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위기가정에‘개미천사’모금액 지원 [금요저널] 용인특례시가 지역 내 위기가정 지원을 위해 ‘개미천사 기부 운동’ 모금액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역내 읍·면·동과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의 추천을 받은 저소득층 18가구다. 생계비와 의료비, 주거비 등이 필요한 가구를 포함해 총 2351만원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25일까지 계좌로 일괄 입금했다. ‘개미천사 기부 운동’은 지난 2015년부터 용인특례시 공직자와 시민, 종교단체, 기업 등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시작한 이웃사랑 실천 운동이다. ‘개미천사’ 모금 운동은 1인당 매월 1004원 이상 자율적으로 기부하고 일정액이 쌓이면 사회취약계층이나 복지시설 등에 전달한다. 시 관계자는 “소액 기부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개미천사 기부 운동’ 이 복지 사각지대 등 위기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 기흥구, 집중호우 대비 지역 주요 하천 공사 마무리 [금요저널] 용인특례시 기흥구는 여름철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범람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에 있는 하천 정비공사를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지곡동에 있는 지곡천의 노후 호안 정비공사를 마무리했다. 호안은 하천이나 해안의 둑이 흐르는 물로 인한 침식에서 보호하기 위해 경사면이나 밑 부분 표면에 시공하는 공작물을 뜻한다. 기흥구는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하천 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한 하천의 호안과 훼손 구간을 보강하는 작업을 펼쳤다. 또, 신갈천과 탄천, 공세천에 진행한 하상 정비공사도 완료됐다. 구는 우기철 하천 하상에 퇴적된 토사를 정비해 하천 유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하천 범람 예방작업을 했다. 구 관계자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하상과 호안 정비 공사를 마무리해 침수 피해와 하천 제방의 붕괴와 범람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다”며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생활밀착형 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특례시, 다목적체육시설 공사 재개 추진 [금요저널] 용인특례시가 옛 기흥중학교 부지 내에 23개월간 중단돼 있던 다목적체육시설 건립 공사를 재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옛 기흥중 부지 일원에 25m 길이 레인 6개의 수영장, 체력단련실 등을 갖춘 지하 2층, 지상 2층, 연면적 7300㎡ 규모의 다목적체육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2년 10월 기공식을 열고 설립을 본격화했으나, 소송과 토지 인도 문제 등으로 지난 2023년 6월부터 2년 가까이 공사가 중단된 상태였다. 시는 이 문제를 해결코자 다각적 검토와 협의를 진행했고 이르면 6월 중 공사를 재개 해 2026년 12월 시설을 준공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주민들이 오랜 기간 기다려온 시설이고 공사 중단으로 계획보다 늦어진 만큼 시가 공사 재개를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 되도록 해서 주민들이 내년 말에는 이 시설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y 김수환 용인취재본부장용인특례시, 공동주택 건설 부실 방지 대책 마련…부실 아파트 ‘원천차단’ [금요저널] 용인특례시는 아파트 건설 전 단계에서 부실을 예방하고 관리를 강화하고자 지하층 외방수 설계 의무화 등 부실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하층 누수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설계단계부터 지하층 외방수 설계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지하층은 흙으로 덮인 까닭에 노출이 되지 않아 누수가 발생하면 보강 조치를 하기 어렵기 때문에 설계 초기 단계부터 외방수 설계를 의무화해서 방수가 확실하게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외방수 적용이 어려운 구간에는 사업계획승인 단계에서 누수방지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승인권자와 협의하도록 해서 설계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공 단계에선 기존에 의무적으로 실시하던 안전점검전문기관 3회 안전점검에 더해 지하층 최상부 슬라브 타설 전 정기안전점검을 1회 추가로 실시하기로 했다. 안전점검으로 지하층 최상부 슬라브와 지하 외벽에서 발생한 균열은 조기에 보수하고 초기 누수 발생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등 부실 공사를 방지하려는 목적에서다. 시는 전국 최초로 방수공사 때 감리보고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방수공사에 따른 감리자의 관리·감독 의무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주택법과 관련 법령에 따른 분기별 감리 의무 보고 외에 지하층·최상층 슬라브 방수공사 시에도 감리자의 공사감리보고를 제출토록 해 방수 설계의 적합성을 관리·감독하도록 한 것이다. 