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 수원 남수원중학교, 학생의 이야기가 책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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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31 22:41:54

    학생들의 생각과 삶의 이야기가 한 권의 책으로 완성되는 특별한 전시가 학교 공간에서 펼쳐졌다.

     

     

    학생 책쓰기 전시회

     

    남수원중학교(교장 김형태)는 2025년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학교 중앙현관에서 「2025 독서인문교육 학생책쓰기 출판도서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학생 책쓰기 교육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독서·인문교육의 학교 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남수원중학교는 2025학년도부터 전 교과에서 독서교육 중심의 인성교육을 강화한 학교자율과정을 운영하며, 학생의 깊이 있는 성장을 지원하는 독서인문교육 활성화에 힘써 왔다. 특히 학생 책쓰기 지역중심교 운영을 위해 자체 예산 340만 원을 추가 편성해, 학생들이 기획부터 집필, 출판까지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했다.

     

     

    학생 책쓰기 출판 도서

     

    이번 책쓰기 프로젝트는 프로젝트는 네이버 밴드를 활용한 소통을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사고력 글쓰기’ 6회 수업을 통해 『한 줄기의 상상, 아홉 개의 별』이라는 제목으로 10명의 학생 작품을 공동 제작했다. 이 과정을 거쳐 『나는 독백하였다』 시집(정*수), 『A Beautiful Lie』(김*희), 『시스투스 만화』(정*찬), 『중3의 일곱 이야기』(한*인 외 7인) 등 다양한 형식의 학생 창작물이 완성되었다. 학생들은 책 한 권을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자기 표현의 가치와 창작의 즐거움을 체득하며, 글쓰기 주체로서의 자신감을 키웠다.

    또한 학교는 2025학년도 7월 ‘이야기창작대회’를 운영해 1~3학년 총 120명의 우수 학생 작품을 모아 『스토리 24시: 지금 우리는 이야기 중입니다』를 출판사와 계약해 정식 출간했다. 학년별 대표작을 선별해 출판까지 연계함으로써 학생들의 독서·글쓰기 흥미를 한층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학생 중심의 책쓰기 활동은 가정으로도 이어졌다. 8가족이 참여한 ‘릴레이 가족 책쓰기 프로젝트’에서는 ‘우리 가족 가훈 실천 일기’를 주제로, 가족 구성원이 돌아가며 일상을 기록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과정을 글로 담았다. 이 결과물은 『하루하루가 가훈이 되다: 8가족 성장일기』라는 제목의 책으로 제작·완성돼, 가족이 함께 실천한 인성교육의 과정을 한 권의 기록으로 남겼다.

     

     

    책쓰기 참여

     

    이번 전시에는 창의적체험활동 동아리 작품과 가족 책쓰기 작품 등 총 8편의 출판물이 소개되었다. 완성된 도서는 공공도서관과 수원지역 중학교 도서관에 기증해, 중학생 책쓰기 문화 확산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계획이다.

    학교장은 “학생 책쓰기 활동은 단순한 글쓰기 수업을 넘어, 자기 삶을 성찰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인문교육의 핵심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학생이 주도하는 독서·인문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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