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청사(사진=PEDIEN) [금요저널] 서울시는 시민의 생계, 경제활동 유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법정의무교육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즉각적인 개선이나 개편이 가능한 3건을 선정, 7월부터 순차적으로 실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발표한 ‘화물운수종사자 법정의무교육 방식 전면 개편’에 이은 확산·추가 조치다. 시는 기 발표된 108호와 같이 현재 운영 중인 시민 대상 교육 중 미이수 시 불이익이 발생하는 교육을 중심으로 실·국 간 협의 등을 통해 제도 개선 여부를 전면 검토했다고 밝혔다. 전수 조사결과 총 6건의 개선필요 교육이 발굴됐으며 이 중 서울시 자체적으로 개선이 가능한 3건은 신속히 개편해 시행하고 나머지 3건은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제도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다. 7월부터 순차 시행 예정인 3건은 버스·택시 등 운수종사자와 공동주택 동대표의 법정의무교육 참여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시간·장소 제약을 해소해 교육 참여율과 실효성을 높이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규제철폐안 134호~135호는 마을버스와 택시 종사자의 의무교육 참여 불편을 줄이기 위한 교육 방법 다각화다. 먼저, 규제철폐안 134호 ‘여객자동차 운수종사자 보수교육 운영방식 개선’은 집합·실시간 온라인방식으로만 가능했던 보수교육에 주문형비디오 방식을 추가 도입하는 것이다. 특히 인력난으로 종사자들의 교육 참여시 배차간격이 증가하는 등 시민 불편으로 교육방법 유연화 요구가 높았던 마을버스업계에는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객자동차운수종사자 보수교육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제25조에 따라 안전 확보와 서비스 향상을 위해 정기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법정의무교육이다. 이를 위해 시는 교육 동영상 제작 및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오는 7월 우선 마을버스종사자를 대상으로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이수 가능한 VOD 교육을 도입하고 향후 택시종사자 등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규제철폐를 통해 생계활동으로 시간을 내기 힘들었던 운수종사자의 부담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교육 이수율을 높이는 동시에 마을버스 등 운행 차질을 줄여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택시운수종사자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 교육’ 운영방식 개선이 규제철폐안 135호다. 올해 1월부터 개정·시행된‘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라 모든 택시 운수종사자는 매년 ‘교통약자서비스 교육’을 받아야 한다. 시는 법 시행으로 새롭게 대상자가 된 택시운수종사자의 교육 참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발적으로 교육을 이수할 수 있는 온라인 강의를 개설·운영한다. 시 지정 연수기관인 교통문화교육원이 주관해 올해 10월부터 가동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육 접근성과 자율성을 높여 운수종사자들의 교통약자에 대한 이해와 응대 역량을 실질적으로 높이고 포용적이고 안전한 택시 서비스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규제철폐안 136호는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 교육 이수 기한 완화’다. ‘공동주택관리법 및 서울시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에 따라 동별 대표자는 선출 후 3개월 또는 임기 시작 1년 경과 시점 기준 3개월 내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현재 서울시 평생학습포털에서 기본·심화과정을 온라인으로 운영 중이며 각 과정 약 6시간 분량을 15일 내 이수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생업 등으로 정해진 기간에 교육 이수가 어렵다는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 이수 기한을 15일에서 30일로 늘려 교육의 실효성과 수료율을 동시에 높인다. 7월부터 즉각 실행한다. 시는 이번에 발표한 규제철폐안 3건을 통해 시민 불편은 실질적으로 해소하는 동시에 향후 관계 부처의 적극적인 검토와 수용이 이뤄질 경우 현장 혼란은 줄이고 교육 이수율은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이번 전수조사로 발굴된 과제 중 법령 개정이나 중앙정부 제도개선이 필요한 가축분뇨 업무 담당자 교육, 실내공기질 관리자 교육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에 개선을 건의하고 공인중개사연수 등 자치구·유관기관 협의가 필요한 건은 의견 수렴을 통해 단계적으로 개편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시민 교육관련 전수조사로 불합리한 제도 개선의 실마리를 찾았다”며 “시민과 현장 종사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합리적 규제개선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남구청사전경(사진=강남구) [금요저널]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공직자의 인공지능 역량 강화와 디지털 행정 구현을 위해 개최한 '생성형 AI 행정 적용사례 공모전'에서 9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를 통해 직원 대상 AI 교육 효과와 실무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4월 10일부터 30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38건의 사례가 접수됐다. 