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이 ┃나가시마 히로미 지음. 북스토리아이 펴냄. 32쪽. 1만5천원 정전이 된 어느 밤 주인공 수미에게 누군가 찾아온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캄캄한 어둠 속에서 두려움에 떨던 수미의 눈 앞에 깜깜이가 나타난 것이다. 깜깜이는 수미에게 말을 건다. “나랑 친구가 되면 안 무서울거야.” 용기를 낸 수미가 등에 올라타자 깜깜이는 단숨에 하늘로 날아오른다. 둘은 어둠이 짙게 깔린 동네 구석구석을 모험한다. 그러자 평소 불이 켜졌을 때는 알아차릴 수 없었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하늘을 수놓은 반짝반짝 별, 바다 내음과 섞여 풍겨오는 여러 음식 냄새, 바람에 나뭇잎이 스치는 소리와 사람들이 재잘재잘 작게 웅성이는 소리까지. 깜깜이는 수미에게 이렇게 묻는다. “깜깜하니까 평소보다 좀 더 활기차게 느껴지지?” 바닷가 작은 마을에서 펼쳐진 두 친구의 모험은 귀를 귀울이고 숨을 깊이 들이쉴 때 비로소 찾아오는 고요함을 그려낸다. 희미한 냄새와 다정한 소리를 발견해 나가는 여정을 쫓아가다보면 독자들도 어둠을 마주했을 때 찾아오는 무서운 감정 이면에 자리한 작은 용기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천시 공중보건의(한방) 김제관] 공중보건의사로 이천시 남부통합보건지소에서 근무한 지도 벌써 2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처음엔 설성면, 율면, 장호원읍 마을회관을 찾아가는 일이 참 낯설고 어색했어요. 침을 놓기 위해 매트를 펴고 앉을 때도 어찌나 조심스러웠던지요. 그런데 어느새 그 모든 게 익숙해졌습니다. 이제는 손에 침을 들고 자연스럽게 어르신들 옆에 앉게 되더라고요. 같이 출장 나가던 보건소 직원분들도 몇 번씩 바뀌었고, 사업의 규모도 정말 많이 커졌습니다. 올해부터는 ‘두드림 건강 ON 버스’ 덕분에 더 많은 분과 만나게 됐어요. [두드림건강온버스1] 이 사업은 작년부터 이천시가 운영하고 있는데, 의료 장비가 탑재된 순회 버스를 활용해 의료취약지역의 복지관, 경로당 같은 곳을 직접 찾아가서 어르신들께 필요한 건강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제공해드리는 겁니다. 혈압, 혈당, 빈혈 검사부터 골밀도검사, 인바디 검사, 목과 다리 마사지, 한방 침치료, 구강검진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어요. 심지어 치매안심센터나 정신건강복지센터와도 연계해서 상담과 교육도 함께 진행합니다. 처음엔 시골이라고 해서 금방 적응할 줄 알았는데, 막상 출장을 나가보니 생각보다 더 전원적이고,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곳들이 많았습니다. 차가 없거나, 몸이 불편해서 병원에 못 가신다는 말씀을 들을 때면 가슴이 먹먹해져요. 그래서 이천시의 ‘두드림 건강 ON 버스’가 단순한 ‘치료’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느낍니다. [한방진료2] 물론, 저희 입장에서는 매주 찾아뵙지만, 어르신들께는 1년에 한두 번 오는 귀한 기회일 수 있잖아요. 그 짧은 만남 안에서라도 통증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혹시 키우고 계시던 병을 발견해서 병원에 가실 수 있도록 도와드릴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침 맞고 나니까 바로 괜찮아졌어” 하시며 놀라워하시던 그 표정, 아직도 기억납니다. 몸이 피곤할 때도 있고, 가끔은 서운한 말씀 들을 때도 있어요. 그래도 그런 한 마디, “고마워요”, “와줘서 참 좋아요” 하는 말씀이 마음을 다잡게 해줍니다. 그게 이 일의 ‘두 번째 월급’ 같달까요. 어느덧 남은 공중보건의 기간도 1년이 채 안 남았습니다. 언젠가 다시 이천 어딘가에서 ‘두드림 건강 ON 버스’ 현수막을 보게 된다면, 저도 참 반가울 것 같아요. “아직도 계속되고 있구나, 누군가 그 자리를 잘 이어가고 있구나” 하고요. 앞으로도 ‘두드림 건강 ON 버스’가 이천시 구석구석을 누비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처럼 그 길 위에서 작은 보람을 느낄 누군가가 계속 함께해주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포항문화재단은 11월 13일부터 12월 6일까지 ‘2023 포항 문화예술 지원사업’ 시각 예술 분야 집중지원에 선정된 조각가 서동진의 프로젝트형 기획전시인 ‘Hi-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을 문화예술창작 지구 꿈틀로에 위치한 space298에서 개최한다. 30년 이상 지역의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꾸준히 조형 작업을 하는 서동진 작가는 도시가 가지고 있는 양면성과 자폐성에 주목했다. 