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의회, 제392회 임시회 폐회 [금요저널] 수원특례시의회는 25일 제3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조례안, 동의안, 의견제시의 건 등 총 28개 안건을 처리하며 이번 회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최원용 의원, 김은경 의원, 사정희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 전반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먼저 최원용 의원은 망포역세권 복합개발사업과 관련해 “시민들이 기대했던 공공성과 문화성이 결여된 채 민간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며 “문화·복지시설의 대체 부지 확보와 예산 마련,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한 대책 수립 등 공공성을 회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김은경 의원은 수원시 각종 위원회의 출석률 저조와 전문성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위원회가 형식적인 절차에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인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위원 임기 단축, 위원 평가 및 전문성 검증 강화 등 제도 전반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사정희 의원은 도시계획 과정에서 공원의 공공성과 접근성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공원녹지 관련 부서의 도시계획위원회 참여와 공원 입지의 균형적 배치 등 공공적 가치가 초기부터 반영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다음 회기인 제393회 제1차 정례회는 오는 6월 10일부터 24일까지 15일간 열릴 예정이며 조례안 등 안건 심사, 2025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 심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수원특례시의회 김은경 의원, “수원시 각종 위원회 출석률 저조 및 전문성 부족 문제에 대한 제도 전면 개선 촉구” [금요저널] 수원특례시의회 김은경 의원은 25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수원시 각종 위원회의 출석률 저조 및 전문성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했다. 김 의원은 “위원회는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정책 결정 과정에 시민 참여와 전문성을 반영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며 “하지만 현재 일부 위원회는 실질적인 기능 수행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당연직뿐 아니라 위촉직 위원들조차 회의에 제대로 참석하지 않아 참여율이 저조하고 일부 위원들은 전문성이 부족해 위원회 활동에 소극적”이라며 “결국 위원회가 형식적인 절차로 전락하고 있는 현실”을 꼬집었다. 또한, “위원회가 관 주도로 운영되며 외부 위원이 단순히 ‘거수기’ 역할에 머무는 경우가 많고 이는 예산 낭비와 실효성 없는 결과물로 이어져 시민에게 피해가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의원은 위원회 제도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기존 2년에서 1년으로 위원 임기 단축할 것, 위원의 활동 실적과 역량에 대한 평가제 도입하고 주기적으로 공개할 것, 위촉 기준 강화 및 전문성 검증 절차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위원회는 단순한 형식적 절차가 아니라, 행정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중요한 통로”며 “위원 위촉 절차와 운영 방식 전반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원시가 운영하는 다수의 위원회가 단순한 요식행위에 그치지 않고 시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제도 개선과 실천을 강력히 요청드린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수원특례시 청사 전경(사진=수원시 [금요저널] 수원시가 가스열펌프를 운영 중인 관내 공공·민간 시설을 대상으로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2022년 12월 31일 이전에 설치된 가스열펌프이고 저감장치 부착 비용의 최대 90%를 지원한다. 교육부의 지원 대상인 초·중·고등학교, 국공립 대학·유치원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총 200여 대의 저감장치 부착을 지원한다. 보조금을 지원받은 가스열펌프 소유자는 2년 이상 운영해야 한다. 의무 운영 기간 이내에 시설철거, 폐업·이전 등으로 가스열펌프를 가동하지 않으면 사용 기간에 따라 보조금을 회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 홈페이지’ 수원소식’ ‘공고/고시/입법예고’에서 ‘가스열펌프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지원사업’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신청을 원하는 기관은 신청 서류를 작성해 우편경기대진테크노파크 시험생산동 3층 303-2호 기술사업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5월 16일까지 발송된 등기우편만 인정된다. 