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 하는 필자] 시를 쓴다는 것은 엑스터시(ecttasy)의 경지 즉 신의 경지를 방문으로 입구를 발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의 행로는 여기서 표정 관리를 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시의 심연은 곧 시를 대변하는 일이 되는 것이며 자아의 평정심을 찾는 길이 도는 것이다. 또한 시는 자아의 평화가 온다면 사랑의 시연을 찾게 되는 것은 시를 그리는 사람은 모두 알 것이기 때문이다. 시가 단순히 감수성의 나열이 아니라 치밀한 계획 속에 비로소 언어의 평화 심연을 운위하고 시의 위의(威儀)를 갖추고 사랑의 심연을 찾아가게 되는 것이다, 시의 심연은 곧 시인 정신의 깊이를 만나는 일이기 때문에 이를 낯설게 표현하는 기교를 발휘한다. 하기에 독자는 시인의 비밀을 찾기 위해 일정한 도식을 동원하려 해체하는 수고로움을 가질 때 독자와 시인의 관계는 소통의 행복, 즉 감동을 만나는 일이다. 생활의 주변 상황이 주조를 이루면서 전개되는 홍미선의 감수성과 줄기를 가까운 사람의 부재에서 오는 그리움의 깊이와 삶에서 느끼는 일 등이 시의 행로를 장악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또한 꽃에 대한 자아의 심연은 자연의 향기로 전환하려는 의미가 연결된다. 이제 홍미선의 자아의, 평화, 사랑의 심연 찾기로 들어가 보고자 한다. 2. <시에 허무 자아의 허기 사랑 의미 찾기> 1) 허기와 허무의 자아 허무는 인간의 삶에 필연으로 따라오는 인자(因子)이면서 삶의 요소를 결정하는 몫을 다한다는 것이다. 왜 그런가 하면 살아있는 인간에게는 현실에 대한 만족에 도달될 수 없는 간격만큼 허무를 갖게 된다. 홍미선의 시에는 허기와 허무가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시집의 서문부터 이런 냄새가 물씬 풍긴다. 품 안에 자식 연민에 빠지니 때론 용서가 자아 층층 감겨온다. 그리움은 하얀 달에 스며들고 다시 가득 담아야 할 기다림이 머뭇거린다. <부모의 마음>-중에서 엄마의 곁을 떠난 자식에게 보내는 호소가 용서와 갈등에서 심각하게 교차하고 허기를 느끼는 자식에 대한 애달픔이 길들여진다. 품 안에 자식이 떠난 고백은 그리움을 만들고 채워야 할 기다림이 옮겨온다. 기다림에는 고독이 물씬거리고 머뭇거리는 행동의 주저에서 용기가 아닌 후회의 기다림만이 앞장서는 이유를 자식에게는 결코 설명할 수가 없는 것이다. 이것이 모정의 진실이고 아픔이지만 자식은 쉽게 이해와 정리를 못하는 것이다. 그 자식이 다시 부모가 될 때 깨달음이 있을 뿐이기에 자식과 모정의 관계는 이해나 설명을 넘는 고차원적인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2. 갈등의 자식 사랑의 결정체는 자식은 부모에게 자랑이면서 영원한 기쁨인 것이다. 그러나 성장의 도(道)와 함께, 자식과 부모와는 점차 간격이 벌어지는 일- 성장의 나이에 따라 부모와의 사이엔 강(江)을 만들게 되면서 점차 밀려나는 일이 부모의 몫이 된다. 이러한 일들은 유사 이래 진행된 자식과 부모의 관계 보모는 자식을 항상 어린 시절에 묶어두고 앞으로 나아가는 속도에서 뒤처진 이유로 실망과 때론 절망을 맛보게 된다. 특히 성장의 절정인 결혼, 무렵에는 의견 대립이 극에 이르면서 더러는 벽과 마주치며 외면이거나 – 부모는 시련의 시절을 감당하게 된다. 이런 갈등은 대화의 소통 문제에서 기인 하지만 쉽게 정리되지 못하는 아픔이 있기 마련인 것이다. 자꾸 맴도는 이유는 어디에서 온 것인가? 숫자에 노작 거림의 해답은 가물거리고 이것이 인생이고 저것이 무엇인가? 쏟아짐에 젖어보고 강렬하게 띄어본다. <모정> 중에서 이유와 원인 그리고 해답은 몰라도 된다. 어떻든 갈등의 요인이 자리하고 풀이할 수 없는 문제 앞에 모정의 슬픔이 놓여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문제는 해결이 가능한가? 다시 말해 자식과 부모와의 사이에 가로놓인 문제를 명확하게 처리가 가능한 것인가? 기실 해답은 없을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 일 이외에 다른 대안이 없는 것이 자식과 부모의 문제일 것이다. 왜 그런가 하면 세상의 모든 문제는 논리로 풀이할 수 없는 오로지 정(精)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시간은 정(精)을 용해하는 일면 다시 접합하는 능력을 발휘는 어떤 힘을 가진 관계가 자식과 부모의 관계일 것이다. 고운 손끝에서 자라 훌쩍 자유가 되어 떠났다. 자식은 언제나 사랑 속으로 물들이는 가슴 걸러내도 걸러내도 제 자리에 있구나 <자식 사랑>-중에서 자식은 부모 곁을 떠나는 것을 대수롭게, 생각되지만, 부모는 이를 애달프게 생각한다. 왜 그런가 하면 부모는 자식을 가슴에 안아서 키워 보지만 자식은 부모를 정으로 느끼는 것에서 차이가 있는 것이다. “자식은 언제나 사랑 속으로 물들이는 가슴”만으로 사는 이유가 된다. 겉으로 드러낼 수 없고 다만 속 사랑으로 키우는 일 때문에 “걸러내도 걸러내도” 제 자리를 지키는 것과 자유인으로 떠나는 간격은 항상 애달픔을 유발하는 이유를 제공하기에 모정은 떠나는 자식에게 섭섭한 마음이 무늬를 그리게 된다. 