용보증재단 계약서류 간소화’를 실시해, 보증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소상공인의 자금 지원 접근성을 개선한 바 있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서울경제 뿌리인 소상공인이 위기를 차질없이 극복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하반기에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자금 지원은 물론 경영 전반에 대한 통합지원과 핀셋형 지원을 통해 현장에서 실질적 변화를 체감하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서울시 최초 도심 속 휴양림‘수락휴’ 개장, 봉양순 시의원 감사패 수상 [금요저널] 서울특별시의회 봉양순 의원이 지난 15일 노원구 수락산 자연휴양림 ‘수락휴’ 개장식에서 지역 사회 도시 숲 활성화와 자연휴양 환경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상했다. ‘수락휴’는 노원구 수락산 자락에 조성된 서울시 최초의 자연휴양림으로 총 9,800㎡ 부지에 25개 객실과 레스토랑, 트리하우스 등 다양한 휴식·체험 공간을 갖춘 복합 자연문화 공간이다. 서울시는 지난 2020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환경영향평가, 국비와 서울시 예산 확보, 시설 설계와 공사를 거쳐 5년 만에 노원구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 최초의 도심 속 자연휴양시설을 완성했다. 봉양순 의원은 전반기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수락휴’ 조성의 전 과정을 촘촘하게 챙겨왔으며 특히 수락산 동막골 유아숲 체험장 개선 및 트리하우스 설치를 위한 서울시 예산 11억원을 확보해 노원구 자연휴양시설 인프라 확충과 지역 주민들의 여가·휴양 공간 조성에 실질적인 지원을 해왔다. 이날 개장식 행사에는 김성환 국회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임영석 국립수목원장과 오승록 노원구청장을 포함한 서울시 4개 자치구 구청장및 노원구 시·구의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식과 감사패 수여, 시설 라운딩 등이 진행됐으며 주민 체험 프로그램과 현장 설명회도 함께 마련됐다. 봉양순 의원은 “수락산과 같은 도심 속 자연공간은 우리에게 쉼과 치유, 따뜻한 휴식을 선사해 주민들의 삶의 질과 건강한 여가 문화 조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오늘 개장한 ‘수락휴’ 가 단순한 휴양시설을 넘어 가족과 이웃이 함께 머무르고 자연을 만끽하며 서로를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도시안전과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주민들의 삶과 직결되고 자연과 사람 모두를 위한 공공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누구나 편안히 쉴 수 있는 자연 친화적 공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봉양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장으로서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민생 해결에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노원구 도시안전과 보행환경 개선, 공원·하수관로 정비, 자연휴양림 조성 및 여가문화 활성화 등 생활 밀착형 사업 예산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강남 고교생, 옥스퍼드식 수업 받는다… 국제교류 진로 프로그램 운영 [금요저널]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2025 옥스브리지 진로·문화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오는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풍문고등학교에서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출신의 현지 튜터와 함께 전 과정을 영어로 진행하는 몰입형 진로 탐색 교육이다. 올해 3년 차를 맞은 강남구의 대표 국제교육 사업으로 실제 참여 학생들은 생활기록부 기재가 가능해 실질적인 대입 준비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작년보다 참여 인원과 강사진 모두 확대됐다. 참가 학생은 90명에서 96명으로 튜터는 6명에서 8명으로 각각 늘었다. 또한 기존의 △과학, △공학/테크, △인문/사회 분야에 더해, △사회/과학 분야가 새롭게 신설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각 반은 12명 내외의 소규모로 운영되며 팀 프로젝트, 영어 토론, 심층 모의 면접 등을 통해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집중적으로 기른다. 모든 수업은 영어로만 진행되며 참가 학생들은 전공 탐색 외에도 글로벌 의사소통 능력, 비판적 사고력 등을 함께 함양할 수 있다. 개별 진로 코칭과 영어 면접 피드백도 포함돼 맞춤형 진로 설계 경험을 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옥스브리지 프로그램은 교과 외 활동을 넘어, 학생들이 미래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국제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역량을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며 “앞으로도 교육 1번지 강남의 위상에 걸맞은 차별화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송파구, 방이시장 디지털화해 상권 활성화 나선다 [금요저널]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전통시장 ‘방이시장’ 이 디지털 고도화를 위한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 서울 송파구가 ‘디지털 전통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선다고 밝혔다. '디지털 전통시장 육성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시, 송파구, 방이시장이 함께 추진하는 특성화시장 지원사업으로 송파구 내 전통시장 중 최초로 방이시장이 대상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선정으로 구는 2025년부터 2년간 최대 4억원을 투입해, 방이시장의 디지털 고도화를 추진한다. 