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 하는 필자] 시를 쓴다는 것은 엑스터시(ecttasy)의 경지 즉 신의 경지를 방문으로 입구를 발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의 행로는 여기서 표정 관리를 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시의 심연은 곧 시를 대변하는 일이 되는 것이며 자아의 평정심을 찾는 길이 도는 것이다. 또한 시는 자아의 평화가 온다면 사랑의 시연을 찾게 되는 것은 시를 그리는 사람은 모두 알 것이기 때문이다. 시가 단순히 감수성의 나열이 아니라 치밀한 계획 속에 비로소 언어의 평화 심연을 운위하고 시의 위의(威儀)를 갖추고 사랑의 심연을 찾아가게 되는 것이다, 시의 심연은 곧 시인 정신의 깊이를 만나는 일이기 때문에 이를 낯설게 표현하는 기교를 발휘한다. 하기에 독자는 시인의 비밀을 찾기 위해 일정한 도식을 동원하려 해체하는 수고로움을 가질 때 독자와 시인의 관계는 소통의 행복, 즉 감동을 만나는 일이다. 생활의 주변 상황이 주조를 이루면서 전개되는 홍미선의 감수성과 줄기를 가까운 사람의 부재에서 오는 그리움의 깊이와 삶에서 느끼는 일 등이 시의 행로를 장악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또한 꽃에 대한 자아의 심연은 자연의 향기로 전환하려는 의미가 연결된다. 이제 홍미선의 자아의, 평화, 사랑의 심연 찾기로 들어가 보고자 한다. 2. <시에 허무 자아의 허기 사랑 의미 찾기> 1) 허기와 허무의 자아 허무는 인간의 삶에 필연으로 따라오는 인자(因子)이면서 삶의 요소를 결정하는 몫을 다한다는 것이다. 왜 그런가 하면 살아있는 인간에게는 현실에 대한 만족에 도달될 수 없는 간격만큼 허무를 갖게 된다. 홍미선의 시에는 허기와 허무가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시집의 서문부터 이런 냄새가 물씬 풍긴다. 품 안에 자식 연민에 빠지니 때론 용서가 자아 층층 감겨온다. 그리움은 하얀 달에 스며들고 다시 가득 담아야 할 기다림이 머뭇거린다. <부모의 마음>-중에서 엄마의 곁을 떠난 자식에게 보내는 호소가 용서와 갈등에서 심각하게 교차하고 허기를 느끼는 자식에 대한 애달픔이 길들여진다. 품 안에 자식이 떠난 고백은 그리움을 만들고 채워야 할 기다림이 옮겨온다. 기다림에는 고독이 물씬거리고 머뭇거리는 행동의 주저에서 용기가 아닌 후회의 기다림만이 앞장서는 이유를 자식에게는 결코 설명할 수가 없는 것이다. 이것이 모정의 진실이고 아픔이지만 자식은 쉽게 이해와 정리를 못하는 것이다. 그 자식이 다시 부모가 될 때 깨달음이 있을 뿐이기에 자식과 모정의 관계는 이해나 설명을 넘는 고차원적인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2. 갈등의 자식 사랑의 결정체는 자식은 부모에게 자랑이면서 영원한 기쁨인 것이다. 그러나 성장의 도(道)와 함께, 자식과 부모와는 점차 간격이 벌어지는 일- 성장의 나이에 따라 부모와의 사이엔 강(江)을 만들게 되면서 점차 밀려나는 일이 부모의 몫이 된다. 이러한 일들은 유사 이래 진행된 자식과 부모의 관계 보모는 자식을 항상 어린 시절에 묶어두고 앞으로 나아가는 속도에서 뒤처진 이유로 실망과 때론 절망을 맛보게 된다. 특히 성장의 절정인 결혼, 무렵에는 의견 대립이 극에 이르면서 더러는 벽과 마주치며 외면이거나 – 부모는 시련의 시절을 감당하게 된다. 이런 갈등은 대화의 소통 문제에서 기인 하지만 쉽게 정리되지 못하는 아픔이 있기 마련인 것이다. 자꾸 맴도는 이유는 어디에서 온 것인가? 숫자에 노작 거림의 해답은 가물거리고 이것이 인생이고 저것이 무엇인가? 쏟아짐에 젖어보고 강렬하게 띄어본다. <모정> 중에서 이유와 원인 그리고 해답은 몰라도 된다. 어떻든 갈등의 요인이 자리하고 풀이할 수 없는 문제 앞에 모정의 슬픔이 놓여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문제는 해결이 가능한가? 다시 말해 자식과 부모와의 사이에 가로놓인 문제를 명확하게 처리가 가능한 것인가? 기실 해답은 없을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 일 이외에 다른 대안이 없는 것이 자식과 부모의 문제일 것이다. 왜 그런가 하면 세상의 모든 문제는 논리로 풀이할 수 없는 오로지 정(精)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시간은 정(精)을 용해하는 일면 다시 접합하는 능력을 발휘는 어떤 힘을 가진 관계가 자식과 부모의 관계일 것이다. 고운 손끝에서 자라 훌쩍 자유가 되어 떠났다. 자식은 언제나 사랑 속으로 물들이는 가슴 걸러내도 걸러내도 제 자리에 있구나 <자식 사랑>-중에서 자식은 부모 곁을 떠나는 것을 대수롭게, 생각되지만, 부모는 이를 애달프게 생각한다. 왜 그런가 하면 부모는 자식을 가슴에 안아서 키워 보지만 자식은 부모를 정으로 느끼는 것에서 차이가 있는 것이다. “자식은 언제나 사랑 속으로 물들이는 가슴”만으로 사는 이유가 된다. 겉으로 드러낼 수 없고 다만 속 사랑으로 키우는 일 때문에 “걸러내도 걸러내도” 제 자리를 지키는 것과 자유인으로 떠나는 간격은 항상 애달픔을 유발하는 이유를 제공하기에 모정은 떠나는 자식에게 섭섭한 마음이 무늬를 그리게 된다. 시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시의 소재가 자식과 상관을 갖는 이유의 대부분이 모정의 따스함에 이유를 돌릴 뿐이다. 자식에게 향하는 정이 깊으면 깊을수록 어머니의 정은 상처의 깊이를 가질 수밖에 없으며 이런 증거는 결국 상처 의식으로 드러날 때 갈등의 심각성을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고 염려하는 마음 때문에 상처를 받는다면 자식들은 모정의 깊이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순수한 사랑 그리고 끝없는 모정이 슬픔에 젖는다면 이는 아픔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또한 자식이 부모가 되어 아이를 키울 때 모정을 깨닫는다 해도 그때는 이미 강물의 흐름이 멀리 가 있기 때문이다. 3) 삶의 방향 살아 있다는 것은 허기와 허무가 존재하고 고민이 있다는 뜻이고 이로부터 방황의 길은 선택을 헤아리게 된다. 죽은 자는 말이 없으며 고민도 없다. 결국 생의 문제는 얼마나 지혜롭게 고통의 바다를 유영하면서 자기 성취를 이룰 수 있을 것인가에, 문제로 귀결될 때 경험의 층이 쌓이게 되고 성숙의 이름을 얻게 되는 길을 만들게 된다. 그렇게 생각하나요. 높고 낮은 자리 아파 우는 허기의 자리네요 먼저 가는 길 떨치지 못한 원망 이래저래 한잔 술 끝내는 못났다고 잘났다고 다 그런 건가요. <생(生)> 중에서 생의 문제는 시인에게 무거운 짐으로 작용할 때, 허기와 평화와 원망이 교차되는 것이다. 홍미선 시인의 경우도 높거나 낮거나 자리를 막론하고 “아파서 우는 “허기의 자리”라는 평범의 고백에 젖어든다. 