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 하는 필자] 시를 쓴다는 것은 엑스터시(ecttasy)의 경지 즉 신의 경지를 방문으로 입구를 발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의 행로는 여기서 표정 관리를 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시의 심연은 곧 시를 대변하는 일이 되는 것이며 자아의 평정심을 찾는 길이 도는 것이다. 또한 시는 자아의 평화가 온다면 사랑의 시연을 찾게 되는 것은 시를 그리는 사람은 모두 알 것이기 때문이다. 시가 단순히 감수성의 나열이 아니라 치밀한 계획 속에 비로소 언어의 평화 심연을 운위하고 시의 위의(威儀)를 갖추고 사랑의 심연을 찾아가게 되는 것이다, 시의 심연은 곧 시인 정신의 깊이를 만나는 일이기 때문에 이를 낯설게 표현하는 기교를 발휘한다. 하기에 독자는 시인의 비밀을 찾기 위해 일정한 도식을 동원하려 해체하는 수고로움을 가질 때 독자와 시인의 관계는 소통의 행복, 즉 감동을 만나는 일이다. 생활의 주변 상황이 주조를 이루면서 전개되는 홍미선의 감수성과 줄기를 가까운 사람의 부재에서 오는 그리움의 깊이와 삶에서 느끼는 일 등이 시의 행로를 장악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또한 꽃에 대한 자아의 심연은 자연의 향기로 전환하려는 의미가 연결된다. 이제 홍미선의 자아의, 평화, 사랑의 심연 찾기로 들어가 보고자 한다. 2. <시에 허무 자아의 허기 사랑 의미 찾기> 1) 허기와 허무의 자아 허무는 인간의 삶에 필연으로 따라오는 인자(因子)이면서 삶의 요소를 결정하는 몫을 다한다는 것이다. 왜 그런가 하면 살아있는 인간에게는 현실에 대한 만족에 도달될 수 없는 간격만큼 허무를 갖게 된다. 홍미선의 시에는 허기와 허무가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시집의 서문부터 이런 냄새가 물씬 풍긴다. 품 안에 자식 연민에 빠지니 때론 용서가 자아 층층 감겨온다. 그리움은 하얀 달에 스며들고 다시 가득 담아야 할 기다림이 머뭇거린다. <부모의 마음>-중에서 엄마의 곁을 떠난 자식에게 보내는 호소가 용서와 갈등에서 심각하게 교차하고 허기를 느끼는 자식에 대한 애달픔이 길들여진다. 품 안에 자식이 떠난 고백은 그리움을 만들고 채워야 할 기다림이 옮겨온다. 기다림에는 고독이 물씬거리고 머뭇거리는 행동의 주저에서 용기가 아닌 후회의 기다림만이 앞장서는 이유를 자식에게는 결코 설명할 수가 없는 것이다. 이것이 모정의 진실이고 아픔이지만 자식은 쉽게 이해와 정리를 못하는 것이다. 그 자식이 다시 부모가 될 때 깨달음이 있을 뿐이기에 자식과 모정의 관계는 이해나 설명을 넘는 고차원적인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2. 갈등의 자식 사랑의 결정체는 자식은 부모에게 자랑이면서 영원한 기쁨인 것이다. 그러나 성장의 도(道)와 함께, 자식과 부모와는 점차 간격이 벌어지는 일- 성장의 나이에 따라 부모와의 사이엔 강(江)을 만들게 되면서 점차 밀려나는 일이 부모의 몫이 된다. 이러한 일들은 유사 이래 진행된 자식과 부모의 관계 보모는 자식을 항상 어린 시절에 묶어두고 앞으로 나아가는 속도에서 뒤처진 이유로 실망과 때론 절망을 맛보게 된다. 특히 성장의 절정인 결혼, 무렵에는 의견 대립이 극에 이르면서 더러는 벽과 마주치며 외면이거나 – 부모는 시련의 시절을 감당하게 된다. 이런 갈등은 대화의 소통 문제에서 기인 하지만 쉽게 정리되지 못하는 아픔이 있기 마련인 것이다. 자꾸 맴도는 이유는 어디에서 온 것인가? 숫자에 노작 거림의 해답은 가물거리고 이것이 인생이고 저것이 무엇인가? 쏟아짐에 젖어보고 강렬하게 띄어본다. <모정> 중에서 이유와 원인 그리고 해답은 몰라도 된다. 어떻든 갈등의 요인이 자리하고 풀이할 수 없는 문제 앞에 모정의 슬픔이 놓여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문제는 해결이 가능한가? 다시 말해 자식과 부모와의 사이에 가로놓인 문제를 명확하게 처리가 가능한 것인가? 기실 해답은 없을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 일 이외에 다른 대안이 없는 것이 자식과 부모의 문제일 것이다. 왜 그런가 하면 세상의 모든 문제는 논리로 풀이할 수 없는 오로지 정(精)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시간은 정(精)을 용해하는 일면 다시 접합하는 능력을 발휘는 어떤 힘을 가진 관계가 자식과 부모의 관계일 것이다. 고운 손끝에서 자라 훌쩍 자유가 되어 떠났다. 자식은 언제나 사랑 속으로 물들이는 가슴 걸러내도 걸러내도 제 자리에 있구나 <자식 사랑>-중에서 자식은 부모 곁을 떠나는 것을 대수롭게, 생각되지만, 부모는 이를 애달프게 생각한다. 왜 그런가 하면 부모는 자식을 가슴에 안아서 키워 보지만 자식은 부모를 정으로 느끼는 것에서 차이가 있는 것이다. “자식은 언제나 사랑 속으로 물들이는 가슴”만으로 사는 이유가 된다. 겉으로 드러낼 수 없고 다만 속 사랑으로 키우는 일 때문에 “걸러내도 걸러내도” 제 자리를 지키는 것과 자유인으로 떠나는 간격은 항상 애달픔을 유발하는 이유를 제공하기에 모정은 떠나는 자식에게 섭섭한 마음이 무늬를 그리게 된다. 시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시의 소재가 자식과 상관을 갖는 이유의 대부분이 모정의 따스함에 이유를 돌릴 뿐이다. 