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중년 여성 대상 갱년기 증후군 예방 프로그램 ‘아.가.시’ 2기 운영 시작 [금요저널] 부천시가 지난 16일부터 중년 여성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노년 준비를 돕기 위한 갱년기 증후군 예방 프로그램 ‘아.가.시’ 2기 운영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아.가.시’는 신체적·정신적 변화를 겪는 중년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11주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부천시보건소에서 진행된다. 지난 상반기 1기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또래들과 함께 웃고 배우는 시간이 큰 힘이 됐다”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부천시는 참가자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힘입어 2기 운영에 나섰다. 2기 프로그램은 각 분야의 전문 강사진이 참여해 갱년기 증상 완화를 위한 신체활동, 균형 잡힌 식습관 형성을 위한 영양교육, 정서적 안정을 돕는 원예체험 등 다양한 강좌로 구성된다. 또한 사전·사후 건강검사를 통해 참여자들의 변화를 체계적으로 확인하고 성취감을 높일 계획이다. 김은옥 부천시보건소장은 “갱년기는 여성의 인생에서 중요한 전환기”며 “이번 프로그램이 신체적·정신적 변화를 건강하게 극복하고 빛나는 시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시, 2025년 하반기 아이돌보미 집담회 개최 [금요저널] 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지난 11일과 13일 소속 아이돌보미 260명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아이돌보미 집담회’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집담회에서는 △아이돌보미 인적성 검사 △아이돌봄지원사업 지침 안내 △아이돌봄지원법 일부 개정 사항 설명 등이 진행돼 아이돌봄 서비스의 전문성과 안전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한 아이돌보미는 “인적성 검사로 강점과 보완점을 확인할 수 있어 도움이 됐다”며 “법 개정 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에서 더 책임감 있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윤경 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장은 “이번 집담회를 통해 아이돌보미들이 변화된 제도를 숙지하고 직무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아이돌보미의 처우 개선과 아동 안전 중심의 돌봄 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아이돌봄 서비스’를 통해 맞벌이 등으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12세 이하 아동 가정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직접 방문하는 1:1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 문의는 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 아이돌봄지원사업팀 또는 복지로를 통해 가능하다.
부천시청사전경(사진=부천시) [금요저널] 부천시는 2025년 국가건강검진에서 C형간염 항체 양성 판정을 받은 56세 대상자에게 확진검사비를 환급하는 신청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신청은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다음 해 3월 31일까지 가능하다. 확진검사비 지원은 C형간염 무증상자의 조기 진단을 위해 시행되며 최초 1회에 한해 확진검사 시 발생하는 진찰료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 단, 병·의원이 아닌 상급종합병원이나 종합병원에서 검사를 받거나, 확진검사가 아닌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정부24 누리집 내 ‘보조금24’ 메뉴에서 ‘C형간염 확진검사비 지원’을 검색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부천시보건소 감염병관리과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C형간염은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감염된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파된다. 감염 후 대부분 만성으로 진행되며 잠복기는 평균 6~10주다. 증상이 없거나 경미해 방치되기 쉽지만, 만성으로 이환되면 중증 간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다. 예방 백신은 없지만 항바이러스제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김은옥 부천시보건소장은 “국내 C형간염 신규 환자 중 84%가 50세 이상 연령에서 진단되고 있다”며 “감염 여부를 조기에 확인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국가건강검진을 서둘러 받고 확진검사비 지원도 꼭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조용익 부천시장, 부천문인협회와 소통.창작과 문학의 가치 함께 나눠 [금요저널] 부천시는 지난 14일 ‘210, 부천톡톡’ 청사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을 방문한 부천문인협회 회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부천문인협회는 문학 진흥과 권익 보호, 향토문화 발전을 목표로 1984년에 창립돼 41년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복사골 예술제 문학행사, 시민 시낭송회 등 다양한 문학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부천아트센터, 산소정원, 부천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홍보관 등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특히 문학 관련 공간인 문학창의도시 홍보관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현장에서 다양한 질문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소통의 시간에서는 부천문인협회의 활동 소감과 시 보조금 지원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이와 함께 문인협회 전용 공간 마련 등 현장 제안도 함께 제시됐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의 