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술교사들로 구성된 한국미술교육연구회(회장 전병일, 이하 한미연)는 6월 13일, 14일 양일간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 중구 문화의전당에서 ‘2025 한국미술교육연구회 시·도 대표자 대의원회 및 상시연구회 워크숍’을 개최하고 학교 예술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한 여건 마련과 미술교사 역량 개발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2025 한국미술교육연구회(KATRA) ‘미술로 이어진 마음, 함께 걷는 길’1] 전국 17개 시·도 미술교육연구회 대의원 53명과 상시 연구위원 27명이 함께한 이 자리에서 ‘2025 한국미술교육페스티벌 울산 개최, 교육 혁신을 위한 예술교육의 거버넌스 구축, 정책 개발을 위한 상시 연구 실천’ 등을 결의하고,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특히 올해는 시대적 요구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학교예술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을 위한 현장의 노력을 견인하는 데 초점을 두어 운영하기로 했다. [2025 한국미술교육연구회(KATRA) ‘미술로 이어진 마음, 함께 걷는 길’2] 전병일 한미연 회장은 ‘미술교과는 시대의 요구에 따라 창의성 발현을 이끄는 교육, 주제 융합 교육, 질문이 살아있는 수업, 에듀테크 및 AI 활용 교육 등 매체를 활용한 수업을 통하여 현장에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실천해 왔다. 이제 이러한 자부심과 열정을 바탕으로 미술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을 위해 17개 시·도가 결집하여 함께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각오를 밝혔다. 참석자들은 전국의 6천여 미술교사의 ‘미술교육 + 연구 + 창작’ 역량을 높이고 전국 단위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방안에 대해 여러 가지로 의미 있는 의견을 나누며 학교미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2025 한국미술교육연구회(KATRA) ‘미술로 이어진 마음, 함께 걷는 길’3] 교육부 지원을 바탕으로 1990년 시작된 후, 34년 간 운영되어 온 한국미술교육페스티벌 본 행사는 올해 11월 울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포천시가 최근 주민 의견을 반영해 일동면 청계호수 수변공원에 풍차 조형물과 꽃밭을 조성하며 포토존을 마련했다.] 사진은 청계호수 수변공원 전경. 포천시 제공 포천 일동면 청계호수 수변공원이 풍차 조형물과 꽃밭으로 꾸며진 사진 무대를 갖추며 새로운 산책 명소로 거듭 태어났다. 포천시는 최근 지역 주민과의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산책길 초입에 계단식 조경석을 정비하고 풍차 조형물과 다양한 꽃들을 배치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포토존을 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청계호수는 원래도 수려한 자연 경관과 걷기 좋은 산책로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장소다. 여기에 특색 있는 볼거리와 사진 명소까지 더해지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 연인, 사진 애호가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우리 마을에 예쁜 공간이 생겨 자랑스럽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진 무대 조성은 시민 의견이 도시 공간을 바꾼 상향식 행정의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도시 경관을 가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 28일 수지구 죽전동 용인아르피아 축구장 일대에서 ‘2050 탄소중립 가을 피크닉’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용인특례시의회 의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이상일 시장은 “우리는 아름다운 지구를 더 아름답게 가꿔나가야겠다는 마음으로 오늘 한자리에 모인 것”이라며 “우리의 다짐과 결의 그리고 다양한 실천을 통해 지구를 아름답게 가꾸고 기후변화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8-1. 