기계문명과 인간의 삶, 대중문화와 인간의 가치 등 현대 산업사회의 다면적인 문제들이 서 작가의 시선에서는 ‘선을 넘은 것’이었다. [231112 서동진 작가 개인전, Hi –_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꿈틀로서 개최 1] 전시에 쓰이는 주요 재료는 안전 스티커다. 경고, 지시, 금지, 안내를 표시할 때 이용되는 안전 스티커는 현대 사회의 문제들을 봉인하는 재료가 됐다. 금지된 공간, 접근하지 못하는 공간, 보존되는 공간에 대한 상징을 안전 스티커의 반복되는 패턴과 화려한 반짝임으로 덮었다. 또한 안전 스티커로 전시장 내부 벽을 에워싼 공간에는 비행기, 로켓 등 현대문명의 산물들이 전시된다. [231112 서동진 작가 개인전, Hi –_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꿈틀로서 개최 2] 서동진 작가는 “스티커를 붙이는 작업은 선을 넘지 마라는 뜻을 담고 있다”며, “이번 전시로 우리가 겪었던 산업사회와 자본주의의 문제를 바탕으로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여기고 살아가는 지금 우리에게 물음표를 던지고자 한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미술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윤규홍 평론가는 “조각가 서동진의 입체 설치와 평면작업은 현대 사회의 특징인 위험사회를 관객들과 작가 본인에게 각성시키기 위해서 위험에 대한 경고의 상징물을 오브제로 작업에 불러들였다”며, “매혹적인 그의 작업이 끝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예술가의 리스크 많은 삶 자체일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문화재단의 지역 문화예술 지원사업으로 이뤄지는 이번 전시는 일상적으로 받아 들여온 세계를 살아가고 있는 관객에게 당신의 삶은 안녕한지 물음을 던진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10주년을 맞은 뮤지컬 '아가사(AGATHA)'가 12월 돌아온다. 갑작스러운 실종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추리소설의 여왕 아가사 크리스티는 1926년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발표 이후 돌연 행방불명됐다. 실종된 지 11일 만에 요크셔의 하이드로패틱 호텔에서 기억을 잃은 채 발견된 그는 이 사건에 대해 아무것도 밝히지 않았는데, 뮤지컬 '아가사'는 이 실종 사건을 토대로 실존 인물과 가상의 인물, 극적인 사건을 재구성해 '아가사 크리스티'가 사라졌던 11일간의 여정을 팩션으로 그린 작품이다. [뮤지컬 '아가사' 포스터 /나인스토리 제공] 극은 1953년 아가사 크리스티의 60번째 장편 소설 출판하는 기념파티에서 1926년 그가 실종되던 날로 돌아가며 시작된다. 김지호 연출이 다시 이끄는 이번 시즌은 화려해진 조명과 LED 영상 미술 등이 더해져 더욱 감각적인 무대와 연출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아가사' 역에는 최수진·백은혜·이정화가, 실종된 아가사를 돕는 수수께끼의 인물 '로이'역에는 김재범·고상호·윤소호가 함께한다. 이 실종 사건의 진실을 좇는 작가이자 소년 '레이몬드'에는 이준우·정지우·홍기범이 무대에 오른다. 아가사의 남편 '아치볼드'역에는 정평·이진혁, 신문 기자 '폴'은 안두호·장재웅, 편집장 '뉴 먼'은 김지훈·무현이 캐스팅됐다. 네 번째 시즌으로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아가사'는 12월 7일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에서 개막한다. [연극 '템플' 캐스트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제공] ■세계적인 동물학자 템플 그랜딘의 이야기… 연극 '템플' 공연배달서비스 간다가 20주년을 맞아 준비한 첫 번째 작품 '템플'이 12월 개막을 앞두고 있다. '템플'은 자폐인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동물학자가 된 '템플 그랜딘'의 학창시절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들었다. 또 참신한 시도를 이어온 간다의 연출가 민준호와 안무가 심새인이 의기투합한 '신체연극'으로, 인물의 대사로 얻을 수 있는 드라마적 구조부터 소통하는 정보 전달을 넘어, 신체 움직임을 최대한 활용해 인물의 심리와 상태, 감정을 전할 수 있는 '피지컬 씨어터'를 구현해낸 작품이다. 