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노인일자리 ‘실버문화예술단’ 재능나눔 공연 [금요저널] 전라남도 나주시는 9일 실버문화예술단 노인일자리 어르신들이 나주목사고을시장에서 버스킹을 펼쳐 시장을 찾은 방문객들과 시장 상인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흥겨운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실버문화예술단은 대한노인회 나주시지회 소속으로 사물놀이팀 9명, 시니어 청춘밴드팀 10명, 한국무용팀 6명, 하모니카 공연팀 5명 등 총 30명을 공모 및 오디션을 통해 선발해 공익활동형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연말까지 각 팀별로 충분한 연습을 통해 재능을 갈고 닦아 지역 축제장, 야외공연장, 사회복지시설, 길거리, 공원, 아파트단지 등에서 버스킹 공연을 진행하며 다양한 문화 공헌 나눔을 펼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어르신들에게 경제적 자립 지원을 넘어 색다른 공연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실 수 있도록 하는 일거양득의 노인일자리 사업을 더욱 확대해 노인 일자리가 어르신들의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나주시는 지난해보다 7억이 늘어난 1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4,025명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주 5일 식사 제공 급식도우미, 시니어 교통안전 서포터즈, 영농폐기물 배출분리사업, 시니어 홍보사업단, 문화재 시설 봉사, 버스 승강장 청소지원, 우리마을 자원순환봉사 사업단을 포함한 양질의 신규 일자리 7개를 마련했다.
나주시, 체육시설 환경개선사업 완료…체육복지 기반 강화 [금요저널] 전라남도 나주시가 시민의 건강한 여가생활과 체육활동 여건 개선을 위해 총 10억여 원을 투입해 체육시설 환경개선사업을 마무리하고 이용자 중심의 편리하고 쾌적한 체육복지 기반 조성에 나섰다. 나주시는 올해 상반기 동안 스쿼시 전용경기장 샤워실 증축, 종합운동장 주변 도로 재포장, 영산테니스장 하드코트 설치, 남산테니스장 조명 개선, 다목적체육관 화장실 증설 등 5건의 체육시설 환경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체육시설의 접근성과 편의성 향상, 이용자 중심 환경 조성을 목표로 추진했으며 총 사업비 10억여 원이 투입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스쿼시경기장 내 협소했던 샤워실을 106㎡ 규모로 증축하고 종합운동장 주변 노후 도로를 재포장해 접근성과 보행 안전성을 확보했다. 영산테니스장에는 하드코트를 설치해 경기 품질과 유지관리 효율성을 높였으며 남산테니스장에는 고효율 LED 조명을 설치해 야간 이용환경을 개선했다. 다목적체육관에는 화장실 리모델링과 증설을 진행했고 특히 여성 화장실 좌변기를 4개에서 13개로 확대해 반복 제기됐던 대기 문제를 해소했다. 또한 공용으로 사용되던 장애인 화장실도 남녀 구분 독립형으로 1개소 추가 설치를 통해 사생활 보호와 편의성을 높였다. 공사 완료 이후 체육관을 찾는 시민들 사이에서는 “화장실 대기가 줄어들고 환경이 훨씬 쾌적해졌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실제 대회 및 단체 행사 시 이용 만족도가 눈에 띄게 향상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며 “이번 개선사업은 시민 건강 증진과 여가활동 활성화는 물론 각종 생활체육 대회 유치와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완도군, 일반인 대상 여객선 반값 이용료 지원 사업 추진 [금요저널] 완도군은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의 여객선 이용료 부담을 덜어주고자 10월 4일부터 ‘일반인 섬 여객선 반값 운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사업 대상은 완도군민을 제외한 일반인으로 청산도와 청산 여서도, 노화, 소안, 보길도를 방문하는 일반인은 여객선 이용료의 반값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경로 장애인 할인 등을 받는 경우는 할인율 우선 적용 후 운임의 반값을 지원한다. 단, 터미널 이용료나 차량 운임은 적용되지 않으며 사업은 사업비 소진 시 종료된다. 지난해 사업비는 1억 3백만원으로 9월 27일부터 10월 12일까지 여서도와 노화, 소안, 보길도 방문객 29,148명에게 여객선 이용료를 지원했다. 올해 사업비는 4억 3백만원으로 전년 대비 3억원이 증가했고 기존에 지원했던 4개 섬에서 청산도를 추가해 장기간 많은 관광객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는 10월 20일부터 29일까지 완도읍과 청산도, 보길도 등에서 ‘청정 완도 가을 섬 여행’이 진행돼 해당 지역을 찾는 관광객은 여객선을 반값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신우철 군수는 “여객선 이용료 지원 사업이 관광객의 부담을 완화하고 섬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선사와 협의 및 지도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완도군청사전경(사진=완도군) [금요저널] 완도군은 추석 전 각종 공사, 용역, 물품 등의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고 하도급 임금과 상인들의 건설기계 및 각종 자재비 등이 체불되지 않도록 민생 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조치는 추석 명절을 맞아 도급 및 하도급 업체의 자금 수요에 대한 안정성을 유지해 공사 현장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함이다. 