자식에게 향하는 정이 깊으면 깊을수록 어머니의 정은 상처의 깊이를 가질 수밖에 없으며 이런 증거는 결국 상처 의식으로 드러날 때 갈등의 심각성을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고 염려하는 마음 때문에 상처를 받는다면 자식들은 모정의 깊이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순수한 사랑 그리고 끝없는 모정이 슬픔에 젖는다면 이는 아픔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또한 자식이 부모가 되어 아이를 키울 때 모정을 깨닫는다 해도 그때는 이미 강물의 흐름이 멀리 가 있기 때문이다. 3) 삶의 방향 살아 있다는 것은 허기와 허무가 존재하고 고민이 있다는 뜻이고 이로부터 방황의 길은 선택을 헤아리게 된다. 죽은 자는 말이 없으며 고민도 없다. 결국 생의 문제는 얼마나 지혜롭게 고통의 바다를 유영하면서 자기 성취를 이룰 수 있을 것인가에, 문제로 귀결될 때 경험의 층이 쌓이게 되고 성숙의 이름을 얻게 되는 길을 만들게 된다. 그렇게 생각하나요. 높고 낮은 자리 아파 우는 허기의 자리네요 먼저 가는 길 떨치지 못한 원망 이래저래 한잔 술 끝내는 못났다고 잘났다고 다 그런 건가요. <생(生)> 중에서 생의 문제는 시인에게 무거운 짐으로 작용할 때, 허기와 평화와 원망이 교차되는 것이다. 홍미선 시인의 경우도 높거나 낮거나 자리를 막론하고 “아파서 우는 “허기의 자리”라는 평범의 고백에 젖어든다. 이런 아픔을 해소하기 위해 술은 위무(慰撫)의 방편으로 작용을 하며 술에 의지해서 우열을 우기는 상태로 진행되는 듯하다. 상상력의 발동이 “한잔”이라는 표현으로 나타난다. 시는 때로 간접 체험- 상상으로 먼 여행을 떠나는 가공의 세계를 이룩하는 것은 창조주 때문이다. 물론 생에는 의지가 공고해야 함은 사실이지만 의지를 약화하는 일을 자초하면서 고통의 밀물에 휩쓸리는 경우엔 운명을 한탄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들쑥날쑥 거리는 바퀴 힘겹게 밟아대는 틀에 낀 씨름일진대 돌고 있는 모질게 살아온 땟물 올망졸망 절규가 건네는 정 이렇게 굴러온 시간을 태우면 까맣게 그을린 마음 가난을 태우고 노을 자락 매어둔 삐걱거리는 페달 <삶의 바퀴> 중에서 시인은 바퀴를 힘겹게 고통의 진행을 체험하는 느낌을 적은 것 같다. “힘겹게 밟아대는”의 유추로 볼 때 “모질게 살아온 땟물”의 이미지가 삶의 아픔을 상기하는 연상 작용을 하면서 “절규”로 이어질 때 고통의 심연을 지나온 시간을 느끼게 된다. 아울러 그런 시간의 흔적을 “까맣게 그을린 마음”과 “가난”의 상관이 힘겹게 살아온 상징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 같다. 물론 가난의 아픔을 이어가야 하는 이유이기에 페달을 계속해서 밟아야만 생의 문제가 해결되는 짐이면서 그런 의미를 교환하는 인상이 짙다. 결국 가난으로 인해 “절규” “그을린 마음”이 아픔을 동반하는 연속적인 의미 - 페달을 밟아야만 앞으로 나아가는 자전거의 비유에 삶의 이름이 실리어 가는 인상을 준다. 살아가는 길엔 순풍이 있는가 하면 파도의 거센 물결을 넘어야 하는 일이 번다히 진행된다. 이런 반복은 곧 세월이라는 층을 이루면서 내일로 다리를 놓게 되는 것이다. 인간은 이 세월의 주인공이자 때로는 나그네의 운명으로 살아야 하는 존재일 뿐이다. 4) 사랑의 심연 사랑은 막연한 추상성으로 다가올 수도 있고, 또 절실한 명칭으로 따라오는 이름일 수도 있다. 어떻든 사랑은 포근하고 따스함을 전달하는 이미지의 명칭 - 꽃이거나 바람이거나 홍 시인은 추상적인 뉘앙스가 강한 듯하다. 왜 그런가 하면 자식에 대한 명확한 의미도 아니고 그렇다고 떠난 짝에 대한 절실함도 아닌 또 꽃에 대한 암시 - 사랑의 의미가 추상적이듯 홍 시인은 사랑의 암시도 다소 추상적 전달이 아닌가 한다. 사랑은 빛 사랑은 꿈 사랑은 욕망 사랑은 파도 사랑은 눈물 사랑은 비밀 <사랑> -중에서 사랑에 대한 정의가 6가지인지는 모르나 사랑을 명확하게 정의한다는 답안은 있을 수 없지만 그만큼 폭넓은 이름으로 인식이 된다. “빛”으로 “꿈” “욕망” “파도” “눈물” “비밀” 긍정적 보다는 아픔이 수반되는 의미가 앞서는 것을 보고 있으면 이는 홍 시인의 사랑에 담긴 상처는 겉으로 드러나기보다는 안으로 숨기는 은밀한 표현이 더욱 짙음을 느낀다. 아주 독특함으로 은유와 압축을 시키지 않으며 자신의 추상적 암시를 주는 듯하여 애매모호한 느낌을 주고 있다. 과거, 현재, 미래 등을 집약하여 좀 더 확실성이 수반되는 시였으면 하는 바람이며 긍정 마인드로 바꾸어 시향을 그린다면 지금보다 더 빛나는 시인이 되지 않을까 한다. =에필로그= 시인은 정(精)이라는 언어를 사물에 투사하여 독자 앞으로 보내는 메신저의 기능을 완수하는 시인이 아닐까? 유추하면서 일상에서 겪은 체험을 아름다움으로 포장하여 노래할 때 그 가락은 흥겨울 수도 있고 애절할 수도 있다면 홍 시인의 가락은 후자에 가깝다 할 수 있다. 이는 그의 삶이 이별에서 그리움을 낳았고 사랑에 대한 추억은 손짓처럼 먼 거리에서 흔들리기 때문이다. 삶에 허기와 그리움의 교차는 모두 생활의 깊이에서 나오는 가락이면서 시심(詩心)의 나래가 화려를 갈망하는 태도를 보인다. 또 자식에 대한 정감이 깊고 사랑 때문에 때로는 단절된 것 같은 고독을 대면하면서 자아의 심연을 대면하면서 용기와 신념을 안으로 키우는 가락의 주인공 - 홍 시인의 깊은 내면을 보고 또 다른 깊은 인상을 남기는 요인이 되었다. 한마디 덧붙인다면 긍정의 마인드 사고를 갖고 시심을 발휘한다면 더욱 빛나는 주인공이 되지 않을까 하면서 에필로그 한다. 2025. 05. 대중문화평론가/칼럼니스트/이승섭시인 [필자의 저서] [필자의 저서] [필자의 저서]
