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 하는 필자] 시를 쓴다는 것은 엑스터시(ecttasy)의 경지 즉 신의 경지를 방문으로 입구를 발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의 행로는 여기서 표정 관리를 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시의 심연은 곧 시를 대변하는 일이 되는 것이며 자아의 평정심을 찾는 길이 도는 것이다. 또한 시는 자아의 평화가 온다면 사랑의 시연을 찾게 되는 것은 시를 그리는 사람은 모두 알 것이기 때문이다. 시가 단순히 감수성의 나열이 아니라 치밀한 계획 속에 비로소 언어의 평화 심연을 운위하고 시의 위의(威儀)를 갖추고 사랑의 심연을 찾아가게 되는 것이다, 시의 심연은 곧 시인 정신의 깊이를 만나는 일이기 때문에 이를 낯설게 표현하는 기교를 발휘한다. 하기에 독자는 시인의 비밀을 찾기 위해 일정한 도식을 동원하려 해체하는 수고로움을 가질 때 독자와 시인의 관계는 소통의 행복, 즉 감동을 만나는 일이다. 생활의 주변 상황이 주조를 이루면서 전개되는 홍미선의 감수성과 줄기를 가까운 사람의 부재에서 오는 그리움의 깊이와 삶에서 느끼는 일 등이 시의 행로를 장악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또한 꽃에 대한 자아의 심연은 자연의 향기로 전환하려는 의미가 연결된다. 이제 홍미선의 자아의, 평화, 사랑의 심연 찾기로 들어가 보고자 한다. 2. <시에 허무 자아의 허기 사랑 의미 찾기> 1) 허기와 허무의 자아 허무는 인간의 삶에 필연으로 따라오는 인자(因子)이면서 삶의 요소를 결정하는 몫을 다한다는 것이다. 왜 그런가 하면 살아있는 인간에게는 현실에 대한 만족에 도달될 수 없는 간격만큼 허무를 갖게 된다. 홍미선의 시에는 허기와 허무가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시집의 서문부터 이런 냄새가 물씬 풍긴다. 품 안에 자식 연민에 빠지니 때론 용서가 자아 층층 감겨온다. 그리움은 하얀 달에 스며들고 다시 가득 담아야 할 기다림이 머뭇거린다. <부모의 마음>-중에서 엄마의 곁을 떠난 자식에게 보내는 호소가 용서와 갈등에서 심각하게 교차하고 허기를 느끼는 자식에 대한 애달픔이 길들여진다. 품 안에 자식이 떠난 고백은 그리움을 만들고 채워야 할 기다림이 옮겨온다. 기다림에는 고독이 물씬거리고 머뭇거리는 행동의 주저에서 용기가 아닌 후회의 기다림만이 앞장서는 이유를 자식에게는 결코 설명할 수가 없는 것이다. 이것이 모정의 진실이고 아픔이지만 자식은 쉽게 이해와 정리를 못하는 것이다. 그 자식이 다시 부모가 될 때 깨달음이 있을 뿐이기에 자식과 모정의 관계는 이해나 설명을 넘는 고차원적인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2. 갈등의 자식 사랑의 결정체는 자식은 부모에게 자랑이면서 영원한 기쁨인 것이다. 그러나 성장의 도(道)와 함께, 자식과 부모와는 점차 간격이 벌어지는 일- 성장의 나이에 따라 부모와의 사이엔 강(江)을 만들게 되면서 점차 밀려나는 일이 부모의 몫이 된다. 이러한 일들은 유사 이래 진행된 자식과 부모의 관계 보모는 자식을 항상 어린 시절에 묶어두고 앞으로 나아가는 속도에서 뒤처진 이유로 실망과 때론 절망을 맛보게 된다. 특히 성장의 절정인 결혼, 무렵에는 의견 대립이 극에 이르면서 더러는 벽과 마주치며 외면이거나 – 부모는 시련의 시절을 감당하게 된다. 이런 갈등은 대화의 소통 문제에서 기인 하지만 쉽게 정리되지 못하는 아픔이 있기 마련인 것이다. 자꾸 맴도는 이유는 어디에서 온 것인가? 숫자에 노작 거림의 해답은 가물거리고 이것이 인생이고 저것이 무엇인가? 쏟아짐에 젖어보고 강렬하게 띄어본다. <모정> 중에서 이유와 원인 그리고 해답은 몰라도 된다. 어떻든 갈등의 요인이 자리하고 풀이할 수 없는 문제 앞에 모정의 슬픔이 놓여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문제는 해결이 가능한가? 다시 말해 자식과 부모와의 사이에 가로놓인 문제를 명확하게 처리가 가능한 것인가? 기실 해답은 없을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 일 이외에 다른 대안이 없는 것이 자식과 부모의 문제일 것이다. 왜 그런가 하면 세상의 모든 문제는 논리로 풀이할 수 없는 오로지 정(精)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시간은 정(精)을 용해하는 일면 다시 접합하는 능력을 발휘는 어떤 힘을 가진 관계가 자식과 부모의 관계일 것이다. 고운 손끝에서 자라 훌쩍 자유가 되어 떠났다. 자식은 언제나 사랑 속으로 물들이는 가슴 걸러내도 걸러내도 제 자리에 있구나 <자식 사랑>-중에서 자식은 부모 곁을 떠나는 것을 대수롭게, 생각되지만, 부모는 이를 애달프게 생각한다. 왜 그런가 하면 부모는 자식을 가슴에 안아서 키워 보지만 자식은 부모를 정으로 느끼는 것에서 차이가 있는 것이다. “자식은 언제나 사랑 속으로 물들이는 가슴”만으로 사는 이유가 된다. 겉으로 드러낼 수 없고 다만 속 사랑으로 키우는 일 때문에 “걸러내도 걸러내도” 제 자리를 지키는 것과 자유인으로 떠나는 간격은 항상 애달픔을 유발하는 이유를 제공하기에 모정은 떠나는 자식에게 섭섭한 마음이 무늬를 그리게 된다. 시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시의 소재가 자식과 상관을 갖는 이유의 대부분이 모정의 따스함에 이유를 돌릴 뿐이다. 자식에게 향하는 정이 깊으면 깊을수록 어머니의 정은 상처의 깊이를 가질 수밖에 없으며 이런 증거는 결국 상처 의식으로 드러날 때 갈등의 심각성을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고 염려하는 마음 때문에 상처를 받는다면 자식들은 모정의 깊이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순수한 사랑 그리고 끝없는 모정이 슬픔에 젖는다면 이는 아픔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또한 자식이 부모가 되어 아이를 키울 때 모정을 깨닫는다 해도 그때는 이미 강물의 흐름이 멀리 가 있기 때문이다. 3) 삶의 방향 살아 있다는 것은 허기와 허무가 존재하고 고민이 있다는 뜻이고 이로부터 방황의 길은 선택을 헤아리게 된다. 죽은 자는 말이 없으며 고민도 없다. 결국 생의 문제는 얼마나 지혜롭게 고통의 바다를 유영하면서 자기 성취를 이룰 수 있을 것인가에, 문제로 귀결될 때 경험의 층이 쌓이게 되고 성숙의 이름을 얻게 되는 길을 만들게 된다. 그렇게 생각하나요. 높고 낮은 자리 아파 우는 허기의 자리네요 먼저 가는 길 떨치지 못한 원망 이래저래 한잔 술 끝내는 못났다고 잘났다고 다 그런 건가요. <생(生)> 중에서 생의 문제는 시인에게 무거운 짐으로 작용할 때, 허기와 평화와 원망이 교차되는 것이다. 홍미선 시인의 경우도 높거나 낮거나 자리를 막론하고 “아파서 우는 “허기의 자리”라는 평범의 고백에 젖어든다. 이런 아픔을 해소하기 위해 술은 위무(慰撫)의 방편으로 작용을 하며 술에 의지해서 우열을 우기는 상태로 진행되는 듯하다. 상상력의 발동이 “한잔”이라는 표현으로 나타난다. 