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면-유관기관 해수욕장 개장 안전대책 협약 체결 [금요저널] 옹진군 연평면은 지난 15일 연평면사무소에서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하고 효율적인 해수욕장 운영과 지원을 위한 상호협력을 다지는 ‘연평면–유관기관 해수욕장 개장 안전대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연평면과 유관기관은 해수욕장 개장기간동안, 해안경계작전과 더불어 각종 대민사고 유발 등 취약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예찰 및 보호활동을 실시하게 된다. 황준철 연평면장은“협약 체결에 뜻을 모아준 관내 유관기관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관광객들이 다시 방문하고 싶은 해수욕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며 편안하게 쉬시다 가실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평구, 인천 최초로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과정’ 진행 …신한금융그룹 및 경인여자대학교와 사회공헌 협력사업 [금요저널] 부평구는 인천 최초로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교육과정은 구가 신한은행 부평구청지점 및 경인여자대학교 반려동물보건학과와 협력하는 사회공헌사업으로 취업과 연계된다. 세 기관은 최근 반려동물 산업 구조가 다양한 전문 서비스로 빠르게 분화함에 따라 전문 인력의 수요가 높아지는 상황에 대응하고자, 산업체가 요구하는 사항을 반영해 실무 중심의 직업 훈련 방안을 계획했다. 교육 분야는 총 5개로 △반려견 위생미용 △반려견 훈련 △반려묘의 이해 △반려동물 재활 △반려견 운동 프로그램로 구성됐다. 교육생들은 오는 8월 4일부터 8주간 교육을 받게 되며 이론 교육 후 각자가 선호하는 산업현장에서 실습 교육을 받게 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교육생들은 산업체가 요구하는 역량을 기르게 되며 실습 종료 후 실제 채용될 수도 있다. 반려동물 업종 취업을 희망하는 부평 거주 청년이라면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포스터 내 큐알코드로 참여 신청할 수 있다. 면접을 거쳐 총 20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교육생 선발 등 교육과정의 운영 전반은 경인여자대학교 반려동물보건학과 측에서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교육-실습-취업 연계형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을 실현함과 동시에 반려동물 서비스 품질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와 신한은행은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및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민관 협력 기업연계 사회공헌사업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3년 한 우물 판 의원 연구단체 활동, 치유농업 조례 발의로 결실 [금요저널] 인천 서구의회 김남원 의원은 30일 3년 간의 연구단체 활동의 결실로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서구의 농업·농촌자원 또는 이와 관련한 활동과 산출물을 활용한 치유서비스를 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구청장의 책무 △치유농업 관련 기본계획 수립 및 실태조사 등 기본원칙에 관한 사항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내용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연구단체 소속 의원을 포함한 18명의 찬성을 끌어내 지역 발전과 시민의 건강증진 삶의 질 향상의 정책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남원 의원은 “이번 조례를 통해 기존의 치유농업 종사자도 발굴하고 전문적인 도시농업 아이템을 개발해 서구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주민의 사회적 우울감을 극복하고 어딘가에서 고립과 은둔생활을 겪고있는 분들의 사회복귀 적응을 돕는 프로그램 운영 등, 치유 서비스 프로그램 개발에 초점을 맞춘 조례인 점을 관련 부서와 사전협의 및 연구단체 활동 과정에서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한편 조례는 인천에서 도시농업과 치유농업 관련 두 조례를 동시에 제정해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될 3번째 기초단체가 될 것으로 6월5일 입법예고를 거쳐 오는 6월23일 제274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심의 의결 후 공포해 시행된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구인-구직 만남의 장 ‘2025 인천 중구 일자리박람회’ 성료 [금요저널] 인천시 중구는 ‘2025년도 중구 일자리박람회’ 가 구인 기업과 구직자들의 열렬한 호응 속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중구청 월디관 4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중구 일자리박람회’는 구직자들의 취업 성공과 기업들의 구인난 해소를 도모하는 데 목적을 둔 행사다. 행사에는 직접참여 업체 20개소와 간접참여 업체 20개소 총 40개 업체가 참여해 구직자들과 현장 면접을 벌이며 직원 채용에 주력했다. 