[이선애 작가] 흙’을 매개로 기억과 감정 그리고 시간의 층위를 시각화한 도예 조형예술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이선애 작가는 지난 5월 15일(목) ~ 5월 18일(일)까지 서울 강남구 소재의 세텍(SETEC) 전관에서 열린 '2025 제4회 서울아트페어'에 참가하여 독창적 도자기 작품으로 관람객에 호응을 얻는 부스전을 진행하였다. [이선애作1] 흙과 유약의 조화가 이루어지고, 도자안료는 불과 혼연일체가 되어야 비로소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는 어려운 과정들을 마치 수행을 하듯 극복하여 신비로운 빛의 결정체 도예작품을 탄생시켰다. [이선애作2] 다수의 회화작품 속에서 흙이라는 재료가 지닌 예술적 가치가 돋보일 수 있는 도자기 작품으로 감동을 선사했으며, 단아하고 수수한 멋을 강조하는 일반적 도자기가 아닌 다채로운 채색으로 작품을 탄생 시켰다. [이선애作3] 또한 한지에 먹그림처럼 도자기에 비친 색들의 음영효과는 도예를 한층 고급스럽고 개성적으로 만들었고, 작품에 새겨진 선과 원 그리고 파편처럼 흩어진 오묘한 색의 점들은 밤하늘 빛나는 은하수를 닮아 환상적이다. [이선애作4] 작가에게 도자 작품은 생명의 근원이며, 삶에서 파생되는 생로병사(生老病死)와 희로애락(喜怒哀樂)의 인간적 이야기가 스토리텔링 된 우리들의 모습을 담았다. 깨짐, 번짐, 균열, 중심과 가장자리라는 요소를 통해 인간 내면의 정서적 심성을 표현하고자 했다. 또한 도자기의 전통적 기능성에서 벗어나 조형성과 회화성을 결합한 감각적 내면 풍경을 만들어 냈다. [이선애作5] 불균형적 도자기의 형태는 얽매이지 않는 자유스러움의 존중을 표현하고자 했다. 좌우대칭적 일반적인 도자기의 틀을 벗어나 휘고, 굴곡지고, 오그라든 형태로 제작하고, 작품 주위에 도자기 파편적 요소까지 결합하여 하나의 행위 예술로 구성해 창의적이다. 작품은 유기적인 곡선과 자연물의 단면을 연상시키는 형태와 유약을 통한 우연적 색채 흐름을 주요 조형 언어로 삼아 기억의 심층을 들여다보는 감성적 탐구의 여정을 시도하였다. [이선애作6] '2025 제4회 서울아트페어' 부스전에 참가한 이선애 작가는 "작업이 동시대 시각예술 안에서 어떤 언어로 읽히는지를 시험해볼 수 있는 무대였으며, 회화 중심의 전시 구조 속에서 도예라는 물성과 조형성으로 관람객에게 또 다른 감각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음을 확인 했다.“고 말했다. [도예가 이선애 2025 제4회 서울아트페어_ 참가] 작가는 단국대학교 조형예술학 박사수료 출신으로 현재 한국여류도예가협회 회원, 아트갤러리 피앤엘 대표로 도예 발전에 기여하는 중견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2)] [땀방울] <수필가/시인/김성대> 한숨을 쉬는 가슴앓이에 지쳐버린 설움 어떻게 어떻게 그냥 지나칠 수가 있을까 틈만 나면 시원시원한 바람 바람이 불어와 폭염暴炎에 방울방울 맺힌 땀방울은 고통苦痛의 결합체結合體 젖은 손수건으로 닦아 식혀주면 갈 곳이 없어 외롭다던 그 말을 귓속으로 전해주고 가더라 애틋한 세월이 기력氣力이 점점 떨어져 피식거리며 고민苦悶 갈등葛藤 덮고 지나 갔으면 좋겠다 약력(靑松 金成大) *전라남도 나주시 금남동 출생 *나주초, 중, 공고(한독기술) 졸업 *1970년도 대입(고졸) 검정고시 합격 (광주 전남 검정고시 동문회 고문)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 평생교육원 문창과 2년 수료 *LG화학 나주공장 정년 퇴직 *2006. 1월 호남투데이 신춘문예 시 부문 대상 수상 *2006. 2월호 월간 한울문학 시 부문 등단 및 호남지회장 역임 *현대문예, 동산문학 수필 등단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나주문인협회 회장) 역임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 *문학시선 명예회장, 좋은문학, 송아리문학회 고문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 *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詩 부문특별문학상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광역매일 문학상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문학촌. 검정서원 금상 수상(2023. 6. 17) *대통령 표창, 내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전남지방경철장 감사장, 감사패 외 다수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시비 세움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백일장대회 심사위원 *한국문인협회 제28대 문인기념공원설립위원회 위원 *소록도 100주년 기념, 서울 잘 살기 기념관 시화전 외 다수 *대한민국 문학메카 탄생 명인/설립 추진 자문위원 *가락 나주시종친회(김해김씨,허씨,인천이씨) 회장 *가락 전남 종친회(김해김씨,허씨,인천이씨) 감사 *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찬송 찬양곡24곡 작사 "아침을 기다리는 파수꾼" 외 *가곡 10곡 작사 "오 나주여,광주장원산악회歌"외 *트로트곡 "정류장" 작사 *시집 7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그리운 사람, 꽃잎은 떨어져도 [김성대 작가]