문서작성, 홍보, 아이디어 도출, 자료 분석 등 다양한 행정 분야에서 생성형 AI의 실무 활용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들이 제출됐으며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장려상 6건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도시계획과의 '노코드 플랫폼과 생성형 AI를 활용한 정당현수막 관리 시스템 구축' 사례가 차지했다. 이 사례는 개발 지식이 없는 직원들이 코드를 몰라도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에서 현수막 관리 시스템을 직접 만들고 이에 따른 지식과 방법을 ChatGPT를 통해서 학습한 사례다. 정당별 현수막은 행정동별로 2개 이하로 관리해야 했는데, 시스템 개발을 통해 그동안의 수기 관리 방식의 비효율을 해소하고 민원 발생률을 낮췄다. 외주 개발 없이 예산을 전혀 들이지 않았으며 위반 현수막 조치 시간도 종전 2∼3일에서 3시간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2건이 선정됐다. 첫 번째는 ‘AI 툴을 활용한 힐링센터 운영 효율화 및 자동화' 사례다. 강좌 기획, 강사 섭외에 생성형 AI를 활용해 아이디어 도출과 템플릿 자동화를 구현했으며 영상·이미지·캐릭터 제작 등 자체 홍보 콘텐츠까지 제작했다. 또 최신 웰니스 트렌드 정보를 AI 브리핑으로 정기 수신해 다양한 수요에 대응했다. 두 번째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도된 '지방세 소송 대응을 위한 프롬프트 설계' 사례다. 사건 개요 입력부터 쟁점 도출, 유사 판례 탐색, 논거 구성, 답변서 초안 작성까지 단계별 프롬프트를 설계했다. AI를 통한 문장 표현, 법률 용어 점검 기능을 활용해 변호사 선임 비용의 절반 수준까지 절감 가능성을 입증했다. 장려상에는 △보건사업 참여 전 선별검사 시스템 구축 △AI 기반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회의 자동 기록 △지방세연구원에 매년 발행하는 지방세 표준교재의 출처를 확인하며 검색할 수 있는 강남구 지방세 표준교재 GPTs 구축 △공동주택 가격분석 자동화 시스템 △웹크롤링 기반 뉴스기사 자료 수집 및 보고서 자동 생성 △중소기업 여부 판별 파이썬 프로그램 개발 등이 선정됐다. 구는 수상작을 AI 행정업무 게시판에 공유하고 우수 사례 중심의 확산 교육을 통해 전 부서의 AI 활용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행정 현장 곳곳에 AI를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역량을 계속 강화해, AI 시대를 선도하는 스마트 행정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서초구, 공사장 가설울타리 공모 대상에 'SHINING SEOCHO' 선정 [금요저널] 서초구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공사장 주변의 미관을 개선하기 위한 ‘제5회 빛나는 공사장 가설울타리 디자인 공모전’에서 백석예술대학교 김면 씨의 작품 ‘SHINING SEOCHO’ 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구는 4일 서초구청 대회의실에서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자들에게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구는 공사장 가설울타리를 단순한 임시 구조물이 아닌 주민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공공 시각 환경의 일부로 보고 창의적 울타리 디자인을 발굴하는 공모전을 2017년부터 격년으로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 공모전은 단순한 안전펜스를 넘어 도시의 야간경관까지 고려한 실용성과 예술성을 두루 갖춘 작품을 찾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서초, 빛으로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지난 3월 4일부터 5월 14일까지 작품 접수가 진행됐다. 전국 각지에서 122건의 작품이 접수돼는 등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는 전문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거쳐 총 22건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SHINING SEOCHO’는 서초의 문화와 예술을 밝고 활기찬 도시 이미지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노란색·네이비·하늘색의 조화를 통해 도시 속에서 밝게 빛나는 서초를 표현했다. 곡선과 원형을 활용한 따뜻한 화이트 LED 조명 연출로 감성적인 야간 경관을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서리풀의 빛, 도시를 물들이다’, ‘Eco-Seocho’ 두 작품이 뽑혔다. ‘서리풀의 빛’은 공사장 울타리를 감성과 생명력이 스며드는 도시의 ‘ 쉼표’로 재해석하고 안개·풀·반딧불 등 자연의 요소를 은은한 조명으로 표현해 도시 정서를 담아냈다. 