문화적 정체성을 널리 알리는 데 있어 문학의 역할은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문학인이 창작에 전념하고 시민과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부천시, 광복 80주년 맞아 카자흐스탄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금요저널] 부천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카자흐스탄에 거주 중인 독립유공자 후손을 초청해 특별 교류 행사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3년 부천시와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가 체결한 ‘부천시-고려인협회 간 나눔의료 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부천시와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은 고려인 후손들과의 교류를 통해 역사적 인연을 되새기고 민족의 정체성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초청 인사로는 2006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채성룡 지사의 외증손자인 김 올렉 부부, 1990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은 최봉설 지사의 외고손녀인 옘 예카테리나 부부, 고려일보 편집장 김 콘스탄틴이 포함됐다. 초청 인사들은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부천시 광복절 경축식과 거리행진, 서대문형무소 역사탐방, 한국문화 체험,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의 프리미엄 건강검진 등 다양한 일정을 함께했다. 특히 건강검진은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의 나눔의료사업으로 진행돼 민간 차원의 연대와 나눔이 더해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머나먼 타국에서 독립운동의 정신을 지켜온 후손들을 부천에서 직접 뵐 수 있어 마음 깊이 감동했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고려인 사회와 실질적인 교류를 이어가고 역사와 정체성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동반자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2023년부터 관내 의료기관과 협력해 카자흐스탄 현지 고려인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진료비 감면 등의 나눔의료를 이어가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의료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방식의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대형공사장 사고 막는다.부천시, 안전대책 회의 열어 [금요저널] 부천시는 지난 14일 시청 창의실에서 관내 대형 건설공사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잇따른 대형공사장 사고를 계기로 관내 공사 금액 50억원 이상 현장을 중심으로 실태를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는 조용익 부천시장이 직접 주재했으며 행정안전국장을 포함한 시 공무원 7명과 관내 주요 대형공사장 시공사 등 민간 사업관계자 12명 등 총 19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업장별 공사 안전관리대책 보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공유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시는 회의에서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강화, 발주처부터 근로자까지 이어지는 책임 있는 안전관리 체계 확립, 근로자의 안전수칙 준수 생활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또한, 하도급 공사의 안전관리 강화와 함께, 시민 생활권과 인접한 현장에 안전펜스 설치, 안내표지 정비, 교통 정리 등 세심한 조치를 통해 안전문화 확산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공유됐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안전은 행정의 힘만으로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모든 건설관계자가 주인의식을 갖고 안전관리에 적극 동참할 때, 무사고 현장과 안전한 도시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현장의 어려움과 개선방향을 바탕으로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제일도시’를 만들기 위해 모든 건설 관계자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안전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예정이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독파민 팡팡’ 부천시, 도서관과 함께하는 가을 독서 프로그램 진행 [금요저널] 부천시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관내 공공도서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대별·관심사별 맞춤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확산하고 도서관과 책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그림책 푸드 테라피 △어른을 위한 그림책 테라피 △청소년 문해력 교실 △그림책 독서지도 동아리 등이 있다. 특히 9월 13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제25회 부천 북 페스티벌’은 ‘독파민 팡팡 놀러나온 도서관’을 주제로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부천 대표 책 축제로 진행된다. 본 행사에서는 부천의 책 만화분야 ‘노인의 꿈’의 ‘백원달’ 작가 강연과 북콘서트, 다채로운 독서 체험 부스, 테마 전시, 인형극,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부천시 도서관 관계자는 “독서의 달을 맞아 시민들이 책과 도서관을 통해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공감하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부천시, ‘골목형상점가’ 지정 확대 추진.