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 시인] [개망초 꽃] 전진식 [田塵] ''별일 없었지?'' 눈부시지 않게 산 그림자가 되어 내 주변을 맴도는 너로 하여 살아가는 이유를 묻는다 사랑한다고 향기 한 번 날리지 않아도 옷자락에 기대어 아침 이슬로 빛나는 너는 아ㅡ 개망초 꽃 아내의 손마디에 핀 개망초 꽃을 이제야 보았네 [개망초 꽃]
[용인문화재단, ‘꿈의 극단 용인’ 단원 모집]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용인시 거주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오는 5월 2일까지 2025 ‘꿈의 극단 용인’에 함께할 단원을 모집한다. ‘꿈의 극단 용인’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하며, 용인문화재단이 2025년 신규 거점기관으로 선정되어 5년간 4억의 국비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중장기 예술교육 사업이다. 올해는 ‘나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연극’을 주제로 진행하며, 이번 모집을 통해 선발된 단원은 5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연극분야 전문 우수 강사진의 정기 교육을 받는다. 교육 과정은 단원 자신의 이야기가 담긴 연극 작품 기획부터 공연까지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형태이며, 교육기간 준비한 공연을 음향, 조명 등 시스템이 완비된 정식 무대에서 최종적으로 선보이게 된다. 또한, 합동 예술캠프, 공연 관람, 용인포은아트홀 백스테이지 투어 등 특별 교육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된다. 모집 대상은 주민등록상 용인에 거주하거나 용인 소재 학교에서 재학 중인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아동‧청소년으로 해당 연령의 학교 밖 청소년도 참여 가능하다. 지원서 접수 후 오디션을 통해 30여 명의 단원을 선발할 계획이며, 선발 과정에서 사회‧문화적 취약계층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한편, 용인문화재단은 대중예술에 관심 있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역형 대중문화예술 인재를 발굴하고 기초 역량 강화를 위한 K-POP 관련 장르 특화사업인 ‘용인대중예술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경기용인교육지원청 공유학교 사업과 협력하여 오는 25일부터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자를 모집한다.
노동의 본질은 무엇일까. 대다수의 사람들은 노동을 통해 얻는 보상을 경제적인 효과를 얻는 것으로 해석한다. 하지만 노동의 본질은 ‘땀’이라 말하며 예술 활동을 통한 ‘땀’을 명상과 수행으로 환원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서호미술관(관장 홍정주)은 서정민 작가의 ‘선과 선을 잇는 사유의 여백-존재의 유속’ 전시를 지난 12일 개막했다. [서정민, '선 39 LINES 39', 196X196cm, 한지, 2023.] 서호미술관 제공 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선’ 시리즈를 통해 노동으로 서체를 변환시켜 우연히, 또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선을 불교의 수행적 의미를 가진 ‘선(禪)’과 석도의 일획론에서 ‘한번 그음’을 의미하는 ‘선(線)’으로 표현해냈다. 이를 위해 서 작가는 붓과 먹으로 정신성을 드러낸 서지를 차용했다. 과거의 역사적 가치를 소환해 현대의 시대정신과 교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천 년 역사를 지켜온 우리 민족의 정서와 끈기를 상징적으로 드러내고자 ‘질김’과 ‘부드러움’이 특징인 한지를 재료로 선택한 점도 눈에 띈다. 그의 작품에선 빠르게 진화하는 현 디지털 시대에서, 손끝으로 전달되는 아날로그의 감성이 담긴 작품을 통해 차가운 현대사회에 온기를 불어넣으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서정민, 〈선 68 LINES 68〉, 90X140cm, 한지, 2023. ]서호미술관 제공 그의 작품들은 한지 토막들이다. 서예가들의 습작 서지를 수집한 후, 우리 고유의 두루마리 기법을 응용해 한지를 말고, 자르고, 붙이고, 쪼개는 행위의 반복을 통해 만들어진 이 토막을 활용해 작품을 구성했다. 