시는 때로 간접 체험- 상상으로 먼 여행을 떠나는 가공의 세계를 이룩하는 것은 창조주 때문이다. 물론 생에는 의지가 공고해야 함은 사실이지만 의지를 약화하는 일을 자초하면서 고통의 밀물에 휩쓸리는 경우엔 운명을 한탄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들쑥날쑥 거리는 바퀴 힘겹게 밟아대는 틀에 낀 씨름일진대 돌고 있는 모질게 살아온 땟물 올망졸망 절규가 건네는 정 이렇게 굴러온 시간을 태우면 까맣게 그을린 마음 가난을 태우고 노을 자락 매어둔 삐걱거리는 페달 <삶의 바퀴> 중에서 시인은 바퀴를 힘겹게 고통의 진행을 체험하는 느낌을 적은 것 같다. “힘겹게 밟아대는”의 유추로 볼 때 “모질게 살아온 땟물”의 이미지가 삶의 아픔을 상기하는 연상 작용을 하면서 “절규”로 이어질 때 고통의 심연을 지나온 시간을 느끼게 된다. 아울러 그런 시간의 흔적을 “까맣게 그을린 마음”과 “가난”의 상관이 힘겹게 살아온 상징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 같다. 물론 가난의 아픔을 이어가야 하는 이유이기에 페달을 계속해서 밟아야만 생의 문제가 해결되는 짐이면서 그런 의미를 교환하는 인상이 짙다. 결국 가난으로 인해 “절규” “그을린 마음”이 아픔을 동반하는 연속적인 의미 - 페달을 밟아야만 앞으로 나아가는 자전거의 비유에 삶의 이름이 실리어 가는 인상을 준다. 살아가는 길엔 순풍이 있는가 하면 파도의 거센 물결을 넘어야 하는 일이 번다히 진행된다. 이런 반복은 곧 세월이라는 층을 이루면서 내일로 다리를 놓게 되는 것이다. 인간은 이 세월의 주인공이자 때로는 나그네의 운명으로 살아야 하는 존재일 뿐이다. 4) 사랑의 심연 사랑은 막연한 추상성으로 다가올 수도 있고, 또 절실한 명칭으로 따라오는 이름일 수도 있다. 어떻든 사랑은 포근하고 따스함을 전달하는 이미지의 명칭 - 꽃이거나 바람이거나 홍 시인은 추상적인 뉘앙스가 강한 듯하다. 왜 그런가 하면 자식에 대한 명확한 의미도 아니고 그렇다고 떠난 짝에 대한 절실함도 아닌 또 꽃에 대한 암시 - 사랑의 의미가 추상적이듯 홍 시인은 사랑의 암시도 다소 추상적 전달이 아닌가 한다. 사랑은 빛 사랑은 꿈 사랑은 욕망 사랑은 파도 사랑은 눈물 사랑은 비밀 <사랑> -중에서 사랑에 대한 정의가 6가지인지는 모르나 사랑을 명확하게 정의한다는 답안은 있을 수 없지만 그만큼 폭넓은 이름으로 인식이 된다. “빛”으로 “꿈” “욕망” “파도” “눈물” “비밀” 긍정적 보다는 아픔이 수반되는 의미가 앞서는 것을 보고 있으면 이는 홍 시인의 사랑에 담긴 상처는 겉으로 드러나기보다는 안으로 숨기는 은밀한 표현이 더욱 짙음을 느낀다. 아주 독특함으로 은유와 압축을 시키지 않으며 자신의 추상적 암시를 주는 듯하여 애매모호한 느낌을 주고 있다. 과거, 현재, 미래 등을 집약하여 좀 더 확실성이 수반되는 시였으면 하는 바람이며 긍정 마인드로 바꾸어 시향을 그린다면 지금보다 더 빛나는 시인이 되지 않을까 한다. =에필로그= 시인은 정(精)이라는 언어를 사물에 투사하여 독자 앞으로 보내는 메신저의 기능을 완수하는 시인이 아닐까? 유추하면서 일상에서 겪은 체험을 아름다움으로 포장하여 노래할 때 그 가락은 흥겨울 수도 있고 애절할 수도 있다면 홍 시인의 가락은 후자에 가깝다 할 수 있다. 이는 그의 삶이 이별에서 그리움을 낳았고 사랑에 대한 추억은 손짓처럼 먼 거리에서 흔들리기 때문이다. 삶에 허기와 그리움의 교차는 모두 생활의 깊이에서 나오는 가락이면서 시심(詩心)의 나래가 화려를 갈망하는 태도를 보인다. 또 자식에 대한 정감이 깊고 사랑 때문에 때로는 단절된 것 같은 고독을 대면하면서 자아의 심연을 대면하면서 용기와 신념을 안으로 키우는 가락의 주인공 - 홍 시인의 깊은 내면을 보고 또 다른 깊은 인상을 남기는 요인이 되었다. 한마디 덧붙인다면 긍정의 마인드 사고를 갖고 시심을 발휘한다면 더욱 빛나는 주인공이 되지 않을까 하면서 에필로그 한다. 2025. 05. 대중문화평론가/칼럼니스트/이승섭시인 [필자의 저서] [필자의 저서] [필자의 저서]
[이선애 작가] 흙’을 매개로 기억과 감정 그리고 시간의 층위를 시각화한 도예 조형예술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이선애 작가는 지난 5월 15일(목) ~ 5월 18일(일)까지 서울 강남구 소재의 세텍(SETEC) 전관에서 열린 '2025 제4회 서울아트페어'에 참가하여 독창적 도자기 작품으로 관람객에 호응을 얻는 부스전을 진행하였다. [이선애作1] 흙과 유약의 조화가 이루어지고, 도자안료는 불과 혼연일체가 되어야 비로소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는 어려운 과정들을 마치 수행을 하듯 극복하여 신비로운 빛의 결정체 도예작품을 탄생시켰다. [이선애作2] 다수의 회화작품 속에서 흙이라는 재료가 지닌 예술적 가치가 돋보일 수 있는 도자기 작품으로 감동을 선사했으며, 단아하고 수수한 멋을 강조하는 일반적 도자기가 아닌 다채로운 채색으로 작품을 탄생 시켰다. [이선애作3] 또한 한지에 먹그림처럼 도자기에 비친 색들의 음영효과는 도예를 한층 고급스럽고 개성적으로 만들었고, 작품에 새겨진 선과 원 그리고 파편처럼 흩어진 오묘한 색의 점들은 밤하늘 빛나는 은하수를 닮아 환상적이다. [이선애作4] 작가에게 도자 작품은 생명의 근원이며, 삶에서 파생되는 생로병사(生老病死)와 희로애락(喜怒哀樂)의 인간적 이야기가 스토리텔링 된 우리들의 모습을 담았다. 깨짐, 번짐, 균열, 중심과 가장자리라는 요소를 통해 인간 내면의 정서적 심성을 표현하고자 했다. 또한 도자기의 전통적 기능성에서 벗어나 조형성과 회화성을 결합한 감각적 내면 풍경을 만들어 냈다. [이선애作5] 불균형적 도자기의 형태는 얽매이지 않는 자유스러움의 존중을 표현하고자 했다. 좌우대칭적 일반적인 도자기의 틀을 벗어나 휘고, 굴곡지고, 오그라든 형태로 제작하고, 작품 주위에 도자기 파편적 요소까지 결합하여 하나의 행위 예술로 구성해 창의적이다. 작품은 유기적인 곡선과 자연물의 단면을 연상시키는 형태와 유약을 통한 우연적 색채 흐름을 주요 조형 언어로 삼아 기억의 심층을 들여다보는 감성적 탐구의 여정을 시도하였다. [이선애作6] '2025 제4회 서울아트페어' 부스전에 참가한 이선애 작가는 "작업이 동시대 시각예술 안에서 어떤 언어로 읽히는지를 시험해볼 수 있는 무대였으며, 회화 중심의 전시 구조 속에서 도예라는 물성과 조형성으로 관람객에게 또 다른 감각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음을 확인 했다.“고 말했다. [도예가 이선애 2025 제4회 서울아트페어_ 참가] 작가는 단국대학교 조형예술학 박사수료 출신으로 현재 한국여류도예가협회 회원, 아트갤러리 피앤엘 대표로 도예 발전에 기여하는 중견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바우덕이 축제 길놀이 퍼레이드가6년 만에 열릴 예정이다. 안성시는‘2023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고,홍보를 극대화하기 위해 길놀이 퍼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바우덕이축제, 길놀이 퍼레이드 재개] 특히 올해 길놀이는 아양동 일원에서 개최키로 결정되었으며,오후3시부터 버스킹 무대와 플리마켓,농산물 장터 운영으로 시민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며 본격 퍼레이드는6시부터 펼쳐지게 된다. 