2023년 탄소중립 가을 피크닉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상일 용인특시장] 이 시장은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는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을 ‘모두가 기후 지옥으로 가는 고속도로에서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는 말로 경고했는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우리도 결의를 다지고 기후변화를 극복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나운서 신영일 씨의 사회로 진행된 비전 선포식에서 모든 참가자들이 함께 오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40%를 감축하고 2050년까지는 100%를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했다. [8-2. 2023년 탄소중립 가을 피크닉에서 탄소중립 선언을 하고 있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내빈들의 모습] 선포식 전에는 캘리그라피 작가 김무진씨의 ‘하나뿐인 지구’를 그림과 캘리그라피로 표현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고, 한화진 환경부 장관의 축하 영상메시지가 상영됐다. 개그맨 김주철 씨의 사회로 펼쳐진 식전 공연에서는 '최강 생활의 달인' 방송 프로그램 중 ‘풍선 편’ 우승자인 신용국 씨가 풍선 마임을 선보이며 각양각색의 풍선을 만들어 어린이들에 선물해 큰 인기를 끌었다. [8-3. 2023년 탄소중립 가을 피크닉의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고 있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식후 공연에서는 시민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수 다이나믹 듀오, 김완선, 유튜버 도티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행사의 흥을 돋웠다. 부대행사로는 친환경 자동차 전시회‘와 ‘탄소중립 퀴즈 및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홍보 등 기후변화체험’, ‘친환경 천연염색 손수건 물들이기’, ‘탄소중립 실천 매듭 팔찌 만들기’ 등 39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커피 찌꺼기 초만들기’, ‘종이 팩 자원회수 캠페인’, 재사용 종이를 이용한 ‘캐리커처 일러스트’ 등의 부스에서는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천연가습 이끼 만들기’, ‘공기정화 반려 식물 만들기’, ‘물 재이용 모형 전시’, ‘푸른꿈마을 환경캠프 홍보’, ‘태양열 조리기를 이용한 감자 익혀 먹기’ 등 친환경을 주제로 한 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폐건전지 15개를 가져오면 조아용 에코백 1개로 바꿔주거나, 종이우유팩 3개를 연필 등 소정의 선물로 교환해 주는 재활용 분리배출 홍보 행사에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며 인기를 끌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시즌3 수원화성 행행(行幸)’이 창룡문·동장대 등 수원화성 일원, 수원시 미디어센터에서 11월4일까지 이어진다. 이 가운데 국궁장, 동북공심돈, 동장대 일대를 가득 채우는 ‘미디어그라운드’는 상호작용형 미디어아트 작품과 다양한 전시, 체험, 놀이를 만끽하는 즐거움을 자아내고 있다. 김영태 작가의 ‘스며들어 물들다’는 조선의 군사들이 무예를 수련하고 훈련을 진행했던 공간인 동장대에 시민들이 머물다 가는 곳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하는 작품이다. 이상 사회를 향한 정조의 마음을 부유하는 도시인들의 생각과 감정의 흐름에 접목시키는 시도를 보여준다. [김영태 작가] 건축과 공간 디자인의 세계에서 출발해 확장을 모색하는 김영태 작가는 익숙함과 낯선 감각을 오가는 경험, 일상과 예술이 하나되는 경험을 지향하고 있다. 그런 그에게 창작자와 수용자 사이의 상호작용은 작업의 전 영역에 걸쳐 있는 중요한 요소다. 모니터상으로 보는 작업의 경과와 현장에서 만나는 변수들이 만들어내는 수많은 간극이 있는 만큼, 김 작가는 언제나 대형 건물이나 야외 오브제를 다룰 때 공간을 둘러싼 전체적인 흐름과 맥락을 고려하고자 한다. 2018년 수원 문화재 야행 경룡관 미디어파사드 ‘쉼(休)’으로 시민들과 만났던 그는 기하학적인 요소나 패턴 등을 활용해 공간에 깃든 의미가 관람자들에게 전이될 수 있도록 신경썼고, 이번 작업 역시 그 연장선에 놓여 있다. [김영태 작가의 ‘스며들어 물들다’가 투사되고 있는 동장대 일원. 2] 김 작가는 군사 훈련 장소였던 동장대가 어떻게 활용됐는지 고민해 보면서 공간을 집약하는 키워드인 ‘역동성’을 추출했다. 