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술교사들로 구성된 한국미술교육연구회(회장 전병일, 이하 한미연)는 6월 13일, 14일 양일간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 중구 문화의전당에서 ‘2025 한국미술교육연구회 시·도 대표자 대의원회 및 상시연구회 워크숍’을 개최하고 학교 예술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한 여건 마련과 미술교사 역량 개발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2025 한국미술교육연구회(KATRA) ‘미술로 이어진 마음, 함께 걷는 길’1] 전국 17개 시·도 미술교육연구회 대의원 53명과 상시 연구위원 27명이 함께한 이 자리에서 ‘2025 한국미술교육페스티벌 울산 개최, 교육 혁신을 위한 예술교육의 거버넌스 구축, 정책 개발을 위한 상시 연구 실천’ 등을 결의하고,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특히 올해는 시대적 요구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학교예술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을 위한 현장의 노력을 견인하는 데 초점을 두어 운영하기로 했다. [2025 한국미술교육연구회(KATRA) ‘미술로 이어진 마음, 함께 걷는 길’2] 전병일 한미연 회장은 ‘미술교과는 시대의 요구에 따라 창의성 발현을 이끄는 교육, 주제 융합 교육, 질문이 살아있는 수업, 에듀테크 및 AI 활용 교육 등 매체를 활용한 수업을 통하여 현장에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실천해 왔다. 이제 이러한 자부심과 열정을 바탕으로 미술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을 위해 17개 시·도가 결집하여 함께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각오를 밝혔다. 참석자들은 전국의 6천여 미술교사의 ‘미술교육 + 연구 + 창작’ 역량을 높이고 전국 단위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방안에 대해 여러 가지로 의미 있는 의견을 나누며 학교미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2025 한국미술교육연구회(KATRA) ‘미술로 이어진 마음, 함께 걷는 길’3] 교육부 지원을 바탕으로 1990년 시작된 후, 34년 간 운영되어 온 한국미술교육페스티벌 본 행사는 올해 11월 울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포천시가 최근 주민 의견을 반영해 일동면 청계호수 수변공원에 풍차 조형물과 꽃밭을 조성하며 포토존을 마련했다.] 사진은 청계호수 수변공원 전경. 포천시 제공 포천 일동면 청계호수 수변공원이 풍차 조형물과 꽃밭으로 꾸며진 사진 무대를 갖추며 새로운 산책 명소로 거듭 태어났다. 포천시는 최근 지역 주민과의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산책길 초입에 계단식 조경석을 정비하고 풍차 조형물과 다양한 꽃들을 배치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포토존을 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청계호수는 원래도 수려한 자연 경관과 걷기 좋은 산책로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장소다. 여기에 특색 있는 볼거리와 사진 명소까지 더해지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 연인, 사진 애호가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우리 마을에 예쁜 공간이 생겨 자랑스럽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진 무대 조성은 시민 의견이 도시 공간을 바꾼 상향식 행정의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도시 경관을 가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재단법인 포항문화재단이 지역 중장년층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예술교육 프로그램 ‘성악가와 함께 떠나는 세계가곡 여행-이태리오페라’가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31105 성악가와 함께 떠나는 세계가곡 여행, ‘이태리오페라’ 성료]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23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된 ‘성악가와 함께 떠나는 세계가곡 여행-이태리오페라’는 지난 8월 17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오후 각 10회씩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중장년층 시민을 대상으로 지역 예술가와의 상호 소통을 중점으로 한 예술 체험을 제공해 참가자들의 높은 참여와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은 