이번 길놀이 참가단체는 지역과 국적을 묻지 않고 공개모집 중에 있다. 우수 단체에는 총1,500만 원(대상500만 원)의 시상금이 지급되고,오는28일까지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바우덕이 길놀이는 국내에 손꼽히는 시민참여형 거리 축제로,매년 열리던 길놀이에 대한 향수를 가진 관람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축제 기간 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거나 문화예술사업소 축제예술팀(678-5995)으로 문의하면 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수원시립합창단은 오는 8월 25일 오후8시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지난 20여 년 간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수원시립합창단 파크콘서트 ‘잔디밭음악회-밤을 잊은 그대에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 ‘잔디밭음악회-밤을 잊은 그대에게’ 포스터. (사진=수원시립합창단 제공)] ‘잔디밭음악회-밤을 잊은 그대에게’는 수원시립합창단이 한여름 밤,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매해 마련하는 음악회다. 이번 공연은 이재호 부지휘자의 지휘와 수원시립합창단, 국내 최초 뮤지컬&팝스음악 전문 연주단체인 뮤지컬팝스오케스라가 협연한다. 화려한 영상이 더해지며, 할리우드 영화 OST, 디즈니 애니메이션 OST등을 연주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대한민국 4대 남성 보컬’, ‘발라드의 황제’ 등으로 불리는 대한민국 최고의 보컬리스트 김범수가 출연해 무대의 열기를 더한다. 애절한 감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김범수는 가요와 드라마 OST를 넘나들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잔디밭음악회-밤을 잊은 그대에게’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공연 문의는 시립합창단 사무국 또는 수원시립합창단 누리집을 통해 하면 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2)] [그때 그 시절] <수필가/시인/김성대> 밤이 깊어지면 다섯 손가락이 다 다르듯이 느닷없이 다가오는 정적靜寂이 물처럼 흐르는 세월이 씁쓸하더라 투정妬情 없이 솔솔 부는 바람 오상고절傲霜孤節에도 펄쩍펄쩍 꽃 피었던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꼼지락꼼지락하다 시들시들하면서 오늘도 남김없이 숨이 막히듯 황홀恍忽한 목마름에 한 아름 채워주는 따끈따끈한 사랑이 간절懇切하게 필요必要하더라 어둑어둑 저녁이 오면 점점 떨어지는 안타까움에 허겁지겁 마음을 열어 나누어 주었던 사랑에 실연失戀의 아픔도 소리 없는 설움도 슬금슬금 다 사라져간다 약력(靑松 金成大) *전라남도 나주시 금남동 출생 *나주초, 중, 공고(한독) 졸업 *1970년도 대입(고졸) 검정고시 합격 (광주 전남 검정고시 동문회 고문)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 평생교육원 문창과 2년 수료 *LG화학 나주공장 정년 퇴직 *2006. 1월 호남투데이 신춘문예 시 부문 대상 수상 *2006. 2월호 월간 한울문학 시 부문 등단 및 호남지회장 역임 *현대문예, 동산문학 수필 등단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나주문인협회 회장) 역임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 *문학시선 명예회장, 좋은문학, 송아리문학회 고문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 *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 詩 부문 특별문학상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광역매일 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문학촌. 검정서원 금상 수상(2023. 6. 17) *대통령 표창, 내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한국문인협회 / 국제펜 한국본부 회원 *국제펜한국본부 광주지역위원회원( 사묵국장, 감사 역임) *전남지방경철장 외 감사장, 감사패 다수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시비 세움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백일장대회 심사위원 *한국문인협회 제28대 문인기념공원설립위원회 위원 *4.19문화원 자문위원 *사)행복을 찾는 봉사회 중앙회 자문위원 *광주시민발전연합회 고문 *소록도 100주년 기념, 서울 잘 살기 기념관 시화전 외 다수 *대한민국 문학메카 탄생 명인/설립 추진 자문위원 *가락 나주시 종친회(김해김씨,허씨,인천이씨) 회장 *가락 전남 종친회(김해김씨,허씨,인천이씨) 감사 *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찬송 찬양곡 24곡 작사 "아침을 기다리는 파수꾼" 외 *가곡 10곡 작사 "오 나주여, 광주장원산악회歌" 외 *트로트곡 "정류장" 작사 *시집 7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 그리운 사람, 꽃잎은 떨어져도 [김성대 작가]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좇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할 수 있다. 하지만 돈에 눈이 멀어 불공정한 상황을 공정하다고 착각하며 살아가는 것은 다른 문제다. 저자는 자산축적에만 온 힘을 쏟고 있는 현시대의 한국의 ‘숫자 사회’를 조망한다. 거의 모든 세대가 벼락부자는 둘째치고 ‘벼락 거지’를 피하고자 죽기 살기로 자본 사회에 뛰어든다. 결국 강박적 숫자사회가 인류를 더욱 절망으로 몰아넣는다는 것. [숫자사회/ 임의진/ 웨일북/ 284쪽] 책은 사회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첫 번째 장에서는 돈 앞에 무릎 꿇어버린 한국 사회의 모습을 보여준다. 남들을 따라잡기 위해, 그리고 뒤처지지 않기 위해 ‘영끌’을 해 부동산을 사고, 부동산이 어려우면 주식과 코인을 하고, 자칫 투자에 실패해 극단적 선택에 이르기도 하는 모습은 숫자가 전부가 돼버린 한국 사회의 현주소다. 2장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뒤처지는 것을 염려하는 한국 사람들의 심리를 분석한다. 