작품 속 만들어진 한지 토막들의 단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서지의 글들은 형상이 바뀌어 먹빛을 머금은 가느다란 선들만 남는다. 이는 ‘글’이 ‘선’으로 자연스럽게 바뀌는 지점에서 유(有)와 무(無)로 치환해 화면을 구축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한지 조각들은 콜라주 방법으로 화면 위에 쌓이고 붙여졌다. 화면 위에 나지막한 부조처럼 쌓인 글과 글들의 집합체는 작품 속에서 ‘인간과 자연이 소통으로 하나 됨’을 의미하게 된다. 전시에 걸린 작품 15점에선 서 작가가 내포한 정서를 느낄 수 있다. 오프닝 행사는 20일 오후 3시 전시장에서 열리며 전시는 7월 7일까지.
by 수원본부장 손옥자[한혜경 작가] 모란꽃의 아름다움을 정열적인 빨간색 반복해서 채색하여 산뜻하고 깊이 있게 만든 작품으로 한혜경 작가는 2024년 6월 12일(수) ~ 6월 18일(화)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라메르에서 사단법인 국제현대혜술협회 주최로 열린 "제23회 아름다운 동행전"에서 부스 개인전을 진행하였다. [한혜경 개인 부스전1] 이번 전시에는 복스럽고 탐스러운 모란과 해바라기, 장미 등 꽃을 테마로 제작된 구상 작품을 공개하여 꽃을 그리는 작가의 정체성을 확연하게 드러냈다. 활짝 핀 꽃송이로 인생에서 맞이하는 환희의 순간을 추억하고 밝음으로 가득한 인생이 펼쳐지길 바라는 간절함도 담았다. [한혜경 개인 부스전2] 작품명 "healing time"의 모란꽃은 화려하고 위엄과 품위가 있어 부귀화라고도 한다. 어렸을 적 앞마당에 가득했던 모란의 정취를 아련하고 생생하게 기억하며 유년시절의 여름 감성을 소환해 본다. 크고 화려한 꽃잎은 풍요로움을 상징하여 생기발랄하게 표현하였고, 암술과 수술은 재물을 뜻하여 서로 조화로울 수 있도록 섬세하게 묘사하였다. [healing time - 1] 빨간색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초록의 잎사귀는 초록의 생명력을 극대화해서 보여 주기 위해 덧칠을 거듭한 끝에 진한 초록으로 마무리 되었다. 캔버스 가득 빨간색의 꽃잎과 초록의 잎은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고유의 빛을 발산하여 그림 전체적으로 행복의 기운이 가득하다. [healing time - 2] 모란은 전통 문인화에서 많이 그려질 정도로 과거로부터 인기 있는 작품의 소재로 먹빛으로 만든 은은한 느낌의 한국화와는 다르게 유화의 특성을 살린 매끄러운 느낌의 모란은 현대적이며, 더욱 고급스러운 감성을 불어 넣었다. 푸르고 노란빛의 배경색은 핵심 주인공인 빨간 모란꽃을 더욱 부각시켜 감상자의 사선을 중앙으로 모이게 한다. [healing time - 3] 풍성하지만 욕심내지 않는 모란은 모든 것을 포근히 감싸줄 것만 같은 온화함이 최대의 매력이다. 특히 꽃과 잎사귀의 경계를 확실하게 구분하며 채색해 성격이 전혀 다른 색의 결합으로 주제를 더욱 명확하게 만들었다. [healing time - 4] 모란을 주제로 전시를 실시한 서양화가 한혜경 작가는 "즐겁게 살고자 하는 밝은 성격과 닮은 모란을 통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이 펼쳐지길 바라는 마음을 녹였고, 모란 작가로서 다양한 각도의 꽃 형상을 제작해 잠사나마 휴식과 미소가 번질 수 있는 작품으로 계속 관람객을 맞이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작가는 대한민국 회화대전 특선, 대한민국 통일미술대전 우수상, 행주미술대전 우수상 수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그림을 매개체로 행복을 전달하여 긍정적인 힘을 주는 작가로 알려지길 희망하고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서양화가 소피 오(Sophie Oh) 작가] 서양화가 소피 오(Sophie Oh) 작가는 행복이라는 카테고리 안의 자유스러움까지 강조하기 위해 강열한 색상을 활용하여 감상자에게 기억되기 쉬운 그림을 선보이는 개인전을 2024년 6월 1일(토) ~ 6월 14일(금)까지 "원색적인 색채와 표현적인 이미지 조합" 이라는 전시 주제로 성남시 소재의 갤러리안단테 판교전시장에서 진행 하였다. [서양화가 소피 오(Sophie Oh) 개인전1] 행복을 모티브로 구성된 그림은 함께 즐겁고 희망찬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 작가에게 행복은 고요함으로 세상 풍파에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아 자신이 주체가 되는 삶을 꿈꾼다. [서양화가 소피 오(Sophie Oh) 개인전2] 고요함을 지키는 정신의 힘은 내면에서 솟아오르는 기쁨을 간직하고, 끊임없이 생동감으로 요동치는 에너지로 채워지는 긍정의 생각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살면서 겪는 다사다난한 일들을 극복하고 스스로 행복하기를 결단하는 정신적인 자세가 자신을 건강하게 만들고, 거짓과 위협에 굴하지 않는 자기애가 선행되면 생명의 소중함까지 깨닫는 인류애까지 가능하다는 메시지가 작품의 기본방향이다. [생명순환의 숭고함3] 그림 속 꽃의 형상, 기호, 부호들은 행복만이 존재하는 유토피아를 상상하며 인간의 삶과 생명 자체의 아름다움을 표현하였다. 