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 문화 산책

주경석, 한미경 작가 인생 역작(力作)으로 ‘어쩌다 다시 봄’ 부부회갑전 개최

훈민정음을 모티브로 도자회화의 매력을 알리는 주경석 작가와 옻칠 공예작가로 활동하는 한민경 작가의 ‘어쩌다 다시 봄’ 부부회갑전이 2025년 8월 29일(금) ~ 9월 3일(수)까지 서울 혜화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주경석 작가는 도자 조각에 양각(陽刻)과 음각(陰刻)으로 새긴 훈민정음의 문자를 퍼즐 맞추듯 입체적으로 구성하여 한글의 우수성 그리고 문자의 예술성을 동시에 발산하는 창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미경 작가, 주경석 작가] 한미경 작가는 교직에 있으면서 취미로 즐기던 나무 공예에서 옻칠공예로 발전시키며 현재 전업 작가로 활동 중에 있다. 이번 전시에는 채화칠기 기법을 접목한 ‘주칠 달항아리’ 작품을 통해 옻칠예술의 현대적 재해석에 도전하고 있으며, 자개를 활용한 이미지에는 풍요, 건강, 장수, 사랑, 행복의 좋은 뜻을 가득 담은 작품이 관람객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포스터] 서울시 남부기술교육원 나전옻칠학과에 입학하며 옻칠의 기초를 닦았고, 졸업 전시회를 통해 전통공예 옻칠의 매력에 매료되었다. 그 후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에서 기초, 연구, 전문과정을 체계적으로 수료하며 매년 작품 전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어쩌다 다시 봄’ 부부회갑전1] 주경석 작가는 세종대학교 융합예술대학원 도자회화학과 출신으로 도자회화와 도태칠기, 목심나전옻칠 등 다양한 재료로 융합예술작품의 창작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전시에 소개되는 작품명 ‘도자 훈민정음 BG100’과 ‘태극문 나전옻칠 훈민정음’은 대표작으로 정사각 블록으로 제작된 기물을 균형 있게 연결하여 눈으로 보여 지는 한글의 조형미를 강조시킨 작품이다. [‘어쩌다 다시 봄’부부회갑전2] 특히 이번에 신작으로 발표된 ‘태극문 나전옻칠 훈민정음’은 훈민정음 어제 서문과 작가서명으로 제작된 121개 기물과 훈민정음 자모 28자 나전으로 만든 840개의 기물을 태극문양에 맞추어 배열했으며, 크기는 155x155cm로 2025년 환갑을 맞아 제작하였다. [주경석作1] 주경석, 한미경 작가는 인생 60년을 살면서 이제 편안한‘인생의 가을’을 생각했는데, 어쩌다 보니 도자회화와 나전옻칠의 예술 세계로 발을 들여놓게 되어 새롭게 밭을 갈고 씨를 뿌리는 설레는 봄을 다시 살고 있는 희망의 감정을 전시 주제로 삼아 최신작 위주로 전시를 기획 및 진행하게 되었다. [한미경作1]  

이천문화재단, 체험하는 여름 축제… 30일 ‘전통문화유산 한마당 풍류’

  오는 30일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이천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2025 전통문화유산 한마당 풍류’를 개최한다. /이천문화재단 제공 재)이천문화재단은 오는 30일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천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2025 전통문화유산 한마당 풍류’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풍류’는 이천을 비롯한 국내외 예술단체와 시민이 함께 전통문화를 보고, 듣고,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여름 대표 축제다.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 체험 ▲무형유산 시연 ▲국내외 공연 등 세 가지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목조각, 물레, 새참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 체험이 마련되며 시민 누구나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시연 프로그램에서는 대한민국 명장이자 경기도 무형유산 사기장인 서광수가 백자 달항아리 제작 과정을 선보이며 전통 도자기의 깊이를 전달할 예정이다. 공연 부문에서는 국내 유수의 전통연희 단체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천거북놀이보존회, 황해도대동굿보존회,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남사당놀이보존회, 이끌림연희창작소 등이 출연하며, 일본 고카시의 전통 북 연주팀 ‘수이료북’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번 일본 공연단 초청은 2024년 고카시 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한 교류의 연장선으로, 한·일 간 문화예술 교류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풍류’는 2022년 첫 개최 이후 매년 이천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열리며 무형유산을 지역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시민 참여를 확대해왔다. 올해 역시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외국인 방문객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서숙양 작가, 순금으로 응축된 생명의 에너지 "빛의 흐름" 특별 초대전

