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에서 드론 방제 기술을 시연하는 모습 [금요저널] 수원시는 21일 권선구 금곡동 벼 재배지에서 ‘벼 병해충 드론 방제 연시회’를 열고 드론 방제 기술을 시연했다. 이날 연시회에는 노병진 수원시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장, 수원시 쌀 연구회원 등이 참석했다. 농약 살포 작업 시연과 함께 드론 조작 안전 사용 교육도 진행했다. 수원시는 디지털 농업 기술을 보급하고 현장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논에서 드론 방제 기술을 시연하는 모습 [금요저널] 수원시는 21일 권선구 금곡동 벼 재배지에서 ‘벼 병해충 드론 방제 연시회’를 열고 드론 방제 기술을 시연했다. 이날 연시회에는 노병진 수원시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장, 수원시 쌀 연구회원 등이 참석했다. 농약 살포 작업 시연과 함께 드론 조작 안전 사용 교육도 진행했다. 수원시는 디지털 농업 기술을 보급하고 현장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현수 제1부시장이 수원역환승센터 주변을 점검하고 있다. [금요저널]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이 강풍으로 시설물이 파손된 현장을 14일 방문해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13일 강풍으로 수원역환승센터주변 담장이 무너지고 수원중소유통공동도매센터 지붕이 뜯겨나가는 피해가 발생했다. 수원역환승센터 인근 담장이 무너진 곳에는 임시로 펜스를 설치했고 수원중소유통공동도매센터 지붕은 패널을 제거한 후 주변을 정리했다. 현장을 점검한 김현수 제1부시장은 “시민 안전을 위해 시설물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문제점을 발견하면 즉시 조치하라”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시여성리더회가 기부금 전달식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금요저널] 수원시여성리더회가 15일 “영남지역 산불 피해를 본 지역 주민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620만원을 수원시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수원시여성리더회 회원들의 모금으로 마련됐다.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산불 피해 지역에 배분될 예정이다. 수원시 기억공간 ‘잇-다’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김수민 수원시여성리더회장, 김은주 수원시 여성가족국장 등이 참석했다. 김수민 수원시여성리더회장은 “영남 지역 이재민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었다”며 “주민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을 되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기부와 봉사활동을 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수원시여성리더회는 기억공간 ‘잇-다’에 있는 손바닥정원에 붓꽃과 제라리움을 보식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시립미술관 현대미술전 ‘네가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할 거야’ 개최 [금요저널]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현대미술전 ‘네가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할 거야’를 4월 15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수원시립미술관 행궁 본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 깃든 시적 메시지인 "네가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할 거야”를 예술적 언어로 재해석하고자 기획됐다. 동시대에 활동하는 회화 작가, 채지민과 함미나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총 38점의 회화 및 설치 작업을 선보인다. 채지민 작가는 일상적 오브제들을 비일상적 맥락 속에 배치함으로써 초현실적 풍경을 만들어 익숙한 사물들을 낯설고 신비롭게 바라보게 한다. 함미나 작가는 어린 시절의 감정을 섬세하고 은유적인 방식으로 캔버스에 담아낸다. 미술관은 이들의 작업을 통해 잊힌 순수한 감수성을 상기하고 상상력을 일깨우는 자리를 마련한다. 1부 ‘기억의 풍경, 현실과 비현실 사이’는 채지민의 현실과 비현실 사이의 경계를 탐구하는 독특한 예술적 실험을 담고 있다. 그의 작품은 평면성과 공간감이 만들어내는 모순적 공존을 치밀하게 탐구한 결과물이다. 일상의 오브제들을 비일상적 맥락에 배치해 관람객에게 낯선 감각과 경험을 제공해 초현실적인 긴장감을 자아낸다. 작가의 창작 과정은 철저한 계획에서 출발한다. 작품에서 보이는 불안정한 구조물들은 사실 3D 디지털 툴을 활용한 정밀한 스케치가 토대다. 각 작품에 등장하는 이미지들은 삶의 순간들을 담은 기억의 파편들로 조형성에 따라 계획적으로 배치된다. 이러한 방식은 그의 작품이 단순한 시각적 표현을 넘어선 깊이를 가지게 만든다. 특히 ‘압도적인 벽’ 시리즈는 장식적 요소를 배제한 2차원 캔버스에 3차원적 공간감을 부여해 강렬한 시각적 괴리감을 만들어 낸다. 