또 ‘Eco-Seocho’는 축광시트를 활용해 낮에 흡수한 빛이 밤에 자연스럽게 발광되도록 설계함으로써 환경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효과 있게 전달한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밖에도 우수상 4점, 장려상 5점, 입선 10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 등 총 1,65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선정된 작품들은 수상자와 이용 협약을 체결한 후, 6월부터 실제 공사장 가설울타리 디자인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도심 속 갤러리 ’ 공사장 가설울타리 ‘가 주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도시경관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써 매력적인 문화예술도시 서초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서울시 유일 10% 할인’ 동작구,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전용 지역상품권 특별발행 [금요저널] 동작구가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운영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동작사랑상품권을 특별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상품권은 기존 5%에서 10%로 상향된 할인율이 적용되며 총 50억원 규모로 두 차례 나눠 발행된다. 1차분 30억원은 6월 4일 오전 10시부터, 2차분 20억원은 오는 9월에 각각 발매되며 ‘서울페이+’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개인당 구매 한도는 월 50만원이며 유효기간은 발행일로부터 박람회 종료일인 10월 20일까지다. 상품권 사용처는 박람회장인 보라매공원 인근 지역 동작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제한된다. 이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찾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주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다. 또한 상품권 유효기간 내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구매금액의 60% 이상 사용 시 잔액 환불이 가능하며 유효기간 이후에는 ‘서울페이+’앱을 통해 조건 없이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한편 구는 지난 5월 12일 서울시 및 한국외식협회 동작구지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할인이벤트 참여 상가를 모집해 박람회 ‘가든 투어’에 참여한 방문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동작사랑상품권으로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눈과 입으로 즐기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경영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동작구, ‘동작희망카’ 시동 … 생활 밀착형 이동지원 서비스 개시 [금요저널] 동작구가 노량진 본동 고지대에 위치한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어르신, 장애인, 영유아 및 보호자 등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동작희망카’를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시범운행은 지난 5월 26일부터 오는 6월 13일까지 진행되며 구는 해당 기간에 이용현황을 모니터링하고 개선사항을 찾아내, 이달 중순께 정식 운행에 적용할 계획이다. ‘동작희망카’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2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점심시간과 주말·공휴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9인승 승합차 1대가 투입되며 최대 6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운행노선은 용양봉저정 입구를 출발해 청년카페 ‘더 한강’ 구립 선재어린이집 엔씨파크 앞 노들역을 경유한 뒤, 다시 용양봉저정 입구로 돌아오는 순환방식이다. 특히 선재어린이집 정류소 인근에는 △동작 실버센터 △동작구 아동보호 전문기관을 비롯해, 개관을 앞둔 △본동 어울마당 아트홀 △낭만 시니어 라운지 등 다양한 공공시설이 자리하고 있어 교통약자의 이용 편의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본동 고지대에 위치한 공공시설 이용에 어려움을 겪던 주민들이 이제 동작희망카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일상을 더 편리하고 만족스럽게 만드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서울특별시청사(사진=PEDIEN) [금요저널] 서울시가 본격적인 ‘용산국제업무지구’ 글로벌 헤드쿼터 유치에 들어갔다. 시는 해외 현지 설명회를 비롯해 기업 맞춤형 유치 전략 마련, 법·제도 개선 등을 병행, ‘용산’을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코어로 발돋움시키겠단 각오다. 서울시는 6.4.