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꿈을 현실로 서울 외식 창업 도전할 청년 20명 모집 [금요저널] 서울시가 외식업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해 운영하는 실전형 창업 교육 프로그램 ‘프렙 아카데미’ 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9기 정규과정을 오는 7월 30일부터 3주간 모집한다. 이번 9기는 기존 수료생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 ‘AI 기반 마케팅’ 신설, 브랜딩 교육 강화, 성공 창업가 특강 확대 등 실질 창업 역량 중심으로 대폭 개편된 것이 특징이다. 프렙 아카데미는 2021년 ‘골목창업학교’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후, 외식업 분야에 특화된 체계적 창업 교육과정으로 기수마다 높은 만족도와 성과를 기록해 왔다. 지금까지 총 155명의 수료생 중 84명이 창업에 성공했으며 90.5%의 높은 생존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 외식업 3년 생존율보다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9기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외식업 환경에 맞춰 1인 자영업자를 위한 ‘AI 기반 마케팅 과정’을 신규 도입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의 중요성을 반영해 브랜딩 수업 비중도 확대됐으며 현장의 실전 노하우를 전달할 성공 창업가 초청 특강도 한층 강화된다. 외식업 창업이 단순히 요리를 잘하는 것을 넘어, 상권분석, 고객 분석, 인테리어 등 다양한 역량이 요구되는 만큼, 교육과정은 예비 창업자에게 필요한 창업 및 경영 필수역량을 습득할 수 있는 체계적인 강좌로 구성되어 있다. 수료 이후에는 창업 전·후 전문가 컨설팅, 창업자금 융자지원 등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상권분석, 브랜딩, 마케팅 등 실무 중심의 빈틈없는 교육과 전문가 개별 코칭을 통해 완성도 높은 ‘나만의 사업모델’을 만드는 교육을 제공한다. 오너셰프로서의 역량 강화를 위한 레시피 개선 맞춤 교육과 메뉴 검증의 품평회를 통해 ‘나만의 조리법’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멘토의 사업모델을 체험하고 시장에서 검증된 업체를 벤치마킹하는 등 현장 집중 학습을 제공해 ‘나만의 차별화된 사업전략’을 발굴할 수 있도록 한다. 창업자금에 대해 최대 7천만원까지 장기·저리의 융자지원뿐만 아니라 창업 전·후 실전 단계에서 전문가 컨설팅과 홍보 마케팅, 커뮤니티 활동 등 사후관리까지 지원한다. 모집 대상은 외식업 창업을 희망하는 서울시 거주 청년이며 교육은 9월 9일부터 11월 25일까지 3개월간 매주 월~목 운영된다. 프렙 아카데미 9기 신청은 7월 30일부터 8월 19일까지 서울시 소상공인 종합지원 포털에서 할 수 있으며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는 8월 29일에 발표된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요즘처럼 외식 창업의 경쟁이 치열한 시대에 생존하려면, 차별성을 가진 창업자가 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정규과정은 검증된 전략과 실전 경험을 통해 특색있는 나만의 전략을 갖춘 창업가로 육성하고 더 나아가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복 80주년 기념, 서울도보해설관광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코스' 신설 [금요저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중심으로 근현대사의 아픔과 희망을 조명하는 ‘서울도보해설관광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코스’를 8월 5일부터 새롭게 운영한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경복궁, 정동, 낙산 성곽 등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를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그 속에 숨겨진 역사, 문화, 자연 등 관광자원에 대한 무료 해설을 듣는 프로그램이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코스’는 독립문에서 시작해 서대문형무소역사관까지 이어지는 길을 걸으며 일제강점기 식민지 현실 속에서 끊임없이 이어졌던 독립운동의 흔적을 찾아보는 역사 체험 코스로 구성됐다. 코스 시작점인 독립문에서는 근대적 자주 국가를 향한 열망과 함께 외세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나라를 지키려 했던 독립협회의 정신을 확인할 수 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유관순, 안창호 등 이름을 알린 독립운동가는 물론, 강한 믿음과 용기로 싸운 의병 활동부터 의열 투쟁, 옥중 만세운동까지 한 세대의 치열했던 저항을 입체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약 2시간에 걸친 여정 동안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코스 곳곳에 깃들어 있는 우리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며 한국어뿐만 아니라 총 7개의 다국어 서비스도 제공되어 외국인 관광객도 쉽게 체험할 수 있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운영하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코스’는 동선의 상당 부분이 실내로 구성되어 있어 낮 시간대에 