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사전경(사진=경상북도교육청) [금요저널] 경북교육청은 25일 안동시에 있는 전통리조트 구름에에서 경북미래교육지구를 운영 중인 12개 지구의 교육지원청 업무 담당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1차 경북미래교육지구 업무 협의회’를 개최했다. 경북미래교육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 따뜻한 경북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경북교육청과 기초지방자치단체가 협약으로 지정한 지역을 말한다. 이번 협의회는 올해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에서 지구 간 정보교류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각 지구의 2025년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상호 컨설팅을 통해 △지역 연계 교육과정 △마을학교 운영 △지역 특색프로그램 등 핵심 추진 과제를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갔다. 아울러 2025년 경북미래교육지구 운영 일정에 맞춘 중점 추진 내용을 공유했으며 특히 경북미래교육지구가 도입된 이후 어느 정도 일반화가 이루어진 시점에서 그동안 축적된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피드백과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령인구 감소라는 교육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경북미래교육지구가 협력적인 교육생태계를 조성해 경북교육의 미래를 밝혀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교육력이 높아지고 그 성과가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경상북도교육청사전경(사진=경상북도교육청) [금요저널] 경북교육청은 25일 최근 산불로 피해를 본 영덕군 지품면 삼화리에 있는 농가를 찾아 포항·영천·울진교육지원청 직원들과 합동으로 대민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영덕군 지품면은 유례없는 이번 산불로 인해 과수원이 불타거나 그을리는 등 심각한 피해를 보았으며 농가들은 영농 재개를 위한 시급한 일손 지원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영덕교육지원청과 자매결연을 맺은 포항·영천·울진교육지원청 직원 40명과 합동으로 대민봉사단을 조직해, 이날 지품면 삼화리 농가에서 복숭아나무 벌목과 폐구조물 철거 등 현장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한 인력 지원을 넘어, 교육공동체가 지역사회 회복을 함께 끌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교육지원청 간 자매결연을 통한 연합 봉사체계가 신속한 복구 지원은 물론, 교육 정상화와 주민 일상 회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칠곡·봉화교육지원청 직원 35명이 영양교육지원청과 자매결연을 하고 산불 피해를 본 영양군 일대를 찾아 오미자밭 넝쿨을 제거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피해 조사가 마무리된 지역을 중심으로 자매결연을 맺은 교육지원청 간 협력체계를 더욱 확대해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활발히 이어갈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산불로 큰 피해를 본 농가가 하루빨리 활기를 되찾고 영농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사회 회복과 교육환경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정책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경상북도교육청사전경(사진=경상북도교육청) [금요저널] 경북교육청은 2025학년도에도 도내 소규모학교 복식학급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교육과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복식학급 협력강사 배치 사업’을 지속 확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도내 60교에 복식학급 협력강사를 배치해 담임교사와 협력강사가 함께 수업을 진행하는 ‘1수업 2교사 체제’를 통해 학생들의 수준별 맞춤형 학습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수업 지원을 위한 ‘경북 수업나누리’ 내 복식학급 자료실에는 수업 영상과 교수·학습 과정안, 수업 예시 자료 등이 탑재돼 있으며 현장 교원들은 이를 통해 손쉽게 수업자료를 활용하고 온라인 수업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오는 5월에는 복식학급 운영의 실질적 역량 강화를 위한 교원 연수도 진행된다. 연수에서는 복식학급 편성 전략, 교수·학습 자료 활용 방법, 협력강사 운영 방안 등을 다루며 복식학급 운영 경험이 풍부한 교사들이 수업 사례와 학급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복식학급 운영은 교사들에게 많은 헌신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만큼, 현장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소규모학교와 복식학급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교원 배치와 교육 기회 확대, 재정적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경북교육청, 전 국민 대상 ‘사이버독도학교 개교 4주년 기념 이벤트’ 실시 [금요저널] 경북교육청은 사이버독도학교 개교 4주년을 맞아 누리집을 새롭게 단장하고 26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3주간 다양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경상북도교육청 사이버독도학교는 2021년 4월 26일 개교 이후, 현재까지 누적 방문자 수 252만 5천 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독도 교실 초·중·고급 과정 수료자는 2만 3천여명에 달한다. 전국의 많은 학생과 학부모, 교원, 국민이 방문하고 참여하는 사이버독도학교는 영문판 구축으로 외국인 수료시스템까지 갖추고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방문자들의 편의와 학습을 위해 누리집의 메인화면을 수정하고 메뉴를 유목화했으며 새로운 영상 클립과 자료들을 탑재하고 있다. 