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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스마트경로당 150곳으로 확대…치매 예방·디지털 격차 해소 앞장

부천시, 스마트경로당 150곳으로 확대…치매 예방·디지털 격차 해소 앞장 [금요저널] 부천시는 2021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스마트경로당을 올해 말까지 총 150곳으로 확대한다. 최신 정보통신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내년 3월부터는 치매 예방과 디지털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고도화된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스마트경로당은 지금까지 19만명 이상의 어르신이 이용했으며 여가 활동, 건강관리, 범죄 예방 교육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통합 제공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지난해 만족도 조사에서는 이용자의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 성과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정보문화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전국 48개 지자체가 벤치마킹해오며 선도적인 복지 모델로 주목받았다. 시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스마트 복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부천시는 지난 2021년 45곳으로 시작한 스마트경로당을 올해 말까지 105곳을 추가 설치해 총 150곳으로 확대한다. 단순한 공간의 디지털화를 넘어, 여가·건강·돌봄·소통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 복지 플랫폼으로 고도화하는 것이 목표다. 고도화된 스마트경로당에는 스마트TV, 화상회의 장비, 태블릿PC, 헬스케어 기기 등 최신 ICT 장비가 도입된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은 에어로빅, 웃음치료, 노래교실 등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과 건강 관련 강좌, 실시간 질의응답 등에 더욱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화상 플랫폼에는 노래방 기능이 추가돼 여가 활용의 폭도 더욱 넓어진다. 콘텐츠 제작과 전송을 담당하는 스튜디오는 기존 오정노인복지관 1곳에서 원미·소사노인복지관에 2곳이 추가돼 총 3곳으로 늘어난다. 이로써 더욱 다양한 맞춤형 콘텐츠 제작과 고품질 전송이 가능해지며 어르신들의 참여도와 몰입도 향상도 기대된다. 또한, 사물인터넷 기기를 통해 혈압, 혈당, 체중 등 건강 데이터를 측정하면 자동으로 연계·저장되는 시스템이 이미 구축되어 있다. 앞으로는 간호직 공무원이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직접 방문 상담을 진행하고 화상 플랫폼을 활용해 현직 의사와의 비대면 개인 상담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확대된다. 한편 스마트경로당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는 ‘부천시 스마트경로당’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주 공유된다. 경로당 방문이 어려운 요양시설 어르신이나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영상 제작에는 부천시민미디어센터에서 교육받은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해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부천시는 치매 인구 증가에 발맞춰 스마트경로당에 AI 기반 음성 분석 기술을 활용한 인지 건강 검사를 도입한다. 문장 따라 말하기, 단어 말하기, 계산 등으로 구성된 이 검사는 반기마다 정기적으로 실시된다. 이를 통해 경도인지장애나 초기 치매를 조기에 발견해 치매안심센터 및 의료기관과 신속한 연계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 어르신 맞춤형 인지훈련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영양교육, 운동 등 영역별로 구성된 인지 개선 콘텐츠를 기반으로 개인별 훈련은 물론, 스마트TV를 연동한 집단 프로그램도 병행해 보다 효과적인 치매 예방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도 스마트경로당의 주요 과제 중 하나다. 통계에 따르면 70대 이상 고령자의 디지털 활용 능력은 26.6%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에 부천시는 올해 스마트경로당에 키오스크 55대를 새롭게 설치하고 어르신들이 음식 주문, 교통편 예약, 영화 예매 등 일상 속 필요한 디지털 역량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경로당 관리사 인력도 기존 37명에서 160명으로 대폭 확대한다. 이들은 노인 일자리와 연계돼 스마트폰 사용법, 앱 설치, 전화 발신 등 모바일 기초교육을 1:1 맞춤형으로 진행하며 어르신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스마트경로당의 확대와 고도화는 어르신들이 디지털 소외 없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부서 간 협력을 강화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굴하고 부천형 스마트경로당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 작곡가 아틀리에 ‘오케스트라 리딩’ 개최