by 수원본부장 손옥자한국도자재단이 21일까지 ‘2023 홍콩 파인아트 아시아(Fine Art Asia HongKong 2023)’ 아트 페어에 참여할 도예 작가를 공개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파인아트 아시아’는 세계 3대 예술시장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술시장인 홍콩에서 열리는 국제 미술 박람회로 2006년 처음 시작돼 매년 10월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재단은 이번 행사에 주홍콩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참가해 36㎡ 규모의 ‘한국도자관(Korean Ceramic Pavilion)’을 구성하고 ‘한국현대도자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참가는 한국적인 색깔을 가진 우수 현대도자 작품을 발굴·전시해 한국도자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 도예인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2021년부터 시작해 올해 세 번째 참가다. 참가 자격은 국내에서 활동 중인 재단 ‘도예가 등록제’ 등록 작가다. 모집 분야는 한국의 전통도자와 그 고유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현대 오브제(objet) 도자 ▲생활형 수공예품 등 2개 분야로 총 10명의 작가, 60여점 내외의 작품을 모집한다. [▲ 한국도자관 한국현대도자전 전경. (사진=한국도자재단 제공)] 심사는 재단 내외부 전문가의 서류 심사로 진행되며 ▲상품성 ▲예술성 ▲적합성 등을 평가해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해외 왕복 작품 운송료 면제 ▲운송, 전시 기간을 포함한 작품 보험 무료 가입 ▲작품 전시 연출 지원 ▲홍보 및 운영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행사 종료 후 10월 11일부터 11월 18일까지 약 한 달간 주홍콩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2023 한국 문화제(Festive Korea 2023)에 참가해 문화원 내 복합문화공간(PMQ, Police Married Quarters)에서 후속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희망자는 참가 신청서, 포트폴리오, 출품작 목록 등을 작성해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 또는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 사항은 한국도자재단 도자산업팀으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한편, ‘2023 홍콩 파인아트 아시아’는 오는 10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서양의 대표 예술장르인 ‘발레’와 한국의 전통적인 ‘태권도’가 만난 독창적인 공연이 열린다. 비바츠아트는 오는 15일 오후 5시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발레와 태권도를 융합한 댄스뮤지컬 ‘테디베어와 함께하는 LED발레&태권’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예술과 스포츠를 접목시킨 최초의 ‘아트포츠’ 융복합 작품으로, 예술적 독창성을 인정받아 아트포츠를 특허 출원한 조윤혜 남서울대 문화예술 전공 교수가 이번 공연의 연출 및 예술감독을 맡았다. [테디베어와 함께하는 LED발레&태권’ 포스터. ] 공연은 테디베어 캐릭터들이 발레와 태권도를 통해 지구의 환경을 지키는 내용으로, 우아한 발레의 율동과 박진감 넘치는 태권도의 동작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화려한 빛깔의 LED 조명으로 꾸며진 출연진의 의상은 또 다른 즐길거리로 어우러진다. 앞서 공연은 ‘서울페스타 2022’에 초청되는 등 전국 공연장과 축제에서 큰 인기를 끌며 관객들로부터 절찬을 받았다. 또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집계에서 관객 기준 무용·발레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공연은 예술진흥을 위한 민간기업 재단·메세나협회·예술기관이 참여하는 협력 프로그램으로, 이번에는 부천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초대한 가운데 펼쳐진다. 조윤혜 교수는 “이번 공연은 발레, 태권도, 미디어아트, 애니메이션이 접목된 새로운 개념의 공연작품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 아이들이 태권도, 발레 등 스포츠와 예술에 관심을 갖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공연을 통해 지구 환경의 소중함도 느끼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경산시는 시민중심 행복경산을 꽃피우기 위한 경산시청 본관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본관 로비에 작은 미술관을 개장했다고 7일 밝혔다. [경산시- 경산시청 본관 내 작은 미술관 개장1] 지역 예술인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이 더욱 손쉽게 예술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시청 본관 로비에 작은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출향작가 조규석 화백의 140여 기증 작품 중 경산을 소재로 한 ‘남매지 못’ 외 5개 작품이 전시되어있다. [경산시- 경산시청 본관 내 작은 미술관 개장2] 배신규 회계과장은 “정기적으로 지역 예술인을 소개하고, 손쉽게 다양한 작품을 만날 기회를 지속해서 