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 하는 필자] 시를 쓴다는 것은 엑스터시(ecttasy)의 경지 즉 신의 경지를 방문으로 입구를 발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의 행로는 여기서 표정 관리를 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시의 심연은 곧 시를 대변하는 일이 되는 것이며 자아의 평정심을 찾는 길이 도는 것이다. 또한 시는 자아의 평화가 온다면 사랑의 시연을 찾게 되는 것은 시를 그리는 사람은 모두 알 것이기 때문이다. 시가 단순히 감수성의 나열이 아니라 치밀한 계획 속에 비로소 언어의 평화 심연을 운위하고 시의 위의(威儀)를 갖추고 사랑의 심연을 찾아가게 되는 것이다, 시의 심연은 곧 시인 정신의 깊이를 만나는 일이기 때문에 이를 낯설게 표현하는 기교를 발휘한다. 하기에 독자는 시인의 비밀을 찾기 위해 일정한 도식을 동원하려 해체하는 수고로움을 가질 때 독자와 시인의 관계는 소통의 행복, 즉 감동을 만나는 일이다. 생활의 주변 상황이 주조를 이루면서 전개되는 홍미선의 감수성과 줄기를 가까운 사람의 부재에서 오는 그리움의 깊이와 삶에서 느끼는 일 등이 시의 행로를 장악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또한 꽃에 대한 자아의 심연은 자연의 향기로 전환하려는 의미가 연결된다. 이제 홍미선의 자아의, 평화, 사랑의 심연 찾기로 들어가 보고자 한다. 2. <시에 허무 자아의 허기 사랑 의미 찾기> 1) 허기와 허무의 자아 허무는 인간의 삶에 필연으로 따라오는 인자(因子)이면서 삶의 요소를 결정하는 몫을 다한다는 것이다. 왜 그런가 하면 살아있는 인간에게는 현실에 대한 만족에 도달될 수 없는 간격만큼 허무를 갖게 된다. 홍미선의 시에는 허기와 허무가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시집의 서문부터 이런 냄새가 물씬 풍긴다. 품 안에 자식 연민에 빠지니 때론 용서가 자아 층층 감겨온다. 그리움은 하얀 달에 스며들고 다시 가득 담아야 할 기다림이 머뭇거린다. <부모의 마음>-중에서 엄마의 곁을 떠난 자식에게 보내는 호소가 용서와 갈등에서 심각하게 교차하고 허기를 느끼는 자식에 대한 애달픔이 길들여진다. 품 안에 자식이 떠난 고백은 그리움을 만들고 채워야 할 기다림이 옮겨온다. 기다림에는 고독이 물씬거리고 머뭇거리는 행동의 주저에서 용기가 아닌 후회의 기다림만이 앞장서는 이유를 자식에게는 결코 설명할 수가 없는 것이다. 이것이 모정의 진실이고 아픔이지만 자식은 쉽게 이해와 정리를 못하는 것이다. 그 자식이 다시 부모가 될 때 깨달음이 있을 뿐이기에 자식과 모정의 관계는 이해나 설명을 넘는 고차원적인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2. 갈등의 자식 사랑의 결정체는 자식은 부모에게 자랑이면서 영원한 기쁨인 것이다. 그러나 성장의 도(道)와 함께, 자식과 부모와는 점차 간격이 벌어지는 일- 성장의 나이에 따라 부모와의 사이엔 강(江)을 만들게 되면서 점차 밀려나는 일이 부모의 몫이 된다. 이러한 일들은 유사 이래 진행된 자식과 부모의 관계 보모는 자식을 항상 어린 시절에 묶어두고 앞으로 나아가는 속도에서 뒤처진 이유로 실망과 때론 절망을 맛보게 된다. 특히 성장의 절정인 결혼, 무렵에는 의견 대립이 극에 이르면서 더러는 벽과 마주치며 외면이거나 – 부모는 시련의 시절을 감당하게 된다. 이런 갈등은 대화의 소통 문제에서 기인 하지만 쉽게 정리되지 못하는 아픔이 있기 마련인 것이다. 자꾸 맴도는 이유는 어디에서 온 것인가? 숫자에 노작 거림의 해답은 가물거리고 이것이 인생이고 저것이 무엇인가? 쏟아짐에 젖어보고 강렬하게 띄어본다. <모정> 중에서 이유와 원인 그리고 해답은 몰라도 된다. 어떻든 갈등의 요인이 자리하고 풀이할 수 없는 문제 앞에 모정의 슬픔이 놓여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문제는 해결이 가능한가? 다시 말해 자식과 부모와의 사이에 가로놓인 문제를 명확하게 처리가 가능한 것인가? 기실 해답은 없을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 일 이외에 다른 대안이 없는 것이 자식과 부모의 문제일 것이다. 왜 그런가 하면 세상의 모든 문제는 논리로 풀이할 수 없는 오로지 정(精)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시간은 정(精)을 용해하는 일면 다시 접합하는 능력을 발휘는 어떤 힘을 가진 관계가 자식과 부모의 관계일 것이다. 고운 손끝에서 자라 훌쩍 자유가 되어 떠났다. 자식은 언제나 사랑 속으로 물들이는 가슴 걸러내도 걸러내도 제 자리에 있구나 <자식 사랑>-중에서 자식은 부모 곁을 떠나는 것을 대수롭게, 생각되지만, 부모는 이를 애달프게 생각한다. 왜 그런가 하면 부모는 자식을 가슴에 안아서 키워 보지만 자식은 부모를 정으로 느끼는 것에서 차이가 있는 것이다. “자식은 언제나 사랑 속으로 물들이는 가슴”만으로 사는 이유가 된다. 겉으로 드러낼 수 없고 다만 속 사랑으로 키우는 일 때문에 “걸러내도 걸러내도” 제 자리를 지키는 것과 자유인으로 떠나는 간격은 항상 애달픔을 유발하는 이유를 제공하기에 모정은 떠나는 자식에게 섭섭한 마음이 무늬를 그리게 된다. 시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시의 소재가 자식과 상관을 갖는 이유의 대부분이 모정의 따스함에 이유를 돌릴 뿐이다. 