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떠나는 농어촌, 인천시의회가 질문을 던지다 [금요저널] 인천광역시의회에서 인천 농어촌 지역의 청년 인구 감소와 생활 기반 약화 등의 문제를 공유하고 청년 정착을 위한 정책적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있었다. 인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인천농어촌청년정책연구회’는 23일 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세미나실에서 신영희 대표의원을 비롯해 연구회 소속 유승분·이봉락·한민수 의원, 주제발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촌 청년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을 주제로 첫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영희 대표의원은 인사말에서 연구회 설립 취지를 설명하며 “농어촌 청년 인구의 급감과 불균형한 정주 인프라, 일자리 부족 등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지역 의제”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연구회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인식하며 인천 농어촌에서 청년이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결성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평생학습공작소 한성근 대표, 이규석 인천시 청년정책담당관 등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등으로 이뤄졌다. 먼저 발표에 나선 한성근 대표는 ‘인천형 평생학습·사회적경제 기반의 청년 정책 접근’을 주제로 농어촌 청년 유입과 정착을 위한 실행 주체 구성, 제도 설계 방향, 지역 협력 모델 구축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농어촌 청년 정책은 단순한 이주나 창업 지원을 넘어서 지역에서 살아갈 수 있는 생태계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로 확장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규석 인천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인천시의 청년 정책 추진 방향을 공유하며 “청년 정책의 핵심은 균형과 지속성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종합 토론에서는 농어촌 지역의 주거, 교통, 의료·교육 접근성, 청년 창업 여건 등 다양한 현장 이슈가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행정 정책이 지역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고 청년 당사자와의 소통이 강화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신영희 의원은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후속 현장 간담회와 정책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연구회가 중심이 돼 인천 농어촌에 실효성 있는 청년 정책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김용구 인천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김연용 선재도 뻘다방 대표, 전경희 도시경영연구소장, 손해경 인천재능대학교 교수, 이건철 장봉도 청년사업가, 이종선 옹진군의원 등 6명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인천시의회 건교위, 올해 APEC 인천 회의 일부 부평캠프마켓 활용 제안 [금요저널] 올해 인천에서 개최 예정인 APEC 제3차 고위급 관리회의 중 안보협력 회의를 부평 캠프마켓에서 열자는 의견이 나왔다. 인천광역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소속 이단비 의원 주최로 22일 부평아트센터 2층 호박홀에서 이 의원을 비롯해 이명규 의원, 유제홍 국민의힘 부평구갑 당협위원장, 언론 관계자, 지역 주민 5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APEC 인천 제3차 고위급 관리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부평 캠프마켓 활용 방안이 제안된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단비 의원은 발제를 통해 “2025년 7월 인천시가 APEC 회의 중 제3차 고위급 관리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인천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며 회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인천시는 현재 송도신도시와 같은 신도시에서만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 밝혔지만, 회의의 주제인 ‘우리가 만들어 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에 부합하는 장소로서 인천의 상징적인 지역들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지난 2009년 싱가포르 APEC 회의를 예로 들며 리셴룽 전 총리가 도시의 상징성과 지정학적 이점을 강조하는 등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인천시가 이번 회의를 송도신도시 외에도 부평 캠프마켓 등 도시의 역사적 상징성이 있는 장소에서 함께 개최해야 한다”며 “부평 캠프마켓은 한미동맹과 관련된 상징적인 의미가 강한 장소로 APEC 회의 중 안보협력 회의 등을 개최하면 국제 사회에 강력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명규 의원은 “인천시가 APEC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지역 사회와 정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인천시가 이번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의회 차원에서 아낌없는 예산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간담회장을 찾은 지역주민들은 “부평 캠프마켓은 한미동맹의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장소”며 “APEC 인천 제3차 고위급 관리회의 중 안보협력 회의 등을 개최하면 한미동맹의 역사와 안보 협력의 중요성 부각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자부심 또한 높아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인천의 부평 캠프마켓은 일제강점기 군사시설로 사용됐으며 한국전쟁 이후에는 미국의 군수 및 지원 기지로 활용되는 등 대한민국의 안보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상징적인 장소다.
