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금요저널]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카지노산업 건전 발전 방안 마련을 주제로 11일 오후 2시 제주관광협회 대회의실에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카지노 업계, 학계 및 시민단체 등 분야별 전문가 6명이 토론자로 나서 카지노 관련 범죄 발생 대책 제주 관광진흥기금 부과를 위한 카지노 총매출액 산정기준 각종 규제개선 방안 등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둘러싼 현안들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제주관광진흥기금 부과를 위한 카지노 총매출액 산정기준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업계는 관광진흥기금 납부의 기준이 되는 카지노 총매출액에서 전문모집인 수수료를 문화체육관광부가 관할하는 도외지역과 동일하게 제외해달라는 의견을 제시하며 관광진흥기금 절감분을 모객 마케팅 등 사업 활성화에 투자하면 더 많은 기금을 조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학계와 시민단체는 전문모집인 수수료는 용역 관계에 따른 판매 비용이고 카지노 규제 선진국인 미국과 싱가포르에서도 제주와 같은 카지노 세금 부과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며 사실상 신규사업자의 시장 참여가 제한된 상황에서 영구적인 허가권으로 특혜 사업을 영위하는 카지노의 사회적 책무 이행 측면에서도 현행 제도가 합리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최근 발생한 카지노 이용객 대상 범죄와 관련된 논의도 이어졌다. 범죄 예방을 위해 도와 카지노 업계가 협력을 강화하고 고객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현장 관리·감독 및 자체 보안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 카지노산업은 진흥과 규제 사이 적절한 균형점을 찾을 때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다”며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책과 규제 등 관리체계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토론회 과정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카지노산업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제도개선 등 적극 검토해나갈 계획이다.
제주도, 2023년 수출성과 결산 행사 열어 [금요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와 공동으로 12일 오전 11시 메종 글래드 제주 제이드홀에서 ‘제13회 제주 수출인의 날 및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제주 수출인의 날 및 무역의 날 기념식은 수출 중소기업인의 사기를 높이고 수출 분위기를 확산시키며 수출 확대 및 해외시장 개척 유공자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지정학적 불안과 이로 인한 고유가 상황, 중국의 경기침체 등 매년 해외 진출이 어려워지는 상황 속에서도 수출성과를 만들어낸 기업과 유공자 격려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수출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 공무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수출기업 8개 사와 수출 유공자 13명이 수상했다.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제주도정은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을 통해 지자체 중 최초로 싱가포르에 통상사무소를 여는 등 세계 각국에 설치한 거점 사무소를 활용해 해외시장 활로를 넓혀갈 것”이라며 “기업인들이 수출의 문을 꾸준히 두드릴 수 있도록 도정이 든든하게 조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해녀, 70여 년 만에 다시 독도 땅 밟다 [금요저널] 70여 년 전 독도에서 물질을 했던 제주해녀들이 후배 해녀들과 함께 18일 독도를 찾았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해녀 34명과 함께 독도를 방문해 70여 년 전 열악한 환경에서 강인하게 살아온 선배 해녀들의 발자취를 되짚고 독도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 해녀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이날 방문에는 1950~60년대 독도에서 물질을 했던 제주해녀인 김공자, 고정순, 임영자, 홍복열씨가 함께 했다. 제주해녀들은 일제강점기 때 최초로 독도를 방문했고 1953년 이후에는 독도에 거주하며 활발한 조업 활동을 펼쳤다. 제주해녀들의 물질은 수산물 채취를 넘어 울릉도와 독도 어민들과 함께 지역의 어업권뿐만 아니라 영유권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독도에 도착한 제주해녀들은 테왁 장단에 맞춰 노 젓는 소리인 ‘이어도사나’를 부르며 감회에 젖었다. 70여 년 전 당시 독도의 제주해녀들은 궂은 날씨로 조업을 하지 못했을 때 임시 숙소를 마련한 서도 물골에서 노래와 춤을 추며 고향 제주를 향한 그리움을 나눴다. 