이태리오페라를 중심으로 유명 작품의 아리아를 연주자와 성악가들의 목소리로 감상하고, 익숙하고 쉽게 배울 수 있는 곡들을 같이 불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 연주하고 노래하면서 예술과 친해지는 기회가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예술을 여러 사람이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 중견작가의 안정적인 창작활동 유지와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2023 경기 문학작가 확장지원 프로젝트’ 작가로 김이은, 김애란, 손택수 3명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 경기문화재단 전경. (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이번 확장지원 프로젝트 공모는 최근 10년 간 경기문화재단 문학 분야 정기공모사업에 선정된 347명의 작가군 중 등단 10년 이상의 경기도 중견작가를 대상으로했다. 문학평론가 등 6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단은 선정작품 활동 이력과 2025년까지의 신작 창작계획서를 중심으로 작가역량, 예술성과 독창성 등을 평가했다. 선정 작가에게는 작가 당 1500만 원의 창작지원금 혜택이 주어지며, 전문 비평가를 매칭한 작가 및 작품 프로모션과 2025년 내 발간 예정인 신작 출간 기념 북 콘서트 등 행사를 지원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오산시가 야외 상설공연장을 활용한 ‘공연이 있는 날’을 11월에도 계속 이어간다. ‘공연이 있는 날’은 관내 유휴 공연장을 활용, 매주 토요일 또는 오색시장 장날 등에 지역의 예술인들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예술인에게 다양한 공연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오산시가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복합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산시가 야외 상설공연장을 활용한 ‘공연이 있는 날’을 11월에도 계속 이어간다.] 11월 공연 일정을 보면 먼저 ▶4일 오후 4시 고인돌공원에서 그린라인댄스, 아우름의 퓨전음악 공연, 더탑 아카데미의 댄스 공연이 ▶11일 오후 4시 맑음터공원에서 엔젤텅드럼팀의 텅드럼공연과 어울림소리 예술단의 가야금 공연, 오산 통기타모임의 아름다운 통기타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13일 오후 4시 오색시장 고객지원센터 앞 상설공연장에서 야락팀의 타악공연과 하늘소리예술단의 트로트, 드림스타뮤지컬팀의 공연이 ▶18일 오후 4시 고인돌공원에서 송신무용단, 프레소앙상블, 원디비의 공연이 각각 예정돼 있다. 마지막 공연으로 24일 오후 6시에 오산역 광장에서 제1회 오산 크리스마스 마켓과 연계한 특별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지원과 육성에 힘을 쏟아서 즐거운 생활밀착형 문화예술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연 관람료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오산시청 홈페이지 또는 시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한국도자재단은 21일까지 우리나라 도자 상품을 활용한 테이블 세팅 공모전 ‘2023 경기도자테이블웨어’ 참가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자테이블웨어’ 공모전은 매년 새로운 도자기 트렌드를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도자 전문 박람회 ‘경기도자페어’의 주요 행사 중 하나다. 식탁 위 펼쳐지는 일상 속 식문화에서 예술적 가치를 발견하는 과정을 통해 도자문화에 대한 인식을 확장하고 우리나라의 도자문화산업을 활성화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2019년에 개최된 이후 올해 3회를 맞았다. [▲ ‘2023 경기도자테이블웨어’ 포스터. ](사진=한국도자재단 제공) 올해는 ‘지속 가능한 우리의 식탁’이라는 주제로 현대 사회에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고객의 소비와 생활을 반영한 테이블웨어를 선보일 참가자를 모집한다. 개인 또는 팀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친환경 도자 식기를 사용하는 일상의 예술을 담아내면 된다. 참가 방법은 자신이 연출한 테이블웨어에 대한 설명과 함께 도자 테이블웨어의 전체 구성을 확인할 수 있는 연출 사진 4장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1차 서류 심사와 2차 실물 심사로 진행되며 1차 서류 심사에서는 ▲디자인 ▲표현력 ▲가능성 등을 평가해 입상작 총 15점을 선정한다. 2차 실물 심사는 12월 7일부터 12월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3 경기도자페어’에서 진행되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현장 평가와 재단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대중 투표로 진행된다. 