방문 신청은 할 수 없다. 가스열펌프란 가스엔진의 동력을 이용해 압축기를 구동하는 냉난방 시스템이다. 학교·상업용 건물 등 개별냉방 중소형 건물에서 사용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에 따라 냉·난방기 GHP는 대기배출시설”이라며 “저감장치를 부착하면, 대기배출시설에서 제외되니 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홍보물 [금요저널] 서수원도서관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역사·교육·체험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5월 8·15일 이경희 역사강사의 강연 ‘조선왕조실록 속 가족 이야기’ 가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조선왕조실록 속 정치, 경제, 문화를 통해 옛 가족의 삶을 살펴보고 오늘날의 의미를 되짚는 강의다. 성인 30명을 모집 중이다. 5월 29일에는 김현주 작가가 ‘중등에서 빛이 나는 초등 학습법’을 주제로 사교육 없이 아이의 공부 정서와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강의할 예정이다. 성인 30명을 모집하며 5월 8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5월 31일에는 그림책을 입체 낭독극으로 구현한 ‘호랭떡집·할머니의 용궁 여행’ 낭독극 체험이 열린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5월 12일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50명을 모집한다. 독서문화 프로그램은 수원시도서관 통합예약시스템 홈페이지 또는 수원시도서관 모바일 앱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수원도서관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강연과 체험을 준비했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이 참여해 가족과 함께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특례시 청사 전경(사진=수원시 [금요저널] 수원시 학교급식지원센터가 관내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올바른 식습관을 알리는 ‘2025년 학부모 식생활 교육’을 5월 9일부터 6월 24일까지 운영한다. 관내 단설유치원, 초·중·고등학교 10개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경기도 상상캠퍼스 내 ‘먹거리 광장’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신청 기간은 4월 21일부터 25일까지다. 참여를 원하는 학교는 수원시 학교급식지원센터카페에서 신청서를 내려받고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는 활동 후 고추장을 담아갈 뚜껑 있는 유리 용기를 개인 준비물로 지참해야 한다. ‘아토피성 우리아이 슬기로운 식생활 관리’, ‘성조숙증 친환경급식으로 해결’ 중 강의를 하나 선택할 수 있다. 친환경 고추장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아토피와 성조숙증 등 아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질환에 대해 이해하고 식생활을 통해 실질적인 관리 방안을 익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가정에서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하고 친환경 식재료와 전통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시, 수원서부경찰서와 수원역 디스코팡팡 인근 아동·청소년 보호 대응 방안 논의 [금요저널] 수원시는 2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수원서부경찰서와 회의를 열고 수원역 디스코팡팡 인근 아동·청소년 보호에 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현수 제1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수원시 유관 부서 관계자, 수원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수원역 디스코팡팡 인근 금역구역 지정 가능 여부, 아동·청소년 학생 지도 등 부서·기관 간 협력 방안,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2025년 수원시 여성폭력 대응 종합계획’ 수립 사항을 공유하고 관련 부서별 대응 방안과 피해자 발생 시 즉각적인 연계·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수원역 디스코팡팡 이용자의 연령대가 낮아져 초등학생까지 자유롭게 출입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금역구역 지정, 아동·청소년 학생 지도 방안 등을 마련하고 안전한 수원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영흥수목원에서 수원이 캐릭터 굿즈 만나세요 [금요저널] 수원시가 오는 11월 30일까지 영흥수목원 암석원 내 전시 큐브에서 ‘수원이’ 캐릭터를 소개하고 굿즈를 전시하는 공간 ‘수원이 정원’을 운영한다. ‘수원이 캐릭터 전시 공간’에는 수원이 굿즈 30여 점이 전시되고 수원이 등신대를 활용한 포토존이 마련된다. 