이런 아픔을 해소하기 위해 술은 위무(慰撫)의 방편으로 작용을 하며 술에 의지해서 우열을 우기는 상태로 진행되는 듯하다. 상상력의 발동이 “한잔”이라는 표현으로 나타난다. 시는 때로 간접 체험- 상상으로 먼 여행을 떠나는 가공의 세계를 이룩하는 것은 창조주 때문이다. 물론 생에는 의지가 공고해야 함은 사실이지만 의지를 약화하는 일을 자초하면서 고통의 밀물에 휩쓸리는 경우엔 운명을 한탄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들쑥날쑥 거리는 바퀴 힘겹게 밟아대는 틀에 낀 씨름일진대 돌고 있는 모질게 살아온 땟물 올망졸망 절규가 건네는 정 이렇게 굴러온 시간을 태우면 까맣게 그을린 마음 가난을 태우고 노을 자락 매어둔 삐걱거리는 페달 <삶의 바퀴> 중에서 시인은 바퀴를 힘겹게 고통의 진행을 체험하는 느낌을 적은 것 같다. “힘겹게 밟아대는”의 유추로 볼 때 “모질게 살아온 땟물”의 이미지가 삶의 아픔을 상기하는 연상 작용을 하면서 “절규”로 이어질 때 고통의 심연을 지나온 시간을 느끼게 된다. 아울러 그런 시간의 흔적을 “까맣게 그을린 마음”과 “가난”의 상관이 힘겹게 살아온 상징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 같다. 물론 가난의 아픔을 이어가야 하는 이유이기에 페달을 계속해서 밟아야만 생의 문제가 해결되는 짐이면서 그런 의미를 교환하는 인상이 짙다. 결국 가난으로 인해 “절규” “그을린 마음”이 아픔을 동반하는 연속적인 의미 - 페달을 밟아야만 앞으로 나아가는 자전거의 비유에 삶의 이름이 실리어 가는 인상을 준다. 살아가는 길엔 순풍이 있는가 하면 파도의 거센 물결을 넘어야 하는 일이 번다히 진행된다. 이런 반복은 곧 세월이라는 층을 이루면서 내일로 다리를 놓게 되는 것이다. 인간은 이 세월의 주인공이자 때로는 나그네의 운명으로 살아야 하는 존재일 뿐이다. 4) 사랑의 심연 사랑은 막연한 추상성으로 다가올 수도 있고, 또 절실한 명칭으로 따라오는 이름일 수도 있다. 어떻든 사랑은 포근하고 따스함을 전달하는 이미지의 명칭 - 꽃이거나 바람이거나 홍 시인은 추상적인 뉘앙스가 강한 듯하다. 왜 그런가 하면 자식에 대한 명확한 의미도 아니고 그렇다고 떠난 짝에 대한 절실함도 아닌 또 꽃에 대한 암시 - 사랑의 의미가 추상적이듯 홍 시인은 사랑의 암시도 다소 추상적 전달이 아닌가 한다. 사랑은 빛 사랑은 꿈 사랑은 욕망 사랑은 파도 사랑은 눈물 사랑은 비밀 <사랑> -중에서 사랑에 대한 정의가 6가지인지는 모르나 사랑을 명확하게 정의한다는 답안은 있을 수 없지만 그만큼 폭넓은 이름으로 인식이 된다. “빛”으로 “꿈” “욕망” “파도” “눈물” “비밀” 긍정적 보다는 아픔이 수반되는 의미가 앞서는 것을 보고 있으면 이는 홍 시인의 사랑에 담긴 상처는 겉으로 드러나기보다는 안으로 숨기는 은밀한 표현이 더욱 짙음을 느낀다. 아주 독특함으로 은유와 압축을 시키지 않으며 자신의 추상적 암시를 주는 듯하여 애매모호한 느낌을 주고 있다. 과거, 현재, 미래 등을 집약하여 좀 더 확실성이 수반되는 시였으면 하는 바람이며 긍정 마인드로 바꾸어 시향을 그린다면 지금보다 더 빛나는 시인이 되지 않을까 한다. =에필로그= 시인은 정(精)이라는 언어를 사물에 투사하여 독자 앞으로 보내는 메신저의 기능을 완수하는 시인이 아닐까? 유추하면서 일상에서 겪은 체험을 아름다움으로 포장하여 노래할 때 그 가락은 흥겨울 수도 있고 애절할 수도 있다면 홍 시인의 가락은 후자에 가깝다 할 수 있다. 이는 그의 삶이 이별에서 그리움을 낳았고 사랑에 대한 추억은 손짓처럼 먼 거리에서 흔들리기 때문이다. 삶에 허기와 그리움의 교차는 모두 생활의 깊이에서 나오는 가락이면서 시심(詩心)의 나래가 화려를 갈망하는 태도를 보인다. 또 자식에 대한 정감이 깊고 사랑 때문에 때로는 단절된 것 같은 고독을 대면하면서 자아의 심연을 대면하면서 용기와 신념을 안으로 키우는 가락의 주인공 - 홍 시인의 깊은 내면을 보고 또 다른 깊은 인상을 남기는 요인이 되었다. 한마디 덧붙인다면 긍정의 마인드 사고를 갖고 시심을 발휘한다면 더욱 빛나는 주인공이 되지 않을까 하면서 에필로그 한다. 2025. 05. 대중문화평론가/칼럼니스트/이승섭시인 [필자의 저서] [필자의 저서] [필자의 저서]
[이선애 작가] 흙’을 매개로 기억과 감정 그리고 시간의 층위를 시각화한 도예 조형예술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이선애 작가는 지난 5월 15일(목) ~ 5월 18일(일)까지 서울 강남구 소재의 세텍(SETEC) 전관에서 열린 '2025 제4회 서울아트페어'에 참가하여 독창적 도자기 작품으로 관람객에 호응을 얻는 부스전을 진행하였다. [이선애作1] 흙과 유약의 조화가 이루어지고, 도자안료는 불과 혼연일체가 되어야 비로소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는 어려운 과정들을 마치 수행을 하듯 극복하여 신비로운 빛의 결정체 도예작품을 탄생시켰다. [이선애作2] 다수의 회화작품 속에서 흙이라는 재료가 지닌 예술적 가치가 돋보일 수 있는 도자기 작품으로 감동을 선사했으며, 단아하고 수수한 멋을 강조하는 일반적 도자기가 아닌 다채로운 채색으로 작품을 탄생 시켰다. [이선애作3] 또한 한지에 먹그림처럼 도자기에 비친 색들의 음영효과는 도예를 한층 고급스럽고 개성적으로 만들었고, 작품에 새겨진 선과 원 그리고 파편처럼 흩어진 오묘한 색의 점들은 밤하늘 빛나는 은하수를 닮아 환상적이다. [이선애作4] 작가에게 도자 작품은 생명의 근원이며, 삶에서 파생되는 생로병사(生老病死)와 희로애락(喜怒哀樂)의 인간적 이야기가 스토리텔링 된 우리들의 모습을 담았다. 깨짐, 번짐, 균열, 중심과 가장자리라는 요소를 통해 인간 내면의 정서적 심성을 표현하고자 했다. 또한 도자기의 전통적 기능성에서 벗어나 조형성과 회화성을 결합한 감각적 내면 풍경을 만들어 냈다. [이선애作5] 불균형적 도자기의 형태는 얽매이지 않는 자유스러움의 존중을 표현하고자 했다. 좌우대칭적 일반적인 도자기의 틀을 벗어나 휘고, 굴곡지고, 오그라든 형태로 제작하고, 작품 주위에 도자기 파편적 요소까지 결합하여 하나의 행위 예술로 구성해 창의적이다. 작품은 유기적인 곡선과 자연물의 단면을 연상시키는 형태와 유약을 통한 우연적 색채 흐름을 주요 조형 언어로 삼아 기억의 심층을 들여다보는 감성적 탐구의 여정을 시도하였다. [이선애作6] '2025 제4회 서울아트페어' 부스전에 참가한 이선애 작가는 "작업이 동시대 시각예술 안에서 어떤 언어로 읽히는지를 시험해볼 수 있는 무대였으며, 회화 중심의 전시 구조 속에서 도예라는 물성과 조형성으로 관람객에게 또 다른 감각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음을 확인 했다.