대한민국 다수의 사람들은 평범한 삶을 원한다. 한국인이 생각하는 평범이란 평균을 의미하고 이는 곧 중산층의 삶이다. 대체로 한국인에게 중산층이란 부채 없는 아파트 30평 이상 보유, 월 500만 원 이상 등 자산에 대한 기준으로 구별된다. 하지만 프랑스의 경우 중산층의 기준은 1개 이상의 외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거나 다룰 줄 아는 악기가 한 가지 이상 있을 것, 남들과 다른 맛을 낼 수 있는 요리가 하나 있을 것 등 삶의 태도나 가치관에서 중산층의 기준이 결정된다. 삶의 태도와 가치관이 아닌 경제적 수준이나 자산 가치에 함몰된 ‘평균’에 대한 인식은 실제 평균 수준보다 항상 높게 측정될 수밖에 없으며 이러한 허상의 평균은 자신이 남들보다 뒤처졌다는 생각에 매몰되게 만든다. 이어 3장에서는 가치관에 변화에 따른 성공의 개념을 설명하며 마지막 장에서는 한국 사회가 궁극적으로 달성해야 하는 목표를 제시한다. 저자는 숫자사회의 욕망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공동체적 가치 실현이 필요하다고 부연한다. 인간이 추구해야 하는 것은 돈도, 자산도 아닌 행복이다. 숫자는 결코 인간의 행복의 지표가 될 수 없다. 한국 사회는 숫자 너머의 새로운 도약이 필요하다. 공동체·다양성·신뢰회복 등 숫자 너머에서 외면당한 가치를 회복할 필요가 있다. 책은 상대적 박탈감, 불신의 문제가 발생하는 한국의 물질 만능주의 사회의 문제를 짚으며 한국 사회가 이를 풀어나가기 위한 다양한 생각들을 담았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이승섭시인] 글을 쓰는 일이란 엑스터시(Ecstasy) 즉 감정의 경지 또는 신의 경지나 무아지경을 방문함으로 입구를 방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글의 행로는 삶의 과정과 표정을 관리하게 되는 것이다. 글이란 글의 표정은 곧 작가의 생을 대변하는 일이며 인생을 묘사하는 글이며 시는 인생을 압축하는 일이라고 들 하는 것이다. 글도 마찬가지이겠지만 그렇기에 1편의 시에는 전 생애가 들어있는 것이며 감정의 추이와 생의 전개도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글이 무엇인가를 말하는 의도를 내장하는 명제는 글을 쓰는 이유이면서 본질로 길을 내는 상징의 숲을 건설하는 것처럼 시의 건축의 의미를 찾는 이치라는 뜻이다. 단순한 언어로 조합해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에 시인 자신의 체험을 담고 이를 아름다움으로 포장하는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 질서를 균제미로 담아 의미의 숲을 이룩할 때, 비로소 감동의 누선(淚腺)을 장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시인의 정신세계를 일목요연하게 조감을 할 수는 없지만 언어의 표현을 통한 흔적(trauma) 찾기는 심리학적인 원조를 받을 때는 가능한 해법일 것이다. 왜 그런가 하니 시는 고백의 특징을 예외로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고백적인 현상을 시적 장치로 객관화해야 하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詩는 정신의 에센스를 나타내는 기교에서 시인 자신의 감수성을 고양(高揚)하는 면밀하고 정치(情致)한 계산에서 의미의 논리를 갖출 때 독자의 뇌리를 장악하는 경지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공 즉 생’ “있는 것은 없는 것이라” 순환의 논법은 우주의 질서 원리일 것이다. 왜 그런가 하면 단독이나 전체와 부분은 언제나 연결고리를 형성하면서 우주의 진행은 앞으로도 앞으로 진행할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우주의 드라마에서 때로는 관객이고 주인공이라는 상관을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인간이 우주의 주인공처럼 사고하는 것도 모순이기에 관찰자의 자세로 바라보는데서 깨달음이 있어야 할 것이라면 과학의 결국은 인간을 성숙의 단계로 올려주는 계단일 수 있지 않을까? 이만치의 거리(距離)는 저만치의 상대적인 개념일 때 이만치의 자각이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시는 원래 단순한 감수성의 나열이 아니라 치밀한 생각과 계획 속에 비로소 언어의 경제성을 운위(云謂)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詩 의 심연(深淵)은 곧 시인 정신의 깊이를 만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시인은 시를 낯설게 표현하려 하고 기교를 부리는 것이다. 그리고 독자는 시인의 속을 들여다보기 위해 일정한 도식을 동원하려 해체하는 수고로움을 가질 때 독자와 시인의 관계는 소통의 행복과 감동을 만나는 결말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고민정의 시는 주변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주조를 이루면서 관계에서 빚어지는 감수성의 줄기와 주위에 사람의 관계에서 오는 그리움의 깊이와 일상 삶에서 느끼는 일 등이 시의 행동을 장악하고 있지 않나 하는 것이다. 더불어 주위의 환경과 꽃에 대한 시화(詩化)는 자연에 일부를 향기로 전환하는 의미로서 고민정의 시적 감성을 탐방하려 한다. 2. 순환의 의미 찾기 1> 허무와 배고픔 허무라는 것은 인간이 살면서 필연으로 따라오는 불가분의 관계인 것이다. 삶의 요소를 만들면서 인자(因子)에 의해 결정하고 요체를 만드는 것이다. 모두가 인간이 살아 있는 사람에게는 현실에 대한 만족에 도달할 수 없는 간격만큼 허무(虛無)를 갖게 되는 것이다. 고민정의 詩에는 허무라는 허상이 마음자리에 차지하고 있는 듯하다. 이는 고민정의 詩集부터 앞문에 이러한 비유가 보인다. 품에서 떠난 자식 연민에 늪에서 때로는 관용이라는 마음 층층 감겨온다 -중략- 그리움은 허연 함에 스며들고 다시 채워야 할 기다림이 망설여진다 <떠난 자식> 중 어머니 곁을 떠나 자식에게 보내는 호소이다. 관용과 사랑의 심각하게 교차하며 여기서 허기를 느끼는 자식에 대한 애달픔의 허무가 들어 있다. “내 품을 떠난 자식” 의 고백은 그리움을 만들고 ‘다시 채워야 할’ 필연의 기다림이 있게 되는 것이다. 기다림에는 고독과 허전이 마음을 파고들고 머뭇거리는 행동의 주저에서 용기가 아닌 후회의 기다림만이 앞장서는 이유를 자식에게는 결코 설명할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이 모정의 진실이고 아픔이지만 자식은 쉽게 이해 불가인 것이다. 자식이 다시 부모가 될 때 깨달음이 있을 뿐이기에 모정의 관계는 이해나 설명이 훨씬 넘는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이다. 2> 갈등 사랑의 결정판은 자식은 부모에게 자랑이면서 영원한 기쁨의 산실인 것이다. 