입주 시작 45일 전에 입주예정자가 공동주택 하자 여부를 미리 점검하는 사전방문제도를 보완해 사전방문 전 용인특례시 품질점검단이 확인한다는 방침도 정했다. 시의 점검 결과 미흡한 부분은 즉시 보완을 지시하고 공사가 미흡하면 공사 완료 후에 사전 방문을 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시공자·감리자 등 건설기술자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사용검사 후 부실시공이 발생하면 해당 건설기술인에게 벌점을 부과하는 등의 조치도 시행키로 했다. 이상일 시장은 양지면 경남아너스빌디센트 아파트 하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3일과 28일 올해 1월 18일과 2월 17일 등 4차례에 걸쳐 현장을 방문해 “용인에선 아파트 부실 시공이 이뤄지지 않도록 사전에 시가 챙기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시장은 간부회의에서 아파트 건설 전 과정에 걸쳐 부실 공사 관리 강화 방안을 수립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이 시장은 “용인 내 모든 아파트의 품질을 높이고 하자 없는 아파트가 지어질 수 있도록 건설 전 과정에서 부실을 막는 방안을 시행키로 했다”며 “양지면 경남아너스빌 입주예정자들을 위한 지난 몇 개월간의 노력과 그 노력의 성과를 발판 삼아 앞으로 시민들이 믿을 수 있는 아파트가 건설되도록 시가 적극적으로 행정 지도를 하겠다”고 말했다.
by 김수환 용인취재본부장용인문화재단,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 제37회 정기연주회 ‘전설과 풍경’ 개최 [금요저널]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6월 22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 제37회 정기연주회 ‘전설과 풍경’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소년의 건전한 가치관 형성과 음악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창단된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는 정통 클래식 음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레퍼토리를 구축해왔으며 용인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용인특례시를 대표하는 문화홍보사절단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 ‘전설과 풍경’은 상임지휘자 김영랑의 지휘 아래, 시벨리우스의 ‘카렐리아 서곡’, 드보르작 교향곡 7번과 9번 등 관객에게 친숙하면서도 예술성이 뛰어난 곡들로 구성된다. 각 곡은 시대적 배경 속 전설과 자연 풍경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청중에게 음악을 통한 서사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오케스트라 소속단원의 협연 무대도 마련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청소년 단원들의 음악성과 높은 개인 기량이 유감없이 발휘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는 단원 개개인의 성장뿐 아니라, 오케스트라 전체의 예술적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다. 티켓은 전석무료로 5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6월 5일 오후 1시부터 6월 13일 오후 6시까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연 상세 페이지 내 댓글 이벤트를 통해 1인당 최대 10매까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y 김수환 용인취재본부장용인교육지원청, 2025년 늘봄전담실무인력 대상 제1차 WIDE 디지털 역량강화 연수 실시 [금요저널]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은 ‘보다 더 넓은 안목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용인늘봄공유학교 안착’을 위해 5월 22일부터 5월 23일까지 이틀간 용인 관내 초등학교 106교에 배치된 늘봄전담실무인력을 대상으로 ‘늘봄 WIDE 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용인 늘봄 WIDE 연수는 △[With] 늘봄전담실무인력 간 소통과 협업의 네트워크 구축 △[Interaction] 강의, 실습, 체험 등 역동적 상호작용 중심 하이브리드 방식 △[Digital] 에듀파인 및 디지털 등 즉시 적용 가능한 실질적 디지털 실무역량 실습 △[Education] 미래를 선도하는 늘봄공유학교 에듀케어 전문성, 지속성 확보를 목적으로 운영된다. 