군에서는 추석 전 각종 공사대금 지급을 위해 22일까지 계약 업체에 계약 대금 지급 관련 청구 안내를 하는 등 조기 청구를 독려하고 아울러 임금 체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 현장에 대한 지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계약 업체들이 명절 전 자금 소요가 많은 것을 감안해 선급금 지급 요청 건과 기성 또는 준공 검사를 마친 계약 건에 대해서는 추석 명절 전 반드시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김희수 세무회계과장은 “근로자와 주민들이 풍요로운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공사대금 신속 지급에 총력을 다하고 체불 등 불공정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점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고흥군,‘제39회 전라남도 으뜸한우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금요저널] 고흥군은 지난 20일 동강면 축협 가축시장에서 ‘제39회 전라남도 으뜸한우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제39회 전라남도 으뜸한우 경진대회’는 전라남도 내 한우 유전능력 평가를 통한 개량성과 측정 및 우량한우 보급 확대로 농가 소득증대 및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대회로 고흥군에서는 처음 유치하는 행사이다. ‘제39회 전라남도 으뜸한우 경진대회’는 각 시·군에서 선발된 우량한우 80두와 지난 8월 30일 품평회를 거친 고급육 분야 22두 중 우수한우를 가려내는 대회이다. 고흥군은 우량한우 분야에서 최우수상, 장려상, 고급육 분야에서 우수상, 우수 축협 최우수상, 우수시군 최우수상을 수상해 고흥 한우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경진대회 이후 행사로 고흥 축협에서 조합원 한마음 행사를 개최, 고흥군 축산인 500여명이 참여해 한우 사육 기술을 공유하고 한우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등의 화합의 장을 이루어 냈다. 고흥군은 민선 8기 고부가가치 축산업 전환을 위해 유자골 고흥 한우를 전국 최고 브랜드로 육성하고 스마트 축산 ICT 한우단지를 전국 최초로 유치했으며 고급육 생산을 위한 우량한우 개량 관련 시책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고흥군, 2024년도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국비 190억원 확보 [금요저널] 고흥군은 행정안전부 소관 2024년도 재해위험지역 정비 신규사업 4건과 계속사업 17건 총 21개 사업지구에 투입할 국비 19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은 최근 기상 이변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 재난으로부터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에 선정된 2024년 신규사업은 고흥읍 송곡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 풍양 고옥3 급경사지 붕괴위험 정비 두원 안양·점암 회계 재해위험 저수지 정비사업으로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시급성과 필요성을 적극 설명해 신규사업에 선정되는 결실을 만들었다. 또한, 고흥군은 2026년까지 재해위험지구 계속사업 17건에 1,568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설계 및 공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집중호우 시 하천이 월류되고 저지대 침수 피해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고흥읍과 도양읍을 항구적으로 안전한 지역으로 만들고자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공모사업을 유치 95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설계 중이며 해창만 간척지 내 노후교량 붕괴로 인한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고자 4개소에 420억원을 투입해 공사 중에 있다. 도화 이목동제 등 노후 저수지 6개소에 117억원을 투입 개보수 공사를 시행해 안정적인 용수공급과 제방 붕괴위험을 해소 영농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며 급경사지 사면 붕괴 시 인명피해 위험이 있는 봉래 진기 마을 등 5개 지구에 74억원을 투입해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 중이다. 고흥군은 추진 중인 계속사업이 조속히 마무리되도록 추진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신규사업의 설계 및 행정절차 이행 기간을 단축해 예상할 수 없는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기 전 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공영민 군수는 앞으로도 “군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재해 없는 고흥군을 만들기 위해 재해·재난 대응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고흥군, 전 국민 대상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 추진 [금요저널] 고흥군은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모 접수는 9월 15일부터 10월 16일까지이며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고흥군 누리집 고시/공고를 참고해 참가신청서 등 제출서류를 작성 후 이메일이나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이번 공모내용은 고흥군 지역 특성에 맞는 인구정책 관련 모든 분야로 저출산 대응 청년인구 확보 생활인구 확충 귀농어귀촌 지원 고령사회 대비 공동체 활성화 외국인 유입 등이다. 