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청사전경(사진=경상남도의회) [금요저널] 경상남도의회 지역소멸 대응 특별위원회는 지난 21일 제3차 회의를 개최해 경상남도교육청으로부터 지역소멸 대응 관련 교육정책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보고받았다. 이번 업무보고는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학교 및 학생의 지원방안 등 교육청 정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정책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경남도교육청은 △작은 학교 지원 △통·폐합 학교 지원 △폐지학교 유지보수 및 활용 등 인구감소와 학령인구 축소 등에 따른 주요 교육청 추진사업 및 정책을 설명했다. 위원들은 경남도교육청의 정책 추진 현황을 청취한 후,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육부 및 지자체 등 여러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교육정책 지원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열린 2차 회의에서는 경남도의 지역소멸 대응 관련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지역소멸대응기금으로 조성된 함안군의 다옴나눔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과 활용사업에 대한 현장 확인을 하면서 본격적인 특위 활동을 시작했다. 조영제 위원장은 “교육은 지역유지를 위한 핵심 요소이며 교육정책이 지역소멸 대응의 중요한 해법이 될 수 있다”며 “특위는 앞으로도 경남도와 도교육청의 지역소멸 대응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인제 의원, 이장단·주민자치회 의견청취 간담회 개최 [금요저널] 경상남도의회 조인제 의원은 18일 함안군 이장단 및 주민자치회 회장 등 관계자를 초청해 현안을 청취하고 협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인제 의원을 비롯해 경상남도 행정과장과 강민규 총무담당 사무관, 함안군 이병규 행정국장과 관계 공무원, 칠원읍 이장단 윤병근 회장, 함안군주민자치협의회의 김점근 회장, 칠원읍 주민자치회 안병호 회장 등 30여명과 함께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행정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조 의원은 “농·어촌 지역의 이장은 주로 60~70대로 점점 고령화되고 있으며 후임자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연임하는 경우가 많고 많은 업무로 인해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통장 회의수당 인상 등 이·통장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조 의원은 “현행법에 읍·면·동에 주민자치회를 둘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예산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핵심인 주민자치회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예산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서는 △이·통장 회의비 확대 △주민자치회 역할 강화를 위한 간사 지원 △사회단체보조금 확대 등이 논의됐으며 조 의원은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도의회 차원의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창군, 제78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 개최 [금요저널] 거창군은 28일 가조면 장기리 일원에서 구인모 군수, 박수자 군의회 부의장과 군의원, 지역 기관·단체 및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78회 식목일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거창군 산림조합 및 임업후계자 협의회의 장학금 기탁식, 식목일 유공자 표창, 나무 심기 순으로 진행했다. 식재수종은 칠자화로 1년에 꽃이 두 번 피는 나무로 알려져 있고 여름철 밀원수 및 조경수로도 주목받고 있는 수종이며 지방도 1099호선 가조면 장기리~가북면 용산리에 걸쳐 760주를 식재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식목일을 맞아 미래 산림자원 조성을 위한 초석인 나무심기 행사에 많은 군민들이 동참해 줘서 감사드린다”며 “최근 전국에서 대형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있는 시기이므로 산불 피해를 입지 않도록 불씨 취급에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고성공룡박물관, 소장품 훈증소독 실시 [금요저널] 상족암군립공원사업소는 2023년을 맞이해 소장품의 장기적 보존을 위해 3월 27일 28일 이틀간 고성공룡박물관 전시실과 수장고 소장품 훈증소독을 실시했다. 사업소는 문화재 보존 전문업체를 통해 소장품 741건 전체 일괄 소독을 진행했으며 천연 약제를 사용한 훈증소독 및 방충 약재 처리로 소장품과 수장고에 서식하는 곰팡이, 세균, 해충 등에 의한 생물학적 피해를 방지했다. 이형호 소장은 “매년 40만명 이상 방문하는 고성공룡박물관의 원활한 관람과 소장품 보존을 위해 소장품 훈증소독을 했다”며 “앞으로도 박물관에 보관된 고성의 문화재를 장기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경상남도_고성군청 [금요저널] 고성군은 3월 2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월 직원 소통의 날 및 공직자 안보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직원 소통의 날 행사는 업무 유공자 시상 군수님 당부 말씀 3분 자유발언 공직자 안보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이상근 군수는 당부 말에서 지난 1분기 유스호스텔 착공과 반다비 체육문화센터 개관 등 각종 분야에서 이뤄낸 성과를 거론하며 직원들의 노고를 칭찬했으며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행정기관 유기견 입양은 대한민국의 롤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각종 공모사업과 지방재정 신속 집행, 국도비·군비 부진사업을 점검해 올해 목표한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직원 3분 자유발언 시간에는 우리 군에 접목할 수 있는 국내 테마견학 사례 발표가 있었으며 이어서 강석승 21세기 안보전략연구원 원장의 ‘북한을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란 주제로 공직자의 안보관을 확립하는 특강을 진행했다. 