“고 말했다. [도예가 이선애 2025 제4회 서울아트페어_ 참가] 작가는 단국대학교 조형예술학 박사수료 출신으로 현재 한국여류도예가협회 회원, 아트갤러리 피앤엘 대표로 도예 발전에 기여하는 중견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부천시 옥길동에 위치한 별빛마루도서관에서 ‘주말엔 만화톡톡’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주말엔 만화톡톡’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 창작 지원 사업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진흥원의 지원 사업을 통해 제작된 우수 만화 작품을 대상으로 부천시 관내 도서관을 순회하며 진행된다. [▲ ‘주말엔 만화톡톡’ 포스터. (사진=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첫 번째 행사는 ‘귀신선생님과 오싹오싹 귀신학교’로, ‘귀신선생님과 진짜 아이들’ 등 귀신 선생님 시리즈로 잘 알려진 남동윤 만화가와 함께 22일 별빛마루도서관에서 진행된다. ‘귀신선생님과 오싹오싹 귀신학교’는 2018년 다양성만화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과 만화 작품과 만화 속 캐릭터 제작법, 만화 캐릭터 그리기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식전 행사로는 작품의 한 에피소드를 성우들이 실감나는 목소리 연기로 들려주는 낭독공연이, 식후 행사로는 남동윤 만화가가 강연 이후 참여자를 디지털 캐리커쳐로 그려주는 행사가 진행된다. ‘주말엔 만화톡톡’은 부천시 시 승격 50주년 기념 도서관 문화행사로, 올 12월까지 부천 관내 도서관, 서울책보고, 한국만화박물관 등에서 10회에 걸쳐 진행한다. 한편, 별빛마루도서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초등학교 3~6학년 대상으로 이루어지며, 부천시립도서관 누리집 내 신청참여 메뉴에서 신청할 수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2)] [주인] <수필가/시인/김성대> 더위에 뒤척이다 한참 자다 일어나 덩그러니 혼자서 희미한 밤중에 시계를 보니 2시 반이네 늙수그레한 여정旅情에 돌이킬 수 없어 들떠 있는 성화成火도 참고 고통苦痛보다 더 절실切實한 사랑이 필요必要한 나날입니다 지금껏 주인의 자리를 꿰차고 있었는데 퇴직退職하고 빈둥빈둥 집에서 놀고 있으니 머슴이더라 갑자기 주인主人을 몰아내고 위장僞裝 주인행세主人行世를 하며 가정家庭의 행복幸福한 평화平和를 위해서 남자男子라는 이유理由로 묵묵默默이 참으며 사는 게 요즘 시대時代가 아니던가 도덕적道德的으로 완전完全한 사회社會가 혼돈混沌의 세상으로 바꿔가며 미완성未完成]의 세상에서 살고 있는 신세身世가 되었다 복잡複雜한 마음이 가끔 무디어 내려도 침착沈着하게 순리즉유順理則裕으로 살라고 막다른 골목에서 나를 꾸짖어 다그친다 약력(靑松 金成大) *전라남도 나주시 금남동 출생 *나주초, 중, 공고(한독기술) 졸업 *1970년도 대입(고졸) 검정고시 합격 (광주 전남 검정고시 동문회 고문)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 평생교육원 문창과 2년 수료 *LG화학 나주공장 정년 퇴직 *2006. 1월 호남투데이 신춘문예 시 부문 대상 수상 *2006. 2월호 월간 한울문학 시 부문 등단 및 호남지회장 역임 *현대문예, 동산문학 수필 등단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나주문인협회 회장) 역임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 *문학시선 명예회장, 좋은문학, 송아리문학회 고문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 *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 詩 부문 특별문학상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광역매일 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문학촌. 검정서원 금상 수상(2023. 6. 17) *대통령 표창, 내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한국문인협회, 국제펜 한국본부 회원 *국제펜한국본부 광주지역위원회원(사묵국장, 감사 역임) *전남지방경철장 외 감사장, 감사패 다수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시비 세움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백일장대회 심사위원 *한국문인협회 제28대 문인기념공원설립위원회 위원 *문학촌 문인협회 이사 *4.19문화원 자문위원 *사)행복을 찾는 봉사회 중앙회 자문위원 *광주시민발전연합회 고문 *소록도 100주년 기념, 서울 잘 살기 기념관 시화전 외 다수 *대한민국 문학메카 탄생 명인/설립 추진 자문위원 *가락 나주시 종친회(김해김씨,허씨,인천이씨) 회장 *가락 전남 종친회(김해김씨,허씨,인천이씨) 감사 *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찬송 찬양곡 24곡 작사 "아침을 기다리는 파수꾼" 외 *가곡 10곡 작사 "오 나주여, 광주장원산악회歌" 외 *트로트곡 "정류장" 작사 *시집 7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 그리운 사람, 꽃잎은 떨어져도 [김성대 작가]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용인문화재단이오는 8월 5일부터 진행되는 용인문화도시플랫폼 공생광장의 웹툰창작관 체험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용인문화재단은 지난 3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관한 ‘2023 웹툰창작체험관 조성 및 운영 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웹툰창작 체험을 위한 시설을 조성하고 프로그램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 '용인 웹툰창작관 프로그램' 포스터. (사진=용인문화재단 제공)] 용인 웹툰창작체험관은 용인어린이상상의숲 지하 1층 ‘용인문화도시플랫폼 공생광장’에 조성되며, 웹툰 전용 태블릿과 소프트웨어가 구비돼 다양한 웹툰 창작 활동을 하고 누구나 편하게 웹툰을 관람할 수 있다. 오는 8월 개관한다. 웹툰창작체험관 교육 프로그램 8월 5일부터 약 15주간 진행되며, 초·중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차근차근, 이모티콘 제작 ▲이글이글, 웹툰 제작으로 구성됐다. 방학 특별 프로그램으로 준비된 두근두근, 선배와 함께하는 SUMMER WEBTOON VACATION!