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 하는 필자] 시를 쓴다는 것은 엑스터시(ecttasy)의 경지 즉 신의 경지를 방문으로 입구를 발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의 행로는 여기서 표정 관리를 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시의 심연은 곧 시를 대변하는 일이 되는 것이며 자아의 평정심을 찾는 길이 도는 것이다. 또한 시는 자아의 평화가 온다면 사랑의 시연을 찾게 되는 것은 시를 그리는 사람은 모두 알 것이기 때문이다. 시가 단순히 감수성의 나열이 아니라 치밀한 계획 속에 비로소 언어의 평화 심연을 운위하고 시의 위의(威儀)를 갖추고 사랑의 심연을 찾아가게 되는 것이다, 시의 심연은 곧 시인 정신의 깊이를 만나는 일이기 때문에 이를 낯설게 표현하는 기교를 발휘한다. 하기에 독자는 시인의 비밀을 찾기 위해 일정한 도식을 동원하려 해체하는 수고로움을 가질 때 독자와 시인의 관계는 소통의 행복, 즉 감동을 만나는 일이다. 생활의 주변 상황이 주조를 이루면서 전개되는 홍미선의 감수성과 줄기를 가까운 사람의 부재에서 오는 그리움의 깊이와 삶에서 느끼는 일 등이 시의 행로를 장악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또한 꽃에 대한 자아의 심연은 자연의 향기로 전환하려는 의미가 연결된다. 이제 홍미선의 자아의, 평화, 사랑의 심연 찾기로 들어가 보고자 한다. 2. <시에 허무 자아의 허기 사랑 의미 찾기> 1) 허기와 허무의 자아 허무는 인간의 삶에 필연으로 따라오는 인자(因子)이면서 삶의 요소를 결정하는 몫을 다한다는 것이다. 왜 그런가 하면 살아있는 인간에게는 현실에 대한 만족에 도달될 수 없는 간격만큼 허무를 갖게 된다. 홍미선의 시에는 허기와 허무가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시집의 서문부터 이런 냄새가 물씬 풍긴다. 품 안에 자식 연민에 빠지니 때론 용서가 자아 층층 감겨온다. 그리움은 하얀 달에 스며들고 다시 가득 담아야 할 기다림이 머뭇거린다. <부모의 마음>-중에서 엄마의 곁을 떠난 자식에게 보내는 호소가 용서와 갈등에서 심각하게 교차하고 허기를 느끼는 자식에 대한 애달픔이 길들여진다. 품 안에 자식이 떠난 고백은 그리움을 만들고 채워야 할 기다림이 옮겨온다. 기다림에는 고독이 물씬거리고 머뭇거리는 행동의 주저에서 용기가 아닌 후회의 기다림만이 앞장서는 이유를 자식에게는 결코 설명할 수가 없는 것이다. 이것이 모정의 진실이고 아픔이지만 자식은 쉽게 이해와 정리를 못하는 것이다. 그 자식이 다시 부모가 될 때 깨달음이 있을 뿐이기에 자식과 모정의 관계는 이해나 설명을 넘는 고차원적인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2. 갈등의 자식 사랑의 결정체는 자식은 부모에게 자랑이면서 영원한 기쁨인 것이다. 그러나 성장의 도(道)와 함께, 자식과 부모와는 점차 간격이 벌어지는 일- 성장의 나이에 따라 부모와의 사이엔 강(江)을 만들게 되면서 점차 밀려나는 일이 부모의 몫이 된다. 이러한 일들은 유사 이래 진행된 자식과 부모의 관계 보모는 자식을 항상 어린 시절에 묶어두고 앞으로 나아가는 속도에서 뒤처진 이유로 실망과 때론 절망을 맛보게 된다. 특히 성장의 절정인 결혼, 무렵에는 의견 대립이 극에 이르면서 더러는 벽과 마주치며 외면이거나 – 부모는 시련의 시절을 감당하게 된다. 이런 갈등은 대화의 소통 문제에서 기인 하지만 쉽게 정리되지 못하는 아픔이 있기 마련인 것이다. 자꾸 맴도는 이유는 어디에서 온 것인가? 숫자에 노작 거림의 해답은 가물거리고 이것이 인생이고 저것이 무엇인가? 쏟아짐에 젖어보고 강렬하게 띄어본다. <모정> 중에서 이유와 원인 그리고 해답은 몰라도 된다. 어떻든 갈등의 요인이 자리하고 풀이할 수 없는 문제 앞에 모정의 슬픔이 놓여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문제는 해결이 가능한가? 다시 말해 자식과 부모와의 사이에 가로놓인 문제를 명확하게 처리가 가능한 것인가? 기실 해답은 없을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 일 이외에 다른 대안이 없는 것이 자식과 부모의 문제일 것이다. 왜 그런가 하면 세상의 모든 문제는 논리로 풀이할 수 없는 오로지 정(精)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시간은 정(精)을 용해하는 일면 다시 접합하는 능력을 발휘는 어떤 힘을 가진 관계가 자식과 부모의 관계일 것이다. 고운 손끝에서 자라 훌쩍 자유가 되어 떠났다. 자식은 언제나 사랑 속으로 물들이는 가슴 걸러내도 걸러내도 제 자리에 있구나 <자식 사랑>-중에서 자식은 부모 곁을 떠나는 것을 대수롭게, 생각되지만, 부모는 이를 애달프게 생각한다. 왜 그런가 하면 부모는 자식을 가슴에 안아서 키워 보지만 자식은 부모를 정으로 느끼는 것에서 차이가 있는 것이다. “자식은 언제나 사랑 속으로 물들이는 가슴”만으로 사는 이유가 된다. 겉으로 드러낼 수 없고 다만 속 사랑으로 키우는 일 때문에 “걸러내도 걸러내도” 제 자리를 지키는 것과 자유인으로 떠나는 간격은 항상 애달픔을 유발하는 이유를 제공하기에 모정은 떠나는 자식에게 섭섭한 마음이 무늬를 그리게 된다. 시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시의 소재가 자식과 상관을 갖는 이유의 대부분이 모정의 따스함에 이유를 돌릴 뿐이다. 