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정신, 서울에서 세계로…서울시, 중구 필동에 이순신 기념관 추진 [금요저널] 오는 2028년, 남산골한옥마을 소나무숲 부지에 한국인이 존경하는 인물 1위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기념관이 들어선다. 연면적 7,600㎡ 공간에 지하 1층, 지상2층 규모로 전시 및 체험공간, 교육, 연구공간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순신 장군의 생애에 있어 ‘서울’ 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장군의 업적과 정신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이순신 기념관’ 건립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4월 28일은 충무공 이순신의 480주년 탄신일이다. 이순신 장군이 태어나고 어린 시절을 보냈던 중구 인현동 일대, 중앙 관직을 수행했던 훈련원, 백의종군 출발지였던 종각 일대까지, ‘서울’은 장군의 단순한 성장·활동 장소가 아닌 인간적 성숙과 국가적 리더십을 형성해 준 ‘토대’ 가 되어줬다. 시는 많은 시민이 이순신 장군을 존경하고 사랑하지만 현재 광화문광장 지하 ‘세종이야기·충무공이야기’ 전시만으로는 정보를 전달하는데 충분치 않은 만큼 장군의 생애와 리더십 전반을 보다 깊이 조명하는 상설 전시·교육공간 등 전용 시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념관은 서울이 지닌 충무공 관련 역사적 자산을 집대성하고 전국의 이순신 관련 시설과 서울, 나아가 세계를 연결하는 중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2028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현재 ‘이순신 기념관’ 건립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를 준비 중이며 올해 하반기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이순신 기념관 건립을 앞두고 지난 4.25. 서울시청에서 기념관 건립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한 학계·시민사회 공감대 형성을 위해 ‘이순신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학계 전문가, 시민 등 약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미국 브리검 영 대학교 마크 피터슨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일본 방위대 이노우에 야스시 교수, 중국 난카이대 손위국 교수,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번 학술대회의 출발이 된 ‘충무공 이순신, 왜 서울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한·중·일·미 분야별 석학들은 이순신 연구 동향과 평가, 기념관 건립의 역사적 당위성 등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마크 피터슨 명예교수는 일본 해군의 영웅 도고 헤이하치로가 남긴 ‘하늘 아래 모든 장수 가운데 이순신이 가장 위대하다’라는 명언을 인용하며 장군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고 개인적 성찰, 국민·국제적 존경에 대해서도 조명했다. 이어진 발표와 토론에서는 동아시아 해군 전략사에서 이순신의 위상 조선과 명나라 합동 작전을 이끈 진린 제독과의 협력 관계 일본과 서구의 이순신에 대한 역사적 인식 변화 등 다각적인 주제가 논의됐다. 특히 ‘인간 이순신’에 대한 균형 잡힌 이해를 바탕으로 기념관의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특히 주제발표에 나선 이노우에 야스시 교수는 “임진왜란에서 펼친 이순신 전략은 17세기 일본에도 전파됐으며 오늘날 ‘동아시아의 넬슨 제독’ 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민대 김영진 교수는 “이순신에 대한 연구를 국제적 요소들과 적극적으로 결부시켜야 한다”며 이순신 기념관이 갖춰야 할 국제적 소통 기능도 강조했다. 학술대회에 참석한 오세훈 시장은 “서울은 이순신 장군이 태어나 자라고 공직 생활, 백의종군 결단까지 ‘이순신의 삶과 정신’ 이 녹아있는 의미 있는 장소”며 “이순신 기념관 조성으로 오늘날까지도 끊임없이 우리에게 필요한 가치와 가르침을 주시는 이순신 장군의 지혜, 정신을 세계와 함께 나누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K-게임 글로벌 진출 돕는다…세계 3대 게임쇼 '도쿄', 지스타서 서울관 운영 [금요저널] 차세대 K-문화산업 콘텐츠로 e스포츠 산업이 나날이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시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국내 게임 콘텐츠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서울시는 서울의 우수한 게임콘텐츠 홍보와 게임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25 도쿄게임쇼’ 와 ‘지스타’에서 서울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울관 참가기업을 4월 29일부터 5월 22일까지 모집한다. 