시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시의 소재가 자식과 상관을 갖는 이유의 대부분이 모정의 따스함에 이유를 돌릴 뿐이다. 자식에게 향하는 정이 깊으면 깊을수록 어머니의 정은 상처의 깊이를 가질 수밖에 없으며 이런 증거는 결국 상처 의식으로 드러날 때 갈등의 심각성을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고 염려하는 마음 때문에 상처를 받는다면 자식들은 모정의 깊이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순수한 사랑 그리고 끝없는 모정이 슬픔에 젖는다면 이는 아픔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또한 자식이 부모가 되어 아이를 키울 때 모정을 깨닫는다 해도 그때는 이미 강물의 흐름이 멀리 가 있기 때문이다. 3) 삶의 방향 살아 있다는 것은 허기와 허무가 존재하고 고민이 있다는 뜻이고 이로부터 방황의 길은 선택을 헤아리게 된다. 죽은 자는 말이 없으며 고민도 없다. 결국 생의 문제는 얼마나 지혜롭게 고통의 바다를 유영하면서 자기 성취를 이룰 수 있을 것인가에, 문제로 귀결될 때 경험의 층이 쌓이게 되고 성숙의 이름을 얻게 되는 길을 만들게 된다. 그렇게 생각하나요. 높고 낮은 자리 아파 우는 허기의 자리네요 먼저 가는 길 떨치지 못한 원망 이래저래 한잔 술 끝내는 못났다고 잘났다고 다 그런 건가요. <생(生)> 중에서 생의 문제는 시인에게 무거운 짐으로 작용할 때, 허기와 평화와 원망이 교차되는 것이다. 홍미선 시인의 경우도 높거나 낮거나 자리를 막론하고 “아파서 우는 “허기의 자리”라는 평범의 고백에 젖어든다. 이런 아픔을 해소하기 위해 술은 위무(慰撫)의 방편으로 작용을 하며 술에 의지해서 우열을 우기는 상태로 진행되는 듯하다. 상상력의 발동이 “한잔”이라는 표현으로 나타난다. 시는 때로 간접 체험- 상상으로 먼 여행을 떠나는 가공의 세계를 이룩하는 것은 창조주 때문이다. 물론 생에는 의지가 공고해야 함은 사실이지만 의지를 약화하는 일을 자초하면서 고통의 밀물에 휩쓸리는 경우엔 운명을 한탄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들쑥날쑥 거리는 바퀴 힘겹게 밟아대는 틀에 낀 씨름일진대 돌고 있는 모질게 살아온 땟물 올망졸망 절규가 건네는 정 이렇게 굴러온 시간을 태우면 까맣게 그을린 마음 가난을 태우고 노을 자락 매어둔 삐걱거리는 페달 <삶의 바퀴> 중에서 시인은 바퀴를 힘겹게 고통의 진행을 체험하는 느낌을 적은 것 같다. “힘겹게 밟아대는”의 유추로 볼 때 “모질게 살아온 땟물”의 이미지가 삶의 아픔을 상기하는 연상 작용을 하면서 “절규”로 이어질 때 고통의 심연을 지나온 시간을 느끼게 된다. 아울러 그런 시간의 흔적을 “까맣게 그을린 마음”과 “가난”의 상관이 힘겹게 살아온 상징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 같다. 물론 가난의 아픔을 이어가야 하는 이유이기에 페달을 계속해서 밟아야만 생의 문제가 해결되는 짐이면서 그런 의미를 교환하는 인상이 짙다. 결국 가난으로 인해 “절규” “그을린 마음”이 아픔을 동반하는 연속적인 의미 - 페달을 밟아야만 앞으로 나아가는 자전거의 비유에 삶의 이름이 실리어 가는 인상을 준다. 살아가는 길엔 순풍이 있는가 하면 파도의 거센 물결을 넘어야 하는 일이 번다히 진행된다. 이런 반복은 곧 세월이라는 층을 이루면서 내일로 다리를 놓게 되는 것이다. 인간은 이 세월의 주인공이자 때로는 나그네의 운명으로 살아야 하는 존재일 뿐이다. 4) 사랑의 심연 사랑은 막연한 추상성으로 다가올 수도 있고, 또 절실한 명칭으로 따라오는 이름일 수도 있다. 어떻든 사랑은 포근하고 따스함을 전달하는 이미지의 명칭 - 꽃이거나 바람이거나 홍 시인은 추상적인 뉘앙스가 강한 듯하다. 왜 그런가 하면 자식에 대한 명확한 의미도 아니고 그렇다고 떠난 짝에 대한 절실함도 아닌 또 꽃에 대한 암시 - 사랑의 의미가 추상적이듯 홍 시인은 사랑의 암시도 다소 추상적 전달이 아닌가 한다. 사랑은 빛 사랑은 꿈 사랑은 욕망 사랑은 파도 사랑은 눈물 사랑은 비밀 <사랑> -중에서 사랑에 대한 정의가 6가지인지는 모르나 사랑을 명확하게 정의한다는 답안은 있을 수 없지만 그만큼 폭넓은 이름으로 인식이 된다. “빛”으로 “꿈” “욕망” “파도” “눈물” “비밀” 긍정적 보다는 아픔이 수반되는 의미가 앞서는 것을 보고 있으면 이는 홍 시인의 사랑에 담긴 상처는 겉으로 드러나기보다는 안으로 숨기는 은밀한 표현이 더욱 짙음을 느낀다. 아주 독특함으로 은유와 압축을 시키지 않으며 자신의 추상적 암시를 주는 듯하여 애매모호한 느낌을 주고 있다. 과거, 현재, 미래 등을 집약하여 좀 더 확실성이 수반되는 시였으면 하는 바람이며 긍정 마인드로 바꾸어 시향을 그린다면 지금보다 더 빛나는 시인이 되지 않을까 한다. =에필로그= 시인은 정(精)이라는 언어를 사물에 투사하여 독자 앞으로 보내는 메신저의 기능을 완수하는 시인이 아닐까? 유추하면서 일상에서 겪은 체험을 아름다움으로 포장하여 노래할 때 그 가락은 흥겨울 수도 있고 애절할 수도 있다면 홍 시인의 가락은 후자에 가깝다 할 수 있다. 이는 그의 삶이 이별에서 그리움을 낳았고 사랑에 대한 추억은 손짓처럼 먼 거리에서 흔들리기 때문이다. 삶에 허기와 그리움의 교차는 모두 생활의 깊이에서 나오는 가락이면서 시심(詩心)의 나래가 화려를 갈망하는 태도를 보인다. 또 자식에 대한 정감이 깊고 사랑 때문에 때로는 단절된 것 같은 고독을 대면하면서 자아의 심연을 대면하면서 용기와 신념을 안으로 키우는 가락의 주인공 - 홍 시인의 깊은 내면을 보고 또 다른 깊은 인상을 남기는 요인이 되었다. 한마디 덧붙인다면 긍정의 마인드 사고를 갖고 시심을 발휘한다면 더욱 빛나는 주인공이 되지 않을까 하면서 에필로그 한다. 2025. 05. 대중문화평론가/칼럼니스트/이승섭시인 [필자의 저서] [필자의 저서] [필자의 저서]