운영된다. 8월 5일부터 운영하는 서울도보해설관광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코스는 1일부터 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코스는 독립운동가들이 지키고자 했던 일상의 소중함과 오늘날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에 대해 되새겨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서울을 찾은 관광객들이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역사를 몸소 체험해 보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도보해설관광 코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가겠다”고 말했다.
강남구, 공무원이 로컬 맛집 찾아 발로 뛰니.비짓강남 유튜브 ‘대상’ 수상 [금요저널]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운영하는 관광정보 유튜브 채널 ‘비짓강남’ 이 7월 24일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는 ‘소셜아이어워드 2025’에서 공공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한다. 생생하고 창의적인 숏폼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강남구의 관광 홍보 전략이 주목받은 결과다. 소셜아이어워드는 올해로 7회를 맞은 국내 최대 규모의 소셜인터넷서비스 시상식이다. 4,000여명의 인터넷 전문가로 구성된 아이어워즈 평가위원단이 온라인 평가와 전문가 심사, 프레젠테이션 평가 등을 거쳐 서비스, 디자인, 브랜드, 마케팅, 콘텐츠 측면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사례를 선정해 수상작을 결정한다. 비짓강남 유튜브 채널은 국내외 여행자에게 강남의 트렌디한 관광 정보를 쉽고 즐겁게 전달하기 위한 대표 플랫폼이다. 특히 올해는 쇼츠 중심의 콘텐츠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로컬맛집 주무관이 간다 △최신 유행 밈 시리즈 △강남 포토핫플 시리즈 △Mall랐지? 코엑스몰 시리즈 등 강남의 다양한 관광 자원과 상권을 쉽고 친근하게 소개하는 데 주력했다. 이 같은 전략은 상반기 업로드된 13개 영상에서 12만 2,553회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며 높은 홍보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로컬맛집 주무관이 간다’ 시리즈는 한국외식업중앙회 강남지부와 협업해 선정한 소상공인 매장을 집중 조명했다. 단순한 음식 소개를 넘어, 구청 공무원이 직접 상점을 찾아가 현장을 체험하고 지역 상권의 가치를 전달하는 콘텐츠를 만들어 주목받았다. 콘텐츠의 유쾌한 구성과 공무원들이 직접 출연하는 영상 포맷은 기존 공공기관 콘텐츠의 틀을 깬 시도로 평가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정형화된 홍보 형식을 탈피해, 흥미와 완성도 두 측면 모두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사례”며 “주민과 관광객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의 힘이 빛났다”고 평가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강남의 매력을 전하려 한 진심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관광객이 공감할 수 있고 강남의 매력을 재미있게 담아낸 콘텐츠를 통해 관광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서초구, 전국 최초 배터리내장형 '서초 AI 흡연 제로' 본격 운영 [금요저널] 서울 서초구가 간접흡연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줄이고 금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흡연동작을 인식하고 금연을 유도하는 ‘서초 AI 흡연 제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존 일부 지차체에서 운영 중인 AI 기반 간접흡연 방지 시스템은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고 설치·이동이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구가 선보이는 ‘서초 AI 흡연 제로’는 전국 최초로 배터리내장형 방식으로 제작돼 어디든 설치가 가능하고 필요 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초구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서울남부터미널 등 대규모 교통시설과 업무시설, 주점 등이 밀집해 유동 인구가 많고 흡연 관련 민원이 빈번히 제기되는 지역이다. 현재 서초구 금연단속원은 14명으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은 편에 속하지만, 관내 전체를 대상으로 단속하기에는 인력상 한계가 있었다. 특히 새벽이나 야간시간대에는 단속의 공백이 발생하는 문제도 있었다. 이에 따라 구는 공간적·시간적 제약 없이 연중무휴 24시간 작동 가능한 ‘서초 AI 흡연 제로’ 운영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간접흡연 문제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서초 AI 흡연 제로’ 안내판은 가로 40cm, 세로 18cm, 높이 28cm의 사각형 박스로 작고 간편한 크기로 설계되어 흡연 민원 다발지역 어디든 설치할 수 있다. 