특히 300여명의 구직자가 행사 현장을 찾아 취업에 대한 높은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실업급여 수급 인정·국민취업지원제도 안내 부스, 이력서 사진 촬영, 커피 바리스타 시연 등 각종 부대행사도 높은 관심을 얻었다. 실제로 구직자들은 해당 부대행사를 통해 취업 관련 정보를 얻고 면접에 대한 긴장감을 해소할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기업 관계자는 “구인이 어려운 시기에 중구청이 주관하는 대규모 채용행사를 통해 많은 직원을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많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김정헌 구청장이 방문해 행사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구인 기업들과 구직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정헌 구청장은 “기업들과 구직자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참여로 안전하고 내실 있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구인처의 애로사항에 귀 기울이고 지역 주민 등 구직자들이 희망하는 일자리를 많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인천항 도선사회, 중구 다자녀 가구를 위한 장학금 500만원 기탁 [금요저널] 인천시 중구는 최근 ‘인천항 도선사회’에서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중구에 거주하는 5인 이상 다자녀 가구 학생 7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인천항 도선사회’는 항만의 안전한 입출항을 책임지는 ‘도선사’들이 모인 전문 직역 단체다. 그동안 학교나 협력 기관을 통해 지역 인재들에게 꾸준히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특히 올해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절실한 가정을 직접 지원하고자, 중구청을 통해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 하용구 회장은 “다자녀 가정은 교육비 부담이 특히 크기 때문에, 실제로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직접적인 지원이 돌아갈 수 있도록 중구청과 협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인천항 도선사회의 따뜻한 기탁에 감사하다 기탁된 장학금은 대상 가정에 공정하고 투명하게 전달될 것”이라며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행정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겨울철 복지위기가구 지원 모범 지자체’ 인천 중구, 장관 표창 영예 [금요저널] 인천시 중구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4~2025년 ‘겨울철 복지 위기 가구 발굴·지원’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복지부 장관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우수 지자체를 선정해 표창하고 우수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데 목적을 뒀다. 평가 대상 기간은 겨울철인 2024년 11월부터 2025년 3월까지다. 보건복지부는 2024년 11월 발표된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발굴·지원 대책’에 따라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실적과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대한 자체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23곳을 선발했다. 인천 지역에서는 중구를 포함해 총 2곳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게 됐다. 특히 중구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 성과는 물론, 공적 지원 연계 실적이 우수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실제로 구는 △고독사 예방 앱 운영 △카카오채널을 통한 상시 복지위기가구 발굴 △공무원 연탄 봉사 ‘36.5kg 온기 나눔’ △겨울철 민관 협력 복지·의료 서비스 강화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총력을 기울였다. 무엇보다 중구는 지난 5년간 인천에서는 유일무이하게 2번째 수상의 쾌거를 달성하며 복지 위기 가구 발굴 및 지원 선도 지자체로서의 명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정헌 구청장은 “선제적 복지 위기 가구 발굴과 지원을 위해 민관이 협력하고 적극적으로 지원체계를 마련한 것이 현장에서 실제로 큰 힘이 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함께 행복한 중구를 위해 체감도 있는 복지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식품의약품안전처(사진=PEDIEN) [금요저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 희귀의약품인 ‘임델트라주1mg·10mg’을 5월 30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임델트라주’는 이전에 백금-기반 화학요법을 포함한 2차 이상의 치료를 받은 재발 또는 불응성 확장기 소세포폐암 성인 환자를 치료하는 항암제이며 3차 치료제로는 국내 최초 허가된 품목으로 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약은 이중특이적 항체로서 T세포를 활성화해 DLL3 단백질 발현 폐암세포를 사멸시키는 기전의 항암제이다. 