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중앙도서관 DVD 관외대출 서비스 시행 [금요저널] 군포시 중앙도서관은 시민들의 영상자료 접근성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7월 15일부터 DVD 관외대출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에 도서관 내에서만 열람이 가능하던 영화, 다큐멘터리, 교육 영상 등의 DVD 자료를 가정에서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관외로 대출해 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도서관은 책 중심의 정보 제공을 넘어, 시민 생활과 밀접한 문화 콘텐츠 제공 기능까지 강화하게 된다. 대출 대상 자료는 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총 6,792점의 DVD 자료이며 1인당 2점까지 가족회원은 가족회원 명수 × 2점까지 대출할 수 있다. 대출 기간은 14일이며 대출과 반납은 중앙도서관 1층 통합데스크에서 가능하다. 윤주헌 중앙도서관장은 “DVD 관외대출 서비스는 도서관이 책을 넘어 다양한 매체의 문화자원을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이번 서비스를 통해 보다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포시도서관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군포시 중앙도서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시, 치매 인식개선을 위한 영화 ‘오 문희’상영행사 성료 [금요저널] 군포시치매안심센터는 지난 7월 8일 오후 2시, 보훈회관 2층 민방위교육장에서 영화 ‘오 문희’ 무료 상영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완화하고 치매 환자와 가족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상영작 ‘오 문희’는 손녀의 사고를 추적하는 치매 어르신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 간의 정서적 유대와 치매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냈으며 행사에 참석한 지역주민과 치매환자, 가족 등은 높은 관심을 보이며 영화에 몰입했다. 특히 영화 관람 후 많은 주민들이 밝은 표정을 보이며 만족감을 드려냈고 관람 중에는 웃음과 박수가 터져 나오고 감동적인 장면에서는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도 곳곳에서 포착됐다. 한 어르신은 “이런 문화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치매안심마을 운영위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 행사장 안내와 어르신들의 안전한 관람을 도우며 행사의 원활한 진행과 따뜻한 분위기 조성에 큰 역할을 했다. 김미경 군포시보건소장은 “치매에 대한 이해는 공감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치매를 이해하고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포시 그림책꿈마루에서 진행된 미디어 아트 ‘오르:빛 워터파고다’에서 체험객들이 ‘물덩어리’로 탑을 쌓고 있다1] 잔디밭 위에 하얗고 동그란 물체가 켜켜이 쌓여 탑을 이루고 있었다. 동그랗거나, 혹은 약간 각이 지기도 한 크고 작은 공들이 어느새 하나 둘 늘어났다. 이윽고 잔디밭을 가득 메웠다. 어둠이 서서히 내려앉자 하얀 구체가 색색이 물들었다. 손으로 만지니 색이 바뀌고 파도 소리가 번졌다. 붉은 빛이 됐다가 금세 푸른 빛으로 바뀌었다. 완전히 짙어진 어둠 사이로 형형색색의 공들이 잔디밭을 굴러다녔다. 파도 소리는 시종일관 공간을 메웠다. 14일 밤 8시부터 군포시 그림책꿈마루에서 진행된 미디어 아트 ‘오르:빛 - 워터파고다’의 장면이다. 워터파고다는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제공하는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 체험 전시다. 지금까지 수원, 광명, 의정부 등 경기도 곳곳에서 진행돼왔는데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열흘간 군포시에서 선보이게 됐다. 색색의 구체들은 물방울을 상징한다. 워터파고다는 말 그대로 물방울(Water)로 쌓아올린 탑(Pagoda)인데 행사 장소에 설치된 12m의 거대한 물탑을 나타냄과 동시에, 100여개의 물덩어리들을 탑처럼 쌓으면서 소원을 비는 퍼포먼스를 뜻하기도 한다. 해당 전시에 대해 주최 측은 ‘빛과 소리를 내포한 중앙의 물탑은 하늘에 뜻이 닿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하며, 물탑 주변에 펼쳐진 크고 작은 물덩어리들을 직접 쌓아보며 소망하는 행위는 하늘 혹은 우주의 초월적인 힘과 교감하는 경험으로 연결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군포시 그림책꿈마루에서 진행된 미디어 아트 ‘오르:빛 워터파고다’에서 체험객들이 ‘물덩어리’를 굴리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2] 전시는 네이버를 통해 사전에 예약해야만 입장할 수 있는데, 열흘 간의 전시 일정이 일찌감치 모두 매진될 정도로 시작 전부터 크게 주목받았다. 