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송파구, ‘제25회 한성백제문화제’ 26일 개막

송파구, ‘제25회 한성백제문화제’ 26일 개막 [금요저널] 서울 송파구를 대표하는 고품격 종합예술축제 ‘한성백제문화제’ 가 오는 26일부터 3일간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개최된다. 올해 25주년을 맞는 한성백제문화제의 주제는 ‘하나되어 나아가는 문화의 힘’ 으로 4년째 구가 전개해 온 ‘문화의 힘’ 시리즈의 결정판이다. 한성백제를 원류로 2천 년 흘러온 ‘문화의 힘’ 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 사람들의 마음을 잇고 하나되어 나아간다는 장대한 서사가 담겼다. 구는 2022년 ‘도도히 흘러온 문화의 힘’을 시작으로 2023년 ‘강을 넘고 바다를 건너는 문화의 힘’ 으로 K-컬쳐 융성 과정을 선보였다. 2024년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문화의 힘’에 이어 마침내 올해 ‘하나되어 나아가는 문화의 힘’을 주제로 찬란한 전통문화와 미래 비전을 꽃피운다. 특히 올해는 축제 장소를 올림픽공원 내 ‘88잔디마당’ 으로 옮겨왔다. 푸른 잔디 위에서 수준 높은 공연과 체험,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지난 3년간 열렸던 ‘평화의 광장’보다 지형상 몰입도가 높고 가을 정취를 더한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매년 가을이면 각종 유명 뮤직페스티벌이 열리는 공연 명소이기도 하다. 또한, 전년 대비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와 특수장치로 웅장하고 화려한 공연을 선보인다. 전장 58m의 초대형 무대를 1~3층까지 다층적으로 구성했으며 볼거리를 더할 슬라이드와 리프트 장치를 새로 도입했다. 층별로 공연자들이 각기 다른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시각적 연출을 펼친다. LED 화면도 일반 축제 대비 큰 규격으로 설치해 생동감을 더할 예정이다. 바다 건너 송파구 자매도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시와 일본 분쿄구에서는 이번 한성백제문화제 관람을 위해 공식대표단이 방문한다. 실제로 작년 축제 기간 행사장 일대를 방문한 해외거주 외국인 방문객은 2023년 대비 40% 이상 늘어난 2만 700명을 기록한 바 있다. 한성백제문화제가 외국 관광객에게 색다른 관광콘텐츠로 각광을 받고있는 셈이다. 축제의 첫날인 26일 한성백제문화제의 백미인 압도적 스케일의 ‘개막공연’ 이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이어진다. 먼저, △송파구립교향악단의 기품있는 클래식 선율이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올해 초 ‘신년인사회’로 구민과 만난 세계적 성악가 윤정수 테너, 김순영 소프라노를 비롯해 임선혜 소프라노의 품격 있는 협연도 펼쳐진다. 이어지는 △오프닝 무대는 화려한 음향, 조명, 특수효과, 영상 등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 ‘시스템 쇼’ 가 펼쳐진다. 이후 전통 북과 현대 북이 조화를 이루는 타악 퍼포먼스 ‘문화의 북소리’ 가 울림 있는 공연을 선사한다. 이윽고 △주제공연 ‘하나되는 문화의 힘’에서는 세 가지 테마를 무대 위에 구현한다. 특수효과를 더한 60인 케이팝 군무 ‘젊음의 송파’를 시작으로 전통·미래의 공존을 바이올린, 현대무용, 깃발무, 마샬아츠 등 종합예술로 표현한 ‘역동의 송파’, 송파구립합창단과 소년소녀합창단의 하모니로 완성한 ‘문화의 송파’를 통해 진한 감동을 전하고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어지는 △‘나아가는 문화의 힘’은 K-컬처를 선보이는 무대로 ‘도깨비’ OST로 유명한 가수 ‘펀치’, 힙합 싱어송라이터 ‘기리보이’, 아이돌 걸그룹 ‘피프티피프티’ 가 무대를 빛낸다. 개막공연의 피날레는 최신 기술을 집약한 드론 라이트쇼 △‘더 송파’ 가 장식한다. 6백여 대의 드론이 일제히 날아올라 구 캐릭터 ‘하하·호호’를 비롯해, 자연상징물 ‘왕벚꽃’, ‘소나무’, ‘학’ 등으로 일사불란하게 변신하며 가을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올해 축제 구성은 전년과 사뭇 다르다. 26일과 28일 개막·폐막공연으로 시작과 끝을 장식하고 27일에는 자치회관 수강생의 끼와 재능을 선보이는 ‘한마음어울마당’을 단독 구성해 구민들이 화합의 장을 오롯이 즐기게 했다. 초가을 오후의 늦더위를 피해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진행한다. 특히 △자매도시인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시 마오리족 전통공연단의 강렬한 전통춤 ‘HAKA’를 선보이고 △송파구립민속예술단의 전통 공연을 더해 흥을 돋운다. 마지막 날인 28일 오후 7시에는 폐막공연 ‘한성문화콘서트’ 가 축제 대미를 장식한다. 