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전통악기 ‘소금’ 제작 체험하는 ‘국악기 탐구생활’ 운영 [금요저널] 서울 서초구는 오는 6월부터 7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전통 국악기 ‘소금’을 직접 제작해보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국악기 탐구생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악기 탐구생활’은 바이올린·활을 직접 만들어보는 서초구의 인기 프로그램 ‘클래식악기 탐구생활’의 국악 버전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시범적으로 단소·해금 제작 수업을 진행했고 참가자들의 열렬한 반응과 높은 만족도에 힘입어 올해부터는 정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중등 음악 교과과정과 연계된 국악 실습형 수업으로 국립국악원과 함께 진행된다. 제작 악기로 선정된 ‘소금’은 서울시 음악 교과서에도 실릴 만큼 대중적인 국악기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맑고 투명한 소리가 나는 악기다. 수업은 총 3교시로 구성된 원데이 체험 프로그램이다. 1교시에는 서리풀아트스튜디오에서 국악 공연을 감상하고 2교시에는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에서 전통악기의 구조와 특징을 배우며 3교시에는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전문 제작자와 함께 ‘소금’을 직접 제작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단순한 악기 제작 체험이 아니라 악기의 구조에 대한 이해와 직접 연주하는 경험도 제공해 학생들이 전통문화에 쉽게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 올해 ‘국악기 탐구생활’은 작년보다 규모를 약 두 배 확대해 총 224명을 모집한다. 서울시 초등학교 3~6학년 학생과 학부모가 2인 1팀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신청은 수업 전월 1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참여 동기를 정성껏 작성한 팀이 우선 선정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리풀 악기거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전국 유일의 음악문화지구를 품은 서초구의 인프라를 활용해 학생들이 다양한 음악 활동을 경험하고 예술적인 잠재력과 창의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초구, 법의 날 맞아 아·태 사법정의 허브 상징‘천년향’물세척 [금요저널] 서울 서초구는 지난 24일 서초역사거리 중앙 녹지대에 위치한 보호수 ‘천년향’에 대해 세척 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업은 봄을 맞아 겨우내 차량 매연과 미세먼지로 뒤덮인 나무에 생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4월 25일 ‘법의 날’을 기념하는 상징적인 행사로 마련됐다. 세척은 수목관리 전문기술자들이 나뭇가지들을 정리하고 고소작업차를 이용해 수관에 안전하게 접근해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씻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더불어 오래된 나무인만큼 영양 및 수분 흡수 능력 보완을 위한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서초역 사거리에 자리한 천년향은 약 900년 동안 비바람을 이기고 뿌리내린, 서울시 보호수 중 가장 오래된 향나무이자 서초구 ‘아·태 사법정의 허브’의 상징물이다. 서초역 일대는 법원, 검찰청, 대한변호사협회 등이 모여 있는 대한민국 대표 법조 클러스터로 구는 이 인프라들을 활용해 네덜란드 헤이그처럼 세계적인 사법정의의 메카로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해 3월 ‘아·태 사법정의 허브’ 지정·고시, 7월에는 ‘사법정의 허브’ 선포식을 개최한 데 이어 11월에는 법조인과 구민 200여명이 참여한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아시아·태평양의 사법 정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12월에는 ‘서초역 향나무 주제 작품 공모전’ 시상식을 열어 아·태 사법정의 허브의 상징물 ‘천년향’의 가치를 기억하고 사법정의의 가치와 상징을 되새기는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아울러 ‘법’의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대법원·대검찰청 등과 연계한 사법 견학 프로그램과 생활법률강좌 등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천년향은 사법정의 허브와 함께 정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 해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나무 인근 녹지대와 몽마르뜨 공원 등 주변 3곳에 후계목도 심어 향나무가 품은 사법 정의의 가치가 더 오래오래 지켜지도록 할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천년향은 서초역 사거리 일대가 법과 정의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동안 함께한 역사의 증인이다”며 “법의 날을 맞아 오랜 세월 자리를 지켜온 천년향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법과 질서를 지키는 정신을 다시금 되새기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초구 방배2동, 여성친화프로그램 ‘건강피부관리프로그램’운영 [금요저널] 서울 서초구는 지난 26일을 시작으로 다음달 2일 9일 16일 총 4회에 걸쳐 방배2동 4층 강당에서 지역 여성을 위한 특화프로그램 ‘건강피부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방배2동의 ‘건강피부관리 프로그램’은 그간 특화프로그램 중점대상에서 소외됐던 지역 여성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다. 