개교 4주년 기념 이벤트는 교육부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의 협조로 전국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사이버독도학교 누리집과 독도 메타버스, 인스타그램에서 총 6개의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누리집에서는 ‘누리집에 숨은 글자 찾기’, ‘독도교실 수료하기’ 가 진행되며 독도 메타버스는 ‘출석체크’ 와 ‘게임 랭킹 50위’, ‘오류 찾기’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에서는 ‘개교 4주년 축하 릴레이’ 가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모바일로 발송되는 간식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당첨자는 6월 4일 누리집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독도 사랑과 독도 수호 의지를 높이기 위해 매년 다양한 방식으로 사이버독도학교 전국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사이버독도학교의 운영 내실화와 활성화를 통해 전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경북교육청, 2022 개정 수학 교육과정과 연계한 ‘수학 체험 활동 자료집’ 발간 [금요저널] 경북교육청은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융합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초·중등 대상 ‘창의융합에듀파크 활용 프로그램_수학 자료집’을 개발해 보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자료집은 2022 개정 수학 교육과정의 영역별 핵심 아이디어와 성취 기준을 기반으로 다양한 체험 활동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담고 있어, 교육과정의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체험 중심의 수업 운영을 돕기 위해 교사들에게는 실질적인 수업 자료를, 학생들에게는 수학에 대한 흥미와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제공한다. 초등 수학 자료는 수와 연산, 변화와 관계, 도형과 측정의 세 영역으로 구성됐으며 △스피로그래프로 알아보는 최소공배수 △암호의 세계 △보드게임으로 만나는 라틴방진 △미술 작품 속 숨어 있는 수학 찾기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들을 활용해 수학 개념을 자연스럽게 탐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중등 수학은 ‘체험으로 만나는 수학의 즐거움’을 주제로 △수학으로 만드는 자동차 △다각형 딱지로 배우는 도형의 성질 △우크라이나 꽃점 만들기 등 탐구와 융합 중심의 프로젝트 활동이 중심을 이룬다. 특히 자료집에는 학생 개개인의 수학적 흥미와 역량을 키워줄 수 있는 프로그램 개요와 운영 가이드, 학생 활동지, 교사 도움 자료가 포함되어 있어, 교사들이 학급 특성이나 학생 수준에 맞게 수업을 다양하게 재구성할 수 있다. 또한 창의융합에듀파크의 지역 교육기관 프로그램과도 연계할 수 있어 체험학습과 주제 탐구, 동아리 활동 등으로 확장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수학교육을 교과 수업에만 국한하지 않고 체험 활동과 연계한 융합형 콘텐츠 개발을 통해 학생 주도적 학습을 확대하고 공교육의 내실화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수학은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데 꼭 필요한 언어이며 창의력과 논리력을 함께 키워주는 중요한 도구”며 “이번 자료집이 학생들이 수학을 즐기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경북교육청, 2025년도 제1회 지방공무원 신규임용시험 원서 접수 결과 발표 [금요저널] 경북교육청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 2025년도 지방공무원 제1회 신규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평균 경쟁률 10.5대 1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시험에는 총 118명 모집에 1,235명이 지원했으며 지난해 선발인원에 비해 101명 줄었지만, 지원자 수는 56명 증가하면서 경쟁률이 전년도 5.4대 1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렬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교육행정 직렬의 경우 32명 모집에 849명이 지원해 2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는 지난해의 6.7대 1보다 대폭 상승한 수치다. 보건 직렬은 4명 모집에 69명이 지원해 17.3대 1로 예년과 비슷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외 모집 분야별 경쟁률 등 세부 사항은 경상북도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향후 시험 일정으로는 6월 2일에 필기시험 장소가 공고되며 필기시험은 6월 21일에 시행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7월 21일 경상북도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응시자들은 시험 일정과 공고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공직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4월 10일 영남대학교에서 ‘찾아가는 공직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 대학생과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공직의 역할과 채용제도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으며 질의응답을 통해 활발한 소통도 이루어졌다. 박순관 총무과장은 “남은 시험 일정까지 건강에 유의하면서 잘 준비하길 바라며 공고 내용을 반드시 숙지해 시험 응시에 불이익이 없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경북교육청, 보호관찰 학생 위한 1:1 멘토링 사업 본격 추진 [금요저널] 경북교육청은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 향상과 재범 방지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보호관찰 학생-교사 멘토링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구보호관찰소를 비롯한 8개 보호관찰지소와 협력해 진행되며 보호관찰소에서 선정한 학생과 학교에서 추천한 교사가 1:1로 결연을 맺어 진행된다. 멘토로 활동하는 교사들은 ‘특별보호관찰위원’ 으로 위촉되며 정기적인 경과 통보서를 제출한 멘토에게는 활동 수당이 지급된다. 멘토링 활동은 학생의 △출결 상황과 방과 후 활동 점검 등 기초생활 관리 △문제 상황과 정서적 불안정을 고려한 인성 지도 △진로 문제와 학교 부적응 원인 등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상담과 지도를 포함해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학생들의 학교생활과 정서적 안정 지원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둔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멘토링 사업은 위기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지역사회와 교육 현장의 공동 노력”이라며 “학생들이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교육청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경북교육청, 찾아가는 경계선 지능·난독 치료 지원 확대 추진 [금요저널] 경북교육청은 오는 5월부터 경계선 지능 및 난독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등학생 125명을 대상으로 도내 전문기관과 연계한 ‘찾아가는 치료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계선 지능 또는 난독이 