대한민국 게임산업 규모는 ’ 21년 약 20조 원, ’ 23년 약 23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세계시장 점유율 7.8%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2024 대한민국 게임백서 / 2023 콘텐츠 산업조사를 달성하는 등 미국, 중국, 일본에 이은 4위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 23년 게임 분야 수출액은 약 12조 원으로 문화콘텐츠 전체 수출액의 62.9%를 차지하며 대표적인 수출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 게임 기업들의 해외시장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 3대 그간 게임스컴, 도쿄게임쇼, E3를 세계 3대 게임쇼로 불렸으나 E3 행사는 ’ 23년 폐지됐다 게임쇼 중 하나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일본 ‘도쿄게임쇼’ 와 국내 최대 게임쇼로 불리는 부산 ‘지스타’에서 서울관을 운영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도쿄게임쇼 및 지스타 서울관에 21개 기업 참가를 지원해 약 7천559만 달러 상당의 높은 수출계약 성과를 창출했다. 지난해 지스타 참가를 통해 ㈜에어캡은 출시 예정인 게임 ‘아가타’의 글로벌 퍼블리싱과 개발 자금 확보 관련 일본·스페인·싱가포르 등 8개국 바이어와 미팅 등을 진행해 글로벌 발매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동아시아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인 게임사 이키나게임즈‘게임 ‘스타바이츠’’는 도쿄게임쇼에서 중국·일본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퍼블리싱, 마케팅 등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시는 이러한 세계적인 게임 전시회 참가를 통해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B2B 비즈니스 기회 제공과 글로벌 네트워크 창출에 힘쓸 방침이다. 게임 수출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게임 수출 기업의 42.9%가 해외 진출에 있어, ‘해외시장 조사’를 주요 활동으로 꼽으며 국제 게임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올해 도쿄게임쇼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며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협력해 수도권 공동관 형태로 B2B/B2C가 동시에 운영된다. 참가기업은 총 9개 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기업에는 게임 시연 및 홍보를 위한 전시 공간과 더불어 별도의 해외 바이어와의 효율적인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별도의 비즈니스 공간과 필요 설비를 제공한다. 현지 바이어와 잠재 참관객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홍보 및 마케팅 지원도 이뤄진다. 지스타는 오는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며 서울관은 세계 판로개척과 홍보를 위한 B2B로 운영된다. 참가기업은 총 9개 사를 선발하며 자사의 게임을 선보일 수 있는 기본 상담부스, 미팅테이블 및 의자 등 부스 운영을 위한 기본 설비가 제공된다. 언어 장벽 해소를 위한 전문 통역, 기업 및 게임 홍보물 제작, 비즈니스 매칭 등도 제공된다. 글로벌 서비스 계획과 역량을 갖춘 서울 소재 게임 기업이라면 누구나 2025 도쿄게임쇼, 지스타 서울관에 참가를 지원할 수 있다. 참가기업은 심사위원회에서 게임 콘텐츠의 우수성과 경쟁력 기업 역량 글로벌 진출 가능성 지원 적합성 실행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신청은 서울경제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기타 궁금한 사항이나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의 상세 내용을 참조하거나 서울경제진흥원 게임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도쿄게임쇼와 지스타는 서울 소재 게임사들이 K-게임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며 “서울 게임산업의 해외 판로기회를 확대하고 대한민국 게임산업이 세계적인 위상을 다져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 규모를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지구의 날 맞아 여의도공원서 시민 참여 환경축제 연다 [금요저널]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4월 20일 여의도공원에서 ‘2025 지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우리의 힘, 우리의 지구’ 주제에 맞춰,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지구의 날’은 해마다 세계 192개국 10억 명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환경기념일로 올해 세계 공통 주제는 ‘Our Power, Our Planet’ 이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사전 선발된 대학생 서포터즈 ‘지구수호대’ 180여명 및 기관, 단체, 기업 등이 25개 부스를 운영하며 게임, 퀴즈,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구의 날 대학생 서포터즈 ‘지구수호대’는 자원순환, 환경 교육, 지구의 날 역사와 의의 등을 게임 등으로 재미있게 체험하는 10개 부스를 운영한다. 오존 관련 상식 퀴즈, 금연 메시지 작성, 국제정원박람회에 놓일 나만의 방명돌 만들기, 바다유리 핸디톡 만들기 등 기관·기업 등에서 마련한 부스도 운영되며. 