[이선애 작가] 흙’을 매개로 기억과 감정 그리고 시간의 층위를 시각화한 도예 조형예술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이선애 작가는 지난 5월 15일(목) ~ 5월 18일(일)까지 서울 강남구 소재의 세텍(SETEC) 전관에서 열린 '2025 제4회 서울아트페어'에 참가하여 독창적 도자기 작품으로 관람객에 호응을 얻는 부스전을 진행하였다. [이선애作1] 흙과 유약의 조화가 이루어지고, 도자안료는 불과 혼연일체가 되어야 비로소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는 어려운 과정들을 마치 수행을 하듯 극복하여 신비로운 빛의 결정체 도예작품을 탄생시켰다. [이선애作2] 다수의 회화작품 속에서 흙이라는 재료가 지닌 예술적 가치가 돋보일 수 있는 도자기 작품으로 감동을 선사했으며, 단아하고 수수한 멋을 강조하는 일반적 도자기가 아닌 다채로운 채색으로 작품을 탄생 시켰다. [이선애作3] 또한 한지에 먹그림처럼 도자기에 비친 색들의 음영효과는 도예를 한층 고급스럽고 개성적으로 만들었고, 작품에 새겨진 선과 원 그리고 파편처럼 흩어진 오묘한 색의 점들은 밤하늘 빛나는 은하수를 닮아 환상적이다. [이선애作4] 작가에게 도자 작품은 생명의 근원이며, 삶에서 파생되는 생로병사(生老病死)와 희로애락(喜怒哀樂)의 인간적 이야기가 스토리텔링 된 우리들의 모습을 담았다. 깨짐, 번짐, 균열, 중심과 가장자리라는 요소를 통해 인간 내면의 정서적 심성을 표현하고자 했다. 또한 도자기의 전통적 기능성에서 벗어나 조형성과 회화성을 결합한 감각적 내면 풍경을 만들어 냈다. [이선애作5] 불균형적 도자기의 형태는 얽매이지 않는 자유스러움의 존중을 표현하고자 했다. 좌우대칭적 일반적인 도자기의 틀을 벗어나 휘고, 굴곡지고, 오그라든 형태로 제작하고, 작품 주위에 도자기 파편적 요소까지 결합하여 하나의 행위 예술로 구성해 창의적이다. 작품은 유기적인 곡선과 자연물의 단면을 연상시키는 형태와 유약을 통한 우연적 색채 흐름을 주요 조형 언어로 삼아 기억의 심층을 들여다보는 감성적 탐구의 여정을 시도하였다. [이선애作6] '2025 제4회 서울아트페어' 부스전에 참가한 이선애 작가는 "작업이 동시대 시각예술 안에서 어떤 언어로 읽히는지를 시험해볼 수 있는 무대였으며, 회화 중심의 전시 구조 속에서 도예라는 물성과 조형성으로 관람객에게 또 다른 감각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음을 확인 했다.“고 말했다. [도예가 이선애 2025 제4회 서울아트페어_ 참가] 작가는 단국대학교 조형예술학 박사수료 출신으로 현재 한국여류도예가협회 회원, 아트갤러리 피앤엘 대표로 도예 발전에 기여하는 중견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임남훈 작가의 포스터] 임남훈 작가는 오는 2023년 6월 21일(수) ~ 7월 3일(월)까지 서울 인사동 소재의 마루아트센터 2관에서 "춤 & 색 취하라" 타이틀로 초대 개인전을 진행한다. 힘차고 당당한 포즈의 인물 스케치는 선 굵고 묵직한 채색으로 입혀져 그림에서 강력한 힘이 느껴지고, 인물의 시선을 따라가면 자신과 대비되는 성향들을 발견하여 전신 일물화의 매력을 체험한다. [Get Drunk #59_200x70cm_oil on canvas_2023. 1] 냉철한 작가의 시선으로 작품 속 주인공들의 잠재된 본능과 밖으로 표출되는 고고한 분위기를 포착하여 작품을 완성했으며, 발색되는 색채의 힘도 강력하다. 선과 면의 조합으로 표정을 만들어 내고, 거칠게 사람의 신체를 표현 한 듯 보이지만 묘하게 그림 속 인물은 생동감 있고 섬세하다. 당연시되는 것들을 당연시하지 않으려 시각의 왜곡과 시선의 판단들을 파기하고 본질적 인간의 근원에 접근하려고 노력했다. [Get Drunk #2-16_180x60cm_oil on canvas_2023. 2]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그리고 허위와 허상이 아닌 본질적인 자신의 취한 모습을 만들었다. 인체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과 느낌을 작품 속에 녹이고, 형이하학과 형이상학의 경계들 그리고 이치적 현상들의 모습들로 과학과 철학적 지식의 근본적 원리를 탐구하며 가치적 이유를 남기고 있다. [Get Drunk #2-18_200x70cm_oil on canvas_2023. 3] 작가의 그림에는 다양한 얼굴 표정과 신체적 구조뿐만 아니라 입고 있는 패션으로도 그림 속 모델의 성향을 짐작하고 발산되는 에너지까지 만나볼 수 있다. [Get Drunk #2-21_200x70cm_oil on canvas_2023.4] 흩어져 있는 여러 개의 드로잉 조각들이 뭉치고 합쳐져 살아 있는 듯 전신 인물화가 탄생하여 마주보고 그림을 감상하면 실제 주인공을 만난 듯하다. 인물의 특징은 작위적이거나 허세적이지 않으며, 성격이나 취미 그리고 직업적 특징을 장시간 인터뷰를 통해 찾아내 예술적 작품으로 구현한다. 