최낙창 행정과장은 “앞으로도 직원 소통의 날을 통해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공직자들의 소양을 높일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활기 넘치는 직장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진주시, 37년 친구 일본 기타미시와 우호교류 확대 [금요저널] 진주시는 ‘국제 자매도시 우호 협력 증진’ 및 ‘유네스코 창의도시 교류’, ‘기업가정신 국립역사관 건립’ 비교견학을 위해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일본으로 국제교류도시 방문단을 파견했다. 조규일 시장을 단장으로 한 국제교류도시 방문단의 첫 일정은 기타미시 방문으로 기타미시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진주시와 기타미시는 자매도시의 교류와 협력증진을 위한 상호협력협약서를 체결해 양 도시 간 교류 확대에 의견을 모았다. 28일 조규일 시장은 기타미시 쓰지 나오타카 시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초청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진주시와 문화·교육·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교류를 더욱 돈독히 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홋카이도의 정원 ‘북해도 가든가도’ 및 동물원 ‘아사히카와시 아사히야마 동물원’에 대한 벤치마킹 및 정보교류 등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로써 기타미시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 국가정원’ 조성과 국내 대표 생태동물원이 될 ‘진양호 동물원’ 이전 사업 추진에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타미시 방문에 따른 NHK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조규일 시장은 “앞으로 기타미시와 문화·예술·체육·교육뿐만 아니라 산업분야의 교류로 확대되길 바란다”며 경제적 협력과 교류를 통한 상생발전을 강조한 한편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가 40년 가까이 지속된 모범 사례는 드물며 이러한 지방외교가 공공외교의 중심축으로써 다양한 외교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며 지방외교의 중요성에 힘을 실었다. 이어 조규일 시장을 포함한 국제교류도시 방문단은 나카자키 다카토시 기타미시 일한친선협회장을 만나 양국의 문화 보급 및 교육, 스포츠 등 2023년 친선 교류 계획에 대해 의논했으며 세계축제도시 진주의 남강유등축제 우수성을 알리는 등 관광·축제 분야의 상호교류에도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조규일 시장은 “기타미시는 우리 시와 37년간 교류를 이어온 도시로 두 도시의 미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를 유지하길 바란다”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그간 교류에 제약이 많았지만,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기타미시와 교류 분야를 더욱 확대하고 두 도시 간 협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는 5월 진주에서 개최되는 ‘2023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 대한 홍보와 함께 일본 역도선수의 선전도 응원했다. 이번 진주시장의 기타미시 방문은 2007년 이후 첫 방문으로 그간 한일친선협회 등 민간교류 및 축제·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이 이루어졌으나, 코로나19로 느슨해진 대면 교류 활동에 불씨를 지피고 활발한 교류활동을 재개할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일본 기타미시는 인구 12만명의 홋카이도 지역 산업경제 및 문화의 중심지로 진주시와는 1978년 기타미 한일친선협회장의 요청으로 민간 로타리클럽과 교류를 시작한 후 1985년 5월 진주시와 기타미시 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해 지금까지 교류도시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함안군, 경남관광박람회 관광상품개발 어워즈‘최우수상’수상 쾌거 [금요저널] 함안군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3 경남관광박람회에 참가해 ‘경남관광상품개발 어워즈’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함안군은 생태·레저·역사 등 복합적이고 다양한 즐거움이 넘치는 함안을 홍보하기 위한 기획으로 영화관, 오락실 등이 모여 있는 ‘멀티플렉스’를 모티브로 한 이색부스를 마련했으며 박람회 기간 동안 약 5000여명의 관람객이 부스를 방문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경남관광상품개발 어워즈 부분에서는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모사업 도전, 적극적인 마케팅 홍보 등 지자체 관광활성화를 위한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 군 관계자는 “대부분의 홍보가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는 요즘, 현장에서 방문객들께 함안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 해마다 매우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꽃놀이 계절이 다가온 만큼 함안에서 봄나들이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관광상품개발 