국악의 진수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종합문화예술 무대다. 3일간의 축제 여정을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후, 정통 국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판소리 입제창’ 이 주목할 만하다. 판소리 명인 28명이 참여하는 전례없는 대형 입제창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서울시 무형유산 등 판소리 명창이 부르는 수궁가, 심청가 등의 주요 판소리 대목을 감상할 귀중한 기회다. 이후 수려하고도 장엄한 국악 퍼포먼스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사진작가 ‘정상기’의 한라산 사진작품을 배경으로 국악, EDM, 미디어아트, 무용이 결합된 종합예술 무대 △‘송파 환희’를 선보이고 현대무용을 더한 △‘국악관현악’에 이어 국악인 △김주리가 노래하며 국악의 깊은 멋과 풍류를 전한다. 폐막공연의 마지막 순서인 케이팝 무대 ‘가을밤의 힐링 콘서트’ 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감성을 자극하는 보컬과 미디어 영상으로 폐막의 아쉬움을 달래고 여운은 더할 예정이다. △부드러운 감성 래퍼 pH-1의 공연을 시작으로 ‘너를 만나’ 등 수많은 대표곡으로 유명한 △폴킴의 무대에서는 관객들이 하나되어 노래할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서울에서 유일하게 전승되는 탈춤 △송파산대놀이가 26일과 28일 오후 5시 30분부터 6시까지 88잔디마당 메인무대 앞에서 진행된다. 옛 조상들의 흥겨운 가락과 전통 놀이문화를 즐길 기회다. 공연 외에도, 축제 기간 행사 현장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암벽등반 △볏짚 미끄럼틀 △장애물 놀이터 등 이색적인 신체활동 프로그램이 준비됐으며 △한성네컷 포토부스 △투호 던지기 △전통 백제의상 체험 등 28개의 각종 체험행사가 운영된다. 특히 관람객 편의를 위해 △대기예약 시스템을 갖추고 △그늘막 쉼터를 조성해 잔디 위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힐링공간을 마련했다. 지역 주민들이 손수 운영하는 △한성백제장터에서는 맛깔스러운 한식메뉴를 준비해 관람객의 오감을 충족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전문 안전 요원을 곳곳에 배치해 쾌적하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한다. 또한, 구는 축제 3일간 △SNS 축제방문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장에서 사진을 찍고 해시태그를 포함해 ‘인스타그램’ 개인 계정에 올린 뒤 이벤트 게시글에 ‘참여 완료’ 댓글을 남기면 된다. 추첨을 통해 총 80명에게 5천 원 상당 편의점 모바일상품권을 지급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한성백제문화제는 지난 수년간 송파구의 독보적인 ‘문화의 힘’을 대내외 앞에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지역축제로 거듭났다”며 “올해도 격조 높은 콘텐츠와 최첨단 기술로 고품격 종합예술공연을 준비했다 많이 방문하셔서 축제의 즐거움과 특별한 문화예술적 경험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청년 성장 특별시’ 서울, 청년의 날 맞아 청년 행사 가득

‘청년 성장 특별시’ 서울, 청년의 날 맞아 청년 행사 가득 [금요저널] 서울시가 청년의 날을 맞아 9월 19일부터 9월 30일까지 서울청년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성수동을 중심으로 서울 곳곳에서 청년의 성장과 도약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가 가득 열릴 예정이다. ‘청년기본법’에 따른 청년의 날은 매년 9월 세 번째 토요일로 올해는 9월 20일이다. 청년의 날인 9월 20일 11시 15분~12시 30분에는 ‘2025년 청년의 날 기념식’ 이 열린다. 기념식이 끝난 후에는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 입주기업의 성장 스토리를 들을 수 있는 특강도 진행된다. 9월 19일~9월 20일 성수일로33에서는 청년의 성장과 도약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과 다양한 지원 정책을 체험할 수 있는 ‘서울청년주간 팝업스토어’ 가 열린다. ‘서울청년주간 팝업스토어’에서는 서울시 청년정책을 체험할 수 있는 청년정책 박람회를 비롯해 서울 영테크 원포인트 재무상담, 커리어 부트캠프 등이 진행된다. 서울시 청년의 날 기념식은 청년의 날인 9월 20일 오전 11시 15분부터 성수동 AP AGAIN에서 진행된다. ‘청년 성장 특별시’를 콘셉트로 한 기념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해 정책을 통해 성장해 온 서울 청년들을 격려하고 청년이 끊임없이 도전하고 무한히 성장하는 ‘청년 성장 특별시’로서 계속 나아가겠다는 정책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사회는 가족돌봄청년 당사자이기도 한 이주빈 아나운서가 맡고 애국가는 중앙대학교에 재학 중인 박아연, 송윤서 씨가 부른다. 