느끼는 대로 보이는 대로 캔버스에 옮겨 감상자들은 작가의 세밀한 표현의 감각을 음미하며 공감의 시선으로 연결된다. [Get Drunk #51_180x60cm_oil on canvas_2022. 5] "춤 & 색 취하라" 전시를 진행하는 임남훈 작가는 "자신의 일에 취하고, 자신의 용기에 취하고, 자신의 사랑에 취하고, 자신의 삶에 취하고, 인간은 각자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아가며 살아간다. [Get Drunk #56_200x70cm_oil on canvas_2023. 6.] 취하는 모습들의 색과 전체적 분위기를 좀 더 깊이 있게 표현하려 노력했으며, 직관적 감각의 초점을 염두에 두고 각자의 개성을 아우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작가는 단국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출신으로 다채로운 사람들의 삶을 온몸에서 퍼져 나오는 표정으로 함축시켜 자신과 또 다른 인생 환경을 그림으로 공감시키는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지난 12일 동일공업고등학교(평택 지역 특성화고)에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의 일환인 진로설정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한경국립대, 2023년 상반기 지역 청년대상 진로설정 프로그램 성료] ◦ 해당 사업은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주관하는 청년특화 원스톱 고용서비스 제공 사업으로, 교내 및 지역 청년에 대한 진로·취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 이번 프로그램은 동일공업고등학교 재학생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강연 및 버킷리스트 작성 등 취업 준비, 진로설정을 독려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 이원희 한경국립대학교 총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대해 고민하고 설계하는 시기인만큼,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본인이 원하는 목표에 달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안승홍 한경국립대학교 대학일자리본부장은 ”지역청년들의 진로·취업 및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화백 조수정 작가] 화병 속에 담긴 소담스런 꽃들의 향연은 즐거운 삶이 펼쳐지기를 바라는 작가의 의중이 보인다. 진지한 인생 속에서 가끔은 유쾌하고 웃음이 많은 시간들로 활력을 충전하는데 작품으로 작가의 역할을 하고자 오는 2023년 6월 21일(수) ~ 7월 3일(월)까지 서울 인사동 소재의 마루아트센터 1관에서 "유쾌한 펼쳐짐" 타이틀로 개인전을 진행한다. [포스터] 다양한 꽃들의 특징을 단순화하고 연분홍 채색으로 화면을 채워 캔버스에서 뿜어져 나오는 화사한 에너지가 느껴지며, 관람객들이 이해하기 쉽게 말하고자 하는 주제가 확실하여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갑자기 만난 기쁨 2 황마에 혼합재료 145.5x112.1cm 2023 copy 1] "너의 사랑스런" 작품은 웃는 표정일 수 있고, 지긋이 바라보는 연인의 따뜻한 눈빛이 될 수도 있다. 나와 대화를 원하는 커다란 화병 속 활짝 핀 꽃 봉우리가 상상을 자극한다. 화병의 큰 크기만큼이나 자신이 품고 있는 행복과 건강한 시간들이 오래도록 지속되기를 희망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너의 사랑스런 황마에 혼합재료 91.5x91.5cm 2023 copy 2] 작품명 "달밤 꽃길"은 달과 꽃의 밝은 빛이 가족의 안식처인 평화로운 집을 비추어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을 상상하게 만들고, 주변 풍경을 화사한 꽃들로 장식하여 포근함으로 휴식을 선사한다. [널 꿈에서도 만나 나무판넬에 백토와 혼합재료 162.2x130.3cm 2023 copy 3] 그림 속 소재는 유쾌함을 전달하고 싶은 마음으로 최선의 구성물은 꽃이며, 정원이 예쁜 집이다. 맑은 하늘과 여유로운 들길, 밤하늘의 달과 별들 그리고 여행 등으로 일상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상황과 풍경이 작품으로 구성되어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어 매력 있다. [달밤 꽃길 황마에 혼합재료 91.5x91.5cm 2023 copy 4] 감상자의 자유로운 해석은 작가와 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짐을 증명하는 것으로 작품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하는 것은 능력이다. 