은 용인 예술과학대학교 웹툰만화과와 협업으로 진행돼 관련 학과 진로에 대해 탐색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용인문화재단 누리집에서 18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누리집 공지글을 확인하거나 문화도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혁신은 아이디어, 발명 등을 통해 아직 통용되지 않은 것에 대해 고민하며 문제해결을 위한 방법을 찾는 일이며, 그 방법이 사회에 널리 퍼지는 과정을 지켜보는 일이다. 이 책은 혁신에 대한 다양한 사례와 종합적인 이론을 담고 있다. 인류의 역사부터 발견과 발명의 순간 속에는 언제나 ‘혁신’이 자리 잡고 있다. 저자는 인류 역사의 전환점마다 큰 역할을 해온 혁신에 대해 설명한다. ['혁신에 대한 모든 것'] 진화생물학, 고고학, 기술,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혁신이 어떻게 현대사회를 빚어냈는지를 설명하고 우리 일상의 일부로 자리 잡은 과정을 분석한다. 혁신은 하나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하지만 단지 아이디어만으론 혁신이 이뤄지지 않는다. 하나의 새로운 아이디어가혁신으로 발전하기까지 수많은 투쟁의 과정을 거치며, 그 과정에서 다른 아이디어와 결합해 더 완전해진다. 경험 많은 자전거 제작자였던 라이트 형제는 동력 비행의 기존 문제점과 도전과제를 해결해 나갔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독일의 글라이더 설계자 오토 릴리엔탈 등 수많은 사람들과 편지를 주고받으며 교류했다. 마침내 라이트 형제는 비행기를 발명하게 됐고 개량의 과정들을 걸쳐 인류는 수백 명의 사람과 화물을 빠른 속도로 나를 수 있게 됐다. 저자는 혁신은 사실 한 사람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동시대에 치열하게 고민하고, 경쟁하고, 협력했던 모든 사람의 결과물이며 그 이후에 이를 더욱 편리하고 유용하게 발전시켜 온 다음 세대의 조력으로 완성된 일이라는 것. 책은 순간의 아이디어와 작은 변화들이 모여 거대한 전환을 이룬 과정을 설명하며 혁신을 위해 어떤 자세와 태도가 필요한지 설명한다. 하지만 관련 법안의 미비, 통념에 대한 도전 등 혁신에는 예상치 못한 어려움과 저항이 따른다. 이에 대해 저자는 눈앞의 혁신이 사회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 것인지, 누가 이 혁신에 왜 반대하는지, 그런데도 변화가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냉철히 판단하는 이성을 길러야 한다고 부연한다. 모든 아이디어나 혁신이 언제나 인간에게 이롭게 적용되지는 않지만, 저자는 혁신에 대해 낙관적으로 조망한다. 혁신이 이뤄질 때 우리는 더 많은 이가 더 충족된 삶을 살아가고, 경이로운 기술적 성취를 이루며 지구 생태계를 살리는 밝은 미래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책은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것을 거부하는 대기업과 정부, 변화에 대한 공포와 불안을 부추기는 항의 단체를 넘어서서 혁신을 작동해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내비게이션이 앞장서 간다/광명역 2번 플랫폼 11호칸/울산방향 ktx에 올라타란다/문득 스미스처럼/스마트폰 명령따라/뛰고 걷고 좌석에 앉고 내리고 렌터카를 타고…(중략)…스마트폰은 절대 권력자/코뚜레에 꿰인 소처럼/낑낑 멍멍 울부짖을 날/불원간 오지 않을까 두렵다"(이혜숙 詩, '2023년'中) [눈과 귀 사이] "팔십이 넘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쓰고 있습니다"는 이혜숙 시인이 9년 만에 네 번째 시집을 펴냈다. 시집 제목은 '눈과 귀 사이'다. 1부 '그립다는 옹알이지', 2부 '행복 별것도 아니네', 3부 '이게 삶이다', 4부 '통신 기지국을 세워달라고', 5부 '이름만 흘려도'로 나눠 시 83편과 한상렬 문학평론가의 '작품 해설'을 실었다. 이혜숙 시인은 1941년생으로 현재 82세의 고령이다. 자녀들을 다 키워놓고 시를 공부하기 시작한 것이 어느덧 30여 년의 시간이 흘렀다.이 시인은 9년 만에 시집을 펴낸 이유에 대해 "그동안 시를 썼는데, 재미가 없어서 책꽂이 한 곳에 처박히는 시가 되면 어떻게 하느냐는 두려움에 (10년 가까이) 시집을 내지 않았다"면서 "그런데 나이가 차면서 이대로 죽으면 쓰레기도 못될 것 같다는 마음도 들어 시를 묶었다"고 밝혔다. 이 시인은 자신의 시를 두고 "읽고 보기 쉬워요. 관념적으로 안 쓰고, 사물을 끌어들여 비유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그냥 해석이 없어도 읽을 수 있는 시"라고 했다. 한상렬 평론가는 "이혜숙의 시편은 평범한 이야기의 축을 통해 독자를 변화시키려는 속내를 품고 있다"며 "삶의 절절한 장면을 그저 보여줌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자각하게 하는 마법과도 같은 기술, 그런 비법이 숨겨져 있는지도 모른다"고 평했다. 이혜숙 시인은 2000년 '문학세계'에 작품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머루빛 눈망울'(2003년), '추임새'(2009, '풀등'(2014) 등 3권의 시집을 냈다. 인천문인협회, 굴포문학회에서 활동 중이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문화예술 분야 대표 정책인 ‘예술인 기회소득’이 지난달 30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지자체에 거주하는 예술인들이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예술활동은 똑같이 하는데 거주 지역에 따라 지급 여부가 달라져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반응이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예술활동증명을 완료하고, 개인 소득이 중위소득 120%이하인 예술인에게 연 150만원을 2회에 걸쳐 75만원씩 지급하는 사업이다. 132억원의 본예산으로 도비 50%, 시·군비 50%(각 66억)가 매칭된다. 시·군에 따라 신청 기간은 다르지만 대부분 지난달 30일부터 6주간의 신청 기간을 두고 접수 중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20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열린 예술인 기회소득 수혜자 간담회에서 참석 예술인들과 대화하고 있다] 하지만 도내 31개 지자체 중 수원·용인·고양특례시, 성남시 등 4개 지자체는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사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예술인들은 예술인 기회소득을 신청할 수 없다. 