자식에게 향하는 정이 깊으면 깊을수록 어머니의 정은 상처의 깊이를 가질 수밖에 없으며 이런 증거는 결국 상처 의식으로 드러날 때 갈등의 심각성을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고 염려하는 마음 때문에 상처를 받는다면 자식들은 모정의 깊이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순수한 사랑 그리고 끝없는 모정이 슬픔에 젖는다면 이는 아픔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또한 자식이 부모가 되어 아이를 키울 때 모정을 깨닫는다 해도 그때는 이미 강물의 흐름이 멀리 가 있기 때문이다. 3) 삶의 방향 살아 있다는 것은 허기와 허무가 존재하고 고민이 있다는 뜻이고 이로부터 방황의 길은 선택을 헤아리게 된다. 죽은 자는 말이 없으며 고민도 없다. 결국 생의 문제는 얼마나 지혜롭게 고통의 바다를 유영하면서 자기 성취를 이룰 수 있을 것인가에, 문제로 귀결될 때 경험의 층이 쌓이게 되고 성숙의 이름을 얻게 되는 길을 만들게 된다. 그렇게 생각하나요. 높고 낮은 자리 아파 우는 허기의 자리네요 먼저 가는 길 떨치지 못한 원망 이래저래 한잔 술 끝내는 못났다고 잘났다고 다 그런 건가요. <생(生)> 중에서 생의 문제는 시인에게 무거운 짐으로 작용할 때, 허기와 평화와 원망이 교차되는 것이다. 홍미선 시인의 경우도 높거나 낮거나 자리를 막론하고 “아파서 우는 “허기의 자리”라는 평범의 고백에 젖어든다. 이런 아픔을 해소하기 위해 술은 위무(慰撫)의 방편으로 작용을 하며 술에 의지해서 우열을 우기는 상태로 진행되는 듯하다. 상상력의 발동이 “한잔”이라는 표현으로 나타난다. 시는 때로 간접 체험- 상상으로 먼 여행을 떠나는 가공의 세계를 이룩하는 것은 창조주 때문이다. 물론 생에는 의지가 공고해야 함은 사실이지만 의지를 약화하는 일을 자초하면서 고통의 밀물에 휩쓸리는 경우엔 운명을 한탄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들쑥날쑥 거리는 바퀴 힘겹게 밟아대는 틀에 낀 씨름일진대 돌고 있는 모질게 살아온 땟물 올망졸망 절규가 건네는 정 이렇게 굴러온 시간을 태우면 까맣게 그을린 마음 가난을 태우고 노을 자락 매어둔 삐걱거리는 페달 <삶의 바퀴> 중에서 시인은 바퀴를 힘겹게 고통의 진행을 체험하는 느낌을 적은 것 같다. “힘겹게 밟아대는”의 유추로 볼 때 “모질게 살아온 땟물”의 이미지가 삶의 아픔을 상기하는 연상 작용을 하면서 “절규”로 이어질 때 고통의 심연을 지나온 시간을 느끼게 된다. 아울러 그런 시간의 흔적을 “까맣게 그을린 마음”과 “가난”의 상관이 힘겹게 살아온 상징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 같다. 물론 가난의 아픔을 이어가야 하는 이유이기에 페달을 계속해서 밟아야만 생의 문제가 해결되는 짐이면서 그런 의미를 교환하는 인상이 짙다. 결국 가난으로 인해 “절규” “그을린 마음”이 아픔을 동반하는 연속적인 의미 - 페달을 밟아야만 앞으로 나아가는 자전거의 비유에 삶의 이름이 실리어 가는 인상을 준다. 살아가는 길엔 순풍이 있는가 하면 파도의 거센 물결을 넘어야 하는 일이 번다히 진행된다. 이런 반복은 곧 세월이라는 층을 이루면서 내일로 다리를 놓게 되는 것이다. 인간은 이 세월의 주인공이자 때로는 나그네의 운명으로 살아야 하는 존재일 뿐이다. 4) 사랑의 심연 사랑은 막연한 추상성으로 다가올 수도 있고, 또 절실한 명칭으로 따라오는 이름일 수도 있다. 어떻든 사랑은 포근하고 따스함을 전달하는 이미지의 명칭 - 꽃이거나 바람이거나 홍 시인은 추상적인 뉘앙스가 강한 듯하다. 왜 그런가 하면 자식에 대한 명확한 의미도 아니고 그렇다고 떠난 짝에 대한 절실함도 아닌 또 꽃에 대한 암시 - 사랑의 의미가 추상적이듯 홍 시인은 사랑의 암시도 다소 추상적 전달이 아닌가 한다. 사랑은 빛 사랑은 꿈 사랑은 욕망 사랑은 파도 사랑은 눈물 사랑은 비밀 <사랑> -중에서 사랑에 대한 정의가 6가지인지는 모르나 사랑을 명확하게 정의한다는 답안은 있을 수 없지만 그만큼 폭넓은 이름으로 인식이 된다. “빛”으로 “꿈” “욕망” “파도” “눈물” “비밀” 긍정적 보다는 아픔이 수반되는 의미가 앞서는 것을 보고 있으면 이는 홍 시인의 사랑에 담긴 상처는 겉으로 드러나기보다는 안으로 숨기는 은밀한 표현이 더욱 짙음을 느낀다. 아주 독특함으로 은유와 압축을 시키지 않으며 자신의 추상적 암시를 주는 듯하여 애매모호한 느낌을 주고 있다. 과거, 현재, 미래 등을 집약하여 좀 더 확실성이 수반되는 시였으면 하는 바람이며 긍정 마인드로 바꾸어 시향을 그린다면 지금보다 더 빛나는 시인이 되지 않을까 한다. =에필로그= 시인은 정(精)이라는 언어를 사물에 투사하여 독자 앞으로 보내는 메신저의 기능을 완수하는 시인이 아닐까? 유추하면서 일상에서 겪은 체험을 아름다움으로 포장하여 노래할 때 그 가락은 흥겨울 수도 있고 애절할 수도 있다면 홍 시인의 가락은 후자에 가깝다 할 수 있다. 이는 그의 삶이 이별에서 그리움을 낳았고 사랑에 대한 추억은 손짓처럼 먼 거리에서 흔들리기 때문이다. 삶에 허기와 그리움의 교차는 모두 생활의 깊이에서 나오는 가락이면서 시심(詩心)의 나래가 화려를 갈망하는 태도를 보인다. 또 자식에 대한 정감이 깊고 사랑 때문에 때로는 단절된 것 같은 고독을 대면하면서 자아의 심연을 대면하면서 용기와 신념을 안으로 키우는 가락의 주인공 - 홍 시인의 깊은 내면을 보고 또 다른 깊은 인상을 남기는 요인이 되었다. 한마디 덧붙인다면 긍정의 마인드 사고를 갖고 시심을 발휘한다면 더욱 빛나는 주인공이 되지 않을까 하면서 에필로그 한다. 2025. 05. 대중문화평론가/칼럼니스트/이승섭시인 [필자의 저서] [필자의 저서] [필자의 저서]