개인 컵을 가져오면 음료를 주는 이벤트도 11시부터 진행된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누구나 원형으로 배치된 21개 테이블에서 ‘우리의 힘, 우리의 지구’를 함께 색칠하는 대형 그림 그리기 공동 퍼포먼스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행사장 내에서는 다채로운 거리공연으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11시 ‘어니스트뮤직’의 재즈 공연과 12시 ‘기타리스트 김유정’의 연주, 3시 ‘벤트보이스’의 복화술 공연 및 4시 ‘헥시아’의 댄스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오후 2시에 시작되는 개막식은 영화‘사운드 오브 뮤직’을 모티브로 하는 뮤지컬 ‘지구를 위한 도레미송’ 으로 막을 올리며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관객 총 8명이 참여해 지구를 향한 마음을 담은 8행시 낭독도 진행된다. 그밖에 4월 1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 시민참여 이벤트 ‘오늘 나는 oo을 끄고 oo을 켰다’도 진행한다. 친환경 생활 실천 인증사진이나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100명을 추첨해 5천원권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지구의 날 주간’ 온라인 이벤트는 친환경 생활 실천을 사진이나 영상 등으로 자유롭게 표현, 지구의 날 공식 계정 팔로우, 해시태그 #서울시지구의날 #poweroffpoweron #ourpowerourplanet 하면 된다. 당첨자는 5월 6일에 인스타그램 DM을 통해 개별 안내 예정이다. 권 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지구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을 담아 온·오프라인에서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며 “주말에 개최되는 행사이니 봄나들이 겸 많은 시민 여러분께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참여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이순신, 서울에서 만나다” 국내외 석학들 한자리에 모여 논의 [금요저널] 서울시는 4월 2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이순신 장군 탄신 48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학술대회 ‘이순신 서울에서 만나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순신 장군의 출생지이자 관직 생활의 중심지, 백의종군의 출발지였던 서울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자리다. 이순신 장군에 대한 국내외 연구 성과와 역사적 평가, 서울 곳곳에 남아 있는 이순신 장군의 역사적 흔적을 종합적으로 조망하는 시간을 갖는다. 일반적으로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의 주요 전장이었던 남해안 지역이나 충무공의 정신을 기리는 충남 아산 등과 주로 연결 되어왔지만 서울은 장군의 삶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된 도시다. 이순신 장군은 1545년 현재의 인현동 일대로 추정되는 건천동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냈으며 중앙에서의 관직생활과 백의종군의 출발 또한 서울에서 이루어졌다. 그럼에도 서울에는 ‘이순신 장군 생가터 표지석’과 광화문광장 지하에 위치한 ‘충무공 이야기 전시관’ 등 소규모 시설만이 운영 중인 실정이다. 학술대회는 미국 브리검영대학교 명예교수인 마크 피터슨 교수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한국, 중국, 일본 등 국내외 석학들이 대거 참여해 이순신 장군의 역사적 평가와 국제적 위상을 종합적으로 조망한다. 특히 ‘충무공 이순신, 왜 서울인가?’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서울과 이순신의 연관성을 심도 있게 다룬다. 학술대회는 일곱 개의 주제 발표로 구성된다. 충무공 이순신 : 개인적 성찰, 국민적 찬사, 국제적 존경 충무공 이순신, 왜 서울인가? 임진왜란과 이순신 연구 어디까지 왔나 한국에서의 이순신 인식의 변화 일본에서 본 이순신의 역사적 평가 명 수군 제독 진린과 조선 수군 통제사 이순신의 생애와 반향 서구인의 이순신 연구와 평가 이순신 기념관의 설립과 운영 방향 순으로 진행된다. 각 주제 발표 후에는 손승철 교수의 진행으로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학술대회는 관심이 있는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해 사전 신청을 받는다. 행사 후에는 논의 내용을 담은 자료집도 발간, 배포 예정이다. - 사전참가신청 주소: https:naver.me/GRoHADDf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이순신 장군의 전 생애에서 서울이 지녔던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며 “서울시는 앞으로 이순신 장군과 관련한 역사적 장소성과 유산성을 바탕으로 시민과 세계가 함께 기억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공문화기반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2년 첫 성과검증… 양육친화도시 인식↑ 출산의향↑ [금요저널] 서울시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 패키지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이후로 “서울은 육아친화적인 도시다”라는 서울시민들의 인식과 자녀 출산의향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통해 추진하고 있는 저출생 정책들의 성과 검증을 위한 ‘양육행복도시정책 성과평가’를 실시하고 그 첫 번째 평가 결과를 내놨다. 