‘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서 서울 진출 설명회 ‘서울 포워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6일까지 뉴욕·로스앤젤레스 등에서도 용산국제업무지구 미래 비전과 입지적 강점을 소개, 글로벌 기업의 아태 헤드쿼터 유치를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계획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글로벌 헤드쿼터 유치’ 와 관련해 서울시는 지난해 6월 TF팀을 구성했으며 정부도 같은 해 7월 역동경제 로드맵, 올해 1월 경제정책 방향 추진 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 시장은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활동 중인 글로벌 기업 관계자 10여명을 직접 만나 용산 입주 기업에 지원될 각종 혜택과 비즈니스 경쟁력 등을 전하는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싱가포르, 홍콩에 버금가는 아시아·태평양 3대 비즈니스 거점 도약을 위한 교두보를 놓고자 이뤄진 이번 미국 방문에는 사업시행자인 코레일·SH공사도 동행해 글로벌 헤드쿼터 유치전략 수립 현지 기업홍보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등 기업 유치의 실질적 토대를 닦는다.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서울 포워드’에는 첨단산업 글로벌 기업, 벤처캐피털 등 현지 투자사 등 50여 개 사가 참석한다. 행사를 개최한 인베스트서울은 외투기업 인센티브 등 서울의 투자환경 소개, 1:1 상담 등을 제공한다. 서울시 투자유치 전담조직인 ‘인베스트서울’은 지난 '23년부터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해 해외 현지에서 서울 진출 설명회 ‘서울 포워드’를 진행해 왔다. 시는 또 뉴욕대학교 도시과학진보센터, 스마트시티 인증 전문기업 와이어드스코어를 찾아 스마트시티 조성 등 글로벌 기업 입주 매력도 제고 방안을 논의하고 코트라 실리콘밸리 무역관에서는 첨단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헤드쿼터 유치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눈다. ‘뉴욕대학교 도시과학진보센터’는 스마트시티 중 하나인 허드슨야드를 ‘정량화된 커뮤니티’로 조성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곳으로 시는 스마트시티 전략 도입 관련 추진 순서 및 방식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현지 부동산 개발사·자산운용사 면담도 진행된다. 하인즈, 브룩필드 자산운용 등 관련 글로벌 기업의 개발 및 투자 사례를 참고해 글로벌 헤드쿼터 유치에 필수적인 ‘앵커 기업’ 유치 방안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 기반시설 조성·토지분양 착수… 법·제도 개선 발굴 등 글로벌 기업 유치 기반 조성’ 용산국제업무지구는 2030년대 초반 ‘1그룹’ 입주를 목표로 추진 중으로 올 하반기 기반시설 조성과 토지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미국 방문에서 수집한 해외 사례, 투자자 피드백 등을 글로벌 헤드쿼터 유치 전략과 연계해 토지공급 지침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약 46만㎡ 부지에 업무·주거·문화·여가 기능을 모두 갖춘 입체복합 수직도시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공공이 기반시설을 먼저 조성하고 민간이 개별 필지를 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정부 등 관련기관 협력 및 거버넌스 구축 기업 맞춤형 유치 전략 마련 글로벌 홍보 및 마케팅 전개 법·제도 개선 사항 발굴 등 용산국제업무지구 글로벌 헤드쿼터 유치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데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미국 방문은 ‘서울’ 이 미래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실질적 전략을 마련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지는 기회”며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적합한 유치 인센티브를 정교화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앵커기업이 서울을 찾아오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여의도 지하벙커' 다시 시민 품으로… K-POP 팝업행사로 재개관 [금요저널] 지난 2017년, 시민에게 공개된 이후 서울시립미술관 전시 공간으로 활용되어 온 ‘여의도 지하벙커’ 가 재정비하고 다시금 시민을 맞는다. 시는 ‘지하벙커’ 재개관에 앞서 6.5.~6.14. 스포티파이와 글로벌 K-POP 아티스트 ‘엔하이픈’ 팝업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1970년대 국가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조성된 지하 방호시설에서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한 ‘지하벙커’는 올 하반기 도심 지하공간으로 보존하면서도 문화적 잠재력을 극대화, 시민에게 더 활짝 열린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재개관을 준비 중인 여의도 지하벙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지하공간의 문화적 활용 가능성을 다각적으로 실험하고 내·외국인에게 ‘지하벙커’라는 장소를 각인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K-POP’ 이라는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와 장소 기반의 공공자산을 결합, 도시공간 재생과 문화마케팅 새 모델로 발돋움시킨다는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지하벙커’를 독특한 공간성이 살아있으면서 일상에서 영감을 주고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도심 속 복합문화플랫폼으로 조성, 지속 가능한 전시 및 문화 활동 공간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스포티파이×엔하이픈 팝업 행사가 끝난 뒤 ‘여의도 지하벙커’는 새 단장을 거쳐 하반기부터 정식 전시 프로그램으로 찾아올 예정이다. 