일상 속 건강한 생활 실천을 위한 셀프 피부 관리 방법을 교육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백석예술대 교수를 초빙해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지난 26일 ‘동안얼굴 관리법’을 진행했고 6월에는 ‘발 관리법’ ‘다리순환 관리법’ ‘슬림한 팔 관리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강의를 들은 한 주민은 “평소 피부관리에 관심이 많아 수강신청을 하게 되었는데,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쉽게 배울 수 있었고 같은 관심사를 가진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자치회관 운영에 있어 여성을 위한 여성친화 특화프로그램 추진에도 적극지원하겠다”며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사회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주민 모두가 행복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서초구, 동주민센터서 CCTV 관제해 재난상황 초기 대응한다.전국최초 [금요저널] 서초구가 폭우·폭설 등 각종 재해를 대비해 구청 CCTV 관제시스템 뿐 아니라 동주민센터서도 실시간 영상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서울 서초구는 각종 재난 상황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동주민센터 CCTV영상관제시스템’을 구축,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 ‘동주민센터 CCTV영상관제시스템’은 폭우·폭설 발생 예보 시 구청 서초스마트허브센터 내 운영 중인 약 5천 개의 CCTV 중에 해당 동의 CCTV를 볼 수 있도록 구가 동주민센터에 권한을 부여, 신속한 현장 확인 및 대응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시스템은 폭우·폭설 대비를 위한 ‘신속성’, ‘효율성’, 보안성’이 특징이다. 즉 폭우·폭설 대비 비상근무시 동주민센터에서 한정된 인원으로 넓은 지역을 순찰에 의존하는 기존 대응방법의 한계를 보완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동주민센터에서는 CCTV 영상으로 실시간 재난 상황을 확인 후 신속히 해당 위험시설에 출동해 대응할 수 있다. 또, 현장 상황을 파악해 예측 가능하며 한정된 동주민센터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구는 실제 상황에서 주민 안전을 챙기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치장소는 지난해 8월 기록적인 폭우로 수해를 입은 5개 동주민센터다. 구는 외부인들에게 노출되지 않는 공간에 관제센터를 설치했다. 또, 재난 예보 외에 평시에는 영상을 볼 수 없도록 권한을 제한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에 힘썼다. 장비는 컴퓨터 1대, 모니터 2대, 각종 통신·보안장비 등이 마련돼 있다. 이에 동담당자는 1대의 모니터로 영상관제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상황을 파악하고 나머지 모니터 1대로 어린이보호구역, 시설물 등 위치정보를 볼 수 있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도 제공받아 보다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이란, 업무 담당자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도 위에 다양한 정보들을 표출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활용하면 CCTV, 보안등, 자가통신망, 맨홀 등 시설물 위치 정보 등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여름철 수해 대비 안전관리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하수도 맨홀 추락방지시설을 작년 1200개 설치했으며 현재 335개를 추가 설치 중이다. 이외에도 공동주택·소규모상가 침수방지를 위한 물막이판 설치 지원, CCTV비상벨 스피커와 민방위 비상경보시설을 활용한 재난방송 실시, 집중호우로 응급상황 발생시 이동식 휴대용 물막이 지원, 반지하주택 안전을 위해 어르신·아동 대피 지원을 위한 동행파트너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수해 등 재난이 발생하였을 때 초기대응이 중요하다”며 “동주민센터 CCTV영상관제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관리 대응 체제를 마련해 구민 안전을 보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