생명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꽃이 만개하는 생성과 소멸의 과정을 캔버스에 담아 인간의 삶과 연결하여 진실한 인생에 대한 물음과 자신을 되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갖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 [생명순환의 숭고함4] 행복을 주제로 개인전을 실시한 서양화가 소피 오(Sophie Oh) 작가는 ""매일 작업실에 앉아 붓을 잡기 전 잠시라도 책을 먼저 읽는다. [생명순환의 숭고함5] 많은 책을 읽어야 하는 사람들이 예술가라고 생각하며, 미술 공부뿐만 아니라 동양 및 서양 철학, 사회학, 미술사, 천문학까지 두루 탐구하여 이런 인문학적 공부는 지금까지도 미술작업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생명순환의 숭고함6] 작가는 지난 4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한국과 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10명의 캐나다 중견작가와 10명의 한국 작가가 공동전시하는 디그넘 갤러리에 초대되어 전시를 하였고, [생명순환의 숭고함7] 8월 유럽 죠지아 국립미술관 전시, 9월 미국 뉴욕 어포더블 첼시 메트로 폴리탄 파빌리온 전시, 12월 코엑스 서울아트쇼 전시 등 왕성한 활동으로 미술애호가 및 일반 관람객을 만날 예정이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사단법인 국제현대예술협회 김용모 이사장] 미술문화 활성화를 위해 작가의 대표작 1점을 전시하거나 개인 작가별로 테마를 가지고 여러 작품을 공개하는 부스전을 동시에 실시함으로써 다채로운 개성적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제23회 아름다운 동행전"이 2024년 6월 12일(수) ~ 6월 18일(화)까지 인사동 아트페어에 이어서 2부 행사로 갤러리라메르에서 진행 중에 있다. [포스터] 서울 인사동 국제 아트페어 운영위원회 주관하고, 사단법인 국제현대예술협회가 주최 하였다. 미술작가와 관람객이 직접 대면하여 자유롭게 그림에 대해 질문하고 설명하는 전시행사로 기획되어 부스별로 상주하는 작가와 교류할 수 있는 미술 축제의 장소로 실시되고 있다. [제23회 아름다운 동행전 참여작가 단체사진1] 부스전에 참여 중인 한의석 작가는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돌을 오브제로 시계를 만들어 자료에 구애받지 않고 예술작품이 탄생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고, 정진미 작가는 어두운 밤하늘을 배경으로 불 켜진 백열전등과 도시 변두리의 골목길에서 홀로 빛나는 보안등의 따뜻한 감성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제23회 아름다운 동행전2] 구본화 작가는 두껍게 채색한 오일 페인팅에 과감한 붓터치의 흔적으로 활짝 핀 꽃을 만들어 유화의 매력을 극대화 했다. 고영은 작가는 들에 노랗게 핀 야생화 군락을 캔버스 가득 담아 생기발랄한 세상으로 안내한다. [제23회 아름다운 동행전3] 또한 제나 작가는 화면 가득 독특한 꽃문양으로 한계를 뛰어 넘은 창작자의 상상력을 눈으로 지켜볼 수 있게 했다. 신인 작가의 등용문이 되기도 하는 본 전시를 주최하는 (사)국제현대예술협회는 작가들의 창작활동과 국내외 전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신진작가를 발굴하여 한국미술이 더욱 풍요로울 수 있도록 실력 있는 미술인으로 발전하는데 협력하고 있다. 