작가는 작품을 매개체로 대화하여 위로와 격려의 아이콘을 만들고자 하며, 온화한 채색이 사람들의 마음속 까지 닿아 함께 힐링을 하는 기회를 만들 계획이다. [언제 봐도 즐거운 걸 나무판넬에 백토와 혼합재료 162.2x130.3cm 2023 copy 5] "유쾌한 펼쳐짐" 개인전을 진행하는 조수정 작가는 "아름다운 꽃으로 마음의 기쁨과 즐거움을 만끽하고, 자연의 참 모습을 문화 예술적으로 창조하여 새로운 환희를 만들어 많은 관람객과 공유하고 싶다. [울 이쁜 아이들 황마에 혼합재료130.3x97cm 2023 copy 6] 꽃과의 교감이 작가로서 존재를 확인하고 순수하고 원초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꽃을 통해 긍정의 에너지가 삶을 지배하는 희망적 인생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작가는 자연의 사물로 나와 이웃들의 일상을 연결하여 모두가 원하는 아름다움 인생 여정으로 미래가 펼쳐지길 바라는 밝은 채색의 작품으로 전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2)] [가족] {수필가/시인/김성대} 파란 물결 춤추는 바다가 생각나네 오늘 하루에도 넘어지지 않으려고 넉넉히 주어졌던 사랑 꽉 붙잡아 매달려도 마냥 가는세월 붙잡을 수가 없더라 매일 달려오며 수고 수고하여 얻었던 즐거움도 잠깐 쉬는 동안에 어느새 없어지고 올라갈 때는 1년 같더니 거침없이 내려가는 길은 하루 같아 허망虛妄하더라 열심히 달려와 고단할 때 한숨 쉬어갈 여력餘力에도 억척스럽게 또다시 단단하게 버티고 지탱支撑해 주었던 것도 고생苦生과 희생犧牲으로 수고受苦했던 영원히 사랑하는 내 가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는 동안에 힘들어도 약함을 버리고 그날그날을 잊고 빈손으로 태어났다 빈손으로 가는 인생 무엇을 챙기려고 아웅다웅하지 말고 끝까지 정진精進하자 약력(靑松 金成大) *전라남도 나주시 금남동 출생 *나주초, 중, 공고(한독) 졸업 *1970년도 대입(고졸) 검정고시 합격 (광주 전남 검정고시 동문회 고문)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 평생교육원 문창과 2년 수료 *LG화학 나주공장 정년 퇴직 *2006. 1월 호남투데이 신춘문예 시 부문 대상 수상 *2006. 2월호 월간 한울문학 시 부문 등단 및 호남지회장 역임 *현대문예, 동산문학 수필 등단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나주문인협회 회장) 역임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 *문학시선 명예회장, 좋은문학, 송아리문학회 고문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 *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詩 부문특별문학상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광역매일 문학상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대통령 표창, 내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시비 세움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백일장대회 심사위원 *한국문인협회 제28대 문인기념공원설립위원회 위원 *소록도 100주년 기념, 서울 잘 살기 기념관 시화전 외 다수 *대한민국 문학메카 탄생 명인/설립 추진 자문위원 *가락 나주시종친회(김해김씨,허씨,인천이씨) 회장 *(현)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광주지역 서울일보, 도민일보, 서울매일, 시사통신 기자협의회 회장 *찬송 찬양곡24곡 작사 "아침을 기다리는 파수꾼" 외 *가곡 10곡 작사 "오 나주여,광주장원산악회歌"외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트로트곡 "정류장" 작사 *시집 7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그리운 사람, 꽃잎은 떨어져도 [김성대 작가]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어느덧 여름의 문을 여는 6월입니다. 진초록빛 무등을 바라보며 더위를 식혀줄 듀오 콘서트가 6월 16일 오후 7시 30분 깐타레앙상블 주최 범무법인(유)바른길 후원으로 광주광역시 빛고을아트스페이스에서 바리톤 임동윤 테너 정갑주 음악회가 열린다. [듀오콘서트 1] 두 사람이 지난봄부터 준비해 왔던 2인 음악회에 초청한다. 대학교수로 법조인으로 살아온 이력은 서로 다르지만, 음악회가 열리는 곳에서 서로를 알아보고 함께 노래도 부르기 시작한 인연으로 마련된 무대라며, 또한 음악회 통해서 가족과 음악동호인들에게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음악의 세계로 이끌어 준 소프라노 김선희 선생님께 감사를 드리면서 멋진 무대로 보답하고자 한다고 말한다. [듀오 콘서트 DUO CONCERT 2] 프로그램은 Non t'amo Piu(더 이상 사랑하지 않으리) Preghicra(기도) O del mio amato ben(오 나의 사랑하는 님)- 임동윤, L'heure Exquise(감미로운 시간) Si mes vers avaient des ailes(내 노래에 날개가 있다면) Je te veux(난 당신을 원해요), 아무도 모르고, 내 마음 그 깊은 곳에, 마중- 임동윤, 그리운 마음, 잔향, 문득 생각난 사랑 - 정갑주, Alzati, Eri tu che Macchiavi(그 영혼을 더럽힌 당신) 임동윤, 강 건너 봄이 오듯 김선희, Panis Angelicus(생명의 양식) 김선희, 정갑주, Di provenza il mar, il mar, il suol(프로방스의 바다와 대지) 임동윤, E la solita storia(페데리코의 안식) 정갑주, 향수 정갑주, 임동윤 이상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특히 피아노 반주는 나원진 선생께서 수고해 주신다. 