이날 공연에 참여한 제주해녀 이금숙 씨는 “독도를 개척한 선배 해녀들과 함께 독도 땅을 밟으니 너무 벅차고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70여 년 전 제주해녀들이 독도까지 와서 물질을 한 기록이 있고 당시 독도에서 조업을 한 해녀 네 분과 함께 독도를 방문했다”며 “독도 영토의 실효적 지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제주해녀의 강인한 정신을 대한민국 곳곳에 알리는 소중한 계기여서 더욱 뜻깊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제주해녀의 독도 물질 기록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경상북도와 해녀문화 전승 관련 교류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주도와 경상북도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는 친환경 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양 도의 관광교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독도에 도착한 오영훈 지사는 독도경비대를 격려하는 한편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입증하는 한국령 표석을 찾아 독도를 개척한 제주해녀의 발자취를 확인하고 ‘실효적 지배’를 더욱 강화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by 조숙현 공동대표,신규 광역 폐기물소각시설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 결과 공개 [금요저널] 신규 광역 폐기물소각시설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 결과,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 마을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 오후 3시 제주도청 본관2층 삼다홀에서 광역 폐기물소각시설 입지선정위원회를 열고 타당성 조사 평가결과를 심의했다고 밝혔다. 입지후보지 타당성 조사는 신규 광역 폐기물소각시설 공모에 참여한 서귀포시 상예2동 마을, 중문동 마을, 안덕면 상천리 마을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1일 부터 8월 17일까지 전문기관에서 지역여건 환경영향 일반조건 경제성 등을 분석·평가했다. 평가 결과 100점 만점에 상예2동 후보지 81.5점 중문동 후보지 85.5점 안덕면 상천리 후보지 89.5점으로 평가됐다. 입지후보지 타당성 조사의 각 항목별 결과를 살펴보면지역 여건으로 지역주민의 적극성, 주변마을 협력, 주변지역 현황, 지장물 분포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 상예2동 후보지 33점 중문동 후보지 37.5점 상천리 후보지 37.5점을 받았다. 환경영향 항목을 통해 경관, 생태계, 수질, 대기질, 악취, 소음·진동·토양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살펴본 결과 상예2동 후보지 17점 중문동 후보지 19.5점 상천리 후보지 22점으로 평가됐다. 일반 조건으로 부지면적, 진입로개설, 주변여건, 재해가능성, 개발인허가의 용이성을 분석한 결과 상예2동 후보지 15.5점 중문동 후보지 14.5점 상천리 후보지 15점으로 집계됐다. 경제성은 시공용이성, 폐기물수집운반 용이성, 폐기물소각시설 분포도 등을 검토한 결과 상예2동 후보지 16점 중문동 후보지 14점 상천리 후보지 15점으로 나타났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이번 타당성 조사 결과에 대해 18일 오전 제주도 누리집을 통해 공고하고 오는 9월 6일까지 주민열람을 진행, 9월 21일까지 의견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광역 폐기물소각시설의 입지 최적지는 이번 타당성 조사 결과와 의견수렴 기간 내 접수된 주민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해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하게 된다. 한편 제주도는 증가가 예상되는 생활폐기물과 도내에서 처리가 어려운 하수슬러지, 해양폐기물 등을 처리하기 위해 1일 처리용량 380톤 규모의 소각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소각시설 입지후보지를 공모해 3개 마을이 응모했다. 허문정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새로 건립되는 소각시설은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 실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며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최적의 소각시설 입지를 선정하면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사전 행정절차를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조숙현 공동대표,오영훈 지사, 여름철 전력수급 현장점검 [금요저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6일 오후 전력거래소 제주본부를 방문해 여름철 폭염에 따른 전력수급 현황을 살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2시 21분 제주 지점 최고기온이 1942년 이후 8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인 37.5도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볕더위로 인해 11일 오후 8시 기준 제주 최대전력수요는 역대 최고치인 110만 4,000kW를 기록하기도 했다. 종전 기록은 8월 10일 오후 8시 109만 7,600kW다. 최대전력수요 기록 경신 당시 예비 전력은 16만 5,600kW로 전력수급에는 크게 문제가 없었다. 