화면 속 인물들과 인공 벽들은 예측 불가능한 거대함과 미지의 영역을 암시한다. 5전시실을 가로지르는 주황색 거대한 벽은 전시장 바깥과 복도로 삐져나와 있는데, 이는 ‘압도적인 벽 아래에서’의 일부다. 이 작품은 작가의 회화적 시도가 공간으로 확장된 형태로 색과 규모로만 존재하는 면 그 자체를 탐구하는 설치 작품이다. 이 거대한 벽 그 앞에는 정삼각형 호수에 빠져들어 가는 라바콘이 있고 기울어져 어딘가 불편해 보이는 이 벽을 지나면 하늘에서 라바콘들이 떨어지고 너른 들판이 펼쳐진다. 작가는 이 미묘한 불편함과 무한한 풍경이 공존하는 공간에서 관람객에게 능동적인 해석과 개인적 모험을 요구한다. 이 전시에서 주목할 또 다른 공간은 관람객 체험을 위해 전시실 입구에 설치된 길이가 지름 길이가 4m에 달하는 ‘들어가지 마시오’ 이다. ‘들어가지 마시오’ 혹은 ‘들어가시오’ 이중적인 제목의 이 구조물은 채지민의 작업 세계가 평면을 벗어나 외부의 방문을 환영하는 3차원의 공간이다. 두 개의 문은 어설프게 미완성된 상태로 원형 트랙 위의 장애물처럼 놓여 있다. 관람객들은 작가가 설계한 비현실적인 공간의 트랙에 올라가 작품을 직접 즐기는 레이스는 전시 기간 내내 진행될 예정이며 이 기묘한 상상의 공간은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영감과 아이디어를 일깨운다. 2부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은 함미나의 유년 시절 바닷가에서의 경험과 기억을 담은 작업에서 시작된다. 작가는 작품 활동을 통해 자신을 치유하고 관람객에게 위로를 건네는 작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 그녀의 작품은 자전적 서사를 기반으로 해, 일상적이지만 강렬하게 각인된 이미지와 감각—목소리, 체온, 소리, 냄새—등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이러한 기억들은 종종 그녀의 손끝에서 펜 도구를 통해 종이에 옮겨지며 하나의 순간이 이미지로 확장된다. 작가의 어린 시절은 그녀에게 지속적인 영감의 원천이었다. 흐릿한 풍경과 모호한 기억은 그녀의 작품 속에서 감각적이고 생경한 형태로 재탄생한다. 특히 ‘숲’과 ‘숨바꼭질’ 시리즈에서는 꿈속 공간처럼 흐릿한 표상이 등장하는데, 이는 작가가 바라본 세상이나 강렬한 기억의 흔적을 반영한다. ‘숲’ 시리즈는 작가가 어릴 적 산딸기를 따러 다니고 외할머니의 토마토밭에서 뒹굴던 행복했던 나날을 되감아 누구나 그리워할 법한 장면들을 표현한다. 관람객은 작품으로 둘러싸인 숲을 거닐다 보면 그 안에서 평온한 아이들의 미소와 함께 안식처를 먼저 발견하게 된다. 한편 ‘숲’ 시리즈에서 아이들은 토마토 숲과 레몬 숲을 지키는 요정과 수호신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함미나 작가는 과일을 먹고 즐거워하거나 한껏 놀이에 빠진 아이들의 모습과 함께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려 시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작가는 환상과 현실 혹은 무욕과 욕심, 이 양가적인 감정과 기억을 고스란히 캔버스에 담아낸다. 함미나 작가는 거짓 없이 발산되는 아이들의 순수한 감정들을 순간의 장면으로 전달한다. 그중 ‘숨바꼭질’ 시리즈는 아이들의 놀이 한 장면을 포착한다. 즐겁고 흥분한 모습, 숫자 세기를 끝내고 얼른 잡고 싶은 마음과 숨어있을 때의 초조함, 뛰어다녀서 온몸에 열이 올라 뜨겁다가도 숨어서 기다릴 때 시원한 바람에서 느껴지는 서늘함까지도 머리부터 목까지 이어지는 작가 특유의 붓 터치와 색감으로 화폭에 담아낸다. 이 긴박한 몰입의 순간, 배경은 단색으로 뿌옇게 채워져 있지만 화면은 초록의 풍경이거나 눈이 부신 햇살 속에서 놀이하는 아이의 천진한 모습을 담고 있다. 함미나의 작업은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치유와 성찰의 공간을 만든다. 그녀는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을 통해 관람객들에게도 유년기의 순수함과 몰입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이끈다. 작품 속 흐릿하고 모호한 형상들은 관람객들에게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투영할 여지를 제공하며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들게 한다. 그는 보이는 그대로가 아닌 느껴지는 감정을 그린다. 특히 이번 전시는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전시장 내부에서 상설 운영하고 성인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분기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상설 프로그램과 정규 도슨트 외의 모든 연계 프로그램은 수원시립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립미술관 남기민 관장은 “일상의 무게에 지쳐있다면 두 작가들의 작품 앞에 잠시 멈추어 서서 잠재된 보석 같은 순간들을 기억해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친환경 미생물 이미지. [금요저널] 수원시농업기술센터가 친환경 농업 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농업용 유용 미생물을 연중 공급한다. 관내 경작자, 시민농장 텃밭 이용자 등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친환경 미생물을 보급해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도록 지원한다. 공급하는 유용 미생물은 △바실러스균 △광합성 세균 △유산균 △효모 △클로렐라 총 5종이다. 