은빛 머리 두 연주자에는 전문가가 아니지만 열심히 노력한 만큼 최선을 다하여 하겠으며, 한마음으로 박수로서 힘을 보태주시기를 바란다고 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2023년 4월 12일부터 6월 10일까지약 2개월 동안 총 23회에 걸쳐 신입생 및 저학년 665명이 참여한 ‘진로탐색 워크숍’을 성공리에 마쳤다. [저학년 진로탐색 워크숍 1] □ 진로탐색 워크숍은 신입생 및 저학년의 진로역량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되었으며 △자기이해 기반 진로탐색, △직업선호도검사를 활용한 진로탐색, △나의 진로 찾기 총 3가지 프로그램 중 학생의 준비 상태와 흥미에 따라 한 가지를 선택하여 참여할 수 있었다. [저학년 진로탐색 워크숍 2] □ 프로그램은 자기이해, 직업세계탐색, 대학생활계획에 대한 주제를 진로보드게임, 진로진단검사(직업선호도검사) 등의 조별활동으로 진행되어 학생들이 흥미를 돋우고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 안승홍 대학일자리본부장은 “우리대학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진로설계와 역량개발을 통해 적극적인 사회진출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진로교육 내실화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코레일 호남철도차량정비단(단장 이재춘)은 지난 9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풍영정천과 주변철길로에서 제28회 세계 환경의 날 기념 환경정화활동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속가능한 환경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자체 철도환경 주간 운영의 일환으로 전개한 행사로, 코레일 호남철도차량정비단 임직원 총 53명이 참여했다. [코레일 호남철도차량정비단, 광주지역 환경정화활동1] 올해 세계 환경의 날 주제는 ‘플라스틱 오염 해결’로, 광주녹색환경지원센터와의 지역사회공헌 협약을 통해 인근 산단에서 유입되는 오폐수로 인한 대량 물고기 폐사와 천변산책로에 버려지는 불법 쓰레기가 빈번한 풍영정천을 선정하였다. 임직원들은 시민단체 풍영정천사랑모임 소속 김용재 강사로부터 생태교육을 받은 후 철도 주변에 상습적으로 쓰레기가 버려지는 지역과 장기간 폐기물이 방치된 곳을 중심으로 수거하며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섰다. [코레일 호남철도차량정비단, 광주지역 환경정화활동2] 호남철도차량정비단장은 환경정화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을 격려하며 “앞으로도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현하여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김성문 (사)가야연구원장] 가야국(가락국) 마지막 왕의 3왕자는 신라로 들어갔다. 가야국은 서기 42년에 경상도 6개 지역에 각각 가야로 건국했다. 김해지역 가야국은 세력이 약해져 서기 532년 신라에 멸망했다. 신라는 그곳을 금관군으로 바꾸고 마지막 양왕의 3왕자를 진골의 신분을 주어 나라를 지키게 했다. 3왕자가 신라 진출 후 활약한 모습을 보자. 첫째 왕자는 세종(世宗)이다. 『삼국유사』에는 세종이나 『삼국사기』에는 노종(奴宗)으로 기록했다. 그것은 동일한 사람의 이름을 한자의 뜻을 빌려 우리말로 표현한 훈차(訓借)는 세종이요, 의미와 관계없이 한자의 발음을 빌려 표기한 음차(音借)는 노종이었던 까닭이다. 『김해김씨족보』에는 무종(武宗)이다. 세종 장군은 서기 511년에 태자로 태어나 왕위를 잇지 못하고 532년(22세) 신라에 들어갔다. 551년(41세)에는 파진찬(4관등)이 되어 신라 8명의 장군과 함께 백제와 고구려를 침공하여 10개 군을 점령하는 데 공헌했다. 554년(44세)에는 백제가 신라 관산성을 침공할 때 동생 무력 장군과 함께 참전하여 승리하는 데 이바지했다. 568년(58세) 함경남도에 세운 『마운령신라진흥왕순수비』에 이간(2관등)으로 왕의 어가를 수행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진흥왕의 최측근이 됐다. [신라 관산성 지도] 577년(67세)에는 백제가 신라의 서쪽 변경의 주와 군을 침공하니, 신라 진지왕이 세종(世宗) 장군에게 명해 군사를 내보내 현재 경북 선산군의 북쪽에서 무찔렀다. 579년(69세)에는 신라 최고 벼슬인 상대등(上大等)이 되었고, 588년(78세)에 사망했다고 『삼국사기』는 기록하고 있다. 