이와 함께 대학교 동아리 사회기여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중앙대학교 경영경제대학 퍼포먼스 동아리 소름과 가수 릴보이의 축하공연도 진행된다. 기념식에서는 서울시 청년정책 참여 후 삶의 변화를 경험한 3명의 청년이 각자의 성장 스토리를 발표한다. 참석자들이 생각하는 서울시 청년정책의 의미와 이유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사례 발표자로는 영테크 재무 상담을 통해 지출은 줄이고 소득은 늘리게 된 창업가, 대학입시 실패 후 고립 생활을 하다 청년인생설계학교 참여 후 변화한 비진학 청년 등이 나선다. 서울시가 올해 신설한 청년상 시상식도 기념식 중 진행된다. 제1회 서울특별시 청년상 시상식은 수상자 가족·친구의 축하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수상자의 소감을 듣는 공감형 시상식으로 꾸며진다. 서울시는 지난 9월 11일 제1회 서울특별시 청년상 수상자 8명을 발표했다. 대상은 박희선 사단법인 늘픔가치 사무국장이 받는다. 최우수상에는 권유리 씨, 김시현 팬택씨앤아이엔지니어링 매니저, 정승원 장애인권대학생 청년네트워크 이사장 등 3명이 선정됐다. 기념식에 앞서 오세훈 시장은 성수일로33에서 열리는 서울청년주간 팝업스토어에 방문해 그동안 서울 청년의 변화와 성장을 이끈 주요 청년정책 부스를 돌아본다. 각 부스에서는 청년들이 정책 참여 전후의 변화와 함께 실질적인 정책 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기념식 종료 후에는 먼저 성장을 경험한 선배들의 현실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젊꼰특강’과 청년 쿡 비즈니스·푸드테크 센터 입주기업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청년 푸드 창업 리얼 스토리’ 특강이 이어진다. 젊꼰특강에는 김지수 조선비즈 기자, 천인우 프로덕트 매니저, 모춘 모빌스 그룹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다.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등 다수의 저서를 집필한 김지수 조선비즈 기자는 인터뷰 작가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며 천인우 프로덕트 매니저는 과거 하트시그널3에 출연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청년 푸드 창업 리얼 스토리에는 곽동훈 스토어스토리 대표와 배정균 배꼽푸드 대표가 강연에 나선다. 청년 쿡 비즈니스·푸드테크 센터를 통해 스토어스토리는 F&B 프랜차이즈 계약 32건 등을 달성했으며 배꼽푸드는 온라인 스토어 6곳에 입점하고 HACCP 인증 시설 기반 양념육·소스 OEM 생산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9월 19일~9월 20일 성수일로33에서 열리는 서울청년주간 팝업스토어에서는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을 위한 ‘커리어 부트캠프’ 가 열린다. ‘커리어 부트캠프’는 삼성전자, LG유플러스, SK하이닉스 등 유수의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현직자 선배들에게 취업 노하우를 얻을 수 있는 소그룹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참여 청년의 호응이 상당히 높았던 만큼 서울시는 기존 1일 3타임 운영했던 프로그램을 2일 9타임으로 확대했다. 참여 멘토 수도 56명으로 지난해보다 늘었다. 참여 멘토 중에는 청년취업사관학교 졸업생, 청년인생설계학교를 통해 인생 경로를 찾은 청년 창업가 등도 포함되어 있다. 2024년 커리어 부트캠프 참여자의 95.5%가 취업 준비 및 정보 수집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으며 재참여 의향은 91%, 주변 추천 의향은 95.4%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다. 멘토링 참여자는 사전 신청·접수를 통해 모집했다. 참여자들은 매칭된 현직자 멘토를 만나 희망 직무 분야 취업에 대한 조언을 구할 수 있다. 1인당 최대 3타임까지 신청할 수 있어, 참여자들은 이날 최대 3명의 현직자 멘토를 만나게 된다. 참석 취소 등으로 발생한 잔여석에 대해서는 현장 접수도 진행한다. 현장 접수는 서울청년주간 팝업스토어 안내데스크로 방문해 문의하면 된다. 시는 멘토링 3타임 참여자를 대상으로 팝업스토어 1층의 취준 스테이션에서 이력서 사진 촬영 기회를 제공한다. 이력서 사진 촬영 시 필요한 정장은 취준 스테이션 내 취업날개 서비스 부스에서 대여할 수 있다. 