재배 토양에 친환경 유용 미생물을 활용하면 작물 생육에 필요한 영양분이 늘어나고 면역력이 높아져 병충해를 예방할 수 있다.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도 줄일 수 있어 토양 오염이 없는 친환경 농업을 실천할 수 있다. 미생물 공급을 희망하는 시민은 월·화·금요일 오후 2시부터 6시 사이 수원시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사용법에 대한 안내를 받은 후 수령할 수 있다. 여러 미생물이 섞여 있는 유용미생물군과 농업용 미생물은 차이가 있다. 현재 수원시농업기술센터에서 공급하고 있는 농업용 미생물은 비료와 사료로 등록돼 멸균 배양기를 통해 안전하게 생산하고 있다. 수원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유용 미생물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와 도시농부들이 친환경 농업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시, ‘2025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 수원시 공동관 참가기업 모집 [금요저널] 수원시가 ‘2025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에서 운영하는 수원시 공동관에 참가할 업체를 4월 28일까지 모집한다. 수원시와 경기도가 공동주최하는 2025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은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공정 장비, 소재, 부품, 기술 솔루션 등 반도체 패키징 관련 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전시회다.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전시회와 기업별 기술 세미나, 국내외 반도체 패키징 트렌드·기술 동향을 소개하는 국제포럼, 바이어 상담회 등으로 진행된다. 수원시는 반도체 기업을 선발해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에서 수원시 공동관을 운영한다. 수원시 소재 반도체 소부장 기업이 참가할 수 있다. 공고일 현재 수원시에 본사 또는 연구소, 공장이 등록된 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2023~2024년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에서 수원시 공동관에 참여한 기업은 제외된다. 4월 28일까지 수원시청 새빛민원실에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전자우편으로 제출해도 된다. 신청서식은 수원시 홈페이지 시정소식 게시판에서 ‘2025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을 검색해 내려받을 수 있다. 기업의 안정성, 적극성, 차별성 등을 평가해 참가 기업을 선발한다. 선정 기업에는 홍보 부스 2개와 기본 운영물품을 제공한다. 수원시·경기도 공동주최로 지난해 8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에는 168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328개 부스를 운영하며 반도체 패키징 테스트 장비·어셈블리 장비 등을 전시했고 총 1만 1500여명이 방문했다. 수원시 공동관에서는 기업관 6개, 정책관 2개를 운영했다. 패키징은 반도체 칩을 전자기기에 맞는 형태로 제작하는 공정이다. 초미세 공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에서 수원시 공동관을 운영해 수원 반도체 기업들이 첨단 반도체 패키징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많은 기업이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홍보물 [금요저널] 수원시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수원시청 본관 1층 통합민원실 내에 ‘수원시 전세피해지원센터’를 정식 운영한다. 기존의 ‘전월세상담센터’를 확대 개편한 전세피해지원센터는 최근 수원시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피해 사례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상담과 접수, 지원 안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통합 창구다. 변호사와 공인중개사 등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전세피해 신청 접수 △법률상담 △전월세상담 등 실질적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지난 14일 운영을 시작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법률상담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할 수 있다. 점심시간과 주말·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방문 또는 전화로 상담할 수 있다. 상담 신청은 시정 참여 플랫폼 ‘새빛톡톡’’ 신청접수’‘수원시 전세피해지원센터 운영’ 게시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센터는 전세사기 피해 관련 법률상담뿐 아니라 피해자 결정 신청, 행정 절차 안내, 지원 자격 검토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며 피해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각종 지원제도 정보를 안내한다.