제공해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광주비엔날레 30년을 맞은 2024 광주비엔날레 때 광주지역 250여 예술인들이 270개 초중고의 학생들과 일선 학교에서 비엔날레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일 광주비엔날레 박양우 대표이사와 광주광역시 서구문화원 정인서 원장은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실에서 만나 ‘2024 광주지역 학교예술강사와 광주비엔날레’가 관계의 미학 차원에서 다양한 융복합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공통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20230705 광주비엔날레 박양우 대표1] 이날 두 기관장은 광주지역 예술강사와 초중고 학생들이 비엔날레 현장체험 학습을 비롯하여 내년 비엔날레 주제에 맞는 다양한 예술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일선 학교에서 비엔날레 특별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방안에 대해 주로 논의하였다. [2023 광주비엔날레 이건용 _바디스케이프_2] 정인서 원장은 “지역 예술인을 강사로 활용하여 학교 교과수업에서 예술교육이 진행되는 만큼 학교별 특성에 맞는 실험적인 학생 비엔날레 작품을 만들어 발표하고, 예술인들로 구성된 연구모임팀에서는 이를 실제 교육현장에 반영할 수 있는 실험실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2023 광주비엔날레 주제 _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3_] 이에 대해 박양우 대표는 “내년 감독인 니콜라 부리오는 동시대 미술 영역에서 관계, 매개, 참여, 상호작용 등 현상을 규정짓는 주요한 관계의 미학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감독과 충분한 논의를 가질 것이다”면서 “학교예술강사 프로젝트로 진행된 다양한 작품들이 내년 비엔날레 전시가 끝난 이후 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전시와 공연 등으로 발표된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3~24 학교예술강사지원사업 광주지역 운영기관인 서구문화원은 지난 2019년부터 5년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광주시교육청 및 광주광역시의 협력으로 매년 37억원의 예산을 들여 국악(89명), 연극(51명), 영화(7명), 무용(60명), 공예(14명), 만화·애니메이션(16명), 사진(6명), 디자인(9명) 등 252명의 예술인 강사를 알선 학교에 파견하고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김성문 (사)가야연구원장] 누구에게나 첫사랑이 있었을 것 같다. 나는 중학교 시절 여자 음악 선생님을 사모한 적이 있었다. 김유신 장군은 15세 때 천관녀(天官女)와의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신라 진평왕 31년, 609년 봄이었다. 서라벌 북천(北川) 변의 버들가지에도 물이 올라 푸르르기 시작했다. 서라벌 근처의 복숭아밭에는 도화(桃花)가 만발하고, 노란색이 선명한 깃털을 가진 꾀꼬리의 지저귀는 소리가 아름답게 들리는 계절이었다. 이 화창한 계절에 도화 사잇길로 말을 타고 가는 한 젊은이가 있었다. 그는 기품 있어 보이고 귀공자 타입이었다. 매일 화랑들을 만나 무예를 닦으러 가는 중이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한 여인이 있었다. [김유신 장군과 천관녀도] 한 여인은 이인로(서기 1152년~1220년)의 『파한집破閑集』에 천한 집인 예가(隷家)의 여자로 기록한 것으로 보아, 귀족 출신은 아닌 것 같다. 그 후의 기록으로 기생이라는 표현도 있으나, 기생은 더군다나 아니고 신라의 여사제(女司祭)로서 처녀였다. 여사제는 하늘에 제사를 모시는데 주관하는 사람이다. 유럽에서도 제사를 주관하는 여자는 처녀로서 제사 후에는 왕과 하룻밤을 지내는 경우가 있었다. 여사제는 자기 집 앞으로 말을 타고 가는 김유신 화랑을 사모하게 됐다. 하루는 무술 연습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여사제가 김유신 화랑에게 사랑스러운 눈빛을 보내고는 집 안으로 사라졌다. 이상하게 여긴 나머지 집 밖에 말을 세우고, 누구인지 궁금하여 담 너머로 바라보았다. 여사제는 김유신 화랑을 보면서 미소를 띠며 상냥스럽게, “누구십니까? 안으로 들어오십시오.” 김유신 화랑은 아무 대답 없이 그대로 바라보기만 했다. 여사제가 계속해서 들어오라는 말에 안으로 들어가니, “서라벌 장안에 김 왕손(王孫) 유신공을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여사제의 머리와 몸에서는 향기가 나고, 앉으라고 권하는 자리에 앉게 되었다. 여사제 앞의 탁자 위에는 불교 경전과 당나라 시인의 시집이 놓여 있고, 벽에는 가야금이 바라보고 있었다. 김유신 화랑의 눈에는 여사제가 고상한 취미를 가졌고, 모든 번뇌를 해탈한 처녀로 맑게 보였다. 그제야, 김유신 화랑은 다소 안심이 되었다. 여사제의 몸종이 술상을 가지고 오는데, 몸종도 여사제와 다름없이 깨끗한 차림이었다. 몸종은 김유신 화랑 앞에 술상을 놓고는 예를 갖추어 인사한 후 나갔다. 여사제는 정중히 절을 하고서 술을 권하면서, “세상에 영웅호걸도 많다지만 김 왕손 같으신 분이 어디 있겠습니까? 저는 천관(天官)이라고도 하고, 선랑(仙娘)이라고도 합니다.” 