한편 올해 ‘커리어 부트캠프’는 전국 최초 청년친화도시로 지정된 관악구와 연계해 진행된다. 9월 20일 신림역 별빛내린천 일대에서 진행되는 제7회 관악청년축제에서도 서울시 멘토 중 일부를 만날 수 있다. ‘ 평소 궁금했던 재무 상담 받아볼까? ‘서울 영테크 원포인트 재무 상담’ ’ 평소 재무 상담이나 자산 형성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바로 서울 영테크 원포인트 재무상담. 서울시는 서울청년주간 팝업스토어 1층에 총 8개 상담 창구를 마련, 서울 영테크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원포인트 재무상담을 준비했다. 사전에 상담자의 소득·지출 정보를 받아 심층 분석 후 진행되는 정규 상담과 달리 현장에서 확인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원포인트 상담으로 1인당 15분씩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 영테크 원포인트 재무상담은 서울청년주간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9월 19일~9월 20일 성수일로33에서 운영되며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도 가능하다. 현장 접수는 현장에 설치된 온라인 대기 시스템을 활용해 등록하면 된다. 서울청년주간 팝업스토어에서는 서울시 청년정책을 만나볼 수 있는 ‘청년정책 박람회’도 열린다. 청년취업사관학교, 서울시 기술교육원, 서울광역청년센터, 서울청년기지개센터, 서울청년문화패스,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 등 각 부스에서는 정책을 직접 체험하고 알아갈 수 있는 20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 대학생 동아리 지원사업을 통해 전공과 재능을 살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울 소재 대학 동아리 4곳에서도 부스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청년친화도시 관악구도 9월 19일 정책 홍보부스를 열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스에 참여하는 4개 동아리는 연합동아리 MOSs, 연합동아리 엥크레, 한국외대 인액터스, 연합동아리 SEVERANCE ARMS다. 9월 20일에는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서울시 청년정책을 추천하는 ‘청년정책꿀팁 정류소’ 가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시와 청년정책 업무협약을 체결한 CJ제일제당과 희망친구 기아대책도 부스 운영에 참여한다. 2024년 서울시와 ‘나눔냉장고 확대 운영’ 협약을 체결한 CJ제일제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박람회 참여를 결정했다. 서울시는 서울연구원과 함께 ‘2025 서울청년패널 콘퍼런스’도 개최한다. ‘데이터로 본 청년의 성장과 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는 서울연구원이 실시한 서울청년패널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와 서울연구원은 청년의 삶 전반에 걸쳐 실태를 주기적으로 파악해 청년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만 19~35세 서울 청년을 대상으로 한 패널조사를 2021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서울시와 서울연구원 외에 한국사회학회, 한국사회복지학회, 한국사회보장학회, 한국정책학회 등 주요 학회에서 공동주최로 참여하며 학술적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9월 23일 오전 10시부터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리는 콘퍼런스는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오전에 열리는 서울청년패널 세션에서는 변금선 서울연구원 청년정책연구단장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서울 청년 이행기 변화와 정책 성과를 발표한다. 오후에는 ‘성장동력 : 청년의 일’, ‘성장기반 : 주거와 공간’ 등 2개 세션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자치구와 서울 곳곳에 위치한 서울청년센터에서도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33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해 서울청년주간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관악구는 9월 20일 신림역 별빛내린천 일대에서 제7회 관악청년축제 ‘별별축제’를 개최한다. 