참고로 식약처는 해당 약을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 제25호 제품으로 지정하고 신속하게 심사해 국내 의료현장에 빠르게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희귀·난치질환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되어 치료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산업통상자원부(사진=PEDIEN) [금요저널]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2025년 5월 30일 ‘불공정무역행위 및 산업피해 대응 지원센터’를 대상으로 무역구제제도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원센터는 덤핑이나 지재권을 침해한 물품의 제조·수출입 등 불공정무역행위로부터 우리 기업들을 보호하고 무역구제사업을 지원하기 위해서 무역위원회가 ‘07년 9월부터 업종별 협·단체들을 중심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동 센터는 한국의류산업협회 등 6개소의 불공정무역행위 신고센터로 시작해, ‘24.6월 덤핑으로 인한 산업피해 대응을 위해 홍보·상담 기능을 추가했고 올해 한국비철금속협회, 한국제지연합회 등을 추가 지정해 ‘25.5월말 기준 총 26개소의 지원센터가 있다. 금일 워크숍에서는 무역위원회가 운영중인 덤핑조사제도, 불공정무역행위조사제도, 우회덤핑방지제도 등에 대한 설명과 무역구제 조사·상담 지원사업에 대한 소개, TIPA 사례발표 등이 진행됐다. 무역위원회는 앞으로도 역량강화교육의 지속 실시, 교육교재와 홍보자료의 개발·보급 등을 통해 지원센터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무역위원회 관계자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부당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원센터가 무역위원회와 함께 더욱 적극적으로 무역구제제도를 홍보하고 안내하는데 앞장서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행복청, 세대와 혁신을 잇는 ‘해피브릿지’ 출범 [금요저널] 행복청은 5월 27일 정부세종청사 6동 회의실에서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내부 모임인 ‘해피브릿지’ 발대식 및 브라운백 미팅을 개최했다. ‘해피브릿지’는 세대와 직급 간 소통의 다리를 놓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기 위해 행복청 소속 공무원 24명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조직이다. 앞으로 1년간 단순한 제안을 넘어서는, 실행 중심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해피브릿지의 비전과 운영방향을 소개하고 단장과 분임장을 임명한 후, 전원이 함께 구호를 제창하며 출범의 의미를 다졌다. 이어진 김형렬 청장과의 브라운백 미팅을 통해 격식 없는 분위기 속에서 자유롭게 공직문화의 현실과 개선 방향에 대한 진솔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엠지세대 공무원들의 현실적인 제안과 선배 공무원들의 공감 어린 조언이 만나 세대 간 소통 장벽을 허무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는 평가다. 앞으로 해피브릿지는 분임별 과제를 중심으로 조직문화 혁신 가이드 개발, 인공지능 기반 행정업무 프로세스 개선, 정책현장 홍보 콘텐츠 기획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다. 또한 상·하반기 각 1회씩 혁신기업 탐방과 워크숍, 타 기관 우수사례 벤치마킹도 병행하며 지속적인 역량 강화와 교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형렬 청장은 “해피브릿지는 우리 행복청의 조직문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혁신의 연결다리”며 “자유롭고 유쾌한 소통 속에서 공직사회 변화의 실질적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범 단장은 “조직문화 개선은 탑다운보다 바텀업에서 시작되어야 진짜 변화로 이어진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혁신 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요저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월 30일 스타링크코리아)가 스페이스X와 체결한 국경 간 공급 협정과, 한화시스템, 케이티샛이 유텔샛 원웹과 각각 체결한 국경 간 공급 협정 등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의 국내 공급에 관한 총 3건의 협정을 모두 승인했다고 밝혔다.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스페이스X나 원웹과 같은 해외사업자는 국내에서 직접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으며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국내 기간통신사업자가 해당 해외사업자와 국경 간 공급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고 과기정통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X는 한국에 스타링크코리아를 설립, 스타링크코리아는 국내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완료하고 스페이스X와 체결한 협정의 승인을 신청했다. 