이들 4개 지자체는 경기도에서 예술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집계를 보면 예술활동증명을 마친 예술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도내 지자체 상위 4곳은 고양(5천355명), 용인(3천434명), 성남(3천347명), 수원(3천86명) 순이다. 예술인이 가장 많고 활동 기반도 잘 갖춰졌지만 정작 예술인을 위한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온다. 수원에서 창작 활동을30여년 해온 이오연 작가(58)는 “예술에 매진하며 턱없이 부족한 재료비와 생활비에 관해공유하는 동료 작가들이 최근 기회소득 수령에 큰 기대감을 내비쳤는데 제외돼 낙심하고 있다”며 “타 지역 수령자들은 돈도 돈이지만 예술인의 활동과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는 것 같아 자부심을 느꼈다고 하더라. 거주지역에 따라 차별받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예술인 기회소득의 올해 사업량은 시·군별 예술활동증명유효자 예상 인원(6월말 기준)의 약 50%로 산정됐다. 총 사업비는 고양 30억3천만원, 용인 20억2천500만원, 성남 19억5천만원, 수원 15억7천500만원으로 추산됐었다. 재정 여건 상의 이유로 사업에 미참여한 이들 4개 지자체 중 수원·용인시는 기회소득 조례를 입법예고한 상태이며, 성남시는 올해 하반기 안으로 조례안을 제정할 계획을 세워 기회소득 지급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들은 조례안 공포 이후 내년에 사업 예산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고양시는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도내 예술인 수가 1위인 탓에 예산 규모가 너무 커져 검토가 필요하다”며 “기회소득 지급말고도 예술인들의 활동에 보탬이 되는 다른 방법들도 있어서 여러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덕규 ㈔경기민예총 이사장은 “기회소득 지급 등의 지원은 예술인들이 그저 형편이 어려워 금전적으로 도움을 준다는 차원이 아니다. 예술인들이 생산하는 사회적 가치가 값으로 매길 수 없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아야 한다”며 “미지급 상태인 지자체들은 예산절감과 조정을 통해 기회소득을 지급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4개 시는 예술인들의 수가 많은 만큼 재정 투입에 따른 부담감이 타 시군보다 큰 상황”이라며 “도내 31개 지자체들 모두가 사업의 취지와 방향에 충분히 공감했지만, 보조 사업의 특성 상 참여 대상 시군의 의사를 확인해서 진행하기 때문에 강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2)] [소풍] <수필가/시인/김성대> 두 사람이 만나 거친 세상에서 숙명宿命으로 살다가 앞다투어 너도 가고 나도 가지만 맺어진 인연因緣은 영원永遠하더라 허구虛構한 나날 아웅다웅하면서 인생길人生路에는 직선直線도 있고 곡선曲線도 있고 꼬부랑길도 있어 서로서로 번갈아 가야지 너무 한길로만 급히 가다 보면 지쳐 못 가기 때문이다 목표目標를 향向해 뿌연 바람에도 굴하지 않는 두려움 요동搖動치는 고난苦難의 삶 노숙露宿하면서도 포기抛棄하지 않고 어려움 다 겪으면서 걷다 보면 원願하는 곳에 도달到達할 것이다 희생犧牲이 없도록 지금까지 향수鄕愁 같았던 이생의 소풍消風에 감사感謝하며 너희들에게 나의 마지막 가는 길 아름다운 배웅이 되었으면 좋겠다 약력(靑松 金成大) *전라남도 나주시 금남동 출생 *나주초, 중, 공고(한독기술) 졸업 *1970년도 대입(고졸) 검정고시 합격 (광주 전남 검정고시 동문회 고문)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 평생교육원 문창과 2년 수료 *LG화학 나주공장 정년 퇴직 *2006. 1월 호남투데이 신춘문예 시 부문 대상 수상 *2006. 2월호 월간 한울문학 시 부문 등단 및 호남지회장 역임 *현대문예, 동산문학 수필 등단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나주문인협회 회장) 역임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 *문학시선 명예회장, 좋은문학, 송아리문학회 고문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 *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詩 부문특별문학상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광역매일 문학상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문학촌. 검정서원 금상 수상(2023. 6. 17) *대통령 표창, 내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한국문인협회 / 국제펜 한국본부 회원 *국제펜한국본부 광주지역위원회원( 사묵국장, 감사 역임) *전남지방경철장 외 감사장, 감사패 다수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시비 세움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백일장대회 심사위원 *한국문인협회 제28대 문인기념공원설립위원회 위원 *4.19문화원 자문위원 *사)행복을 찾는 봉사회 중앙회 자문위원 *광주시민발전연합회 고문 *소록도 100주년 기념, 서울 잘 살기 기념관 시화전 외 다수 *대한민국 문학메카 탄생 명인/설립 추진 자문위원 *가락 나주시 종친회(김해김씨,허씨,인천이씨) 회장 *가락 전남 종친회(김해김씨,허씨,인천이씨) 감사 *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찬송 찬양곡24곡 작사 "아침을 기다리는 파수꾼" 외 *가곡 10곡 작사 "오 나주여,광주장원산악회歌"외 *트로트곡 "정류장" 작사 *시집 7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그리운 사람, 꽃잎은 떨어져도 [김성대 작가]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 글을 쓰는 일이란 엑스터시(Ecstasy) 즉 감정의 경지 또는 신의 경지나 무아지경을 방문함으로 입구를 방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글의 행로는 삶의 과정과 표정을 관리하게 되는 것이다. 글이란 글의 표정은 곧 작가의 생을 대변하는 일이며 인생을 묘사하는 글이며 시는 인생을 압축하는 일이라고 들 하는 것이다. 