지난 '22년 8월 첫 발을 뗀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2년간의 중간평가라 할 수 있다. ‘양육행복도시정책 성과평가’는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분야별 세부사업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평가 결과와 국내·외 정책변화 등을 반영해 정책을 지속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2월 전문기관이 ‘탄생응원 서울 정책자문단’ 및 분야별 전문가 등 27여명과 함께 수 차례 논의를 거쳐 성과평가 체계를 개발했다. ‘양육행복도시정책 성과평가’는 연차별 각 대표사업의 추진목표 달성도를 점검하고 서울양육자서베이를 통해 양육 당사자의 정책 체감도까지 직접 확인해 ‘서울시 양육친화도’, ‘양육어려움 경감도’, ‘출산의향’ 등 성과지표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양육행복도시정책 성과평가’는 다양한 행정자료와 통계 데이터는 물론, 서울양육자서베이, 수혜자 설문 평가 등을 실시해 양육 당사자의 정책 체감도와 수요까지 직접 확인하고 평가에 반영했다. 19개 성과지표는 분야별 추진전략을 평가하는 16개 지표와, 정책 목표와 비전을 평가하는 3개 핵심성과지표로 나뉘는데, 3개 핵심성과는 ‘양육 어려움 경감’, ‘ 출산 의향 제고’, ‘서울시 양육친화도 향상’ 으로 설정했다. 이번 평가는 ’ 23년 추진한 세부사업의 성과를 대상으로 했으며 평가 결과 19개 성과지표 중 아이돌봄서비스 보충 이용률 등 16개 지표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도, 양육자 서베이 결과 ‘서울이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육아친화적인 도시다’라는 양육자들의 인식을 나타내는 ‘서울시 양육친화도’ 가 ’ 22년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시작 전 보다 향상된 점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양육친화도 점수를 ‘서울시민 전체’ 와 ‘서울시 양육자’ 두 그룹으로 구분해 분석해보면, ’ 22년까지는 실제 자녀를 낳고 키우는 양육자들의 점수가 시민 전체의 점수보다 낮았지만, 서울시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양육자 점수가 더 높아져 당사자들이 체감하는 양육환경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출산의향’도 무자녀부부 68.5%, 유자녀부부 30.3%로 ’ 23년 대비 모두 증가해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 24년 기준 서울시 정책 유경험자와 무경험자를 비교해 볼 때, 무자녀 부부의 경우 정책 무경험자의 출산의향이 65.7%인 반면, 정책 유경험자는 90.9%의 의향을 보여 출산율 제고 가능성을 드러냈다. 또한, 유자녀 부부의 경우도 정책 유경험자 36.9%, 무경험자 16.2%로 2배 이상 높아 다자녀 가구 확대에 긍정적인 신호를 도출해 냈다. 서울시는 각 사업들이 저출생 극복에 실제 어떤 효과를 발휘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업별로 ‘서울시 양육친화도’, ‘양육어려움 경감도’, ‘ 출산의향’ 등 3개 측면에 대한 기여도를 각각 분석했다. 분석은 ‘정책대상에게 직접 응답받은 결과’ 와 ‘각 사업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병행해, 정책 효과성 도출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했다. 특히 정책대상에 대한 응답의 경우 CEM 방식을 통해 사업 ‘유경험자’ 와 ‘무경험자’를 대조 분석하되, 두 그룹의 성별, 첫째 자녀 연령대, 양육자 근로여부, 최종학력, 가구소득 등은 유사한 조건으로 매칭시켜 사업경험 외에는 다른 변수가 없도록 설계했다. 또한 전문가평가는 분야별 2~3명씩 총 10명의 전문가가 각 사업을 이해해 3개 핵심성과에 기여 수준을 4점 만점 척도의 점수로 산정했다. 그 결과, ‘서울형 아이돌봄비’, ‘365일24시간 영유아 긴급보육 지원’, ‘서울 엄마아빠택시 운영’, ‘어린이집 석식 지원’, ‘서울형 가사서비스’ 5개 사업이 정책대상·전문가 평가 양쪽에서 효과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 조사결과으로 CEM 분석 시 유의한 결과 확인 또한, 전문가 조사에서는 사업별 효과성 분석을 기반으로 분야별 시사점까지 도출해 정책 제언을 했다. 안심돌봄 분야는 서울형 아이돌봄비 지원, 365일24시간 영유아 긴급보육, 어린이집 0세 전담반 등 서울형 특화사업이 많고 정책 기여도가 높으므로 사업 전반을 강화할 것을 편한 외출 분야는 서울형 키즈카페, 엄마아빠택시 등 효과성이 높은 사업은 직접 추진하되 엄마아빠VIP존, 가족화장실 등 그 외 시설 조성은 법·조례 개정 등 제도적 기반 조성으로 전략을 전환할 것을 일생활균형 분야는 재취업 지원 이전에 경력단절 예방이 중요하고 소상공인 지원 및 남성 육아 참여 촉진 등 정부와 차별화된 지자체 역할을 강화할 것을 제언했다. 