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에서 드론 방제 기술을 시연하는 모습 [금요저널] 수원시는 21일 권선구 금곡동 벼 재배지에서 ‘벼 병해충 드론 방제 연시회’를 열고 드론 방제 기술을 시연했다. 이날 연시회에는 노병진 수원시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장, 수원시 쌀 연구회원 등이 참석했다. 농약 살포 작업 시연과 함께 드론 조작 안전 사용 교육도 진행했다. 수원시는 디지털 농업 기술을 보급하고 현장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논에서 드론 방제 기술을 시연하는 모습 [금요저널] 수원시는 21일 권선구 금곡동 벼 재배지에서 ‘벼 병해충 드론 방제 연시회’를 열고 드론 방제 기술을 시연했다. 이날 연시회에는 노병진 수원시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장, 수원시 쌀 연구회원 등이 참석했다. 농약 살포 작업 시연과 함께 드론 조작 안전 사용 교육도 진행했다. 수원시는 디지털 농업 기술을 보급하고 현장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홍보물 [금요저널] 수원시가 수원에 거주하는 2006년생 19세 청년 3893명에게 선착순으로 ‘청년문화예술패스’를 지급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청년문화예술패스’는 전국 19세 청년을 대상으로 공연·전시 관람비를 1인당 최대 15만원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원시는 2024년부터 해당 사업에 참여해 지방비를 지원하고 있다. 협력예매처에서 공연·전시 관람권을 예매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청년문화예술패스 홈페이지에서 5월 31일까지 발급받고 12월 31일까지 사용하면 된다. 청년문화예술패스를 6월 30일까지 한 번도 이용하지 않으면 7월 1일부터 사용할 수 없고 하반기 2회차로 발급되는 청년문화예술패스를 신청할 수 없다. 6월 30일까지 미사용자의 지원금은 환수해 2회차 청년문화예술 발급 예산에 투입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청년층은 문화예술 향유 욕구가 높지만, 전시·공연을 관람하는 데 경제적으로 부담을 느낀다”며 “청년문화예술패스가 청년들이 문화생활을 즐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홍보물 [금요저널] 수원광교박물관이 지역 공방과 협력해 성인 대상 문화 프로그램 ‘손으로 만나는 광교역사’를 운영한다. 매달 다른 주제와 재료로 만들기를 진행한다. 가죽, 도자기, 포슬린, 라탄, 마크라메를 활용해 나만의 소품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4월부터 8월까지 매달 한 차례 목요일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수원광교박물관 1층 다목적실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가죽-빗살무늬 지갑만들기 △도자기-짧은목단지 만들기 △포슬린-장옥무늬 그릇 만들기 △라탄-연필꽂이 만들기 △마크라메-매듭 도어벨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 공예 체험으로 구성된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회당 2만원이다. 신청 일정과 세부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광교박물관 관계자는 “‘손으로 만나는 광교역사’는 전통적 주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지역 공방과의 협업으로 창작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프로그램”이라며 “많은 분이 함께해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는 즐거움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홍보물 [금요저널] 수원시 팔달구보건소가 19세 이상 팔달구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 검사와 건강관리 교육을 해주는 ‘원스톱 건강관리 서비스’를 운영한다. 참여를 원하는 팔달구 주민은 팔달구보건소 건강증진팀에 전화 예약 후 보건소 1층 건강원스톱실에 방문하면 된다. 간호사, 운동처방사, 영양사가 혈압 측정, 혈액검사, 근육량 등 체성분 측정 후 식생활·영양·구강·금연 등 맞춤형 상담과 건강관리 교육을 제공한다. 팔달구 보건소 관계자는 “원스톱 건강관리 서비스에 팔달구 주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으로 심뇌혈관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의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과태료 체납 차량 번호판을 영치하고 있다. [금요저널] 수원시가 3월 26일부터 31일까지 ‘주정차 위반 과태료 체납차량 집중 영치기간’을 운영한다. 