  [서숙양 작가]                                                     캔버스 중심을 시작으로 사방에 뻗어나가는 강한 빛의 속도 그리고 눈부시도록 찬란한 빛의 밝음을 순수한 물질 24K 순금으로 새겨 넣어 생명의 근원에 근접시킨다. 진지한 현재의 삶을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의 표현을 이미지로 만들었고, 가지런히 뻗어나가는 빛의 결을 따라 행복을 찾으려는 순수한 마음도 녹여 내었다. [포스터] 서숙양 작가는 삶의 위로를 원하는 간절함이 담긴 선한 메시지의 작품으로 오는 9월 7일(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층 어바웃 프로젝트라운지에서 "Flow of light" 타이틀로 특별 초대전을 진행 중에 있다. [서숙양 작가 _빛의 흐름展_1] 빛은 존재의 근원이며, 영혼의 확장 그리고 삶을 향한 축복의 메시지다. 이번 특별전은 오랜 시간 탐구해온 빛과 존재의 고귀함에 대한 회화적 응답으로 화면 위에서 퍼져 나가는 빛의 에너지를 통해 삶의 본질을 조명 한다. 성경 속 "빛이 있으라"는 구절은 작업에 깊은 영감을 주었고, 작가는 그 문장을 가장 순수하고 강렬한 방식으로 표현 했다. [서숙양 작가 _빛의 흐름展_2] 작품은 아크릴 물감을 한 방울씩 쌓고 그 위에 24K 순금 금박을 덧입히는 오랜 시간의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작가는 이 물성과 색의 충돌 속에서 빛의 응축된 에너지를 만들고 마침내 가장 고귀한 물성인 순금을 통해 생명의 빛, 희망의 빛을 시각화 한다. 금박을 입히는 과정을 거쳐 염원하던 희망의 곁가지들이 하나씩 완성되는 작업의 수행은 행복 충만의 시간이 된다. [서숙양 작가 _빛의 흐름展_3] 비움의 실천, 욕심내지 않는 삶, 주워진 삶에 대한 충실함,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자하는 이타적인 삶 등 평소 지닌 생각과 품성을 예술 작품으로 구현하여 사람들과 대화한다. 작품은 자신을 대변하는 인격체가 되기도 하고, 진실 된 모습을 보이고 싶은 잠재된 의식의 표출일 수 있다. [Flow of light 1] 또한 노란빛의 선명한 색은 내제된 정체성을 용기 있게 외부로 분출하고 발산하여 간구하는 자신의 삶 방식을 보여 준다. [Flow of light 2] "빛의 흐름"을 생명의 흐름으로 표현한 작품을 가지고 전시를 실시 중인 서숙양 작가는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처럼 구성된 빛의 꿈틀거림이 단순한 표면적 표현의 즐김이 아닌 삶의 위로 혹은 자신감을 갖는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라며, 순금의 따뜻하고 강열한 느낌도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기회로 만들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Flow of light 3] 작가는 (사)한국미술협회 회원이며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전공 석사 출신으로 그림 속 금빛은 희망을 이야기하는 온화한 감성의 창작품이다.

서양화가 정덕원 작가, 감성적 자연풍경 "시선이 머무는 곳에 그리움이 있다" 초대개인전

  [정덕원 작가] 아름다운 자연 풍광에 고즈넉한 감성을 심어 힐링 포인트를 만들었다. 아련하게 떠오르는 소중한 기억을 되새기듯 빛으로 반사되어 밝혀진 자연의 일부는 잔잔하고 고요하여 휴식을 전달하는 매력이 있다. [포스터] 주변 풍경을 빛에 음영에 따라 눈부시게 반짝이는 숲으로 만들어 사실적이면서 묘한 신비스러운 느낌까지 결합되어 마음의 평온을 주는 작품으로 정덕원 작가는 오는 8월 30일(토)까지 서울 강남구 소재의 Pal Gallery에서 "시선이 머무는 곳에 그리움이 있다" 주제로 초대개인전을 진행 중에 있다. [시선이 머무는 곳에 - 1] 우리는 수많은 풍경을 스쳐 지나가지만 그중 어떤 장면이나 풍경 앞에서는 눈길이 오래 머문다. 그 순간은 단순한 시각적 인상이 아니라 내면 깊숙한 기억과 감정을 흔드는 파동이다. 작가는 그 파동을 화폭 위에 붙잡는 행위로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시선이 머무는 곳에 - 2] 빛의 향연,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노을속의 산새 등 평범한 장면들이 화면에 옮겨질 때 관람자는 또 다른 시선으로 자신과 마주한다. 시선이 머무는 자리 그곳에는 결국 화가의 마음이 있고 또한 당신의 마음도 머물 수 있다. 그것이 그리움이다. [시선이 머무는 곳에 - 3] 시선은 단순히 보는 행위가 아니다. 시선은 마음의 방향이며 존재가 잠시 정박하는 자리다. 우리가 어떤 장면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눈길을 오래 두는 것은 그 풍경 속에 우리 내면의 편린이 반사되어 있기 때문이다. 시선이 머무는 곳이라는 주제는 결국 나 자신을 비추는 거울과 같다. [시선이 머무는 곳에 그리움이 있다展4] 자연의 빛, 시간의 그림자, 바람의 흔적 혹은 한 인물의 표정이나 뒷모습속에서 나는 나를 발견한다. 이 머묾은 순간이지만 그림으로 옮겨질 때 그것은 지속성을 얻는다. 화폭은 기억을 붙잡는 그릇이며 그 위에 머무는 시선은 더 이상 흩어지지 않는다. 또한 시선의 머묾은 단지 화가의 것이 아니다. [시선이 머무는 곳에 그리움이 있다展5] 작품 앞에선 관람자 역시 그 장면 속의 자신만의 이야기를 투영한다. 그 순간 그림은 화가의 시선에서 출발하여 관람자의 시선으로 이어지는 다리가 된다. 결국 시선이 머무는 곳이라는 주제는 예술이 가진 본질 즉 타인과 연결되는 응시의 순간을 말한다. 나의 눈길이 머무는 것은 곧 당신의 눈길이 머무는 곳이 되고 그 사이에서 우리는 서로의 존재를 확인한다. [시선이 머무는 곳에 그리움이 있다展6] 자연 풍경으로 개인전을 실시 중인 정덕원 작가는 "바쁘게 흐르는 시간 속에서도 문득 발걸음을 멈추고 바라본 풍경 그곳에는 늘 우리의 기억과 감정이 겹쳐져 있다. 한 장면은 누구에게는 어린 시절의 그리움이 될 수 있고, 또는 잊고 있던 희망이나 위로가 되어 작품으로 행복의 감정을 주고 싶었다." 라고 말했다.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개인전 35회 실시한 중견작가이며 한국자연동인회 회장, 서울 아카데미 부회장 역할로 미술인 교류와 전시활동 지원을 활발하게 하여 한국미술계 발전에 기여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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