이번 연수는 경기미래교육 체계 교육 2섹터인 ‘늘봄공유학교’로의 안정적 전환을 위해 현장경험이 풍부한 강사를 초빙해 평소 학교에서 사용하는 기본 프로그램인 에듀파인 사용, 기안문 작성 등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경력 늘봄전담실무인력 대상 1:1 맞춤형 실습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 김희정 교육장은 “늘봄전담실무인력 대상 디지털 역량 강화 연수로 학교 내 늘봄 업무의 원활한 운영을 넘어 학생, 학부모에게 유의미한 양질의 늘봄교육 프로그램 제공 및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한다”며 “용인교육지원청은 늘봄전담실무인력이 늘봄실무 전문가로서 보람있고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학교 상황과 지역 여건을 반영한 현장 맞춤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디지털 대전환에 따른 늘봄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지향적 늘봄공유학교 체제가 안착될 수 있도록 수준별로 체계화된 디지털 역량 강화 연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by 김수환 용인취재본부장사교육 경감 및 공교육의 범위와 질 확대 기대 [금요저널]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은 5월 22일 백암초등학교 늘봄공유학교 거점센터와 한택식물원에서 '2025 지역교육협력 특화모델 R&D 선도교육지원청 5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역교육협력 특화모델을 개발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경기도교육청 지역교육정책과와 6개 교육지원청 특화모델 담당장학사 및 주무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세 가지 핵심 주제에 초점을 맞춘다. 첫째, ‘학교 간 공유자원 활용을 통한 사교육비 절감 방안'으로 용인교육지원청의 소규모학교를 위한 거점교 활용 교육모델을 통해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함으로써 학생들이 굳이 사교육을 찾지 않아도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둘째, '소외지역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특화프로그램'으로 백암초등학교 늘봄공유학교 거점센터의 운영 사례를 통해 농산어촌 및 도심 내 교육소외지역의 학생들에게 도시 지역 수준의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공유한다. 셋째, '지역사회 연계 공교육 역량 강화 전략'으로 용인 미르아이 공유학교와 한택식물원의 협력 사례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교육에 활용해 공교육의 범위와 질을 높임으로써 사교육 수요를 줄이는 방안을 모색한다.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 김희정 교육장은 "사교육비 부담은 교육 불만족 등의 원인으로 지적된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공유학교와 지역교육협력 모델이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더욱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y 김수환 용인취재본부장용인시자원봉사센터, 포스코이앤씨와 함께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봉사활동 운영 [금요저널] 용인시자원봉사센터는 5월 22일 포스코이앤씨 임직원들과 함께 관내 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용인시 처인구 일대의 두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18명의 포스코이앤씨 임직원이 2개 조로 나뉘어 도배, 장판, 단열벽지 시공은 물론 전등, 보일러, 수도배관 등 생활 필수설비까지 교체하며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특히 각 가구별로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 점이 눈에 띈다. 이동읍 현장에서는 도배·장판 외에도 등교체 작업이 진행됐고 양지면 가구에는 습기가 많은 구조를 반영해 단열 작업은 물론, 보일러·전등·싱크대·변기 등 주요 설비의 전면 교체가 이뤄졌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단순한 주거 수리 차원을 넘어, 취약계층 이웃의 생활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자 기획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의 일환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권오성 용인시자원봉사센터장은 “기업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시간과 노력을 나누는 과정은 지역 내 돌봄과 회복의 기반을 함께 만들어가는 중요한 시작점”이라며“앞으로도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실질적인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y 김수환 용인취재본부장용인교육지원청, 신규공무원 멘토링프로그램 with멘토링DAY2 운영.“선배와 함께하는 에버랜드탐험” [금요저널]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은 지난 5월 21일 신규 지방공무원의 조직 적응과 동료 간 유대감 형성을 돕기 위한 현장형 멘토링 프로그램 ‘with멘토링DAY 2’를 에버랜드에서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신규 공무원들이 선배들과 소통하며 관계를 형성하고 앞으로 마주할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체험 중심의 멘토링 활동이다.