5일부터 열흘간 지하공간과 어울리는 컨셉으로 조성되는 스포티파이×엔하이픈 팝업 행사는 현장 등록을 통해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지하벙커는 잊혀진 도시 공간을 시민의 일상으로 끌어들이는 상징적 플랫폼이자 새로운 개념의 문화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민간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저이용 공공공간을 매력적인 장소로 재탄생시켜 시민에게 돌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열흘간 111만명 찾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주변 상권도 덩달아 매출 급증 [금요저널] 지난달 22일 개막 후 2주째를 맞은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해 서울의 매력을 알리는 것은 물론 주변 상권으로 관람객의 소비활동이 이어지면서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전후 각 1주일간 행사가 열리고 있는 보라매공원 인근 ‘동작구’·‘관악구’ 주요 상권의 신용카드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결제 금액과 결제 건수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간 중 해당 지역의 생활인구도 대폭 늘었다. 이번 분석은 신한카드 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분석 지역은 보라매공원 출입구 인근 발달상권 1곳과 신대방역, 신길6동, 신림동별빛거리 등 골목상권 3곳이다. 시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가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경제 생태계 마련에 핵심적인 작용을 할 수 있도록 행사개최 전부터 주변 상권과 실질적 연계를 통한 통합 마케팅과 상생 프로그램 등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박람회 개최 전후 1주일간 대상 지역의 신용카드 평균 결제금액이 하루 6억 7,600만원으로 전주 평균 5억 6,700만원 대비 약 20% 증가했다. 이용금액이 가장 많았던 날은 5월 24일 약 7억 5천만원으로 전주 토요일 6억 9천만원보다 6천만원 가량 높았다. 상권별로 살펴보면 행사장 동문 인근 발달상권 23%를 비롯해 신길6동 24%, 신대방역 17% 등 고른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신용카드 결제 건수도 늘었다. 박람회 시작 후 하루 평균 3만 2,286건의 결제가 이뤄졌는데 이는 전주 하루 평균 2만 7,635건 대비 약 17% 증가한 수치다. 결제 건수가 가장 많았던 날은 5월 25일 3만 4,379건으로 전주 일요일 2만 5,392건 대비 35%가량 늘었다. 전체적인 신용카드 이용금액과 건수는 30대가 가장 많았다. 기간 중 해당 지역의 하루 평균 생활인구는 약 8,152명으로 직전 주 평균 대비 40%가량 증가했다. 특히 5월 25일은 1만148명으로 직전 주 일요일 보다 76% 대폭 상승했다. 이러한 지역경제 활성화 뒤에는 서울시와 지역 상권의 긴밀한 협력이 한 몫을 했다. 박람회 개최에 앞서 서울시는 동작구·관악구, 한국외식업중앙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박람회 방문객의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인근 상점가로 이어지도록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 바 있다. 대표적으로 박람회장 내 7개 정원 중 6곳 이상 관람 후 스탬프를 받아 제시하면 인근 상점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든스탬프투어 할인 이벤트’ 가 있다. 현재 동작구 69개소, 관악구 32개소 등 총 101개 상점이 참여 중이며 앞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상점 관계자는 “지난 주말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관람객 덕분에 손님이 많이 늘었다”며 “앞으로도 축제나 행사와 연계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이벤트가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서울시와 동작구는 박람회와 연계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동작사랑상품권’을 10% 할인된 금액으로 총 50억원 특별 발행해 지역 내 직접적인 소비를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4일 30억원을 발행하고 나머지 20억원은 9월 1일 발행한다. 상품권은 박람회 종료일인 10월 2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서울페이플러스앱에서 1인당 월 5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고 신대방1·2동, 대방동, 상도3동 등 박람회장 인근 상점가 2,242여 개소에서 사용 가능하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행사장 내에서 운영한 ‘가든마켓’도 개막 후 6월 1일까지 11일간 약 9억 5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가든마켓은 푸드트럭 정원산업전 서로장터 플리마켓 장애인 행복장터 정원카페 등 총 6가지 유형으로 운영 중이다. 전체 매출 중 푸드트럭이 4억1,900여만원으로 전체의 43.9%를 차지하면서 푸드트럭 운영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청년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와 매출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가든마켓’은 서울경제 활성화와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서울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규제철폐 5호 ‘공원 내 상행위 일부 허용’ 이 장기간 적용되는 첫 사례다. 