또 군사들이 모였다가 흩어지는 모습, 훈련하는 과정에서 계속해서 움직임이 동반되는 과정이 그의 작품 속 요소로 형상화됐다. 관람객이 처음 동장대로 들어서면 비탈면을 마주한다. 맞은 편에 설치된 카메라가 관람객의 실루엣을 딴 뒤 움직임을 같이 투사하는 인터렉티브 요소를 적용됐는데, 그런 차원에서 봐도 공간에 깃든 역동성이 실시간으로 묻어나게 만든 셈이다. 김 작가는 “동장대 건축물뿐 아니라 드넓은 비탈면에 투사되는 이미지 속 입자들이 계속해서 움직일 때 피어나는 역동적인 면모가 관람객과 어우러진다”며 “그간 모던하고 추상적인 이미지를 계속 다뤄온 만큼, 전통 요소가 그런 지점과 맞닿았을 때 생기는 현상을 연구하는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곳을 찾는 아이들이 비탈면을 수놓는 기하학 요소들이 움직일 때마다 흥미를 보이면서 많이들 따라가는 걸 봤다”며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의 관람객들이 작품에 스며드는 방식 역시 다채로워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한국 문학의 등용문, 경인일보 신춘문예는 매년 국내는 물론 해외 교민 등 지역과 나이, 직업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지원자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채운 원고를 보낸다. 경인일보는 대한민국 문학계에 주춧돌을 놓는다는 마음으로 작품을 선정한다. 신인 작가를 발굴할 목적으로 진행되는 문예 경연인 만큼 지원자격 등에 엄격한 제한이 있어 지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자주 묻는 질문과 주의사항을 정리한다. [신춘문예] Q. 응모에 제한이 있는 기성작가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요? A. 각종 대회나 공모전에서 시상한 경력이 있거나, 작품을 출판한 적 있는 작가는 모두 기성작가에 포함돼 당선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또 응모자격이 없음에도 고의로 숨겨 당선되는 등 경인일보 신춘문예의 공정성을 훼손할 경우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Q. 등단하지 않은 분야에 새로 도전하는 것은 가능한가요? A.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시 부문에서 등단을 했어도 소설작품으로 공모전 수상 경험이나 출판 경험이 없다면 경인일보 신춘문예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Q. 원고에 특별한 형식이 있나요? A. 형식에 제약은 없습니다. 다만, 심사위원들이 식별하기 어려운 원고 등은 심사 과정에서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주세요. Q. 나이나 지역에 제한이 있나요? A. 경인일보 신춘문예는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개인의 신상을 가리고 심사위원들에게 전달합니다. 이를 위해 반드시 별도의 표지를 만들어 개인정보를 기재해주세요. 표지를 제외한 작품을 심사위원에게 전달해 공정한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주세요.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이천문화재단은 오는 28일과 29일 이틀간 이천아트홀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인형극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인형극 페스티벌은 이천아트홀이 2018년 부터 진행해온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축제로 올해는 모두가 함께 즐길수 있는 재미있는 생일공간을 마련했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소공연장과 대공연장에서 동물들의 이야기로 만들어진 공연 ‘어디로 가야하지’, 아이들의 마음을 빼앗을 마술과 마임의 만남 ‘제로 플린쇼’, 모두가 즐길수 있는 신나는 ‘댄싱 파티’ 등의 공연과 체험이 펼쳐진다. [이천시문화재단이 10월 인형극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포스터.] 이천문화재단 제공 전시장에서는 참여형 전시공연인 ‘달소년’, ‘사랑에 빠진 개구리’, ‘나와 오랑이’ 등 다양한 공연과 생일카드만들기, 고깔모자 만들기 체험도 준비돼 있다. 