또 수원시에서 최초로 발견된 멸종위기 야생동물 1종 보호종인 ‘수원청개구리’ 와 수원시 캐릭터 ‘수원이’에 대한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전시 공간은 영흥수목원을 방문한 ‘수원이’ 가 수목원 내 정원을 발견하고 수목원 곳곳을 살펴보며 영흥수목원을 소개하는 컨셉으로 구성됐다. 수원시는 이용자가 공감과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수원이’ 브랜드의 정체성을 만들어 가고 있다. 수원이 공식 ‘유튜브’, ‘인스타그램’에서 수원이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수원이 캐릭터 굿즈는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영흥수목원에 수원시 캐릭터 수원이를 알리는 전시 공간을 조성했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시, 광교산·칠보산 안내시설물 위치 정보 정밀 측정해 디지털화한다 [금요저널] 수원시는 광교산과 칠보산 일원에 설치된 경계표시판, 등산로 이정표, 112표지목 등 공공 안내시설물의 위치정보를 전자지도화하고 이를 공공기관과 민간 지도 플랫폼에 제공한다. 그동안 수원시는 소규모 안내시설물의 정보를 종이대장이나 문서파일로 관리해 왔으나, 정보 접근성과 활용성이 낮고 소방·경찰 간 위치 정보 공유 부족으로 긴급 대응에 어려움이 발생해 왔다. 이에 오는 12월까지 인공위성을 이용해 지상의 위치를 고정밀 측정하는 공간정보 수집 방식의 GNSS를 활용해 안내시설물의 위치를 1cm 내외의 정밀도로 측정할 예정이다. 측정한 위치 정보는 전산화해 전자지도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유지·보수와 신규 설치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전자지도 기반의 디지털 자료는 공공데이터포털과 네이버·카카오 등 민간 지도 플랫폼에도 개방해 시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응급 구조, 재난 안전에 긴급 대응하고 시민과 행정이 함께 공간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정확하고 접근성 높은 공간정보를 바탕으로 시민 중심의 안전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시, ‘정조 유산의 전승과 정조대왕 능행차의 무형유산화 방안’ 주제로 ‘무형문화유산 정책포럼’ 개최 [금요저널] 수원시는 2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정조 유산의 전승과 정조대왕 능행차의 무형유산화 방안’을 주제로 두 번째 정책포럼을 열고 정조 유산의 무형문화유산 지정 전략을 논의했다. 수원시정연구원이 주관한 이날 포럼에는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장, 학계 전문가, 공무원 등 17명이 참석했다. 최지연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정조의 화성행차와 수원의 무형유산’을 주제로 이은하 국가유산정책연구원 정책본부장은 ‘수원시 무형유산으로서 을묘원행 의례 전승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정조대왕 능행차 무형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수원시 전략과 정책방향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정조대왕 능행차는 단순한 왕의 행차가 아닌, 백성을 향한 군주의 철학과 개혁 비전을 담은 살아있는 유산”이라며 “이를 계승하기 위해 지속해서 학계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포럼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정조대왕 능행차를 단순한 역사 재현 행사를 넘어,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세계유산 수원화성에 ‘태평성대’ 가 열린다 [금요저널] 수원은 조선 후기 능력 있고 어진 임금을 대표하는 정조가 만든 신도시다. 부모님을 향한 절절한 효심과 백성을 사랑하는 어진 마음, 노후에 편안히 ‘태평성대’를 관망하고픈 희망을 더해 조선시대 최대 규모와 격식을 갖춘 화성행궁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230년 전 정조가 꿈꾼 ‘태평성대’는 오늘의 화성행궁을 가득 채우고 있다. 누구나 자유롭게 궁궐 곳곳을 거닐고 방문객마다 아름다운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고 어린이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담장 안팎을 넘나드는 곳이 됐다. 화성행궁 복원이 완료된 지 1년, 궁궐을 활용한 특별한 프로그램과 평범한 오늘이 이어지는 화성행궁으로 초대한다. 오는 5월9일부터 화성행궁 ‘별주’에서 조선시대 최고의 회갑잔치 음식을 닮은 궁중 다과 체험이 시작된다. 2025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 ‘수원화성 태평성대’의 혜경궁 궁중 다과 체험이 바로 그것. 을묘년 혜경궁홍씨의 진찬연 때 음식을 만들던 곳에서 전통 음악을 들으며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는 특별한 다과상을 체험하는 기회다. 행궁동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진행하는 최초의 화성행궁 활용 프로그램으로 오는 5~6월 금·토요일 저녁 7시부터 하루 18명씩만이 특별한 다과상을 누릴 수 있다. 혜경궁 궁중 다과 체험에는 1인 다과상에 총 9가지 종류의 다과가 제공된다. 