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에서 드론 방제 기술을 시연하는 모습 [금요저널] 수원시는 21일 권선구 금곡동 벼 재배지에서 ‘벼 병해충 드론 방제 연시회’를 열고 드론 방제 기술을 시연했다. 이날 연시회에는 노병진 수원시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장, 수원시 쌀 연구회원 등이 참석했다. 농약 살포 작업 시연과 함께 드론 조작 안전 사용 교육도 진행했다. 수원시는 디지털 농업 기술을 보급하고 현장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논에서 드론 방제 기술을 시연하는 모습 [금요저널] 수원시는 21일 권선구 금곡동 벼 재배지에서 ‘벼 병해충 드론 방제 연시회’를 열고 드론 방제 기술을 시연했다. 이날 연시회에는 노병진 수원시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장, 수원시 쌀 연구회원 등이 참석했다. 농약 살포 작업 시연과 함께 드론 조작 안전 사용 교육도 진행했다. 수원시는 디지털 농업 기술을 보급하고 현장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 인생 이야기를 토속민요로 노래하다 [금요저널] 수원문화재단은 다음달 26일 정조테마공연장에서 ‘2025년 정조테마공연장 기획공연 ‘자락: 사라져가는 것에 대해’’를 선보인다. ‘자락: 사라져가는 것에 대해’는 우리의 인생 이야기를 미디어아트와 토속민요로 풀어낸 ‘불세출’의 작품이다. 불세출은 ‘좀처럼 세상에 나타나지 않을 만큼 뛰어남’ 이라는 이름으로 2006년에 해금, 피리, 장구, 거문고 대금, 아쟁, 가야금, 기타 등 여덟 명의 연주자가 모여 결성한 국악 앙상블이다. 전통음악의 고유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전통에 있는 다채로운 원천과 형식을 활용해 각각의 악기들이 돋보일 수 있는 음악적 실험을 해오고 있다. 산줄기 부근과 ‘스스로 즐김’, ‘가락’의 옛말 등 많은 뜻을 가진 ‘자락’처럼, 이번 작품은 많은 자락이 모여 하나의 산을 이루듯 우리네 삶도 자락 같은 많은 사연과 이야기가 합쳐져 만들어졌다. 이번 공연은 각 지역 토속민요 중에서 치열하지만 순수한 삶을 노래한 곡들로 선별 및 재조명한다. △현재 전승이 끊긴 다양한 ‘비나리’ 가락 중 ‘고사 소리’ 와 ‘지신밟기 소리’에서 주요한 음악적 아이디어를 발굴·재구성한 ‘비나리’ △전남지방에 불리던 둥당애타령을 변주한 ‘둥당’ △서해안 지역 힘겨운 뱃사람들의 애환과 편안함을 염원할 수밖에 없었던 뱃노래를 창작한 ‘태안’ △경북 지방에서 나무꾼들의 신세타령으로 불리었던 ‘봉덱이타령’ △상엿소리를 편곡해 인생의 자락 그리고 삶과 죽음의 반복을 음악으로 표현한 ‘어이가리’ △누구나 쉽게 흥얼거릴 수 있도록 재해석한 ‘늴리리’ 등 총 6곡을 실내악 틀에 담아냈다. 또한, 이번 공연은 작곡가의 완성품이 아닌 불세출 단원들이 만든 음악 틀 안에서 연주자 각각 특유의 소리를 불세출만의 색으로 표현해 토속민요를 한층 오늘의 감성으로 연주한다. 보통 사람들의 애환과 노동의 고됨, 그들이 부르고 이어온 삶의 과정을 불세출만의 색깔로 노래하고 위로할 예정이다. 공연 관람은 만 7세 이상부터로 티켓 가격은 전석 2만원이다. 예매는 오는 25일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며 수원 시민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2023년 개관한 정조테마공연장에서는 전통과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며 “이번 공연은 토속민요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토속민요의 흥얼거림을 통해 인생의 즐거움을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불세출 관계자는 “민중들의 입으로 전해져 내려온 ‘토속민요’를 재조명하고 불세출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이번 공연을 통해 동시대인들에게 삶의 위로와 공감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문화재단과 불세출이 공동 기획한 ‘자락: 사라져가는 것에 대해’는 문화예술진흥기금으로 추진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주체지원사업에 선정된 공연이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특화프로그램에 참석한 어르신들이 함께하고 있다. [금요저널] 수원시 장안구보건소가 만성질환이 있는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 ‘홀몸 어르신 특화프로그램, 동의보감’을 운영한다. 홀몸 어르신 특화프로그램, 동의보감은 3월 2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장안구 노송경로당에서 어르신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기초건강 관리 △구강·영양 관리 △운동 프로그램 △찾아가는 치매 예방 교육 △응급상황 대처법 △건강 힐링 텃밭 △올바른 약물복용 교육 △응급상황 대처 방법 등 혼자 사는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건강관리 서비스 위주로 구성됐다. 