해외에서 각광받는 K-콘텐츠의 한축으로 미술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인사동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친선도모 및 정보교류의 현장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제23회 아름다운 동행전4] '제23회 아름다운 동행전'을 기획한 (사)국제현대예술협회 김용모 이사장은 "화랑 중심의 미술제가 아닌 작가가 주축이 되어 자신의 작품 테마로 자유롭게 감상자와 만나며 침체된 미술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했으며, 인사동에서 실시되는 아름다운 동행전과 인사동 아트페어가 점진적으로 성장하여 인사동이 세계적인 미술문화의 명소로 확장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미술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중진작가들과 무한 가능성을 가진 청년작가들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전은 새로운 창작품이 탄생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전시로 개인적 역량이 향상되는 발전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2024 인사동 국제 아트페어 참여작가 단체사진] 한국 미술의 중심 인사동에서 매년 실시되는 인사동 국제아트페어는 최신작 위주로 부스전을 실시하는 전시 행사로 올해는 약 250여명의 국내 작가와 10명의 중국작가가 함께 친선도모 및 작품판매를 동시에 진행하며 한중 미술교류 행사로 발전해 가고 있다. [2024 인사동 국제 아트페어1] 미술 장르에 구분 없이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는 2024 제23회 인사동 아트페어는 6월 5일(수) ~ 6월 11일(화)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라메르에서 실시되었다. 새롭게 제작된 작품을 발표하는 기회의 장소로 활용하기도 하며, 작가와 미술애호가 및 일반 구매자들이 직접 만남으로 예술성 높은 작품을 선택하는 미술 시장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2024 인사동 국제 아트페어2] 사단법인 국제현대예술협회(이사장 김용모)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 사장되지 않고 시민들의 문화예술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며, 개인 소장으로 일상에서 미술품을 마주하며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를 주고자 했다. [2024 인사동 국제 아트페어3] 초대작가 작품으로는 1943년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가 발표한 소설 어린왕자를 배경으로 어른들의 동화 세상을 그림으로 작업하는 황제성 작가, 옻칠과 금분을 활용하여 무게감 있는 추상 이미지로 자연법칙에 순응하고자 하는 중국 철학 무위사상을 표현하는 이형곤 작가, 화면 전체 화려한 분홍 꽃잎 물결로 사랑과 희망을 선사하는 이범헌 작가의 작품들이 대표작으로 전시 되었다. [2024 인사동 국제 아트페어4] 한국미술협회 문인화분과위원장 출신의 강종원 작가는 한지수묵담채로 제작된 '나의 시선' 작품으로 전통 문인화의 매력을 전하고, 김용모 작가는 혼합재료를 활용하여 두텁게 바탕을 만든 화면에 풍성한 화병속의 꽃그림으로 기쁨과 환희의 순간을 만들었다. [2024 인사동 국제 아트페어5] 추대식 작가의 'dress' 작품은 지름 50cm 안에 엉킨 실타래의 모습으로 이색적인 추상 이미지를 만들었다. 정태영 작가는 'Life-Venice' 그림으로 환상적 유럽 풍경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구상 작품이 관람객의 시선을 오래 머물도록 했다. 2024 인사동 국제 아트페어6 인사동 국제아트페어 주은영 사무국장은 "미술품을 매개체로 한중 작가들은 서로의 문화에 존중과 배려로 양국의 예술을 이해하는데 귀중한 시간이 되었으며, 신진작가부터 원로작가까지 어려운 미술 시장을 극복하려는 의지로 관람객에게 직접 작품을 소개하는 뜻 깊은 행사로 마무리 되었다."라고 말했다. [2024 인사동 국제 아트페어7] 미술 갤러리가 밀집된 인사동의 특성을 살려 그림을 감상하려는 일반인들에게 미술품에 매료될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쉬운 구상 작품 위주로 출품되어 공감과 소통의 전시행사가 되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한국 고유의 전통미를 대표하는 백자 달항아리를 평면 캔버스 위에 재현하여 화려함 보다는 고상하고 담백한 매력이 은은하게 발산되는 작품으로 사랑받는 김선 작가는 2024년 6월 5일(수) ~ 6월 17일(월)까지 서울 인사동 구구갤러리(대표 구자민)에서 "달항아리의 꿈" 타이틀로 특별기획전을 진행 중에 있다. [김선 작가] 좌우 대칭적 균형미와 표면에서 묻어 나오는 옅은 푸른색과 흰색들의 조화가 영롱한 빛으로 만들어져 과거 조선 도공들의 손길이 느껴지는 듯 하며, 묵직한 세월의 흔적이 섬세한 갈라짐(빙열) 효과로 나타나 그림에 시선이 오래 머물수록 감동도 증가한다. [포스터] 조선 백자 달항아리는 드러나는 빼어난 미적 감각이 아닌 점잖고 포근한 감성이 작품 전체에서 베어 나와 앞으로도 우리 전통 문화예술을 설명하는 중요한 콘텐츠의 하나로 각광 받고 있다. 