관등은 신라의 최고 관등인 각간이 되었다. 세종 장군의 사망은 분명하지 않다. 『김해김씨족보』에는 554년 또는 577년에 전사(戰死)한 것으로, 『삼국사기』에는 588년에 사망한 것으로 나온다. 세종 장군의 묘는 울산 태화성 아래에 있다고 기록한 『김해김씨족보』가 있다. 그러나 묘를 찾지 못했고, 비석은 어디 있는지조차 알 수가 없다. 세종 장군의 부인은 박씨이고, 장남은 솔우(率友)이며 솔우 부인은 계림김씨다. 후손이 있었는지는 기록이 없어 안타깝다. 둘째 왕자는 무력(武力)이다. 『삼국유사』에는 둘째 아들 무도(茂刀)로, 『삼국사기』에는 셋째 아들 무력(武力)으로 기록했다. 『김해김씨족보』에는 모두 둘째 아들 무력(武力)이다. 무력 장군은 서기 518년 태어나, 532년(15세) 신라에 들어갔다. 549년(32세)에 아간지(6관등)가 되었다. 551년 신라는 백제와 연합하여 고구려 땅인 한강 유역을 차지한다. 그러자 신라는 나제 동맹을 깨고, 553년 진흥왕이 백제의 동북쪽 변경을 점령하여 한성(漢城)을 중심으로 신주(新州)를 설치하는데 무력 장군이 큰 공을 세웠다. 이 공으로 신라의 신주(新州) 책임자인 군주(軍主)가 되었다. 554년(37세) 가을 7월에 백제의 성왕이 대가야, 왜와 손잡고 신라의 관산성을 침공하자, 마침 신주에 있던 무력 장군은 급거 출전했다. 비장(裨將)인 삼년산군(三年山郡)의 도도(都刀)가 빠르게 공격하여 생포한 성왕을 참수하자 백제군은 물러났다. 신라가 관산성 전투에서 패배했다면 백제가 삼국을 통일했을지 모를 일이다. 이 전투의 성과로 김해지역 가야국의 후예들은 신라에서 그 위상이 더 높아졌다. 무력 장군은 진흥왕과 사도왕후의 딸인 아양공주와 혼인하여, 47세 때 서현 장군을 낳았고, 서현 장군은 흥무대왕(김유신)을 낳았다. 진흥왕은 사위인 무력 장군과 협력하여 신라의 영토 확장에 큰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서기 554년 관산성 전투를 승리로 이끈 무력 장군은 군사들을 이끌고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양등리 배내고개 부근으로 추정하는 태화관(太和關)으로 귀향한다. 그 후 신라를 튼튼히 하기 위해 교산윤산성(轎山輪山城)을 쌓는다. 이 산성은 양산 통도사 뒤편 영취산 정상에서 신불산 쪽의 능선에 있는 단조산성(丹鳥山城)으로 추정한다. 이 산성을 쌓은 후 골포(骨浦, 창원지역), 칠포(漆浦, 함안칠원지역), 감문(甘文, 김천개령지역), 초팔혜(草八兮, 합천초계지역), 사벌(沙伐, 상주지역) 등의 나라를 항복 받았다. 무력 장군은 579년(62세) 2월, 백제가 웅현성, 송술성을 쌓아서 신라의 서북 지역에 있는 산산성, 마지현성, 내리서성 등을 공격할 때 신출귀몰한 전략으로 반공 격파했다. 그해 10월 다른 전투에서 전사했으나, 장소는 기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전사 후 신라 왕실과 백성들은 비탄과 통분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신라 제26대 진평왕은 무력 장군의 공적을 숭모하여 사패장(賜牌葬)으로 정하여 경상남도 영축산 일대를 사패지로 하사하고, 석물을 갖추어 안장하게 했다. 관등은 신라의 최고 관등인 각간이 되었다. 셋째 왕자는 무덕(武德)이다. 『삼국사기』에는 둘째 아들 무덕(武德)으로, 『삼국유사』와 대부분의 『김해김씨족보』에는 셋째 아들 무득(武得)으로 기록하고 있다. 생몰 연도는 전해지지 않고 후손도 기록이 없어 알 수가 없다. 『김해김씨족보』에 보면, 무덕의 호는 의경(義卿)이고 현재 강원도 춘천 지역인 수약주(首若州), 현재 경기도 광주 지역인 한산주(漢山州)를 정벌했다고 하니, 무덕 장군도 신라를 위해 공헌했다. 옛날에는 제향을 관정동(觀晶洞) 백중사(伯仲祠)에서 한다고 했다. 현재 관정동은 어디인지 알 수가 없고, 제향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부인은 이찬(2관등) 개물(改物)의 딸 김씨라 기록하고 있다. 무덕 장군도 관등은 신라의 최고 관등인 각간이 되었다. 역사는 현재의 거울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생활과 행동의 교훈이 되기도 한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한 강점기를 비추어 본다면, 신라는 가야국을 점령하여 왕족과 백성들을 받아들이고, 왕족을 진골의 신분으로 부여했다는 것은 참으로 통 큰 정치다. 3왕자는 신라에 들어가 사심 없이 몸을 바쳐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용인특례시는 오는 17~18일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 농촌테마파크에서 ‘곤충아, 친구하자! 용인 곤충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용인시농업기술센터와 용인곤충산업연구회가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된다. 페스티벌은 ‘곤충아 친구하자!’를 주제로 살아있는 학습 애완곤충과 식용곤충 체험, 이색동물 전시, 곤충 DIY 체험, 곤충 그림 그리기 대회, 나비 날리기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곤충아, 친구하자! 