장안구보건소 관계자는 “건강 취약계층인 홀몸 어르신의 건강을 세심하게 돌보는 프로그램”이라며 “어르신들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 사회와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리모델링한 여권민원실. [금요저널] 수원시가 여권민원실 민원창구를 찾기 쉽도록 창구 상단부 벽면을 리모델링했다. 민원창구별로 색을 구분하고 번호, 업무명 등이 눈에 잘 띄도록 표기했다. 기존 민원창구는 상단부 벽면에 창구별 업무 안내 번호와 문구가 없어 원하는 민원 창구를 찾는 데 불편함이 있었다. 수원시는 지난 22일 상단부 벽면에 접수·교부·수납 창구별 구분 색선, 창구 번호, 업무명 등을 안내하는 리모델링 공사를 해 창구 구분을 명확하게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봄을 맞아 여권민원실의 민원창구를 새로 단장해 방문 민원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현근택 수원시 제2부시장(오른쪽 5번째)과 태국 교육부 교육위원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요저널] 태국 교육부 교육위원회 차이욧 임수완 평생교육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4~25일 수원시를 방문해 평생학습교육 기관·프로그램을 벤치마킹했다. 태국 교육부 교육위원회는 지난해 수원시 평생학습관 방문을 요청했지만, 당시 학습관 리모델링 공사 중이라 일정을 미뤘다. 교육위원회가 올해 다시 한번 요청하면서 올해 방문이 성사됐다. 평생교육위원장 차이욧 임수완 박사를 비롯한 평생교육 분야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OEC 방문단은 먼저 24일 수원시 평생학습관을 찾았다. 수원시 평생학습 정책과 우수사례에 대한 설명을 듣고 평생학습관 시설을 둘러봤다. 수원시는 세대별 특정 평생학습 프로그램 자료와 학습공간 운영 방법을 공유했다. 방문단은 시청으로 이동해 현근택 수원시 제2부시장을 만나 평생교육 분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근택 제2부시장은 “태국 교육부 교육위원회와 교류는 수원시의 우수한 평생학습 사례를 알리고 평생교육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수원시가 평생학습 분야 국제 교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차이욧 임수완 위원장은 “수원시 평생학습관의 체계적인 운영 방식, 다양한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특화된 학습 프로그램이 인상 깊었다”며 “이번 방문에서 확인한 수원시의 평생학습 우수사례를 태국의 교육정책을 수립할 때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OEC 방문단은 25일 광교생태환경체험교육관과 수원제일평생학교를 견학하며 수원시 방문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지난해 10월 28~3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유네스코 아세안+3 학습도시 콘퍼런스’에 참가하는 등 태국과 꾸준히 교류하고 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JUMP FRIENDS 실행 화면 [금요저널] 수원시가 생성형 AI 기반 고위험 고립 위기 청년 공감상담서비스 ‘JUMP FRIENDS’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3월 25일 운영을 시작한 JUMP FRIENDS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위험 고립 위기 청년에게 대화와 유사하게 느껴지는 공감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대면 접촉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비대면 방식으로 접근해 온오프라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 내용·패턴을 분석해 고립·은둔 위기 청년을 선별하고 전문 상담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권유한다. 상담 결과에 따라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등에서 운영 중인 대면 상담, 온오프라인 활동 프로그램 등을 안내해 고립 위기 청년들의 외부 활동을 지원한다. 학교밖청소년 15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9월에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지난해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4년 디지털 사회 현안 해결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돼 생성형 AI 고위험 고립 위기 청년 사전 예방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사업은 화성시,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이 공동주관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JUMP FRIENDS를 활용해 대면 접촉이 어려운 고립 위기 청년들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들에게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생성형 AI는 텍스트, 오디오, 이미지 등 기존 콘텐츠를 활용해 유사한 콘텐츠를 새롭게 만들어 내는 AI 기술이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특례시 청사 전경(사진=수원시 [금요저널] 수원시가 ‘수원새빛돌봄 초등학교 등하교 긴급돌봄’ 사업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한다. 