서울시와 연계한 현직자 멘토링 ‘커리어 부트캠프’를 비롯해, 청춘토크쇼, 청년 예술인 공연, 정책홍보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서울광역청년센터는 9월 30일까지 청년 예술 전시회 ‘청년ZIP중’을 개최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10시부터 오후 9시, 토요일 10시부터 오후 4시이며 전시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치구와 서울청년센터에서 개최하는 청년의 날 행사는 청년 몽땅 정보통 내 ‘서울청년주간’ 메뉴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대학생 동아리 사회기여활동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동아리도 청년의 날을 맞아 활동을 펼친다. 연합동아리 UNCK는 9월 21일 10시부터 오후 6시 혜화 마로니에 광장에서 환경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고려대학교 PETC는 9월 23일 저소득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활체육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테니스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영화관·패스트푸드점도 '척척'… 서울시, 시니어 디지털 실습교육 확대

영화관·패스트푸드점도 '척척'… 서울시, 시니어 디지털 실습교육 확대 [금요저널] 서울시는 9월부터 11월까지 CJ올리브네트웍스와 롯데GRS와 손잡고 영화관과 패스트푸드점에서 진행하는 현장형 디지털 실습교육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짝궁과 함께 시네마 클래스’ 와 롯데리아 키오스크 주문 체험으로 구성되며 어르신들이 실제 생활공간에서 디지털 기기를 직접 다뤄보며 영화표 예매부터 외식 주문까지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단순히 교실 안에서 배우는 이론을 넘어, 실생활 속에서 필요한 기술을 익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와 함께하는 ‘짝궁과 함께 시네마 클래스’는 30회에 걸쳐 450명의 어르신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디지털배움터에서 기본 이론을 배우고 CGV 매장에서 영화표를 직접 예매·관람하며 디지털을 생활과 문화로 연결한다. 실습에 참여한 교육생 전원에게는 1만 5천 원 상당의 영화관람권이 제공돼, 단순 교육을 넘어 실제 체험과 문화생활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롯데GRS와 함께하는 롯데리아 키오스크 주문 체험은 2023년부터 약 3천 명이 참여해 왔다. 올해는 11월까지 1,500명이 참여할 예정으로 지난해보다 500명이 늘었다. 참가자들은 실제 매장에서 음식을 직접 주문해 보며 “두려움이 사라졌다”, “혼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시는 이 과정을 통해 어르신들이 자존감과 삶의 활력을 회복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 같은 프로그램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 2020년 8월부터 디지털배움터 사업을 꾸준히 운영해왔다. 지금까지 기초 기기 활용부터 키오스크와 앱 사용까지 다양한 과정을 통해 누적 44만명의 시민이 교육을 받았고 키오스크와 태블릿PC 등 디지털 기기를 직접 다뤄볼 수 있는 체험존에도 5만명이 넘는 시민이 다녀가 성과를 거뒀다. 배움터는 현재 서울 전역에 7개의 거점센터가 상시 운영되고 있으며 각 자치구의 복지관이나 도서관 같은 생활 밀착형 공간에도 강사를 직접 파견해 시민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디지털배움터의 교육 대상을 시니어에 국한하지 않고 청년과 예술인으로까지 확장했다. 먼저 청년·예비 창작자를 위해 마련한 ‘K-뷰티 디지털 크리에이터 부트캠프’에서는 짧은 영상을 직접 제작하고 AI 기반 편집툴을 활용해 콘텐츠를 가다듬는 방법, 나아가 유튜브 쇼핑과 연계하는 방식까지 배울 수 있다. 단순한 영상 제작 교육을 넘어, K-뷰티 산업과 디지털 콘텐츠를 융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음악·영상 분야의 예술인을 위한 ‘AI 아트웨이브’ 과정에서는 참가자들이 AI 작곡을 경험하고 이를 토대로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거나 실제 음원을 발매하는 과정까지 이어가며 단순한 교육을 넘어 새로운 디지털 시장에 직접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 현장에는 서울시의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 캠페인도 함께한다. 캠페인 영상과 포스터, 리플릿을 비치해 학습자들이 조급함 없이 천천히 배울 수 있도록 돕고 디지털을 익히는 과정에서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가 정착되도록 했다. 