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 시인] [개망초 꽃] 전진식 [田塵] ''별일 없었지?'' 눈부시지 않게 산 그림자가 되어 내 주변을 맴도는 너로 하여 살아가는 이유를 묻는다 사랑한다고 향기 한 번 날리지 않아도 옷자락에 기대어 아침 이슬로 빛나는 너는 아ㅡ 개망초 꽃 아내의 손마디에 핀 개망초 꽃을 이제야 보았네 [개망초 꽃]
[용인문화재단, ‘꿈의 극단 용인’ 단원 모집]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용인시 거주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오는 5월 2일까지 2025 ‘꿈의 극단 용인’에 함께할 단원을 모집한다. ‘꿈의 극단 용인’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하며, 용인문화재단이 2025년 신규 거점기관으로 선정되어 5년간 4억의 국비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중장기 예술교육 사업이다. 올해는 ‘나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연극’을 주제로 진행하며, 이번 모집을 통해 선발된 단원은 5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연극분야 전문 우수 강사진의 정기 교육을 받는다. 교육 과정은 단원 자신의 이야기가 담긴 연극 작품 기획부터 공연까지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형태이며, 교육기간 준비한 공연을 음향, 조명 등 시스템이 완비된 정식 무대에서 최종적으로 선보이게 된다. 또한, 합동 예술캠프, 공연 관람, 용인포은아트홀 백스테이지 투어 등 특별 교육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된다. 모집 대상은 주민등록상 용인에 거주하거나 용인 소재 학교에서 재학 중인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아동‧청소년으로 해당 연령의 학교 밖 청소년도 참여 가능하다. 지원서 접수 후 오디션을 통해 30여 명의 단원을 선발할 계획이며, 선발 과정에서 사회‧문화적 취약계층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한편, 용인문화재단은 대중예술에 관심 있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역형 대중문화예술 인재를 발굴하고 기초 역량 강화를 위한 K-POP 관련 장르 특화사업인 ‘용인대중예술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경기용인교육지원청 공유학교 사업과 협력하여 오는 25일부터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자를 모집한다.
[서양화가 권순옥 작가 포스터] 서양화가 권순욱 작가는 캔버스 전체에 파노라마처럼 구성된 마을의 광경을 친근감 있게 만들어 나와 이웃들의 이야기를 정감 나누듯 편안한 작품으로 2024년 7월 13일(토) ~ 7월 21일(일)까지 성남아트센터 갤러리 808에서 "아름다운세상 - 아름다운도시성남" 타이틀로 개인전을 진행 중에 있다. [아름다운 세상 시리즈 작품으로 개인전1] 그림 속 수 많은 집들처럼 사람들의 다양한 인생들이 어우러져 함께 사는 도시가 만들어져 결국 도시는 서로를 보호하고 희망적 미래로 가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냈다. 기억의 공간에서 끌어올린 다양한 형상들은 현재의 기억과 얽힘 속에서 기억의 저편 이미지로 등장하기도 하고, 선과 색채가 구축한 추상적인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아름다운 세상 시리즈 작품으로 개인전2] 작가의 손끝에서 울려 퍼지는 무언의 다성적 목소리는 정물이나 건축물처럼 시각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구상의 형태가 되기도 하고, 즉흥과 계획을 오고가는 추상의 형태가 되기도 한다. 도시풍경이 단순히 현재에 살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이 아닌 자신이 꿈꾸고 살고 싶은 마을을 그려 내면의 세계를 외부로 표출하여 자신을 알리는 도구로 그림을 선택하였다. [아름다운 세상 시리즈 작품으로 개인전3]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작가가 거주하고 있는 성남시의 다양한 모습들을 고유 기법으로 제작해 성남시를 현대미술로 아름답게 풀어냈다. 특히 남한산성과 성남의 역사가 있는 구도심의 모습을 자연과 어우러진 행복한 삶의 이야기로 만들어 냈다. 