서울시는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추후 정책 추진에 반영하는 한편 분석 체계를 더욱 정교하게 설계해 유효 사례수를 대폭 늘리고 자영업자, 프리랜서 등의 양육 실태도 조사해 사업별 효과성 분석의 신뢰성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시 저출생 종합대책인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가 첫 평가에서 양육친화 인식개선, 출산의향 상승 등 저출생 극복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성과평가를 바탕으로‘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시즌2를 차질 없이 추진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서울시, 세계 로봇수술 1위 기업 '인튜이티브 서지컬'과 MOU…150억 투자유치 [금요저널] 서울시가 로봇수술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인튜이티브 서지컬’로부터 15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서울시는 4월 16일 오전, 시청 본관 간담회장에서 美 수술 로봇 기업, ‘인튜이티브 서지컬’과 150억원의 증액 투자 및 신규 고용 등을 내용으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 글렌 버보소 인튜이티브 서지컬 아시아 지역 총괄 수석부사장, 최용범 인튜이티브 서지컬코리아 대표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작은 절개를 통해 로봇 보조시스템을 이용하는 수술기법인 ‘최소침습 기존 개복 수술보다 작은 절개를 통해 로봇 보조 시스템을 이용해 수행되는 수술기법, 집도의가 내시경카메라로 확대된 3D 영상을 보며 로봇팔을 정확하게 조작해 수술을 진행함.’ 수술과 로봇 수술 분야 선도기업이다. 앞서 시와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지난 2017년 로봇수술 교육 서비스 사업 및 로봇수술 기법을 개발하는 수술혁신센터 설립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증액 투자와 전문 인력 양성 및 고용 창출 관련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는 DMC 첨단산업센터에 위치한 ‘인튜이티브서지컬 수술혁신센터’를 전국 최초로 지난 2017년 ‘서비스형 외국인투자지역’ 으로 지정해 산업부와의 매칭을 통해 5년간 임대료 일부를 지원했다. 인튜이티브서지컬은 첨단 수술로봇 ‘다빈치 세계 최초 美 식품의약국 허가를 받은 로봇수술기, 사람 손목처럼 정교한 움직임 가능, 외과, 부인과, 비뇨의학과 등 분야에서 로봇 보조 수술 시행며’를 활용해 국내외 의료진을 양성하는 수술혁신센터 운영을 통해 외국인직접투자, 고용창출 등 서울 경제 발전에 기여 해왔다. 아울러 그간 국내외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 2,268명을 대상으로 로봇수술 교육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8월 개관한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에 로봇수술시스템을 기증해, 방문 시민 누구나 수술용 로봇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향후 5년간 ‘수술혁신센터’ 기능 고도화 및 신규사업 추진 등을 위해 서울시에 150억원을 증액 투자하고 100명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다. 시는 이에 대해 인튜이티브 서지컬社가 기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수술혁신센터의 입주기간을 5년 연장해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튜이티브 서지컬이 연구개발 등 신규사업을 추진할 경우 시는 외국인투자촉진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정부와 협력해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글렌 버보소 인튜이티브 서지컬 아시아지역 총괄 수석부사장은 “서울시와 의미 있는 방식으로 다시 한번 협력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MOU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서울시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인튜이티브는 한국에서 혁신적인 의료 기술을 발전시키고 로봇 보조 수술 분야에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 경제의 안정성과 글로벌 경쟁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증액 투자를 결정해 주신 인튜이티브 서지컬에 깊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양자·AI·로봇 등 신성장동력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공격적으로 유치해, 서울이 글로벌 Top 5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보기 좋고 찾기 쉽도록"… 서울지하철 호선별 노선도 40년만에 새옷 입는다 [금요저널] 1974년 1호선 개통 이후 지속적인 연장과 확장을 거듭해 서울지하철 1~9호선 포함 이젠 23개 노선이 된 ‘호선별 노선도’ 가 40년만에 새 옷을 갈아입고 서울시민의 더 편리한 길잡이 역할을 시작한다. ‘단일노선도’는 지하철 전동차, 승강장 내부와 안전문 등에 부착된 각 호선별 노선도다. 단일노선도에는 역명과 역별 환승가능 노선, 편의시설 등이 표기돼 있다. 현재 단일노선도는 역위치와 노선 이동방향, 지자체 경계 등 중요 지리 정보 파악이 어렵고 호선별 표기체계가 통일되지 않아 초행길이나 어르신 등 이동시 불편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다. 또한 역별 번호와 다국어 표기도 부족해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실제 지하철 1호선은 개통 이후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218㎞ 길이에 102개 역이 4개 광역지자체에 걸쳐있는 초장거리 노선이 되었으나 표준화된 디자인이 없어 시민 이동시 어려움이 발생했다. 이에 서울시는 시각·색채·정보디자인 등 분야별 전문가 자문과 수차례 검토를 거쳐 내외국인 모두가 읽기 쉬운 ‘신형 단일노선도’ 표준디자인을 개발, 서울교통공사와 협의 후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부착 예정이다. 신형 단일노선도는 가로형, 세로형, 정방형의 3가지 형태다. 