오영훈 지사는 전력수급 상황 및 조치계획을 점검하고 제주DR 제도 신설 등 도내 전력시장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전력거래소에서는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 김영환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장이 배석했다. 오 지사는 “연일 최대전력수요 기록을 경신하고 있지만 전력거래소 직원 여러분 덕분에 15% 이상의 예비전력을 유지하고 있어 다행”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신재생에너지 선두주자인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신재생에너지가 지역주민의 이익으로 돌아가고 관련된 신산업이 다양하게 육성되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와 전력거래소가 협력해 제주에서 에너지시장이 형성되도록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도내 여러 공공기관이 힘을 모아 제주지역 전력 안정화에 기여하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산업부와 진행하는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 신설사업이 앞으로 제주도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며 “제주도와 전력거래소가 합심해 어려움을 같이 넘어설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제주도가 에너지정책 모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력거래소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출력제어를 해소하고 제주만의 전력시장 제도 마련을 위해 네거티브 규제를 활용한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by 조숙현 공동대표,제주특별자치도 [금요저널]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해녀항일운동 제90주년을 맞아 오는 17일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 일원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기념행사에는 구좌읍 관내 해녀 1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탑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 후 이동식 홍보 차량을 이용해 찾아가는 해녀항일운동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행사는 사전행사, 본 행사, 특별전 관람으로 구성되며 홍보영상 상영, 추모 리본달기, 퀴즈 이벤트, 대깃발 퍼포먼스, 태권도 퍼포먼스, 태극기 행진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찾아가는 해녀항일운동 행사는 도민·관광객을 대상으로 이날 오후 1~3시 김녕해수욕장 주차장에서 펼쳐지는데 태권도 퍼포먼스와 해녀항일 역사 퀴즈 이벤트, 순국열사 추모 리본 달기 등의 세부프로그램 진행과 함께 숨비소리 해녀 포토존도 마련된다. 또한 해녀박물관에서는 제주해녀항일운동 90주년을 기념해‘빗창 들고 호미 들고 불꽃 바다로’ 특별전을 12월 18일까지 진행해 제주해녀항일운동의 발단과 일정별 주요 사건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항일운동을 재조명한다. 고종석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해녀항일운동 90주년을 맞이해 제주해녀항일운동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이뤄지고 제주도민과 자라나는 세대가 제주해녀의 항일정신을 이어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조숙현 공동대표,제11대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에 김수열 임명 [금요저널] 재단법인 제주문화예술재단 제11대 신임 이사장에 김수열 전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이 임명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제11대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 임용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김수열 신임 이사장은 교사 출신의 문인으로 제주도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제주민예총 이사장, ㈔제주작가회의 회장, 을 지내면서 제주 문화예술 분야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신임 이사장은 조직 안정화를 도모하고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데 역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지역주민, 주변 상권 및 관련기관과 연계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문화예술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수열 신임 이사장은 “지역 내 대표성을 가진 분들, 전문가들과 협업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직원과의 관계 개선 등 조직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김수열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2022년 8월 16일부터 2024년 8월 15일까지 2년간이다.