밝은 톤의 채색으로 한결 산뜻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 했으며,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풍경이 정감 넘치고 누구나 살고 싶은 마을로 구현하고자 했다. [아름다운 세상(아름다운 도시) 4] 또한 선과 면이 만들어낸 조각들의 구성으로 제작된 추상작품까지 전시하여 작가의 풍부한 그림세상을 관람객과 공유하는 행복한 전시가 되고 있다. 아름다운 세상 – 아름다운 도시 성남을 주제로 6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다채로운 도시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고, 집집마다 살면서 생기는 감정과 생활의 흔적을 남겨 감상자들과 공감하기를 원했다. [아름다운 세상(지나온 시간과 지금1)5] 끝을 알 수 없는 마음의 표현을 선의 연결로 집을 만들고 자연의 모습은 특징만 살린 단순한 표현으로 이해력을 높였다. [아름다운 세상(희망의 나라)6] 작가는 대한민국 현대미술 총람회 올해의 작가상, 한국창조미술대전 특선,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우수상 등을 수상한 인정받는 작가로 오는 7월 22일 ~ 7월 31일까지 서울 국회의원회관 아트갤러리에서 초대 개인전을 실시할 예정에 있다. [아름다운 세상(지나온 시간과 지금2)7]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서양화가 이병호 작가] 서양화가 이병호 작가는 재료의 특성을 살려 감상자들에게 세상의 모든 것들이 예술작품의 소재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그림으로 2024년 7월 10일(수) ~ 7월 16일(화)까지 울산남구문화원 갤러리숲에서 "METaversE" 타이틀로 개인전을 진행 중에 있다. [서양화가 이병호 작가 개인전1] "METaversE" 3차원 가상공간을 뜻하는 메타버스는 새로운 세계로의 환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무한 상상력을 동원하게 만든다. 작품에서 느껴지는 입체적 형상은 외계의 도시를 항공촬영 하듯 보여주는 느낌이 이채롭다. [서양화가 이병호 작가 개인전2]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모습일 수 있고, 미래 세상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지만 결국 인간의 감성이 녹아 수많은 인생이 펼쳐지는 현실을 이야기 한다. 채색에 따라 전체적으로 느낌이 완전 달라지는 신기함과 의외의 재료가 예술의 중심으로 관심을 받는 현상을 작품으로 체감하게 했다. [서양화가 이병호 작가 개인전3] 이미지를 여러 형태로 보여줌으로써 아무도 살지 않는 가상공간에 나만의 공간을 만들고 그 속에서 인간의 시선이 만들어지듯이 결국 작품은 인간의 상상력을 개입시켜 완성하고자 했다. 또한 표면은 물질과 색채가 혼재되어 중심과 주변의 경계가 오묘하며, 가상공간 속에서 빛나는 작은 형태들을 보는 관람객에게 다양한 생각과 상상력을 가능하게 하는 모태가 되고자 했다. [이병호作1]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기판을 오브제로 창의적 이미지를 만든 작가의 창의력이 돋보이는 흥미로운 작품이 감상자의 시선을 머물게 한다. [이병호作2] 불규칙 속에 질서가 있고, 현실감 없는 화면의 구성에서 미래가 보이는 작품으로 전시를 진행 중인 이병호 작가는 "AI가 등장하는 순간부터 인간세상에서 없음과 있음의 차이를 작품에서 표현하고 싶었고, 가상세계와 인간과의 관계를 조화롭게 만들어 살만한 세상이 펼쳐지는 즐거운 현실이 작품의 주제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병호作3]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대한민국미술대상전 특선, 울산미술대전 입선 및 특선, 인사동사람들 특별전 올해의 예술인상을 수상하여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가상과 현실은 인간이 살아가야할 존재들로 표현한 작품을 제작하는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이병호作4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경기문화재단의 ‘경기도 예술인 정책패널 모집’ 포스터.] 경기문화재단 제공 경기문화재단이 ‘경기도 예술인 정책패널’을 만들어 예술인 의견을 정기적으로 듣고 정책을 설계한다. 9일 재단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경기도 예술인 조사 데이터 7천건을 활용해 예술인 정책 패널 200명을 구축한다. 