글도 마찬가지이겠지만 그렇기에 1편의 시에는 전 생애가 들어있는 것이며 감정의 추이와 생의 전개도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글이 무엇인가를 말하는 의도를 내장하는 명제는 글을 쓰는 이유이면서 본질로 길을 내는 상징의 숲을 건설하는 것처럼 시의 건축의 의미를 찾는 이치라는 뜻이다. 단순한 언어로 조합해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에 시인 자신의 체험을 담고 이를 아름다움으로 포장하는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 질서를 균제미로 담아 의미의 숲을 이룩할 때, 비로소 감동의 누선(淚腺)을 장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시인의 정신세계를 일목요연하게 조감을 할 수는 없지만 언어의 표현을 통한 흔적(trauma) 찾기는 심리학적인 원조를 받을 때는 가능한 해법일 것이다. 왜 그런가 하니 시는 고백의 특징을 예외로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고백적인 현상을 시적 장치로 객관화해야 하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詩는 정신의 에센스를 나타내는 기교에서 시인 자신의 감수성을 고양(高揚)하는 면밀하고 정치(情致)한 계산에서 의미의 논리를 갖출 때 독자의 뇌리를 장악하는 경지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공 즉 생’ “있는 것은 없는 것이라” 순환의 논법은 우주의 질서 원리일 것이다. 왜 그런가 하면 단독이나 전체와 부분은 언제나 연결고리를 형성하면서 우주의 진행은 앞으로도 앞으로 진행할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우주의 드라마에서 때로는 관객이고 주인공이라는 상관을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인간이 우주의 주인공처럼 사고하는 것도 모순이기에 관찰자의 자세로 바라보는데서 깨달음이 있어야 할 것이라면 과학의 결국은 인간을 성숙의 단계로 올려주는 계단일 수 있지 않을까? 이만치의 거리(距離)는 저만치의 상대적인 개념일 때 이만치의 자각이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시는 원래 단순한 감수성의 나열이 아니라 치밀한 생각과 계획 속에 비로소 언어의 경제성을 운위(云謂)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詩 의 심연(深淵)은 곧 시인 정신의 깊이를 만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시인은 시를 낯설게 표현하려 하고 기교를 부리는 것이다. 그리고 독자는 시인의 속을 들여다보기 위해 일정한 도식을 동원하려 해체하는 수고로움을 가질 때 독자와 시인의 관계는 소통의 행복과 감동을 만나는 결말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고민정의 시는 주변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주조를 이루면서 관계에서 빚어지는 감수성의 줄기와 주위에 사람의 관계에서 오는 그리움의 깊이와 일상 삶에서 느끼는 일 등이 시의 행동을 장악하고 있지 않나 하는 것이다. 더불어 주위의 환경과 꽃에 대한 시화(詩化)는 자연에 일부를 향기로 전환하는 의미로서 고민정의 시적 감성을 탐방하려 한다. 2. 순환의 의미 찾기 1> 허무와 배고픔 허무라는 것은 인간이 살면서 필연으로 따라오는 불가분의 관계인 것이다. 삶의 요소를 만들면서 인자(因子)에 의해 결정하고 요체를 만드는 것이다. 모두가 인간이 살아 있는 사람에게는 현실에 대한 만족에 도달할 수 없는 간격만큼 허무(虛無)를 갖게 되는 것이다. 고민정의 詩에는 허무라는 허상이 마음자리에 차지하고 있는 듯하다. 이는 고민정의 詩集부터 앞문에 이러한 비유가 보인다. 품에서 떠난 자식 연민에 늪에서 때로는 관용이라는 마음 층층 감겨온다 -중략- 그리움은 허연 함에 스며들고 다시 채워야 할 기다림이 망설여진다 <떠난 자식> 중 어머니 곁을 떠나 자식에게 보내는 호소이다. 관용과 사랑의 심각하게 교차하며 여기서 허기를 느끼는 자식에 대한 애달픔의 허무가 들어 있다. “내 품을 떠난 자식” 의 고백은 그리움을 만들고 ‘다시 채워야 할’ 필연의 기다림이 있게 되는 것이다. 기다림에는 고독과 허전이 마음을 파고들고 머뭇거리는 행동의 주저에서 용기가 아닌 후회의 기다림만이 앞장서는 이유를 자식에게는 결코 설명할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이 모정의 진실이고 아픔이지만 자식은 쉽게 이해 불가인 것이다. 자식이 다시 부모가 될 때 깨달음이 있을 뿐이기에 모정의 관계는 이해나 설명이 훨씬 넘는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이다. 2> 갈등 사랑의 결정판은 자식은 부모에게 자랑이면서 영원한 기쁨의 산실인 것이다. 그러나 자식이 성장하면서 모정의 관계는 점차 관계의 빈틈이 생기는 일이 자식이 커감에 따라 서로의 강이 생기는 일은 다반사이다. 늘 부모는 자식이 성장해도 어린 시절에 묶어두려 하고 있기에 괴리가 생기는 것이며 때론 실망과 회의감이 들게 되는 것이다. 특히 자식의 결혼 무렵에는 의견이 대립되며 더러는 벽과 벽 사이가 되는 대화의 소통 문제로 의견 소통이 원활하지 않기에 아픔이 동반되어 허무가 길게 느껴지는 것이다. 어성성 맴도는 이유는 무얼까 어디에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숫자의 노작처럼 해답은 가물거리고 이것이 인생이고 저 것이 무엇인가? 허전함에 젖어보고 허전에 띄어 본다. <갈등> 중 원인과 맴도는 이유 그리고 답은 몰라도 된다. 여하간 갈등 요인이 자리하고 풀 수 없는 문제 앞에서 모정의 슬픔이 놓여 있어 해결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까움이다. 자식과 모정 사이에서 가로놓인 문제를 어떻게 해야 만이 명확하게 처리할 수 있을까? 그것은 아마도 시간이라는 이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을 것이다. 세상의 문제는 논리로 풀이를 하겠지만 자식과의 문제는 논리적으로 풀 수 없는 오로지 情의 문제이기 때문에 시간은 情을 용해하는 일면 다시 접합하는 능력을 발휘하는 그 무언의 힘을 가진 관계가 자식과 모정의 관계일 것이다. 고운 마름질 손끝에서 자라 훌쩍 자유인으로 품 떠났다 자식을 늘 속사랑으로 물들이는 가슴 걸러 걸러도 그 자리에 있다. <조각 사랑> 중 늘 자식은 곁을 떠나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도 부모는 이를 애달프게 생각한다. 왜 그런가 하면 부모는 자식을 언제나 가슴으로 안아 속마음으로 키우고 자식은 부모를 정으로 느끼는 것에서부터 차이가 있는 것이다. 자식은/늘 속사랑으로/물들이는/가슴만으로 사는 이유가 되는 것이다. 