작곡가 아누즈 부타니 (사진제공=부천시) [금요저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부천아트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작곡가 아틀리에’ 3기 오케스트라 리딩이 11월 5일(수)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최우수 작곡가에게는 2026/27 시즌 국립심포니 상주작곡가로 활동할 기회와 세계 초연의 무대, 그리고 미국작곡가오케스트라(ACO)와의 교류를 통한 미국 데뷔 기회가 주어진다.작곡가 아틀리에 3기에 선정된 작곡가는 강경묵(38), 김신(31), 신동선(35), 그레이스 앤 리(29) 등 네 명으로 각기 다른 예술적 배경과 개성으로 주목받는 신진 작곡가들이다. 이들은 2022 제네바 콩쿠르 우승(김신), 2024년 탱글우드 음악제(그레이스 앤 리), 2012년 통영국제음악제 초청(강경묵) 등 국내외 주요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동시대 한국 작곡가 세대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고 있다.이들은 지난 1월부터 10개월간의 창작 과정을 거쳐 이번 리딩을 통해 최종 점검에 나선다. 오케스트라 리딩은 작곡가의 창작곡을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구현하며 지휘자와 단원, 관객의 피드백을 반영해 작품을 수정·보완한 뒤 최종 초연으로 이어지는 과정형 프로그램이다.공연 전에는 ‘작곡가와의 만남’ 이 마련되어 참여 작곡가들이 직접 자신의 작품 세계와 창작 과정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관객은 현대음악을 보다 친근하게 이해하고 작곡가와 오케스트라의 협업 과정이 어떻게 무대로 완성되는지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이번 3기 작곡가들은 사회적 메시지 중심의 2기(2023년) 작품들과 달리, 개인의 내면과 경험, 감각을 중심으로 한 주제 의식이 눈에 띈다. 강경묵의 ‘울림의 흐름’은 소리와 공간의 상호작용을 탐구한 작품이며 김신의 ‘재버워키’는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시에서 영감을 얻었다.신동선의 ‘탈피’는 성장과 변화를 표현하고 그레이스 앤 리의 ‘호랑이의 파이프’는 이솝우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더불어 미국작곡가오케스트라(ACO)의 협력을 통해 미국 작곡가 아누 부타니의 신작 ‘얼어붙은 시간 너머(After Freeze)’ 가 아시아 초연되며 한·미 작곡가 교류 무대의 의미를 더한다.‘작곡가 아틀리에’는 작곡가 발굴뿐 아니라, 국내외 멘토진이 함께하는 교육 네트워크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3기에는 프로그램 디렉터 김택수(샌디에이고 주립대 교수)를 중심으로 1기 출신 전예은(국립심포니 상주작곡가 2022~23), 앤드루 노먼(줄리아드 음악원 교수), 첸 이(베이징 중앙음악원·톈진 음악원 명예교수) 등이 멘토로 참여해 세계적 수준의 창작 피드백 시스템을 구축했다.‘KNSO 작곡가 아틀리에’는 2021년 첫선을 보인 이후 전예은, 노재봉, 위정윤 등 10명의 작곡가를 배출했다. 그중 전예은(2022~23)과 노재봉(2024~2025)은 국립심포니 상주작곡가로 활동 중이다.국립심포니는 이번 3기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육성–협업–데뷔’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며 한국 창작음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작곡가 아틀리에는 단순한 창작 지원이 아니라, 한국 작곡가가 세계무대와 직접 연결되는 성장 플랫폼” 이라며 “3기 작곡가들의 음악적 실험과 상상력이 오케스트라를 통해 새로운 울림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고 전했다.

부천시, 자활사업 참여자 대상 자산형성·자립지원교육 실시

부천시, 자활사업 참여자 대상 자산형성·자립지원교육 실시 [금요저널] 부천시는 지난 20일 시청 판타스틱 큐브에서 3개 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 참여자와 센터 종사자 등 51명을 대상으로 ‘자산형성 및 자립지원’을 주제로 자립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자산형성지원사업은 일하는 저소득층의 자립을 돕기 위한 제도로 희망저축계좌 등에 가입한 참여자가 3년간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근로소득장려금을 추가로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교육은 저소득층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참여자의 금융 역량 강화를 목표로 운영됐다. 특히 참석자들이 자산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익힐 수 있게 구성됐다. 교육은 정세윤 재무설계사를 초빙해 참여자의 눈높이에 맞춘 생활 밀착형 내용으로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체계적인 자금 관리와 합리적인 소비지출 방법 △실생활에 필요한 기본 금융 지식과 금융상품 이해 △노후 대비를 위한 국민연금의 중요성 △미래 안정성을 위한 재무설계 전략 △생활비 절감을 위한 실천법 등이다. 정미연 부천시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교육이 자활사업 참여자들이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산 형성과 자립을 위한 다양한 지원 시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시, 여월휴먼시아4단지아파트 ‘공동주택 금연구역’ 지정

부천시청사전경(사진=부천시) [금요저널] 부천시는 지난 20일 오정구 길주로561번길 124에 소재한 여월휴먼시아4단지아파트를 ‘공동주택 금연구역 제47호’로 지정했다. 공동주택 금연구역 지정은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 제5항’에 따라 세대주 과반수 동의가 있을 경우 신청할 수 있으며 복도·계단·엘리베이터·지하주차장 등의 전부 또는 일부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이번 지정에 따라 여월휴먼시아4단지 내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됐으며 3개월간의 홍보 및 계도기간을 거쳐 2026년 1월 20일부터 해당 구역에서 흡연 적발 시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공동주택 내 금연 환경 조성을 위해 아파트 입주민 대상 홍보 안내문 배포, 금연 안내 표지판과 현판 설치 등을 통해 금연 문화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김은옥 부천시보건소장은 “더 많은 공동주택이 금연구역 지정에 참여해 건강한 금연문화 조성에 함께해주길 바란다”며 “부천시는 앞으로도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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