by 조숙현 공동대표,오영훈 지사 “정책과 추진업무, 적극 소통” 주문 [금요저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6일 “추진하는 업무를 다양한 경로를 통해 도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소통할 것”을 주문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제주도청 2층 소통회의실에서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을 주재하며 이같이 지시했다. 오영훈 지사는 “각 부서는 도민들에게 현재 진행하는 업무를 더 효과적으로 알리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국제정세와 여론의 흐름에 기민하게 대응해 시의적절한 메시지를 전파하고 실질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기별 주요 일정과 도정 주요현안을 숙지해 후속 조치를 명확하게 추진하고 사실 관계가 잘못 전파될 경우에는 신속하게 대응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왜 우리가 이 일을 하는지 우리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면서 그 의미가 도민사회에 제대로 전달돼야 한다”고 실국장들에게 주문했다. 내실 있는 업무를 위해 공직자들의 자기주도적인 학습도 요청했다. 오영훈 지사는 “전문가와 함께 하는 공부 모임이 보다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직원들이 관심을 갖고 업무와 정책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을 시도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제주도는 일상적인 보고방식에서 벗어나 집중 현안토론으로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매주 진행해온 주간정책 조정회의 대신 별도의 보고서 없이 도정 현안 공유 티타임을 진행할 방침이다. 매월 첫째 주 월요일에는 ‘도정현안 및 정책 공유회의’를 통해 월별 중점정책을 공유하고 토론을 진행한다. 도정현안 및 정책 공유회의 시 보고한 중점 추진사항에 대해서는 매월 둘째, 넷째 주 목요일 행정부지사 주재로 현안업무 점검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by 조숙현 공동대표,오영훈 지사 “하멜, 제주-네덜란드 공영의 디딤돌되길” [금요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오전 10시 30분 제주시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하멜 제주 표착 369주년 기념 제1회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하멜, 유럽과 아시아의 글로벌 공영 비전’을 대주제로 조선을 유럽에 알린 하멜의 제주 표착 369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369년 전인 1653년 8월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선원 하멜 등 일행 36명은 무역선 스페르베르호를 타고 일본 나가사키로 향하던 중 폭풍우로 난파돼 제주에 표착한 후 13년간 조선에 머물렀다. 이후 하멜이 조선에서 있었던 13년간의 기록을 적은 하멜표류기가 유럽사회에 전파되면서 유럽에 처음으로 조선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황국 제주도의회 부의장, 채바다 한국하멜기념사업회장, 예룬 반 로즈말렌 네덜란드 하멜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369년 전 네덜란드 선박이 제주에 난파된 것은 우연이었지만, 그 우연이 지금 양 지역의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냈다”며 “후손들은 그 기록을 보물 삼아 해상문화의 학술적 가치를 드높이며 우호적 교류 협력의 토대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세미나가 유럽과 아시아, 네덜란드와 제주의 공영을 위한 귀한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로즈말렌 네덜란드 하멜재단 이사장은 “17세기 제주도 앞바다에서 난파된 하멜과의 특별한 관계처럼 이번 세미나가 오래도록 잊지 못할 양국의 우정에 기념비적인 기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한국하멜기념사업회와 네덜란드 하멜재단이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윤영 전 주네덜란드 한국대사와 전경수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김동전 제주대학교 부총장과 보데인 왈라번 라이덴대학교 교수의 발제가 이어진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과 네덜란드와의 교류 확대와 우호 증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과 함께 양국의 공영을 위한 방향 등이 제시됐다.
by 조숙현 공동대표,어린이 눈으로 바라본 태극기는? [금요저널] 제주특별자치도 보훈청은 지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진행한 도내 어린이 대상 ‘2022 전도 태극기 그리기 대회’ 우수작 시상식을 12일 제주항일기념관에서 개최했다. 올해 비대면 공모전으로 진행한 전도 태극기 그리기 대회에는 1,000여점이 출품됐다.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규모를 최소화해 입상자 50명 중 대표로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자에게 상장을 전달했다. 영예의 대상은 강지운 군에게 돌아갔으며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 등 총 50명의 어린이가 도지사상 및 보훈청장상을 받았다. 출품작을 심사한 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 심사위원은 “미취학 아동들이 태극기의 의미와 모양, 색채 등을 아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취지가 뜻깊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도내 어린이들의 다양한 생각과 상상력을 확인할 수 있었고 어린이들에게도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했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12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제주항일기념관 중앙 로비에서 전시된다. 한편 제주항일기념관은 제77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7세부터 초등학생까지 도내 어린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나라사랑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전 참가신청자에게는 나라사랑 체험꾸러미를 우편으로 배송했으며 광복절 당일 제주항일기념관 방문객 중 신청자 50명에 한해 현장 수령이 가능하다.