지역상권 활력 높인다 [금요저널] 부천시는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준하는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확대하기 위해 완화된 요건을 바탕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부천시는 지난해 골목상권 육성과 지역상권 활력 증진을 위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 조례’를 개정해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을 완화했다. 지정 기준은 종전 ‘2,000㎡ 내 점포 30개 이상’에서 ‘2,000㎡ 내 점포 20개 이상’ 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현재 점포 수 요건을 충족하고 상인 50% 이상 동의를 받으면 골목형상점가 신청이 가능하다. 아울러 시는 신청 단계에서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구비서류 요건을 대폭 간소화했으며 구역 면적 산정 기준도 대지 면적에서 점포 면적으로 변경해 밀집도 기준을 낮췄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은 물론, 공동·온라인 마케팅, 상인교육, 경영자문, 상인회 매니저 인력 지원 등이 포함된 시장경영패키지 공모사업과 소비 촉진 페이백 행사 등 각종 국·도비 지원 사업에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지난 8월 14개 골목상권을 대상으로 골목형상점가 지정 요건과 혜택을 안내하는 설명회를 진행한 바 있다. 앞으로도 발달 가능성이 있는 상권을 발굴해 상인회 요청 시 찾아가는 설명회를 열고 지정신청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지역 상인을 대상으로 골목형상점가 지정 필요성과 혜택을 꾸준히 알릴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상인회와 긴밀히 협의해 골목형상점가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부천시, 2025 어린이기자단 위촉…어린이 시선으로 시정 취재 시작 [금요저널] 부천시는 지난 14일 시청 판타스틱 큐브에서 ‘2025년 부천시 어린이기자단’ 위촉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위촉식에는 조용익 부천시장을 비롯해 어린이기자단과 학부모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위촉장 수여를 시작으로 시청사 및 부천아트센터 등 주요 시설을 견학했으며 현직 기자의 취재 방법과 인터뷰 노하우 특강도 진행됐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날 어린이기자단에게“아이들만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가지고 새로운 시선으로 부천을 바라볼 것이 기대된다”며 “기자단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창의적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번에 위촉된 어린이기자단은 올해 12월까지 부천시의 주요 행사와 정책 현장을 직접 취재할 예정이다. 이렇게 어린이들의 시선으로 작성된 기사는 시정소식지와 활동자료집에 게재될 계획이다. 이날 참석한 한 어린이 기자는“평소에 신문을 보면 어려운 말이 많아서 이해하기 힘들었다”며 “친구들이랑 같이 기자단을 만들어 우리 눈높이에 맞춘 기사를 쓰고 싶었다”는 포부를 전했다. 또한 한 학부모는“아이들이 직접 취재하고 글을 쓰면서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힘이 커질 것 같다”며 어린이기자단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부천시 관계자는 “어린이기자단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시정에 참여하는 경험을 쌓고 미래의 언론인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을 다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조용익 부천시장이 지난 8월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복기왕 의원을 만나 주거·도시개발·교통 등 지역 내 굵직한 현안들을 건의했다.]부천시 제공. 부천시가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맞춰 시정 현안을 적극 반영하기 위한 ‘국정과제 대응 전담조직(TF)’을 본격 가동한다. 16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14일 정부가 발표한 123개 국정과제에 대응해 주요 현안을 정부 부처 세부 실행계획에 반영하고, 연계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전담조직 운영에 들어갔다. 남동경 부시장을 총괄단장으로 하는 TF는 각 실·국 중심으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 실천전략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부천시는 이번 전담조직 운영을 통해 웹툰과 K-콘텐츠 산업 육성, 중동 1기 신도시 재건축, 경인선 지하화, GTX-B 조기 착공과 GTX-D·E·F 신설 등 지역 핵심 현안을 국정과제와 연계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6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미 대응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달 4일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복기왕 간사를 만나 △서해선 KTX-이음열차 소사역 정차 △제2경인선·신구로선 옥길·범박역 원안 사수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조기 착공 △경인선 지하화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신도시·원도심 정비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전 구간 지하화 등 지역 현안을 건의한 바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정부의 국정과제에 부천의 정책과 현안이 빠짐없이 담기도록 체계적으로 전략을 마련하고 중앙정부 및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 부시장 주재 회의에서 실·국별 세부 전략을 점검하고, 주요 현안은 시장 주재 간부회의에서 집중 논의할 방침이다.
