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강화농협, 전통 제조방식 두부 판매로 콩 재배농가 상생 협력 [금요저널] 강화군과 강화농업협동조합이 즉석 두부 판매로 강화섬 콩의 소비 촉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강화농업협동조합에서 이달부터 판매를 시작한 즉석 두부는 강화섬 콩을 포함한 국내산 콩을 엄선해 무방부제, 무첨가물의 전통 제조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강화군에서 생산된 원료의 비율을 점차 늘려 지역 농가와 상생한다는 방침이다. 콩은 현재 쌀 수급 안정을 위한 대체 작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군은 콩 재배 농가를 위해 전략 작물 직불제, 전략 작물 산업화 지원사업, 콩 기계 장비 임대 사업, 콩 보급종 지원 등의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한훈 강화농업협동조합장은 “이번 두부 판매는 강화섬 콩 소비 촉진의 작은 시작이 될 것”이라며 “좋은 품질의 두부를 판매해 농가소득 증대와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모두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철 군수는 “최근 우리 농업이 쌀 과잉 공급, 벼 재배면적 조정 등 구조적인 문제에 당면한 만큼 대체 작물에 대한 관심과 판로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농협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구축해 농업인들이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용철 강화군수, “접경지 주민 보호는 국가적 과제” [금요저널] 박용철 강화군수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접경지역 발전 대선 공약 제안 기자회견’에서 대북방송 중단과 소음피해 지원체계 구축을 대선 공약으로 제안했다.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접경지역 내일 포럼’과 ‘접경지역 시장·군수 협의회’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접경지역 기초 지자체 단체장들이 참석해 접경지역 현안 해결과 대선 공약에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강화군은 남북 긴장 완화와 접경지 주민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으로 △대북 확성기 방송의 전면 중단을 통해 군사적 긴장을 해소할 것 △대남 소음방송 등 현행 제도의 한계로 보상이 어려운 비전통적 안보 위협으로 인한 재산 피해에 대해 법적 근거와 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을 대선 공약으로 제안했다. 현재 강화군은 북한 대남 소음 방송으로 인한 주민들의 고통이 심각한 수준이다.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넘어 관광업 기반 붕괴와 부동산 거래 중단 등 재산상의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새로운 유형의 안보 위협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법적, 제도적 체계가 부족한 상황이다. 박용철 군수는 “접경지역 주민들이 체감하는 안보 불안과 재산 피해는 더 이상 지역 문제에 머물러서는 안 되는 국가적 과제”며 “대선 공약 반영과 제도 개선을 통해 접경지역을 살고 싶고 사람과 기회가 모이는 지역으로 만들어 국가균형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화군, 교동 하수처리장 증설 완료… 오늘부터 본격 가동 [금요저널] 강화군은 교동 하수처리장이 증설공사를 마치고 14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고 밝혔다. 이번 증설공사로 1일 하수 처리용량이 기존 120톤에서 290톤으로 확대되며 교동면 일원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가 안정적으로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동 하수처리장 증설공사는 총사업비 49억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올해 3월 준공검사를 마치고 시설물 점검 등을 거쳐 정상 가동에 돌입하게 됐다. 교동도는 교동대교 개통 이후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며 기존 하수처리장의 처리용량을 초과하는 생활하수가 발생해 지역문제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이에 군은 하수처리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2022년부터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며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군은 증설공사에 필요한 사업비 확보를 위해 환경부 국고보조사업을 신청하고 자체 예산을 추가로 투입했다. 예산 확보 이후 2022년 실시설계 및 행정협의를 완료했으며 2023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2년간 하수처리장 증설공사를 추진했다. 또한 본격적인 가동에 앞서 한국농어촌공사 강화옹진지사, 하수처리장 대행 관리 용역사 등 관계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하며 운영 안정성을 시험했다. 박용철 군수는 “교동 하수처리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그동안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하수처리와 악취 발생 문제가 상당 부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공하수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강화군, 청운대·가천대와 인천 168 보물섬 경쟁력 강화 업무협약 체결 [금요저널] 강화군이 지난 10일 청운대학교 인천캠퍼스에서 옹진군, 청운대, 가천대와 함께 인천 168개의 보물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관·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용철 강화군수를 비롯해 문경복 옹진군수, 정윤 청운대 총장, 가천대 김충식 특임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인천 보물섬 168 특성화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은 교육부와 인천시가 주관하는 인천 라이즈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관·학 협력 사업이다.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이 함께 지역문제 해결과 지역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상호 협력하며 동반성장을 도모하게 된다. 