재단은 예술인 정책패널을 통해 경기도 예술인과 직접 소통하고 정책 파트너 채널을 공식화 해 예술인의 의견을 듣고 정책을 설계하고, 사업의 방향성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책 패널은 재단의 예술인 지원 사업·복지정책 등 필요한 사업에 의견을 제시하는 파트너로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재단은 사업을 설계할 때, 예술인 정책 패널의 의견을 활용하고 반영 결과를 공유해 건강한 예술 생태계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정책 패널의 활동기간은 임명일부터 2025년 12월까지다. 이번 사업은 기존 일회성으로 했던 예술인 조사 등과 다르게 일정 기간 정례화 된 설문조사를 통해 실효성·일관성 있는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 관계자는 “경기도 예술인의 당사자성이 반영된 사업, 정책을 실현해 예술인과 경기문화재단 간 투명하고 공정한 거버넌스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예술인들의 실질적인 의견이 필요하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우주(宇宙) 우리동네展 - 왼쪽부터 아트한갤러리 유상원 대표, 김부견 작가] 캔버스 전체를 채운 연속적인 집들의 구성은 다사다난(多事多難)한 인간들의 삶을 함축적으로 표현하였고, 여백을 두고 그린 집 한 채의 작품은 인생의 한 부분을 확대하듯 굵은 선들로 조명했다. [포스터] 전시 중인 작품명 '우리동네' 시리즈 그림들은 사람이 중심이다. 각자 다른 성향들이 모여 배려와 존중을 통해 조화로운 사회의 지향점을 찾아가고, 집은 끝을 알 수 없는 우주의 신비에 비유하여 살면서 마주하는 다양한 일상들을 각각의 집으로 만들었다. [우리동네1] 집들마다 정체성을 가지고 전체가 하나가 되고 하나가 전체가 되는 확산의 내용으로 심오한 세상을 구현해 냈다. 서로가 영향을 미치지만 지배하지 않고 균형을 이루는 세상을 고귀한 보석으로 생각하고 영원히변하지 않는 순금박으로 경계선을 만들었다. [우리동네2] 순금의 집은 반짝이며 빛이 난다. 행복한 인생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보이기도 하고 명확한 선으로 사람마다 가진 고유의 개성을 존중하려는 배려심이기도 하다. 크고 작은 집들의 구성은 어렸을 적 골목을 누비며 놀던 추억의 한 장면을 떠올리며 따뜻한 감성을 불러일으키고, 집안에서 펼쳐지는 작은 세상들은 행복으로 가득하여 안락한 삶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우리동네3] 질감 있는 바탕 위에 제작된 집들은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부각시키며 관람객들에게 평화로운 세계로 안내한다. 캔버스에 돌가루를 섞어 넓게 바른 후 아크릴 물감을 이용해 평소 지녔던 철학과 생각을 캔버스에 그려 넣는데 거침이 없다. 붓의 힘으로 작은 집들을 파노라마처럼 만들기도 하고 자연스러우면서 선명한 선이 매력적인 순금으로 그린 집들의 정체도 정감 넘친다. [우리동네4] 나의 이야기, 가족이야기, 이웃들의 이야기는 우리 동네라는 대주제로 선택되고 그 속에서 펼쳐지는 수많은 사연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가만히 들여다보면 자신이 보이는 자화상이 된다. [우주(宇宙) 우리동네展1] "우주(宇宙): 우리동네"로 전시를 진행 중인 김부견 작가는 "집을 중첩되게 그려서 끝이 없는 우주로 비유해 넓은 세상을 만들었고, 조화와 균형은 작품의 기본 구조로 화합이라는 공간으로 승화 시켰다. 단순하게 표현된 집속에 다양한 이야기들이 숨어있는 진실을 찾아가는 진지한 시간을 예술로 확장하여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되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주(宇宙) 우리동네展2] 작가는 기획초대전 200여회 이상 진행한 중견작가로 사람을 우주로 바라보고 집에 비유하며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백하게 풀어낸 작품을 창작하는 미술인으로 알려져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도자회화 홍자 작가] 작은 도자기 조각들로 표현하고 싶은 주제를 구현하여 도자회화의 예술장르 범위를 확장시킨 작품으로 홍자 작가는 2024년 7월 1일(월) ~ 7월 30일(화)까지 강진아트홀 전시실에서 ‘알갱이-풍경이 되다’ 타이틀로 전시를 진행 중에 있다. 흙이라는 미세한 알갱이로 출발해서 작은 도자 조각으로 작품의 소재가 만들어 진다. [포스터] 제작된 도자 조각은 풍경의 일부가 되고, 삶 속에서 일어나는 무수히 많은 일들의 기억과 추억으로 회상되며 덧붙여져 화면 속 이미지는 감성이 풍부해져 전체적 작품의 느낌이 따뜻하다. 