수원새빛돌봄 초등학교 등하교 긴급돌봄은 보호자가 갑작스럽게 사정이 생겨 자녀 등하교 동행이 어려울 때 동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설문조사는 3월 31일까지 시정 참여 플랫폼 ‘새빛톡톡’ 설문투표 게시판에서 참여할 수 있다. 조사 항목은 긴급돌봄 서비스 필요시기, 적정 이용기간 등 11개다. 수원시는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10개 동 내외에서 초등학교 등하교 긴급돌봄 서비스 시범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설문조사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소중한 의견은 사업 계획을 수립할 때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특례시 청사 전경(사진=수원시 [금요저널] 수원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5 글로벌 K-컨벤션 육성사업’ 공모에 ‘제1회 광교 양자 바이오서밋’을 응모해 선정됐다. 올해 국비보조금 2억원을 확보했고 매년 사업 평가에 따라 2028년까지 국비보조금을 최대 6억원 지원받을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속 가능한 국내 컨벤션을 육성·발굴하기 위해 ‘지역 시그니처 국제회의’, ‘K-유망 국제회의’, ‘K-대표 국제회의’ 3개 부문에서 공모를 진행했다. 수원시는 ‘지역 시그니처 국제회의’ 부문에 선정됐다. 지역 특화산업을 주제로 해당 지역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지닌 지역 기반 국제회의다. ‘제1회 광교 양자 바이오서밋’은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양자기술과 바이오산업의 융합을 조망하는 다양한 세션이 마련된다. 수원시는 제1회 광교 양자 바이오서밋을 바이오와 양자 기술을 융합한 국제회의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 성균관대학교 양자생명물리과학원, 아주대학교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아주대의료원, 관련 기업·협회 등 총 12개 양자·바이오 관련 기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는 첨단 산업을 육성해 미래 첨단과학연구도시로 대전환할 계획”이라며 “이번 서밋이 광교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컨벤션센터 관계자는 “마이스 산업은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산업, 정책, 기술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해야 한다”며 “수원시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첨단 바이오·양자 융합 마이스 허브로 자리잡는 데 이번 서밋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ICT 기술을 활용한 투어 콘텐츠 ‘수원역’ 게임을 수행하는 장면. [금요저널] 수원의 핫플레이스 중 최근 가장 유명세가 높은 곳으로는 행리단길을 꼽을 수 있다. 맛과 분위기를 모두 잡은 맛집과 이색적이고 독특한 인테리어로 개성을 뽐내는 카페가 즐비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행궁동의 저력은 맛집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진짜 매력은 마을이 품은 자연과 역사, 사람을 경험하는 데 있다.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이 행궁동 고유의 특색과 매력을 담아 만든 새로운 수원 관광 브랜드 ‘요새 화성, 요즘 행궁’은 공간과 의미가 확대된 행궁동 여행을 안내한다. 행궁동에서 색다른 여행의 기회를 찾고 있다면 ‘요새 화성, 요즘 행궁’을 주목하자. 봄을 맞은 행궁동은 ‘방 탈출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도전하기 좋은 여행지다. 수원역에서 행궁동을 찾아가는 길 내내 색다른 야외 추리 미션을 풀며 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수원시가 지역관광 개발사업으로 만든 ICT 실감 기술 기반 게임물 ‘수원역’ 이 안내하는 대로 따라가면 된다. 골목길 곳곳을 즐기다 보면 수원화성과 행궁동에 도착하는 시간은 어느새 ‘순삭’ 이다. 수원역 콘텐츠는 수원역 2층 대합실에서 출발한다. 참여자인 관광객이 주인공이 되어 수원의 근대 역사와 문화 자원을 연계한 스토리를 풀어나가도록 구성됐다. 