안내판에는 흡연동작 인식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어 상하 50도, 좌우 60도의 범위 내에서 흡연자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실시간으로 흡연 자제 안내 방송을 송출한다. ‘우리의 소중한 가족들이 힘들어요 흡연을 멈춰주세요.’ 등 장소 특성에 맞춘 다양한 문구의 방송을 송출함으로써 흡연자의 인식을 전환시키고 자발적인 흡연 자제를 유도한다. 또, 매립형, 결착형, 부착형 등 다양한 설치 방식으로 화단, 흡연시설 상단, 경계석 등 다양한 장소에 설치 가능하며 노란색과 검정색의 대비가 강한 시인성 높은 디자인으로 흡연자들의 즉각적인 주의를 유도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현재 ‘서초 AI 흡연 제로’ 안내판은 서초2동 장미아파트 앞, 고속터미널역 3번출구 보행자통로 앞, 서초센트럴아이파크 앞 등 3개소에 설치돼 시범운영 중이다. 구는 7월 중 흡연다발지역 중 2곳을 추가로 선정해 총 5곳에 안내판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 중에 ‘서초 AI 흡연 제로’의 운영 효과를 검토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설치 지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서초 AI 흡연 제로’는 지난 2023년 서초구 AIoT 스마트시티 메이커톤 대회에서 주민이 ‘금연경고 시스템’ 아이디어로 특별상을 받으며 시작된 사업이다. 구는 해당 주민과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AI 시스템 딥러닝 연구와 디자인 개발 등을 추진하며 모범적인 민관 협력 사례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안내판 설치를 희망하는 건물 소유주, 공동주택 입주자, 흡연피해 주민 등은 서초구보건소 건강정책과 금연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되고 구는 민원건수와 현장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설치 여부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서초 AI 흡연 제로’ 사업이 무분별한 흡연을 효과적으로 방지하고 주민들의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금연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자랑스러운 송파구민상 후보자 추천해주세요 [금요저널] 송파구가 오는 8월 29일까지 ‘2025년 송파구민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고 밝혔다. ‘송파구민 상’은 구정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주민의 노고와 업적에 고마움의 뜻을 전하고 구민들의 귀감으로 삼고자 2012년부터 매년 구민상을 선정·시상하고 있다. ‘송파구민상’에는 명품도시 송파를 만드는데 기여한 자랑스러운 △구민 대상을 비롯해 △효행 △봉사 △모범 청소년 △구민화합 △교육문화체육 △지역경제활성화 △시민사회단체 등 총 8개 분야에서 15명 내외 인원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추천 방법은 주민 10명 이상의 연명으로 거주지 관할 동장을 통해 공동 추천하거나, 각 부문별 관계 기관 및 단체장, 학교장 또는 구의원 2명 이상이 추천할 수 있다. 후보자 접수는 추천서 등의 구비서류를 작성해 오는 8월 29일까지 송파구 자치행정과 또는 동 주민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양식은 구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구는 추천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구민상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고 ‘송파구민의 날’ 행사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송파구청 자치행정과로 하면 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봉사해 온 주변의 숨은 공로자분들이 발굴되어 보다 의미 있는 분들이 수상할 수 있도록 많은 구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추천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서초구 양재1동, 철원읍과 도농교류‘맞손’ [금요저널] 서울 서초구 양재1동은 지난 23일 철원읍과 도농 상생발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문화·관광·농특산물·경제 등 분야에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철원읍 소재 두루미평화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양재1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철원읍 이장협의회 두 단체는 △상호교류와 협력을 통한 공감대 형성 및 발전 △문화·관광·농특산물·경제 등 교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우수 행정시책 공유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식은 ‘도농교류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도농교류의 날’을 기념해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협약식에는 공주식 양재1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한 주민자치위원 및 관계 공무원 등이 방문했으며 철원읍에선 조효동 철원읍 이장협의회장 및 이장협의회, 주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재1동은 이날 협약식에서 서초구 대표 축제인 ‘서리풀뮤직페스티벌’, 양재 AI 