의심되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치료를 제공해 학습 격차를 줄이고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것으로 특히 농산어촌 지역과 같이 개별 치료 지원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현장에서 직접 치료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계선 지능은 지능지수가 71~84 사이로 지적장애 기준에는 미달하지만, 학업 수행이나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이며 난독은 신경 발달 등의 원인으로 기초 읽기 학습 능력이 부족해 단어 인지와 해독에 어려움을 겪는다. 2022년 처음 시작된 이 사업은 지난해 100명의 학생을 지원했으며 사전·사후 검사 분석 결과 학생마다 차이는 있으나 모든 학생에게서 효과성을 입증받았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11월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 조례’ 제정과 함께 2025학년도에는 지원 대상을 125명으로 확대하고 학생 1인당 최대 130만 이내의 심층 진단과 치료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경북교육청은 현재 단위 학교에서 읽기학습특성검사 및 느린학습자 선별 체크리스트를 통해 대상 학생을 추천받고 있으며 치료를 진행할 전문 위탁기관도 공모 중이다. 5월 중 위탁기관과 대상 학생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6월부터 본격적인 치료가 시작된다. 지원은 총 20회기 내외로 구성되며 개별 진단검사와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 사후 향상도 검사, 담당 교사와 학부모 상담까지 전 과정을 포함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초등 시기의 조기 진단과 적기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학습 부진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모든 학생이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기초학력 보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경북교육청, 고교학점제와 2028 대입 개편, 그 궁금증을 한 번에 해결한다 [금요저널] 경북교육청은 21일 구미시에 있는 경상북도교육청연수원 대강당에서 중학교 학부모 400여명을 대상으로 ‘2025년 중학교 학부모 대상 고교학점제 연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23일 북부권, 25일 동부권까지 총 3회에 걸쳐 도내 중학교 학부모 3,600명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이번 권역별 연수는 지역 여건과 참석자의 편의를 고려해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운영되며 각 권역 중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맞춤형 정보 제공과 소통의 기회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사전 신청 결과, 대면 연수에는 약 1,000명의 학부모가, 비대면 연수에는 2,600여명의 학부모가 참여 의사를 밝혀 고교학점제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학부모의 고교학점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변화하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연수는 고교학점제의 주요 내용과 고등학교 선택, 진로 설계 방향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학부모의 궁금증 해소와 현장 소통도 함께 이뤄진다. 또한, 지난해 12월 발표된 ‘2028 대입제도 개편’의 주요 내용도 소개하며 새 대입제도에 대한 정확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고교학점제는 학생의 진로와 적성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루어지는 중요한 제도”며 “이번 연수를 통해 학부모들이 고교학점제를 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자녀의 진로·진학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경북교육청, 전국 최초 유치원 돌봄교실에‘안심망’ 구축 추진 [금요저널] 경북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유치원 돌봄교실에 ‘유치원 안심망’을 오는 7월까지 구축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도내 공·사립유치원 268개 원에서 운영 중인 ‘엄마품 유치원 돌봄교실’에 대해,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인 안전 시스템을 마련함으로써 유아의 안전을 더욱 철저히 보호하고 돌봄교실 운영의 신뢰성을 높일 방침이다. 현재 유치원 돌봄교실은 맞벌이 가정 유아를 대상으로 오후 7시까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돌봄 인력이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어 안전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에 한계가 있다는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특히 최근 초등 돌봄교실 내 안전사고 사례로 인해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유치원 현장에서도 돌발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안전망 구축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긴급 상황 발생 시 단축키를 누르기만 하면 119상황실과 자동 연결되어 즉시 신고가 이루어지는 ‘유치원 안심망’을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위치 설명 없이도 즉각적인 출동과 구조가 가능해 골든타임 확보와 초기 대응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심망 구축을 위해 교육청은 ‘엄마품 돌봄교실’을 운영 중인 유치원에 키폰 전화 단말기 구매비를 지원하고 유치원 연락처와 주소 정보 등 기본 정보의 소방본부 공유를 통해 더욱 정교한 긴급 신고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유치원에서는 긴급 상황 발생 시 단축키만으로 119 신고가 가능해지고 유아와 교직원의 안전 확보 속도와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안심망 구축을 계기로 유치원 돌봄교실의 전반적인 안전관리 체계가 강화되고 각종 돌발상황에 대한 현장 대응 역량도 높아져 학부모들의 신뢰 또한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유치원 안심망 구축은 학부모들이 자녀를 더욱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유아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유치원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지속해서 점검·개선해 유아와 교직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