작품 속 작고 네모진 알갱이는 가마에 구워져 나왔기에 미묘한 색깔과 크기의 차이를 갖고 있으며,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다른 알갱이는 우리의 삶과 닮아있다. 그래서 알갱이는 각각의 삶에 대한 조각과 시간으로 하나의 생명이라고 생각했다. [알갱이-풍경이 되다展1] 미묘하게 다른 작고 네모진 알갱이 하나하나를 선택해서 구성하고 알갱이 사이와 사이를 고려하여 붙이는 행위를 통해서 삶을 내면화하고 축적한다. 또한 흙과 불을 다독거려 작고 네모진 알갱이를 얻고 그것으로 화면 위에서 결합하고 구성하여 온갖 꽃으로 장식하는 화엄(華嚴)을 나타내고자 한다. [알갱이-풍경이 되다展2] 꽃의 일부분을 화면에 전개시키고 사각 프레임 안에서 이상세계를 나타냈다. 알갱이로 시작된 프레임 안에서의 아득한 저편 그리고 상상의 공간이 되어 휴식 같은 평화로운 감정과 쉬고 싶은 풍경을 보여주고 싶었다. 작품 속의 블루 알갱이처럼 푸르른 날의 연속을 꿈꾸고, 하나의 알갱이 속에서 변화가 있듯이 새로운 날이 되길 바란다. [Clinamen-풍경1] 이를 통해 우리 삶에 꽃 같은 풍경이 오길 희망하며 탄생된 도자 알갱이는 간절함까지 녹여 밝은 색상 속에서도 진지함으로 가득하다. [Clinamen-풍경2] 작품에 고대 철학자 루크레티우스가 말한 ‘기울어져 빗겨감 혹은 벗어남’을 뜻하는 'Clinamen'의 철학을 담아 모든 사물과 풍경을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려는 작가의 관조적 심리가 작품성을 더욱 높여준다. [Clinamen-꽃피다 3] ‘알갱이-풍경이 되다’ 개인전을 실시 중인 홍자 작가는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을 느끼며 사색하고, 꽃과 바람을 좋아하여 작품의 소재로 표현하고 있다. 작업이 안 풀릴 때는 앞이 안 보이는 곳에 서 있는 느낌이기도 하지만 결국 매 순간 작업하는 모습으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Clinamen-함께하다 4] 작가는 단국대학교 디자인대학원 도예과졸업 출신으로 개인전 9회, 아트페어 및 단체전 200여회 진행 한 중견작가로 현재 한국미술협회, 현대미술작가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도자와 일반 회화의 융합으로 제작된 창의적 작품이 관람객들에게 이해하기 쉽고 재미를 느끼며, 감동까지 선사하는 도자회화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오산시 예술인 기회소득 제공 관련 안내 포스터. ]오산시 제공 오산시가 경기도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지원사업 신청을 다음 달 31일까지 접수한다. 이 사업은 지역에 거주(6월24일 기준)하는 예술활동증명 유효자 중 개인소득 중위소득 120% 이하인 예술인에게 연 150만원을 2회(각 75만원)에 걸쳐 지급하는 프로젝트다. 올해부터는 신진 예술인까지 대상을 확대해 지원한다. 단,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하는 예술활동준비금의 올해 수혜자는 제외된다. ‘경기민원24’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오산시청 문화예술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또는 오산시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권재 시장은 “예술인들의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에 대한 권리를 보장하고 문화예술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2024 서울국제도서전’의 주제는 소설 속 완벽한 세상 ‘걸리버 여행기’의 ‘후이늠’이다. 후이늠으로의 여정을 향한 사유가 담긴 포스터.] 대한출판문화협회 제공 조너선 스위프트의 소설 ‘걸리버 여행기’에서 주인공 걸리버가 마지막 여행지에서 만난 ‘후이늠(Houynhnhm)’은 마음은 양심을 향하고, 논리와 지성을 통해 더 고귀해질 수 있다고 믿는 존재들이 사는 나라이다. 하지만 완벽해 보이는 그곳 역시 인간 세계에 대한 제한된 이해 등 우리가 꿈꾸는 이상세계가 맞는지 고개를 기울이게 만든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6일 개막한 대한출판문화협회 주관 ‘2024 서울국제도서전’은 책을 통해 막연한 환상이나 낙관을 넘어서 현실을 사유하고, 세계의 비참을 줄이며 미래의 행복을 찾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로 66주년을 맞이한 서울국제도서전은 출판사, 작가, 독자는 물론 학자, 예술가, 편집자 등이 한 데 모여 책문화를 교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축제다. 