단속 대상은 △체납 발생일로부터 60일 경과 △체납액 합계 30만원 이상 △과태료 대상 자동차가 체납자 소유 등 3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주정차 위반 과태료 체납차량이다. ‘추적 영치조’ 가 상가, 공용주차장 등 차량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단속한다. 차량탑재형 영치시스템을 활용해 체납 차량을 발견하면 즉시 번호판을 영치한다. 영치된 차량을 무단으로 운행하면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과태료 등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번호판을 돌려받으려면 수원시 징수과를 찾아가 영치증을 내고 체납액을 모두 내야 한다. 생계형 체납자는 분할 납부를 유도하고 일시적으로 영치를 유예하는 등 탄력적으로 징수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주정차위반과태료를 상습적으로 체납한 체납자 1683명에게 지난 2월 영치예고안내문을 보내 체납액을 자진 납부하도록 독려한 바 있다. 인터넷, 은행, 전화 등으로 체납내역을 확인한 후 체납액을 납부할 수 있다. 수원시 징수과 관계자는 “주정차 위반 과태료 체납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영치활동을 지속해서 할 계획”이라며 “체납 징수율을 높이고 고질·상습 체납자가 경각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왼쪽 6번째부터), 이의근 기업유치위원회 위원장 등이 위촉식 후 함께하고 있다. [금요저널] 수원시 기업유치위원회가 제2기 신규 위원 10명을 위촉했다. 임기는 2027년 3월 21일까지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은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수원시 기업유치위원회 제5회 정기회의에 앞서 신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제2기 기업유치위원회는 수원시 기업유치단장 등 당연직 3명과 위촉직 26명 등 위원 29명으로 구성됐다. 위촉직 위원은 기업인, 교수, 언론인, 수원시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다. 이날 정기회의는 기업유치위원회 추진성과 발표, 기업 유치 활성화 방안 논의 등으로 이어졌다. 2023년 3월 출범한 기업유치위원회는 수원시의 기업 유치 지원시책 등을 기업에 홍보하고 기업인들과 수시로 소통하며 기업 동향을 파악하는 등 기업 유치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수원시로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을 발굴·추천하며 행정 실무담당자와 기업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수원시는 지난해 12월 글로벌 기술 기업 시냅스이미징㈜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민선 8기 출범 이후 10호 기업을 유치한 바 있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기업과 수원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 주신 기업유치위원회 덕분에 ‘10호 기업 유치’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더 많은 기업이 수원에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현근택 제2부시장이 공사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금요저널] 현근택 수원시 제2부시장이 25일 최근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팔달구 공사 현장을 찾아 점검했다. 이날 현근택 제2부시장은 수원시 건축안전팀·건축안전자문단, 내·외부 전문가와 함께 건축공사장 곳곳을 점검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건설사고 재발 방지 대책 이행 여부 △건축공사장 통로·조도·작업환경 안전 여부 △가설 시설물 설치 여부 △분야별 감리원 구성·운영 확인 △타워크레인 등록·검사, 조종사 면허, 안전관리계획서 등이다. 현근택 제2부시장은 “동일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관리에 유의해달라”며 “건축공사장 안전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특례시의회 이재식 의장, “‘자연도시’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금요저널] 수원특례시의회는 25일 수원컨벤션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 ‘자연도시, 수원의 미래 구상 한·중·일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수원시정연구원 개원 12주년을 기념해 수원시정연구원과 서울대학교 환경계획연구소가 함께 주최·주관한 행사로 한국·일본·중국의 도시조경 및 정원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 사례를 공유하고 도시정원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 실현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각국 전문가들이 정원에서부터 도시의 통합적 녹지창출, 생태계서비스 증진을 위한 도시계획, 자연친화도시 수원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이어가며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누었다. 