자문에 참여한 최성호 서울시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위원장은 “이번에 선보인 단일노선도는 약자동행 디자인 원칙을 반영, 통일성 있는 서울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새로운 서울서체인 ‘서울알림체’를 활용해 디자인과 가독성을 한단계 높였다”고 말했다. 정진열 국민대학교 AI 디자인학과 교수는 “개선된 디자인의 단일노선도를 통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의 지하철 이용 편의가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단일노선도’는 색각이상자도 쉽게 구분가능한 색상체계와 함께 환승라인을 신호등방식으로 표기하고 또 외국인의 이용을 돕기 위해 역번호를 표기하는 등 전체적으로 정보를 쉽게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서울과 타 지자체의 경계, 한강 위치와 분기점 등 서울의 중요한 지리적 정보를 반영해 이용 편의도 높였다는 평가다. 또한 미니맵의 표시방법과 범례에 포함된 정보의 조정을 통해 핵심 정보 위주 제공으로 단일노선도의 인지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찾는 서울시청, DDP, 남산서울타워 등 서울 대표명소에 대한 독창적 디자인의 픽토그램 14종을 개발해 노선도에 적용하고 관련 굿즈도 개발·제작할 예정이다. 국내외 관광객이 지하철을 통해 서울 대표명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고 보는 재미까지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실제 프랑스 파리의 경우 2024년 하계 올림픽 개최시 파리 대표명소와 경기장을 픽토그램으로 안내해 정보전달은 물론 프랑스 생활과 예술을 나타내는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이번 신형 단일노선도에는 서울시가 MZ세대의 감각을 담아 새롭게 개발한 ‘서울알림체’를 처음으로 적용했다. ‘서울알림체’를 적용한 단일노선도는 시민들이 노선도 내 작은 역명 표기 등 다양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단일노선도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정보안내체계로 완성되어 서울의 글로벌 도시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알림체’는 자연스러운 손글씨 형상과 섬세한 곡선 모양의 획, 이음 구조를 적용한 것이 강점이다. 또한 신형 단일노선도는 세계 최초로 승강장 안전문에 설치된 투명 OLED를 통해 영상형태로도 선보여 서울시의 우수한 공공디자인 역량과 한국의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우선 여의도역 승강장에 LG디스플레이의 55인치 투명 OLED 패널 총 32대를 설치하고 여의도역 운영시간대에 가동하며 기존 안전문의 개방감은 유지하고 동시에 노선도와 운행 방향, 비상탈출 안내까지 제공해 시민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이용을 돕는다. 투명 OLED 설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통한 ‘신시장 창출형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실증’ 사업 일환이며 가동은 서울교통공사가 맡는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23년 23개 노선을 쉽게 인지할 수 있는 ‘서울지하철 노선도’를 개발, 전 노선과 역사에 적용을 완료했다. 고령자와 색각 이상자도 많은 노선과 환승역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 ‘8선형’ 디자인을 적용, 실제 역을 찾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최대 55%, 환승역 길찾기는 최대 69% 단축했다는 평가다. 또한 신형 전체노선도는 지난해에는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서울지하철 신형 단일노선도는 전체노선도의 특징인 약자 동행을 이은 읽기 쉽고 보기 쉬운 디자인으로 제작됐다”며 “향후 전동차, 승강장은 물론 굿즈 등 다양한 용도로 널리 활용돼 신형 전체노선도 함께 서울을 대표하는 디자인 아이콘으로 글로벌 도시 위상강화와 관광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동작구, ‘함께 있는 오늘, 차별 없는 내일’ 장애인 동행축제 개최 [금요저널] 동작구가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오는 18일 오후 1시 보라매공원 풍경놀이터 앞에서 ‘2025년 동작구 장애인 동행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시각장애인연합회 동작지회 등 3개 단체가 주관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소통하는 뜻깊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에 따르면 이날 장애인을 비롯한 구민, 관련 기관 종사자 등 1,0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시각장애인 뮤지션의 식전 공연으로 축제의 성대한 막을 올릴 예정이다. 이어지는 1부 기념식에는 특별히 시각장애인 아나운서가 사회자로 나서며 장애인복지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 수여, 행운권 추첨 등이 이루어진다. 2부에서는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할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조영구, 우연이, 에코무용단 등 행복나눔 연예인 봉사단 소속 연예인들이 무대를 꾸민다. 아울러 △슐런 △한궁 △보치아 등 장애인 스포츠를 직접 해볼 수 있는 체험존이 운영된다.