김유신 화랑은 아직도 말없이 그대로 앉아 있었다. 천관녀는 술을 계속 권하면서, “화랑 오계에 술을 먹지 말라는 계율은 없으니 한잔하십시오.” 이윽고 김유신 화랑은 한잔 마시면서 집이 떠나갈 정도로 크게 웃고는 천관녀에게도 술을 한잔 권했다. 몇 잔의 술이 오갔고, 김유신 화랑은 천관녀에게 가야금 타기를 권했다. 가야금 소리에 마음을 풀고 다시 술을 마셨다. 많은 시간이 흘러 황혼이 되었다. 김유신 화랑이 집으로 가려고 하자, 천관녀는 다시 술을 권하면서 춤이 나오고 노래도 나왔다. 김유신 화랑도 흥겨워서 같이 춤과 노래가 나왔다. 그 당시 화랑들이 부르던 노래는 도령가(徒領歌)나 사내기물악(思內奇物樂) 등으로 알려져 있으나 가사가 전해지지 않아 무척 아쉽다. 이제 김유신 화랑이 일어나려 하자, 천관녀는 취한 눈에 김유신 화랑의 소매를 잡았다. 천관녀는 선랑이라 했다. 선랑은 서낭당에서 제사를 주재하는 여사제로서 세속의 인연이 허락되지 않은 위치인데 김유신 화랑을 엄청나게 사모한 것 같다. 이 사실을 안 김유신 화랑의 어머니는 아들을 불러 꾸짖었다. “나는 네가 장차 큰인물이 되기를 갈망했는데 천관녀의 집에 출입이나 하니 어찌 장래를 바랄 수 있겠는가?” 김유신 화랑은 뜰 아래에서 머리를 숙이고, “다시는 출입을 하지 않겠습니다. 이번 일만 용서해 주십시오.” 그 후로는 천관녀의 집 근방에도 가지 않았고, 집에서 병서(兵書)를 읽고 낭도들과 화랑정신을 길렀다. 부모의 말씀을 따라 자기의 목표를 향해 나아갔다. 천륜(天倫)을 따랐다. 그해 가을 어느 날 서라벌에 화랑들이 모였다. 이들은 말달리기, 활쏘기, 검술, 가무 등을 했다. 모두가 몸이 건강하고 미남자로서 무예에 능하고 의협심이 강한 화랑들이었다. 머지않아 백제, 고구려를 통일할 기세들이었다. 김유신 화랑은 행사를 마치고 다른 화랑들과 음주한 것이 몹시 취했다. 집으로 가기 위해 말 등에 앉아 눈을 감은 채로 말이 가는 대로 있었다. 말이 갑자기 멈추기에 정신을 차려보니 천관녀의 집 앞이었다. 천관녀는 김유신 화랑을 보자 기쁘기도 했지만, 발길을 끊은 데 대하여 원망스러워 눈물 흘리며 나아가 맞이했다. 그 순간 어머니와의 약속이 생각나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 김유신 화랑은 말에서 내려 허리에 차고 있던 칼로 두 입술을 깨물고 애마(愛馬)의 목을 베고 안장을 버린 채 집으로 돌아갔다. 김유신 화랑은 천관녀가 평생 자기를 사모하다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천관녀가 살던 곳에 절을 지어 천관사(天官寺)라 불렀다. 천관사는 김유신 화랑이 살던 재매정에서 남천(南川) 건너 바로 눈앞에 보이는 거리에 있다. 김유신 장군은 애마를 죽인 자리를 ‘참마항(斬馬巷)'이라 했다. 이후 사람들은, “김유신의 삼국 통일 위업은 참마항에서 시작됐다.” 라고 이야기했다. 천관사는 서기 2000년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 의해 발굴조사 되었다. 서기 2021년 10월 천관사 복원 공사장에 갔더니 경주시청에서 팔각석탑 복원 설치 공사가 한창이다. 천관사가 복원되고 있는 안내판의 중앙에는 ‘김유신 장군과 천관녀도’의 그림에 말은 목이 베어 넘어져 있고 천관녀는 놀라고 있다. 남자는 첫사랑을 못 잊는다는데 김유신 장군의 마음에도 첫사랑을 간직했을지는 모를 일이다. 김유신 장군의 각오가 삼국 통일의 대업을 이룬 것 같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너에게] 수필가/시인/김성대 당신은 악착齷齪같이 곁에 오래 머물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하니 나는 든든하다 오늘도 부글부글 끓는 절규絶叫 쉽지 않게 쏟아내 막힌 틈새도 철벽鐵壁같이 잘 짜인 각본脚本대로 사는 인생 아쉽게 흘러가는 예고豫告 없는 기다림 때론 멀게 때론 가까워지는 손길 꼬박꼬박 챙겨주는 당신 어쩔 수 없을 때 머리에서 마음에서 가슴에서 미련未練 없이 다 잊어버리자 그래야 베풀며 재밌게 산다 우리는 바쁘게 가던 길도 깜박 몰라 무아지경無我之境에서 이리저리 빙빙 돌다 제자리걸음으로 사는 인생이 아니더냐 주룩주룩 내리는 빗속에서도 쫄깃쫄깃 달곰하게 사랑을 점점 소진消盡해 가도 너에게 늘 생각나는 좋았던 사람으로 살아가자 약력(靑松 金成大) *전라남도 나주시 금남동 출생 *나주초, 중, 공고(한독기술) 졸업 *1970년도 대입(고졸) 검정고시 합격 (광주 전남 검정고시 동문회 고문)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 평생교육원 문창과 2년 수료 *LG화학 나주공장 정년 퇴직 *2006. 1월 호남투데이 신춘문예 시 부문 대상 수상 *2006. 2월호 월간 한울문학 시 부문 등단 및 호남지회장 역임 *현대문예, 동산문학 수필 등단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나주문인협회 회장) 역임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 *문학시선 명예회장, 좋은문학, 송아리문학회 고문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 *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詩 부문특별문학상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광역매일 문학상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문학촌. 검정서원 금상 수상(2023. 6. 