템플 그랜딘은 두 살 때 보호 시설에서 평생을 살 것이라 진단받은 자폐아였지만, 진학한 고등학교에서 칼록 선생님을 만난 뒤 비로소 보통 사람들과 다르게 그림으로 생각하고 사물을 인식하는 자신만의 세계를 받아들이게 된다. 극은 이러한 템플의 자서전을 색다르게 무대 위에 펼쳐놓는다. '템플'역에는 김주연·박희정·김세정이 캐스팅됐으며, 그동안 공연에 참여했던 배우들을 비롯해 새롭게 합류한 캐스트까지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극 '템플'은 12월 15일부터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에서 만날 수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수원문화재단은 오는 19일까지 수원시 영통구의 헤럴드옥션 광교센터에서 수원·화성·오산·평택 지역 작가 88명의 작품을 판매하는 아트마켓 ‘평화수산’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서예·판화·사진·공예 등 4개 지역의 신진, 원로작가의 작품 380여점이 전시되고 판매된다. 특히 시민의 예술작품 구입 문턱을 낮추기 위해 모든 작품이 60만원의 균일가로 책정됐다. [아트마켓 ‘평화수산’ 전경] 또 전문 유통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작가들을 살펴보고, 작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재단은 지역 작가들의 교류·협력을 통한 ‘경기 남부권역 문화벨트 구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수원지역 작가들을 중심으로 개최한 데 이어, 올해 4개 지자체로 확대한 ‘평화수산’은 재단의 문화벨트 구축 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예정이다. [아트마켓 ‘평화수산’ 전경.] 이를 통해 재단은 지역 예술인들을 발굴하는 동시에 자생력을 갖게 하고, 미술협회·민족미술협회 등 지역 문화예술 전문단체와 거버넌스 등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아트마켓을 통해 시민들이 미술품 구매에 느꼈을 심리적 장벽과 고가 매입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길 바란다”며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세계에 매료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아트마켓에서는 이수진·한복예를 비롯한 6명 작가들의 ‘보리줄기 공예 소품 체험’, ‘동물 캐릭터 캐스터네츠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한글, 아름다운 우리말입니다. 국제PEN 한국본부에서는 한글문학의 우수성을 선양하기 위하여 "세계한글작가대회"를 개최해 왔습니다. [국제PEN 제9회 세계한글작가대회] 이번 제9회 대회는 2023년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개막식을 시작으로 특별강연, 주제발표, 청년작가포럼 등 4일간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세계한글작가대회장, 국제PEN 한국본부(이사장 김용재) 주최와 문화체육관광부, 광주광역시, 한국SGI, 전남대학교 후원으로 세계한글작가대회 광주 추진위원장(김종) 국제PEN 광주지역위원회 (회장 박신영)은 그동안 꾸준히 준비하여 AI시대를 선도하는 미래의 도시 광주광역시에서 "한글, 화합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펼치게 되며, 또한, 폐막식을 마치고 광주문학역사기행도 한다.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글자로 '한글은 모든 언어가 꿈꾸는 최고의 알파벳이다'라고 영국의 문화학자 존맨은 말했습니다. 과학적이고 실용적 문자로서의 진면목이 드러난 한글은 알아갈수록 신비롭고 경이로운 문자임을 세계 언어학자들이 극찬한 최고의 문자 한글을 세계 언어로 성장시키기 위하여 인공지능(AI) 대표도시 광주광역시에서 한글을 연구한 국내외의 학자들과 국내의 작가들이 함께하는 국제PEN 제9회 세계한글작가대회에 초대한다고 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2)] [오늘 그리고 내일] <수필가/시인/김성대> 살아왔던 어제를 상상想像만 하더라도 두리둥실 고독孤獨했던 오늘 그리고 내일도 늘 잊지 말래 아름다운 풍경風景이 지워지기 전前에 돌아올 수 없는 꿈속에서 허둥대며 긴 영혼靈魂을 불태워 당신을 사랑하리라 어느새 가득 담겼던 정情 흔적痕跡 없는 날들이 서로에게 너무나 아쉬웠던 마음 고개를 떨구며 한계限界를 뛰어넘어 속삭이던 세월이 아무도 모르게 흘러가면 빈 곳간을 채워주던 사랑의 작은 숨소리도 얼마나 더 들어볼까 까만 밤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뭉그적거리면서 나를 비추면 홀연忽然히 허겁지겁 덧없이 왔던 길을 마냥 돌이켜 보며 남겨진 응어리를 더듬어 어둠을 걷어내며 소중한 발자국을 남기면서 너에게로 달려가고 있더라 약력(靑松 金成大) *전라남도 나주시 금남동 출생 *나주초, 중, 공고(한독기술) 졸업 *1970년도 대입(고졸) 검정고시 합격 (광주 전남 검정고시 동문회 고문)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 평생교육원 문창과 2년 수료 *LG화학 나주공장 정년 퇴직 *2006. 