끊임없이 덩굴이 뻗어나가는 오이처럼 자손의 번창과 가문의 번영을 상징하는 ‘오이선’, 발효를 거쳐 소화가 잘 되는 떡 ‘증편’, 나이가 많은 어머니를 위해 부드러운 고기를 올린 아들의 마음을 닮은 ‘떡갈비’, 상큼함을 더해주는 ‘사과단자’ 등이 요기를 달래주는 음식이다. 또 녹말병이라고도 불린 묵 형태의 ‘밤편’, 무병장수와 부귀영화를 기원하는 꽃나무 가지 모양의 ‘요화과’, 혜경궁에게 올린 유자정과를 현대적으로 만든 ‘금귤정과’ 등 훌륭한 맛은 물론 먹기 아까울 정도로 정성스럽게 만든 디저트도 있다. 여기에 각별한 맛이 있어 양녕대군과 인조가 먹은 것으로 유명한 ‘수원약과’ 와 궁중에서 더위를 이기기 위해 마셨던 고급 음료이자 사도세자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마셨다고 알려진 ‘제호탕’ 등 특별한 역사 이야기를 품은 음식들도 함께 나온다. 다과 음식의 상세한 스토리를 몰라도 좋다. 혜경궁 궁중 다과 체험 장소인 ‘별주’는 프로그램의 특별함을 더하는 요소다. 꼭 1년 전 복원을 완료하고 개방을 시작한 공간으로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 잔칫상을 준비한 역사성이 높은 장소다. ‘원행을묘정리의궤’를 토대로 하는 궁중 다과상의 ‘원조’인 셈이다. 화성행궁 내 공간 중 신발을 벗고 올라가 앉아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자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별주 한 칸에 자리잡고 앉아 창을 통과하는 바람을 맞으며 은은한 조명이 밝혀진 궁궐을 바라보면 힐링 그 자체다. 궁중 다과 메뉴는 행궁동 주민들이 직접 만든다. 행궁마을협동조합 소속 10명의 수라지기들이 지난해 12월부터 매주 모여 궁중 음식과 화성행궁의 역사 등 이론을 배우고 메뉴와 요리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연구하는 과정을 거쳐 다과상을 완성시켰다. 별주에는 조리시설이 없어 인근에서 당일 조리한 음식을 가져와 다과상에 정성껏 마무리한다. 혜경궁 궁중 다과 체험은 인터파크에서 예약해야 참여할 수 있다. 2인 기준 5만원의 참가비가 있으며 일부 좌석은 10% 할인가로 제공된다. 6월28일까지 1차 프로그램이, 오는 9월5일부터 11월1일까지 2차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태평성대’를 그려내는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은 ‘주민 배우와 함께하는 고궁 산책’도 있다. 복원이 완료된 화성행궁의 대표적인 공간들을 돌아보는 역사 투어 프로그램이다. 주민 배우인 행복장인 2인 및 해설을 맡은 동행지기와 함께 다니면서 주요 장소에서 역사적인 장면을 연극으로 재현해 재미를 더한다. 신풍루에서 유여택, 봉수당, 장락당, 노래당, 낙남헌, 우화관까지 돌면서 낙남헌 연못, 궁궐 정원 조성 기법인 취병 등도 구경하기 좋다. 특히 고궁 산책 프로그램의 마지막 장소인 우화관은 지난해 복원 완료된 공간이다. 옛 신풍초등학교가 있던 곳이기도 하다. 우화관은 원래 왕을 상징하는 전패를 모시고 수령이 매달 의례를 진행하던 곳이다. 건립 당시 이름은 사통팔달에서 따 온 ‘팔달관’ 이었지만 정조가 1795년 수원행차를 계기로 ‘우화관’ 으로 이름을 바꿨다. ‘태평성대로 나아간다’는 의미에 ‘볼 관’을 붙여 수원화성이 태평성대로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보고자 했던 정조의 의지를 담은 것이다. 복원된 우화관 내부는 방문객들이 화성행궁의 역사와 복원사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설명자료들이 있으니 눈여겨 볼만하다. 주민 배우와 함께하는 고궁 산책은 네이버 예약 페이지에서 회당 15명씩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다.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으로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은 화성행궁의 완전한 복원이 완료된 덕분이다. 화성행궁은 근현대사의 부침을 온몸으로 겪으면서도 강인한 생명력을 이어왔다. 일제강점기 동안 훼철이 반복되며 대부분의 건축물이 사라졌으나 수원시민의 주도로 복원 사업을 시작해 본래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다. 구한말까지 관아로 이용됐던 화성행궁은 1905년 우화관을 수원공립소학교로 만들면서부터 아픔을 겪었다. 특히 국권을 빼앗긴 1910년 이후로는 행궁의 파괴가 더욱 본격화됐다. 가장 위상이 높은 건물인 봉수당은 ‘자혜의원’ 으로 운영됐고 인근 행각까지 병실과 약품 창고로 사용했다. 1923년에는 아예 행궁을 허물고 경기도립병원을 세웠는데, 이는 수원의료원의 이름으로 해방이 된 후까지 그대로 유지됐다. 게다가 1980년대 후반에는 현대식 고층빌딩으로 신축하겠다는 계획까지 세워져 화성행궁의 원래 모습은 기록에만 남을 뻔했다. 화성행궁의 운명을 바꾼 것은 수원시민이었다. 1989년 5월 향토사학자 이승언이 채색된 화성행궁 그림을 발견하면서 복원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당시 문화원장이던 심재덕을 중심으로 ‘화성행궁복원추진위원회’ 가 구성돼 “수원화성의 얼과 정신을 찾기 위해 행궁을 복원하자”는 의지를 담은 발기문 선포까지 채 한 달이 걸리지 않았다. 복원추진위는 대통령 비서실, 내무부, 문화재관리국 등에 건의문을 보내 복원의 필요성을 알리고 적극적으로 설득했다. 지역 인사들의 노력이 더해진 끝에 봉수당 자리에 있던 수원의료원은 이전 결정됐고 1993년 마침내 철거됐다. 