한편 원웹의 경우에는 국내 기간통신사업자인 한화시스템과 케이티샛이 각각 원웹과 체결한 협정의 승인을 신청했다. 과기정통부는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서비스의 안정적인 제공 가능성, 국내 통신시장의 경쟁에 미치는 영향, 이용자 보호에 관한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총 3건의 국경 간 공급 협정을 모두 승인했다. 이후 전파법에 따라 각 사업자의 서비스에 이용되는 이용자용 안테나에 대한 적합성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송미령 장관, ‘청렴과 공정을 기반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농정구현’ 강조 [금요저널]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5월 30일 오전에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식품부 국장급 이상 고위공무원과 소속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반부패 청렴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농식품부 2025년도 반부패 청렴대책을 공유해 추진동력을 확보하고 부패취약분야 개선 노력 등 농식품 공직자의 관심도를 높이고자 마련한 자리이다. 금번 반부패 청렴대책은 ‘청렴과 공정을 기반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농정 구현’ 이라는 비전 아래 △청렴기반 조성 △부패취약분야 청렴도 제고 △청렴문화 확산 등 3대 중점분야에 19개 세부추진과제를 시행한다. 더불어 소속기관에서도 기관별 업무특성을 반영한 자체 반부패 청렴대책을 수립·추진한다. 농식품부는 특히 전 직원을 대상으로 2시간 이상 청렴교육을, 국장급 이상은 1시간 이상 대면교육을 별도로 실시하며 부패취약분야에 대해서는 업무 투명성 및 공정성 향상을 위한 제도개선 등 청렴도 제고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송미령 장관은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농정은 공직자의 튼튼한 청렴 의식에서 비롯된다”하면서 “복무위반, 금품수수, 갑질 등 부적절한 행동에 유념해 반부패 청렴 실천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기상청, 제주공항에 급변풍 탐지 기상라이다 국내 최초 도입 [금요저널] 기상청은 6월부터 제주국제공항에 이착륙 경로상 실시간 급변풍을 탐지할 수 있는 ‘공항기상라이다’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급변풍은 대기 중 비교적 짧은 거리에서 풍향과 풍속이 급변하는 바람으로 이착륙하는 항공기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제주국제공항은 지난해는 전국 공항에서 발표된 667회의 급변풍 경보 중 347회가 발생해 52%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최근 5년 급변풍으로 인한 항공기 회항의 98%가 제주국제공항에서 발생하는 등 급변풍으로 인해 제주로 향하다가 회항하거나 제주에서 발이 묶이는 등 많은 여행객의 불편을 초래하는 원인이 되어 왔다. 이에 기상청은 급변풍에 대한 보다 정확한 관측정보 제공을 위해 지난 2023년부터 라이다 도입사업을 추진해 약 1년 반의 제작 및 설치 과정을 거쳐 5월 구축을 완료했다. 기존에 제주국제공항에 설치되어 있던 저층급변풍경고장비는 활주로 주변 약 30m 고도에서의 급변풍만 탐지했던 것에 비해, 이번에 도입된 공항기상라이다는 지상에서 대기 중으로 레이저 빔을 쏘아 바람의 움직임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게 된다. 공항으로 진입하는 항공기 이착륙 경로 10km 전부터 상공 500m까지 약 60개의 격자로 나누어 바람 방향과 세기뿐만 아니라 난류 및 급변풍의 발생 위치와 강도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관제사에게 제공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을 돕게 된다. 한편 지난 1월부터 급변풍 발생이 예상될 경우 3일 전부터 단계적으로 상세 예측정보를 제공하는 급변풍 예측정보 서비스를 시행한 바 있다. 이로써 실시간 관측자료로부터 급변풍 예측정보까지 종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추어져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항공기 운항 판단이 가능해진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국내 최초로 도입·운영하는 공항기상라이다와 관련해“그간 제주국제공항의 항공 안전을 위협해 온 급변풍 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항공사고를 예방하고 항공기에 탑승하는 여행객들의 불편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대국민 안전 서비스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한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최근 증가하는 위험기상에 대한 정확한 항공 기상정보 제공을 위해 제주공항의 첨단 급변풍 감시체계를 타 공항으로 확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