자식에게 향하는 정이 깊으면 깊을수록 어머니의 정은 상처의 깊이를 가질 수밖에 없으며 이런 증거는 결국 상처 의식으로 드러날 때 갈등의 심각성을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고 염려하는 마음 때문에 상처를 받는다면 자식들은 모정의 깊이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순수한 사랑 그리고 끝없는 모정이 슬픔에 젖는다면 이는 아픔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또한 자식이 부모가 되어 아이를 키울 때 모정을 깨닫는다 해도 그때는 이미 강물의 흐름이 멀리 가 있기 때문이다. 3) 삶의 방향 살아 있다는 것은 허기와 허무가 존재하고 고민이 있다는 뜻이고 이로부터 방황의 길은 선택을 헤아리게 된다. 죽은 자는 말이 없으며 고민도 없다. 결국 생의 문제는 얼마나 지혜롭게 고통의 바다를 유영하면서 자기 성취를 이룰 수 있을 것인가에, 문제로 귀결될 때 경험의 층이 쌓이게 되고 성숙의 이름을 얻게 되는 길을 만들게 된다. 그렇게 생각하나요. 높고 낮은 자리 아파 우는 허기의 자리네요 먼저 가는 길 떨치지 못한 원망 이래저래 한잔 술 끝내는 못났다고 잘났다고 다 그런 건가요. <생(生)> 중에서 생의 문제는 시인에게 무거운 짐으로 작용할 때, 허기와 평화와 원망이 교차되는 것이다. 홍미선 시인의 경우도 높거나 낮거나 자리를 막론하고 “아파서 우는 “허기의 자리”라는 평범의 고백에 젖어든다. 이런 아픔을 해소하기 위해 술은 위무(慰撫)의 방편으로 작용을 하며 술에 의지해서 우열을 우기는 상태로 진행되는 듯하다. 상상력의 발동이 “한잔”이라는 표현으로 나타난다. 시는 때로 간접 체험- 상상으로 먼 여행을 떠나는 가공의 세계를 이룩하는 것은 창조주 때문이다. 물론 생에는 의지가 공고해야 함은 사실이지만 의지를 약화하는 일을 자초하면서 고통의 밀물에 휩쓸리는 경우엔 운명을 한탄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들쑥날쑥 거리는 바퀴 힘겹게 밟아대는 틀에 낀 씨름일진대 돌고 있는 모질게 살아온 땟물 올망졸망 절규가 건네는 정 이렇게 굴러온 시간을 태우면 까맣게 그을린 마음 가난을 태우고 노을 자락 매어둔 삐걱거리는 페달 <삶의 바퀴> 중에서 시인은 바퀴를 힘겹게 고통의 진행을 체험하는 느낌을 적은 것 같다. “힘겹게 밟아대는”의 유추로 볼 때 “모질게 살아온 땟물”의 이미지가 삶의 아픔을 상기하는 연상 작용을 하면서 “절규”로 이어질 때 고통의 심연을 지나온 시간을 느끼게 된다. 아울러 그런 시간의 흔적을 “까맣게 그을린 마음”과 “가난”의 상관이 힘겹게 살아온 상징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 같다. 물론 가난의 아픔을 이어가야 하는 이유이기에 페달을 계속해서 밟아야만 생의 문제가 해결되는 짐이면서 그런 의미를 교환하는 인상이 짙다. 결국 가난으로 인해 “절규” “그을린 마음”이 아픔을 동반하는 연속적인 의미 - 페달을 밟아야만 앞으로 나아가는 자전거의 비유에 삶의 이름이 실리어 가는 인상을 준다. 살아가는 길엔 순풍이 있는가 하면 파도의 거센 물결을 넘어야 하는 일이 번다히 진행된다. 이런 반복은 곧 세월이라는 층을 이루면서 내일로 다리를 놓게 되는 것이다. 인간은 이 세월의 주인공이자 때로는 나그네의 운명으로 살아야 하는 존재일 뿐이다. 4) 사랑의 심연 사랑은 막연한 추상성으로 다가올 수도 있고, 또 절실한 명칭으로 따라오는 이름일 수도 있다. 어떻든 사랑은 포근하고 따스함을 전달하는 이미지의 명칭 - 꽃이거나 바람이거나 홍 시인은 추상적인 뉘앙스가 강한 듯하다. 왜 그런가 하면 자식에 대한 명확한 의미도 아니고 그렇다고 떠난 짝에 대한 절실함도 아닌 또 꽃에 대한 암시 - 사랑의 의미가 추상적이듯 홍 시인은 사랑의 암시도 다소 추상적 전달이 아닌가 한다. 사랑은 빛 사랑은 꿈 사랑은 욕망 사랑은 파도 사랑은 눈물 사랑은 비밀 <사랑> -중에서 사랑에 대한 정의가 6가지인지는 모르나 사랑을 명확하게 정의한다는 답안은 있을 수 없지만 그만큼 폭넓은 이름으로 인식이 된다. “빛”으로 “꿈” “욕망” “파도” “눈물” “비밀” 긍정적 보다는 아픔이 수반되는 의미가 앞서는 것을 보고 있으면 이는 홍 시인의 사랑에 담긴 상처는 겉으로 드러나기보다는 안으로 숨기는 은밀한 표현이 더욱 짙음을 느낀다. 아주 독특함으로 은유와 압축을 시키지 않으며 자신의 추상적 암시를 주는 듯하여 애매모호한 느낌을 주고 있다. 과거, 현재, 미래 등을 집약하여 좀 더 확실성이 수반되는 시였으면 하는 바람이며 긍정 마인드로 바꾸어 시향을 그린다면 지금보다 더 빛나는 시인이 되지 않을까 한다. =에필로그= 시인은 정(精)이라는 언어를 사물에 투사하여 독자 앞으로 보내는 메신저의 기능을 완수하는 시인이 아닐까? 유추하면서 일상에서 겪은 체험을 아름다움으로 포장하여 노래할 때 그 가락은 흥겨울 수도 있고 애절할 수도 있다면 홍 시인의 가락은 후자에 가깝다 할 수 있다. 이는 그의 삶이 이별에서 그리움을 낳았고 사랑에 대한 추억은 손짓처럼 먼 거리에서 흔들리기 때문이다. 삶에 허기와 그리움의 교차는 모두 생활의 깊이에서 나오는 가락이면서 시심(詩心)의 나래가 화려를 갈망하는 태도를 보인다. 또 자식에 대한 정감이 깊고 사랑 때문에 때로는 단절된 것 같은 고독을 대면하면서 자아의 심연을 대면하면서 용기와 신념을 안으로 키우는 가락의 주인공 - 홍 시인의 깊은 내면을 보고 또 다른 깊은 인상을 남기는 요인이 되었다. 한마디 덧붙인다면 긍정의 마인드 사고를 갖고 시심을 발휘한다면 더욱 빛나는 주인공이 되지 않을까 하면서 에필로그 한다. 2025. 05. 대중문화평론가/칼럼니스트/이승섭시인 [필자의 저서] [필자의 저서] [필자의 저서]