이재식 의장은 축사를 통해 “지속가능성은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필수조건”이라며 “이제는 환경 보호를 넘어 자연 회복과 생태계 서비스 증진의 핵심 주체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심포지엄에서 논의되는 다양한 의견과 제안들이 수원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자양분이 되기를 바란다”며 “수원특례시의회도 ‘자연도시’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특례시의회 이재식 의장, “더 큰 상생의 길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금요저널] 수원특례시의회 이재식 의장은 25일 수원 구도심 전통시장과 행궁동 골목상권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한 문경시 관계자 및 상인들을 따뜻하게 환영했다. 이번 벤치마킹은 문경시의 전통시장 및 상권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해 수원도시재단 상권활성화센터에서 추진한 것으로 문경시 방문단은 수원의 도시 콘텐츠 현황과 남문시장 및 행궁동 골목상권의 성공 사례를 청취한 후, 행리단길·수원통닭거리·남문시장·공방거리 등 주요 현장을 둘러보았다. 이재식 의장은 “상인 여러분의 열정과 적극적인 참여로 문경시의 ‘점촌점빵’ 이 점점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오늘의 방문이 문경시 전통시장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두 도시는 서로 다른 경험과 강점을 지니고 있는 만큼, 오늘의 만남이 서로의 지혜를 나누고 두 도시가 더 큰 상생의 길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자연도시, 수원의 미래 구상’ 국제심포지엄 성료… 한·중·일 자연도시 전략 공유 [금요저널] 지난 25일 수원시정연구원이 주관한 ‘자연도시, 수원의 미래 구상’ 국제심포지엄이 수원컨벤션센터 이벤트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기후변화와 도시화로 인한 생태계 훼손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동아시아 주요 도시들의 자연 기반 해법을 공유하고 수원의 ‘자연도시’ 구상을 구체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첫 발표자로 나선 시바타 쇼조 교토대학교 명예교수는 “정원에서 도시로: 통합형 녹지공간 창출의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전통정원과 종교공간을 활용한 도시 녹지의 회복력을 강조했다. 시바타 교수는 교토의 전통사찰과 개인정원이 도시의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생물다양성을 보존하는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린미니멈’ 개념을 적용해 각 도시가 최소한의 자연공간을 확보하고 이것이 물순환과 기후조절, 생물서식지 기능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계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립된 녹지 공간을 연결하는 ‘생태회랑’ 조성을 통해 도시 전역에 생태적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는 장윈루 북경임업대학교 교수가 “생태계서비스 강화를 위한 도시 및 경관계획: 중국 베이징의 다층적 연구”라는 제목으로 진행했다. 장 교수는 베이징-텐진-허베이 도시권에서 나타나는 기후 리스크와 이의 공간적 불균형 문제를 지적하며 ‘물-열-탄소’ 시스템 기반의 복합생태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머신러닝 기반의 분석모델을 활용해 냉각 수요-공급 지점 및 회랑을 도출하고 생태·레크리에이션 복합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기후변화 적응력과 생태적 회복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장 교수는 “단일 기능 생태계보다 다기능 생태계 설계가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인다”고 강조하며 서울과의 비교 연구를 통해 협력 가능성을 제안했다. 세 번째 발표자인 손용훈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는 “자연친화도시 수원 구상: 실천과 과제”라는 주제로 수원시의 도시 발전사와 현황을 기반으로 한 녹지 환경 분석 결과를 소개했다. 손 교수는 ‘그린미니멈’ 이론을 기반으로 수원의 생활권 내 녹지서비스 수준을 평가하고 권역별로 특화된 실천전략을 제시했다. 