by 조숙현 공동대표,제주도, 샤르자와 문화·투자유치·탄소중립 교류협력 강화 [금요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중동지역 교류 다변화를 위해 아랍에미리트 샤르자와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샤르자는 아랍에미리트연방을 구성하는 7개 토후국 중 아부다비, 두바이에 이어 세 번째로 큰 토후국으로 아랍의 문화와 교육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1일 오전 10시 도지사 집무실에서 세이크 파힘 빈 술탄 빈 카리드 알카시미 샤르자 정부관계부 집행위원장과 만나 양 지역 간 포괄적 협력에 뜻을 모았다. 파힘 위원장은 이날 면담에서 도시 간 교류 협력 문화교류 대학 간 교류 기업 투자유치 교류 탄소중립 교류 웰니스 산업 교류 등 6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문화교류와 관련해 파힘 위원장은 “내년 2월 샤르자 세계문화주간에 한국 대표로 제주도문화사절단을 초청할 예정”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샤르자와 제주도 간 문화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샤르자에 해양과학대학교를 설립했다”며 “이번 제주대학교 방문을 계기로 대학 간 교류도 활발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샤르자에서 매년 개최하는 외국인직접투자 포럼에 올해 제주도를 공식 초청해 제주도가 추진하는 투자유치사업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투자유치 교류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탄소중립 현안에 대해 “샤르자는 폐기물 관리계획을 통해 매립 대상 쓰레기의 71%를 재활용하고 나머지 29%는 수소 등 에너지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제주도가 자연 보전을 우선순위에 두고 환경정책을 중점적으로 시행하는 만큼 관련 기관들 간 방문교류 등을 통해 탄소배출 감축 방안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오영훈 지사는 “민선8기 도정 출범 이후 아세안과 중동 지방자치정부와의 교류협력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샤르자에서 제안한 6개 분야를 중심으로 교류협력 강화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내년 2월에 개최되는 문화교류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시키면서 나머지 5개 분야에 대한 협력강화 방안도 함께 논의해보자”고 말했다. 특히 탄소중립 교류와 관련해 “제주도는 좋은 환경을 토대로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노력을 기울여 대한민국에서 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그린수소 생산 등 신산업 육성사업에서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영훈 지사는 끝으로 “오늘 만남을 계기로 제주도와 샤르자 간 우호협력을 다지면서 교류가 단계적으로 진전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by 조숙현 공동대표,오영훈 지사, 태풍·집중호우 선제 대응 지시 [금요저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서울·경기·강원 등 중부지방 폭우로 대규모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침수 위험지역 등 취약시설을 특별점검하고 대응체계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오영훈 지사는 “수도권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한 반지하주택을 비롯해 하천, 배수구, 집수구, 지하상가 침수위험 지역 등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점검과 예찰 활동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휴가철 관광객과 도민들이 몰리는 관광지와 야영장, 캠핑장 등 취약시설에 대한 철저한 안전조치로 인명피해를 예방할 것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도민안전실은 10일 오후 도·행정시 재난부서 및 43개 읍·면·동장과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16일까지 집중호우 대비 피해 최소화를 위한 특별점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각 읍면동별 특별점검을 통해 지역 내 하천 상류 쓰레기 및 지장물 제거 우수맨홀·집수구 등 배수지에 대한 쓰레기 이물질 준설 하수구 역류 예방을 위한 맨홀 사전점검 반지하 주택, 지하상가 등 침수위험 지역 점검 및 사전예방 전도 가로수 제거 등 응급 조치 시 작업자 안전교육 강화 해수욕장, 캠핑장, 올레길 등 이용객 안전 예방 수방자재 가동상황 재점검 등을 중점 추진한다.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 활용 예찰과 사각지대 등 취약시설 점검도 병행한다. 재난상황을 신속·정확하게 전파하기 위해 예·경보시설의 최적 가동상태를 유지·관리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하천, 해안가, 중산간 지역 등에서 운영하는 자동우량 경보시설, 자동음성통보시스템, 재해문자전광판 등을 사전 점검해 비상상황 발생 시 도민 행동요령을 신속하게 전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은 11일 한천, 병문천, 산지천 등 제주시내 관류 하천을 찾아 하천 준설, 지장목 제거 등 하천 관리상태를 점검하고 유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강동원 실장은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하천, 배수로 집수구, 수방자재 등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과 빈틈없는 상황관리로 재해취약지역을 관리·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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