밤 8시, 8시 45분, 9시 30분 등 매일 세 타임으로 운영되는데 한 타임당 입장객은 30명으로 제한된다. 제한된 공간 내에서 진행되는 만큼 너무 많은 입장객이 몰리면 체험에 어려움이 있을 뿐더러 안전상의 문제가 우려될 수 있어서다. 행사 첫 날인 14일 첫 타임인 밤 8시 타임을 예약해 직접 체험해봤다. 30명 가까운 방문객은 모두 가족 단위였는데, 대부분 어린 아이들과 함께였다. 행사장에 들어서자마자 아이들은 크고 작은 물방울을 굴리며 뛰어놀았다. 그러다 탑처럼 큰 물방울 위에 그보다 작은 물방울을 하나씩 쌓기 시작했다. 아빠가 아이를 목말 태워 더욱 더 높게 탑을 쌓아 올리기도 했고, 완성한 탑 앞에서 온 가족이 소원을 빌거나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기껏 쌓아올린 탑이 굴러온 물방울때문에 와르르 무너지기도 했다. 체험이 끝날 무렵엔 잔디밭이 크고 작은 물탑들로 채워졌다. 행사장 앞쪽에 있는 커다란 모니터에 실시간으로 소원 메시지를 띄울 수도 있었다. 물방울을 쌓고 굴리며 즐거워하는 가족들 사이로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도록 해주세요’ ‘로또 당첨되게 해주세요’ 등의 소원들이 피어올랐다. 체험객들 사이에선 “색다르게 사진 찍기에 정말 좋다”는 반응이 터져나왔다. 아이들과 함께 온 한 체험객은 “이런 형태의 전시는 처음이어서 정말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군포시청사전경(사진=군포시) [금요저널] 군포시는 2024년도 제1기분 자동차세 66,487건, 88억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부과액 기준으로 4억원 증가한 것이다. 제1기분 자동차세는 과세기준일인 6월 1일 기준 자동차 등록원부상 소유자에게 부과되며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의 소유 기간에 대한 세금이다. 다만 중간에 자동차를 신규 등록하거나 이전 등록한 경우에는 소유한 기간만큼 일할 계산된 금액이 부과되고 경차나 화물차와 같이 연세액 10만원 미만의 차량은 6월에 전액 부과된다. 납부 기간은 6월 14일부터 7월 1일까지이며 납부는 전국 금융기관 입·출금기를 통한 계좌이체 및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고 은행에 직접 가지 않고도 ARS 142211, 위택스, 인터넷지로 모바일 앱 및 가상계좌 이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도 납부할 수 있다. 올해 1월과 3월에 미리 연납한 차량은 자동차세가 부과되지 않으며 6월 자동차세 연납은 위택스 또는 군포시 세정과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군포시 관계자는 “자동차세를 기한 내에 납부하지 못할 경우 최초 3%, 미납세액이 45만원 이상일 경우 매월 0.66%의 납부지연가산세를 더 납부해야 한다”며 “납부기한을 넘겨 납부지연가산세 등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반드시 납기 내에 납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군포시, 제79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 치아사랑 인형극으로 어린이들과 만나다 [금요저널] 산본보건지소는 구강건강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제79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이해 지난 6월 12일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어린이 대상 구강 인형극을 진행했다. 이날 전문극단을 통해 기획한 ‘꿈속나라 설탕마을’ 인형극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자연스럽게 치아에 건강한 음식과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배우면서 구강건강 관리에 대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공연은 6월 12일 2회에 걸쳐 진행했으며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17개소 6~7세 아동 649명이 관람했다. 인형극 중에는 배우들이 객석으로 어린이들을 직접 만나기도 했으며 공연장 입구에는 캐릭터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입체 포토존이 마련되어 어린이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임미란 산본보건지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생활 속에서 구강 건강관리를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구강교육을 통해 군포시민의 구강건강 수준을 높이기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군포시새마을회 여름철 에너지 절약 캠페인 전개 [금요저널] 군포시새마을회는 12일 산본로데오거리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1417 피크시간대 전기 덜 쓰기’ 범국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추진했다. 