지난달 9일 제1차 사업추진협의회를 개최하고 1년차 사업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올해는 1억 7,500만원의 예산으로 △전담 인력 채용 △시장 점포의 온라인 플랫폼 입점 및 배송 기반을 확대하고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먼저, 네이버 ‘놀장’ 등 시장 전용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적극 추진한다. 방이시장의 상품을 전국 어디서든 주문·결재·배송까지 제공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방이시장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도모한다. 또한, 밀키트 상품 및 BI/CI 디자인 개선, 배송비 무료 이벤트 등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마케팅 방안을 실행해, 폭넓은 소비자층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방이시장 디지털화 사업은 전통시장의 온라 판로를 개척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소상공인의 마케팅 부담을 줄이고 고객에게는 더욱 편리한 장보기 환경을 제공하는 등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AI에 진심, 서초에선 주민도 직원도 AI 전문가 돼요 [금요저널] 서울 서초구는 인공지능의 시대, 지역 주민에게 수준 높은 AI 교육을 제공하고 행정에서도 AI를 적극 활용하며 미래를 여는 스마트도시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AI가 생활 전 영역에 걸쳐 영향력을 키워가는 가운데, 구는 모든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디지털 격차 해소와 미래인재 양성에 나섰다. 특히 연령별, 대상별 수요와 특성을 고려해 △주민 대상 생활밀착형 AI 교육 △청년과 전문가 대상 실무형 AI 인재 양성 △공직자 대상 행정 역량 강화를 위한 AI 활용 교육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생애 전 주기를 포괄하는 AI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대표적으로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AI 교육’과 AI 창의발명 등 미래기술 융합 교육인 ‘스마트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청년 등 전 주민에게 디지털 기술을 잘 선택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하는 ‘주민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도 폭넓게 제공된다. 스마트시니어교육센터에서는 어르신들이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일상 속 디지털 기기 사용법, ChatGPT 활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아울러 실생활을 넘어 전문적인 AI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실무 중심 교육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청년층을 대상으로 ‘서초 AI 칼리지’, ‘디지털 역량 향상 교육’ 등을 진행해, 현재까지 120여명이 수료했다. 숭실대학교와 협력해 지역 내 직장인이 관련분야 석·박사를 취득하는 ‘지역 지능화 혁신인재 양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오는 9월부터는 국가공인 AI 자격시험인 ‘AICE’ 대비 교육 과정도 새롭게 개설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AI 활용 능력 제고와 자격 취득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공직자의 AI 활용 역량 강화에도 적극적이다. 직원들에게 ChatGPT 활용법 등 AI 전문 강사를 초빙한 정기 특강과 실습 교육, ‘빅데이터 및 AI 기반 공공분야 가치 창출’과 같은 특정 주제의 강의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직원 생성형 AI 경진대회’를 열어 직원들의 AI 활용 역량을 점검하고 행정 현장에 AI를 접목한 서비스 개선 방안을 발굴하기도 했다. 한편 구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AI 교육을 선도하기 위해 제도적 노력에도 열심이다. ‘인공지능 미래인재 양성 조례’ 제정을 추진 중으로 AI 인재 양성의 중장기 비전을 법제화하고 부서 간 협업 및 민·관·학 거버넌스 기반도 강화한다. 지역 내 스마트 에듀센터, 도서관, 평생학습관 등 모두를 위한 교육 시설은 물론, 스마트시니어교육센터와 서초50플러스센터 같은 시니어 특화 공간, 스마트유스센터와 교육지원센터 등 청소년·청년 맞춤형 거점, 그리고 동 자치회관 등 지역 밀착형 교육 공간을 폭넓게 활용해 생활권 중심의 AI 교육 인프라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AI 기술은 더 이상 특정 분야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세대가 일상에서 활용해야 할 필수 역량”이라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AI 교육으로 주민과 직원 모두의 역량을 키우고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스마트도시 서초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서초구, 7월분 재산세 납부 편의성 확 높인다 [금요저널] 서울 서초구는 2025년 6월 1일 기준으로 주택 등 소유자에게 7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재산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번 7월에는 주택분 1/2, 건축물, 선박에 대한 재산세가 부과되고 잔여 주택분 1/2과 토지분은 오는 9월에 부과될 예정이다. 