1월 호남투데이 신춘문예 대상 수상 *2006. 2월호 월간 한울문학 등단 및 호남지회장 역임 *제50회 전라남도민 체육대회 성화봉송주자(2011년 4월 22일)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나주문인협회 회장) 역임 *한국민속문학종합예술인협회 고문 *문학시선 문학회 명예회장, 좋은문학회, 송아리문학회 고문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 詩 부문 특별문학상 수상 *(사)한국민속문학종합예술인협회 ”자연사랑“ 시화전 대상 2회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광역매일 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사)문학촌. 검정서원 금상 수상(2023. 6. 17) *대통령 표창, 내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 *한국문인협회 / 국제펜 한국본부 회원 *국제펜한국본부 광주지역위원회 사묵국장, 감사 역임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시비 세움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백일장대회 심사위원 *한국해변예술전시회 자문위원 *세계아티스트평화운동연맹회원 *문학타임 광주지부장 *금요저널 자문위원 *문학촌 문인협회 이사 *소록도 100주년 기념, 서울 잘 살기 기념관 시화전 외 다수 *한국문인협회 제28대 문인기념공원설립위원회 위원 *대한민국 문학메카 탄생 명인/설립 추진 자문위원 *4.19문화원 자문위원 *사)행복을 찾는 봉사회 중앙회 자문위원 *광주시민발전연합회 고문 *찬송 찬양곡 24곡 작사 "아침을 기다리는 파수꾼" 외 *가곡 10곡 작사 "오 나주여, 광주장원산악회歌" 외 *(현)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시집 7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 그리운 사람, 꽃잎은 떨어져도 [김성대 작가]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남부동(동장 서성호)은 10일 깊어가는 가을 영천 도남동 완귀정에서 도남마을 완귀정 고택음악회가 주민과 내빈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11 [사진]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남마을 완귀정 고택음악회 성료(1)]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20호인 완귀정은 조선시대 인종의 세자 시절 스승인 완귀 안증이 낙향해 후학 양성을 위해 지은 건물이다. 이곳에서 소중한 문화유산의 의미를 되새기며 주민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남부동행정복지센터의 주관으로 고택음악회가 열렸다. [11 [사진]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남마을 완귀정 고택음악회 성료(2)] 이날 음악회는 주민자치센터 강좌 수강생들의 난타, 장구 무대를 시작으로 남부동 직원들의 특별 무대, 축하 가수 공연으로 진행됐으며 바쁜 일상 속에서 지친 주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11 [사진]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남마을 완귀정 고택음악회 성료(3)] 서성호 남부동장은 “남부동의 소중한 문화자산인 완귀정에서 뜻깊은 음악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힘써주신 많은 분들과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이 참석해 주신 주민들과 내빈들께 감사드린다. [11 [사진]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남마을 완귀정 고택음악회 성료(4)] 우리 고장 남부동의 자랑스러운 문화재인 보물 제517호 청제비와 함께 대외적으로 역사문화마을 도남동과 남부동으로 거듭나길 기원하며,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완귀정과 육우당 등 지역 문화재를 지역민과 단체 문중이 힘을 모아 전국적인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인천의 한 40대 젊은 사무관이 대한민국에서 4번째,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개최한 아시안게임을 어떻게 유치했는지 20여년이 지나 그 뒷얘기를 풀었다. 