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약 6시간 동안 에버랜드 전역을 무대로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은 조를 나눠 △에버랜드 명소를 찾아 인증사진을 남기는 사진 미션 탐험 △선배 공무원과 함께 도시락을 먹으며 경험을 공유하는 도시락 토크 △제한시간 내 놀이기구 탑승 횟수를 겨루는 협업 챌린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협력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날 활동에는 지난 3월 게임형 영상학습 자료‘수습된김에 교행일주’에서 우수한 활약을 보인 수습자 4명도 함께 참여해, 신규자들과의 세대 간 교류와 응원의 분위기를 더했다. 참여한 한 신규 공무원은 “업무에서는 보기 힘든 선배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알 수 있었고 처음엔 낯설었지만 조별 미션을 수행하면서 진심으로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이제는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을 조금씩 갖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획경영과 김광주 과장은 “단순한 연수가 아닌, 신규 공무원 스스로가 공직의 일원으로 연결감을 느끼고 편하게 마음을 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with멘토링DAY의 핵심”이라며“앞으로도 신규자의 눈높이에 맞춘 유연하고 따뜻한 프로그램을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선배와 함께하는 다름 이해하기’, ‘우리끼리 감정연결게임’등 신규자의 정서적 안정과 실질적 적응을 돕는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by 김수환 용인취재본부장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양지노인대학 학생 대상 미술 특강 [금요저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1일 처인구 양지면 양지노인대학에서 수강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인간의 상상력과 그림의 세계’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특강에서 이 시장은 극사실주의, 인상주의, 입체주의, 초현실주의, 표현주의 등 미술 사조와 대표 작가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예술 작품은 작가의 상상력과 관찰력에서 비롯된 시대의 언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상일 시장은 극사실주의 화가 이석준의 ‘사유적 공간’ 으로 강의를 시작하며 “사진처럼 보이는 이 그림은 붓으로 그린 작품으로 현실에서 공존할 수 없는 백마와 책이 함께 등장한다. 이는 우리가 익숙한 현실을 낯설게 보여줌으로써 '왜 이렇게?' 라는 등의 사유를 자극하는 ‘데페이즈망’ 기법이 적용된 작품”이라며 "상상을 자유롭게 전개해 보라는 뜻이 담긴 그림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르네 마그리트의 ‘빛의 제국’과 ‘이미지의 배반’을 소개하면서 “낮의 하늘과 밤의 주택과 호수 풍경을 한 화면에 담은 ‘빛의 제국’은 현실에 존재할 수 없는 조합으로 역시 상상을 자극하는 초현실주의적 작품”이라며 “작가가 이처럼 현실세계에선 볼 수 없는 것들을 상상을 통해 결합하고 보는 이들에 '왜?'라는 물음을 던지게 해서 상상을 자극하고 있는데, 이런 시도를 통해 예술의 지평이 넓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미지의 배반’을 보여주며 “이 그림은 무엇을 그린 것이냐고 물으면 대체로 담배 파이프를 그린 것이라고 대답하는데, 그림 아래에는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라고 적혀 있다. 이것은 파이프 이미지일뿐이지 실제 파이프가 아니다는 뜻으로 르네 마그리트는 우리의 고정관념, 통념을 깨라는 뜻에서 이같은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마그리트의 ‘개인적 가치’를 예로 들며 “그림 속 일상의 사물들이 실제보다 기이하게 크게 묘사되어 있다. 사람마다 중요하다고 여기는 가치가 다르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소위 전통미술에서 중요시하는 것들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라는 뜻도 있다고 본다”며 “예술은 현실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해석하고 재구성하는 것에서 그 묘미를 찾을 수 있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파블로 피카소에 대해 “14살에 사진처럼 정교한 '첫 영성체'라는 사실주의 그림을 그렸을 정도로 천재였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새로운 시도를 했다"며 "입체주의의 문을 연 작품으로 평가되는 그의 '아비뇽의 아가씨들'이 공개됐을 때 전통화풍에 익숙한 사람들은 충격을 받았고 흉측하다고 혹평했으나, 이 작품은 지금 20세기 미술의 전환점이 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은 외젠 들라크루아의 같은 제목의 작품을 모방했지만, 입체주의 화풍으로 재해석해 그린 것으로 독창성을 평가받아 2015년 경매에서 1억 7930만 달러에 팔렸다"며 "단순한 모방이 아닌 상상력으로 창조를 한 사례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피카소의 작품 세계가 단지 회화에만 머무르지 않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버려진 자전거 핸들과 안장을 조합해 ‘황소 머리’라는 조각품을 만든 피카소는 쓰레기도 예술작품의 재료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마르셀 