[이선애 작가] 흙’을 매개로 기억과 감정 그리고 시간의 층위를 시각화한 도예 조형예술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이선애 작가는 지난 5월 15일(목) ~ 5월 18일(일)까지 서울 강남구 소재의 세텍(SETEC) 전관에서 열린 '2025 제4회 서울아트페어'에 참가하여 독창적 도자기 작품으로 관람객에 호응을 얻는 부스전을 진행하였다. [이선애作1] 흙과 유약의 조화가 이루어지고, 도자안료는 불과 혼연일체가 되어야 비로소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는 어려운 과정들을 마치 수행을 하듯 극복하여 신비로운 빛의 결정체 도예작품을 탄생시켰다. [이선애作2] 다수의 회화작품 속에서 흙이라는 재료가 지닌 예술적 가치가 돋보일 수 있는 도자기 작품으로 감동을 선사했으며, 단아하고 수수한 멋을 강조하는 일반적 도자기가 아닌 다채로운 채색으로 작품을 탄생 시켰다. [이선애作3] 또한 한지에 먹그림처럼 도자기에 비친 색들의 음영효과는 도예를 한층 고급스럽고 개성적으로 만들었고, 작품에 새겨진 선과 원 그리고 파편처럼 흩어진 오묘한 색의 점들은 밤하늘 빛나는 은하수를 닮아 환상적이다. [이선애作4] 작가에게 도자 작품은 생명의 근원이며, 삶에서 파생되는 생로병사(生老病死)와 희로애락(喜怒哀樂)의 인간적 이야기가 스토리텔링 된 우리들의 모습을 담았다. 깨짐, 번짐, 균열, 중심과 가장자리라는 요소를 통해 인간 내면의 정서적 심성을 표현하고자 했다. 또한 도자기의 전통적 기능성에서 벗어나 조형성과 회화성을 결합한 감각적 내면 풍경을 만들어 냈다. [이선애作5] 불균형적 도자기의 형태는 얽매이지 않는 자유스러움의 존중을 표현하고자 했다. 좌우대칭적 일반적인 도자기의 틀을 벗어나 휘고, 굴곡지고, 오그라든 형태로 제작하고, 작품 주위에 도자기 파편적 요소까지 결합하여 하나의 행위 예술로 구성해 창의적이다. 작품은 유기적인 곡선과 자연물의 단면을 연상시키는 형태와 유약을 통한 우연적 색채 흐름을 주요 조형 언어로 삼아 기억의 심층을 들여다보는 감성적 탐구의 여정을 시도하였다. [이선애作6] '2025 제4회 서울아트페어' 부스전에 참가한 이선애 작가는 "작업이 동시대 시각예술 안에서 어떤 언어로 읽히는지를 시험해볼 수 있는 무대였으며, 회화 중심의 전시 구조 속에서 도예라는 물성과 조형성으로 관람객에게 또 다른 감각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음을 확인 했다.“고 말했다. [도예가 이선애 2025 제4회 서울아트페어_ 참가] 작가는 단국대학교 조형예술학 박사수료 출신으로 현재 한국여류도예가협회 회원, 아트갤러리 피앤엘 대표로 도예 발전에 기여하는 중견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군포철쭉축제는 28~30일 군포시 철쭉동산과 철쭉공원, 초막골생태공원, 산본로데오거리 등지에서 진행된다. ‘꽃과 쉼, 열정’을 키워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철쭉동산에선 만개한 철쭉과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초막골생태공원에선 자연과 함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산본로데오거리에선 소상공인들이 준비한 바자회와 상설 공연 등이 마련된다. [지난 22일 오전 군포시 철쭉동산을 찾은 상춘객들이 만개한 철쭉을 보며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다. 이번 군포철쭉축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하지만 철쭉 개화시기가 빨라져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동안 '철쭉 주간'으로 지정해 상춘객을 맞이한다1] 개막식은 28일 오후 7시 철쭉동산 상설무대에서 세종국악관현악단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화려한 연출의 드론쇼와 초청 가수 무대 등이 펼쳐진다. 주말인 29일과 30일 철쭉동산 앞 도로를 차 없는 거리(노차로드)로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축제와 함께 봄날의 자유로움과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노차로드에선 군포철쭉축제 상품을 전시·판매하는 ‘군포의 멋’ 과 군포도자협회와 연계한 도자문화축제, 소상공인들의 먹거리 장터 ‘군포의 맛’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22일 오전 군포시 철쭉동산을 찾은 상춘객들이 만개한 철쭉을 보며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다. 이번 군포철쭉축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하지만 철쭉 개화시기가 빨라져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동안 '철쭉 주간'으로 지정해 상춘객을 맞이한다2] 한편 군포시와 군포문화재단 등은 이상기후로 철쭉의 개화 시기가 빨라지자 21일부터 축제주간 으로 지정해 다양한 볼거리와 안전관리요원을 배치,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군포철쭉축제 운영본부 관계자는 “축제장 인근이 혼잡한 만큼 방문객들은 되도록 수도권 전철 4호선을 이용해 축제장을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2)] [미로] 시인, 수필가/김성대 채웠던 마음 탈탈 털어내 아무도 머물지 않도록 텅 빈 당신의 마음 가볍게 풀어 풀어서 후회와 미련 없이 만족하게 어려운 일이지만 뻔뻔하게도 아무런 대답이 없지만 영원히 머물고 싶어라 당신과 나 사이에는 사랑에 이기는 게임이 아니라 너와 내가 지고 이기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거침없이 포근하게 안기고 싶어 오늘도 그리운 네 모습 떠올리며 행복했던 그 길을 나그네 되어 무작정 걷고 싶다. 