어워즈’는 18개 시·군 관광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박람회 참여준비와 마케팅 활동 뿐 아니라 지자체 관광활성화를 위한 활동과 성과, 아이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인터뷰 결과를 종합적으로 심사하는 지자체 경진대회이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함양군, 봄철 맞아 산양삼 생산 시범단지 운영실태 일제 점검 [금요저널] 함양군은 지난 3월 27일 함양군 휴천면 월평리에 위치한 산양삼 생산 시범단지 현장을 방문해 기간제 근로자 11명을 대상으로 현장 안전교육과 재배단지 운영 관리 실태 등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산삼항노화과에서는 일제 점검에 앞서 실시한 근로자 교육에서 지난해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작업시 안전장비 및 보호구 착용을 당부했다. 특히 대부분의 작업이 비탈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각종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단 한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관리를 주문했다. 교육 후 시범재배 단지를 둘러보고 2014년부터 매년 식재해 관리 중인 21개 구역의 관리 실태와 생육상태 등을 직접 점검했다. 이날 점검에서 구역별 경계표시와 안내판 설치, 모노레일 엔진 교환 등 일부 보완이 필요함을 확인하고 3월말까지 보완작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오는 4월부터 재배단지에 대한 생존본수 실태조사를 실시해 연근별 생존현황과 향후 관리계획을 수립해 채종포 단지를 체계적이고 투명하게 관리함으로써 함양산양삼의 명성을 대내외에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함양군청 [금요저널] 함양군은 주거급여 수급자가구의 주거안정과 주거수준 향상을 위해 수선유지급여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군은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와 지난 27일 ‘2023년 주거급여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수선유지급여사업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주거급여 수급자 중 자가 주택 소유자를 대상으로 소득인정액과 주택노후도 등을 고려해 주택 개·보수를 지원하는 제도다. 협약에 따라 함양군은 사업비 3억9,903만원을 지원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는 공사 발주, 감독 등 주택의 수선유지에 필요한 전반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올해 총 46가구가 사업 추진될 예정이며 가구당 경보수 457만원 중보수 849만원 대보수 1,241만원을 기준으로 도배·장판, 창호, 난방, 지붕, 욕실 개량 등이 맞춤형으로 지원된다. 군 관계자는 “협약을 통해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사업 시행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여있는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초생활수급자 가구에 대한 맞춤형 집수리 사업을 지속 추진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개선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거창군, 2023년도 게이트볼 분기별 클럽대항전 개최 [금요저널] 거창군은 지난 27일 거창스포츠파크 게이트볼구장에서 ‘2023년도 거창군게이트볼협회 분기별 클럽대항전’ 개막 경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거창군게이트볼협회가 주관하고 거창군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관내 18개 클럽에서 27개 팀 2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6명이 1팀을 이뤄 팀 대항전으로 진행했다. 예선 리그전 후 본선 토너먼트전을 펼친 결과 우승 남하팀, 준우승 웅양팀, 가북팀과 아림1팀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지은 체육시설사업소장은 “게이트볼은 대표적인 실버스포츠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사회활동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시설과 행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창원특례시, 1분기 시정발전 유공시민 표창 수여식 개최 [금요저널] 창원특례시는 28일 오전 시청 시민홀에서 ‘2023년도 1분기 시정발전 유공시민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 시는 지역사회와 시정발전을 위해 공헌한 시민 100여명을 선정해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날 표창 대상자들은 평소 지역을 위해 묵묵히 봉사해 온 시민들로 주부, 학생, 자원봉사자, 이·통장 등 시민 사회 저변에서 봉사해온 다양한 계층이 선정됐다. 특히 지역 스마트팜 선도기업으로 중추적 역할을 수행,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 최대 IT전시회인 CES에서 최고의 영예로 불리는 ‘CES2023 혁신상’을 수상한 서민성씨, 진해근대문화역사길 문화해설사로 근무하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제로웨이스트, 올바른 분리배출,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경보호 캠페인 및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환경보전에 힘써온 정영숙씨 등이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대상에 선정됐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국가첨단산단 후보지에 우리 창원시가 선정되었는데 모두 시민 여러분이 한마음으로 응원해준 덕분”이라며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경제성장 효과가 여러분 모두에게 돌아가게끔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시대의 기쁨과 아픔을 오롯이 품고 있는 찬란한 문화유산 영남루, 국보 승격의 가치 충분하다. [금요저널] 밀양시는 영남루의 가치를 재조명해 국보 승격의 당위성을 전파하고 영남루가 가치에 맞는 격을 찾아야 한다고 28일 전했다. 