뒤샹의 ‘샘’과 ‘병걸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뒤샹은 상품으로 팔리는 남성 소변기를 사서 간다한 서명을 한 뒤 ‘예술작품’ 이라고 내놓았는데 이는 아무도 하지 않았던 발상을 한 것이어서 평가를 받았다"며 "그는 예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깼고 예술의 영역을 확장했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살바도르 달리의 대표작 ‘기억의 지속’을 보여주며 “흐물거리는 시계 그림을 통해 시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리려 했다"며 "그는 까망베르 치즈가 녹는 모습을 것읗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하는데 그의 관찰력과 상상력 또한 대단하다”고 했다. 이 시장은 강연 중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대표작 ‘모나리자’를 보여주며 1911년 발생한 ‘모나리자 도난 사건’을 흥미롭게 소개했다. “한 이탈리아인이 프랑스가 약탈해 간 그림이라 믿고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모나리자를 훔쳤다. 그는 루브르 휴관일인 월요일 전날 몰래 숨어 있다가 휴관일엔 그림들을 교체하는 등의 작업이 이뤄지는 것을 이용해 모나리자를 벽에서 떼어낸 다음 프레임을 벗기고 그림만 들고 사라졌다. 루브르는 이 사실을 27시간 뒤에야 알았고 난리가 났다. 그로 인해 모나리자가 한층 더 유명해 졌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2년 4개월 동안 자취를 감췄던 모나리자는 범인이 피렌체에서 고미술품을 산다는 광고를 보고 연락했기 때문에 되찾을 수 있었다"며 "이 사건으로 모나리자는 세계적인 이목을 끌었고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으로 자리잡았다"고 했다. 이 시장은 뒤샹이 엽서 위 모나리자 엽서를 사서 얼굴에 검은 펜으로 수염을 그린 패러디 작품 ‘L.H.O.O.Q’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뒤샹은 모나리자를 추앙하는 이들에게 그림을 정말 잘 알면서 찬양하는 것이냐는 발칙한 발상에서 패러디를 한 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기존의 관념들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뒤엎는 등의 시도를 하는 다다이즘의 접근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현대 대중예술의 상징적 인물인 앤디 워홀을 소개하며 “워홀은 단순히 그림을 그린 것이 아니라, 예술의 개념 자체를 확장시킨 작가”고 말했다. 그는 “워홀이 반복해서 그린 ‘캠벨 수프 캔’은 가난한 시절 그가 실제로 자주 먹었던 식품이자, 대량생산·몰개성화 시대를 상징하는 오브제였다”며 “그림이 아니라 인쇄 기법인 실크스크린을 통해 반복적으로 찍어내면서 예술작품이 꼭 하나일 필요가 없다는 인식을 심어줬다”고 했다. 이 시장은 워홀의 대표작 ‘샷 세이지 블루 마릴린’을 예로 들며 “어떤 사람이 워홀의 마릴린 먼로 초상화들을 총으로 쏜 사건이 발생했는데, 워홀은 총알로 흠집이 난 작품의 흔적이 남도록 했는 데 상처마저 예술로 흡수한 셈”이라며 “총탄세례에서 살아난 다른 작품은 2022년 경매에서 약 1억 9500만 달러에 팔렸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기하학적 추상화의 선구자인 피에트 몬드리안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했다. “몬드리안은 세상의 본질을 최소한의 요소로 압축하고자 했던 화가"라며 "수직선과 수평선, 그리고 빨강·파랑·노랑의 삼원색만으로도 세계를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믿고 작품활동을 한 결과 독특한 화풍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평택·화성 반도체 생산라인인 팹 외벽 디자인에 몬드리안의 색감과 구도를 차용했다”며 “예술작품이 산업 공간의 심미성을 높이는 데도 큰 영향을 준 사례”고 소개했다. 그는 “도시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데에도 예술의 감성,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예술의 셰계에서 많이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를 보여주며 “작가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실감나게 표현한 그림”이라며 “파스텔 버전 한 점이 1억 2000만 달러 이상에 팔렸는데 작품 안에 담긴 작가의 감정을 매우 독창적으로 나타낸 표현주의 작품의 대표작으로 꼽히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16세기 화가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사계 연작’과 ‘황제의 초상’ 등을 소개하며 “꽃과 과일 채소 등으로 인물을 묘사한 그의 작품들은 매우 창의적이어서 예술계에 지금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현대 조각가 필립 하스가 아르침볼도의 '사계 연작'을 본 따 미국 뉴욕 식물원에 4.6미터의 대형 조형물을 설치하기도 했는 데, 예술가의 창의성과 상상력이 시대를 초월해 예술과 공동체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는 경우도 꽤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의 특강을 들은 어르신 수강생들은 “많은 미술작품을 보며 미술의 다양한 세계를 재미있게 살펴 본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한번도 보지 못한 그림들이 작가들의 기발한 상상력을 나타내는 것들이어서 많은 호기심을 느꼈다". "이상일 시장이 참신한 일들을 많이 한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 특강을 들으면서 예술에 대한 이 시장의 깊은 괸심과 지식이 새로운 성과를 내는 시정의 바탕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갖게 됐다"는 등의 소감을 밝혔다.