작가는 영원불멸의 도자기 작품을 혼합재료 활용하여 원형적 이미지에 가깝게 캔버스에 구현해 새로운 시각으로 달항아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달항아리-세상을 품다1] 미세한 부조물 형태로 캔버스에 달항아리를 올려 회화작품으로 도자기를 감상할 수 있고, 설치 장소의 영역을 확대해 도자기를 더욱 친근감 있게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냈다. 달항아리 모습으로 스케치를 하고, 구역에 따라 혼합재료로 채색하여 건조되는 시간에 따라 선명해지거나 흐릿해지는 표면의 마법이 펼쳐진다. 그동안 축적된 재료들의 혼합 데이터가 만들어지고, 그것을 바탕으로 철저하게 계산된 채색으로 조선의 달항아리와 흡사하게 제작되어 많은 시간에 걸친 연구의 결과물이 관람객과 만나게 된다. [달항아리-세상을 품다2] 또한 유사하게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달항아리가 품은 조선 도공들의 예술혼과 미술품으로서 갖춘 조형성을 정밀하게 담아 21세기에 조선 예술인을 조우하는 느낌을 주고자 했다. [달항아리의 꿈展3] "달항아리의 꿈" 기획전을 실시하는 김선 작가는 "작업의 영감이고 멘토인 달항아리를 사물에 가깝게 표현하였다. 우리 선조들의 정신세계까지 오롯이 담고 싶었으며, 달항아리 표면의 빙열들을 재료의 특성과 여러 기법으로 실물적 질감과 깊이로 화폭에 녹여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달항아리의 꿈展4] 작가는 개인전 25회, 단체전 200여회 이상 진행한 중견작가로 현재 한국미술협회 이사, 현대여성 미술대전 운영 및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일명 달항아리 작가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향토민속놀이인 성남 오리뜰농악 공연이 야탑역 광장에서 시연되는 모습. ]사진=성남문화원 성남문화원이 주최하고 성남오리뜰농악보존회 주관하며 성남시가 후원하는 향토민속놀이 ‘성남 오리뜰농악’ 공연이 오는 11일 오후 4시 30분 야탑역 광장에서 개최된다. 식전 공연에는 오리뜰 농악 보존회원들의 ‘비나리’를 시작으로 개회식 후 ‘오방돌기’부터 ‘풍년놀이’까지 ‘오리뜰 농악’의 전 과정과 ‘쇠놀이’를 비롯한 ‘개인놀이’, ‘버꾸놀이’, ‘농사놀이’, ‘열두발 상모놀이’ 등 성남시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신명 나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오리뜰’은 옛 광주군 낙생면 구미리의 평야 이름으로 ‘오리뜰 농악’은 1940년대부터 1970년대 말까지 분당구 구미동의 옛 지명인 오리뜰에서 행해진 농악이다.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농번기와 농한기를 가리지 않고 전성기를 누렸으나 1989년 분당 신도시 개발로 한동안 중단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성남문화원과 성남농악보존협회의 노력으로 성남 오리뜰농악이 2007년 문화관광부 선정 전통예술 복원 사업으로 지정되어 복원돼 올해로 복원 16년째다. 오리뜰농악은 그동안 제5회 전국풍물경연대회 종합대상을 비롯 제13회 경기도청소년민속예술제 최우수상 수상 등 각종 대회에서 수차례 상을 받았고, 성남시의 대표 행사에 출연하고 있다. 김대진 성남문화원장은 "오리뜰 농악은 노동과 놀이가 결합한 두레농악으로 풍년을 기원하여 만복을 이뤄 주민이 화합하는 대동놀이"라며 "성남문화원은 잊혀가는 전통 농악의 계승·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시민들도 우리의 전통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리뜰농악은 지난 2017년에 성남시 향토문화유산 제16호로 지정됐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We are one in art - 왼쪽부터 캐나다 작가 Taisha Teal, Lisa Wolfin, Sky Lilah, 정은하(아트인동산대표), 신철웅(스타필드고양점 부점장), 조성호(스타필드고양점 부장)] 금속 재질 바탕에 두드리고, 갈아내고, 찍어내는 