[이선애 작가] 흙’을 매개로 기억과 감정 그리고 시간의 층위를 시각화한 도예 조형예술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이선애 작가는 지난 5월 15일(목) ~ 5월 18일(일)까지 서울 강남구 소재의 세텍(SETEC) 전관에서 열린 '2025 제4회 서울아트페어'에 참가하여 독창적 도자기 작품으로 관람객에 호응을 얻는 부스전을 진행하였다. [이선애作1] 흙과 유약의 조화가 이루어지고, 도자안료는 불과 혼연일체가 되어야 비로소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는 어려운 과정들을 마치 수행을 하듯 극복하여 신비로운 빛의 결정체 도예작품을 탄생시켰다. [이선애作2] 다수의 회화작품 속에서 흙이라는 재료가 지닌 예술적 가치가 돋보일 수 있는 도자기 작품으로 감동을 선사했으며, 단아하고 수수한 멋을 강조하는 일반적 도자기가 아닌 다채로운 채색으로 작품을 탄생 시켰다. [이선애作3] 또한 한지에 먹그림처럼 도자기에 비친 색들의 음영효과는 도예를 한층 고급스럽고 개성적으로 만들었고, 작품에 새겨진 선과 원 그리고 파편처럼 흩어진 오묘한 색의 점들은 밤하늘 빛나는 은하수를 닮아 환상적이다. [이선애作4] 작가에게 도자 작품은 생명의 근원이며, 삶에서 파생되는 생로병사(生老病死)와 희로애락(喜怒哀樂)의 인간적 이야기가 스토리텔링 된 우리들의 모습을 담았다. 깨짐, 번짐, 균열, 중심과 가장자리라는 요소를 통해 인간 내면의 정서적 심성을 표현하고자 했다. 또한 도자기의 전통적 기능성에서 벗어나 조형성과 회화성을 결합한 감각적 내면 풍경을 만들어 냈다. [이선애作5] 불균형적 도자기의 형태는 얽매이지 않는 자유스러움의 존중을 표현하고자 했다. 좌우대칭적 일반적인 도자기의 틀을 벗어나 휘고, 굴곡지고, 오그라든 형태로 제작하고, 작품 주위에 도자기 파편적 요소까지 결합하여 하나의 행위 예술로 구성해 창의적이다. 작품은 유기적인 곡선과 자연물의 단면을 연상시키는 형태와 유약을 통한 우연적 색채 흐름을 주요 조형 언어로 삼아 기억의 심층을 들여다보는 감성적 탐구의 여정을 시도하였다. [이선애作6] '2025 제4회 서울아트페어' 부스전에 참가한 이선애 작가는 "작업이 동시대 시각예술 안에서 어떤 언어로 읽히는지를 시험해볼 수 있는 무대였으며, 회화 중심의 전시 구조 속에서 도예라는 물성과 조형성으로 관람객에게 또 다른 감각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음을 확인 했다.“고 말했다. [도예가 이선애 2025 제4회 서울아트페어_ 참가] 작가는 단국대학교 조형예술학 박사수료 출신으로 현재 한국여류도예가협회 회원, 아트갤러리 피앤엘 대표로 도예 발전에 기여하는 중견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경국립대 라한별 대학원생 한국자동차안전학회에서 학술상 수상] □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 ICT로봇기계공학부 기계공학전공 석사과정에 있는 ‘라한별’ 대학원생이 5월에 열린 ‘한국자동차안전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학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논문 제목은 ‘칼만 필터 기반 파라미터 추정을 이용하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성능저하 진단 알고리즘 개발’로 오광석 교수의 지도로 진행되었다. □ 위 춘계 학술대회는 자동차안전 분야의 기술개발과 학문 연구 증진을 목적으로 자동차 산업의 흐름과 방향을 선도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이승섭시인] 詩를 일별(一瞥)한다면 시인의 특징이 언어로 주입된다. 왜냐하면 언어로 그의 신념이나 사상을 표현하기 때문이다. 시집을 읽으면 대체로 언어의 빈도에 따라 그 시인의 정신적인 추이를 가늠할 수가 있다. 문학은 곧 그 사람의 정신에 나타나는 고백이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꾸미고 치장하고 분칠한다 해서 궁극에는 시인의 생각을 시적인 은유나 알레고리 혹은 상징으로 포장하였지만, 본질은 고백이라는 형태를 보이는 심리적인 표현이다. 내시의 초기에는 계절이나 바람에 의해 시어에 의지해서 과거와 미래 혹은 현재의 풍자를 시도해보았지만 어디까지나 바람은 촉매의 징검다리라 할까? 그러나 내 생각의 본질은 그리움이 요동을 친다. 점차 나이를 먹어 가면서 이런 생각이 시나, 수필, 칼럼으로 나타나는 것을 보면서 웃음이 저절로 피식 웃음이 난다. 왜 그런가 하니 내 과거가 지금까지 질펀한 추문이 아니라 인간적인 애(愛)라 할까? 겉만 번지르한 그런 허세, 허풍, 허영에만 눈이 멀었었다. 돌아보면 그런 것 같다. 아마도 여린 마음에 그리움의 막연한 동경이 결핍 증상으로 표현 된 것이 아닐까 한다. 愛가 결핍되어 앓던 날 풍경의 풍광이 마냥 어두워 다시 지나 돌아보면 그것이 눈물겨운 이름 아름다운 꽃이었네 저 멀리 돌아간다면 풍경화로 보듬는 향기 자아에 숨겨 혼자 펴보는 추억 바람난 그리움으로 오롯이 젖고 있네 <내 그리움>중에서 1연의 내용만으로 보면 첫사랑이나 2번째 사랑을 잊지 못하는 것 같은 뉘앙스가 될 것이기에 나는 그런 일에 겉만 번지르한 모션만 취했지 실속은 없었다. 