인천지역 여성들의 경력단절 및 예방 지원 확대 [금요저널] 인천지역 여성 경력단절 및 예방에 대한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한 조례가 개정됐다. 인천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최근 열린 ‘제28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유곤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 촉진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통과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상위법인 ‘경력단절여성법’이 ‘여성경제활동법’으로 전부 개정됨에 따라 상위법 개정사항을 조례에 반영해 여성 경제활동 정책 방향을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지원뿐 아니라 재직 여성의 노동시장 이탈 방지로 확대하는 것이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경력단절을 경험한 후 재취업한 여성의 정규직 비율은 36%에 불과해 재취업 여성들의 취업의 질 자체가 불안정하거나, 저임금의 직업을 가질 확률이 높은 상황으로 여성의 경력단절을 방지할 수 있는 포괄적 대책 마련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왔다. 김유곤 의원은 “경력단절여성법은 여성의 경력단절을 국가경제적 차원에서 대응해야 할 문제임을 인식하는 계기됐지만 한계도 명확했다”며 “조례 개정을 통해 여성의 경력단절 및 예방에 대한 근본적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길 비란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인천 어린이집 방문간호사 사업의 법적 근거 마련 [금요저널] 인천지역 어린이집 방문간호사 사업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인천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최근 열린 ‘제28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장성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천광역시 영·유아 보육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통과됐다고 1일 밝혔다.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영·유아 100명 이상을 보육하는 어린이집은 간호인력을 의무적으로 1명씩 둬야 하지만, 영·유아 100명 미만 시설은 간호인력 배치 의무가 없는 상황이었다. 인천시는 지난 2019년부터 어린이집 방문간호사 사업을 별도로 진행해 왔지만, 전문 간호사가 방문해 영·유아의 건강관리를 하는 100명 미만 어린이집은 전체 1천603곳 중 250곳으로 15%에 불과한 실정이다. 인천시의 어린이집 방문간호사 사업은 영·유아를 대상으로 신체 계측 및 발달 사정, 감염병 관리 및 예방, 정서장애 관리, 구강위생 교육, 시력검사 등을 진행하고 보육교직원들에게는 심폐소생술, 응급상황대처 등 안전보육을 위한 교육을 제공한다. 장성숙 의원은 “어린이집 방문간호사 사업은 영·유아 평생건강습관형성, 질병 예방 및 조기 발견 등에 도움이 되며 사업 만족도 조사에서 학부모 99.4%, 보육교직원 93% 등이 만족한다고 답변한 우수 사업”이라며 “조례안이 통과되면서 장기적으로 사업 대상 확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통과 [금요저널] 인천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김종득 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인천광역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최근 열린‘제28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의 다자녀가정 감면 적용에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개선·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조례에서는 공영주차장 감면 대상인 아이모아카드 소유자와 증명서류를 지참하는 다자녀가정의 기준이 서로 다르게 규정돼 있어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김종득 위원장은 “저출산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현실에서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 등 출산 장려 정책이 적극적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며 “이번 개정을 통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의 다자녀가정 감면 적용에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하는 동시에 3자녀 이상 다자녀가정에서 2자녀 가정으로 감면 대상을 확대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인천지역 청년 예술인 육성·지원 제도적 기반 마련 [금요저널] 인천지역 청년 예술인들의 활발한 활동을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인천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최근 열린 ‘제28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유경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천광역시 청년 예술인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통과됐다고 1일 밝혔다. 유경희 의원은 “인천지역 청년 예술인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과 제도적 기반이 미흡한 상황”이라며 “기성예술인에 비해 경력이나 활동 기반이 취약한 청년 예술인들이 지원사업에서 소외되지 않고 문화예술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례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인천의 청년 예술인은 지난해 10월 기준 3천732명으로 인천 총 예술인 6천677명의 55.9%로 다른 연령층 대비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하지만, 인천 예술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 청년 예술인은 인천시의 예술인 지원사업에 대한 인지도가 낮고 지원사업 참여 경험이 적으며 전반적인 인천시 예술정책에 대한 만족도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회의를 통과한 이 조례안은 기본계획의 수립 지원사업 청년예술진흥위원회 설치 및 운영 등 청년 예술인 육성 및 지원 등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유경희 의원은 “인천시가 정책사업을 수립할 때에도 일부 특정인들만이 정책이나 공모사업의 대상이 되거나 중복선정돼 다수의 청년 예술인들의 기회가 제한되지 않도록 사업계획을 세심하게 수립해야 한다”며 “조례안 제정을 계기로 청년 예술인들이 인천시 지원정책의 부재로 인해 어려워진 현실 속에서 그들의 예술적 꿈과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도록 우리 인천시가 관련 기반 마련에 앞장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인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때 거짓 증언한 증인 고발 [금요저널] 인천광역시의회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때 물의를 빚었던 인천교통공사 증인의 증언이 거짓으로 밝혀져 고발 조치키로 결정했다. 31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8일 인천교통공사 행정사무감사 때 증인으로 출석한 고위 간부에 대한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증인 고발의 건’을 본회의에서 의결했다. 