반복 작업으로 시간과 소리의 흔적을 남기며 환상적인 추상 이미지를 만들어 독창적인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펼치는 한국의 최소리 작가와 캐나다의 아티스트들이 함께 공동 전시가 펼쳐지고 있다. [Beautful BC - Sky Lilah作 1] 미술작품을 매개체로 양국의 문화를 알리며 친선을 도모하는 "우리는 하나(We are one in art)" 행사가 2024년 6월 1일(토) ~ 6월 30일(일)까지 스타필드고양점 4층(점장 김형인) 작은미술관에서 진행 중으로 아트인동산과 밴쿠버 비주얼 아트 재단(VVAF)이 공동 주관으로 실시되고 있다. [Conception - Catharine Gellings作 2] 두 단체는 2023년부터 지속적이고 친밀한 미술교류를 통해 한국과 캐나다 두 국가 간의 예술협업을 해 오고 있으며, 일례로 아트인동산은 지난 4월 제8회 Art Vancouver 2024에 참여하여 캐나다 밴쿠버 현지인과 예술인들에게 한국 미술의 독창성을 소개한 바 있다. [Mary - Laura Noonan作 3] 스타필드고양점 작은미술관에서 열리는 "우리는 하나(We are one in art)" 전시는 VVAF 창립자인 Lisa Wolfin과 재단 소속 작가들의 초청 전시회로 5명의 캐나다 작가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들이 개성 있는 이야기들을 관람객들에게 전달하고, 최소리 작가와 아트인동산 대표가 특별협업작가로 참여한 콜라보레이션 작품전시가 더해져 다채로운 시각예술의 융합과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Silent Contours of the Soul - Taisha Teal作 4] 전시를 주관하는 아트인동산(대표 정은하)은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과 국내외 작가들의 전시를 지원하며, 스타필드고양점 작은미술관과 서울 소공동의 은하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해외 아트페어 참여로 한국작가와 미술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 예술가들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여 미술로 시민들의 문화예술향유의 권리를 제공하고 있다. [최소리 작가와 캐나다 작가들이 밴쿠버와 한국에서 공동으로 협업한 작품 5] "우리는 하나(We are one in art)" 전시를 기획한 아트인동산 정은하 대표는 "소통과 공감을 통한 글로벌 커뮤니티를 완성하여 예술로 하나 되는 한국과 캐나다 양국의 예술 축제로 언어가 아닌 그림으로 문화를 서로 이해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Whispers of the Soul - Lisa Wolfin作 6] 본 행사를 아트인동산과 공동 주관하는 밴쿠버 비주얼 아트 재단(VVAF)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에서 각종 문화 예술 행사와 시각예술프로그램을 제작하여 지역사회의 문화적 소양과 역량을 높이는데 뜻을 둔 비영리 단체이다. [포스터]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오만철 작가] 이번 전시는 Covid-19 이후 치열하게 작업했던 약 35점의 신작들로 새로운 도자회화의 세계를 보여주기 위한 작가의 야심작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동안 도자회화에서 볼 수 없었던 100호 크기의 대작들도 새롭게 선보이는 중요한 전시이다. [포스터] 작가의 도자회화는 평면의 백자도판에 그림을 그린 뒤 1330°C의 특 고온의 가마에서 5일 동안 구워내는 방식으로 작업하는데 회화의 색감과 도자의 은은한 기품을 느낄 수 있는 융합아트로 작품의 고고함과 기품을 동시에 누릴 수 있으며 영원히 변치 않는 장점이 매력적이다. 특히 저부조 달항아리는 상감을 통해 디테일을 살리고 흙의 물성을 불과 함께 융합하여 새로운 도자회화를 지속하고 있다. [_The Signature 1330°_ 초대 개인전1] 또한 무엇 한 가지도 쉽게 허락되지 않는 흙과 불의 물성과의 싸움은 30여년을 이어가며, 문화와 연관된 사물과 이미지들을 화폭에 정리하여 새로운 도자회화의 세계로 펼쳐 보이는 끝없는 연구와 노력을 지속해 왔다. 이번 작업엔 옻칠과 조각보라는 새로운 모티브를 이용해 우리의 문화를 더욱 확장했다. _The Signature 1330°_ 초대 개인전2] 작가는 코로나 이후 2023년 영국 초대전에서의 뜨거운 호응과 함께 2024년 3월 영국 콜랙트페어 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트페어에서 단독 부스로 참여해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하며 Sold Out에 가까운 판매와 함께 국내외에서 여러 미술관 및 갤러리의 러브콜을 받으며 새로운 패러다임인 도자회화의 세계를 구축했다. [반추(反芻)-달항아리(2) 백자도판 1330℃ 환원소성 81x81cm 2024. 