특구, 스마트도시, 문화벨트 등이 담긴 서초구 홍보영상을 소개해 철원읍 관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양 단체는 앞으로 지역 특산물 직거래, 관광자원 연계, 각종 행사 교류 등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양재1동은 오는 9월 서초구 반포대로 일대서 열리는 ‘서리풀뮤직페스티벌’에 철원읍을 초청해 ‘문화도시 서초’를 알릴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공주식 양재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협약이 양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상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조효동 철원읍 이장협의회장은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개발해 양 지역 모두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양재1동은 지난 2006년 경기 가평군 북면을 시작으로 2016년 화성시 송산면과 자매결연을 맺는 등 도농간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서울특별시청사(사진=PEDIEN) [금요저널] 최고온도 38℃를 기록하는 등 올해도 강한 폭염이 찾아오는 가운데, 서울시는 무더위가 더욱 힘들 수밖에 없는 취약계층을 위해 냉방비 195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무더위와 함께 서울시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해 대비 2.1% 상승해 취약계층의 에너지 요금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서울에 거주하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34만 6천 가구와 서울형기초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저소득 한부모가족 등 4만 3천 가구까지 총 38만 9천 가구에 가구당 5만원씩 지급한다. 이번 지원은 정부 에너지바우처 사업과 별개로 진행돼 수급 자격만 보유하고 있다면 중복으로 받을 수 있다. 냉방비는 8월 첫 주부터 지급될 예정이며 신속한 지원을 위해 별도 신청 없이 각 구청을 통해 대상자를 확인한 후 개별 계좌로 냉방비를 입금할 예정이다. 계좌 미등록자, 압류방지통장 사용자 및 기타 사유로 통장 개설이 어려운 가구는 예외적으로 현금 지급한다. 이 외에도 어르신·장애인 등이 자주 이용하는 복지관, 노인요양시설 등 관내 842개소의 사회복지시설에도 7~8월 냉방비를 지급한다. 시설 면적과 이용규모에 따라 최소 20만원~800만원까지, 총 8억 7천만원을 지원한다.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경로당 또한 개소당 16만 5천 원씩 2개월 동안 냉방비를 지원한다. 또한 쪽방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상태에서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도록폭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쪽방촌 공용공간 에어컨과 쪽방상담소 내 에어컨 총 281대의 필터 교체·청소를 지원했다. 한편 시는 좁은 공간과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무더위에 특히 취약한 쪽방촌 주민을 위해 설치된 공용공간 에어컨 사용을 장려하면서 여름철 전기 납부 요금에 대해 월 최대 10만원 한도로 3개월 전기요금을 지원하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최근 기후변화의 여파로 냉방기기의 도움 없이는 견디기 어려운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번 냉방비 지급이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는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AI가 119 신고 받아 골든타임 확보한다'… 서울시, 전국 첫 도입 [금요저널] 대형 재난이나 집중호우 등 긴급 상황으로 인한 119 신고 폭주시에도 이제 통화대기 필요 없이 ‘AI 콜봇’에 편하고 빠르게 신고할 수 있게 된다. 신고를 받은 ‘AI 콜봇’ 이 긴급한 사건 사고나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한 사안을 분류해 우선적으로 서울종합방재센터 접수요원에게 연결해 처리하는 방식이다. ‘AI 콜봇’을 통해 실제 현장 대응의 골든타임을 확보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현장 AI’ 가 시작된 것이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AI 기반 ‘119 신고 접수 시스템’을 시범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119신고시스템은 총 720개 회선을 보유하고 있으나, 접수요원이 비상시·평상시 유동적인 상황에서 동시 통화가 집중될 경우 통화량 초과로 ARS 대기 상태로 전환되곤 했다. 하지만 ‘AI 콜봇’ 도입으로 최대 240건의 대기 신고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 더욱 빠른 초기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AI 콜봇’은 신고자로부터 사고 유형과 위치를 음성으로 상담하고 실시간으로 내용을 파악해, 긴급한 신고를 접수요원에게 우선적으로 연결한다. 또한, 동일 지역에 대한 유사 신고가 다수 접수된 경우에는 화재, 붕괴 등 복합 재난의 가능성까지 통합 분석해 조기에 위험을 감지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3월 시범 운영 이후 4개월간 ‘AI 콜봇’을 통해 접수된 신고는 총 11,434건이며 이중 긴급으로 분류된 신고 건은 2,250건이다. 