한편 접수된 아디이어는 심사기준을 거쳐 최우수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을 시상할 계획이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는 민선 8기 공약사항인 ‘10년 후 고흥인구 10만 도약’을 위한 인구정책 수립 등 군정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이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및 저출산에 대응한 좋은 정책을 발굴하고 인구문제에 대한 공감대 형성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창의적이고 실현할 수 있는 참신한 인구정책 아이디어가 많이 제안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목포 평화광장서 ‘수묵과 클래식의 만남’ 즐기세요 [금요저널]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사무국이 관광객과 지역민에게 이색적인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23일과 10월 8일 오후 7시 목포 대표 관광지 평화광장에서 수묵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수묵 퍼포먼스는 실내에 작품을 전시하는 기존 수묵화의 틀에서 벗어나 야외에서 펼쳐지는 역동적인 행위예술이다. 수묵비엔날레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23일은 ‘수묵 퍼포먼스와 클래식과의 인연’이란 주제로 40여명의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선율 아래 관람객이 대형 캔버스 천에 큰 붓으로 수묵화를 그리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10월 8일은 ‘수묵의 향기’라는 주제로 행위예술작가들이 캔버스 천 위에서 춤을 추며 작품을 표현해 가을 수묵의 향기를 듬뿍 담아낸다. 앞서 지난 9일 목포 평화광장에서 500여명의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수묵 퍼포먼스를 열다’를 주제로 퍼포먼스 작가들의 행위예술과 탈춤, 풍물패 공연, 마술 쇼 등을 선보여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박근식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장은 “수묵의 고정관념을 탈피한 이색적이고 매력적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수묵의 대중화에 기여하는 성공적 비엔날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세계 농업·농촌 선진 사례 한자리에 [금요저널] 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 사무국은 오는 10월 12일 개막하는 2023 국제농업박람회에서 13개 국가가 참여해 나라별 특색있는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는 글로벌홍보관을 운영한다. 글로벌홍보관은 2050 탄소중립이 세계적 논제가 되면서 저탄소 농업구조의 전환, 온실가스 감축, 농업·농촌의 에너지 전환 등 선진 해외 사례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이번 글로벌 홍보관에는 유럽연합, 뉴질랜드, 미국, 이스라엘, 불가리아, 카자흐스탄 등 13개 국가가 참가한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농업의 실천 과제를 공유하고 탄소중립, 식량안보 등 미래 농업의 비전을 제시한다. 기후위기 대응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기업도 참가해 탄소중립 실천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폐기물 배출 않기 캠페인을 적극 펼칠 예정이다. 다양한 나라의 저탄소 농업, 친환경 원료를 활용한 가공품, 특색있는 기술 및 제품 전시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유럽연합은 식품 생산에서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자연의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적인 식량생산 시스템 전환 정책인 ‘농장에서 식탁까지’를 알린다. 아일랜드, 포르투갈, 에스토니아, 폴란드에서는 공정하고 건강한 친환경 유럽연합농업에 동참할 계획이다. 친환경 에너지원의 천국인 뉴질랜드는 생분해성 포장지, 설탕 포장지를 전시하고 지구환경 개선에 앞장서는 아보카도 농장 오일을 선보인다. 벨기에는 세계 최대 최고의 직물 가공 기술을 하우스 모델로 소개한다. 이스라엘은 첨단농업기술 애그테크 기업이 참가해 작물 수확은 올리고 토양은 재생하는 기법을 선보인다. 불가리아는 천년이 넘는 독특한 포도나무로 만든 전통 와인, 라벤더와 장미 오일을 홍보해 관람객을 치유의 장으로 초대한다. 또한 전통적으로 천연 농산물을 식재료로 사용하는 스페인에서는 100년이 넘는 전통 커피 회사가 참가해 커피쇼 이벤트를 준비한다. 프랑스는 꿀벌 생태계 조성을 선보이고 이탈리아는 치즈와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인 송로버섯을 사용한 다양한 제품을 보여준다. 