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부스에서는 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체험활동과 다양한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시각장애인을 위해 현장 해설도 지원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나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당일 현장 방문으로 축제에 참여할 수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복지 증진에 힘쓰고 나아가 모든 구민을 아우를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동작구, ‘골목형 상점가’ 지정 확대 추진 … 골목상권 살리기 총력전 [금요저널] 동작구가 관내 유망한 골목상권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골목형 상점가는 2,000㎡ 이내에 소상공인 점포가 30개 이상 밀집한 곳으로 상인회가 구성된 상태에서 50% 이상의 상인이 동의하면 지정할 수 있다.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마케팅 촉진, 시설환경 개선 등 전통시장에 준하는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앞서 구는 지난달 말 ‘노량진 만나로’ 와 ‘신대방1동 온누리길’ 상권을 신규로 지정했다. 이로써 관내 골목형 상점가는 기존 △상도도깨비 △이수미로 △보라매다올길 등을 포함해 모두 7곳으로 늘어났다. 신규 상점가에서는 이달 중으로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구는 해당 점포들이 지류·모바일·카드형 등 다양한 형태의 온누리상품권 결제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가맹점 가입을 적극 홍보·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연내 총 11곳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상반기 중 흑석시장, 숭실대 상권 등에 대해서도 신규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달부터 상인 조직화 등 기반 조성을 위한 전문 컨설팅을 지원 중이다. 또한 지난 2월부터 ‘소상공인 릴레이 경제 간담회’를 통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며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나아가 구는 상권육성전문가를 배치해 골목형 상점가가 활발히 운영되도록 관리하고 구와 상인회 간 소통 창구를 마련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골목형 상점가 지정 및 온누리상품권 이용 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경제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의 자생적 성장을 돕기 위해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지속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골목상권 부흥과 지역별 특색 있는 상권 확대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송파구, 아동·청소년참여위원 40명 위촉…활동 시작 [금요저널] 송파구가 지난 12일 ‘송파구 아동·청소년참여위원회 푸른솔’ 위촉식을 열고 2025년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알렸다. 올해 13기를 맞은 ‘송파구 아동·청소년참여위원회’는 아동과 청소년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구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구다. 위원들은 1년의 임기 동안 아동·청소년 권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지난 12일 열린 위촉식에서는 관내 아동·청소년 총 40명이 참여위원에 위촉됐다. 서류심사, 면접 등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초등학생 18명, 중학생 19명, 고등학생 2명, 대학생 1명 등이다. 이들은 이날 활동선언문을 한목소리로 낭독하며 적극적인 정책 참여를 다짐했다. 위원들은 1년여에 걸쳐 정책 형성 전 과정을 몸소 체험하게 된다. 매월 정기회의에서 분과별로 필요한 정책을 논의하고 반기마다 워크숍과 정책토론회를 통해 정책안을 본격적으로 구체화한다. 이어서 하반기에 열리는 청소년의회 체험 교실에서는 직접 고안한 정책들을 발표와 토론을 통해 다듬어 나간다. 각종 청소년 관련 행사 모니터링, 캠페인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활동에도 수시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올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아동친화도시’ 재인증 심사를 앞두고 있다.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을 바탕으로 아동 권리가 실현되고 존중받는 지역사회에 부여되는 인증으로 4년마다 갱신된다. 