살며시 찬 바람이 불어도 눈을 감아 보이지 않아도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이 되어 황혼이 외로워 혼자라도 끔찍이 똘똘 아껴주어 가끔 사랑의 미로迷路를 당당하게 걸어가리라 잠깐의 아픔보다 꼼꼼했던 허무虛無한 마음이더라 약력(靑松 金成大) *전라남도 나주시 금남동 출생 *나주초, 중, 공고(한독기술) 졸업 *1970년도 대입(고졸) 검정고시 합격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전남대 평생교육원 문창과 2년 수료 *2006. 1월 호남투데이 신춘문예 시 부문 대상 수상 *2006. 2월호 월간 한울문학 시 부문 등단 및 호남지회장 역임 *현대문예, 동산문학 수필 등단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詩 부문특별문학상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광역매일 문학상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대통령 표창, 내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백일장대회 심사위원(윤동주 시인 모교)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나주문인협회 회장) 역임 *한국문인협회 제28대 문인기념공원설립위원회 위원 *대한민국 문학메카 탄생 명인/설립 추진 자문위원 *가락 나주시종친회(김해김씨,허씨,인천이씨) 회장 *(현)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광주지역 서울일보, 도민일보, 서울매일, 시사통신 기자협의회 회장 *찬송 찬양곡24곡 작사 "아침을 기다리는 파수꾼" 외 *가곡 10곡 작사 "오 나주여,광주장원산악회歌"외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트로트곡 "정류장" 작사 *시집 7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그리운 사람, 꽃잎은 떨어져도 [김성대 작가]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김현호시인] 시(詩) 쓰는 사진작가 김현호「봄 View – 시와 사진의 만남」 시화전이2023.4.19. ~ 5.3일까지 보성아트홀 율포해수녹차센터에서열리고 있다. 김현호 작가는 한국프로사진 초대작가로 보성에 거주하며 다양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향토 작가이다. 지난 2022년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보성군 후원으로 「보성의 풍광」, 한국차박물관 기획전시 「차밭에 머물(茶)다」 [「봄 View – 시와 사진의 만남」 김현호 시화전1] 사진전을 개최한 바 있다. 김 작가는 2007년 한울문학 시 부문 신인문학상으로 등단, 2017년 「차꽃 피면 만나리」 시집을 출간했다. 전남문인협회 이사, 보성예총 이사로 사진작가 겸 시인으로 문단과 사단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김현호 작가는 “사진이 빛으로 그리는 그림이라면 시는 문자로 말의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시와 사진은 많이 닮았다. ” 고 말한다. [「봄 View – 시와 사진의 만남」 김현호 시화전2] 전시의 주제 「봄 View」는 중의적이다. 생동하는 계절 봄이라는 의미와 또 하나의 봄(View)을 내포하고 있다. 시와 사진의 만남을 통해 작가가 보여주고자 하는 의미를 찾아보는 것이 관람의 한 포인트가 되겠다. 2021년 4월 15일 자 「뉴스라인 제주」에 게재된 디카시 「거미의 아침」 (시사모 한국디카시인모임 선정 이달의 작품상) 등 이번 보성아트홀 전시는 김현호의 시선으로 담고 쓴 디카시와 사진 시화 30여 점을 전시한다. 마침 보성세계차EXPO(4.29.-5.7.)와 전시 기간이 겹쳐있어서 겸사겸사 율포에 있는 전시장을 찾아 관람할 수 있을 것 같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와 경기도(경기도지사 김동연)는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리는 ‘2023 Y-FARM EXPO (귀농·귀촌 청년창업 고향사랑 박람회) 부스에 참가한다. ◦ 연합뉴스와 농협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지자체와 기관·기업 등 총 105곳이 180개의 부스를 운영하며 청년 창농 및 귀농귀촌을 위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2023 Y-FARM EXPO 사진] ◦ 청년창업관, K-농업과학관, 지역정보관, 고향사랑기부관, 농촌유학관, 4차산업 체험존으로 구성된 이번 박람회는 미래 농업의 새로운 가치와 스마트농업의 성장 가능성을 제시한다. □ 경기도와 한경국립대가 공동 운영하는 ‘경기도 귀농·귀촌 상담부스(청년창업관)’는 경기창업준비농장을 수료한 창업농부가 창업 노하우, 성공사례 등 상담에 직접 참여하여 예비 귀농인과 창업농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앞서 우리대학 경기창업준비농장은 2018년부터 5년간 국립대학 육성사업 성과포럼에서 대학 대표 및 수도권 우수사례로 선정되었으며, 2020년도에는 교육분야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수상한 바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직장인의 애환이 담긴 경기소리로 무대에서 신명나게 함께 놀아보시죠.” ‘조선의 아이돌’ 경기소리꾼 이희문이 22일 오후 3시와 6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와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직장인의 애환을 한바탕 무대로 펼친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2023 시나위 악보가게’ 연출과 음악감독을 맡은 이희문은 최근 경기일보와 진행한 전화 인터뷰에서 “기존에 극장이 무대와 관객석으로 나뉘어 있지만 이번 공연에선 관객석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무대 위에 좌석을 만들어 그 곳에 관객을 앉히고 무대 위에서 함께 공연과 관람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희문. 경기아트센터 제공 ] 객석을 닫고 무대 위에서 공연의 모든 것이 진행되는 이유는 소리의 울림을 위해서다. 악기도 최대한 적게 편성해 소리 자체의 질감을 잘 느낄 수 있도록 한다. 그 탓에 소리하는 사람들에겐 꽤 어려운 공연이 예상된다. 이희문의 표현을 빌리자면 “소리하는 사람들이 무대에서 기댈 곳 없는 공연”이다. “경기소리와 시조, 가곡은 소리가 섬세한데 이런 느낌을 잘 구현하고 관객에게 소리의 질감과 울림을 잘 들리게 하기 위해 객석을 무대 위로 끌어 올렸습니다. 소리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웅장함이 없고 기댈 곳이 없다 보니, 소리를 더 열심히 해야 하는 꽤 어려운 공연이 될 것 같아요. 공연자들이 어려울수록 관객들의 즐거움은 더 커지고 소리의 질감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연주자와 관객 사이의 경계도 허물어져 몰입도도 더욱 높아지겠죠.” 그가 선보이는 무대는 경기국악원의 가장 안쪽 건물 2층에 있는 시나위오케스트라의 민요연습실. 그곳에선 시나위오케스트라 성악 앙상블 ‘소리봄’ 단원들이 매일 연습을 하며 공연을 준비하는데, 이 ‘치열한 일터이자 예술의 꽃피는 애환이 담긴’ 장소를 무대 위로 끌어올린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안에 편성된 민요단은 1997년 창단 이후 쭉 이어져 왔다. 그 곳에서 ‘예술적인 노동을 하는 특별한 직장인’, 그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보니 나오는 노랫말과 가사도 ‘현실 고증’의 절정이다. 다양한 콘텐츠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해 온 이희문만의 전달력이 옮겨졌다. “경기민요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노래 가락 멜로디에 예술인이지만 직장인인 이들이 직장생활을 하며 경험한 에피소드, 또 선후배 간 위계질서 등 이러한 이야기를 단원들이 직접 가사로 녹여냈습니다. 한 아이의 엄마이면서 예술인이자 직장인으로 살아내는 모습, 또 이 곳에서 서로 싸우기도 하고 울기도 하며 또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 자기들의 이야기를 가사로 써서 관객에게 전해지는 전달력과 공감대가 있을 것 같아요. 직장의 모습은 다르지만, 그 안에서 우리가 겪는 희로애락은 비슷하잖아요.” ‘애환’을 풀어내는 자리라고 하지만 이희문답게 파격적이고, 신명나는 무대가 예상된다. 그는 “원일 감독과의 인연으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와 두 번째 무대를 함께 하게 됐는데, 단원들이 믿고 따라 주셔서 생각보다 수월하게 진행해 왔다.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서로 다져지고 둥글게 만들어 나가는 게 공연이고 무대란 생각을 한다”며 “열심히 최선을 다해 단원들이 몰두해주시는 만큼 멋진 공연, 무대를 관객분들께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이승섭시인] “언어의 성숙은 정신과 행동에 수반하는 것”이라고 (T.S ELLOT)는 <고전이란 무엇인?가>에서 언급을 했었다. 왜냐하면 정신의 원숙은 행동의 원숙으로 이어지고 모든 조건이 언어로 표현될 때 비로소 글의 무게를 감당하는 역할을 갖는다는 뜻이다. 결국 이 둘의 상관은 인간의 가치와 문학의 가치와 비례되는 등식(等式)을 도출하는 말과도 같다. 그렇다고 선한 사람이 선한 시를 쓰는 것만은 아니다. 사상의 고매성이 묻어나는 언어에는 깊이와 맛깔스런 표현이 감동을 자극하는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란 가능성은 어마든지 있다. 