증강현실, ICT, 영상, 음향 등의 기술이 적용된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오래된 전화기, 숨겨진 금고 등의 설치물은 여행길의 추억을 만드는데 재미를 더한다. 프로그램은 기억을 지우고 역사를 묻으려는 조직에 맞서 근현대 수원을 기억하는 과정을 스토리화했다. 1화 기억의 문, 2화 새로운 모험, 3화 다가오는 그림자, 4화 가려진 영웅들, 5화 기억속으로 등 총 5화로 나눠 탄탄하게 이야기를 연결한다. 미션을 수행하며 수원역과 지하상가, 구 도청사, 중앙도서관, 향교, 부국원, 가족여성회관, 수원교회, 로데오거리, 공방거리, 화성행궁 등 근대 역사와 연관된 지점을 방문하게 된다.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수원화성의 비밀’ 이라는 앱을 깔고 ‘수원역’ 상품을 구매한 뒤 원하는 때에 시작하면 된다. 회차별 각 8천원이지만 패키지로 구매하면 40% 할인된 2만4천원으로 1년 안에 언제든 참여할 수 있다. 여럿이 한 팀을 이뤄 참여하면 비용도 절감된다. 다만 1화를 시작할 때 수령하는 미션키트를 계속 활용하고 일부 미션 수행처는 오후 6시 이후에는 문을 닫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수원역 프로그램은 미션 수행 속도에 따라 다르지만 각 회차당 1시간 내외의 시간이 걸리는 만큼 회차를 나눠 참여하는 것을 추천한다. 하루에 몰아서 하기보다는 회차를 나눠 여러 차례 진행하면서 행궁동의 맛집과 멋집들도 함께 탐색하면 좋다. 보통 1회/ 2·3회/ 4·5회로 나눠 방문한다. 수원역 투어 콘텐츠는 지난해 5월 공개된 뒤 7천500여팀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참여자들은 주로 “새로운 방식의 미션 수행이 흥미롭다”, “수원에 대해 더 잘 알게 됐다” 등의 후기를 남기며 재미와 흥미, 의미를 모두 잡았다. 화성행궁을 앞에 두고 왼쪽에 위치한 공방거리 인근과 팔달산 아래 언덕마을은 여행자들에게 ‘숨겨진 보물’과 같은 존재다. 행궁광장을 건너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많은 행리단길보다 조금 덜 알려진 편이라 더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수원시의 지역관광 개발사업으로 공방거리와 인근 골목이 ‘걷고 싶은 거리’로 변신 중이다. 팔달산 회주도로와 산 아랫마을을 산책하면서 수원시가 숨겨둔 보물을 찾아보자. 먼저 언덕마을의 골목은 ‘숨은그림찾기’에 제격이다. 오래된 학교의 벽면, 언덕마을 주택가 차고의 문 등 곳곳에 ‘요새화성, 요즘행궁’ 디자인의 그림이 그려져 있으니 하나씩 찾는 재미가 있다. 또 골목 골목을 돌아다니며 네 곳의 손바닥정원도 찾아볼 수 있다. 공방거리에서는 특색있는 행궁가게를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오랫동안 행궁동 공방거리를 지킨 예술가들의 사진과 현판이 궁금증을 자아내며 가게로 발길을 이끈다. 행궁동 골목 여행 중 쉬고 싶어질 즈음이면 휴식공간이 나타난다. 남창초등학교 앞 하남지터다. 수년간 발굴 조사를 진행하느라 가려졌던 곳이 개방돼 시원한 공간을 펼쳐 보인다. 하남지터는 공방거리가 끝나는 지점이자 로데오거리의 시작점으로 연결된다. 행궁동 걷기 여행의 백미는 전망이다. 팔달산을 오르며 수원시내 전경을 두 번 내려다보는 길이 생겼다. 먼저 언덕마을 골목에서 팔달산 회주도로까지가 데크길로 연결됐다. 돌아가지 않고 팔달산 중턱에 오를 수 있는데, 가파른 길을 포기하지 않은 여행자에게는 수원시내 전경이 선물처럼 펼쳐진다. 이어 약수터부터 서장대까지도 숲속 별빛산책로로 연결됐다. 산길이 150m 길이의 데크길로 정비돼 올라가는 길이 단축된다. 별빛산책로의 끝은 팔달산 정상이자 서장대다. 군사훈련을 감상한 정조대왕처럼 연무대를 내려다볼 수 있다. 특히 밤에는 데크길과 주변 나무 기둥 및 가지에 설치된 조명에 불이 들어온다. 말 그대로 ‘별빛’ 산책로가 열리니 어스름한 저녁, 나뭇가지 사이에서 별이 떨어지는 듯한 신비로운 경험을 해보자. 행궁동 골목을 탐험하는 여행자들 쉬어갈 수 있는 여행자 라운지는 행궁동 여행의 거점이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여행의 시작점이자 도착점, 더위와 추위 또는 비와 눈을 피하는 안식처, 숨을 고르며 목을 축일 수 있는 쉼터로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팔달산 아래 공방거리에는 ‘행궁사랑채’, 화홍문 앞에는 ‘화홍사랑채’ 가 늦게까지 불을 밝힌 채 등대처럼 서 있다. 행궁사랑채는 행궁동의 남부권역의 여행자 거점이다. 한데우물 바로 옆이다. 한옥의 아늑한 느낌이 여행자들을 반겨주고 화장실도 이용할 수 있다. 내부에 큰 테이블이 마련돼 편안히 쉴 수 있고 안마당에는 아기자기한 의자가 있어 캠핑하는 느낌을 물씬 풍긴다. 화홍사랑채는 북부권역을 책임진다. 피크닉으로 유명한 방화수류정과 용연 근처에 위치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역시 화장실과 내부 공간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데, 포토존이 잘 꾸며져 있다. 두 곳 모두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12시간 동안 문을 연다. 월요일만 닫는다. 행궁동 여행 관련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두 사랑채를 지키는 사람들은 행궁동에서 오랫동안 거주하거나 영업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이기 때문이다. 