행사장 내 다양한 형태의 마켓을 운영해 시민의 즐길거리는 늘리고 소상공인의 판로 개척에도 도움을 주는 것이 목적이다. 시는 공원 내 상행위 금지 규제철폐를 위해 도시공원 조례 상 상행위 금지조항을 개정하고 상행위 허용 즉시 시행을 위한 공동·구체적 기준을 마련해 1월 31일부터 규제철폐안 5호 본격 실행에 나섰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대표적인 축제와 행사를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 등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계하기 위해 방문객 유입은 물론 다양한 상생프로그램을 발굴·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역대 최대인 12만 평 규모 부지에 마련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막을 올린지 열흘 만인 31일까지 111만명이 다녀가며 2년 연속 밀리언셀러 행사로 등극했다. 개막 첫 주말인 24일~25일에만 30만명 이상이 찾았고 6월 1일까지 누적관람객은 124만 7,286명에 이른다. 박람회는 10월 20일까지 이어진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문화와 휴식, 경제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도심형 축제 모델로 서울대표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핵심 요인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민과 소상공인, 지역경제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상생 프로그램을 확대해 긍정적 변화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강남구, ‘스마트 수방 알리미’로 수해 정보 한눈에 [금요저널]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기상이변으로 잦아진 집중호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전용 웹사이트 ‘스마트 수방 알리미’를 구축했다. 기존에는 수방 관련 정보가 분산돼 있어 주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기 어려웠으나, 이번 통합 사이트 개설로 실시간 수방 상황과 대응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게 됐다. 이 사이트는 PC와 모바일 모두 접속 가능하며 긴급 상황에서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홈페이지는 △펌프 가동 현황 △하수관로 수위 △강우량 △하천 수위 △육갑문 개폐 △하천 진출입차단 등 9개 세부 메뉴로 구성돼 있다. ‘펌프장 가동현황’에서는 대치펌프장을 포함한 8개 펌프장의 가동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펌프가 작동 중이면 아이콘이 빨간색으로 바뀌고 각 펌프장의 명칭을 클릭하면 몇 호기가 가동 중인지 이미지로 표시된다. ‘하수관로 수위’는 강남구 전역의 21개 주요 하수관로 위치와 주소가 지도에 표시되며 최대 수위와 현재 수위를 실시간으로 비교해볼 수 있다. ‘강우량 정보’는 주민센터와 펌프장 등 15곳을 중심으로 금일 강우량, 시간별 강우량, 시간 최대치, 누적 강우량 등 다양한 강우 정보를 제공한다. ‘하천 수위’는 청담대교, 탄천2교, 대치교, 세곡천, 대곡교 등 주요 지점의 수위를 실시간으로 표출하며 강남구 하천과 직접 연계된 잠수교, 여수대교의 데이터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육갑문 개폐 현황’ 및 ‘하천 진출입 차단 여부’ 메뉴를 통해 집중호우 시 통제 정보도 실시간 확인 가능하다. 이외에도 양수기 사용법과 담당자 연락처, 주민 행동요령 등을 함께 안내해 실제 상황에서 주민들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집중호우가 점차 일상화되고 있는 만큼 실시간 수방 정보 제공은 선택이 아닌 필수”며 “앞으로도 실시간 집계를 바탕으로 재난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재난 정보를 투명하고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이 풍수해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양천구, 4060세대 인생2막 설계 지원…“인생이모작 프로그램” 운영 [금요저널] 양천구는 지역 내 중장년층이 은퇴 후 삶을 보다 활기차고 의미 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8개 사회복지기관과 함께 민간자원을 활용한 ‘인생이모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5년째 운영되는 ‘인생이모작 프로그램’은 40~60대로 대표되는 중장년층이 퇴직 후 겪을 수 있는 경제적 불안, 사회적 고립 등을 해소하고 새로운 일자리와 사회공헌 활동 기회를 통해 ‘행복한 인생 2막’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구는 지역의 특성과 민간자원을 반영한 새로운 특화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양천구 내 비영리법인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공모를 진행했으며 심사를 거쳐 목동어르신복지관 등 총 8개 기관의 사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프로그램은 △라탄공예 △목소리 봉사단 △새활용 활동가 △보드게임 활동가 △정리수납 전문가 △웰라이프 상담사 △반려동물 전문가 △제2인생설계 등으로 총 123명의 중장년층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실질적인 