이날 캠페인은 새마을회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피켓과 현수막을 활용해 산본로데오거리를 행진하며 △실내온도 26도 이상 유지하기 △엘리베이터 사용 줄이기 △불필요한 조명소등하기 △대기전력 줄이기 등의 메시지를 알리고 특히 상점을 직접 방문해 ‘에어컨 26도 유지’ 내용이 담긴 스티커를 배부했다. 군포시새마을회 서태연 회장은 “작은 관심과 실천을 통한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 캠페인은 여름철 전력부족 사태를 사전에 방지함은 물론 전력위기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새마을회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소외계층 지원 사업 등 각종 봉사활동을 추진하며 함께 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국토대청결운동 및 탄소중립 실천 등 지속가능한 지역환경 보전에도 힘쓰고 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군포시미디어센터 ‘군포의왕교육지원청 초·중등 신규교사 직무연수’ 실시 [금요저널] 군포시는 지난 6월 11일 군포시미디어센터에서 ‘군포의왕교육지원청 초·중등 신규교사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이날 20여명의 신규교사들은 미디어 교육을 통해 AI와 접목된 미래 교육에 대해 수강하고 1인 미디어실, 편집실, 라디오·영상 스튜디오 시설 등 다양한 미디어 공간들을 체험했다. 이를 통해 신규교사들은 생성형 AI와 인공지능 도구들을 교육에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고 체험을 통해 미디어 지역자원을 수업과 연계해 설계하는 등 실무 역량을 제고하고 전문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경험했다. 전형상 홍보실장은 “이번 신규교사 직무연수가 미래의 군포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군포시미디어센터가 이같은 미래교육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군포시미디어센터는 ‘챗GPT와 생성 AI가 가져올 미래’를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개최하는 등 시민을 위한 다양한 미디어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미디어 강좌, 라디오 및 영상 프로그램 제작, 미디어 체험, 무료 영화상영회 등을 운영 중이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군포시 오금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저소득가정 청소년 5명에 장학금 전달 [금요저널] 군포시 오금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저소득가정 중고생 5명에게 장학금 150만원을 전달했다고 6월 10일 밝혔다. 장학금 수혜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가정의 중고등학생이며 2024년 경기도 청소년 생활장학금 선발과정에서 한가구 2자녀 신청으로 미선정된 학생 중심으로 선발했다. 이 장학금은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향해 정진할 수 있도록 소정의 장학금을 지원해 경제적 어려움을 일부 해소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오금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성민 위원장은 “경제적 부담으로 학업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미래사회의 주역으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들이 훌륭한 인재로 자라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군포산업진흥원, 소공인X스타트업 이음성장지원사업 참여 소공인 모집 [금요저널] 군포산업진흥원은 수도권 내 창업보육기관과 협력해 2024년 소공인X스타트업 이음성장 지원사업 참여 소공인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본 사업은 군포시 금속가공 숙련기술 소공인과 수도권 내 창업보육기관의 기술혁신형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총 9개 협업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되는 협업팀에게는 △신규거래처 연결 △시제품, 시금형 등 협업 가공비용 등을 지원한다. 사업 신청은 군포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7월 5일까지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문의는 군포산업진흥원 소공인특화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석진 진흥원장은 “이음성장지원사업은 소공인의 신규판로개척과 매출증대에 큰 도움을 주어 군포시 지역경제활성화 촉진제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내 우수한 금속가공 소공인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9월 개소 예정 군포 송정건강생활지원센터 주민 설명회 실시 [금요저널] 송부동 송정복합체육센터 1층에 위치한 송정건강생활지원센터가 오는 7월 사업 운영 개시를 앞두고 지난 5월 21일과 30일 22일 28일 각 동의 통장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주민 설명회를 실시했다. 