심사 결과에 따라 ▲대상 1명(300만 원) ▲우수상 2명(각 100만 원) ▲특별상 2명(각 50만 원) ▲입선 10명(각 30만 원) 등 총 15명(팀)의 작품을 선정하며 총상금 900만 원이 차등 지급된다. 특히, 공모전 입상작은 경기도자페어 기간 행사장 내 마련된 경기도자테이블웨어 공모전 부스에서 특별 전시를 통해 관람객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23 경기도자페어’는 오는 12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2023 홈·테이블데코페어’와 동시 개최된다. 올해는 ▲ ‘전시·판매관’ ▲‘이벤트관’ ▲‘경기도자페어 홍보관’ ▲‘비즈니스 라운지’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경기민예총이 제7회 2023평화통일장승축제 ‘100년의 기억, 만년의 희망’을 4일 오후 1시 이천시 독립운동의 산실 관동학교 앞마당에서 개최한다. 경기민예총 주최, 평화통일장승축제추진위원회 주관, 경기도·이천시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17년부터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장승제 아홉마당’ 축제로 시작해 매년 매향리, 대추리 등 평화와 생명을 상징하는 지역을 순회하는 경기도내 주요 문화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해왔다. [제7회 2023평화통일장승축제 ‘100년의 기억, 만년의 희망’ 포스터. ㈔경기민예총 제공] 올해 펼쳐지는 축제는 이천 독립운동 기념사업회와 협력해 이천시의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하고, 항일운동부터 분단 그리고 현 시점까지 100년을 돌아본다. 또 향후 100년과 그 이후를 내다보며 추구해야 할 가치를 모색하겠다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식전 공연에서는 의정부민예총이 국악앙상블, 대금 및 스트릿댄스 등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로 포문을 연다. 이어지는 기념식에선 길놀이, 비나리, 시낭송, 고천문 낭독 및 소지 등이 수놓는 ‘장승축제 열림굿’이 이어지며, ‘장승세우기와 통일 비나리, 대동 한마당’을 통해 축제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추진위원장을 맡은 이덕규 ㈔경기민예총 이사장은 “이번 장승축제는 지난 독립운동의 물결을 들여다보며 선조들이 지켜낸 평화를 기념하고, 만년의 희망을 깎고 새긴 평화통일장승을 관동학교 옛 교정에 세우고 기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이천시민을 비롯한 많은 경기도민이 부담 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한 만큼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편안히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도자회화 김미경 작가] 담백하고 순수한 아름다움으로 사랑받는 조선의 달항아리를 주제로 전통 예술의 장점과 다채로운 채색의 현대적 기법이 조화롭게 구성되어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으로 도자회화 김미경 작가는 2023년 11월 1일(수) ~ 11월 7일(화)까지 서울 인사동 아리수갤러리에서 "달항아리에 삶을 담다" 타이틀로 개인전을 진행 한다. [포스터] 우아한 백색의 달항아리는 배경 이미지와 전체적 색감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와 느낌으로 감상자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자개, 골드, 청화안료 사용하여 작품을 완성해 도자회화에서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이 많다. [도자회화 김미경 작가 _달항아리에 삶을 담다_ 개인전 1] 작품명 '달항아리와 일월오봉도'는 해와 달 그리고 산봉우리의 고전적 이미지에 온화한 배경색에 달항아리를 살포시 얹은 느낌으로 안정감과 편안함으로 시선을 끈다. 흙으로 도판을 만들고 그 도판 위에 울퉁불퉁한 질감을 주기위해 조각칼로 셀 수 없이 많은 양각, 음각을 하였으며 상감기법, 박지기법을 적용하여 조형성도 높였다. [달항아리와 일월오봉도 2] 또한 전통적인 하회기법으로 자연스러운 색감을 표현한 후 1250도에서 구웠다. 다시 현대적인 상회기법으로 선명한 색감을 부여하고 800도에서 여러 번 굽는 인고의 시간을 견뎌내었다. [수련 3] 그림 속 달항아리와 모란, 수련 등은 양각기법으로 이미지를 부각시켜 감상자에게 명확하게 속성을 전달할 수 있으며, 표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과 윤기는 감상자의 시선을 붙잡는다.