구는 7월 10일부터 순차적으로 재산세 고지서를 발송하고 있다. 7월분 재산세 납부기한은 7월 31일까지로 납부기한이 지나면 3%의 납부지연가산세를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 재산세를 납부하는 방법은 △전국 은행 CD/ATM기 이용 △스마트폰 ’ STAX’ 앱을 통한 납부 △서울시 지방세 인터넷 납부시스템을 통한 납부 △은행별 홈페이지를 통한 납부 △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통한 납부 등이 있다. 장기간 국내에 부재중이거나 우편물 수령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자고지를 신청하면 된다. 전자고지는 이메일을 통해 빠르고 간편하게 고지서를 받아볼 수 있는 제도로 신청하면 800원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자동이체는 납세자가 지정한 날짜에 납부 처리되는 제도로 역시 1건당 800원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이러한 전자고지와 자동이체 모두 다 신청할 경우에는 총 1,600원의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어 혜택이 2배가 된다. 또한, 구는 납세자 입장에서 편리한 서초구만의 특화된 납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납부기한 만료일 오후 6시 이후 2시간 연장 운영하는 ‘세무행정 야간민원 서비스’ △납부기한 전에 납부금액과 전용가상계좌를 문자로 안내하는 ‘납기 임박 문자알림서비스’ △행정전화 연결음에 세금납부 일정을 안내하는 ‘컬러링 활용 납세홍보’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서초구의 선진 세무행정을 주목한 타 지자체들의 이를 벤치마킹하고자 방문도 이어지고 있고 구는 적극적으로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최근 여러 지자체 관계자들이 서초구의 세무행정 운영 사례를 청취하고 특히 ‘세무행정 야간민원 서비스’ 와 ‘컬러링 활용 납세홍보’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이를 각 지자체 실정에 맞게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구의 선진 납세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구민과 납세자들이 납기를 놓쳐 가산세를 부담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당부드린다”며 “납세자 편의 중심의 납세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키고 서초구의 시책이 전국 지자체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세무행정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대치미도 정비구역 지정 고시.강남구, 조합설립 지원 본격화 [금요저널] 서울시가 7월 17일字로 대치미도아파트를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함에 따라, 강남구가 조합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 구성 등 실질적인 행정지원에 나선다. 대치동 511번지 일대에 위치한 대치미도아파트는 1983년 준공된 대단지로 현재 2,436세대로 구성돼 있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이번 재건축을 통해 총 1,478세대가 늘아나며 최고 49층 규모의 3,914세대 초고층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기존 14층 규모였던 단지는 정주환경 개선과 함께 강남권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정비계획에는 단지 내·외부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입체보행교 설치 및 공공보행통로 확보가 포함됐다. 특히 양재천을 가로지르는 입체보행교는 양재천과의 보행 연계성을 높이며 인근 학원가와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치미도아파트 재건축 추진은 2014년 안전진단 통과를 시작으로 오랜 기간 논의돼 왔다. 2017년 정비계획 수립 이후 주민설명회, 강남구의회 의견청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이 이어졌으나, 정비계획 규모 조정 등의 사유로 사업이 지연됐다. 이후 2022년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2025년 3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재건축 사업은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구는 이번 정비구역 지정 고시에 따라, 공공지원 정비사업전문관리용역을 통해 조합설립 추진 지원에 착수한다. 해당 용역은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행정 전반을 포괄하며 현황조사, 토지 등 소유자 명부 작성, 주민설명회 및 연설회 개최, 예비추진위원장 선거, 운영규정 작성, 추진위 구성 승인 신청 지원 등 절차를 포함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정비구역 지정은 단지 재정비를 넘어 대치동 일대의 주거환경 전반을 개선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투명하고 신속한 행정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