특히 섬 관광 활성화와 지역 정주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강화군과 옹진군, 청운대와 가천대는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향후 5년간 56억원 규모의 교육부 예산을 지원받아 인천 보물섬의 가치 발굴 및 재정립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으로 △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학위과정 개설·운영 △섬 주민 역량 강화 등을 위한 프로그램 개설·운영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브랜드 관광 리빙랩 운영 △섬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한 정주형 리빙랩 운영 △섬 가치 발굴을 위한 협력 사업 분야 관련 연구·자문·용역 등을 협력해 추진하게 된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강화군은 우수한 역사·문화 자원과 자연환경을 갖춘 인천의 보물섬”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대학과 함께 강화가 지닌 지역 가치들을 특성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강화군-강화경찰서 양방향 화상 서비스 활용 경로당 범죄 예방 교육 진행 [금요저널] 강화군이 지난 10일 강화경찰서와 함께 헬스케어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양방향 화상 서비스를 이용한 범죄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정보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을 상대로 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매년 증가하는 것에 대한 예방책으로 마련됐으며 헬스케어 경로당 52개소 280여명의 어르신이 교육에 참여했다. 교육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범죄 유형과 피해 예방 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최근 AI 기술을 악용한 딥페이크, 딥보이스로 가족을 사칭한 뒤 자금을 이체받는 수법, 문자 속 악성 링크를 이용한 스미싱 등에 대한 사례가 소개됐다. 교육을 맡은 남기철 심도지구대장은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과 스마트 TV로 서로 마주 보며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강의 위주의 일방적 교육이 아닌 쌍방향 교육으로 진행되어 강의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강화경찰서와 협력해 보이스피싱에 쉽게 노출되는 어르신들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며 범죄 없는 강화군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경찰서는 4월 17일에도 양방향 화상 시스템을 이용한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강화군, 2025년 강화 봄 콘서트 개최 [금요저널] 강화군이 오는 19일 토요일 오후 5시 30분 강화공설운동장 특설무대에서 ‘2025년 강화 봄 콘서트’를 개최한다. 올해 5회차를 맞는 ‘강화 봄 콘서트’는 강화군을 대표하는 봄맞이 문화 행사이다. 올해에는 인기가수 7팀과 지역 예술인 3팀이 참여하며 청소년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구성됐다. 가수 출연진은 국카스텐, 박서진, 김연자, 비와이, 박미경, 경서 전상근 등이다. 콘서트 관람은 누구나 무료로 가능하며 당일 오후 3시부터 선착순으로 입장 할 수 있다. 또한 부대행사로 포토존 및 푸드존이 운영된다. 불꽃놀이와 체험 프로그램은 운영되지 않는다. 군 관계자는 “가족, 친구, 이웃들과 함께 봄 콘서트를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강화군, 치매 극복 희망대사 강연 성황리 개최 [금요저널] 강화군이 지난 9일 치매 가족과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극복 희망대사 강연’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는 초기 치매를 진단받으나 극복을 해낸 경험자가 직접 강연에 나섰다. 치매 진단 후부터 현재까지 치매를 극복하고 생활하는 과정의 경험과 생각, 노하우 등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또한 치매 환자 돌봄에 필요한 정보들도 함께 제공해 유익함을 더했다. 강연에 참여한 한 치매 가족은 “치매에 대해 걱정하고 우울하고 힘들었는데, 강연을 통해 고충을 나누고 돌봄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어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치매환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고 돌봄 중에 있는 가족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지지해 주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며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지원 체계와 함께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군치매안심센터는 △치매선별검사 △치료관리비 및 조호물품 지원 △치매증상별 맞춤프로그램 △치매가족자조모임 △북부·남부 인지건강센터의 쉼터 운영 등 다양한 치매지원 서비스를 연중 운영 하고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강화군, 어르신에 먼저 안부 묻는 단군콜센터… 사회안전망 역할 ‘톡톡’ [금요저널] 강화군의 독거노인 케어콜 업무를 담당하는 단군콜센터가 정서적, 사회적 안전망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2020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6년째 운영되고 있는 단군콜센터는 독거어르신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안부를 살피고 생활 불편사항 해결에 도움을 주는 케어콜 서비스다. 현재 3명의 상담가가 1,124명의 독거노인에 주기적으로 말벗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심리적 정서 지원을 기반으로 생활민원 해결 방법 안내, 각종 복지 및 공공서비스 홍보사항 전달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진행한다. 