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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농동단체장협의회는 서천고 학생들의 수능 대박을 기원하며 행운엿을 전달했다 (용인시 제공) [금요저널] 용인특례시 기흥구 서농동은 7일 서농동단체장협의회가 서천고를 방문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 300여명에게 ‘행운엿’을 나눠줬다고 9일 밝혔다.이날 협의회는 수험생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원하고 긴장된 마음을 덜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라는 마음을 담은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를 담아 엿을 전달했다.권영지 협의회장는 “지역의 꿈나무들이 흘린 땀과 노력이 결실을 이루도록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그동안의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는 지난 8일 용인상상의숲 공연놀이터에서 드림스타트 아동들이 뮤지컬 2025 드림플라이 공연을 했다고 밝혔다 (용인시 제공) [금요저널] 용인특례시는 지난 8일 용인상상의숲 공연놀이터에서 드림스타트 아동들이 뮤지컬 ‘2025 드림플라이 – 날아오르는 꿈, 함께하는 희망의 멜로디’공연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드림스타트 아동 가족과 후원자,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관객으로 참석했다.이날 무대에 선 아동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으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고 관객들은 아동들이 성장한 모습에 박수갈채를 보냈다.공연은 드림스타트 사업에 지속적 관심과 후원을 보내온 정기후원자와 협력 기관에 대한 감사패 전달도 이뤄졌다.시 관계자는 “드림플라이 공연은 아이들이 자신을 표현하고 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응원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는 소중한 기회”며 “드림스타트를 통해 아동이 건강하고 자신감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 모현읍 지사협, 복지사각지대 발굴 캠페인 실시 [금요저널] 용인특례시 처인구 모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은 모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홍보물품과 안내문을 주민들에게 전달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발견할 경우 행정복지센터에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또, 각 마을마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현수막을 게재해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모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취약계층을 적극적 찾아내고 지언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주민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읍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기 위한 캠페인에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해 주신 협의체 위원님께 감사하다”며“캠페인을 통해 우리 이웃 중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은 없는지 살펴보는 좋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by 김수환 용인취재본부장용인시 보정동, 청사 공중화장실 몰카 범죄 안전 점검 이상 무 [금요저널] 용인특례시 기흥구 보정동은 행정복지센터 청사 내 공중화장실 12곳을 대상으로 불법 카메라 설치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불법 카메라 등을 이용한 동영상 촬영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누구든지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보정동 행정복지센터가 접근성이 좋고 주변 상업지구와 공동주택 등으로 인해 유동인구와 방문객이 많아 사전 점검을 통해 이용객의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취지도 있다. 이날 동은 청사 화장실을 고성능 적외선 레이저를 이용해 꼼꼼하게 탐지했으나 불법 촬영 기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동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불법 카메라 설치 점검을 해 청사를 찾는 방문객이나 주민들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by 김수환 용인취재본부장용인시 성복동, 성복효성해링턴코트 아파트에 경로당 개소 [금요저널] 용인특례시 수지구 성복동은 성복효성해링턴코트 아파트 시니어클럽 1층에 경로당을 개소했다고 28일 밝혔다. 동은 총면적은 103㎡ 규모에 별도의 남·여 휴게공간과 거실, 주방 등 편의시설을 갖춰 어르신들이 친목 도모와 여가를 즐기도록 했다. 지난 27일 열린 개소식에는 권오성 수지구청장을 비롯해 이재규 대한노인회 수지구지회장, 시의원,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참가자들의 기념사와 축사에 이어 현판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권 구청장은 “어르신들의 여가와 화합을 위한 보금자리가 생긴 것을 축하한다”며 “늘 가까이에서 세심하게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며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김수환 용인취재본부장‘알레르기 제로 건강 텃밭’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금요저널] 용인특례시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센터는 텃밭을 가꾸며 알레르기 질환을 개선할 ‘알레르기 ZERO 건강 텃밭’ 프로그램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용인시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센터에 등록된 만 6세~10세 환아 20가족이다. 