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민원 대응 전문관 교육. [금요저널] 민원인이 공무원에게 폭언·협박, 모욕, 성희롱 등을 가해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할 경우, 수원시 공직자들은 ‘특이민원 대응 전문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수원시는 특이민원으로부터 고통받는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1월 전국 최초로 ‘특이민원 대응 전문관’을 채용하고 민원 초기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전문관은 시청 통합민원실에 상주하며 폭언·폭행 피해 예방부터 피해 공무원의 법적 대응까지 지원한다. ‘특이민원’은 정당한 절차나 목적에서 벗어나 비합리적이거나 공격적인 방식으로 제기하는 민원을 뜻한다. 수원시는 전문관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공직자들의 민원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11월까지 구청과 동 행정복지센터를 순회하며 ‘2025년 민원인 위법행위 대응 실무교육’을 한다. 지난 6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 특이민원 대응 교육’ 으로 순회 교육이 시작됐다. 대민 접촉 빈도가 높고 상대적으로 연차가 낮은 구청·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을 진행 중이다. 특이민원 대응 전문관과 갈등조정관이 강사로 나서 수원시 실제 사례를 설명하고 특이민원 대응 절차·법적 조치, 피해 공무원 지원 제도 등을 안내한다. 질의응답 시간도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특이민원 대응 전문관 제도를 중심으로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을 해 공직자들이 특이민원 때문에 혼자 고민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며 “공직자 보호와 시민 응대가 조화를 이루는 대응 체계를 지속해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사회복지 우수사례공유 경진대회’ 참석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금요저널] 수원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2025년 사회복지 우수사례공유 경진대회’ 가 26일 롯데시네마 수원점에서 열렸다. 수원시사회복지사협회, 수원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경진대회에는 관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330여명이 참석했다. 경진대회는 기념식, 유공자 표창, 사회복지 우수사례 공유경진대회 사례 발표·시상, 사회복지 종사자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동광원,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 버드내노인복지관 등 3개 사회복지시설이 제출한 우수사례 동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영상 축사에서 “사회복지 종사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오늘 대회에서 나온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개선 우수사례가 널리 공유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수원시립미술관, 수원시립교향악단 실내악 연주회 ‘봄을 부르는 미술관’ 개최 [금요저널] 경기도 수원시 수원시립미술관 미술관과 행궁동을 찾는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실내악 연주회 아트인사이드 미술관편 ‘봄을 부르는 미술관’을 2월 10일 11시 수원시립미술관 로비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수원시립교향악단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로 구성된 현악 4중주와 플루트, 클라리넷, 오보에, 바순, 호른으로 구성된 목관 5중주의 연주로 운영된다. 현악 4중주는 말러의 교향곡 5번 4악장 ‘아다지에토’와,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를 목관 5중주는 어브레유의 ‘티코티코’와 베르디의 ‘축배의 노래’ 등을 연주한다. 또한 수원시립교향악단의 바이올리니스트 유수경의 사회로 악장 중간에 곡의 해설이 진행되어 모든 연령층이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공연은 별도의 예약 없이 무료로 미술관 현장에서 참여 가능하며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아트인사이드는 7월 19일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를 비롯해 수원시 도서관 등에서 연중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수원시립미술관에서는 현대미술에 유희적 요소를 더해 조각,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드는 작업을 진행하는 오스트리아 작가 에르빈 부름의 국내 최대 규모 개인전 ‘에르빈 부름: 나만 없어 조각’이 진행 중이다. 수원시립미술관 홍건표 관장은 “겨울방학 기간 행궁동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전시와 공연을 통해 풍성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박물관, 3일 오후 2시부터‘입춘첩 나누기’ 행사 [금요저널] 수원박물관이 입춘을 맞아 2월 3일 세시 행사 ‘입춘첩 나누기’를 진행한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수원박물관 1층 로비에서 박물관 관람객에게 한국서예박물관장 근당 양택동 선생의 친필 입춘첩을 배부한다. 