홀로 사는 노인에게 단군콜센터 상담사는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속이야기를 터놓는 친구 같은 존재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상담사가 전달하는 다양한 정보들을 통해 각종 공공정책에서 소외되지 않고 서비스를 누리게 하는 등 노인들에게 정서적, 사회적 안전망으로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단쿤콜센터 서비스는 65세 이상 독거노인이라면 누구든지 읍·면사무소 신청을 통해 받을 수 있다. 2020년 운영 초기에는 80세 이상을 대상으로 했으나, 호응도가 높아 2021년 7월부터 65세 이상으로 연령 기준을 낮추고 대상자를 확대했다. 또한 케어콜 서비스는 노인 개개인의 상황과 특성에 맞춰서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기본적으로 노인 한 명당 월 1~6회의 안부 전화를 하지만, 사회적 고립감을 크게 호소하는 노인에게는 매주 1~2회 이상 전화 통화를 진행하기도 한다. 개인적인 상황과 성향, 신청자가 원하는 사항을 충분히 반영해 전화 횟수와 상담 내용을 정하는 것이다. 이러한 맞춤형 케어콜 서비스는 특히 은둔, 고립형 노인에게 큰 안정감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대상자의 약 40%가 경로당 등의 외부 활동이 적고 사회관계가 취약한 노인들이다. 이들은 상담가와의 친근한 대화를 통해 정서적으로 지지받고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전화 통화가 되지 않을 경우, 읍·면사무소를 통해 노인의 동향을 파악하고 보호자에게 연락해 갑작스러운 고독사를 예방한다. 단군콜센터가 수행하는 해결사 역할은 노인들의 또 다른 만족 포인트이다. 전화로 생활 불편사항을 전달하면, 상담가는 공공서비스 영역을 통한 해결 방법을 안내하고 연계해 준다. 이러한 민원 연계 건수는 최근 3년간 계속 증가했으며 2022년 224건, 2023년 372건, 2024년 605건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연계가 이루어진 민원 서비스는 취약계층에 전등 교체, 화장실 배수구 정비 등 소규모 집수리를 제공하는 생활민원기동처리반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상자에 따라 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 노인복지관 등 유관 기관의 서비스를 소개하고 연계하기도 한다. 아울러 각종 복지서비스, 기상특보에 따른 안전 수칙, 예방접종 등 건강관리, 각종 문화 행사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안내한다. 단군콜센터에서 추진하는 다방면의 맞춤형 서비스 덕분에 크게 도움을 받았다는 사례들도 등장하고 있다. 케어콜이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으로 연결되었을 때는 상담사들도 큰 보람을 느낀다. 강화읍에 거주하는 이00 어르신은 거주하는 집이 열악하고 겨울에 너무 추워 힘들던 차에 상담원으로부터 임대아파트 신청 절차에 대해 안내받아 올해 7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윤00 어르신은 주 2회 정기적으로 상담원과 영상통화를 하며 수화로 의사소통하고 있다. 상담사와의 정기적인 소통이 삶의 큰 낙이라고 말한다. 강화읍 거주 김00 어르신은 본인이 근로장려금 신청 대상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가 상담사의 안내로 알게되어 생활에 큰 보탬이 됐다고 한다. 강화읍 거주 송00 어르신은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외롭고 힘든 나날을 보낸 적이 많았는데 상담사의 정기적인 지지와 위로를 통해 일상생활을 회복했다. 늘 케어콜 전화 받는 시간이 즐겁고 기다려진다. 단군콜센터는 안정적인 케어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프라도 꾸준히 확충하고 있다. 특히 올해 통화품질 향상을 위해 소프트웨어 개선하고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으로 교체하며 상담가와 대상자의 통화 몰입감을 높였다. 또한 상담가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사무실 환경을 개선하는 등의 노력도 진행 중이다. 박용철 군수는 “단군콜센터를 통해 많은 어르신들에게 위로와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강화군, 주요 공원에 형형색색 봄꽃 식재… 봄 나들이객 준비 완료 [금요저널] 강화군이 강화읍 주요 공원에 화사한 봄꽃을 식재하고 나들이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이번 봄꽃 식재는 남산공원, 관청공원, 갑룡공원, 북산공원 일원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4월 초 모든 작업을 마쳐 꽃들이 자리 잡아가고 있다. 또한 양귀비, 한련화, 루피너스, 다알리아 등 다채로운 봄꽃이 심어져 생기 넘치는 봄의 정취를 더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의 방문율이 높은 갑룡공원에서 뜨거운 반응이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일상속에서 자연을 가까이 느끼고 따뜻한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공원경관을 가꾸어 나가겠다”며“앞으로도 계절에 맞는 다양한 꽃을 활용해 경관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봄꽃 식재를 시작으로 여름꽃, 가을꽃 등 계절별 꽃 식재를 통해 계속해서 볼거리 가득한 공원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강화군, 감정코칭 부모학교 첫 수업 시작 [금요저널] 강화군은 지난 5일 강화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감정코칭 부모학교’ 프로그램이 첫 수업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감성코칭 부모학교는 자녀 양육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청소년 발달 과정을 이해하며 자녀와의 안정적인 대화법을 학습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4월 한 달간 총 4회기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 부모학교는 직장인을 위해 매주 토요일에 개최되며 신청 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평일에 개최되어 참석이 어렵다는 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해 요일을 변경했다. 올해 교육에는 총 30여명이 신청했으며 부부가 함께 신청하는 사례도 있었다. 