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되면 △경·공매 우선매수권 △최우선변제금에 대한 무이자 전세 대출 지원 등 금융지원 △취득세 면제, 재산세 감경 등 세금 감면 △긴급생계비·의료비 지원 등 긴급복지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수원시는 올해 ‘전세사기피해지원 위원회’, ‘대출이자비 지원사업’ 등 전세사기 피해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 전세사기 피해자 대다수가 20~30대 청년층”이라며 “전세사기는 단순한 계약 분쟁이 아닌 생존권의 문제”고 말했다. 이어 “맞춤형 지원과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새로 설치한 경계표시판 [금요저널] 수원시가 다른 시와 경계 지역에 있는 경계표시판 31개를 재정비했다. 지난 1월부터 4월 8일까지 훼손·노후화된 경계시설물을 철거하고 깔끔한 디자인의 새로운 경계표시판을 설치했다. 각 경계 지점 위치를 GPS로 정확히 측정해 좌표를 확인하고 새로운 표시판을 설치했다. 자재, 명칭 등을 일원화해 통일성을 확보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광교산 등산로에는 표시판을 추가로 설치했다. 수원시는 위치 정보와 수원 시정 홍보 콘텐츠를 제공하는 QR 코드를 제작해 5월까지 각 경계표시판에 부착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새롭게 디자인한 경계표시판을 정확한 위치에 설치해 경계에 대한 신뢰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이재준 수원시장(왼쪽)과 마르틴 호른 프라이부르크시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요저널]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은 수원시와 독일 프라이부르크가 지속적인 교류·협력으로 우호 관계를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마르틴 호른 프라이부르크시장을 비롯한 프라이부르크 대표단이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수원시를 방문했다. 14일 입국한 프라이부르크 대표단은 이재준 수원시장과 함께 일월수목원을 둘러보는 것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수원시와 프라이부르크시는 이날 오후 일월수목원 방문자센터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환경,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스포츠 △문화·예술 △청소년 분야 등에서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두 도시는 지속가능한 정책,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분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관련 전문가·기술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수원FC와 SC 프라이부르크의 교류를 촉진하고 두 도시 시립예술단 상호 초청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단체의 문화·예술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두 도시 청소년의 단기 연수, 봉사 활동, 워크숍 등 청소년 분야에서도 다양한 교류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10년 전 수원과 프라이부르크는 ‘지속 가능한 미래 환경 도시’라는 공동의 비전을 바탕으로 친구가 됐다”며 “우리는 오랜 우정을 바탕으로 더 좋은 도시를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새로운 10년을 열어갈 발걸음을 함께 내딛자”며 “앞으로도 수원과 프라이부르크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함께 걸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프라이부르크 대표단은 15일 광교호수공원을 찾아 프라이부르크전망대를 시찰한 후 서호초등학교를 방문해 ‘찾아가는 수원이 환경교실’을 참관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수원시청을 방문해 이재준 시장과 환담한다. 이재준 시장은 마르틴 호른 프라이부르크시장에게 ‘일일 명예 수원시장 임명장’을 수여한다. 16일에는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수원월드컵경기장, 봉녕사, 영흥수목원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2015년 11월 ‘독일의 환경수도’라고 불리는 프라이부르크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후 꾸준히 교류·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수원시는 자매도시결연을 기념해 2019년 3월에는 광교호수공원에 프라이부르크시에 있는 전망대와 똑같은 모양의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를 건립했다.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는 프라이부르크시 제파크 공원에 1995년 건립된 전망대와 같은 형태다. 