그리스는 대표 와인 시음과 전통 올리브 오일을 전시하고 천연생수와 청량음료의 최대 생산국인 카자흐스탄은 천연수수, 옥수수, 감자를 원료로 한 다양한 보드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한민국관에선 비료 사용 절감 저탄소 농법과 에너지 절감 기술을 활용한 축산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박람회 특별존에선 아날로그적 농업을 새로운 가치 창출의 비즈니스 모델로 재구성해 보여주는 미국 ‘존디어’의 트랙터 시승과 체험도 할 수 있다. 다양한 농기계 조작 경험을 할 무선조종자동차 조종이벤트는 아이들에게 신기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명창환 국제농업박람회 이사장은 “해외 선진 농업기술 전시와 교류를 통해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할 것”이라며 “글로벌 해외기업과 전남 기업 간 상생 비즈니스를 펼쳐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홍보관 입장 시 일회용품 사용은 금지된다. 텀블러 소지자에겐 친환경 에코백을 증정하며 더 자세한 내용은 박람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전남도, 고흥 나로도서 전국체전 성화 특별채화 [금요저널] 전라남도는 오는 10월과 11월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18일 해남 땅끝 성화 특별채화에 이어 21일 고흥 나로우주과학관에서 두 번째 특별채화 행사를 했다. 성화 특별채화에는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과 선양규 고흥부군수,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 박정현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이재학 고흥군의회 의장, 박선준 전남도의원, 김은수 고흥군 체육회장, 유종옥 고흥군 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도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서동욱 의장이 채화 선포문을 낭독한 뒤 채화경을 이용해 칠선녀가 채화한 성화를 건네받아 22개 시군을 상징하는 22걸음을 걸어 구령대에 올라 성화봉을 들어올리는 퍼포먼스로 전국체전 두 번째 성화 채화를 전국에 알렸다. 서동욱 의장은 “우주를 향한 꿈과 희망이 시작되고 우리 인공위성을 우리 발사체로 우리 땅에서 쏘아 올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우주센터가 있는 고흥에서 전국체전의 성화를 채화하는 매우 특별한 순간”이라며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를 통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남이 한 단계 더 미래로 힘차게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화된 성화는 해남 땅끝에서 채화된 첫 성화, 10월 3일 강화도 마니산과 목포시 북항 노을공원에 채화될 공식 성화와 함께 성화 봉송 행사 전까지 전남도청 윤선도홀에 보관된다. 오는 10월 10일 전남도청 만남의광장에서 특별채화와 공식채화의 합화식을 한 후 22개 시군 147구간을 4일간 순회 봉송한 뒤 13일 전국체전 주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으로 입성해 대회 본격 시작을 알리는 불꽃으로 타오를 예정이다. 전국장애인체전 성화는 개회식인 11월 3일 전남도청에 보관된 성화가 목포종합경기장으로 이송돼 성화대 불을 밝히게 된다. 제104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13~19일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을 목포를 중심으로 22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된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1월 3~8일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열린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전남도-중앙 청년정책조정위, 맞춤형 정책 머리 맞대 [금요저널] 전라남도는 21일 전국 최초 청년마을인 목포 괜찮아마을에서 국무조정실 소속 청년정책조정위원회와 청년 맞춤형 정책 및 청년문제 해법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청년정책을 심의·조정하는 중앙과 전남의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을 비롯해 지역 청년센터 관계자 등이 머리를 맞대고 청년정책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위원들과 청년센터 관계자들은 청년정책 사례를 공유하며 앞으로의 청년정책 활성화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으며 전남지역 청년들의 고민과 정책 제안 등을 수렴했다. 이후 원도심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청년의 휴식·교육·일자리 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목포 괜찮아마을의 활동 상황을 청취했다. 