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Gold, Lustre, 자개와의 융합, 새로운 난각기법을 통해 전통성과 화려함을 동시에 발산하고 있다. [푸른 밤 4] 이번 전시는 달항아리가 주체가 되어 나라의 평안과 오복을 기원하는 일월오봉도로 휴식의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부귀영화를 뜻하는 모란과 자손의 번창을 기원하는 연화도는 작품을 만나는 모든 분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의 표현이다. [달빛아래 달항아리 5] '달항아리에 삶을 담다' 개인전을 펼치고 있는 김미경 작가는 "오랜 시간을 준비하면서 수많은 실패와 어려움이 있었지만 더 멀리 뛰기 위해 한걸음 물러서는 것처럼 그 속에서 깨달음을 얻어 더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는 밑 걸음이 되었다. [달항아리와 모란꽃 6] 전시 작품들은 더욱 양각에 중점을 두어 도자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울퉁불퉁한 질감을 강조 하였다."고 말했다. 작가는 세종대 융합예술대학원 도자회화학과 석사 출신으로 달항아리를 새롭게 재해석하여 현대인들에게 공감할 수 있는 전통 예술을 창조하고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정서하 작가] 한국미술의 인위적인 경계와 배타성을 배제하고 과거, 현재, 미래를 융합하여 현대미술, 전통미술, 민중미술 그리고 공예의 벽을 허물어 우리 미술의 다양한 분야를 소개하는 전시로 기획된 "2023 한국미술 과거 현재 미래" 미술전시가 2023년 11월 1일(수) ~ 11월 9일(목)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아장스망(spring) 72.7x60.6 oil on canvas 1] 서양화가 정서하 작가는 자신을 포함한 모든 이들의 희망적 미래와 긍정적 삶이 펼쳐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사람과 동물의 교감 그리고 따뜻한 채색의 정물화로 제작한 작품으로 "2023 한국미술 과거 현재 미래" 개인 부스전 참여한다. 그림에는 사랑, 건강, 배려, 존중, 조화 등 많은 행복의 아이콘으로 분포되어 있어 그 일부를 찾아내고 진정성을 발견하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5959이4ㄴㄲ 40.9x31.8 oil on canvas 2] 작품명 '아장스망(Agencement)'은 각기 다른 다양한 이질적 현상들이 서로를 변화시키는 역동적인 장면으로 긍정 해석한 프랑스 철학자 질 들뢰즈(Gilles Deleuze)의 사상을 그림으로 반영하여 화병 속에 담긴 탐스런 꽃들의 향연으로 화사함을 연출했다. 사람 또한 물체는 배치의 기준에 따라 존재감이 달라지기도 하며,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새로운 창조에 대한 공감과 교감으로 발전적 삶이되기를 염원했다. [17171771 40.9X31.8 oil on canvas 3] '5959014ㄴㄲ(오구오구 이포(뽀) 내꺼)' 작품에서 아이는 삶의 주체인 '나', 말은 내게 주어진 운명으로 표현하여 주어진 시간들을 최선 다해서 살아간다면 온 우주에 희망의 별들이 나를 따라온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아장스망 65.1x50.0 oil on canvas 4] '17171771(I LOVE YOU 라는 뜻)' 작품은 주인공인 '나'와 주어진 운명 즉 삶을 표현한 '말'을 통해 유한적이기에 더 아름다운 인생을 마음껏 사랑하자라는 의미를 새겨 넣었다. 또한 순수한 아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 본질적 성향을 잊지 않도록 노력 했다. [아장스망 72.7x 50.0 oil on canvas 5] '2023 한국미술 과거 현재 미래' 개인 부스전을 개최하는 정서하 작가는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에 욕심을 부리다 가도 처음으로 돌아가 초심의 맑은 순수를 대면하고 싶어지며, 내안의 숱한 감성들에 의미를 담아서 채색하여 완성한 작품들이 관람객에게 공감을 받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가는 (사)한국미술협회,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 회원으로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 자연, 현상 등을 밝은 색감과 재미있는 이미지 완성으로 감상자를 즐겁게 하는 작품으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경기도극단이 2023년 레퍼토리 시즌 마지막 작품인 연극 ‘맥베스’를 2~12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지난해 초연한 맥베스는 인간의 욕망과 두려움의 본질을 담아낸 작품으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가장 화려하고 잔혹한 작품으로 꼽힌다. 악의 유혹에 빠진 ‘맥베스’라는 인물을 통해 인간의 추악한 욕망, 그와 대결하는 고귀한 양심의 갈등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경기도극단 ‘맥베스’ 포스터. ]경기아트센터 제공 한태숙 감독이 연출하는 맥베스는 인간 내면을 치밀하게 파고들며 강렬한 시각적 이미지가 돋보이는 현대적인 연출을 시도해 새로운 맥베스를 창조했다. 원작의 중세 배경은 현대의 잔혹한 전쟁터로 옮겨가 기관총과 폭탄이 등장하고, 대량 살상의 전투가 벌어진다. 군사들이 자신의 욕망을 위해 총을 들고, 힘과 권력이 곧 정의가 되는 디스토피아를 만들어냈다. 