왜 그런가 하니 고매함은 그런 격식을 갖춘 성품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여기서 문학의 언어는 곧 인격의 수용(受容)이라는 점에서 문학 표현과 인간의 상관성은 궁극의 도달점인 감동에 메시지를 전달하게 되는 것이다. 윤길상을 말한다면 지적이면서 원숙한 성품을 가진 시인이라고 말하고 싶다. 어설픈 언어의 과시가 아닌 가슴 속에서 우러 나오는 맛깔 스런 감수성으로 나타날 때 느끼는 삽상(颯爽)함과 풍미가 있는 점에서 남다른 시의 역할이 기대되는 시인이라 본다. 윤길상 시에는 가을날의 청아한 소리가 메아리로 들리는 뉘앙스에는 안도감과 미소를 동시에 받아보는 반가운 편지와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이제 그 이유를 추적하는 길을 답파(踏破)해보자. 2. 여정의 상상 속으로 1) 성품의 성찰 시는 지적인 결과물이 아니다. 왜 그런가 하면 시인의 감수성이 시적 장치를 마련하여 우회적으로 나타내는 기교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어설픈 현학적 욕망의 과시에는 냉소가 발생하지만 비록 눌변일지라도 진실을 내포할 때는 소통의 미학을 경험하게 된다. 이것이 윤길상의 시에 담겨진 정신의 요체인 듯하다. 왜냐하면 도시적인 냉철함이나 과학의 칼날이 번뜩이는 자세가 아니라 체온과 체온이 부딧치는 우리네 시골 장바닥의 다감하고 따스한 인정이 스며있는 그런 정서가 시인의 마음에 유려(流麗)한 흐름으로 다가든다. 지금 난 먼 곳까지 못갔어요. 고향이 코앞이지만 여기가 어디인지 어둠 속에 수 많은 별들만 주의만 맴돌고 먼 곳만 보이는 아스라한 인걸요. 방문을 열고 들어설 때마다 누군가 그 안에 있을 것만 같아 한참을 망설이다 문열고 들어가면 누군가 내 방에 들어와 나 아닌 나가 되어 금방 나간 것같이 두려워 지네요. 내 기억 속엔 왜 엄마의 모습이 없나요? 그런데 자꾸 엄마가 보고파 저요. 아마도 내 몸에 흐르던 엄마의 피였나 봐요. 엄마 이 냄새가 나를 살아있게 하나 봅니다.- 중략- <엄마의 연서> 윤길상의 시는 부드럽고 지적인 듯하다. 그리고 그 부드러움에는 다양한 언어의 의미를 감추는 기교가 보인다. 쉬우면서도 어렵고 어려우면서도 쉬운 형태를 만드는 일은 확실히 고급한 방법이고 지혜가 동원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마치 날카롭지 않으면서도 부드럽고 그런가 하면 간과의 헤픔이나 어설픔과는 거리가 멀다. 낯선 것 같으면서도 어딘가 우리 곁에 있음으로 느낄 때 정신의 안도감을 가질 수 있다면 윤시인의 <엄마의 연서>는 그런 뉘앙스를 포함하고 있다. 엄마의 그리움을 마음으로 안으며 끈질긴 주위만 맴돌고 먼길만 보이는 아스라한 걸요. “엄마를 만나지 못한 애뜻한 기다림을 피 같다는 주장에는 수구초심과 그리움이 물씬 풍기는 어마의 품이 그립다는 정신의 핵심에는 온갖 애절한 마음이 냄새를 맡는 엄마의 품 속으로 돌아간다. 요즘은 너무도 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사는 도시인- 도시 체질은 항상 망각을 앞세우는 것 같다. 결코 떠날 수 없는 심상 깊은 곳에 귀향의 에너지는 인자가 길을 찾는 여정이 시작 된다. 아마도 윤길상의 정신 인자(因子)는 고향에서 만들어졌던 추억 엄마를 그리는 애잔한 맥락을 이루는 길을 만들면서 시로 연결되는 듯하다. 아무도 보는이 없는 밤이면 슬며시 다가가 입 맞추고 싶어서 그 고운 얼굴 한순간도 놓칠 수 없어서 날마다 매달려 바라만 보는데 나비 한 마리 날아와 그 꽃에 입을 맞춥니다. 약이 올라 거미줄로 사방을 엮어놓았지만 훌쩍 날아간 나비는 영영 다시 오지 않고 그리움 견디지 못하던 꽃 끝내 시들어 버리고 그 순결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이 어둠에다 제 몸만 옭아 맵니다. <나만의 사랑> ‘글은 사람이다” 는 말은 불란서 뷔풍의 말이다. 그렇다면 시는 곧 시인이다 라는 말도 외도된 말은 아니다. 시 속에 시인의 전 인생을 투척하고 또 사상과 미래조차 내포된 의미의 숲이 곧 시라는 뜻을 첨가하면 한편의 시는 곧 시인의 모든 면을 파악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 요즘 애환 동물과 함께하는 현대인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그 꽃에 입을 맞추지 못하게 거미즐로 사방을 엮어 놓았지만” “훌쩍 날아간 나비는 영영 돌아오지 않고” “죄책감으로 나비의 기다림을 깨우치는 일은 대상을 포식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대면하려는 기다림이 되기 때문이다. 이것이 윤길상의 정신이 펼치는 지도인 것 같다. 약육강식의 법칙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공식이 대입되는 사물 관찰법이라는 뜻이다. 이를 굳이 휴머니즘이라는 말대로 대신하는 것은 너무 상투적인 말이 될 것 같다. 2) 자연의 식물 정서 시인마다 개성의 진로에 따라 관심의 분야가 다르게 표출되는 것이다. 그러나 태생적인 환경에 의식의 지배를 조종하는 것은 명확한 사실일 것 같다. 왜 그런가 하면 아는 것에 대한 관심의 집중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가령 어린시절 어머니께서 만든 음식을 많이 먹던 시절이 성인이 되어서도 그 음식을 다시 찾게 되는 것은 우리 모두 증명되는 사실 아닌가? 윤길상은 평택에서 자라나 조그만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추억을 쌓고 성인이 되어서는 도시에서 생활을 하다 고향으로 귀향하여 전원생활을 하게 되었지만 세상의 아귀다툼 속에서의 시는 별로 없으며 거의 모든 작품은 전원에서 『달맞이 꽃』 『자귀나무』 『제비꽃』 『연꽃』 『들꽃』 등 대부분 식물로 구성된 향기로 나타내는 시로 구현되는 듯하다. 