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시, 청소년 대상 공정무역 교육 확대… 지속가능발전 실현에 앞장
[금요저널] 광명시는 지속가능발전목표 실현을 위한 핵심 가치로 공정무역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광명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인 ‘해오름 마을학교’ 와 연계한 ‘청소년과 함께하는 공정무역학교’ 프로그램을 관내 18개 초등학교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청공정무역의 개념과 가치를 이해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체험과 실천 중심 수업으로 구성했다.
공정무역이 환경·노동·인권에 미치는 영향을 배우며 소비자의 선택이 사회를 바꾸는 힘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시는 해당 교육이 지속적인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학교 내 공정무역 동아리 운영도 지원하고 있다.
수업과 연계한 동아리 활동은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향후 공정무역학교 인증 추진 기반 마련에도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광명서초등학교가 있다.
2020년부터 전교생이 참여하는 공정무역 동아리를 운영하며 교육과정과 연계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학생들은 공정무역 10원칙을 학습하고 직접 제작한 홍보물을 지역 내 다른 학교에 전달하거나 후배들에게 공정무역을 소개하는 등 자발적인 실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광명서초등학교는 2022년과 2024년에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공정무역 실천학교 2차 재인증을 받았다.
전국 초등학교 중 유일하게 공정무역학교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김경희 사회적경제과장은 “공정무역 동아리 활동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학생 주도의 실천과 나눔을 통해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가치를 익힐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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