참가비는 1인당 1000원이다. 입춘인 2월 4일에는 안내데스크에서 사전 휘호한 입춘첩을 판매한다. 입춘첩은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며 입춘에 대문이나 기둥에 붙이는 글귀를 말한다. 수원박물관 관계자는 “계묘년 새해 첫 절기인 입춘을 맞아 전통 세시풍속을 시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입춘첩 나누기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수원의 역사와 우리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시, 관내 대학 실무자들에게 대학협력사업과 청년정책 소개 [금요저널] 수원시는 1일 청년지원센터에서 ‘2023 대학교 실무자 간담회’를 열고 관내 5개 대학 실무자에게 수원시의 대학협력사업과 청년정책을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대학교, 동남보건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수원여자대학교, 아주대학교 관계자가 참석했다. 수원시는 4월 중 5개 대학이 참여하는 ‘대학교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대학교협의체는 대학별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청년정책을 발굴·모니터링하는 역할을 한다.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은 확대 개편해 청소년재단 활동 대상으로 청년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수원시는 2월 21일 청소년청년재단 확대 개편 토론회를 개최한다. 수원시는 대학 관계자들에게 수원시 청년지원센터, 청누리, 5개 생활 권역에 있는 58개 문화도시 동행 공간 등 수원시의 청년 공간을 안내했다. 수원시는 올해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개 분야 56개 청년 정책·사업을 추진한다. 세부 사업은 취업준비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 ‘청나래’ 청년 행정체험 해외취업지원사업 보호종료청년 주거지원 통합서비스 청년 월세 지원 대학생 장학금 지원 대학생 문화기획단 청년협의체 운영 청년정책포럼 등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대학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청년 정책·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대학과 대학생들의 의견을 꾸준히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시, ‘2023 강소농 경영개선 기본교육’개최 [금요저널] 수원시농업기술센터는 1일 센터 세미나실에서 강소농 농가와 신규 강소농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2023 강소농 경영개선 기본교육’을 열었다. 이날 교육은 ‘강소농 농업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한 오구연 농업경영연구원장의 강의로 진행됐다. 오구연 원장은 강소농 실천전략으로 고객 감동 차별화 틈새시장 기술력 도전정신 조직화 등을 제시하며 “품질과 가치를 높이고 역량 개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작지만 강한 농업경영체를 육성하기 위해 매년 강소농 경영개선 교육을 열고 있다. 강소농은 경영 규모는 작지만, 경영개선 의지와 혁신역량을 갖추고 경영 목표를 지속해서 달성하는 농업경영체를 말한다. 수원시 농업기술센터장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환경에 맞춰 농업경영 전략을 세우는 등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며 “앞으로도 강소농을 위한 교육·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해 강소농의 자립역량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 ‘청소년마음연구소’ 모임, ‘멘탈코칭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인가받아 [금요저널] 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의 청소년코칭학교 ‘청소년마음연구소’ 모임이 교육부 인가를 받아 ‘멘탈코칭 사회적 협동조합’이 됐다. 청소년코칭학교 청마연은 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의 ‘청소년코칭지역활동가 양성과정’에 80% 이상 출석한 수료생 중 지원자들이 청소년코칭 관련 진로를 염두에 두고 활동하는 모임이다. 청소년코칭지역활동가 양성과정은 2021년 초부터 2022년 하반기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평일 저녁과 주말에도 온라인 실습을 진행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겨울학기와 여름학기에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공부멘탈 방학캠프’를 진행하기도 했다. 2022년 1월 3일 첫 배달강좌를 시작으로 대면으로 지역아동센터의 청소년들과 만나 공부멘탈 청소년 코칭 과정을 진행했다. 배달강좌가 열린 장소와 수강생 인원·연령대는 계속 바뀌었지만 청소년코칭 지역활동가인 코치들은 강좌 진행 후 후속회를 진행하는 등 열정을 쏟았다. 