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프리카의 무더위를 식혀 줄
전진식(필명:전진)시인의 시화전이 7월 7일(월요일)부터 7월 31일까지 또바기 북 카페(달서구 대구출판지원센터 2층)에서 열린다.
봉산문학 동우회 시화전 이후 2년 만에 전시 된 작품에는 "아버지의 지게" "틈" "보름달" 등 25편의 주옥같은 詩들이 전시되었고 詩와 함께하는 많은, 독자들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 된다
*시인은 2회의 시집 출간이 있었고
[돼지가 웃을 때는] 월간문학 출판사
[비탈길 사람들] 지식나무 출판사
*각종 문학상과 시인의 詩가 많은 언론에도 보도되었으며 현재도 그의 詩가 공공장소에 전시되어 독자들과 함께하고 있는 것을 볼수 있다
(2018년 시비건립 윤동주문학상 최우수상)
(2020년 월간문학도시 신인상 수상)
(2023년 토지문학 코벤트문학상 대상)
(2025 종합문에유성 뮤즈문학상 최우수상)
(중앙일보) (세계일보) (영남연합일보)
(서울지하철). (대구 송해공원)
이번 시화전은 독자들에게 고운 향이 되는 짧은 詩를 전시하여 詩를 감상하는 독자들로 하여 신선하고 참신한 詩의 참맛을 느끼게 한다고 전진식 시인은 말한다.
시인의 詩 한 편을 올려 본다.
보름달
전진식
버리고 또 버리고 얼마를 더 비워야
저ㅡ 달처럼
둥실
떠오를 수 있는가
풀 한 포기 없는 밤하늘에
신기루의 이야기도 아닌데
저것은
내 심장의 망부석
달은 휘영청 혼자 외롭다
나는 네가 될 수가 없어
세속을 걸으며
비울 수 없는 삶의 여정에 발길을 돌린다
바라보기만해도 좋은
저 달
이룰 수 없다고
밤을 새워 부엉이가 울었고
오를 수 없는 높이를 생각하다가
우물가로 가서
물 위에 비낀 달을 두레박으로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