그러나 자식이 성장하면서 모정의 관계는 점차 관계의 빈틈이 생기는 일이 자식이 커감에 따라 서로의 강이 생기는 일은 다반사이다. 늘 부모는 자식이 성장해도 어린 시절에 묶어두려 하고 있기에 괴리가 생기는 것이며 때론 실망과 회의감이 들게 되는 것이다. 특히 자식의 결혼 무렵에는 의견이 대립되며 더러는 벽과 벽 사이가 되는 대화의 소통 문제로 의견 소통이 원활하지 않기에 아픔이 동반되어 허무가 길게 느껴지는 것이다. 어성성 맴도는 이유는 무얼까 어디에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숫자의 노작처럼 해답은 가물거리고 이것이 인생이고 저 것이 무엇인가? 허전함에 젖어보고 허전에 띄어 본다. <갈등> 중 원인과 맴도는 이유 그리고 답은 몰라도 된다. 여하간 갈등 요인이 자리하고 풀 수 없는 문제 앞에서 모정의 슬픔이 놓여 있어 해결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까움이다. 자식과 모정 사이에서 가로놓인 문제를 어떻게 해야 만이 명확하게 처리할 수 있을까? 그것은 아마도 시간이라는 이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을 것이다. 세상의 문제는 논리로 풀이를 하겠지만 자식과의 문제는 논리적으로 풀 수 없는 오로지 情의 문제이기 때문에 시간은 情을 용해하는 일면 다시 접합하는 능력을 발휘하는 그 무언의 힘을 가진 관계가 자식과 모정의 관계일 것이다. 고운 마름질 손끝에서 자라 훌쩍 자유인으로 품 떠났다 자식을 늘 속사랑으로 물들이는 가슴 걸러 걸러도 그 자리에 있다. <조각 사랑> 중 늘 자식은 곁을 떠나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도 부모는 이를 애달프게 생각한다. 왜 그런가 하면 부모는 자식을 언제나 가슴으로 안아 속마음으로 키우고 자식은 부모를 정으로 느끼는 것에서부터 차이가 있는 것이다. 자식은/늘 속사랑으로/물들이는/가슴만으로 사는 이유가 되는 것이다. 겉으로 드러낼 수 없고 다만 속사랑으로 키우는 일 때문에 ‘훌쩍/자유인으로/품 떠났다. 의 당황이 속절없는 안타까움이 되기에 “걸러 걸러도”/제자리를 지키는 것과 자유인으로 떠나는 간격은 항상 애달픔을 유발하는 이유를 제공하기에 모정은 떠나는 자식에게 섭섭한 마음이 무늬를 그리게 된다. 『소용돌이』는 아들과의 갈등을 나타냈고 「갉아 먹히는 일」은 부모의 역할이 한계에 이를 때, 서글픔을 갖는 모정이 그리움으로 드러난다. 시 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시의 소재가 자식과 상관을 갖는 이유 대부분이 모정의 따스함에 이유를 돌릴 부분이다. 자식에게 향하는 정이 깊으면 깊을수록 모정의 정은 상처의 깊이를 가질 수밖에 없고 이런 증거는 결국 상처 의식으로 드러날 때 갈등의 심각성을 나타나게 된다. ‘녹지 않은 자락/까닭 놓인 일/운명으로 엮는다. “자식의 흔적” 같은 운명의 문제 – 지난(至難) 한 일이지만 시간이 경과함으로써 치유되는 방법이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고 염려하는 마음 때문에 상처를 받는다면 자식들은 모정의 깊이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순수한 사랑 그리고 끝없는 모정이 슬픔에 젖는다면 이는 아픔이기 때문이다. 자식이 부모가 되어 아기를 키울 때 모정을 깨달아도 그때는 이미 강물의 흐름이 멀리 있기 때문이다. 3. 생의 방황 살아 있다는 것은 고민이 많다는 것과 뜻이며 이로부터 방황의 길은 선택을 헤아리게 되는 것이다. 죽은 자는 고민이 없고 방황의 길을 선택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은 생사의 문제는 얼마나 지혜롭게 고통의 바다를 유영하면서 자기 성취를 이룰 수 있는 것인가의 문제로 귀결될 때 경험의 층층이 쌓이게 되고 성숙의 이름을 얻게 되는 길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생각하나요. 높고 낮은 자리 아파 우는 설움의 자리네요. 먼저 가는 길 떨치지 못한 이 원망 이래서 한잔 저래서 한잔 끝내는 못났다고 잘났다고 다 그런 건가요. <삶> 중 생사의 문제는 시인에게 무거움과 짐이라고 생각할 때 원망과 허전과 ego의 마음에 들어서는 것이다. 고민정 시인의 경우에도 높거나 아니면 낮은 자리이거나를 막론하고 ‘아파 우는 설음’ 의 자리라는 평범한 고백 앞에 도달된다. 이러한 아픔을 해소하기 위해 술은 위무(慰撫)의 방편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술에 의지해서 우열을 우기는 상태로 진행이 된다 고민정 시인은 술로 표현을 했으니 비유가 아닌 그대로의 현실인 것이다. 물론 삶에는 의지가 공고해야 하며 의지를 약화하는 일을 자초하면서 고통의 밀물에 쏠리는 경우 운명을 허전과 속상함으로 한탄하게 되는 것이다. 바퀴가 두 번 또 힘겹게 밟는 틀에 낀 씨름인데 도는 삶 모질게 살아온 땟물 옹기종기 절규가 건네지고 이렇게 또 구르는 시간을 태우면 까맣게 숱이 된 마음 가난과 고통을 태우고 노을 매어둔 삐걱거리는 바퀴여 삶이 <생(生)> 중 시인은 바퀴와 바퀴 사이에서 힘겹게 고통의 진행을 체험하는 느낌을 적는다. ‘힘겹게 밟아대는’의 유추로 볼 때, 모질게 살아온 ‘땟물’의 이미지가 삶의 아픔을 상기하는 연상 작용을 하면서 ‘절규’로 이어질 때, 고통의 심연을 지나온 시간을 느끼게 된다. 아울러 그런 시간의 흔적을 ‘까맣게 그을린 마음’과 ‘가난’의 상관이 힘겹게 살아온 상징으로 나타난다. 물론 가난의 아픔을 이어가야 하는 이유 때문에 페달을 계속해서 밟아야만 생의 문제가 해결되는 짐이면서 그런 의미를 교환하는 일상이다. 종국은 가난의 사투로 인해 ‘삐걱’ ‘절규’ ‘숱이 된 마음’ 이 아픔을 동반하는 연속적인 의미, 바퀴가 구르는 페달을 밟아야만 앞으로 나아가는 자전거 비유에 삶의 이름이 실리어가는 인상이다. 삶을 살아가는 길에는 순풍이 있는 반면에 파도의 거센 물살을 넘어야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런 반복은 곧 세월이라는 층을 이루면서 내일로 다리를 놓게 되는 것이다. 한 줌도 되지 않는 인간은 이 세월의 주인공이자 때로는 나그네의 운명으로 살아야 하는 존재일 뿐인 것이다. 인연 연결에 울고불고해보나 숨어든 미로에 싸여 파도만 일고 부표만 남는 삶 <인연> 중 살아가노라면 무서운 파도와 싸워야 하는 일이 더 많을 것이다. 왜 그런가 하면 평탄은 위력을 실감하지 못할 것이지만 태풍이나 비바람이 오거나 파도는 거센 상처를 남기기 때문이다. 이런 도정(道程)을 거치면서 자기의 세계를 확보하는 것은 곧 삶의 신성한 의미가 될 수 있기 에 신념이라는 의지에 다지고 또 다지는 것이다. 생의 문제는 해결이 아니며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길인 것이다. 여기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삶의 자세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악착스럽게 혹은 선량함으로 또는 비우고 비우면서 아니면 채우고 채우면서 사는 일 등 삶의 자세는 개인의 품성에 따라 선택적인 문제로 나타나는 것이다. 