서울시는 현재 신고 폭주시에만 운영중인 ‘AI 콜봇’ 서비스를 평상시에도 일부 신고 전화에 적용해 ‘AI 기반 재난종합상황정보 시스템’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는 도로 침수, 배수 불량 등 단순·반복적인 일상 재난 민원까지 AI가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체계로 확대되며 금년도 시스템 구축을 착수해 2026년 하반기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신고 내용의 중요성을 감안해 초기에는 AI 응답 내용을 사람이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이중 감시 체계도 함께 운영한다. 한편 이번 ‘AI 콜봇’ 도입은 전국 지자체 중 재난 대응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고영향 AI’ 적용 첫 사례로 긴급상황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시민생명을 지키기 위한 획기적일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내년 예정된 ‘AI 기본법’ 시행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협력해 행정서비스 AI의 안전성과 책임성을 평가하는 ‘신뢰성 검증’도 함께 추진한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14일 ‘서울시 AI 기본 조례’를 공포했다. 서울시는 ‘AI 콜봇’ 운영을 시작으로 단순 자동화나 응답 수준을 넘어서 실제 판단과 대응을 수행하는 ‘공공형 생성 AI’를 일반 행정서비스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AI가 생명을 지키는 도구가 된 만큼, 기술의 신뢰성과 시민의 믿음을 함께 확보해야 한다”며 “서울시는 AI 기술이 시민의 안전 속에서 작동하도록, 제도적 기반과 공공 AI 생태계를 조화롭게 구축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더는 못 미룬다” 동작구, 안전 E등급 ‘신노량진시장’ 연내 철거 추진 [금요저널] 동작구가 재난위험시설로 분류된 신노량진시장 건축물에 대해 연내 철거를 목표로 행정대집행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1968년 준공된 신노량진시장은 소규모 점포와 주거시설이 들어선 복합시설로 지난 2010년 정밀안전진단에서 E등급을 받아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됐다. 이후 신노량진시장 정비사업이 추진됐으나 장기간 지연되는 사이, 일부 상인들이 영업을 지속하는 등 구민들이 심각한 안전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이 지속됐다. 이에 구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지난 5월 서울시 관련 부서와 합동회의를 열어 위험건축물 철거를 위한 재난관리기금을 확보하는 등 철거 준비를 시작했다. 이어 7월 초 △안전 펜스 및 위험표시판 추가 설치 △시설물 긴급 안전조치 명령 시행 및 현수막 게첨 등 후속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오는 8월에는 도시정비1과, 경제정책과, 도시안전과 등 관계 부서로 TF팀을 구성해, 해체계획 수립 및 철거 인허가 절차도 추진할 예정이다. 구는 이 같은 조치에도 퇴거하지 않을 경우, 오는 10월까지 총 3회까지 긴급 안전조치 명령을 시행한 후 행정대집행 계고 및 고발조치에 나서고 12월에 행정대집행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재난위험시설을 하루빨리 철거해 구민들의 일상 안전을 확보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은 원리원칙에 따라 끝까지 책임 있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전동침대부터 반려로봇까지.강남구, 장애인 위한 ‘스마트 홈’ 지원 [금요저널]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중증장애인을 위한 AI·IoT 기반의 스마트 홈 주거환경 개선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스마트 가스차단기, 전동침대, 반려로봇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통해 중증장애인의 안전과 생활 편의를 높이고 일상 속 자립을 돕기 위한 맞춤형 주거환경 지원사업이다. 구는 2021년부터 중증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홈 지원사업을 추진해왔으며 2024년 한 해 동안 204가구에 서비스를 제공해 높은 만족도와 실질적 효과를 거뒀다. 올해는 총 162가구를 대상으로 지원 수준에 따라 심층지원, 일반지원, 단순지원으로 나눠 11월까지 신청을 받고 12월까지 시공을 완료할 계획이다. 심층지원은 주거 공간 전체의 개조와 스마트 기기 설치를 포함하는 고도화된 지원 방식이며 일반지원은 욕실이나 주방 등 생활 공간 일부에 기능성 기기를 설치하는 중간 규모 방식이다. 단순지원은 개별 스마트 기기를 설치하는 소규모 방식으로 더 많은 가구의 생활 개선을 목표로 한다. 지원 대상은 강남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중위소득 120% 이하인 장애인 가구로 선정은 휠체어 이용 1인 가구, 중증장애인 가구, 저소득 장애인 가구 등 우선순위에 따라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지원되는 주요 스마트 기기는 △전자동 자세 변환 침대 △전동 커튼 △높낮이 조절 세면대 및 싱크대 등으로 주거 환경과 장애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스마트 기기로 설계해 장애인의 안전한 생활을 지원한다. 