너에게서 우주는 붉은 빛으로 펼쳐지고 모든 것은 침묵에 잠기는데 네 안에서 언어들은 꽃이 되고 나비가 되고 새가 되어 어느새 낮선 것들은 친숙하게 다가왔지. 어릴 적 돌담길을 걷는 것처럼 초가집과 골목사이 아이들 소란함과 어른의 기침 소리 계집에 봉긋한 가슴 수줍은 듯 잔잔히 머물던 햇살까지 쉴새 없이 다가오는 영상들 꽃잎 위에 끝없는 몽상으로 펼쳐졌지 한참을 신비 속에 길 잃고 헤매다 사랑으로 사랑으로 살아왔음을 알았을 때 네 우주에 끝없이 여행하는 실 바람이 되고만다. <자귀나무> 중 시는 사물의 비유에서 변형(deformaton)의 기법인 것이다. 물론 비유와 상징 혹은 역설 등 모든 기교를 다하여 사물의 본질에 이른바 몰개성의 이론을 더하면서 의미의 확장을 꾀한다. 가장 핵심어가 시인의 시적 의도와 맥을 같이 하는 이유- ’ ‘어릴 적 돌담 길” “아이들 소란” “초가집” “골목들” 들이 다가오는 소란스런 영상의 중심은 도시가 아니라 시골의 돌담 풍경이 있는 골목이다. 그 공간을 돌아보니 “한참을 신비 속에 길 잃고 헤매다/사랑으로 사랑으로 살아왔음을 알았을 때”로 현재의 공간이 화면으로 펼쳐진다. 정신의 고향을 찾아가는 것은 모든 동물이 갖는 특징이다. 회귀(回歸)의식과 더불어 자아의 중심을 거기에 놓고 의식의 넓이를 확대하는 것이 곧 삶의 공식이라면 사람은 항상 원점에서 지향을 갖는 것이 정신으로 압축된다. “자귀나무”는 어디에나 핀다. 다시 말하면 공간을 배타적으로 받아 드리는 것이 아니라 보편적인 평균률로 나누어 위치를 정하지만 자귀의 이미지는 도시나 시골을 불문하고 같은 계절에 꽃이 피고 향기를 발산한다. 그러나 시인은 수평적인 공간에서 자귀나무를 꺼내어 고향에 절절함에 자신의 사고와 추억을 의탁하는 고백이 선행된다. 일종의 상상의 승화라는 뜻이 더 정확할 것 같다. 잘 아는 것은 정확하게 또는 명료하게 표현할 수 있다. 왜냐하면 잘 알기 때문이다. 어설프게 에메모호한 것을 표현하면 결국 실패의 문패를 달게 되는 위험 때문에 경험했던 것 혹은 익숙한 것이 맨 앞으로 나오는 표정이 곧 시의 주재료가 된 것. 이런 요소가 전체 맥락을 지배하는 요소가 되는 이유일 것이다. 마음대로 다가와 온통 흔들어 놓고는 말도 없이 떠나가 터진 심장 끌어안고 이렇듯 애만 태운다. 혹여 다시 만날까? 꿈길로 찾아갔지만 그 모습 볼 수 없어 행여 다시 찾아 올까? 그 길에 무성히 피어납니다. <들꽃> 중- 흔한 것은 때론 그리운 것이다. 아무 이름도 없는 풀꽃일지라도 언젠가는 반가운 이름으로 찾아오는 이유는 오래전에 기억으로 묻어 있는 인연일 것이다. 더구나 어린 시절의 추억 속에 들어 있는 요소들이 기억의 층을 뚫고 나올 때 시간의 벌판에는 이미 과거라는 이름으로 문패를 바꾸어 달았을지라도 함께 있던 정서가 춤을 추게 된다. 어린 날등의 추억이 말이다. 자연미는 자족성과 자발성의 특성이 있지만 예술은 이와 달리 노력이라는 담론을 개입하여야 성립된다. 자연미를 노래하는 것은 자연에 대한 인간에 애정의 결과- 이는 인간의 손이 개입하지 않을 때 가장 순수성을 나타내는 것처럼 예술성은 자연과의 대립이 아니라 공존과 조화에서 미적 순수성은 더욱 고양되는 경지를 방문하기 때문에 시인은 자연 속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따스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자연을 요리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재료로 시인의 감수성이 하나로 통합되는 질서의 구축을 용해하는 작품이 윤길상의 자연관이자 놀이가 되는 것 같다. 3. 작가의 상표<작품> 시는 시인 정신의 바로미터라면 한 편의 시에 대한 분석은 항상 치밀한 뇌수(腦髓)의 조력을 받아야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시는 종합적인 정서의 흐름을 느끼는 일에 더욱 깊이를 느낄 수 있다면 윤길상의 시는 산뜻한 명칭을 감지할 수 있는 조짐이 넉넉하다. 물론 곰삭은 깊이와는 다르지만 정서 균형의 안도감과 언어 운용의 진지성, 더불어 사물을 바라보는 균형 감각이나 언어 탄력의 요리 솜씨는 더욱 많은 진전을 가질 수 있는 바탕을 갖고 있는 시인이다. 앞으로 윤시인만의 상표를 부착한 독특한 시가 생산될 것이라 기대하면서 논지를 내려 놓는다. 2023. 04. 21. 대중문화평론가/금요저널 주필/칼럼리스트/이승섭시인 [그대들은 시의 맛을 아는가?] [대중문화평론가의 베스트셀러 책 1] [주산 벚꽃길2]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2) [잠깐] 시인/김성대 구름 한 점 없는 세상 구경 소풍 나와 멈추지 못한 그리움에 틈틈이 미동微動도 없는 맑은 하늘을 쳐다보며 이렇게 저렇게 낡은 마음 담보擔保로 살아가는 인생이지 자꾸 한숨을 길게 집요執拗하게 나를 밀어내 발효醱酵되어 숙성熟成되었지만 달아나는 바람 같은 사람아 묶었던 빗장을 풀어도 때론 잡을 수가 없어 뿌옇게 휘날리는 거품이었네 무탈하게 이생에서 깊숙이 숨겨진 정열情熱을 쏟아 그토록 갈구했던 행복 잠깐 가벼운 발걸음으로 소풍을 끝내는 그날까지 눈물겨운 빛나는 아름다운 여행旅行이었다고 말하리라 산더미같이 쌓였던 걱정 근심에 푹 빠져서 토吐해냈던빚진 사랑 하나씩 하루하루 털어내 이제 아무것도 내놓을 수 없는 빈털터리 자유스러운 신세身世로 잠깐잠깐 산책散策나와 오늘을 보내고 있다네 약력(靑松 金成大)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 평생교육원 문창과 2년 수료 *2006. 