욕망의 이름에 실려 갈 것인가. 아니면 선한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가는 자기 개성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고민정의 일생은 비움에서 그의 명상적인 생의 진로를 확정하는 느낌을 준다. 다음에 詩는 그런 증거로 보이는 흔적 지혜에서 얻어진 이름일 것이다. 굴비 엮어 놓은 길 파이고 갈라진다면 끝내 흩어져 사는 것 도려내지 못하고 견디어야 하는 그것이 사랑이라 하는데 묵언의 자락 고운 잎 하나 기다림을 심는 날 숨겨둔 심 채우려 잠재운다 <비우는 삶> 중 누구나 채움을 열망하는 일상을 갖지만, 욕망은 더 큰 욕망으로 불러오고 다시 욕망의 포로가 됨으로써 결국은 욕망에 먹히는 신세로 전락한다. 이 같은 생은 높이로 오르려는 것 때문에 자칫 높이에서 떨어지는 비극적인 결말을 염두에 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비우면서 사는 일은 낮은 곳으로 향하기 때문에 고통의 이름이 반감되거나 아예 없는 평안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비우는 일은 비우는 크기만큼 만족이 채워지지만 채우는 일은 채움의 크기만큼 오히려 짐이 되는 무게에 시달리는 생이 되는 것이다. 여기서 고민정의 어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체득한 지혜의 결과를 발견하게 된다. ‘묵언’의 자락과 ‘숨겨둔 마음’/채우려 잠재운다. 의 노력에 따라 사랑이라는 불빛을 얻을 수 있다면 오히려 안도감은 평안과 안정을 주는 요인이 되는 인상으로 남기 때문이다. 그대의 마르지 않는 아픔 진실을 말할 수 있나요? 그대의 벼랑 끝자락 기다림이라고 할 수 있나요? 그대의 속울음 안은 길 단 하나 사랑뿐인데 그대가 다시 오는 날 피워내는 것 진심이었나요. <秋의 일생> 중 가을이 오색 단풍으로 요란을 떨다 아주 순식간에 허허로움을 가져다준다. 이는 시인과 가을의 단풍과 유사적 정서의 대비라는 점에서 가을의 낙엽이 구르는 허허로움의 허전과 다시 온다는 기다림은 곧 시인의 정서에 부합되는 듯하다. 기다림과 속울음은 모두 사랑이라는 진실에 있음이지만 이를 전달하는 갈등 속에서 통로가 없는 시인의 애절한 정서는 발동되는 듯하다 ‘다시 오는 날’의 기다림은 허무와 허전과 같은 손짓이며 진실을 묻는 일은 허무에 대한 아픔의 호소라는 데서 가을은 사랑을 기다리는 시인의 정서에 내포되는 상징물인 셈인 것 같다. 4. 에필로그 시인은 精을 사물에 투사하여 독자들 앞으로 보내는 메신저의 기능을 완수하는 시인인 것 같다. 일상에서 겪은 체험을 아름다움으로 포장하여 노래할 때 그 가락은 흥겨울 수도 있고 애절할 수도 있다면 고민정의 가락은 후자에 속하는 것 같다. 이는 그의 삶이 이별에서 그리움과 허전을 낳았고 사랑에 대한 추억은 손짓처럼 먼 거리에서 흔들리기 때문이다. 삶에 허전과 허기에 그리움의 교차는 모두 생활의 깊이에서 나오는 가락이면서 시심(詩心)의 나래가 화려함을 갈망하는 태도를 보이기에- 그리고 자식에 대한 정감이 깊어 때로는 단절된 것 같은 고독을 대면하면서 용기와 신념을 안으로 키우는 가락의 시인은 詩에 대한 깊은 인상을 남기는 요인들이며 시인의 오늘의 표정을 확인하는 징표가 되면서 내일로 가는 희망과 행복을 갖고 詩에 대한 열정과 정성을 다하기를 기대하면서 고민정의 정서를 보면서 에필로그 한다. 2023. 07. [대중문화평론가/칼럼니스트/이승섭시인] [이승섭 시평집] [희망의 노을] [지구와 자연의 공존]
by 수원본부장 손옥자한여름 밤, 수원지역을 물들이는 발레의 향연이 펼쳐진다. 올해 9회를 맞이한 수원의 대표 축제인 ‘2023 제9회 수원발레축제’가 다음 달 17일부터 20일까지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엔 유니버설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등 국내 대표적인 민간발레단이 함께하는 ‘발레에스티피협동조합’이 아름다운 발레 무대를 선보인다. 또 광주시립발레단, K-ARTS발레단의 초청무대, 발레 꿈나무들과 아마추어 발레단의 전야제 무대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2023 제9회 수원발레축제’ 포스터. 발레에스티피협동조합 제공] 축제는 사전행사, 메인공연, 부대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사전행사는 수원KT위즈파크에서 일상 속의 발레 ‘발레IN버스킹’을,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수원특례시 일대 횡단보도에서 ‘발레IN횡단보도’ 공연이 열린다.메인공연은 다음달 18일 ‘클래식&모던’을 주제로 유니버설발레단 주니어 컴퍼니의 ‘백조의호수 중 백조 파드되’ 등 6개 공연이, 19일 ‘발레 마스터피스’를 주제로 한국발레학원협회 ‘Color of wind’ 등 7개 공연이, 20일엔 ‘발레 갈라 스페셜’을 주제로 유니버설발레아카데미의 ‘에스파냐 카니발’ 등 6개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열린 제8회 수원발레축제 메인공연 모습. 발레에스티피 협동조합 제공] 이 밖에 우리나라 대표 민간발레단이 진행하는 단계별 발레 맞춤 수업인 ‘발레체험교실’, 발레마스터에게 가르침을 받는 교육프로그램인 ‘마스터클래스’, 우리나라 대표 발레리나들의 토슈즈를 볼 수 있는 ‘사인 토슈즈 전시’, 발레의 기본 움직임을 토대로 체조를 만들어 즐기는 ‘발롱 Ballon’ 등의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발레의상을 입은 어린 발레리나, 발레리노들과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발레요정’, 각 시대의 대표작을 무용수들이 간단한 동작들로 표현하며 발레의 역사를 배워볼 수 있는 ‘움직이는 발레조각전’, ‘발레의상 입어보기 & 토슈즈 신기 체험’ 등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이번 축제를 주관하는 발레에스티피 협동조합 관계자는 “이번 발레축제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발레를 경험하고 문화를 즐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다수 축제 기획·연출, 문화예술기관 중장기 발전전략 연구 등 문화예술계 산 증인이다 10월 ‘2023 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 축제 개최 “영산강에서 시작하는 나주의 비전, 나주시민께 자부심 안겨드릴 것” 포부 국내 1세대 문화기획자이자 자타공인 문화예술계 산 증인으로 꼽히는 남정숙 대한민국문화예술인포럼 대표가 나주시 대표축제 지휘봉을 잡았다.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 25일 나주시 축제 총감독으로 남정숙(여·60) 씨를 선임·위촉했다고 26일 밝혔다. [메인]나주시, 남정숙 나주시 축제 총감독 선임1] 남정숙 신임 총감독은 국내 문화축제 성공 모델로 꼽히는 순천 낙안읍성민속문화축제 총감독을 2019년과 2022년 두 차례 역임한 바 있다. 