3] 'The Signature 1330°' 전시를 진행 중인 오만철 작가는 "조선의 도공과 화공들의 혼과 조선인의 절제미를 배우며 우리 문화의 소중함과 자부심을 느끼며, 흙의 물성을 불과 함께 융합해 새로운 도자회화의 세계를 펼쳐 보이는 것이 미술철학의 근원이자 작품의 모태가 되었다.“고 말했다. [반추(反芻)-달항아리(2) 백자도판 1330℃ 환원소성 후 옻칠 81x81cm 2023. 4] 가마 속의 불은 조용히 높은 곳으로 흐르고 돌면서 많은 걸 변화시키고 있듯이 흙과 불을 연결시키며 좀 더 아름답고 맑은 영혼의 존재를 표현하고 있다. [반추(反芻)-달항아리(3) 백자도판 1330℃ 환원소성 후 옻칠 81x81cm 2023. 5] 깎고 파고 찍고 긁고 칠하고 흙의 속살을 두드리며 모든 것이 응용표현 되면서 작업들이 이루어진다. [세한삼우(歲寒三友)-송(松) 백자도판 1330℃ 환원소성 173x83cm 2023. 6]
by 수원본부장 손옥자[화성시는 지난 31일부터 6월2일까지 화성 전곡항 일원에서 화성 맷놀이 축제를 개최했다. 1] 2024.6.2 /화성시 제공 지난달 31일 개막해 2일까지 화성 전공항 일원에서 열린 화성 뱃놀이 축제는 고급 요트부터 소형 유람선까지 다양한 승선 체험과 각양각색의 해양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해양 축제다. 화성시는 이번 축제를 기획하면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축제 개최를 위해 수차례 주민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지역상권을 되살리는데 힘을 실었다면 올해는 ‘다시 찾고 싶은 화성’을 만들기 위한 축제 발전 방향을 논의, ‘쓰레기·안전사고·바가지’ 없는 3무 축제를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축제 시작 전 민·관 협동으로 행사장 주변 정화에 나서고 안전관리 담당부서와 유관기관에서 축제 기간 중 수시로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또 지역상인회에서는 자발적으로 음식 사진과 가격, 원산지를 표시해 행락객들이 편리하게 식당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화성시는 지난 31일부터 2일까지 전곡항 일원에서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를 개최했다. 2] 2024.6.2 /화성시 제공 지난해에 이어 가족들과 함께 화성 뱃놀이 축제장을 찾았다는 양모(46·서울 마포)씨는 “화성시의 아름다운 바다 풍광과 깨끗하고 쾌적한 축제장은 어디를 가든 포토스폿이었다”며 “음식점 안내판을 통해 메뉴나 가격을 비교할 수 잇어 지난해보다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아 내년에도 축제를 찾을 계획”이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축제 이튿날인 1일에는 열정적인 ‘바람의 사신단’ 댄스 경연과 젊은 세대를 공략한 야간 이디엠(EDM NIGHT)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됐다. [화성시는 지난달 31일일부터 2일까지 화성 전곡항 일원에서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를 개최했다. 사진은 요트 승선체험.3] 2024.6.2 /화성시 제공 마지막 축제날인 2일에는 화성 뱃놀이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풍류단의 항해-버블퍼레이드’가 펼쳐지고 화성장애인합창단, 화성시티발레단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의 풍성한 공연도 함께 했다. 정명근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준비한 축제를 전국 각지에서 오신 분들이 관람하신 것에 대해 감격스럽다”며 “뱃놀이 축제가 매여름 꼭 찾고 싶은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 뱃놀이 축제 폐막식은 2일 오후 5시부터 전곡항 메인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폐막 축하 무대에는 대중가수 노라조가 공연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