시종일관 어둡고 연기가 자욱한 무대를 배경으로 해 산 자와 죽은 자, 환상 속 존재들이 뒤섞여 현대사회의 잔혹성과 부조리성을 나타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가야금의 오늘과 내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제11회 의정부국제가야금 축제’가 11월2일부터 4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의정부국제가야금축제는 ‘가야금’에 대한 대중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며 다양한 계층과 문화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전통예술축제다. 중요무형문화재 가야금 산조 및 병창보유자 문재숙 명인을 비롯한 다수의 명인이 참석한다. 또 가야금 경연대회가 열려 전통문화 계승발전은 물론 가야금 명인을 꿈꾸는 이들이 기량을 겨루고 이들의 꿈을 격려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의정부 국제가야금 축제 무대 모습. 1]가야금산조진흥회 제공 축제는 2일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 문재숙 명인의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파랑’을 시작으로, 가야금의 전승 발전을 위한 ‘제11회 의정부가야금경연대회’, ‘이야기가 있는 명인들의 놀이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객들과 만난다. ‘파랑’ 은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 작곡가 나실인의 새롭고 풍성한 편곡이 더해진 ‘가야금병창 中 명기 명창’, 김은혜 작곡의 ‘가야금 삼중주와 타악을 위한 동행’의 초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전통문화의 매력을 전달한다. ‘제11회 의정부가야금경연대회’는 전통문화 계승 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해 국악 전공자 또는 예비전공자들을 대상으로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사제동행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지난해까지 ‘죽파 가야금경연대회’로 진행됐으나 올해부터 명칭을 바꾸고 기악 전 부문에 모든 유파의 지원이 가능하게 했다. 3일 예선에 이어 4일 단심제·본선 및 시상이 진행된다. [중요무형문화재 가야금 산조 및 병창보유자 문재숙 명인. 2]가야금산조진흥회 제공 축제 마지막 날엔 문재숙 명인과 김정승 서울대 국악과 교수가 함께하는 ‘이야기가 있는 명인들의 놀이터’가 열린다. 이태백 명인이 장단을 맡아 ‘죽파제 문재숙 전승 민간 풍류’, 이종길 명인과 세피리의 고우석 명인의 ‘취태평지곡 단회상’, 김해숙 명인의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 황승옥 명인의 ‘가야금병창 춘향가 中 사랑가’를 연주한다. 공개행사 ‘파랑’과 이야기가 있는 ‘명인들의 놀이터’ 프로그램 관람권은 전석 무료로, 예약은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대회 참가 신청 및 자세한 축제 일정은 가야금산조진흥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시극 ‘100년 예술제’가 오는 31일 오후 7시 노작홍사용문학관 산유화극장과 2일 오후 7시 수원 진아트센터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수원과 화성 지역의 협력 사업으로 마련됐다. (사)수원민예총과 (사)화성작가회의가 협업으로 발간한 창작 단편소설집 ‘현대로 온 예술가들’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시극은 10명의 작가가 공동으로 집필한 대본을 기반으로 한다. 또 소설가, 동화작가, 시인 등 두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인들이 배우로 직접 출연한다. ['시극 100년 예술제' 포스터. ㈔수원민예총 제공] 소설집 ‘현대로 온 예술가들’은 정수자, 김명철 등 수원과 화성에 거주하는 대표적 작가들이 집필에 참여했다. 소설에선 지난 100년 간 수원 또는 화성 출신이거나, 오래 거주하면서 문화예술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문화예술인들 중 나혜석, 홍사용, 홍난파, 이동안 등 10인을 선정해 현대로 소환해 20세 전후의 청춘으로 형상화한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총괄프로듀서로 사업을 추진한 박설희 (사)수원민예총 지부장은 “이런 방식의 협업이 지역에서 처음 시도되는 만큼, 소설집과 시극을 거친 예술인들의 열정과 혼이 시민들에게 어떻게 전달될지 설레는 마음”이라며 “밀접한 지리적·역사적 배경을 가진 수원시와 화성시의 작가들이 모여 모처럼 마련한 무대를 통해 수원과 화성 지역의 문화적 토양이 더욱 풍요로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극 ‘100년 예술제’ 공연을 관람하는 시민들에게는 창작소설집 ‘현대로 온 예술가들’이 증정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