by 정준택 연합취재본부[조용익 부천시장이 15일 부천시청에서 ‘광복 80주년 경축식’ 뮤지컬에 참여한 배우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부천시 제공. 부천시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한 기념행사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기존의 의전 중심 행사에서 벗어나 뮤지컬과 플래시몹 등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려져 새로운 광복절 경축식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지난 15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은 항일역사를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소사역에서 길을 묻다’로 시작됐다. 소사리 만세운동과 소사역 하역 노동자 동맹파업, 광복에 이르는 여정을 가족 이야기로 풀어내며, 부천의 항일투쟁사를 생생하게 재현했다. 공식 의례를 공연 장면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점이 눈길을 끌었고, 조용익 부천시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도 무대에 올라 시민들과 함께 만세삼창을 외치며 경축사 장면을 연기해 행사장의 몰입도를 더했다. 특히 공연 이후 진행된 ‘부천나라사랑 챌린지 플래시몹’은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꾸민 무대로, 온라인 챌린지에 참여했던 시민들이 현장에서 함께 춤을 추며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행사장을 찾은 부천 시민들의 반응도 다양했다. 부천 상동에 거주하는 김모(45) 씨는 “딱딱한 의전 중심 행사가 아니라 음악과 무대극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풀어내니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좋았다”라며 “아이들에게 역사 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뤄진 것 같아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부천시가 15일 광복절 80주년을 맞아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부스를 마련했다.2]부천시 제공. 원미동에서 온 대학생 박모(21) 씨는 “뮤지컬과 플래시몹 같은 새로운 시도 덕분에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었고, 광복절이 과거의 기억이 아니라 오늘날의 축제로 느껴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역곡동에 사는 어르신 이모(72) 씨는 “예전에는 경축식에 관심이 덜했는데, 이번에는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며 “시가 시민과 함께하는 방향으로 변한 것이 반갑다”라고 말했다. 행사는 경축식뿐만 아니라 어린이 물총놀이, 그림그리기 대회, 역사 체험 부스, 독립운동가 전시 등 가족 단위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한국만화박물관의 광복 80주년 특별전과 웹툰 ‘부천 항일독립운동 이야기’도 함께 선보여 시민들에게 역사와 문화를 접목한 새로운 체험을 제공했다. 현장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놀이처럼 광복의 의미를 배우고 직접 태극기 열쇠고리와 우드 공예품을 만들어가는 경험이 뜻깊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카자흐스탄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들도 참석해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부천시와 고려인협회의 의료·교류 협약의 하나로 방문했으며, 행사장에서 함께 만세삼창을 외치며 선조들의 뜻을 기렸다. 조용익 시장은 기념사에서 “부천시는 선조들의 용기를 다시 다지며 ‘모든 국민이 주인인 나라’의 시대정신을 시민과 함께 실천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역사와 문화를 결합한 시민 주도의 축제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광복 80주년 기념행사는 전통적 의전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나 세대와 공간을 넘어 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시민이 주인인 광복절 경축식’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by 정준택 연합취재본부부천시 ‘국정과제 대응전략 전담조직’본격 가동 [금요저널] 부천시가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발맞춰 미래혁신 전략 마련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부천시는 14일 정부가 제시한 123개 국정과제에 대응해 주요 시정 현안을 정부 부처 세부 실행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국정과제 전담조직’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새 정부 국정과제별 추진 방향에 발맞춰 시의 미래혁신 실천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각 부처의 구체적 실행계획에 부천시의 정책과 현안을 적극 반영하기 위한 조치다. 전담조직은 남동경 부시장을 총괄단장으로 각 국정과제 소관 실·국 중심의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고 운영한다. 부천시는 국정과제 세부 내용을 면밀히 분석해 연관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부 실천계획과 국정과제 연계 국비 확보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부천시는 이번 전담조직 운영을 통해 국정과제와 연계된 웹툰 등 K-콘텐츠 산업 육성, 중동 1기 신도시 재건축, 경인선 지하화, GTX-B 조기 착공 및 GTX-D, E, F 신설 등을 중점 다룰 계획이다. 앞서 부천시는 지난 6월 4일 확대 간부회의를 열고 새정부 국정기조 대응방안을 선제적으로 논의했다. 이어 8월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복기왕 의원을 만나 △서해선 KTX-이음열차 소사역 정차 △제2경인선+신구로선 옥길·범박역 원안 사수 △서부권광역급행철도 조기 착공 △경인선 지하화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 및 조기 시행 △신도시 및 원도심 도시 정비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 전 구간 지하화 등 지역 현안 추진 필요성을 설명하고 미래혁신 핵심과제를 건의한 바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국정과제 실천 전략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고 중앙 정부와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앞으로 부시장 주재 회의를 통해 실·국별 세부 실천전략을 점검하고 주요 현안은 시장 주재 간부회의에서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