인구 11억명의 수도인 인도 델리를 따돌리고 인천이 아시안게임 유치를 확정한 순간 감동과 환희의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 이상범 인천시 시정혁신관이 인천아시안게임유치단에 발령된 지난 2005년 8월8일부터 유치를 확정한 2007년 4월17일까지 ‘2014인천아시안게임’ 유치 활동 과정을 담은 '어느 인천시 공무원의 아주 특별한 경험'을 출간했다. [어느 인천시 공무원의 아주 특별한 경험] 1964년 충북 충주시에서 태어난 그는 인천 제물포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 직원, 영자신문 기자 등을 하다가 행정고시에 합격해 인천시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20개월 남짓한 아시안게임 유치 활동은 우물 안 개구리로 안주하던 젊은 사무관이었던 나에게 엄청난 사건이었다”고 회상한다. 이어 “공무원 생활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와 열정을 바쳐 이룬 성취이자 보람”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아시아경기대회 유치 추진 배경’, ‘아시아경기 유치추진 조직’, ‘국내·외 유치 활동 추진’, ‘후일담’ 등의 4가지 챕터로 구성했다. 1번째 챕터에서는 아시안게임 개최 신청부터 유치신청서 작성, 인천의 국제행사 유치와 타당성 검토를, 2번째에서는 시 유치활동 지원기구와 유치위원회, 유치위원장의 역할과 갈등, 조직의 불화와 극복 등을 담았다. 3번째 챕터에서는 이 혁신관이 직접 체험한 유치 활동들을 소개했다. 광저우 OCA 집행위원회 총회 참가부터 인도와 중국 출장, 스리랑카 남아시아 게임(2006), 쿠웨이트 OCA 총회까지 직접 보고 듣고 느낀 점들을 생생하게 풀어냈다. 마지막 후일담에서는 OCA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국이 인천과 델리 중 ‘어느 도시를 지지했을까’라는 물음을 던진다. 결과는 책을 읽어보면 눈치챌 수 있다. 저자는 “유치위원회 공식 백서에는 다루지 않았거나 못했던 경험과 비판적 의견을 담았다”며 “국제 스포츠 행사를 유치하거나 한시적 조직을 운영할 때 이 책을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는 대목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경기콘텐츠진흥원은 10일 ‘제7회 경기히든작가’ 수상작을 엮은 작품집을 출간한다. ‘경기히든작가’ 공모전은 출판 경력이 없는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글쓰기 교육을 포함해 출간 및 마케팅을 지원하는 신진 작가 발굴 사업이다. 이번 ‘제7회 경기히든작가 공모전’에서 선정된 10편(에세이 5편, 단편소설 5편)의 원고는 전문편집자의 교정 작업을 거친 후 장르별로 묶어 에세이 1권과 단편소설 1권의 형태로 제작했다. [제7회 경기히든작가 선정작, 소설집과 수필집으로 출간] 단편소설집에 수록된 작품은 동물의 혼령을 볼 수 있는 신비로운 여성과의 기이한 경험을 묘사한 김주몽 작가의 ‘검은 사슴’을 비롯해 김주헌 작가의 ‘(혀를 내밀며) 가나다라마바사’, 박혜진 작가의 ‘임상시험’, 송정진 작가의 ‘즐거운 상상’, 유은정 작가의 ‘AI(인공지능) 기자’ 등이다. 수필집에는 커피라는 소재를 통해 모녀 간의 갈등과 화해를 표현한 김아름 작가의 ‘커피가 쓴 이야기’를 비롯해 권이연 작가의 ‘안녕, 나는 답장 봇’, 나경호 작가의 ‘그리고 세수를 아주 열심히 합니다’, 이해정 작가의 ‘찾았다! 약방할매’, 진선호 작가의 ‘바람이 잇는 길’등이 담겼다. ‘2023 경기히든작가 선정작품집’은 10일부터 온라인 및 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전자책(E-book) 또한 함께 출간될 예정이다. 도내 지역서점인 안산 ‘마을상점생활관’ 및 용인 ‘북살롱벗’에서는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열고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사항은 ‘경기도서(書)’ 공식 인스타그램(@bookbygg)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광석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올해는 자유 주제로 공모가 진행된 만큼 더욱 다양하고 참신한 주제의 글이 투고됐다"며 "지난 몇 달간 글쓰기 과정을 거쳐 세상의 빛을 본 2023 경기히든작가 선정작품집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이승환 수원대 특임교수가 9일 오후 3시 경주 더케이호텔 거문고 A·B·C홀에서 그의 첫 저서 ‘맛있는 외식경영 레벨UP’을 소개하는 북콘서트를 가졌다. 