두 도시는 자매결연 5주년을 기념해 2020년 상대 도시의 이름을 딴 명예 도로를 조성하기로 했고 프라이부르크시는 2020년 10월 개통한 유로파파크 슈타디온 앞 1.5km 도로를 ‘수원가로수길’로 명명했다. 수원시는 광교호수공원 내에 조성한 산책로를 ‘프라이부르크 산책로’로 명명했다. 프라이부르크 산책로는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를 중심으로 약 1㎞에 이른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에 위치한 선경도서관 3층 수원학자료실에서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 [금요저널] 수원시에서 운영하는 도서관들은 각자 특화된 주제를 갖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16개 도서관마다 도서 구입 예산의 4~10%의 예산을 특화 주제 전문 자료로 수집한다.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도서관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덕분에 각 도서관에서는 특정 분야의 전문적인 자료를 탐독하거나, 특화 자료 코너에 잘 정리된 정보의 숲을 거닐어 보는 것이 가능하다. 오는 18일까지 이어지는 도서관 주간을 맞아 관심 분야의 특화 도서관을 찾아가는 ‘도서관 투어’를 해보면 어떨까. 수원화성 성곽 내 유일한 도서관인 선경도서관은 ‘수원학’ 으로 특화된 도서관이다. 수원의 역사와 향토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시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3층에 별도로 수원학자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창문 밖으로 수원화성 성곽을 산책하는 사람들을 담은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져 고즈넉하게 수원의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 전시 및 비치된 수원학과 역사 관련 자료는 2만3천권이 넘는다. 수원시 각 도서관이 수집한 특화 자료 중 가장 많은 수이다. 수원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자료, 수원시 관련 고서 수원을 본관으로 하는 문중의 족보 등 희귀 자료들이 대부분이다. 또 수원 출신이거나 수원에 애정을 갖고 활동한 저명한 인물이 기증한 자료들로 구성된 개인문고도 있다. 선경도서관은 수원학 자료를 활용해 수원시정연구원 수원학연구센터와 함께 수원학 강의를 개최하는 등 수원학관련 문화행사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작은 미술관을 연상케 하는 북수원도서관은 ‘미술’을 특화해 예술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도서관에 들어서는 누구나 지나쳐야 하는 로비는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 공간이다. 높은 천고와 조명을 갖추고 수원시 지역 예술인과 단체의 순수예술 작품을 전시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한 작가는 물론 우리시 예술인으로 선정한 수원의 작가 등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시민과 만나는 기회를 만든다. 또 미술 특화자료는 별도로 특화자료실에 비치하고 있는데, 2021년 도서관 리모델링을 하며 공간을 널찍하고 쾌적하게 꾸며 마치 갤러리카페 같다. 회화, 미술사, 건축, 조각, 공예, 서예, 사진 등의 자료를 1만1천권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유명 작가의 큰 사이즈 도록이 많아 작품을 감상하기 좋다. 또 한쪽 벽면은 우리시 예술인으로 전시에 참여한 작가와 작품을 전시하고 이를 디지털자료화해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광교푸른숲도서관은 ‘힐링’을 주제로 아주 특별한 도서관 서비스를 운영한다. 숲속에 마련된 나만의 오두막 같은 공간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푸른숲 책뜰이 바로 그것. 도서관 옆 숲에 마련된 별도 공간을 오전과 오후 각 3시간씩 최대 4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빌려준다. 도서관은 푸른숲 책뜰에서 읽기 좋은 힐링 주제 특화 자료 4천400권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간행물은 16종을 구독해 시민이 원하는 정보를 찾아보기도 용이하다. 푸른숲 책뜰 이용은 홈페이지에서 매월 1일 오전 10시에 다음달 예약을 접수받는다. 또 대추골도서관은 ‘청소년’을 주제로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청소년 특화 도서관답게 청소년이 중심인 프로그램들이 활발히 운영된다. 경기과학고 도서관 봉사 동아리 학생들이 초등학생들에게 수학 이야기를 쉽게 풀어주는 북멘토·북멘티, 학교를 찾아가는 청소년 독서문화프로그램 등 청소년이 중심이 되는 특별 프로그램이 그 예다. 또 6천300여권의 특화 자료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월간지 5종 등 간행물을 보유하면서 청소년을 위한 추천 도서 전시 코너를 마련해 청소년들의 발길을 이끈다. 이 밖에도 수원시 도서관들은 모두 특화된 주제를 갖고 있다. 복지 분야를 주제로 하는 6곳, 문화 및 예술 분야 4곳, 학문과 사회를 주제로 한 곳이 6곳 등이 있어 도서관마다 특별한 책들을 만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먼저 복지 분야에서 중앙도서관은 ‘사회복지’ 주제의 특화도서를 3천900여권 보유 중이다. 