수원지역 지역아동센터, 특성화고 등 7곳에서 총 54회 강좌를 진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청소년코칭 지역활동가 양성과정 1~4기 수료생인 코치 80여명은 다음 기수 양성과정 보조강사로 청소년 대상의 공부멘탈 과정의 강사와 보조강사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멘탈코칭 사회적 협동조합’은 청소년들이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멘탈성장을 돕고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코치진 대표 박세은 코치는 “수원시글로벌학습관에서 두 번째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인가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학부모, 학생, 학교 등 공부멘탈코칭이 필요한 곳에 함께하며 선한 영향력을 미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에서 세 번째, 네 번째 사회적협동조합이 나올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시, 5월 15일까지 ‘2023 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본부’ 운영 [금요저널] 수원시가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2023년 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한다. 공원녹지사업소와 4개 구 녹지경관과에 설치되는 산불방지 대책본부에는 공직자, 산불 종사원 등 180명이 근무한다. 광교산·칠보산·청명산 등 등산객이 많은 산의 주요 등산로에 감시카메라 22대, 산불 감시탑 4개, 초소 26개를 설치·운영하며 산불 위험 요소를 감시한다. 산불차량 15대와 등짐펌프·갈퀴 등 진화장비 8159점을 확보했다. 또 산불임차헬기를 운영하고 산불 종사원과 공직자가 주요 산림 지역을 지속해서 순찰한다. 산불헬기는 1주일에 2~3회 산림지역을 계도 비행한다. 산불종사원이 순찰 인력이 사용할 산불신고단말기는 66대를 운영한다. 순찰 중 산불을 발견하면 즉시 상황관제시스템에 음성, 영상, 위치가 전송돼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수원시는 용인·화성·안산시 등 인접 지자체, 유관기관과 산불방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 산불전문기관과 협력해 업무당당자, 산불종사원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진행한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봄철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순찰하고 감시하겠다”며 “소중한 시민의 생명과 자연환경을 지킬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시청 [금요저널] 수원시는 2월 28일까지 ‘2023년도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 사업’ 신청을 받는다.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 사업’은 사용 승인 후 15년 이상 지난 건축물 중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상가주택 150세대 이하 다세대주택·연립주택 소유자가 에너지 성능향상·주거환경개선 등을 위해 주택 증축·개축·재축·리모델링·수선 공사를 하면 수원시가 공사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것이다. 내·외부 단열공사 창호를 단열 성능이 우수한 기밀성 창호로 교체 엘이디 전등 교체 온수난방패널 시공 등을 할 때 공사 비용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수원화성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주거환경관리사업구역,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 포함된 주택은 순공사비의 50% 범위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그 외 지역은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수원시 홈페이지 ‘도시→건축→녹색건축물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사업계획서 내역서 등 서류와 함께 수원시청 건축과에 방문·등기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건축물 소유자가 직접 신청해야 하고 등기 우편은 2월 28일 자 소인까지 유효하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가 평가 후 대상자를 선정한 후 개별 통보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통보받은 날부터 1개월 안에 착수신고서를 제출하고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제140회 수원새빛포럼 강사는 소설가 김영하 [금요저널] 김영하 작가가 제140회 수원새빛포럼 강연자로 나선다. 강연 주제는 ‘나는 왜 창의적이지 않을까’이다. 수원시는 9일 오후 4시 30분 시청 대강당에서 대면·비대면 병행 방식으로 ‘제140회 수원새빛포럼’을 개최한다. 김영하 작가는 이날 포럼에서 ‘나는 왜 창의적이지 않을까’를 고민하는 공직자와 현대인들에게 ‘창의성’은 무엇이고 창의성을 어떻게 키울 수 있는지 이야기할 예정이다. 1995년 ‘거울에 대한 명상’으로 등단한 김영하 작가는 1996년 장편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로 제1회 문학동네 작가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장편소설 ‘살인자의 기억법’, ‘너의 목소리가 들려’, ‘퀴즈쇼’, ‘빛의 제국’, ‘검은 꽃’, ‘아랑은 왜’, ‘작별인사’, 소설집 ‘오직 두 사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오빠가 돌아왔다’,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호출’, 산문집 ‘여행의 이유’ 등을 집필했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문학동네 작가상, 현대문학상, 황순원 문학상, 김유정 문학상, 오영수 문학상, 독일 독립출판사 문학상 등 다수의 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tvN ‘알쓸신잡’, ‘알쓸인잡’, ‘유퀴즈온더블럭’, SBS ‘집사부일체’,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에 출연했다. 