지금 밀양은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영남루의 국보승격을 기원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4년 국보승격을 신청했으나 심의결과 부결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리고 2017년 영남루 국보승격을 위한 학술심포지엄 및 자문회의 등을 개최하고 2차로 문화재청에 국보승격을 신청했다. 하지만 문화적, 역사적, 건축학적 가치 재조명을 위한 문헌 및 자료를 추가 조사하기 위해 국보신청 서류를 회수한 바 있다. 2021년에는 영남루 국보승격을 위한 학술용역을 실시하고 2022년 5월 문화재청에 국보승격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리고 지난 17일 문화재청 및 문화재위원의 영남루 국보 지정가치 조사를 위한 현지실사를 마쳤다. 현지실사에는 문화재위원 2명, 문화재전문위원 2명, 문화재청 직원 3명이 참석했으며 앞으로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의 심의를 거쳐 영남루의 국보 승격여부가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이날 실사 현장에는 장병국 경남도의회 의원 및 정정규 밀양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밀양향교, 성균관유도회밀양지부, 예림서원 등 지역의 유림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밀양문화원과 산하 향토사연구소, 영남대로복원위원회 등 영남루 국보 승격을 염원하는 시민 단체와 영남루를 가까이 접하고 있는 내일동 주민 및 일반 시민들이 현장에 참여해 열띤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결집된 시민의지를 보여 줬다. 또한 시민 대표가 영남루 국보 승격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편지글을 직접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에게 전달해 참석자들 모두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영남루의 국보승격을 위해 그동안 시와 시의회, 시민 모두가 함께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밀양시의회에서는 2022년 제238회 정례회 주요 안건으로 밀양 영남루 국보 승격 대정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문화재청 등 관계 기관에 송부했다. 지난해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5일 동안, 제7회 대한민국 사진축전이 열린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는 한국사진작가협회 밀양지부 주관으로 국보승격의 염원을 담은 ‘밀양 영남루 국보승격 기원전’을 개최했다. 아름다운 영남루의 건축미를 알리기 위해 개최된 사진전은 방문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 사진들은 현재 밀양시청 갤러리에 전시돼 시청을 찾는 시민과 방문객에게 영남루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밀양문화원 대강당에서 시민단체가 합동으로 영남루 국보 승격의 염원을 담은 시민토론회를 개최해 영남루의 가치에 대한 시민의식을 공유하고 자부심과 긍지를 고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예산 115억원을 투입해 밀양읍성 동문 복원정비, 영남루 주변 정비사업, 원지형 복원사업 등 영남루 랜드마크화 사업을 추진해 관광객으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는 40억원의 예산으로 영남루와 관아가 위치해 있는 800m 구간의 도심 중앙로 등에 엉켜있는 전선을 지중화해 영남루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더 나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지금의 영남루 자리에는 신라 때 세운 영남사라는 절이 있었고 이 절의 종각으로 금벽루라는 작은 누각이 있었다. 고려시기에 사찰인 영남사가 폐사된 후 누각만 남아 있었던 것을 1365년 누각을 크게 중창하고 영남사의 이름을 따서 영남루라 했다. 조선시기에 들어와 1460년에 중수하면서 누각의 규모를 크게 확대한 바 있고 선조 때 소실된 것을 1637년에 다시 지었다. 마지막으로 1842년에 화재로 소실된 것을 1843~44년에 중건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강폭이 넓은 밀양강을 옆에 낀 절벽 위에서 남향하고 있는 영남루는 조선후기에 밀양도호부 객사의 부속 누각으로 당시 수많은 시인 묵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영남루는 고려말인 1365년 밀양에 지군사로 내려온 김주에 의해 관영 누각으로 중창된 이후 650여 년 동안 건축형식을 단절 없이 계승 발전시켜 온 유례를 찾기 어려운 목조 누각이다. 이런 점에서 한국 누각 건축연구의 귀중한 자료이자 문화유산으로 특별한 보호를 받을 가치가 있으며 인류문화의 관점에서 볼 때 그 가치가 크고 유례가 드물어 국보로서의 충분한 가치가 있다,또한 현존하는 누각 중에서 크고 웅장한 외관, 중앙에 규모가 큰 누각인 대루를 두고 그 좌우에 능파각, 여수각, 침류각을 배치해 타 누각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뚜렷한 특징을 지닌 독특한 형태로 건축미가 매우 빼어나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박일호 시장은 “밀양은 역사와 문화를 소중히 여기는 아리랑의 본 고장이며 작은 길모퉁이에도 찬란한 문화유산을 간직한 보석 같은 지역이다”며 “그 중심에 우뚝 선 영남루는 오랜 세월 함께한 밀양시민의 자존심이며 희망으로 이제는 영남루가 가치에 맞는 격을 찾아야 할 때다. 시민의 염원을 모아 국보로 승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영남루 국보 승격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