큰 글자 도서와 복지 분야의 소식을 알려주는 월간지 2종의 간행물도 확보하고 있다. 창룡도서관은 ‘인권’을 주제로 특화됐다. 3천500권 이상의 인권 관련 도서를 비치하고 있으며 종합자료실 내 테마 코너에 인권 관련 북큐레이션을 제공한다. 호매실도서관은 ‘육아’를 특화 주제로 빠르게 변화하는 육아 관련 정보를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종합자료실과 어린이자료실에 3천500권의 관련 도서를 확보하고 영유아 전문 매거진과 가족의 삶을 조명하는 간행물도 만날 수 있다. 버드내도서관은 ‘건강’ 이 특화된 도서관이다. 4천권이 넘는 건강 관련 자료들이 종합자료실에, 1층 건강자료정보실에는 7종의 건강 관련 간행물을 비치해 관련 자료를 용이하게 접할 수 있다. 의료 분야 및 식품산업, 질병 정보와 예방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지까지 관심 있는 정보를 찾아보기 좋다. 문화와 예술 분야로 특화 도서관은 더욱 풍성한 미학의 세계로 안내한다. 한림도서관은 ‘여행’을 주제로 특화돼 건전한 여가생활을 즐기려는 시민들에게 도움을 준다. 여행 및 레저 관련 자료가 2천600여권 있어 여행 및 관광 관련 정보를 알아보기 용이하다. 특히 탐험 정보 제공 매거진인 내셔널지오그래픽트레블러, 여행 정보를 주는 뚜르드몽드, 가이드미, 등산 관련 매거진 사람과 산 등 다양한 간행물이 8종에 달한다. 광교홍재도서관은 ‘디자인’ 관련 도서와 작품을 전시하는 디자인 코너를 운영한다. 디자인 관련 자료가 1만1천권 이상으로 관련 자료가 풍부하다. 간행물 역시 건축문화, 입시미술, 디자인계 동향, 그래픽디자인 등 세분화된 전문 간행물 9종으로 트렌드를 접할 수 있다. 매여울도서관은 ‘그림책’ 이 특화 주제다. 8천600권이 넘는 그림책이 있고 그림책 활용 전시와 문화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일러스트와 그림책을 소개하는 전문지도 비치한다. 특정 분야 학문 자료를 중점적으로 모으는 도서관도 있다. 화서다산도서관은 ‘ 과학’ 분야를 특화 주제로 6천800여권의 자연과학 및 기술과학 자료를 보유한다. BBC 사이언스, MIT 테크놀로지 리뷰 코리아 등 해외에서 발행하는 과학 잡지와 간행물 등을 폭넓게 구독한다. 서수원도서관은 ‘문학’ 으로 특화돼 국내 및 해외 유명 문학상 수상 작품을 수집하고 이를 연계한 도서정보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학상을 받은 작품만 4천400권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문학 잡지 5종이 비치돼 있다. 태장마루도서관은 ‘철학’ 중심 도서관이다. 1만2천여권의 철학 분야 자료를 활용해 철학 분야 추천 도서를 전시하는 특화 코너를 운영한다. 생활철학과 역학, 철학문화 등을 다루는 간행물도 확보하고 있다. 일월도서관은 ‘생태환경’을 특화 주제로 6천500여권의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또 12종에 달하는 간행물이 농업과 자연, 환경 분야의 폭넓은 정보를 제공한다. 망포글빛도서관은 ‘경제’ 관련 자료 6천200여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제 분야 주간지와 월간지는 물론 미국 포춘의 한글 번역기사가 포함된 매거진까지 간행물 6종을 만날 수 있다. 수원시도서관 관계자는 “수원시 16개 도서관은 철학부터 육아, 건강, 생태환경 등 시민 삶과 연결된 다양한 주제를 특화해 운영하고 있다”며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지식 탐색은 물론 풍부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도서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2025 로컬콘텐츠 창·제작 지원사업 창작자 모집 [금요저널] 수원문화재단은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해 콘텐츠를 개발하고 기획할 창작자를 지원하는 ‘로컬콘텐츠 창·제작 지원사업’ 공모를 오는 14일부터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수원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창출하고 수원만의 로컬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수원화성박물관 유물’과 ‘수원 문화자원’을 주제로 진행된다. 총 10개 팀을 선정할 예정이며 공고일인 8일을 기준으로 수원시에 주소를 두고 있고 크라우드 펀딩 목표금액의 100%를 달성한 경력이 있는 단체나 개인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공모에 선정되는 팀에게는 지원금 뿐만 아니라 창작자들이 완성도 높은 제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컨설팅 기회도 제공된다. 지원금은 두 차례 나누어 지급되며 1차에 200만원을 지급한 후 중간 심의를 통해 2차에는 150만원부터 최대 300만원까지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재단 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지역 창작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아이디어가 모여 수원만의 독창적인 콘테츠로 발전하길 바란다”며 “이번 사업이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성장을 돕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