대면·비대면 병행 방식으로 진행되는 수원새빛포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강연이다. 대면 강의는 사전 신청 없이 참석할 수 있고 비대면으로 참여하길 원하는 시민은 온라인·전화로로 예약해야 한다. 2월 28일 열리는 제141회 수원새빛포럼 강사는 가수 윤형주다. ‘윤형주의 음악, 그리고 윤동주 시인 이야기’를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에 기부하자 수원이 기부하자” [금요저널] 요즘 수원시청이나 각 구청과 행정복지센터에 전화를 하면 귀에 쏙 박히는 ‘수능금지곡’이 될 법한 신나는 통화연결음을 들을 수 있다. “수원에 기부하자 고향사랑기부제 수원, 수원, 기부제로 고향지원 수원, 수원, 기부하면 내 맘 시원 수원, 수원, 향한 너의 마음 응원”이라는 가사의 랩스타일 CM송이다.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한 달, 수원시민은 물론 수원을 고향처럼 사랑하는 사람들이 고향사랑기부제의 모범을 만들어가고 있다. 강희구씨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실시된지 보름여가 지난 1월16일 인근 농협은행에 방문해 수원에 10만원을 기부한 외지인이다. 충청남도 청양군 출신인 강씨는 오랜 서울 생활을 마무리하고 5년 전 고향으로 다시 귀농해 특별한 수원시와의 인연은 없었다. 그런 그가 수원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낸 이유는 다름 아닌 ‘자녀들’이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를 접했던 그는 자녀들이 터를 잡고 살아가는 도시 수원이 더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부처를 수원으로 정했다. 강씨는 “고향사랑기부제로 자녀들이 사는 도시에 도움이 된다니 기쁜 마음으로 기부했고 주변 지인들에게도 추천하고 있다”며 “수원시에서 좋은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잘 사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대 중반의 청년 김남은씨도 지난 1월13일 수원시에 10만원을 기부했다. 용인시민인 그는 수원에서 고등학교를 다닌 인연으로 수원시를 기부처로 선택했다. 일본인 친구를 통해 이 기부제도를 익히 알고 있었던 만큼 기부 결정과 실행에 막힘이 없었다. 프로야구팀 KT 위즈의 팬인 그는 “야구 경기 관람 후 인근 맛집에서 친구들과 식사할 때 사용하려고 답례품으로 수원페이를 선택했다”며 “친구들을 만나러 자주 가는데, 더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부금이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지난 1일 이후 수원시에는 30일 동안 160여명의 기부자가 15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연예인 등 유명인의 고액 기부는 없지만 수원을 사랑하는 소소한 마음이 만들어낸 십시일반이다. 가족과 친구가 살고 있는 도시 수원의 발전을 응원하는 기부금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는 것이다. 지역에서 다양한 복리사업을 진행하는데 시민의 기부를 활용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사실 인구감소와 유출이 심각한 ‘소멸 위기 지역’에 더 절실하다. 122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전국 최대 규모 지방자치단체인 수원특례시는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할 ‘잠재 기부자’가 가장 많은 셈이다. 수원시민들의 참여가 소멸 위기 지방도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진주시 1호 기부자 강진영씨는 이 같은 수원시민의 가능성을 잘 보여준다. 직장생활을 시작하며 2015년 말부터 수원시 장안구에 거주하고 있는 그는 지난 1월1일 오전 9시께 고향사랑e음 사이트를 통해 진주시에 10만원을 기부했다. 강씨는 명절에 그리운 마음으로 고향에 내려갈 때마다 점점 작아지는 고향의 모습이 항상 아쉬웠다. 아이들이 줄어들고 상권 규모가 줄어들어 안타까웠던 그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소식을 접한 지난 11월 일찌감치 기부를 결정했고 빠르게 실행에 옮겼다. 강씨는 “세액공제 혜택이 있는 만큼 매년 꾸준하게 기부하고 기부금의 사용 등에 따라 기부액도 늘릴 예정”이라며 “한부모가정 아이들에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 등 가난의 대물림을 끊을 수 있도록 활용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부를 하고는 싶지만 기부금의 운영이나 활용 등에 대한 고민으로 망설이는 분들이 있다면 고향사랑기부제가 하나의 방법”이라며 “공공기관이 기부금을 운용하는 만큼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진짜 고향이 아닌 곳에도 기부할 수 있다. 지역을 살리기 위해 시작된 고향사랑기부의 의도를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기부에 앞장선 인물이 바로 수원시정을 꾸려나가고 있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다. 이재준 시장은 지난 11일 집무실에서 ‘고향사랑e음 시스템’을 활용해 총 5개 지자체에 각각 10만원씩을 기부했다. 고향인 경상북도 포항시를 비롯해 소멸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손꼽히는 연천군, 전라북도, 태안군, 해남군을 기부처로 선택했다. 이날 이재준 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의 목표는 대도시와 소멸 위험 지자체의 상생이 돼야 한다”며 “소멸위험 지자체에 꾸준히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수원시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모금 및 운영과 안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TF를 구성·운영하고 시정연구원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도 활성화 방안’ 연구를 진행해 일본의 사례 분석과 이를 수원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모색했다. 