기실 자유스러운 상상의 길이 없었다면 드라이함도 기준만 넘는 일이 되었을 것이다. 사실 내 그리움은 막연하고 또한 특별하게 붙잡을 뼈대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단지 실질적 사랑에 빠지거나 발을 담가본 적이 없었기에 상상의 벌판만 왕래하거나 삶의 목표를 그리움의 궁극으로 생각한다면 내 자유 아니 벌판에 풀어 논 망아지 같아 이상에 머무르는 안개 같은 막연한 상상의 그리움이 일정한 대상이 토착화된 것들이 아니었기에 때로는 정치의 곧음을 나타내는 정의감일 수도 있고 이루지 못한 꿈들의 파편들이 아니었겠나 하는 반추가 가능한 것이다. 내 어린 나날은 정도와 의무감 때론 의리에 유달리 생각과 일편단심에 가진 날들이 너무 많았다. 그러나 실행에 옮긴 것보다 에고의 길에 남다른 비판의 칼날이 번뜩이는 직장 생활이었고 사회 기준의 옳음에 판단 이단적인 사고를 유지했기에 대부분 교과서에 정의만을 외우고 있을뿐 - 현실은 무기력하고 침묵으로 지나는 경우가 태반임을 잘 알고있다. 문학비평에도 그런 현상이 사회 일반적 생활이 다름이 없다고 할까? 이는 옳은 평가와 바라보기가 안되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닐까? 그러나 나는 침묵하기보다는 실행에 옮기고 비판하는 기능이 좀 더 예민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성미 때문에 늘 이단적인 혹은 외곽에 머무르는 일이 다반사였기에 비판의 기능은 외로움이고 고독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 그러나 나는 후회한 적이 없다. 고개 숙이고 엎드려 사느니 고개 들고 사는 것이 더 어렵다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태생적 성질머리가 그러니 어찌하랴. 이런 결과물이 결국은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대한 그리움의 진원지인지도 모르겠다. 성공적인 결과보다는 불만족의 경우가 더 많은 삶의 세월을 지탱해 오면서 자랑거리 하나 없지만 말이다. 이루지 못한 것이 많을수록 그리움은 더욱 증폭한다. 내 글의 표현은 결국은 삶의 도정을 나타내는 언어의 포장인 셈이다. 단지, 이성에서 사랑을 갈구하는 것보다는 생의 길에 이루지 못한 아득한 일들이 사실 그리워지는 것은 사실이다.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어떨까, 라는 유추의 생각에 이를 때, 더욱 간절한 상념의 길이 열리고 그 길로 가고 싶은 막연한 동경이 발동된다. 이런 그리움의 진원은 늘 애간장으로 내 마음을 끌고 어디로 가곤 또 오곤 한다. 무작정 따라가면서 불러보는 그리움의 표정은 선하고 따스함을 갈구하는 마음이 전부라면 감정은 나이를 먹지 않은 특징이 있는 것 같아 애달파하게 밀려오는 고독은 왜일까인지는 아직도 (?)물음표이다. 내 그리움의 최종 종착지는 애매하고 붙잡을 수 없는 "아득함"에서 내 특성이 잘 나타난다. 또한, 이루지 못한 것이 많을수록 발동되는 그리움은 사랑 같은 의상으로 시의 표정을 만들고 있는 내가 어느 때는 철없는 것 같다는 생각에 이르면 실소(失笑)가 떠돌며 애고(Ego)의 오리무중임이 그리움의 종착점이 아닐까 생각하며 이만 끝내련다. 2023. 05.16. 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이승섭시인 [자연 육화] [꽃의 왈츠] [그대들은 시의 맛을 아는가?]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김성대 시인, 수필가] [ 5월의 등불] {수필가, 시인/김성대} 상처나 찢어지는 가슴 부여잡고 꺼져가는 민주주의의 운명 앞에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장렬壯烈이산화散華하신 오월의 영령 앞에 감사함을 머리를 숙여 조아립니다 구구절절이 못다 핀 삶 임의 충혼(忠魂)은 민족 저마다의 마음 밭에 겨레의 꽃으로 피어나고 있습니다. 독재로 국운國運쇠잔해진 조국을 위해 한 몸 밀알이 되시어 조국의 여명黎明을 밝히신 호국 영령이시여 임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민족 번영의 꽃을 피워 갑니다. 노심초사勞心焦思충혼忠魂 왜 왜 눈을 감지 못하시나이까 피땀으로 되찾은 5.18 민주화운동은 자손만대에 길이 빛날 거룩한 겨레의 등불입니다 나라의 주권을 위해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초개草芥같이 던지셨던 그 덕에 자유롭게 사는 우리 오월의 넋을 기리고 고마운 마음으로 오늘을 살아갑니다. 5월 영령들이시여 고이 영면하소서, *2023. 5.18 민주화운동 제43주년에, 약력(靑松 金成大) *전라남도 나주시 금남동 출생 *나주초, 중, 공고(한독기술) 졸업 *1970년도 대입(고졸) 검정고시 합격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 평생교육원 문창과 2년 수료 *2006. 1월 호남투데이 신춘문예 시 부문 대상 수상 *2006. 