by 김수환 용인취재본부장나곡중학교, 학생이 주인공인 ‘학교축제한마당’ 개최 [금요저널] 용인 나곡중학교는 5월 22일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2025학년도 학교축제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학생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강조하며 기존의 학교 중심 행사를 탈피한 새로운 형태의 문화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반별 체험부스 운영’라는 테마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700여명의 교육공동체들이 참여해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했다. 이번 학교축제는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를 모토로 기획 단계부터 학생회와 동아리 연합회가 주도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주요 행사로는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공연, 전시, 체험 부스 등이 마련됐다. 특히 축제 준비 과정에서 학생들은 기획안 작성, 예산 편성, 홍보 전략 수립 등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하며 실질적인 리더십과 협업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는 학생들의 자율성과 책임감을 높이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에 참여한 한 학생은“이번 축제에 참여하며 아이디어 회의부터 예산 편성, 안전 계획까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진행한 만큼 애정도 더 컸고 책임감도 더 들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나곡중학교 김춘호 교장은“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협력과 소통, 갈등 조정, 책임감, 그리고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까지 몸소 익혔을 거라며 그 자체가 하나의 ‘살아있는 배움’ 이자, 교과서를 뛰어넘는 진정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by 김수환 용인취재본부장포곡고 과학기술 분야 진로탐색 ‘사이언스 톡톡’행사 실시 [금요저널] 용인 포곡고등학교는 5월 21일 과학기술 분야 진로 탐색을 위한 ‘2025 사이언스 톡톡’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학생들이 첨단 과학기술의 흐름을 이해하고 미래 유망 산업에 대한 진로 동기를 고취할 수 있도록 마련된 특별 강연 프로그램이다. 이날 강연에는 뉴욕주립대학교 환경과학·임업대학 화학과에 재직 중인 임규 교수를 초청해, ‘광전기 화학 시스템을 이용한 신재생 에너지 전환 및 반도체 응용’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임 교수는 태양광 기반의 에너지 변환 기술, 폐자원 및 유해 화학물질의 광전기화학적 분해, 그리고 고분자 중합 반응과 같은 자신의 최신 연구를 소개하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기술의 미래를 제시했다. 강연에서는 단순한 이론 설명을 넘어 실제 연구 사례와 환경 문제 해결에 적용되는 기술들을 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생생하게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광전기화학 기술이 어떻게 반도체와 연계되어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활용되는지를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하며 학생들의 과학적 흥미를 자극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학부모 상담주간과 연계되어 진로에 관심 있는 학부모들도 함께 참석했으며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참여해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포곡고등학교 김현석 교장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지속가능 에너지 기술의 석학을 모시고 학생들과 학부모가 함께 과학기술의 미래를 탐색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진로 역량을 키우기 위한 외부 전문가 초청 강연과 체험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곡고등학교는 향후에도 다양한 외부 연사와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 속 과학기술의 흐름을 이해하고 주도적인 진로 탐색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by 김수환 용인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