로비와 놀이방에서는 관객과 소통할수 있는 서커스 ‘CIRCUSIN’, ‘줄로하는 공연’, 오브제를 활용해 즐거움과 공감을 선사하는 ‘인어인간’ 등의 공연도 마련되며, 이 모든 공연과 체험은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페스티벌 관계자는 “이천시의 인형극 페스티벌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2개의 인형극 전문예술단체가 모여 다양한 형식의 공연과 공간전시, 체험들로 구성됐다”며 “이천아트홀 구석구석을 누비며 특별한 생일파티를 할 수 있는 시간도 준비된 만큼 많이들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이천시립월전미술관(관장 장학구)은 2023년 가을 기획전으로 ‘생성의 미학: 이석구의 작품세계’전을 오는 26일부터 연다. 전시는 이천시립월전미술관 1, 2, 3, 4전시실에서 작품 50여 점이 소개된다. 현대를 대표하는 한국화가로 전통성과 현대성, 문인화와 추상미술의 미감을 융합해 독자적인 길을 개척한 이석구(李錫九, 1942년생)의 작품세계 전반을 망라, 조명하는 전시다. [이석구 작가의 생성(生成) 10-7의 작품으로 종이에 수묵채색과 금박으로 완성.]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제공 특히 먹과 채색, 종이와 비단을 비롯한 다양한 재료를 탁월한 조형의식으로 다뤘던 작가의 60여년에 걸친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다. 이 작가의 생성(生成)은 60년에 걸친 작가 작품세계를 관통하는 중요한 키워드다. 생성이란 단순히 어떤 사물이 생겨난다는 의미를 넘어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인간과 자연, 세상이 변화하고 또 이것이 무한하게 반복된다’는 진리를 내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과 삶은 아름다울 수밖에 없다는 작가의 생각이 담겼다. 작가의 오랜 화력동안 작품의 지향점이나 표현방식은 끊임없이 변해왔지만 그 주제 의식은 달라진 적이 없었으며 이번 전시는 생성에 초점을 맞췄다. 전시는 12월17일까지.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포항시 남구 인덕산 자연마당은 가을을 맞아 피어난 사계장미와 더불어 억새군락이 물결처럼 넘실대며 절정을 이루고 있다. 인덕산은 인근 공업지역과 주거지역의 완충 역할을 하는 유일한 녹지공간이었으나 1990년대 항공기의 안전고도 확보를 위해 정상부를 절취한 이후 방치돼 먼지가 날리고 강우 시 토사가 유출되는 등 시름을 겪어 왔다. [231022 가을 정취 만끽 인덕산 자연마당에 은빛 억새 물결 넘실 1] 이에 포항시는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복원하기 위해 5년간 생태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지난해 한 차례 보완공사까지 마쳤다. 총면적 18만 2,238㎡(5만 5,000평)에 산철쭉 등 생태복원 식물 28만 3,101본을 식재하고 훼손된 억새군락의 자연 천이를 유도하는 등 자연 친화적인 특화공간으로 마련했으며, 사계장미 21종 8,750본을 식재했다. [231022 가을 정취 만끽 인덕산 자연마당에 은빛 억새 물결 넘실 2] 또한 인덕산에는 등산로와 더불어 6km에 달하는 맨발로(路)가 조성돼 시민들이 자연풍광과 함께 쾌적하게 트래킹을 즐길 수 있으며, 공중화장실, 안내판, 휴게시설 등 편의시설을 마련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자연마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시민들이 더욱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진입로를 정비하고 추가로 개설하는 등 시민 편의를 위해 지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생하는 억새군락을 지속적으로 보전·증식하고, 계절별로 특색있는 경관을 연출할 수 있도록 관리해 인덕산 자연마당이 포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포스터] 먹과 아크릴 재료로 채색된 전통 산수화 이미지를 캔버스에 그려 한지 위의 수묵화 보다 선명성을 부각시켰다. 먹과 아크릴은 동서양의 조화로운 만남처럼 산뜻한 청록산수화로 제작되어 현대인들에게 공감을 얻기 충분하다. 형식과 재료에 구애받지 않은 작가의 자유로운 사상이 담긴 독창적 미술품이 오는 2023년 10월 21일(토) ~ 11월 11일(토)까지 경기도 양주 소재의 나눔갤러리블루(관장 박선미)에서 개관 4주년 기념으로 ‘신동철 작가 특별 초대전‘을 진행 한다. [생황笙簧 십이율十二律 제주일기 91x73(2024) 한지에 먹과 아크릴혼합 1] 작품의 주제는 생황(笙簧) 십이율(十二律)으로 전통악기 생황과 동양의 전통 12음계를 그림에 대입시켰다. 작가가 완성한 그림에는 마치 자연이 십이율 음악과 사색의 화두를 제공하듯 춤을 춘다. 