중장년층 맞춤형 일자리와 사회활동 프로그램 발굴에 집중한 결과 ‘웰다잉 지도사’, ‘실버체조 강사’, ‘반려동물 패션디자이너’ 등 참신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총 139명의 일자리·사회공헌활동을 연계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웰다잉'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반영한 ‘웰다잉 지도사’ 양성 프로그램의 참여자 김 어르신은 “은퇴 후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중 인생이모작 프로그램을 통해 경로당에서 강의도 하고 노년기를 의미 있게 보낼 수 있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구는 해당 사업을 통해 중장년층의 실질적인 취·창업 연계는 물론, 지역 내 경로당, 지역아동센터 등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공헌활동과 자발적 커뮤니티 활동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중·장년층의 경험과 재능이 지역사회 안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발현될 수 있도록 ‘인생이모작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긍정적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우주를 꿈꾸는 너, CEO가 되어볼래?’ 강남구, 우주 스타트업 미래인재 양성 [금요저널]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오는 6월 21일부터 8월 9일까지 강남미래교육센터에서 미래 우주과학 분야에 관심 있는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우주 스타트업 미래인재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우주 산업을 이끌어갈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강남구에 거주하거나 강남구 소재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5~6학년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총 9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우주산업 전문가의 특강을 통해 우주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팀별로 AI 멘토링을 통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IoT 기술을 활용한 시제품 제작과 발표까지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미래 우주산업 분야의 진로를 실감 나게 탐색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교육은 △우주산업 분야 전문과 특강 △VR 체험을 통한 태양계 탐사 △IoT 기반 실습을 통한 우주환경 기술 구현 △생성형 AI와 함께하는 사업계획서 작성 △팀별 프로젝트 기반 제품 제작 및 발표 등으로 구성되며 참여형·문제해결형 교육을 통해 창의력과 융합적 사고 역량을 함께 키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참가 신청은 6월 4일부터 6월 11일까지 강남미래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할 수 있으며 최종 참여자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우주과학과 스타트업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협업을 통해 미래 진로를 스스로 탐색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강남의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송파구, 임산부 대상 백일해 무료예방접종 실시 [금요저널] 백일해가 유행 중인 가운데, 송파구가 지난 5월부터 산달을 앞둔 임산부를 대상으로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백일해는 작년 전국적 환자 수 폭증으로 영아 사망자까지 발생했으며 올해까지도 가파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심한 기침을 동반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인 백일해는 강한 전염력으로 기침, 재채기 등 비말로 쉽게 전파된다. 산모의 백신 접종은 합병증에 취약한 영아의 백일해 감염을 막는 최상의 방법이다. 특히 임신 말기인 3기에 백신을 접종하면 태아에게 보호 항체를 적절하게 전달하고 출산 이후인 영아기 백일해 발병률과 사망률까지 현저하게 감소시킬 수 있어 권장된다. 이에 구는 관내 임산부와 신생아 면역 형성을 위해 지난달 19일부터 임산부를 대상으로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대상은 접종일 현재 송파구에 주민 등록된 임신 27~36주 임신부와 분만 후 2개월 이내 산모다. 임신기간 미처 예방접종을 하지 못한 산모의 경우, 분만 후 2개월 이내까지 접종을 지원해 영아의 백일해 첫 접종 전까지 모자간 감염 가능성을 차단한다. 접종은 매 임신 시 1회 무료로 지원한다. 접종을 원하는 임산부는 주민등록등본과 임신확인서 출생증명서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관내 52개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으면 된다. 지정의료기관 명단 등 기타 더 자세한 사항은 송파구 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면역력 떨어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영아에게 치명적인 백일해를 막기 위해 관내 임산부 여러분들의 많은 접종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