당시 이용창 의원이 증인으로 출석한 고위 간부 A씨를 상대로 질문한 개인차량을 공사 협력업체에서 정비받았다는 의혹과 감사실 업무용 차량의 부정적 사용 등에 대한 답변이 공사 특별조사에서 거짓으로 밝혀졌다. 우선 개인차량의 공사 협력업체 방문·정비에 대한 이용창 의원의 질문에 A씨는 지난 2020년 4월과 7월 두 차례 교통약자이동지원차량 정비업체에 개인차량을 방문·정비 맡길 때 “그 업체가 인천교통공사 하청업체인지 몰랐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공사가 지난해 말 실시한 특별조사에서 정비 협력업체 방문조사 및 사건 관계자 진술 등을 통해 공사 직원이 협력업체를 소개시켜 준 사실이 확인됐다. 또, 공사 감사관실 업무용 차량을 운전한 직원들이 부정한 업무지시로 인해 개인 운전 지시까지 받았다는 사항과 관련해 이용창 의원의 “직원들을 운전시킨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A씨는 “공적으로 딱 한 번”이라고 답변했다. 이 또한 공사 차량 운행일지에 총 6회에 걸쳐 업무용 차량을 사용한 내역이 확인되면서 거짓 증언으로 밝혀졌다. 이번 A씨에 대한 인천시의회 고발 결정은 지방자치법 제49조 제5항 및 인천광역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제18조 에 따라 이뤄졌다. 인천시의회는 소관 상임위원회의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거짓 증언 시 고발될 수 있음을 사전 안내받은 후 증인 선서를 하고서도 증인 신문 시 위증해 300만 인천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인천시의회 본연의 권한인 집행부 감시와 견제 기능 등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거짓 증언을 한 사람을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의회의 위상이 저하될 우려가 있어 본회의에서 고발하기로 의결했으며 향후 의장 명의로 지방검찰청 또는 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신성영 인천시의원, 인천 카지노 복합리조트 산업 진흥과 영종국제도시 내 푸리카지노 정상화 필요성 제기 [금요저널] 인천광역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신성영 의원이 인천 카지노 복합리조트 산업 진흥과 영종국제도시 내 푸리카지노 정상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신성영 의원은 31일 열린 ‘제284회 인천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며 관광 산업 회복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세계 카지노 복합리조트의 패권 경쟁과 미단시티 정상화를 위해서라도 인천시·인천경제청·인천도시공사가 적극적으로 푸리카지노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인천은 관광 산업의 마중물이라고 할 수 있는 복합리조트와 카지노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해 왔다”며 “푸리카지노 정상화를 위한 제언으로 관련 제도 개선을 통해 인천도시공사가 푸리카지노 복합리조트에 투자해 책임 준공하고 운영 방법을 모색하는 방법과 문체부 산하기관인 GKL이 책임 준공 및 운영하는 방법 등이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성영 의원은 “오는 3월 17일 푸리카지노의 네 번째 사업 기간 연장을 앞두고 있다”며 “무의미한 사업 기간 연장보다는 인천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사업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인천지역 보건의료 인력 양성 및 근무환경 개선 [금요저널] 고령사회 진입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보건의료 인력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건의료 인력 수급과 복리증진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 31일 인천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28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장성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천광역시 보건의료인력 지원 조례안’이 통과됐다. 이번 조례안은 보건의료 인력 지원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시행계획 수립 및 시행, 심의·자문을 위한 위원회 설치 보건의료 인력 양성 및 자질 향상에 필요한 교육·훈련 보건의료 인력 근무환경 개선 지원 사항 등을 담고 있다. 보건복지부 ‘OECD 보건통계 2021’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 2019년 우리나라 활동간호사는 인구 1천 명당 4.2명으로 OECD 수준보다 훨씬 낮다. 또 간호대학 졸업자수는 독일·일본과 비슷하지만, 인구 1천 명당 활동간호사 수는 독일·일본이 한국보다 2~3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지난해 보건의료 인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간호사는 연평균 5.9% 증가한 39만1천493명이고 활동간호사율도 조금씩 늘고 있으나 높은 노동강도와 낮은 임금, 결혼·출산·육아 등의 어려움으로 비활동간호사 비율이 27.2%에 이른다. 