높은 산을 오르며 인생의 의미를 생각하고 흘러가는 물을 보며 세상의 이치를 깨우치며 사람과 세상의 진리를 알아간다. [생황笙簧 십이율十二律 금강산 61x9 2] 자연과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조화를 이루는 평온이 지배가 되기를 바라며, 대상이나 현상을 객관적으로 보고 이해하고자 했다. 진리와 진실을 추구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삶을 사는 것이 가치 있는 삶이다. 묻어나는 그림 속 자연의 소리와 자연에서 채취한 재료로 그리면서 생황 십이율 이야기를 섬세한 붓터치로 표현했다. [생황笙簧 십이율十二律 단양팔경 65x91(2023) 캔버스에 아크릴혼합 3] 그림 속에는 오방색과 단청의 청록산수 먹과 아크릴혼합 재료로 한지와 캔버스에 개금과 흙을 입히고 해와 달 물소리, 바람소리, 솔바람 소리, 아침의 새소리를 담았다. 금강산, 단양팔경, 제주도 등의 실제 풍경은 상상속의 대자연을 바라보듯 몽환적이고 환상적이다. 전체적인 산세의 형상을 짐작하게 하는 능선이나 나무, 폭포, 바위, 집 등의 묘사는 한국화에서 볼 수 있는 기법으로 이해력을 높였다. [생황笙簧 십이율十二律 전인적全人的 산수 91x116.7(2023) 캔버스에 아크릴혼합 4] 생황(笙簧) 십이율(十二律) 주제로 전시를 실시하는 신동철 작가는 "음양의 조화를 중요하게 여긴 동양 철학을 작품에 녹여 산과 물 그리고 자연과 사람이 만나 평화로운 세상이 펼쳐지기 바라는 마음을 반영했다. 인간들의 삶이 행복, 사랑, 건강으로 가득한 시간이 되기를 염원하는 뜻도 새겼다."고 말했다. [생황笙簧 십이율十二律 제주일기 91x73(2023) 한지에 먹과 아크릴혼합 5] 작가는 개인전 43회 진행한 중견작가로 이번 전시에는 물과 산을 보고 사람과 세상의 이치를 본다는 뜻을 지닌 ‘간수간산(看水看山) 간인간세(看人看世)’의 조선 중기 대유학자 남명 조식 선생의 사상을 녹인 작품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포항시는 청년과 시민이 함께하는 세대공감 축제 ‘2023 청년 기-업(氣-UP) 페스티벌’을 13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람과 도시, 생태와 문화를 연결하는 철길숲 인프라에 청년 문화 콘텐츠를 더한 참여형 축제로, 청년세대 의식 및 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높이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231015 철길숲에 청년 문화 입힌 청년 기업 페스티벌 성료 1] 이날 행사는 철길숲 한터마당에 메인무대를 설치하고 청년 예술가들의 비트박스, 팬터마임 등 관객을 사로잡는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메인 행사인 콘서트에는 UV, 지조, kik50, 설레게 등 유명 뮤지션이 출연해 뉴트로, 레게,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였으며, 스탠딩 공연으로 공연자와 관객이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무대가 구성됐다. [231015 철길숲에 청년 문화 입힌 청년 기업 페스티벌 성료 2] 특히 피날레를 장식한 UV는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과 히트곡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청년들에게 전하는 응원 문구 및 이미지를 이용한 페이스페인팅, 디지털 타투 체험과 인생네컷 촬영을 통한 디지털 타임캡슐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또한 지역 기업이 청년축제에 힘을 보태면서 3D프린터기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운영돼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청년들이 원하는 포항시 청년 정책, 2024 청년 페스티벌 컨셉에 대한 설문 조사도 진행해 시책 추진에 청년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했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앞으로도 청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청년의 꿈이 존중받는 포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청년이 주체가 되는 행사들을 기획해 포항 청년들의 역량을 알리고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포항시가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일월의 빛, 포항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12일부터 15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개최된 ‘제15회 일월 문화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일월 문화제는 연오랑·세오녀 설화의 기반이자 포항의 정체성인 일월 정신을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승화해 포항시민의 화합을 도모하고자 기획된 종합문화예술제다. [231015 일월의 빛, 포항의 미래를 열다 일월 문화제 시민 참여 속 성료 1] 올해는 일월 문화를 현대적 문화콘텐츠로 승화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학습과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심용환 소장, 서경덕 교수의 ‘일월 역사 토크콘서트’는 지역사에 대한 흥미로운 해설과 수준 높은 강연으로 일월 문화에 관심을 높이며 관객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했다. [231015 일월의 빛, 포항의 미래를 열다 일월 문화제 시민 참여 속 성료 2] 이외에도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인터랙티브형 연극 ‘해와 달 마주보고 활짝’과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일월 문화 관련 명소를 답사하는 ‘일월 문화재 탐방대’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학생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13일 개막행사에서는 포항 전통문화의 명맥을 잇는 전통문화 이수자들과 포항시민 취타대가 ‘일월:다시 떠오르는 찬란한 빛’ 공연을 선보였고, 일월의 빛을 형상화한 상징물을 참가자들이 함께 완성하는 기념 퍼포먼스도 펼쳤다. 민속촌 배우들의 코믹한 전통문화 체험존 ‘어서 온나 일월村’, 지역 예술인들에게 배우는 체험형 프로그램 ‘일월村 예술 장터’, 풍성한 공연 한마당 ‘햇살 가득 연오의 야외극장’, 해도 도시숲의 공간적 특성을 활용한 전시 ‘세오와 비단의 숲’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관람객들이 일월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의 문화적 기반인 일월 정신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현대와 전통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며, “미래세대가 만들어나갈 새로운 문화의 장을 위해 일월 문화제가 포항의 대표 문화예술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포은오천도서관이 리모델링과 신축공사로 새단장하고, 어린이 특화도서관으로 재개관했다. 포항시는 14일 포은오천도서관에서 ‘포은오천도서관 개관식 및 2023 대한민국 동화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일만 포항시의회 부의장, 김병욱 국회의원, 한국선 경북일보 사장, 지역주민 등 5,000여 명이 참여해 어린이 특화도서관으로 재개관한 포은오천도서관의 개관을 축하했다. [231015 가을 동화 속으로 포은오천도서관 개관식 및 대한민국 동화축제 열려 1] 특히 개관식과 함께 아동문화 콘텐츠 축제의 장인 ‘대한민국 동화축제’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개관기념 특강으로 포항지역 동화작가 故 손춘익 작가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하는 ‘손춘익 작가 다시 보기’를 시작으로 3층 혜윰마루에서 ‘가족 뮤지컬 알라딘’, ‘코미디 서커스’가 이어지며 어린이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231015 가을 동화 속으로 포은오천도서관 개관식 및 대한민국 동화축제 열려 2] 식전행사로는 ‘가온누리 어린이합창단’의 공연이 진행됐으며, 어린이 특화도서관으로 포은오천도서관이 재개관한 것을 기념해 ‘포항시 어린이 독서왕’ 시상식을 열어 평소 도서관을 잘 이용하고 책을 많이 읽은 신서후, 이동규 어린이에게 독서왕 표창패를 수여했다. 개관식 후에도 △마술쇼 △오케스트라 △샌드아트 △작가와의 북토크 등의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 및 체험행사가 진행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231015 가을 동화 속으로 포은오천도서관 개관식 및 대한민국 동화축제 열려 3] 이강덕 포항시장은 “어린이 특화도서관으로 개관한 포은오천도서관이 지역주민을 위한 복합문화 공간이자 어린이들의 책 놀이터로서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남구 지역거점도서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