2월호 월간 한울문학 시 부문 등단 및 호남지회장 역임 *현대문예, 동산문학 수필 등단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 *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詩 부문특별문학상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광역매일 문학상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대통령 표창, 내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백일장대회 심사위원(윤동주 시인 모교)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나주문인협회 회장) 역임 *한국문인협회 제28대 문인기념공원설립위원회 위원 *대한민국 문학메카 탄생 명인/설립 추진 자문위원 *가락 나주시종친회(김해김씨,허씨,인천이씨) 회장 *(현)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광주지역 서울일보, 도민일보, 서울매일, 시사통신 기자협의회 회장 *찬송 찬양곡24곡 작사 "아침을 기다리는 파수꾼" 외 *가곡 10곡 작사 "오 나주여,광주장원산악회歌"외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트로트곡 "정류장" 작사 *시집 7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그리운 사람, 꽃잎은 떨어져도 [김성대 작가]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글이 주는 치유의 힘’을 알리는 별샘 김도임 서예가의 ‘자기순화’ 전시가 19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북촌 일백헌 갤러리에서 열린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서예가이자 캘리그래퍼인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현대 미술과 접목해 재해석한 작품 35점을 선보인다. 전시의 주제는 ‘자기 순화’다. 무엇을 쓰거나 지우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며 작가는 작업을 하고, 스스로 순화해 나간다. [①자기순화 展 작품과 김도임 서예가 ②자기순화 展 작품.] 그런 점에서 이번 전시는 작가가 매일 서예를 하며 자기 순화를 거쳐온 시간과 과정을 오롯이 드러내 보이는 장이기도 하다. 전시는 두 가지로 주제로 나뉜다. 첫 번째로 김 작가는 자기 순화의 과정인 서예가 아트워크로 발전하는 것을 보여주고자 시리즈로 5점을 만들었다. 기존에 써온 글씨를 콜라주하면서 매일 입체적으로 작업을 해나갔다. [①자기순화 展 작품과 김도임 서예가 ②자기순화 展 작품.] 또 다른 주제는 지우고 번지는 과정이다. 작가가 써내려 간 글씨를 지우고 쓰고를 반복하며 번지는 과정을 통해 캔버스에 먹이 스미는 과정을 보여준다. 작가가 자기순화의 작업으로 자신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은유적으로 느낄 수 있다. 김 작가는 “나에게 쓰기란 일종의 수행과도 같아서 내 삶에서 완전히 지워낼 수도 없고 멈출 수도 없는 일”이라며 “나를 표현하는 문자에서 벗어나 쓰기를 행위로 바라보고자 했다. 이것은 누군가에게는 언어로 누군가에게는 그림으로 보여지는 행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획 한 획 써내려 간 그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글을 쓰고 지우고를 매일 꾸준히 반복하고, 그러면서 마음을 가다듬으며 자신을 들여다보는 작가의 예술세계가 보이는 듯 하다. 지속적으로 쓰는 행위를 통해 자신을 만들어나가고, 그의 모든 작업은 완성이 아니라 단편의 완료란 뜻이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경북 영주시 평은면 용혈2리에 위치한 용수사(주지 용성스님)는13일 사찰 경내에서 산사음악회가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용수사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산사음악의 향연을 즐기려는 신도와 일반인 등300여 명이 참석했다. [영주-13-1 영주시용수사는 13일 사찰 경내에서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 1] 산천초목이 푸르러지는 가정의 날을 맞이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용수사 산사음악회에는 김세레나,이창환,신나라,진해심,정대식 등이 출연해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했다. 