오종우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중앙과 청년정책 협력체계를 구축해 청년 문제에 서로 공감하고 해결책을 찾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청년과 소통을 더욱 활성화해 전남을 청년친화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청년정책조정위원회는 ‘전라남도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도지사를 포함한 당연직 11명과 청년대표 등 위촉직 28명 등 총 39명으로 구성됐으며 청년정책 심의·조정 기능을 담당하는 공식 위원회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섬마을 축제 ‘산다이’ 정식 문화 코드 데뷔 [금요저널] 육지를 벗어나 섬에서 처음 열리는 ‘2023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를 통해 섬사람들의 독특한 축제문화인 ‘산다이’가 대중들 앞에 선보인다. 개최지 신안군은 이번 행사에서 ‘산다이’와 함께 ‘우실’, ‘노두’ 등 국토 서남해 도서·연안 지역 고유 문화유산을 전면에 내세우며 섬 문화 대중화에 시동을 걸었다. 다음 달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자은도 일원에서 열리는 문화의 달 행사에서 ‘산다이’를 비롯한 섬 문화유산은 예술가들과 섬 주민들에 의해 재해석된 공연을 통해 정식 문화 코드로 데뷔하게 된다. 산다이는 신안을 비롯한 서남해 도서·연안 지역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독특한 놀이문화다. 남녀노소 함께 모여 음식을 나눠 먹으며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수시로 왕성하게 행해졌으나 섬에서 사람들이 떠나면서 산다이 또한 찾아보기 힘들어지고 있다. 청춘들은 산다이에서 주로 육자배기, 청춘가 등 사랑과 연정을 담은 민요를 불렀다. 1970년대 이후로는 민요와 함께 유행가를 불렀다. 장단을 맞추던 것도 술상과 젓가락부터 북이나 장구, 통기타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산다이의 어원은 ‘산대희’의 지역어로 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고려시대부터 관제 행사로 열려온 산대희가 민간으로 확산하면서 서남해안에선 산다이로 굳어졌다는 것이다. 노동요가 일판을 관리하고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면, 산다이는 일상과 도덕의 굴레에서 벗어나 인간 본성에 충실한 정서를 노래했다. ‘산다이 청춘들의 노래와 연애생활사’를 비롯해 산다이를 다룬 서적과 논문도 다양하다. 국립목포대학교 이경엽 교수는 “산다이라는 문화는 굉장히 스펙트럼이 넓다. 청춘들 문화로만 좁혀보면, 요즘으로 치면 ‘썸 탄다’고 하는 거랑 같다”며 “자기만의 멋을 재력이나 완력 같은 것으로 표현하는 게 아니라 멋진 노래로 세련되게 표현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안 출신 화가 홍성담 작가는 “어렸을 때부터 철들고 나서까지 명절 때 바닷가, 소금창고 친구집 너른 마당 곳곳에서 사람들이 모이면 시도 때도 없이 산다이를 하며 즐겼다”며 “친구들과 노래 부르고 춤췄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산다이가 나에게 각별해서인지 요즘 사람들이 케이팝, 케이팝 하는데 그 연원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산다이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산다이와 함께 신안이 꼽는 독특한 섬 문화로는 ‘우실’과 ‘노두’를 들 수 있다. 육지와 마찬가지로 섬 집은 대개 돌이나 나무로 울타리를 두르기 마련인데, 우실은 섬마을 전체에 두르는 울타리다. 억센 바닷바람에서 마을 전체를 지키기 위한 공동체 정신의 산물이다. 섬 밖에서 찾아드는 질병과 액운을 차단하는 종교적 의미도 담겼다. 도초면 우이도의 당집과 당숲을 에워싼 ‘성재담’이나 비금면 내월리의 우실은 돌담이다. 나무가 군집을 이뤄 당숲과 닮은 우실은 암태면의 익금마을, 송곡마을, 안좌면의 대리, 여흘리 등에 조성돼 있다. 노두는 섬과 섬을 잇는 징검다리다. 섬 주민들이 손으로 직접 놓았던 노두는 시간이 지나 지금은 시멘트를 둘러쓴 노둣길로 변했지만, 여전히 물이 차면 잠기고 물이 쓰면 길이 드러나는 ‘신비의 바닷길’이다. 학생들의 통학, 주민의 왕래, 어부의 생업을 위한 통행로로 활용됐으며 큰 섬보다 작은 섬에 많다. 단순히 사람과 물자만이 오갔던 게 아니라 섬 문화를 세상에 전하고 육지 문명을 들여오는 통로 구실을 했다. 기술 발달로 섬마다 다리를 놓을 수 있지만, 섬사람들은 여전히 달의 시간에 맞춰 노두를 지나 살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섬이 가장 많은 신안에 노둣길 또한 몰려 있다. 대표적인 게 기점·소악도 순례자의 길이다. 산다이에서 가져온 영감, 공연으로 풀어낸다 이번 ‘2023 문화의 달 행사’에선 산다이를 비롯한 신안의 독특한 섬 문화에서 영감을 가져온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대표 프로그램은 21일 오후 6시 자은도 뮤지엄파크 특설무대에 오를 ‘1004섬 산다이와 100+4 피아노의 만남’. 문화의 달 행사의 개막 및 주제 공연으로 부제는 ‘산다이. 신안에서 대한민국으로 세계를 품다’로 정해졌다. 피아니스트 임동창 예술감독은 산다이에서 영감을 얻은 자작곡 '아름다운 피아노 섬, 자은도'를 시작으로 바이엘, 찬송가, 클래식, 영화 OST, 대중가요를 재해석한 연주곡을 104명의 수준급 피아니스트와 협연한다. 아울러 신안군은 마당극 ‘홍어장수 문순득 표류기’, ‘신안 만인보전’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여러 섬에서 열어 올 10월을 문화로 더욱 풍성하게 만들 계획이다. 임동창 예술감독은 “신안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역동성으로 충만한 고장이다. 특히 역동적인 놀이판이자 노래판인 ‘산다이’를 빼놓고 신안을 설명할 수 없다”며 “이번 문화의 달 행사를 통해 ‘산다이’라는 독특한 섬 문화가 관람객과 대중들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