장안구·영통구 등 도심부에는 생활밀착형 녹지, 권선구·팔달구에는 커뮤니티형 정원사업과 공공녹지 거점 조성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특히 수원의 대표적 정원 사업인 ‘손바닥정원’은 시민 참여형 녹지복원 모델로서 전국 확산이 가능한 실천 모델로 평가됐다. 이외에도 디지털 트윈 기반 가상현실 정원 설계, 기업 참여형 생태 네트워크 구축, 민관협력형 그린뉴딜 사업 등 실행방안도 소개됐다. 종합토론에서는 배정한 한국조경학회장을 좌장으로 국내 도시조경·환경 전문가들이 참여해 도심 생태계 보전과 도시재생의 연계 가능성, 민관협력 모델 확대 방안, 시민참여 기반 지속가능 녹지관리의 필요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생태적 회복력을 갖춘 도시를 구축하기 위한 실천적 논의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김성진 원장은 “수원시정연구원은 수원의 자연친화적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탄소중립, 공원녹지, 하천정책 등 다양한 영역에서 도시와 자연의 조화로운 관계를 정책화해 왔다”며 “앞으로도 수원이 자연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실천적 연구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 공유된 지식과 제안들이 수원의 환경정책을 한 단계 더 풍성하게 만들고 수원만의 도시 브랜드 정립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 ‘2025 아워세트: 김홍석×박길종’ 개최 [금요저널]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은 ‘2025 아워세트 : 김홍석×박길종’을 3월 25일부터 10월 12일까지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개최한다.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는 2022년부터 서로 다른 매체를 다루는 창작자 간의 협업인‘아워세트’ 시리즈를 통해 현대미술의 실험적 경향을 소개해 왔다. 올해‘아워세트’는 협업에 방점을 두기보다 매체와 장르를 유연하게 확장해 온 두 작가의 매체 실험에 주목해 김홍석과 박길종의 2인전을 선보인다. 김홍석은 사회적 합의를 만드는 제도, 시스템, 개념을 뒤집기 위해 번역과 차용의 관점에서 조각, 영상, 퍼포먼스, 설치, 회화, 드로잉, 텍스트, 사운드 등 다양한 매체로 작업한다. 퍼포먼스에 사람이 개입되는 것을 염두하고 실제 퍼포먼스가 아닌 극사실 인체조각과 텍스트로 정황을 제시하는 ‘침묵의 고독’처럼, 김홍석의 매체에는 대상을 도구화하지 않기 위한 윤리적인 선택이 담겨 있다. 2010년부터 길종상가를 운영하며 가구, 아이템 제작, 디스플레이, 전시 등 미술과 디자인의 경계에서 구분 없이 활동하는 박길종은 휘어진 책 선반, 폐지 줍는 할머니의 유모차, 생활용품, 힐끗 본 장면에서 사물의 독특한 질서를 포착하고 도구, 집기, 가구, 장치, 기구 등 쓰임의 경계가 혼합된 오브제를 만든다. 여기에는 이질적인 것을 메우는 물질적 상상력과 발상이 담겨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두 작가의 매체 실험에서 뼈 있는 농담의 무대를 발견하고 이를 네 개의 관점으로 접근한다. ‘러닝타임’은 개막을 기점으로 정지된 전시의 시간을,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공연처럼 작동시키는 박길종의 사물+오브제이다. ‘전시 보행기’ 와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는 관람객이 자신의 소지품을 거치하고 전시장을 이동하며 사용하는 것으로 사용자, 관람객, 퍼포머를 하나로 겹쳐 놓는 움직임을 발생시킨다. ‘오픈 스테이지’에서는 김홍석의 작업에서 회화, 조각, 드로잉과 쌍을 이루는 텍스트, 목소리, 숨과 같은 요소들을 상호작용하는 인터페이스로서 접근한다. 텍스트, 이야기, 목소리, 숨과 같은 비물질 재료들은 우리의 인식, 보이지 않는 힘의 작용과 위계, 제도를 투사한다. ‘인터미션’에서는 미술의 형식과 매체를 실험하는 각각의 태도를 보여준다. 1980년대 한국 미술대학에서 일본을 통해 번역된 서구 미술을 배운 자신을 은유하듯, 서구적 재료인 아크릴 물감과 모델링 페이스트로 동양의 매란국죽을 그린 김홍석의 "사군자-231234"와 도시재생사업이 시작되던 2000년대 후반 도시 풍경 속에서 어긋난 파편을 발견해 온 박길종의 시선이 담긴"개미굴 체스"를 병치해 서로 다른 시대와 환경에서 활동해 온 두 작가에 대한 대조점을 환기한다. ‘백 스테이지’에서는 서로 다른 종의 식물을 접목하듯 만든 박길종의 사물+오브제를 무대 이면의 백스테이지처럼 소개한다. 하수구 배수 그레이트 사이로 빼꼼 나온 식물을 보고 파라솔 아래 누워있는 사람을 연상하며 만든 ‘여름 그늘’ 속 식물, 조명, 배수 그레이트의 조합처럼, 카테고리를 벗어난 사물의 접목은 효율성을 향한 일방향의 개량이 아니라, 도시 문명에서 박길종이 세심하게 고안해 낸 신묘한 공생과도 같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작가의 작품과 글을 따라가며 저마다의 드라마를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정보는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