닷새간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19개국 452개 참가사가 450여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국내 151명, 해외 34명의 작가 및 연사가 참여한다. 도서전의 주제는 ‘후이늠’이다. 300여년간 지도를 그리기 위해 길을 찾아 헤맸던 걸리버처럼 미래의 행복으로 가기위한 여정을 다함께 모색해보자는 의미다. 갈등의 사회, 심연에 자리 잡은 작은 폭력성을 인지하면 갈등의 전이를 막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다채로운 강연 프로그램 중 27일에는 팔레스타인 분쟁 연구자 정환빈, 김민관 기자, 평화갈등연구소 정주진 소장이 ‘평화의 화살표는 어디로 향하는가’를 주제로 인간의 폭력성과 세계 곳곳에서의 갈등을 살펴보고 평화의 방향성을 논하는 시간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인간을 가장 이성적인 존재로 판단했던 착각은 생태계 파괴라는 재앙을 가져오기도 한다. 자연-인간관계의 패러다임에 자리 잡은 인간 중심주의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 공감한다. 29일에는 ‘사라져가는 아름다움, 생태적 감수성’을 주제로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가 강연에 나선다. 올해 도서전의 ‘얼굴(홍보대사)’이자 지난 2013년 제주 바다에서 방사된 남방큰돌고래 ‘제돌이’의 해방을 중점으로 동식물과 생태계가 법적 권리 주제로서 인정받는 것에 관한 인간의 인식 변화를 이야기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남기희 작가] 그림에 "있는 것이란 아무것도 없는 곳이다."라는 장자의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 사상을 담은 추상 작품으로 서양화가 남기희 작가는 2024년 6월 19일(수) ~ 6월 24일(월)까지 서울 인사동 리더스아트 리아갤러리(대표 배진한)에서 초대 개인전을 진행했다. [남기희 작가 개인전1] 점, 선, 면이 만들어 낸 작은 조각들의 구성은 살면서 겪는 수많은 상황들의 변화와 심경을 각양각색의 색과 모양으로 화면 가득 채워 위로와 휴식의 시간을 준다. 미세한 굴곡들 위에 나열되듯 펼쳐진 그림 속 작은 사각들은 바탕의 질감으로 주제를 선명하게 만들었다. [남기희 작가 개인전2] 선들의 연결은 사람들 사이의 인연으로 관계성을 가지고 삶에 좋은 영향을 끼치며 살아가고, 상대방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비춰 나와 주위 인물들의 행복을 서로 나누는 인생을 이야기 한다. 작가에게 인연은 삶을 이어가는 큰 힘으로 연이 닿는 사람들의 감정과 인연을 상징하는 다채로운 선과 면으로 그들과의 관계를 표현하여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의미를 캔버스에 담았다. [남기희 작가 개인전3] 또한 추상적 조형 언어를 통해 무하유지향 이라는 비움과 단순함이 정신적 채움의 심오함으로 어우러져 무한 가상세계인 캔버스 안에서 자유롭게 소요하며 즐기는 나를 표현한 것이다. 살면서 느끼는 감정을 조각처럼 새겨 넣은 문양으로 표현하고, 중성적인 색의 조합까지 곁들여 말하고 하는 주제들을 그림으로 완성해 냈다. [남기희 작가 개인전4] 감상자의 현재 심경에 따라 작품에서 생성되는 여러 가지 감성들이 치유의 힘으로 다가오고 오래 바라볼수록 깊이 있게 자신의 마음으로 빠지는 매력을 지녔다. 그림은 충고하지도 가르치려 하지도 않았다. 각자가 상상되는 그대로의 느낌을 즐기고 되돌아서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자신의 위치로 가면 그만이다. 서로의 사랑 언어로 격려하고 복잡하지 않는 평온한 삶이되기를 서로가 기원하는 마음을 녹여 전체적 흐름이 따뜻함으로 채워졌다. [무하유지향1] 작품명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 시리즈로 전시를 실시한 남기희 작가는 "없으나 있는 것. 비었으니 무한한 것 그리고 별다른 목적 없이 소풍처럼 노니나 그 안에 무언가가 있는 것. 이러한 철학을 나만의 조형언어로 표현하는 작업을 고민하면서 즐기고 있다. [무하유지향2] 아름다운 인연을 캔버스에 채우고, 창작의 모티브는 무하유지향 세상을 나의 방식으로 소유하여 무의식적으로 꿈꾸는 이상향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작가는 (사)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개인전 11회, 해외 및 단체전 300여회 이상 실시한 중견작가이며 완성도 높은 비구상 작품으로 창작 작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시민예술학교 뮤지컬과 그림책 프로그램 진행] 시민예술학교는 여주시민에게 특성화된 문화예술 체험 및 감상 교육을 통해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생애주기형 평생교육을 실현하는 재단의 주요사업이다. 