아울러,음악회 시작 전 오전10시부터 용혈2리 마을경로잔치를 열어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어르신들에게 대접하는 등 공경의 마음을 표현했다. [영주-13-2 용수사 산사음악회에는 평은면민 등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2] 용수사 주지 용성스님은“자연 속에서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을 통해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을 느끼고,모든 근심을 내려놓고 즐거운 마음만 가져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호정 평은면장은“바쁜 농사철에 잠시 일손을 멈추고 아름다운 음악을 면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산사음악회와 용혈2리 마을어르신을 위한 경로잔치까지 열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여주지역 정원문화 활성화를위해 여주시 산림조합에서 구성한 ‘여강정원팀’이 ‘2023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 작가(모델) 정원조성 공모에서 대상(산림청장상)을 수상했다. 청주시가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이용 활성를 위해 지난 1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청주 동부창고에서 2023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을 개최,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6일까지 정원 트렌드를 선도하는 다양한 형태의 15개 작품이 응모했고, 주관사인 (사)한국정원디자인학회가 직접 구성한 작품선정위원회가 주제 구현 정도, 소재의 친환경성, 계절성, 다양성 등 항목에서 엄격한 심사를 진행해 최종 5개의 모델정원이 선정됐다. [여주 여강정원팀이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 공모에 참여해 산림청상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강정원팀 제공 1] 입상작 5개부문 모델정원 ▲연초정원 : Cigarette Garden(한정미/프리랜서) ▲이웃 거실 201(문성혜/(주)이공조경설계와시공) ▲철로 쓰는 청주 문화 정원 이야기(정제상/플레이 가든스) ▲청주정원의 시간여행(배준모/(주)유비이엔텍) ▲청주에서는 정원이 다시 문화가 된다 -부제: 청주 정원공작소(류홍선/플레이 가든스) 이중 여강정원팀(경규명·박시선·이후정·최용기·권재홍·한정미·김학연·이애영·윤인아·이영경·이은주)이 응모한 ‘연초정원 : Cigarette Garden’이 대상을 차지해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동부창고는 옛 청주연초제조창의 담뱃잎 보관창고로 쓰이던 장소였지만 현재는 시민 문화예술 거점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여강정원팀은 이번 행사가 열리는 공간에 주목하여 옛 연초제조창을 추억하도록 그 특징을 살려 작품의 공간을 구성하고, 연초제조창에서 일하던 여공들의 땀과 눈물을 상징하는 도자기 작품을 조화롭게 배치, 담뱃잎을 닮은 식물을 식재해 작품을 완성했다. [여주 여강정원팀이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 공모에 참여해 대상을 받은 정원작품. 여강정원팀 제공 2] 이번 공모전 수상 작품들은 청주 동부창고 일원에 60㎡ 내외의 실물로 조성되어 ‘2023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 기간인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전시분야, 문화예술분야, 시민참여분야, 학술분야 및 기타 편의시설분야 등으로 나눠 다양한 볼거리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일반에 공개된 후 행사 기간이 끝나도 보존할 예정이다. 한정미 여강정원팀 책임작가(소장)은 “여주시가 지방정원과 국가정원을 유치하는데 기여하고자 이번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에 공모에 참여하게 됐다” 며 ““한글과 여주도자기 등을 주제로한 연초정원을 기획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것 같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따스한 바람 사이 꽃내음 그득히 서린 완연한 봄. 수원특례시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시민을 위한 ‘2023 수원연극축제’를 개최한다. 유명 해외·국내 초청작부터 다양한 예술적 시도를 체감할 수 있는 공모 선정작까지 다양한 작품이 거리예술로 승화된다. 여기에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내재된 예술적 감수성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생태와 환경을 위한다는 기치 아래 열리는 축제인 만큼 자연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도 가능하다. 코로나19 완화로 4년 만에 제 모습을 되찾은 수원연극축제를 자세히 들여다본다. [2023 수원연극축제 국내 초청작인 ‘다크니스 품바’ 공연 장면. 수원특례시 제공 1] ■ 공중 퍼포먼스에 다국적 작품까지… 해외 초청작 ‘눈길’ ‘2023 수원연극축제’는 오는 20, 21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펼쳐진다. 2개 해외 초청작과 1개 다국적 협업 작품이 준비됐다. 해외 작품 초청은 4년만이다. 