17) *대통령 표창, 내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전남지방경철장 감사장, 감사패 외 다수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시비 세움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백일장대회 심사위원 *한국문인협회 제28대 문인기념공원설립위원회 위원 *소록도 100주년 기념, 서울 잘 살기 기념관 시화전 외 다수 *대한민국 문학메카 탄생 명인/설립 추진 자문위원 *가락 나주시종친회(김해김씨,허씨,인천이씨) 회장 *가락 전남 종친회(김해김씨,허씨,인천이씨) 감사 *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찬송 찬양곡24곡 작사 "아침을 기다리는 파수꾼" 외 *가곡 10곡 작사 "오 나주여,광주장원산악회歌"외 *트로트곡 "정류장" 작사 *시집 7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그리운 사람, 꽃잎은 떨어져도 [김성대 작가]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수원시미디어센터 상영관에서 ‘제8회 수원사람들영화제 : Su-TART!’가 시민들의 곁을 함께한다. 이번 영화제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수원시미디어센터에서 진행한 ‘시민 영화프로그래머 양성과정’에 선발된 9명의 시민 영화 프로그래머들이 교육과 워크숍을 통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축제다. 특히 인계동에서 남수동 일대로 이전해 12일 개관하는 수원시미디어센터의 첫 출발을 알리는 행사인 만큼, 영화를 매개로 시민들을 연결하는 거점 공간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남훈 모두를위한극장 공정영화협동조합 이사장.] 본인 제공 센터 확장 개관에 맞춰 새로운 시작을 청년 세대의 삶과 연결한 슬로건이 돋보이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시민 프로그래머들이 동시대 청년들을 위해 마련한 3개 섹션, 7편의 영화가 무료로 상영된다. 상영 영화는 ‘지옥만세’, ‘소은이의 무릎’, ‘가가린’, ‘베이비티스’, ‘보통의 우주는 찬란함을 꿈꾸는가?’,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 ‘레토’ 등이다. 시민 프로그래머들은 지역 청년들이나 공동체 활동에 갈증을 느끼는 이들이 수원에서 그런 거점 공간을 찾기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상영관이 영화를 매개로 사람들과 교류하고 소통하는 경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내재된 세대 간 갈등 속 동시대 청년들의 고충을 이해하는 방식, 기성 세대가 현 시대의 청년들과 공감대를 쌓아가는 접근법을 환기하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독립·예술영화 분야에 목말랐던 이들을 위한 작품도 준비됐다. 이번 영화제에서 시민들과 6주간 만나면서 지역 공동체를 위한 시민 프로그래머를 양성한 김남훈 모두를위한극장 공정영화협동조합 이사장은 “시민들이 꾸려가는 영화제의 핵심 은 ‘관계 맺음’과 ‘지속성’에 있다”며 “단순히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행사가 아니라, 새롭게 출범하는 미디어센터가 수원 시민들과 어떤 관계를 맺을 수 있을지 연구하고, 지역 사회 안 에서 영화를 매개로 사람들의 의미 있는 경험과 관람을 돕고, 지역과 연계된 정보를 얻어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매개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누구에게나 첫사랑이 있었을 것 같다. 나는 중학교 시절 여자 음악 선생님을 사모한 적이 있었다. 김유신 장군은 15세 때 천관녀(天官女)와의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신라 진평왕 31년, 609년 봄이었다. 서라벌 북천(北川) 변의 버들가지에도 물이 올라 푸르르기 시작했다. 서라벌 근처의 복숭아밭에는 도화(桃花)가 만발하고, 노란색이 선명한 깃털을 가진 꾀꼬리의 지저귀는 소리가 아름답게 들리는 계절이었다. [▲김유신 장군과 천관녀도, 촬영: 2021.10.22.(금) 경주 통일전에서,작품: 서기 1977년 오승우 작가] 이 화창한 계절에 도화 사잇길로 말을 타고 가는 한 젊은이가 있었다. 그는 기품 있어 보이고 귀공자 타입이었다. 매일 화랑들을 만나 무예를 닦으러 가는 중이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한 여인이 있었다. 한 여인은 이인로(서기 1152년~1220년)의 『파한집破閑集』에 천한 집인 예가(隷家)의 여자로 기록한 것으로 보아, 귀족 출신은 아닌 것 같다. 그 후의 기록으로 기생이라는 표현도 있으나, 기생은 더군다나 아니고 신라의 여사제(女司祭)로서 처녀였다. 여사제는 하늘에 제사를 모시는데 주관하는 사람이다. 유럽에서도 제사를 주관하는 여자는 처녀로서 제사 후에는 왕과 하룻밤을 지내는 경우가 있었다. 여사제는 자기 집 앞으로 말을 타고 가는 김유신 화랑을 사모하게 됐다. 하루는 무술 연습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여사제가 김유신 화랑에게 사랑스러운 눈빛을 보내고는 집 안으로 사라졌다. 이상하게 여긴 나머지 집 밖에 말을 세우고, 누구인지 궁금하여 담 너머로 바라보았다. 여사제는 김유신 화랑을 보면서 미소를 띠며 상냥스럽게, “누구십니까? 안으로 들어오십시오.” 김유신 화랑은 아무 대답 없이 그대로 바라보기만 했다. 