또한 발달장애인을 위한 △반려로봇 △스마트홈 카메라 △AI 스피커 등 정서 지원용 기기도 포함된다. 신청은 관할 동 주민센터나 강남세움복지관 방문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강남구 장애인복지과 또는 강남세움복지관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구는 스마트홈 체험시설인 ‘사랑 人’을 통해 주민 누구나 다양한 스마트기기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오프라인 체험은 강남세움복지관 5층, 온라인 체험은 복지관 홈페이지에서 가상 가능하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미래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장애인도 기술을 활용해 안전하고 자립적인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스마트 복지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동작구청사전경(사진=동작구) [금요저널] 동작구가 여름방학 기간인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23일까지 대방청소년센터 내에 ‘곤충체험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장은 지난 5월 어린이날을 맞아 개최한 ‘동작 어린이 대축제’에서 선보인 ‘곤충체험존’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기획됐다. 과거 군사시설인 대방동 벙커를 리모델링한 ‘대방청소년센터’에 조성돼, 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과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곤충체험장은 총 28.7㎡ 규모로 센터 3층에 마련되며 매주 화~토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문을 연다. △장수풍뎅이 유충·성충 △넓적사슴벌레 △슈퍼밀웜 △흰점박꽃무늬 애벌레 △도둑게 등 도심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곤충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도록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또한 곤충 액자 표본과 족자형 곤충설명판이 전시되며 생태 동영상 상영 공간도 갖춰진다. 체험장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곤충 일러스트를 계단에 부착하는 등 공간 연출에도 세심함을 더했다. 특히 구는 곤충 사육을 희망하는 아동에게 소정의 비용으로 장수풍뎅이와 넓적사슴벌레 등을 분양해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관내 지역아동센터 등과 연계해 단체 체험도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곤충체험장이 아이들의 생태 감수성과 호기심을 키우는 동시에, 대방청소년센터 활성화를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아이들이 방학 동안 곤충체험을 통해 활기차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장마 지나자 폭염. 양천구, 더 고통받는 취약계층 집중 지원나서 [금요저널] 양천구는 7월 21일 서울시가 서남권 지역에 폭염특보를 발령함에 따라, 관내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집중 모니터링 체계에 돌입했다. 서울시는 현재 ”폭염주의보“를 유지 중이며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된다. 이에 양천구는 지역 인적 안전망을 총동원해 18개 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통장 △우리동네돌봄단 △방문간호사 △노인돌보미 △지역자율방재단 등 1,053명의 재난도우미가 약 1만 5천여 가구의 취약계층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저소득, 장애인, 만성질환이 있는 1인 가구 중 스스로 생활이 어려운 위기단계에 해당하는 폭염 취약가구를 집중모니터링 대상으로 선정해 주 1회 이상 대면 또는 유선으로 안부 확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건강 이상 또는 위기 징후 발견 시 긴급복지지원 등 맞춤형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스피커와 IoT를 설치한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스마트 돌봄체계를 통해 실시간 안전을 확인하고 응답이 없을 경우 현장 방문 등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며 건강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방문간호사가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온열 질환 예방수칙 및 비상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한편 양천구는 폭염특보 발령에 따라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 중이며 무더위그늘막, 무더위쉼터와 관내 숙박업소 3곳과 협약을 맺어 무더위 안전숙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폭염은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특히 무더위에 더 취약한 독거어르신 및 저소득층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집중적인 지원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