특히 고향사랑기부제의 인센티브인 답례품 선정에 공을 들였다. 현재 1차 답례품으로는 지역화폐인 수원페이, 수원시만의 특성이 담긴 관광기념품과 공식캐릭터 수원이 기념품, 수원호스텔 숙박권 등이 구성돼 있다. 또 플라잉수원, 화성어차 등 관광상품도 터치수원앱과 연계해 선택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답례품은 다음달 중 큰 폭으로 확대된다. 수원시가 공모를 통해 지난 27일 2차 답례품을 선정했기 때문이다. 쌀과 한우세트 등 농축산물부터 참기름, 수원왕갈비통닭, 커피, 막걸리, 수원약과, 수원화성빵 등 수원의 특성이 가미된 가공식품이 가격대별로 추가돼 선택 폭을 넓힌다. 캐릭터 상품 종류도 다양해지고 공예품목도 다수 추가된다. 특히 교육 프로그램과 원데이클래스, 프로 스포츠 시즌권, 기부자 표찰이 부착된 나무 식재 참여권 등이 함께 선정돼 기부자들이 수원에서 경험하고 체험하는 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수원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담긴 고향사랑 기금을 활용할 방법도 다듬고 있다. 지역 현안을 효과적으로 해결해 시민에게 도움을 주고 수원을 기부처로 선택한 기부자들에게는 자긍심을 줄 수 있도록 특별한 기금 사업을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일례로 수원시가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셰어하우스 CON’ 입주자들이 거주기간 만료 후 홀로서기를 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 등 수원시에 딱 알맞은 사업들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고향사랑기금 활용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1월 기금 활용 사업 아이디어를 공모, 2월 중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반영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고향사랑기부제의 장점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BTS 제이홉, 손흥민 등 셀럽들의 기부 행렬에 평범한 소시민들도 동참할 수 있다. 설날 받은 세뱃돈을 아직 묵혀두고 있다면 고향을 살리는 기부에 활용해 의미를 더하는 것을 추천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처는 본인의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아닌 곳이어야 한다. 마음의 고향으로 삼은 곳이나 가족이나 친구가 살고 있는 곳, 여행에서 행복한 추억이 남은 곳, 응원하고 싶은 곳 등 어디든 가능하다. 다만 타인 명의나 가명으로는 참여할 수 없다. 방법은 두가지다. 온라인으로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를 통해야 한다. 간단한 절차를 거쳐 회원가입을 한 뒤 로그인을 하고 지자체와 금액을 선택해 납부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활용이 어려운 사람들은 농협은행과 농축협에 방문해 서면으로 회원가입과 기탁서를 작성해 결제하면 된다. 기부금액은 연간 500만원까지 가능하다. 횟수와 기부할 지자체 수는 제한이 없다. 연간 고향사랑기부제로 기부한 총 금액이 500만원 이하면 된다. 기부액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 기부 정보가 자동 신고돼 별도의 등록 절차 없이 연말정산에 반영된다. 10만원까지는 전액, 초과분은 16.5%를 공제받는다. 기부금액의 30%는 답례품으로 돌려받는다. 기부한 지자체에 포인트가 생성되고 지자체별 답례품을 선택하면 된다. 개인이 10만원을 기부한 경우, 10만원은 연말정산 세액공제로 전액 돌려받고 3만원의 답례품을 선물받아 결과적으로는 기부자에게 3만원어치의 이익이 제공되는 셈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넘어 소멸위기 지역을 지키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시청 [금요저널] 수원시가 2월 8일까지 ‘2023년 지역사회 서비스 투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지역사회 서비스 투자사업은 가구별 특성과 욕구를 고려해 복지 수요자에게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복지서비스 대상자가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우리 아이 심리지원 아동 비전 형성 지원 유·아동 신체·정서 통합서비스 아동·청소년 동물 매개 정서지원 장애인 보조기기 렌탈 장애인 맞춤형 운동 노인 맞춤형 인지정서지원 시각장애인 안마 우리가족 통합심리지원 등 9가지다. 기준 중위소득 120~170%에 해당하는 가정이 신청할 수 있고 1명이 2개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바우처 카드를 발급받은 후 3월부터 서비스 제공기관에서 본인 부담금을 내고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2월 8일까지 거주지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인 신분증, 건강보험자격확인서 등 소득 관련 자료와 사업별 필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별 기준 소득과 대상 연령, 지원 비율, 신청 자격 등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 홈페이지 ‘수원 소식→시정 소식’ 게시판에서 ‘지역사회서비스’를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