프로그램은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된다. 상반기 프로그램은 오는 20일부터 7월 22일까지, 하반기 프로그램은 8월 26일부터 11월 4일까지 운영된다. 각각 10가족씩을 모집하며 중복접수는 할 수 없다. 참가자들은 매월 격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기흥구 고매동 554번지 일대 용인 시민농장에서 손수 작물을 재배하고 먹거리를 만들며 올바른 식습관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도시농업 전문가가 작물 재배법도 알려주고 매주 다양한 건강교육 자료를 활용한 활동들을 하게 된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5월 2일 오전 10시부터 홍보 포스터의 QR코드로 접속하거나 네이버폼 URL으로 접속해 신청서를 내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알레르기 질환은 적기에 치료 기회를 놓치면 성인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소아기에 올바른 식습관을 갖고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토피, 천식 아동 가정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김수환 용인취재본부장용인특례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공급 정책 논의 [금요저널] 용인특례시는 시민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구성한 용인시 먹거리위원회가 회의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린 회의에는 위원장인 류광열 제1부시장을 비롯한 위원들과 시 관계자 등 15여명이 상견례를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 관계자가 먹거리종합계획을 세우게 된 배경, 로컬푸드 생산·가공·유통 등 안전한 먹거리 생산체계 구축사업, 임산부와 유·아동 등에 대한 생애주기별 먹거리 보장을 위한 급식·과일 공급사업 등을 소개했다. 시는 지난 2017년 정부의 지역먹거리계획 확산 방침에 따라 2021년 1월 ‘용인시먹거리보장기본조례’를 제정했다. 같은해 7월 조례에 따라 민간협력체인 먹거리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이유로 그동안 본회의를 미뤄왔다. 시는 시민의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5년마다 먹거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먹거리위원회는 종합계획을 수립할 때 주요 정책과 사업의 방향을 논의하고 평가하는 등 심의·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먹거리위원회는 당연직인 류광열 부시장과 이형범 일자리산업국장을 포함해 장정순 용인시의원 등 15명의 위원으로 꾸려졌다. 류광열 부시장은 “지속가능한 먹거리 체계를 만들고 시민들에게 안전한 로컬푸드를 제공하기 위해 먹거리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앞으로 지속 가능한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만드는 데 위원회가 폭넓은 시야로 현장의 살아있는 목소리를 더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by 김수환 용인취재본부장용인특례시, 도농都農 어울림행사 부스에서 문화누리카드 쓸수 있어요 [금요저널] 용인특례시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용인농촌테마파크에서 열리는 도·농어울림행사에 설치된 체험부스에서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가맹계약을 맺은 부스는 꽃차 버섯 수공예품 허브식물이다. 시는 만 6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문화취약계층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11만원씩 바우처 형태의 카드를 지급하고 있다. 이 카드는 놀이공원과 공연, 전시, 영화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 관람과 음반, 도서구입, 여행, 스포츠 경기 관람에 사용할 수있다. 시 관계자는 “문화취약계층 주민들이 축제와 함께 봄꽃을 즐길 수 있도록 가맹점 등록을 완료했다”며 “가족, 친구들과 함께 행사를 즐기고 지원금도 사용해달라”고 말했다.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은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 등 테마파크를 비롯해 한화리조트 등 숙박시설과 영화관, 박물관 등 290여곳이다. 시는 올해 열리는 경안천 창포 축제, 백암 백중문화제, 신갈오거리마을축제, 포은문화제, 용인사이버과학축제에서도 설치된 행사부스를 가맹점으로 추가해 사용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y 김수환 용인취재본부장용인특례시, 노사민정 상생 협력 위한 공동선언문 채택 [금요저널] 용인특례시는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용인시노사민정협의회 제1차 본협의회를 열어 ‘2023년 노사민정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이상원 한국노총 용인지역지부 의장, 서석홍 용인상공회의소 회장,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강금식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경기지청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본협의회에 