겉으로 드러낼 수 없고 다만 속사랑으로 키우는 일 때문에 ‘훌쩍/자유인으로/품 떠났다. 의 당황이 속절없는 안타까움이 되기에 “걸러 걸러도”/제자리를 지키는 것과 자유인으로 떠나는 간격은 항상 애달픔을 유발하는 이유를 제공하기에 모정은 떠나는 자식에게 섭섭한 마음이 무늬를 그리게 된다. 『소용돌이』는 아들과의 갈등을 나타냈고 「갉아 먹히는 일」은 부모의 역할이 한계에 이를 때, 서글픔을 갖는 모정이 그리움으로 드러난다. 시 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시의 소재가 자식과 상관을 갖는 이유 대부분이 모정의 따스함에 이유를 돌릴 부분이다. 자식에게 향하는 정이 깊으면 깊을수록 모정의 정은 상처의 깊이를 가질 수밖에 없고 이런 증거는 결국 상처 의식으로 드러날 때 갈등의 심각성을 나타나게 된다. ‘녹지 않은 자락/까닭 놓인 일/운명으로 엮는다. “자식의 흔적” 같은 운명의 문제 – 지난(至難) 한 일이지만 시간이 경과함으로써 치유되는 방법이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고 염려하는 마음 때문에 상처를 받는다면 자식들은 모정의 깊이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순수한 사랑 그리고 끝없는 모정이 슬픔에 젖는다면 이는 아픔이기 때문이다. 자식이 부모가 되어 아기를 키울 때 모정을 깨달아도 그때는 이미 강물의 흐름이 멀리 있기 때문이다. 3. 생의 방황 살아 있다는 것은 고민이 많다는 것과 뜻이며 이로부터 방황의 길은 선택을 헤아리게 되는 것이다. 죽은 자는 고민이 없고 방황의 길을 선택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은 생사의 문제는 얼마나 지혜롭게 고통의 바다를 유영하면서 자기 성취를 이룰 수 있는 것인가의 문제로 귀결될 때 경험의 층층이 쌓이게 되고 성숙의 이름을 얻게 되는 길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생각하나요. 높고 낮은 자리 아파 우는 설움의 자리네요. 먼저 가는 길 떨치지 못한 이 원망 이래서 한잔 저래서 한잔 끝내는 못났다고 잘났다고 다 그런 건가요. <삶> 중 생사의 문제는 시인에게 무거움과 짐이라고 생각할 때 원망과 허전과 ego의 마음에 들어서는 것이다. 고민정 시인의 경우에도 높거나 아니면 낮은 자리이거나를 막론하고 ‘아파 우는 설음’ 의 자리라는 평범한 고백 앞에 도달된다. 이러한 아픔을 해소하기 위해 술은 위무(慰撫)의 방편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술에 의지해서 우열을 우기는 상태로 진행이 된다 고민정 시인은 술로 표현을 했으니 비유가 아닌 그대로의 현실인 것이다. 물론 삶에는 의지가 공고해야 하며 의지를 약화하는 일을 자초하면서 고통의 밀물에 쏠리는 경우 운명을 허전과 속상함으로 한탄하게 되는 것이다. 바퀴가 두 번 또 힘겹게 밟는 틀에 낀 씨름인데 도는 삶 모질게 살아온 땟물 옹기종기 절규가 건네지고 이렇게 또 구르는 시간을 태우면 까맣게 숱이 된 마음 가난과 고통을 태우고 노을 매어둔 삐걱거리는 바퀴여 삶이 <생(生)> 중 시인은 바퀴와 바퀴 사이에서 힘겹게 고통의 진행을 체험하는 느낌을 적는다. ‘힘겹게 밟아대는’의 유추로 볼 때, 모질게 살아온 ‘땟물’의 이미지가 삶의 아픔을 상기하는 연상 작용을 하면서 ‘절규’로 이어질 때, 고통의 심연을 지나온 시간을 느끼게 된다. 아울러 그런 시간의 흔적을 ‘까맣게 그을린 마음’과 ‘가난’의 상관이 힘겹게 살아온 상징으로 나타난다. 물론 가난의 아픔을 이어가야 하는 이유 때문에 페달을 계속해서 밟아야만 생의 문제가 해결되는 짐이면서 그런 의미를 교환하는 일상이다. 종국은 가난의 사투로 인해 ‘삐걱’ ‘절규’ ‘숱이 된 마음’ 이 아픔을 동반하는 연속적인 의미, 바퀴가 구르는 페달을 밟아야만 앞으로 나아가는 자전거 비유에 삶의 이름이 실리어가는 인상이다. 삶을 살아가는 길에는 순풍이 있는 반면에 파도의 거센 물살을 넘어야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런 반복은 곧 세월이라는 층을 이루면서 내일로 다리를 놓게 되는 것이다. 한 줌도 되지 않는 인간은 이 세월의 주인공이자 때로는 나그네의 운명으로 살아야 하는 존재일 뿐인 것이다. 인연 연결에 울고불고해보나 숨어든 미로에 싸여 파도만 일고 부표만 남는 삶 <인연> 중 살아가노라면 무서운 파도와 싸워야 하는 일이 더 많을 것이다. 왜 그런가 하면 평탄은 위력을 실감하지 못할 것이지만 태풍이나 비바람이 오거나 파도는 거센 상처를 남기기 때문이다. 이런 도정(道程)을 거치면서 자기의 세계를 확보하는 것은 곧 삶의 신성한 의미가 될 수 있기 에 신념이라는 의지에 다지고 또 다지는 것이다. 생의 문제는 해결이 아니며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길인 것이다. 여기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삶의 자세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악착스럽게 혹은 선량함으로 또는 비우고 비우면서 아니면 채우고 채우면서 사는 일 등 삶의 자세는 개인의 품성에 따라 선택적인 문제로 나타나는 것이다. 욕망의 이름에 실려 갈 것인가. 아니면 선한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가는 자기 개성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고민정의 일생은 비움에서 그의 명상적인 생의 진로를 확정하는 느낌을 준다. 다음에 詩는 그런 증거로 보이는 흔적 지혜에서 얻어진 이름일 것이다. 굴비 엮어 놓은 길 파이고 갈라진다면 끝내 흩어져 사는 것 도려내지 못하고 견디어야 하는 그것이 사랑이라 하는데 묵언의 자락 고운 잎 하나 기다림을 심는 날 숨겨둔 심 채우려 잠재운다 <비우는 삶> 중 누구나 채움을 열망하는 일상을 갖지만, 욕망은 더 큰 욕망으로 불러오고 다시 욕망의 포로가 됨으로써 결국은 욕망에 먹히는 신세로 전락한다. 이 같은 생은 높이로 오르려는 것 때문에 자칫 높이에서 떨어지는 비극적인 결말을 염두에 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비우면서 사는 일은 낮은 곳으로 향하기 때문에 고통의 이름이 반감되거나 아예 없는 평안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비우는 일은 비우는 크기만큼 만족이 채워지지만 채우는 일은 채움의 크기만큼 오히려 짐이 되는 무게에 시달리는 생이 되는 것이다. 여기서 고민정의 어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체득한 지혜의 결과를 발견하게 된다. ‘묵언’의 자락과 ‘숨겨둔 마음’/채우려 잠재운다. 의 노력에 따라 사랑이라는 불빛을 얻을 수 있다면 오히려 안도감은 평안과 안정을 주는 요인이 되는 인상으로 남기 때문이다. 그대의 마르지 않는 아픔 진실을 말할 수 있나요? 