구는 지난 2016년 최초 인증에 이어 2021년 상위단계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아동과 청소년 의견 반영이 심사의 핵심 평가 항목인 만큼, 참여위원들이 활발한 정책 점검과 개선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구 아동·청소년참여위원회는 매년 아동·청소년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중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올 한해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구정에 참여하고 개인 역량을 강화하는 귀중한 경험을 쌓길 바란다”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서초방배숲환경도서관 사서 선생님이 찾아왔어요 [금요저널] 서울 서초구를 대표하는 친환경 특화도서관인 방배숲환경도서관에서는 사서가 직접 어린이들을 찾아가 독후활동을 진행하는 사서 독서교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찾아가는 사서 독서교실’은 도서관 사서가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매월 2회 직접 방문해 그림책을 읽어주고 아이들과 함께 독후활동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방배숲환경도서관에서 운영하며 크고 작은 환경 교육 콘텐츠도 함께 담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3일에는 지역 내에 있는 서초장미어린이집을 찾아간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환경 동화 ‘분리배출 잘하는 신데렐라’를 인형극 형식으로 각색해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인형극 관람 후에는 직접 분리배출을 해보는 독후활동으로 자연스럽게 환경보호 실천방법을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지난 1월부터 꾸준히 운영되고 있는 ‘찾아가는 사서 독서교실’은 3개월간 7개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111명의 아이들이 참여했다. 분기별로 유아 교육기관의 신청을 받고 있는데, 4월 초 시작한 2분기 신청은 일주일 만에 마감되며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했다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찾아가는 사서 독서교실’ 참여 기관에는 프로그램 관련 도서 10권으로 구성된 ‘책꾸러미’도 한 달간 대출해 준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주제에 관해 다양한 책을 깊이 있게 탐독하며 더욱 풍성한 독서 독후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방배숲환경도서관은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환경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깨알숲학교를 통해 서리풀 공원과 연계된 다채로운 환경 교육을 운영하고 에코아카데미·에코살롱·에코라운지를 통해 환경을 위한 전문가 강연 및 생태 체험활동,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영국 친환경 비영리단체가 주최하는 2024년 그린애플 어워즈 환경교육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사서 독서교실’은 독서와 함께 일상 속 작은 배움들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의 독서습관 정착과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강남구, 어린이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야외 문화축제로 거듭난다 [금요저널]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오는 5월 10일 일원동 마루공원에서 ‘제36회 어린이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기존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가족과 주민이 함께 즐기는 현장 참여 대회이자 야외 문화축제로 새롭게 기획했다. 이는 사전 수요조사에서 나타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다. 참가 대상은 강남구에 거주하거나 강남구 소재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5세부터 13세 이하 어린이로 글짓기와 그림그리기 두 부문 중 하나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4월 14일부터 5월 8일까지 강남청소년센터의 온라인 참가 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면 된다. 작품 주제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발표된다. 대회는 오전 11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 진행된다. 개회식에서는 아동 대표와 조성명 강남구청장을 비롯한 주민들이 함께하는 ‘아동친화도시 선포식’ 이 마련돼, 아동·청소년이 주인공이 되는 도시를 향한 강남구의 의지를 알릴 예정이다. 개회식을 마치고 오후 3시까지 글과 그림 작품을 완성해 현장에서 제출하면 된다. 당일 현장에는 12개국의 다문화 체험부스 등 총 30여 개의 가족 체험 놀이부스와 청소년 댄스·보컬 동아리 공연, 버블쇼와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사할 예정이다. 제출된 작품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6월 중 입상작을 발표한다. 수상작은 구청 로비뿐만 아니라 함께 유튜브, SNS 등을 통해 온라인에서도 전시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아이들이 창의력과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추억도 만들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동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