장성숙 의원은 “적정 숫자의 의료인력 수급 및 합리적인 근무환경은 의료 질과 직결된다”며 “조례안 제정으로 체계적인 보건의료 인력의 양성 및 근무환경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인천시의회, 수도권정비계획법 범위 개정 촉구 [금요저널] 인천광역시의회가 수도권정비계획법에서 강화군과 옹진군을 제외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시의회는 31일 시의회 본관 앞에서 허식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40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정비계획법’의 수도권 범위개정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수도권을 질서 있게 정비하고 균형 있게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1983년 제정된 ‘수도권정비계획법’에는 수도권의 범위를 서울특별시·인천광역시·경기도 전체 지역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 법은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로 낙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강화·옹진군에 불합리한 규제로 작용해 왔고 어느 지역보다도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에서 희생해온 강화·옹진군이 균형발전의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것이 인천시의회의 입장이다. 이에 수도권정비계획법의 수도권 범위에서 강화군과 옹진군을 제외해 비합리적이고 일괄적인 규제에서 벗어나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이번 결의대회의 주된 내용이다. 특히 이번 결의대회에 앞서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는 ‘제284회 임시회’ 기간 중이었던 지난 20일 박용철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수도권정비계획법의 수도권 범위 정 촉구 결의안’을 원안가결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강화군과 옹진군을 지역구로 둔 박용철·신영희 의원이 대표로 성명서를 낭독·선창했다. 허식 의장은 “인천시 강화군과 옹진군은 지리적·문화적 특수성 등을 존중받지 못하고 수도권으로서 일괄적인 각종 규제를 받고 있다”며 “이는 해당 지역의 문제만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풀어야 할 사항이라 이번 결의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앞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서 문제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용철 의원은 “본 사항은 우리 강화군에서도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던 사항”이라며 “이번 결의대회를 계기로 강화군민들의 절실한 외침에 대한 응답이 돌아왔으면 한다”고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또 신영희 의원도 “우리 옹진군의 오래된 숙원사항에 모든 의원님들이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옹진군 지역발전을 위한 문제해결을 위해 앞장 서겠다”고 다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집합건물 건전관리 지원 근거 마련 [금요저널] 인천광역시 집합건물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인천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이강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천광역시 집합건물 건전관리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20일 인천광역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조례안 심사에서 통과됐다. 이번 조례안은 집합건물 건전관리 종합계획 수립, 집합건물 건전관리 사업, 집합건물관리지원단 설치 및 운영 등에 대해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1인 가구 증가 및 주거형태의 변화로 집합건물이 늘어나며 과도한 관리비 부과 및 불투명한 관리비 사용 등의 문제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인천시에 접수된 집합건물 관련 민원이 2020년 1,327건에서 2021년 1,455건으로 1년 사이 약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법에 따르면 집합건물은 자율적 관리와 운영이 원칙이어서 다양한 형태의 갈등과 분쟁이 발생해도 공공에서 조정하거나 강제할 수 없는 실정이었다. 이강구 의원은 “집합건물이 늘어나며 지역 내에서 관련 분쟁도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조례안 통과로 집합건물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공정하게 다뤄 혼란을 해소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시설 아동의 건강한 발달 지원을 위한 방안 모색 [금요저널] 인천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인천지역 내 시설 아동의 건강한 발달 지원을 위한 방안을 찾는 자리를 마련했다.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최근 문화복지위원회 세미나실에서 김종득 문화복지위원장을 비롯해 이날 진행을 맡은 유경희, 윤용희 인천대 정책대학원 겸임교수, 아동양육시설 및 공동생활가정 시설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설 아동의 건강한 발달 지원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토론에 앞서 김종득 위원장은 “아동양육시설 및 공동생활가정에 입소된 경계선지능이나 발달지연 아동의 경우, 적합한 상담과 교육 지원 등에서 어려움이 크다”며 “이들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발제를 맡은 윤용희 교수는 보호대상 아동의 정신건강과 관련해 우리나라 현황과 해외사례를 비교한 후 “보호대상 아동의 건강한 발달을 위해서는 그들을 둘러싼 환경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관점의 전환과 인식의 합의가 매우 중요하다”는 정책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아동양육시설 시설장들은 시설 아동의 심리치료 프로그램이 예산지원 시기에 따라 중단되는 점을 지적하며 프로그램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이에 세미나 진행을 맡은 유경희 의원은 “오늘 시설에 있는 경계선지능 아동과 ADHD아동에 대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이 지속될 수 있도록 연계와 체계가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이들을 보호하고 발달을 지원하는 선생님들의 심리적 소진에 대한 정책적 고려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아동양육시설의 경계선지능 및 ADHD아동 현황은 각 시설별로 차이가 있다”며 “오늘 세미나를 시작으로 시설 아동의 건강한 발달 지원을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시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