이후 수원시는 35년의 긴 시간 동안 화성행궁 복원을 추진했다. 1단계로는 1994년부터 시굴조사와 복원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총 5차에 걸쳐 발굴조사를 진행했다. 1996년 7월부터 복원 공사에 착공해 1998년 3월 봉수당이 가장 먼저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2003년 10월 신풍루까지 차근차근 화성행궁 내 482칸을 복원해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2004년부터는 2단계 사업으로 관아와 군영으로 사용하던 권역의 모습을 원래대로 되돌렸다. 화성행궁 앞 광장이 조성됐고 관아 기능을 하던 우화관과 별주를 복원해 지난해 4월24일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화성행궁 복원은 마무리됐지만 수원시는 수원의 정체성이 담긴 수원화성이 원래 모습을 되찾고 시민들이 가까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화성행궁 복원을 넘어 수원화성이 완전히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현재 진행 중인 하남지 부분 복원 사업이 대표적이다. 수원화성 안 남쪽에 있던 연못 두 곳 중 아래쪽에 있던 한 곳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하남지는 남창초등학교 앞 행궁동 공방거리가 시작되는 부근에 위치한다. 수원시는 지난 2020년부터 발굴 조사를 진행해 하남지의 서쪽 외곽 경계와 시설의 흔적을 확인했다. 하남지 복원은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일부 복원을 승인 받은 상태다. 이후 실시설계와 세계유산 영향평가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한 뒤 복원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029년 복원된 하남지를 개방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하남지는 수원화성 내부의 도시 경관을 복원하는 첫 번째 시도인 만큼 수원시는 하남지를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복원공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하남지를 녹지로 조성해 시민들의 휴게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 역시 이와 일맥상통한다. 궁극적으로 수원시는 수원화성 성곽을 온전히 이어내는 것을 수원화성 복원의 목적지로 삼고 있다. 화성행궁 복원에 그치지 않고 팔달문 좌우에 끊어진 성곽을 연결하기 위한 복원 사업 역시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의지다. 수원시 화성사업소 관계자는 “세계유산 수원화성 복원은 형상을 회복하는 것을 넘어 시민의 자긍심을 되살리는 일”이라며 “시민의 손으로 복원한 건축물을 시민이 직접 활용해 세계유산의 혜택을 창출하는 ‘태평성대’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특례시의회 이재식 의장, 수기총 부활절 음악대축제 참석 [금요저널] 수원특례시의회는 20일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수기총 부활절 음악대축제에 참석해 부활의 기쁨을 시민들과 함께 나눴다. 수원특례시기독교총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이재식 의장을 비롯해 수원특례시의회 의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풍성한 음악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무대에는 손태진, 박기영, 수원시립합창단, 원필하모닉오케스트라, 장로합창단 등이 출연해 다채롭고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재식 의장은 “음악이라는 선물 안에서 부활절을 함께 축하하니 더욱 감동과 은혜가 깊게 느껴진다”며 “아름다운 무대를 선사해 주신 출연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분들이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시간 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특례시의회 이재식 의장, 제23회 경기마라톤대회 참석 [금요저널] 수원특례시의회는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3회 경기마라톤대회에 참석해 참가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육상연맹과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수원시육상연맹과 화성시체육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이재식 의장을 비롯해 수원특례시의회 의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재식 의장은 “마라톤은 단순히 달리기가 아닌,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자 완주 후 최고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도전”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분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부상 없이 완주하시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제23회 경기마라톤대회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정조대왕의 효심이 깃든 융·건릉을 돌아오는 공인 풀코스를 비롯해 하프코스, 10km 단축마라톤, 5km 건강마라톤 등 다양한 코스로 진행돼, 지역 주민과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