첫 수업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24명의 부모 및 양육자가 참여했으며 어린 자녀와 함께 센터에 방문하기도 하는 등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교육 내용으로는 감정코칭의 기본 개념, 양육자의 감정 유형, 부모의 자기조절과 자기돌봄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자녀에게 독이 되는 칭찬과 득이 되는 칭찬, 공감 대화 실습까지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화법을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에 참여한 한 양육자는 “자녀의 감정을 수용하고 공감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이해하게 됐으며 나의 대화법을 돌아보게 되었던 시간이었다”며 “부모의 몸과 마음이 단단해야 자녀의 감정을 수용할 수 있다는 말이 와닿았다”고 전했다. 한편 강화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 개인 상담, 심리검사, 부모 교육, 관계 기관 실무자 교육, 청소년 안전망 구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관계를 맺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강화군청전경(사진=강화군) [금요저널] 강화군이 지난 8일 강화군 창업일자리센터에서 청년 및 예비창업가 대상으로 창업 풀씨 멘토링 강연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강연은 강화군의 대표 관광명소인 조양방직 이용철 대표가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 대표는 강연료를 받지 않는 재능기부 형식으로 이번 멘토링에 참여했으며 그동안의 창업스토리를 들려주고 창업에 필요한 여러 가지 노하우를 참가자들과 나눴다. 강연에 참여한 30명의 예비 창업가들은 20대 초반 청년부터 60대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보였다.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 2시간의 강연에서 1대1 질의응답을 통해 창업을 준비하면서 가졌던 의문점이나 애로사항을 묻고 상황에 맞는 맞춤형 피드백과 조언을 얻었다. 특히 이번 강연회는 유튜브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도 송출되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온라인으로도 시청했다. 또한 인천시청 관계자들도 참석해 대내외적으로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이용철 대표는 이번 만남의 계기로 참가자들의 창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실전적인 도움을 주는 역할까지 맡아주기로 약속했다. 이날 한 참가자는 “창업에 필요한 구체적인 경험과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번 강연회에서의 만남을 계기로 강화 지역의 창업 네트워크가 활성화되고 창업가들이 동반성장을 이루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이번 강연이 창업을 꿈꾸는 강화군민과 예비 창업자들의 창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창업이라는 공통된 목표로 소통한 소중한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창업가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창업 기반을 단단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강화군청전경(사진=강화군) [금요저널] 강화군이 북한의 대남 확성기 방송으로 인한 주민 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국방부에 즉각적인 대북방송 중단을 강력히 요청했다. 박용철 군수는 지난 8일 국회에서 국방부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대북방송 중단촉구 건의서와 주민 탄원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번 간담회는 박용철 군수의 요청으로 배준영 국회의원이 주선해 이뤄졌다. 이날 박용철 군수는 강화군의 현 상황과 주민 고통을 조목조목 국방부에 전달했다. 북한은 지난해 7월 대남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데 이어 최근에는 확성기를 추가 설치하고 성능까지 개선한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방송 방향을 민가 쪽으로 돌리는 등 피해 지역을 더욱 넓혔다.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이 4차에 걸쳐 실시한 소음측정 결과에서도 그 심각성이 드러난다. 지난해 1~2차 측정에서는 송해면 지역만 기준치가 넘었으나, 올해는 교동면, 양사면, 송해면, 강화읍도 법정 소음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는 단순한 소음을 넘어 일상의 전반을 위협하는 수준이다. 2만 2천 명의 주민들이 수면장애, 두통,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으며 가축 유산, 산란율 저하 및 농업 생산성 감소뿐만 아니라 방문객이 급감해 숙박업 등 관광업 기반이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부동산 거래도 사실상 마비돼 재산권 행사가 어려워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강화군은 △위험구역 설정 및 대북전단 살포 행위금지 행정명령 △소음피해 심각지역 방음시설 설치 지원사업 △대남방송 소음측정 및 컨설팅 용역 △주민 심리지원사업 등을 펼치며 주민의 일상을 보호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은 보다 근본적인 해결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300세대에 달하는 주민들이 지난 2월 ‘정부의 대북방송 중단과 피해지원’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강화군에 제출했고 박용철 군수는 주민의 뜻을 모은 건의문과 함께 주민 탄원서를 이번에 국방부에 공식 전달했다. 박용철 군수는 “강화군민들은 수십 년간 안보 최전선에서 강한 애국심과 국가안보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묵묵히 견뎌 왔다”며 “하지만 북한의 대남방송으로 인해 일상이 무너지고 생존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안보를 위한 희생은 특정 지역에만 전가되어서는 안 되며 이제는 정부가 전향적인 자세로 주민들의 마지막 호소에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용철 군수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강화군민의 소음피해에 대한 보상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특별 대책이 정부에서 마련될 때까지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계획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