건강생활지원센터는‘지역보건법’에 명시된 지역보건의료기관으로 읍·면·동마다 1개씩 설치 가능하며 소생활권 중심 ‘건강증진 기능 특화 보건기관’으로 진료와 예방접종 기능은 없으나 전문인력이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건강상담 및 맞춤형 건강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건강증진 전담 보건기관을 말한다. 송정건강생활지원센터는 2021년 8월 착공에 들어가 2024년 1월 준공됐으며 정식 개소식 및 운영은 9월이나 7월 중 사전 시범운영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시범운영에 앞서 송정건강생활지원센터 소개와 운영 핵심 원리인 주민 참여에 대한 주민의 이해를 돕고 지역주민의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 주요내용으로는 △송정건강생활지원센터의 역할과 기능 △기존 보건소와의 차이점 △사업운영 방향 △차별화된 건강생활지원센터 장비 소개 △주민참여 활동 사례 등을 공유했다. 군포시 산본보건지소는 “정신건강 관련 사업 요구 등 현장에서 나온 주민의견과 5월 말까지 실시한 주민요구도 설문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해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주민들이 주도하는 송정건강생활지원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전입자 위한 맞춤형 생활안내 ‘군포는 처음이지?’ 서비스 개설 [금요저널] 군포시는 새로 전입한 시민을 위해 맞춤형 “군포는 처음이지? Smart 생활안내서비스”를 홈페이지에 신설했다. 이 서비스는 전입 후 꼭 필요한 정보와 다양한 생활안내를 제공해 전입자들이 빠르고 안정적으로 군포시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Smart 생활안내서비스는 이사 전후 꼭 필요한 정보부터 종량제 봉투 안내, 시민안전보험, 보육료 지원 안내, 교육, 일자리,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복지 등 다양한 생활 정보를 제공한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전입 세대에게 생활정보 및 시책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시민이 행복한 군포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mart 생활안내서비스는 군포시 홈페이지 메인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사진은 군포시청 전경.] 7일 시작된 군포시 행정사무감사에선 어려운 시 재정 여건과 관련한 질문들이 두루 제기됐다. 군포시의회 이동한 의원은 2020년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이 신설된 이후 2022년까지 900억원 이상을 적립했지만 재정난으로 지난해부터 기금을 활발히 사용하기 시작, 올해는 100억원대로 낮아진 점을 언급했다.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은 재정난에 대비해 각 지방자치단체가 여유자금을 적립하는 기금이다. 군포시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기금 현황에 따르면 2022년 말엔 재정안정화기금으로 916억원가량이 비축돼있었지만 지난해 말엔 438억원가량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올해는 8억원을 적립하고, 300억원을 지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올해 말 142억원가량이 남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포시는 올해 도로 개설 공사 2건과 관련해 188억원의 융자를 받을 예정이다. 시는 국·도비 지원 등을 통해 어려운 재정 상황을 극복한다는 방침이지만 오히려 지난해에도 90억원 가까운 보조금이 반납된 점 등이 지적됐다. 지난해 군포시 결산검사위원회의 의견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보조금 반납 비율은 대체로 2%대를 유지하고 있다. 2022년엔 4%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난해엔 지원받은 보조금 89억2천700만원을 쓰지 못해 반납해야 한다. 이 의원은 “올해 이례적으로 180억원대의 융자도 받았는데 한때는 900억원대였던 재정안정화기금까지 상당부분 사용할 정도로 군포시 재정여건이 좋지 않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훈미 의원도 “재정 상황이 이렇게 어려운데 보조금을 불용하는 게 맞는건가. 행정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 없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신경원 의원은 시가 국·도비를 어떻게 지원받을지에 대한 계획이 불분명한 점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이에 군포시는 “오랜기간 추진해 온 시의 여러 역점 사업들과 관련, 지난해 한 번에 재정 지출 수요가 집중됐다. 이에 재정안정화기금 사용 등을 통해 대응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