그간 코로나19로 해외 작품을 선보이지 못했던 수원연극축제가 다시 국제적 연극축제로서 면모를 자랑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해외 초청작 중 대표작은 ‘보알라 정거장’이다. 스페인 극단 보알라 프로젝트가 이틀간 오후 8시30분부터 45분동안 사색의 동산 밤하늘을 무대로 공중서커스를 선보인다. 마지막 기차를 놓친 사람들이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와 환상의 세계를 경험하게 되는 과정을 나타낸다. 30m 높이 대형 크레인에 매달려 오르내리는 등 아찔하면서도 짜릿한 움직임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다른 해외 초청작 ‘머리를 쓰다듬으며’도 주목할 만하다. 서커스와 무용을 결합한 스페인 극단 Cia Du’K’tO의 혼성 2인무다. 때로는 부드럽고, 때로는 거친 기타 선율에 맞춰 각자의 몸짓으로 기대고, 밀어내고, 다시 의지하면서 관계를 묻는다. 행사 기간 동안 오후 4시부터 30분간 생생1990 앞에서 만날 수 있다. 국적이 다른 극단이 협업해 만든 기획작 ‘마-피-코(MA-PI-KO)’도 눈길을 끈다. 한국 극단 ‘그린피그’와 말레이시아·필리핀 연합 극단 ‘페이크뉴스 프로젝트’가 만드는 토론극이다. 3개 국가를 통합해 연대 국가를 설립한 뒤 수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짜뉴스 메커니즘을 탐구하는 내용이다. 이틀간 오후 4시30분, 공간1986 1층 로비와 주방에서 시작된다. [2023 수원연극축제 해외 초청작 중 하나인 ‘보알라 정거장’의 공연 장면. 수원특례시 제공 2] ■ 거리극·서커스·이동식 공연… ‘알록달록’ 국내 작품 국내 초청작과 공모작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거리극과 서커스, 무용은 물론 이동식 공연까지 다채로운 형식의 공연이 연극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오후 6시 사색의 동산에서 펼쳐지는 국내 초청 대표작 ‘다크니스 품바’는 극단 모던테이블 무용수들이 어둠 속에서 강렬하고 역동적인 춤사위로 에너지를 분출한다. 품바 또는 각설이타령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전통적인 무용과 현대무용이 조화를 이루는 유명작을 눈앞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두 번째 초청작 ‘자살광대’는 배우 김예은씨의 1인극이다. 좌절한 광대가 기발하면서도 우스꽝스러운 방법으로 자살을 시도하나 이웃들 덕분에 매번 실패하는 내용이다. 죽음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 관계의 아름다움, 삶에 대한 감사 등의 의미를 전한다. 행사 기간 동안 오후 7시 생생1990 앞에서 30분간 공연한다. 축제의 대미는 이틀간 오후 9시20분부터 생생1990 앞에서 열리는 음악공연이 장식한다. 20일에는 ‘수니인바이츠’가 가요·팝 등 다양한 음악을 브라스 편곡한 재즈가, 21일은 ‘계피자매’가 세계 민속악기 소리로 재해석한 월드뮤직이 울려 퍼진다. [지난해 5월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열린 2022 수원연극축제 거리공연. 수원특례시 제공 3] ■ 즐길거리 ‘꽉꽉’… “쉴 틈 없는 연극축제” 이 기간 동안 오감을 자극하는 즐길거리도 가득 채워진다. 환경을 주제로 한 업사이클링 체험을 비롯해 지역 작가 연계 작품 활동, 포레마켓 등이 대표적이다. 수원문화재단이 진행하는 업사이클링 체험 부스는 공작1967 앞 잔디에 마련된다. 생태와 환경에 중점을 둔 수원연극축제 의미에 걸맞게 자연의 가치를 고취시키는 데 목적을 둔다. 우유팩을 활용해 필통, 카드집, 파우치 등을 만들거나 폐가죽, 원단, 종이를 활용해 달력이나 체험키트를 제작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업사이클링 화분에 공기정화식물을 심어 반려식물 키우기에 도전할 수도 있다. 수원지역 작가들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 ‘숲속 예술 놀이터’는 소중한 창작활동 경험을 제공한다. 수원 화성을 모티브 한 패턴으로 북바인딩 제작, 대상을 새롭게 탐색하는 드로잉, 독특한 재료로 일상 그리기, 영상과 융합한 스톱모션, 자연물을 활용한 연필꽂이, 액자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20일에는 지동예술샘터에 입주한 작가 4명이, 21일에는 푸른지대창작샘터 작가 4명이 지도에 나선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경기상상캠퍼스가 주관하는 ‘포레마켓’도 현장에 풍성함을 더한다. 상상캠퍼스 입주 단체와 지역생활문화동호회 등 20개 단체가 참여한다. 