행궁가게 사장님들도 봉사에 참여한다. 행궁동 여행자들이 무엇을 물어도 척척 안내해 주는 인심 좋은 안내자다. 두 곳 사랑채에서는 ‘요새화성, 요즘행궁’ 관광 브랜드 기념품을 판매한다. 행궁동에서 보낸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고 싶은 여행자들의 눈길을 끄는 굿즈들이 많다. 지비츠 세트, 변색 소주잔, 부채, 아크릴 키링 등 아기자기한 소품부터 캠핑용 식기와 가방으로 구성된 캠핑세트 등 실용적인 상품도 있다. 화성행궁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사각전통등은 센스있는 선물로 손색이 없다. 수원시는 추후 손수건, 우산, 마스킹테이프, 필름카메라, 족자, 파우치 등 ‘요새화성, 요즘행궁’ 브랜드 기념품을 추가로 판매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행궁동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관광지로 주민과 지역 상인이 함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수원시에서도 꾸준히 관광 활성화를 지원해 지난해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행궁동이 관광객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특례시 청사 전경(사진=수원시 [금요저널] 수원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기초지자체 중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수원시는 5년 연속 우수기관, 3년 연속 기초지자체 1위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공직사회 내 적극행정 문화 확산·정착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별 적극행정 활성화 실적을 점검하고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적극행정 추진실적을 평가했는데 수원시는 기초지자체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적극행정 종합평가단’ 이 적극행정 추진계획 수립, 제도 활성화 노력도, 이행성과, 체감도 등을 종합평가했다. 수원시는 모든 부문에서 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지자체에 대통령·국무총리·행안부 장관 표창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새빛돌봄’ 정책을 대표 적극행정 사례로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돼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그들에게 꼭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수원형 통합돌봄사업’ 이다. 수원시는 5개 분야 18개 과제로 이뤄진 ‘적극행정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일상 속 적극행정을 실현하는 수원특례시’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실행계획은 △적극행정 추진 공무원 우대, 파격적 인센티브 제공 △소극행정 타파를 위한 예방체계 구축 △수원시 공공기관과 함께 적극행정 추진 등이다. 이런 노력으로 수원시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기초지자체 1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지난해에는 ‘지방규제혁신 성과 우수기관’, ‘적극행정국민신청제 우수기관’ 등에 선정되며 적극행정 성과를 인정받았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이 확실하게 체감하는 변화를 이루려면 공무원이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유연하게 움직여야 한다”며 “공직사회에 적극행정을 확산해 공직사회의 실질적인 변화를 유도하고 일상에서 적극행정을 실천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홍보물 [금요저널] 수원시 여성문화공간-휴가 성인 여성 운동 프로그램 ‘몸튼맘튼-나에게 맞는 운동법 알기’에 참여할 시민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생활체육지도자가 안전하고 올바른 운동 자세로 운동 기구를 이용하는 방법과 다양한 맨몸운동을 알려준다. 프로그램은 수원시 여성문화공간-휴 3층 체력단련실에서 4월 10일~6월 26일 매주 목·금요일에 진행된다. 수원시에 거주하거나 재직하고 있는 성인 여성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4월 9일까지 수원시 여성문화공간-휴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수원시 여성문화공간-휴 관계자는 “수원시 체육회와 협력해 체력단련실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안전한 운동법을 알려주겠다”고 밝혔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