여사제가 계속해서 들어오라는 말에 안으로 들어가니, “서라벌 장안에 김 왕손(王孫) 유신공을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여사제의 머리와 몸에서는 향기가 나고, 앉으라고 권하는 자리에 앉게 되었다. 여사제 앞의 탁자 위에는 불교 경전과 당나라 시인의 시집이 놓여 있고, 벽에는 가야금이 바라보고 있었다. 김유신 화랑의 눈에는 여사제가 고상한 취미를 가졌고, 모든 번뇌를 해탈한 처녀로 맑게 보였다. 그제야, 김유신 화랑은 다소 안심이 되었다. 여사제의 몸종이 술상을 가지고 오는데, 몸종도 여사제와 다름없이 깨끗한 차림이었다. 몸종은 김유신 화랑 앞에 술상을 놓고는 예를 갖추어 인사한 후 나갔다. 여사제는 정중히 절을 하고서 술을 권하면서, “세상에 영웅호걸도 많다지만 김 왕손 같으신 분이 어디 있겠습니까? 저는 천관(天官)이라고도 하고, 선랑(仙娘)이라고도 합니다.” 김유신 화랑은 아직도 말없이 그대로 앉아 있었다. 천관녀는 술을 계속 권하면서, “화랑 오계에 술을 먹지 말라는 계율은 없으니 한잔하십시오.” 이윽고 김유신 화랑은 한잔 마시면서 집이 떠나갈 정도로 크게 웃고는 천관녀에게도 술을 한잔 권했다. 몇 잔의 술이 오갔고, 김유신 화랑은 천관녀에게 가야금 타기를 권했다. 가야금 소리에 마음을 풀고 다시 술을 마셨다. 많은 시간이 흘러 황혼이 되었다. 김유신 화랑이 집으로 가려고 하자, 천관녀는 다시 술을 권하면서 춤이 나오고 노래도 나왔다. 김유신 화랑도 흥겨워서 같이 춤과 노래가 나왔다. 그 당시 화랑들이 부르던 노래는 도령가(徒領歌)나 사내기물악(思內奇物樂) 등으로 알려져 있으나 가사가 전해지지 않아 무척 아쉽다. 이제 김유신 화랑이 일어나려 하자, 천관녀는 취한 눈에 김유신 화랑의 소매를 잡았다. 천관녀는 선랑이라 했다. 선랑은 서낭당에서 제사를 주재하는 여사제로서 세속의 인연이 허락되지 않은 위치인데 김유신 화랑을 엄청나게 사모한 것 같다. 이 사실을 안 김유신 화랑의 어머니는 아들을 불러 꾸짖었다. “나는 네가 장차 큰인물이 되기를 갈망했는데 천관녀의 집에 출입이나 하니 어찌 장래를 바랄 수 있겠는가?” 김유신 화랑은 뜰 아래에서 머리를 숙이고, “다시는 출입을 하지 않겠습니다. 이번 일만 용서해 주십시오.” 그 후로는 천관녀의 집 근방에도 가지 않았고, 집에서 병서(兵書)를 읽고 낭도들과 화랑정신을 길렀다. 부모의 말씀을 따라 자기의 목표를 향해 나아갔다. 천륜(天倫)을 따랐다. 그해 가을 어느 날 서라벌에 화랑들이 모였다. 이들은 말달리기, 활쏘기, 검술, 가무 등을 했다. 모두가 몸이 건강하고 미남자로서 무예에 능하고 의협심이 강한 화랑들이었다. 머지않아 백제, 고구려를 통일할 기세들이었다. 김유신 화랑은 행사를 마치고 다른 화랑들과 음주한 것이 몹시 취했다. 집으로 가기 위해 말 등에 앉아 눈을 감은 채로 말이 가는 대로 있었다. 말이 갑자기 멈추기에 정신을 차려보니 천관녀의 집 앞이었다. 천관녀는 김유신 화랑을 보자 기쁘기도 했지만, 발길을 끊은 데 대하여 원망스러워 눈물 흘리며 나아가 맞이했다. 그 순간 어머니와의 약속이 생각나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 김유신 화랑은 말에서 내려 허리에 차고 있던 칼로 두 입술을 깨물고 애마(愛馬)의 목을 베고 안장을 버린 채 집으로 돌아갔다. 김유신 화랑은 천관녀가 평생 자기를 사모하다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천관녀가 살던 곳에 절을 지어 천관사(天官寺)라 불렀다. 천관사는 김유신 화랑이 살던 재매정에서 남천(南川) 건너 바로 눈앞에 보이는 거리에 있다. 김유신 장군은 애마를 죽인 자리를 ‘참마항(斬馬巷)'이라 했다. 이후 사람들은, “김유신의 삼국 통일 위업은 참마항에서 시작됐다.” 라고 이야기했다. 천관사는 서기 2000년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 의해 발굴조사 되었다. 서기 2021년 10월 천관사 복원 공사장에 갔더니 경주시청에서 팔각석탑 복원 설치 공사가 한창이다. 천관사가 복원되고 있는 안내판의 중앙에는 ‘김유신 장군과 천관녀도’의 그림에 말은 목이 베어 넘어져 있고 천관녀는 놀라고 있다. 남자는 첫사랑을 못 잊는다는데 김유신 장군의 마음에도 첫사랑을 간직했을지는 모를 일이다. 김유신 장군의 각오가 삼국 통일의 대업을 이룬 것 같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7월 5일 한국EV기술인협회(회장 도정국)와 학술교류, 공동연구 및 인재육성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학술교류, 공동연구 및 인재육성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 -1] □ 협약 체결 주요 내용으로는 △ 관련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 관련 분야 인적 네트워크 확보를 위한 세미나 포럼 개최 △ 역량 강화를 위한 인력·학술교류, 정보교환, 인프라 공유 △ 선진 국가 관련 분야 벤치마킹 및 교류 협력사업 △ 기타 상호 협력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 학술교류, 공동연구 및 인재육성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 -2] □ 이원희 한경국립대학교 총장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배터리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기관인 한국EV기술인협회와 업무협약 체결로 관련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여 경기도 대표 국립대학의 역할과 환경개선 및 기술분야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