아기자기한 디자인 소품과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반려동물 제품, 업사이클 공예 등이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 연출을 맡은 임수택 예술감독은 “심리적 접근성이 좋은 거리예술에 집중해 시민들이 문화적으로 윤택한 경험을 할 수 있게 준비했다”면서 “때로는 건조하고, 때로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거칠기도 한 삶을 위로받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원특례시 관계자는 “수원연극축제는 가정의 달인 5월에 숲 속에서 휴식과 함께 공연예술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행사”라며 “예술가와 관객, 자연이 소통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공적개발원조(ODA)의 일환으로 몽골 생명과학대학교 산학연계형 고등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교수진, 축산협회 고위관리자 등 9명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연수를 실시했다. [몽골생명과학대 초청연수] □ 금번 초청연수는 이론 강의, 한경국립대학교 축산분야 스마트 농장· 창업지원실 등 견학, 산학연계 교육프로그램(마이스터 대학) 체험 등 연수생들의 needs를 충족하는 일정으로 운영되었으며 향후 한국 전문가 파견을 계획 중이다. - 우리 대학의 동물생명융합학부 모델링과 운영 노하우 전수를 통해 △몽골 축산대학의 특성화 및 교과과정 개선 △몽골 축산기술지원센터 설립 및 실험·실습 기반 조성 △몽골 축산분야 고급전문가 양성에 주력한다. □ 사업 총괄책임자인 남인식(동물생명융합학부) 교수는 “초청 연수를 통해 몽골 생명과학대 및 유관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특성화 방안,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과 적용으로 대학의 역량을 강화하고 나아가 몽골의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안성맞춤아트홀은 5월 문화가 있는 날 기획 공연으로 31일 저녁 7시 30분, 안성맞춤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성민제 X 최진배 KONTRAS2’공연을 선보인다. [13.공연 포스터 성민제 X 최진배 KONTRAS2] 두 대의 더블베이스의 묵직한 울림으로 채워질 이번 공연은 16세에 세계적 권위의 요한 마티아스 스페르거 더블베이스 국제 콩쿠르와 상트 페테르부르크 쿠세비츠키 더블베이스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아시아인으로 우승한 천재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와 베이시스트 최진배의 무대로, 베이시스트 최진배는 버클리 음악대학, 뉴욕대학교에서 재즈퍼포먼스로 학사, 석사를 졸업한 후 재즈부터 클래식 무대까지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실력파 연주자다. 콘트라스투(KONTRAS2)는 성민제와 최진배가 더블베이스 고유의 매력을 알리고자 결성한 그룹으로, 클래식과 재즈 무대를 중심으로 기량을 펼치며 더블베이스를 널리 알리고 있다. 더블베이스의 중후한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성민제 X 최진배 KONTRAS2>의 티켓 가는 1만 원으로‘문화가 있는 날’할인가를 적용해 관람의 문턱을 낮췄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안성맞춤아트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안성맞춤아트홀로 문의하면 된다. (☎031-660-0666)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안성시 중앙도서관에서는「아름다운 우리 옛 그림」인문학 강연을 5월 26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에 중앙도서관 2층 다목적홀과 온라인 강연플랫폼 ZOOM에서 대면·비대면으로 동시 진행한다. [4.중앙도서관 인문학 강연] 이번 강의는 조선의 3대 천재화가가 남긴 그림을 만나는 놀라운 과거 여행으로 겸재 정선, 단원 김홍도, 혜원 신윤복의 그림을 보면서 조선의 고미술을 탐구하고 그림 속 조상들의 모습에서 우리의 모습을 발견해보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연자로 나서는 탁현규 작가는 기획하는 전시마다 흥행을 이루었던 조선 미술 분야 최고의 도슨트로 미술사 전공 문학박사, (전)간송미술관 연구원, KBS <천상의 컬렉션> 감수를 거쳐 현재 여러 대학에서 한국 미술사 강연을 하고 있는 고미술사 전문가다. 안성시 관계자는 ‘이번 인문학 강연을 통해 시민 여러분들이 한국의 미술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시길 바라며, 도서관이 소장중인 관련 자료들도 많이 이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더불어 실제 강연을 온라인으로 송출하여 물리적인 제약으로 참여하지 못했던 시민들의 지적 갈증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모집 대상은 시민 누구나이며, 대면·비대면 100명씩 총 200명을 4월 26일 오전 9시부터 접수 중이며, 참여 신청 및 기타문의는 안성시 도서관 홈페이지(apl.go.kr) 및 전화(☎031-678-5313)를 통해 할 수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