이보다 앞서 한국관광공사 체크 프라하 ASTA총회(2006), 익산서동축제(2007~2008), 한국-인도네시아 도자문화교류축제(2010), 서울 강동선사문화축제(2012), 서울문화재단 세계거리춤축제(2012) 총감독으로 국내·외 대규모 축제 행사를 진두지휘해왔다. 남 감독은 다수의 문화예술기관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하는 연구가이자 도시재생 정책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나주시, 남정숙 나주시 축제 총감독 선임2] 예술의전당(2007), 국립아시아문화전당(2011), 아시아유네스코무형문화유산센터(2013~2014), 중장기 발전전략 연구실적과 더불어 행안부 도시재생사업 심사위원(2017~2019), 경남 섬 발전 자문위원(2020~2022), 충남 서산시 관광종합개발 자문위원(2021~2022) 등을 역임했다. 2006년에는 문화마케팅 정책수립에 공헌해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나주시 축제 지휘봉을 잡은 남정숙 총감독은 오는 10월 나주지역에서 열리는 축제와 공연, 각종 문화 행사를 하나로 통합시킨 대규모 축전을 구상한다. 남 감독의 임기는 올 연말까지다. 나주 대표축제 브랜드로 ‘2023 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명칭)을 계획하고 있다. 10월 대규모 가을 축제·행사로 예정된 마한문화제, 시민의 날 기념식, 도·농 상생 페스티벌, 천년나주목읍성문화제 등을 하나의 축제로 묶어 지역 대표축제 브랜드로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민선 8기 새로운 축제로 발굴해 오는 12월 빛가람동 일원에서 개최 예정인 ‘빛가람 빛 축제’ 기획·연출도 담당할 예정이다. 남 감독은 위촉식에서 “2000년 고도이자 소경이었던 나주의 대표축제를 개발할 기회와 총감독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셔서 감사드리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주는 마한시대부터 근대까지 남도의 대표 도시이자 찬란한 문화자산의 도시이지만 풍요한 만큼 수탈과 침략을 겪은 아픔의 역사를 갖고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남 감독은 “총감독으로서 첫 브랜드 축제는 나주의 어머니 강, 영산강을 의지하고 살아온 나주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풍요로운 땅에서 벌어진 영광과 상처의 역사를 담담히 되새겨 보는 것이 이야기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대표축제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영산강을 통해 영광과 번영을 이룬 나주시대를 다시 보고 영산강에서 시작하는 내일의 나주 비전을 널리 알려 나주 시민께 자부심을 안겨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자타공인 국내 최고 축제 기획·연출가로 활동해오신 남 감독님을 우리 시 축제 총감독으로 선임하게 돼 기쁘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대표축제 발굴을 통해 지역 브랜드를 높이고 문화관광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경기아트센터는 오는 29일 오후 5시 국악콘서트 ‘新명인열전 압도적, 人(인)’을 용인시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개최한다. ‘新명인열전’은 판소리, 민요 등 정통 국악을 비롯해 국악 기반의 창작곡, 대중음악과 크로스오버 등 국악계의 주목받는 젊은 명인들의 흥 넘치는 무대를 마련했다. 공연은 국악계 아이돌 스타 소리꾼 김준수, 미스터 트롯2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김시원, 타악그룹 타고(TAGO), 현대국악에서 가야금 병창까지 다양한 매력의 소리꾼 최예림, 국악밴드 풍물밴드 이상 등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무대로 꾸몄다. [타악그룹 ‘타고’ 사진=경기아트센터1] 무대의 서막은 김시원과 타고의 협연으로 시작하며 ‘님이여’, ‘아라리’, ‘타고 백호’, ‘봄비’, ‘회룡포’ 등을 연주한다. 이어지는 최예림의 무대에서는 ‘lose your self’, ‘아름다운나라’, ‘쾌지나칭칭’ 등 가야금 병창의 선율을 선보이며,전통연희를 현시대에 맞게 재구성한 풍물밴드 '이상'의 퍼포먼스를 만나볼 수 있다.경기아트센터는 오는 29일 오후 5시 국악콘서트 ‘新명인열전 압도적, 人(인)’을 용인시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개최한다. ‘新명인열전’은 판소리, 민요 등 정통 국악을 비롯해 국악 기반의 창작곡, 대중음악과 크로스오버 등 국악계의 주목받는 젊은 명인들의 흥 넘치는 무대를 마련했다. [풍물밴드 ‘이상’ 사진=경기아트센터2] 공연은 국악계 아이돌 스타 소리꾼 김준수, 미스터 트롯2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김시원, 타악그룹 타고(TAGO), 현대국악에서 가야금 병창까지 다양한 매력의 소리꾼 최예림, 국악밴드 풍물밴드 이상 등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무대로 꾸몄다. 무대의 서막은 김시원과 타고의 협연으로 시작하며 ‘님이여’, ‘아라리’, ‘타고 백호’, ‘봄비’, ‘회룡포’ 등을 연주한다. 이어지는 최예림의 무대에서는 ‘lose your self’, ‘아름다운나라’, ‘쾌지나칭칭’ 등 가야금 병창의 선율을 선보이며,전통연희를 현시대에 맞게 재구성한 풍물밴드 '이상'의 퍼포먼스를 만나볼 수 있다.공연의 클라이맥스는 소리꾼 김준수가 장식한다. [풍물밴드 포스터 사진=경기아트센터3] 김준수는 국립창극단의 간판 스타이자 내일의 명창 등여러 방송매체에서 우리 소리의 매력을 전달해온 국악인으로 이번무대에서 ‘사철가’, ‘나가거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 관객들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무대를 바탕으로 평소 국악을 생소하게 느끼는 관객들이 쉽고 즐겁게 국악을 들을 수 있도록 연주하는 젊은 국악인들의 노력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다. 