출판기념회를 겸해 열린 이날 이 교수의 북콘서트는 각급 기관장을 비롯해 시민 등 지지자 등 2,300여 명이 참석해 발 디딜 틈이 없는 성황을 이뤘다. [이승환 수원대 특임교수, 민생경제 살리기 위한 북콘서트 개최 1] 조정환 전 육군참모총장 참석하셨고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정우택 국회 부의장의 축전과 김관진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 부위원장의 축하메세지로 한층 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이 교수와 각별한 사이인 코미디언 전유성 씨가 축하 영상을 통해 응원했다. 진행은 김경란 전 KBS아나운서가 맡았다. 이 교수의 ‘맛있는 외식경영 레벨UP’은 한국외식업중앙회 정책자문단장으로서 쌓아온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충실히 담아냈다. [이승환 수원대 특임교수, 민생경제 살리기 위한 북콘서트 개최 2] 책 1부는 고객의 니즈 분석과 경영진단 방법을 실었고, 2부는 현업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사례를 들어 설명했고, 3부는 목표설정, 목표관리, 목표달성을 위한 차별화 방법을 소개했다. 4부는 외식업소 경영에 꼭 필요한 각종 매뉴얼을 사례별 체크항목으로 담았고, 5부는 외식업 사장이 꼭 알아야 할 세금, 회계 및 노무에 관해 상세히 풀어냈다. 특히 이 교수는 이날 열린 북콘서트를 통해 단순히 외식경영 뿐 아니라 서민경제를 살리는 데 그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연 매출 150조원, 사업체 수 80여 만개, 종사자 수 200여 만명에 육박하는 외식산업이 살아야 서민경제도 살 수 있다는 게 그의 신조다. 경주를 로마로 만들겠다, 에펠탑 같은 랜드마크를 짓겠다는 식의 뜬구름 잡는 소리보단 당장에 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에 더 집중해야 할 때라고 그는 재차 강조했다. 경주 건천이 고향인 이 교수는 건천초, 무산중, 경주고를 나와 동국대 WISE캠퍼스를 1회로 졸업하고 1983년 육군 소위로 임관한 후 32년 간 국가를 위해 헌신했다. 그의 투철한 국가관 덕분에 2013년 준장으로 진급했고, 전역 이후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조직본부 국방안보특별위원회 정보발전분과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더 큰 힘을 발휘했다. 현재 이승환 교수는 수원대학교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지난 5월 이승환 경주발전정책연구소를 개소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국제PEN 제9회 세계한글작가대회] 한글, 아름다운 우리말입니다. 국제PEN 한국본부에서는 한글문학의 우수성을 선양하기 위하여 "세계한글작가대회"를 개최해 왔습니다. 이번 제9회 대회는 2023년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개막식을 시작으로 특별강연, 주제발표, 청년작가포럼 등 4일간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세계한글작가대회장, 국제PEN 한국본부(이사장 김용재) 주최와 문화체육관광부, 광주광역시, 한국SGI, 전남대학교 후원으로 세계한글작가대회 광주 추진위원장(김종) 국제PEN 광주지역위원회 (회장 박신영)은 그동안 꾸준히 준비하여 AI시대를 선도하는 미래의 도시 광주광역시에서 "한글, 화합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펼치게 되며, 또한, 폐막식을 마치고 광주문학역사기행도 한다.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글자로 '한글은 모든 언어가 꿈꾸는 최고의 알파벳이다'라고 영국의 문화학자 존맨은 말했습니다. 과학적이고 실용적 문자로서의 진면목이 드러난 한글은 알아갈수록 신비롭고 경이로운 문자임을 세계 언어학자들이 극찬한 최고의 문자 한글을 세계 언어로 성장시키기 위하여 인공지능(AI) 대표도시 광주광역시에서 한글을 연구한 국내외의 학자들과 국내의 작가들이 함께하는 국제PEN 제9회 세계한글작가대회에 초대한다고 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