이번 두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은 성인을 대상으로 뮤지컬, 회화, 연극, 글쓰기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6월 25일부터 진행되는 <뮤지컬 살롱 in 세종국악당>은 서경대 뮤지컬과 교수이자 연출가인 김삼일 교수가 뮤지컬의 역사와 종류,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시간으로 구성되며, 연극 <템플>과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를 관람하는 체험학습도 포함된다. 7월 5일부터는 <그림책에 담은 여주 이야기>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이 프로그램은 여주시민이 자신의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고, 이를 그림책으로 엮는 교육으로, 마지막 회차에는 입체낭독극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표현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예술을 통한 쉼이 절실한 시기이다. 다양한 예술활동을 통해 나의 모습을 찾아가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예술학교 <뮤지컬 살롱 in 세종국악당>은 6월 25일부터 매주 화요일, <그림책에 담은 여주 이야기>는 7월 5일부터 매주 금요일에 진행되며, 자세한 정보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우주화가 하정열 작가] 반짝이는 밤하늘의 별일수도 있고, 어린 시절 꿈꾸던 가슴속의 별일 수도 있다. 가늠조차 할 수 없는 우주의 신비를 동서양의 사상과 철학을 담아 화면에 그려진 문양들은 이야기를 풀어내는 열쇠 같은 존재들로 추상화의 매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 냈다. [하정열 작가 제30회 개인전1] 작가는 육군사관학교 졸업 예비역 소장 출신으로 유년시절부터 재능을 보였던 예술적 감각을 군 예편 후 펼치면서 우주화를 그리는 미술 창작을 시작한지 어느덧 17년이 되었다. 한지를 기본 바탕으로 그 위에 먹, 커피, 삼베, 모시 등 다양한 재료로 우주를 추상적으로 표현하여 감상자들의 상상력을 무한 가동시키며 헤아릴 수 없는 밤하늘의 별을 가까이 마주할 수 있도록 했다. [하정열 작가 제30회 개인전2] 떠오르는 그림의 이미지를 쉼 없이 창작하다 보니 1,000번째 작품이 탄생하였으며 이번 전시에 공개 된다. 이제는 2,000번째 작품을 계획으로 작업에 매진하여 우주화가라는 명확한 주제의 전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하정열 작가 제30회 개인전3] 1,000번째 '우주' 작품은 태극 문양으로 중심을 잡고 사방팔방으로 휘몰아치듯 강한 에너지가 발산되는 역동적인 광경으로 빠져들게 하였다. 우주의 탄생과 소멸 그리고 번성의 전 과정을 다채로운 색상으로 넣어 몽환적이면서 아름답다. [420. 우주의 꿈과 희망 4] 동경의 대상인 우주를 인간 이라는 생명 탄생의 비밀과 생성으로 연결하여 존재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성찰의 시간과 삶을 좀 더 진지하게 영위해 나가기 위한 존경의 대상으로 만들었다. 어머니 품속 같은 우주로 해석하여 무한 사랑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감사함의 우주를 예술적 감성으로 덧입혀 작품마다 긍정의 힘이 느껴진다. [962. 우주창조 5] '제30회 개인전'을 실시 중인 우주화가 하정열 작가는 "인간에게 우주는 희망의 영역으로 변화무쌍한 우주의 이야기를 작품을 매개체로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 [970. 우주삼라만상 6] 나에게 별은 어머니이며, 우주는 아버지로 가슴에 품고 있던 꿈과 사랑을 반짝거리며 빛나는 이미지 조각마다 새겨 넣어 행복과 기쁨을 주는 그림으로 관람객에게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1000. 우주 7] 작가는 육군 제27사단 사단장, 대통령 국방비서관 출신으로 홍대미술대학원 최고위과정을 수료하고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동서양의 사상과 물질을 조화롭게 융합하여 우주삼라만상을 그림, 시, 칼럼으로 이야기하며 우주작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