티켓가는 전석 5만 원이며 경기도민의 경우 20%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 예매는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www.ggac.or.kr) 또는 인터파크티켓(www.ticket.interpark.com)에서 할 수 있으며 7세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국악원 국악원사업팀(031-289-6420)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코로나로 인해 힘겨웠던 시간을 함께 딛고 일어선 우리 모두를 위한 위로이자 상생, 도약의 의미"라며 "4인 4색의 아티스트들을 통해 역동적으로 살아 숨 쉬는 우리 국악을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삶과 맞닿은 과학 도서와 만나는 시간은 내가 인식하던 세상이 누군가의 시선과 세계를 거쳐 어떻게 다르게 변하는지 만끽할 기회다.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의 조각이 새롭게 또 낯설게 바뀐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부담없이 손에 잡히는대로 읽으면 좋은 과학 분야 전자책 두 권을 소개한다. 먼저 예스24 ebook에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이 자연과학 분야 주간베스트에 올랐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 (바다출판사 刊)] 잇따른 방송 출연 등으로 인지도를 높인 김상욱 물리학자가 5년 만에 단독 저서 신간으로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번엔 원자에서 인간을 아우르는 세상 모든 존재들에 관한 이야기다. 존재의 층위를 들춰내면서 우주와 인간이 어떻게 얽혀 있는 관계인지 조망하는 저자는 광활하고 삭막하게만 보였던 우주를 따스한 감성으로 조각해낸다.“이 책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경계를 넘은 좌충우돌 여행기이자, 세상 모든 것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을 위한 지도책”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물리학자로서의 관점만을 내세우지 않은 채 물리학을 넘어섰을 때 보이는 것들에 관해 말하는 책이다. [곽재식의 유령 잡는 화학자' (김영사 刊))] 알라딘 eBook에서는 ‘곽재식의 유령 잡는 화학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교수이자 작가로서 왕성한 행보를 보여온 곽재식 박사는 이 책에서 특유의 문체와 입담으로 삶의 영역 속 미스터리, 이성과 논리로 이해하기 힘든 초자연현상을 다룬다. 심령사진, 악령 들린 인형, 으슥한 곳에서 만나는 망령들을 감싸고 있던 신비의 베일이 저자의 과학적인 접근으로 서서히 사라진다. 특히 저자는 역사 속 괴물들의 이야기와 각종 괴담들을 다루는 데 있어 화학의 측면에서 책을 풀어나가면서도 단순히 사건에 대한 과학 원리를 규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제를 둘러싼 맥락과 흐름을 함께 서술하면서 가독성과 흥미 포인트를 한껏 살려내고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그 사람] <수필가/시인/김성대> 까닥하면 어디론가 쉬지 않고 달려가도 환희歡喜에 찬 아쉬움이 남는 부끄러운 설움 매번 기적奇跡같이 당신과 함께 흔들리면 뒤로하고 틈틈이 달음박질하듯 바쁘게 살았던 외길 인생이었다 어느 날 갑자기 사랑은 실바람처럼 불어와 생각生覺이 틀려도 시간時間이 없었어도 경험經驗이 달랐어도 먹먹하게 꽉 막혀버린 내 마음을 뚫었던 그 사람이 보고 싶다 어디서든지 까만 세상을 밝히는 초상지풍草上之風 공덕功德으로 등燈불이 되었으면 좋겠다 약력(靑松 金成大) *전라남도 나주시 금남동 출생 *나주초, 중, 공고(한독기술) 졸업 *1970년도 대입(고졸) 검정고시 합격 (광주 전남 검정고시 동문회 고문)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 평생교육원 문창과 2년 수료 *LG화학 나주공장 정년 퇴직 *2006. 1월 호남투데이 신춘문예 시 부문 대상 수상 *2006. 2월호 월간 한울문학 시 부문 등단 및 호남지회장 역임 *현대문예, 동산문학 수필 등단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나주문인협회 회장) 역임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 *문학시선 명예회장, 좋은문학, 송아리문학회 고문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 *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 詩 부문 특별문학상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광역매일 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문학촌. 검정서원 금상 수상(2023. 6. 17) *대통령 표창, 내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한국문인협회 / 국제펜 한국본부 회원 *국제펜한국본부 광주지역위원회원( 사묵국장, 감사 역임) *전남지방경철장 외 감사장, 감사패 다수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시비 세움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백일장대회 심사위원 *한국문인협회 제28대 문인기념공원설립위원회 위원 *4.19문화원 자문위원 *사)행복을 찾는 봉사회 중앙회 자문위원 *광주시민발전연합회 고문 *소록도 100주년 기념, 서울 잘 살기 기념관 시화전 외 다수 *대한민국 문학메카 탄생 명인/설립 추진 자문위원 *가락 나주시 종친회(김해김씨,허씨,인천이씨) 회장 *가락 전남 종친회(김해김씨,허씨,인천이씨) 감사 *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찬송 찬양곡 24곡 작사 "아침을 기다리는 파수꾼" 외 *가곡 10곡 작사 "오 나주여, 광주장원산악회歌" 외 *트로트곡 "정류장" 작사 *시집 7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 그리운 사람, 꽃잎은 떨어져도 ♧초상지풍♧ 아래 사람의 잘못을 탓하기 전에 내가 어떤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지를 먼저 돌아보아야 한다. 남을 탓하기 전에 나부터 먼저 돌아보는 것. 이런 의미의 사자성어를 논어에는 초상지풍이라고 합니다. 초상지풍, 풀은 바람이 부는 곳으로 흔들린다는 뜻입니다. 사회 지도자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그 밑에 있는 사람들은 선한 사람이 되거나 악한 사람이 된다는 뜻으로 결국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는 뜻입니다. [김성대 작가]
by 수원본부장 손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