용인 곤충 페스티벌 홍보 포스터.] 사진=용인특례시청 미취학 아동(유치부)과 초등 저학년생(초등부)을 대상으로 하는 곤충 그림 그리기 대회는 17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다. 자유롭게 곤충을 그려 제출하고 당일 우수한 참가자를 선정해 대상(1명), 최우수상(2명), 우수상(4명), 장려상(10명)을 시상한다. 농촌테파마크 내 ‘충식이의 곤충 체험관’에선 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며 다양한 곤충 관련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 등의 학습용 애완곤충 전시·판매 부스와 식용곤충 전시·시식과 판매 부스도 운영한다. 곤충 그림 그리기 대회와 곤충 골든벨, 곤충씨름대회, ‘눈을 감고 곤충을 맞춰라!’ 등의 곤충 경연대회, 곤충 전시해설은 사전 예약을 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곤충 피리 만들기, 곤충 스크래치 액자 만들기, 나비 키링 만들기 등의 DIY 체험 부스와 버블쇼, 버스킹 공연 등의 부대 행사와 지역 내 예술가들이 만든 수공예품 전시 판매 장터인 ‘뚝마켓’도 열린다. 기후변화로 인해 위협받는 곤충 생태계와 관련된 교육 포스터 전시도 마련됐다. 자세한 내용은 용인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와 용인곤충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생소하게만 느껴지는 곤충의 세계를 경험하면서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안성시는 경기도지정문화재인‘안성 청룡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승격 지정(2023년4월28일)됐다고 밝혔다. 김보라 시장은 지난달27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청룡사에 지정서를 전달했다. 김보라 시장은“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문화재 지정서를 전달하게 되어 기쁘다.청룡사와 함께 문화재 보존과 활용을 위해 힘써 나가는 동반자로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청룡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관음전에 봉안되어 있으며 불상의 높이는94cm,폭은52cm이다.관음상은 그동안 조선 전기에 조성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분석 결과 고려 후기에 조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청룡사 관음전에 모셔진 금동관음보살좌상. 1] 청룡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화문을 화려하게 장식한 높은 보관을 쓰고 있으며 불신(佛身)은 어깨와 무릎이 좁은 편이고 약간 앞으로 숙인 자세를 하고 있다. 양손은 엄지와 중지를 맞댄 채 가슴과 무릎 위에 올려 하품중생인의 수인을 결하고 있다. 얼굴은 비교적 갸름한 편이지만 치켜뜬 눈매와 작은 코·턱·양 뺨에는 양감이 느껴진다. 가슴에는 원형의 화문 장식을 중심으로 세 줄의 수식을 늘어뜨린 세밀한 영락 장식을 표현했고,균형 잡힌 신체와 영락 장식 등 정교한 조각 기법 등 전반적으로 우수한 고려 후기 보살상의 특징을 보여준다. [청룡사 관음전에 모셔진 금동관음보살좌상. 2] 청룡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의 가장 큰 특징은 소위 변형통견식 착의법이다. 착의법을 보면 오른쪽 팔에 편삼을 걸치고 그 위에 편단우견의 대의를 양어깨를 감싸듯 입은 모습인데 오른쪽 대의 자락은 어깨에서 반달형으로 걸치고 그 한 자락이 겨드랑이로 돌아 다시 왼쪽 어깨 위로 걸쳐지는 형식이다. 즉 이러한 착의법은 오른쪽 어깨 위의 대의가 반달을 이루며 왼쪽 어깨로 돌아가는데 왼쪽 팔꿈치에서 깊은 홈의 오메가형 주름을 만들면서 어깨 뒤로 길게 흘러내린 것이 특징이다. 노출된 가슴의 아랫부분에는 수평으로 가로지른 형상의 승각기와 군의를 묶은 띠매듭이 보인다. 이러한 착의법은 현존하는 고려 후기 보살상 가운데 가장 많은 작품에 남아 있는 대표적인 유형이다. 안성시는‘안성 청룡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의 효과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승격 지정하고자2020년 연구조사 용역을 실시했다. 그 과정에서 고려 후기의 양식을 계승해 조선시대에 조성한 것으로 봤던 기존 인식과 달리 세부적인 표현과 양식적 특징을 비교한 결과14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확인했다. ‘안성 청룡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이 보물로 지정되면서 안성시 소재 국가지정문화재는 국보1건,보물16건,사적1건,국가등록문화재2건,국가무형문화재1건으로 총21건이 늘어났다. 그중 청룡사는6건의 보물을 보유하게 됐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