앞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한 5명의 노사민정 대표는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선언문에는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건강한 노사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동자와 기업은 생산성과 서비스질 향상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용인시와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이 시민과 소통하며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상생해나가자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어 진행된 제1차 본협의회에서 회원들은 2023년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사업 현황을 보고하고 노사관계 안정 및 노사민정협의회 기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이상일 시장은 “오늘 공동선언문 채택은 노사민정이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는 상생관계로 발전해나가기 위해 단단히 기반을 다진다는 깊은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노사민정협의회가 노동자의 복지 향상과 일하기 좋은 노동환경 조성을 위한 미래비전을 만드는 데 앞장서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용인시에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을 비롯해 원삼면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기흥구 경기용인플랫폼시티 등이 조성되면 이를 중심으로 엄청난 고용 유발 효과가 일어난다”며 “이들 핵심 거점을 이어줄 반도체 고속도로를 만들어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고 우수 기업이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김수환 용인취재본부장용인특례시, 월 10만원 부으면 30만원까지 지원하는 계좌가 있다고? [금요저널] 용인특례시가 5월 1일부터 26일까지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가입자를 모집한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매월 10만원 이상 저축을 하면 대상자에 따라 최대 30만원의 지원금을 정부가 적립해주는 제도다. 매월 1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대상자는 기준중위소득 50%~100% 이하인 만19~34세 청년으로 월 근로소득이 월 50만원 초과~220만원 이하이면서 가구 재산이 3억5000만원 이해야 한다. 매월 3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대상자는 기준중위소득 50% 이하이면서 근로활동 중인 만15세~39세의 청년으로 월 근로소득이 1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대상자로 선정된 사람은 3년동안 근로활동을 유지하고 특정 교육을 이수하면서 자금사용계획서를 제출하면 사업별로 720만원에서 최대 1440만원을 이자로 받을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관할 거주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원활한 신청을 위해 5월1일부터 12일까지는 출생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로 신청을 받는다. 예를 들어 생일이 2000년 5월 27일인 사람은 끝자리 숫자가 7이므로 5월 2일이나 9일에 신청하면 된다. 5월15일부터 26일까지는 온라인에서 자율적으로 신청하면 된다. 가입자는 신청 후 소득, 재산, 자산형성지원사업 중복 가입 여부 등을 심사해 선정한다.
by 김수환 용인취재본부장용인특례시, 개별 토지·주택 가격 28일 공시 [금요저널] 용인특례시가 개별공시지가와 개별주택가격을 28일 결정·공시하고 열람과 이의신청 기간을 다음달 30일까지 운영한다. 용인특례시 지역 내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 대비 5.51%가 감소했다. 구별로 살펴보면 처인구 5.4%, 기흥구 5.59%, 수지구가 5.56%의 하락율을 보였다. 이는 부동산 경기침체로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의 표준지공시지가가 5.92%, 경기도가 5.51% 하락한 것이 용인특례시 개별공시지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28일 결정·공시되는 토지는 총 27만 9971필지로 토지소재지 관할 구청과 읍·면·동 민원실에서 직접 열람하거나 용인시 홈페이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이 접수된 필지는 감정평가법인의 검증과 용인시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26일까지 결과를 통지한다. 개별주택가격도 28일 공시됐다. 개별주택가격은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세, 상속세 등의 국세와 재산세, 취득세 등 지방세 과세표준으로 활용된다.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산정한 단독·다가구주택 2만 8751호에 대한 개별주택가격은 지난해 대비 5.14% 하락했다. 가격 하락율은 수지구가 7.09%로 가장 높았고 기흥구 6.08%, 처인구가 3.28%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별주택가격은 주택이 위치한 구청 세무과와 읍·면·동 민원실에서 열람하거나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택가격 이의신청 대상 주택은 가격산정 적정성과 인근 개별주택과의 가격균형 여부를 재조사하고 절차를 거쳐 6월 중 개별통지된다. 개별주택과 개별공시지가 공시에 대한 이의신청 기간은 다음달 30일까지다.