그대의 벼랑 끝자락 기다림이라고 할 수 있나요? 그대의 속울음 안은 길 단 하나 사랑뿐인데 그대가 다시 오는 날 피워내는 것 진심이었나요. <秋의 일생> 중 가을이 오색 단풍으로 요란을 떨다 아주 순식간에 허허로움을 가져다준다. 이는 시인과 가을의 단풍과 유사적 정서의 대비라는 점에서 가을의 낙엽이 구르는 허허로움의 허전과 다시 온다는 기다림은 곧 시인의 정서에 부합되는 듯하다. 기다림과 속울음은 모두 사랑이라는 진실에 있음이지만 이를 전달하는 갈등 속에서 통로가 없는 시인의 애절한 정서는 발동되는 듯하다 ‘다시 오는 날’의 기다림은 허무와 허전과 같은 손짓이며 진실을 묻는 일은 허무에 대한 아픔의 호소라는 데서 가을은 사랑을 기다리는 시인의 정서에 내포되는 상징물인 셈인 것 같다. 4. 에필로그 시인은 精을 사물에 투사하여 독자들 앞으로 보내는 메신저의 기능을 완수하는 시인인 것 같다. 일상에서 겪은 체험을 아름다움으로 포장하여 노래할 때 그 가락은 흥겨울 수도 있고 애절할 수도 있다면 고민정의 가락은 후자에 속하는 것 같다. 이는 그의 삶이 이별에서 그리움과 허전을 낳았고 사랑에 대한 추억은 손짓처럼 먼 거리에서 흔들리기 때문이다. 삶에 허전과 허기에 그리움의 교차는 모두 생활의 깊이에서 나오는 가락이면서 시심(詩心)의 나래가 화려함을 갈망하는 태도를 보이기에- 그리고 자식에 대한 정감이 깊어 때로는 단절된 것 같은 고독을 대면하면서 용기와 신념을 안으로 키우는 가락의 시인은 詩에 대한 깊은 인상을 남기는 요인들이며 시인의 오늘의 표정을 확인하는 징표가 되면서 내일로 가는 희망과 행복을 갖고 詩에 대한 열정과 정성을 다하기를 기대하면서 고민정의 정서를 보면서 에필로그 한다. 2023. 07. [대중문화평론가/칼럼니스트/이승섭시인] [정서 고독의 즐거움] [밤 바다 어선 무료의 확증 지향] [이승섭시집]
by 수원본부장 손옥자□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7월 19일 평택시(시장 정장선)와 지역사회 기여 및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경국립대-평택시 MOU 체결] □ 협약 체결 주요 내용으로는 △지역사회 발전이 필요한 경우 상호 논의 △ 지역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긴밀한 관학 협력 관계 조성 △ 그 밖의 필요한 사항에 대한 적극적 검토 및 협의로 구성되어 있다. □ 한경국립대 이원희 총장은 “교육부 중점 사업인 RISE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과 대학이 혁신의 중심이 되는 시스템과 교육 체계 구축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조하고 노력하겠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그림수다 6인 초대 기획전 참여 작가 (왼쪽부터 김미정 작가, 유인애 작가, 이성주 작가, 권인애 작가, 박희영 작가, 배건 작가)] 그림 속 이미지의 개성은 다르지만 순수 미술 창작의 열정은 가득한 중견작가 6인의 작가들이 모여 "그림수다 6인 초대 기획전"을 2023년 7월 8일(토) ~ 7월 31일(월)까지 서울 서초구 소재의 갤러리그림수다에서 전시를 진행 중에 있다. [갤러리그림수다, 일상을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으로 '그림수다 6인 초대 기획전' 진행 중(포스터)1] 색의 배합과 채색의 기법이 각양각색으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기 좋으며, 숨겨진 작품 속 이야기에 일상이 예술로 승화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전시로 기획 되었다. [그림수다 6인 초대 기획전2] 권인애 작가의 출품작 'Next destination'은 다음 목적지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이 작품을 마주하는 순간만큼은 편안한 안식과 차분한 오늘을 선물하고 싶었으며, 여러 빛깔이 서로 아우르며 조화롭게 번져나가는 작품의 완성과 우리의 삶을 닮게 만들었다. [그림수다 6인 초대 기획전3] 김미정 작가는 코로나사태 이후 새롭게 변화하는 현재의 사회구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욕망조차 잃어버리고 내면에 억압한 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무의식의 발현인 꿈을 통해서 진정한 행복을 담는 작업인 몽인(蒙人)이라는 새로운 주제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몽인은 욕망 속에 숨겨진 만남, 관계, 목표달성 등의 다양한 변주로 현 시대 사람들을 위로하며 진정한 쉼과 행복을 갖게 한다. [그림수다 6인 초대 기획전4] 배건 작가는 푸르른 소나무는 예로부터 장수와 굳은 절개와 불변의 지조를 상징하며, 우리 민족의 삶과 정서에 큰 영향을 끼쳤던 강인한 의지를 표현해주고 있어 함축된 정서를 담아냈다. [그림수다 6인 초대 기획전5] 박희영 작가의 '뜻밖의 조각' 작품은 예측하지 못한 모양의 삼베 조각으로부터 시작되어 우연한 결합으로 탄생한 작품으로 인간의 복잡한 감정과 아름다움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우리의 삶에서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사건과 우연한 순간과 우리가 마주치는 불확실성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예기치 못한 변화와 발견의 순간을 상기시키며 우리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감사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 유인애 작가의 그림은 색상의 미묘한 변화와 음영이 작품의 깊이와 시각적 흥미를 자아낸다. 파스텔톤 컬러를 통해 조용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입체적인 형태와 색채의 조합을 통해 관람자에게 안정과 아름다움을 전달한다. 작품을 감상하는 동안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공간에 녹아들어 조용한 아름다움을 경험하며, 동시에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고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성주 작가의 '무아지경'은 남사당놀이의 춤, 흥, 장단을 무의식적으로 몸이 가는 대로 캔버스 위에 페인트를 붓거나 떨어뜨리며 기쁨과 환희를 만들어 냈다. 무아지경에 이르게 하는 우리민족의 음악적 표현이자 흥을 현대미술로 재해석하여 한국인의 총체적 에너지를 표현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