1월 호남투데이 신춘문예 대상 수상 *2006. 2월호 월간 한울문학 등단 및 호남지회장 역임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詩 부문특별문학상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광역매일 문학상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대통령 표창, 내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백일장대회 심사위원(윤동주 시인 모교)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나주문인협회 회장) 역임 *한국문인협회 제28대 문인기념공원설립위원회 위원 *대한민국 문학메카 탄생 명인/설립 추진 자문위원 *찬송 찬양곡 24곡 작사 "아침을 기다리는 파수꾼" 외 *가곡 10곡 작사 "오 나주여, 광주장원산악회歌" 외 *(현)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광주지역 서울일보, 도민일보, 서울매일, 시사통신 기자협의회 회장 *시집 7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그리운 사람, 꽃잎은 떨어져도 [김성대 작가]
by 수원본부장 손옥자□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제84주년 개교기념일을 맞아 장기 근속 및 우리 대학 발전에 이바지한 직원을 대상으로 대학구성원의 사기 진작과 애교심 고취를 위한 포상을 실시하였다. [개교기념일 사진 1] △한경대상(김영기, 옥승용, 민윤기, 엄기영) △한경학술상(박성직, 황은선, 전지니, 유윤섭, 김민서, 최현호, 이인호, 김명회, 오광석), △한경우수직무상(강지원, 채효병, 문소정, 유민재, 박희인, 임창호, 최은하, 서은영, 임하나), △한경산학협력상(홍선희, 윤영만, 문준관, 남원호, 이정근), △특별상(조정숙, 조은호, 공홍식, 안성투데이 대표 홍승걸), △10년 근속상(조명진, 고형림, 김현우, 이효희), △20년 근속상(유윤섭, 유재하, 홍승표, 김창현, 이순열, 한상훈, 곽봉철, 박광재, 정선영, 강동욱, 허일, 김경진, 조문선, 강필, 양종국, 김동연, 이창원, 나석영, 김원제, 송준호, 이금자, 명재설), △30년 근속상(조미연, 최병철, 최찬진) [개교기념일2] □ 이원희 총장은 통합과 대학 발전에 이바지한 교직원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통합 과정에서의 성과와 애로에 대해 격려과 지지를 보냈다. 통합에 따른 과도기의 변화를 교직원과 함께 극복하여 대학 경쟁력 제고에 노력해달라는 당부의 말도 전하였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한경국립대학교 장애인교육개발원(총장 이원희)은 대학 통합 이후 첫 장애인의 날(제43회)을 맞이하여 평택캠퍼스 하모니홀에서 ‘한경국립대학교 장애대학생 인권 선언식 및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 이날 행사는 우리대학 모던음악학전공 학생의 피아노 연주를 시작으로 장애대학생 인권선언식, 인권 세미나 순으로 구성되었다. [인권선언식 인트로] □ 이원희 총장과 방경훈 학생(AI반도체융합과)의 장애대학생 인권선언서 서명 후 방경훈학생이 장애대학생 권리 선언서를 낭독하였다. □ 장애대학생 인권 세미나는 ‘고등교육 환경에서 장애인의 보편적 인권 보장’이라는 주제로 서인환 대표이사(장애인인권센터), 김주영 원장(한경국립대학교 장애인교육개발원)의 기조 강연과 김형수 사무총장(장애인학생지원네트워크)의 주제발표로 진행되었다. □ 이원희 총장은 “대학 통합 이후 첫 장애인의 날에 전국 대학 최초로 장애대학생 인권선언식을 하게 되어 큰 의미를 가지며 내년에는 전국 대학들과 연합하여 장애대학생 인권 향상에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문학시선 작가회는 계간 문학시선 통권제25호발간 기념으로 남해시인마을 조성기념공모전과 신춘봄호신인등단작품공모전를열었다. 2023봄신인당선작은 운문 부문에 김명숙, 최장대, 김명주 작가와 수필 부문에 유희진 작가가 우수신인 문학상을 받았다. [문학시선 통권 25호] 그리고 남해 시인 마을 조성 기념공모전에는 기후 위기를 테마로 쓴 실화 부문의 "북극곰의 눈물"을 대상작으로 선정하고 최우수상에는 이동장날 외 2편을 응모한 김상완 작가가 수상하고 운문 부문 작품상에는 김란, 안규필, 최장미, 권형원, 김상수, 박영미, 손은교, 이인환, 강정삼, 고명주, 김경재, 박기범, 유상근 작가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그리고 수필 부문에 김종관, 이정연, 이진순 작가가 수상을 했다. 그리고 이번호에는 미국 아세아 태평양문화센터 소속 문인들(김성교 아태문화 센터 문학위원장, 시애틀 한인방송국 아나운서 박희옥.아태문학위원, 김명주 미주 한국문인협회 신혜숙, 서북미 문인협회 김준규) 등 초대작가의 작품과 중국동포작가의 작품. 또한, 국내 유명초대작가 묵연 스님, 청송 김성대, 이어진 문예대 교수, 김호일 전 사무총장, 부회장 손정식, 명사초대작은 중국 연변국제 한국학교 제9대 유영심 학교장의 말씀을 실었다. 특히 박정용 발행인은 올해 남해 시인 마을 개촌이라는 큰 행사도 남아 있으며, 계속되는 윤동주 문학상, 타고르 문학상, 남해시인마을 문학상, APCC & 문학시선 공동 공모전을 계획하고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