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은 각 구청과 읍·면·동 민원실을 방문하거나 정부24, 개별주택가격 이의신청은 각 구청 세무과나 읍·면·동 민원실을 방문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아울러 국토교통부장관이 결정·공시하는 아파트와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가격도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홈페이지에서 열람하고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의신청 기간 내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와 개별주택가격을 확인해 알권리와 재산권을 행사하기 바란다”며 “ 개별공시지가의 경우 올해 개설한 ‘용인시 지적 365 ON’ 인터넷 창구에서 언제 어디서나 의견제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by 김수환 용인취재본부장“2022년 2월 중순. 이어령 선생이 나를 불러 가만히 눈을 감고 말씀하셨어요. ‘글로 써주게. 사람들에게. 너무 아름다웠다고. 정말 고마웠다고’ 그랬던 이어령 선생은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오의 햇살을 맞으며 죽음과 따뜻하게 포옹했습니다.” 시대의 석학 이어령 선생의 생애 마지막 시간들을 인터뷰 형식으로 소개한 책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의 저자 김지수 작가가 용인시민과 만난 자리에서 한 말이다. [2-1. 2023년 용인시 올해의 책 작가 초청 강연회]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6일 기흥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시민들이 올해의 책들 중 하나로 선정한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을 쓴 김지수 작가를 초청해 특별 강연회를 열었다. 이 시대 최고의 지성으로 평가받던 이 선생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강연장을 메웠다. 평소 문학과 예술에 깊은 관심을 보여온 이상일 용인특례시장도 참석했다. [2-2. 2023년 용인시 올해의 책 작가 초청 강연회] 강연에 앞서 이 시장은 “용인의 1만4000여 시민들이 참여해 올해의 책들을 선정했는데, 특별히 이어령 선생의 삶과 철학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는 뜻에서 김지수 작가를 이렇게 모셨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저는 이어령 선생의 책을 거의 다 읽어봤을 정도로 존경했고, 그 분이 중앙일보 고문으로 계실 때엔 중앙일보 정치부 차장, 정치부장 등으로 일하면서 대화를 나누고 가르침을 받은 적이 있다"며 "그 분의 통찰력, 창조적 발상 등을 접하면서 조금이라도 배우려고 노력했는데, 김지수 작가를 통해서도 많이 배우겠다”고 말했다. [2-3. 2023년 용인시 올해의 책 작가 초청 강연회] 김 작가는 “이어령 선생과 교감하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나의 언어가 독자들의 삶에 찰랑이는 비유의 말로 남기를 바란다’고 하셨던 선생의 가르침을 잘 전달하겠다”며 강의를 시작했다. 김 작가는 선생의 이야기를 담은 2편의 인터뷰가 인연이 돼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을 펴내게 됐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시작으로 선생이 전 생애에 걸쳐 이 시대에 던진 화두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2-4. 2023년 용인시 올해의 책 작가 초청 강연회] 김 작가는 이 선생을 ‘벼락처럼 내려진 선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생은 죽음을 탄생과 연결해 내 생명이 어디로 가는지를 쉽고 깊은 언어로 이해하는 지혜자다. 그는 죽음의 문제를 가장 밝고 희망적이며 명쾌한 삶의 이야기로 증명했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이 선생 가르침의 핵심은 독자들이 길 잃은 양처럼 방황하고 탐험하되 자신만의 무늬로 나답게 살고, 나답게 존재하고, 나만의 이야기를 쓰는 ‘단독자’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도 강연을 듣고 두차례에 걸쳐 다섯개의 질문을 김 작가에 던지는 등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 시장은 “죽음을 스스로 관찰하고 기록하는 것이 삶의 마지막 갈증을 푸는 것이라고 했던 이어령 선생이 생을 마감할 때에도 맑은 정신을 유지했다고 하는 데 육필로 글은 언제까지 썼는지 등 마지막 모습이 어떠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김 작가는 “이 선생은 몸이 많이 야위었지만 정작 말을 시작하면 말이 산소가 돼서 몸을 휘젓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몸이 거대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돌아가시기 사흘 전에도 출판사 사람들을 집으로 불러 시집의 서문을 입으로 읽어줬다. 지치지 않는 열정이었다"고 답했다. 이 시장이 "이 선생 생명의 불꽃이 꺼져가는 걸 보면서 작가는 죽음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갖게 됐는가"라고 묻자 김 작가는 "큰 생명의 틀에서 봤을 때 죽음은 벼랑 끝이 아닌 한 가운데라는 감각만을 유지하려 한다”고 했다. 이 시장이 “이어령 선생이 쓴 많은 책들 가운데 가장 애정을 갖고 있었던 책이 있는가. 있다면 어떤 책인가”라고 질문하자 김 작가는 “한국인 이야기”라고 답했다. 김지수 작가는 2015년부터 조선비즈 인터스텔라 인터뷰 시리즈를 진행하며 세계 석학들의 생각과 지혜를 독자들에게 전해 왔다. 용인특례시는 제1회 도서관의 날과 제59회 도서관 주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이날 작가초청강연회를 마련했다. 기흥도서관은 이날 소장 도서들을 시민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하는 ‘제적도서 북세일’과 양말을 활용해 생활용품을 만드는 ‘양말목 티코스터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