이는 단순히 기술을 가르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디지털 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생활에 필요한 기초 교육을 넘어, 인공지능 등 심화·특화 과정으로 교육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디지털배움터를 단순한 기초 교육장이 아니라,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실습형 AI·디지털 교육 허브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시니어 세대가 생활 속에서 디지털 기기를 직접 다뤄보는 기회를 늘려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문화생활 참여를 확대하겠다”며 “앞으로도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부담 없이 디지털 세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배달+땡겨요, 배달서비스 개선 '땡배달' 17일부터 전 자치구 확대 운영

서울배달+땡겨요, 배달서비스 개선 '땡배달' 17일부터 전 자치구 확대 운영 [금요저널] 서울시가 ‘서울배달+땡겨요’의 자체 배달서비스인 ‘땡배달’을 오는 9월 17일부터 서울 전 자치구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땡배달’은 민간 배달앱의 높은 배달료와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가맹점주와 소비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다. 서울시는 지난 7월 30일부터 중구·종로구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가맹점주의 만족도와 소비자의 배달서비스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하고 이번 전 자치구 확대 운영을 통해 본격적인 자체 배달 체계를 갖추고 공공배달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땡배달’은 운영사인 신한은행이 배달대행업체 ‘바로고’ 와 제휴해 주문부터 배달까지 전 과정을 ‘땡겨요’ 앱에서 처리하는 서비스다. 기존 가게 배달 방식은 그대로 유지되며 가맹점주는 상황에 따라 배달 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서울시 기준 가맹점은 건당 3,300원, 소비자는 건당 최대 900원이다. 특히 땡겨요 정산계좌로 신한은행을 이용하는 가맹점에서 고객이 신한은행 계좌로 결제할 경우, 고객은 무료 배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비자에게는 배달비 절감뿐만 아니라 △라이더 실시간 위치 확인 △도착 예정 시간 안내 △배달 완료 사진 전송 △평균 배달시간 약 20분 단축 등 배달 품질 향상 서비스가 함께 제공된다. 이를 통해 배달 지연이나 취소 등 불편을 최소화하고 서비스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가맹점주는 중개수수료 2%, 광고비 0원 등 고정비 부담을 줄이고 △실시간 배달 매칭 △주문·결제 통합 관리 △땡배달 선택 운영 등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25,000원 주문 시 민간 배달앱은 중개수수료 7.8%와 배달비 3,400원이 적용되어 총 수수료가 27%에 이르며 여기에 별도의 광고비가 추가된다. 반면 땡배달은 중개수수료 2%와 배달비 3,300원이 적용되어 총 수수료가 17%로 민간 배달앱 대비 약 10% 이상 저렴하다. 한편 공공배달 서비스 ‘서울배달+땡겨요’는 낮은 중개수수료와 광고비 부담 없는 운영구조, 다양한 소비자 할인 혜택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5년 8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회원 수는 48.1%, 가맹점 수는 19.3%, 누적 매출액은 161.1% 증가했으며 모든 지표가 상승세를 보이며 지속적인 확장세를 기록 중이다. 시는 이번 ‘땡배달’ 확대 시행을 계기로 공공배달 서비스의 품질과 경쟁력을 모두 갖춘 지속 가능한 배달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공공배달앱 활성화 소비쿠폰 혜택과 함께 △자치구별 배달전용상품권 △페이백 프로모션 등 다양한 소비자 혜택도 지속 시행해 공공배달앱 이용 만족도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한정훈 서울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땡배달은 사장님의 배달플랫폼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시민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생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강화해 사장님과 시민 모두가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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