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지역현안 정책 정담회 개최 [금요저널]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은 24일 기획조정실, 자치행정국, 문화체육관광국, 소방재난본부, 인재개발원과의 지역현안 정책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담회에서는 광릉숲 경기북부 연계 생태문화 관광자원으로 발굴 등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현안과, 도내 재정 취약 기초지자체 대상 차등보조금제도 확대 등 기획조정실 소관 현안, 장기재직 모범공무원 복지 지원확대 등 자치행정국 소관 현안, 경기도 인재개발원 북부분원 관련 등 인재개발원 소관 현안, 재난대응강화 지원사업 등 소방재난본부 현안에 대해 실국 주요 정책현안과 경기도의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박재용 의원은 “경기도 방문 외국인 관광객 비율이 타지역에 비해 낮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 다각화를 위해 숙박형 웰니스 관광사업 개발 추진”을 강조했다. 김선영 의원은 “30년이상 장기재직 공무원에게 복지혜택과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처음 시행하는 멘토-멘티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오수 의원은 “전기차 보급이 증가함에 따라 전기차 관련 화재가 증가하고 있어, 전기차 화재대비 효과적 대응방안이 필요하다” 라며 “화재 발생시 필요한 열감지기 경보장치 확대, 화재예방교육, 초기대응 매뉴얼 등이 꼭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시용 공동단장은 “오늘 정담회는 도의회가 제안하고 도청에서 정책의 기반을 마련하는 협치의 장”이라고 강조하며 “경기도의회는 정책 현장에서 나오는 다양한 제안과 목소리를 소중히 반영해, 입법과 제도 개선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당부했다. 이영봉 의정정책추진단장은 “추진단이 지역 도의원님과 시·군, 실·국이 함께 지역현안의 해법을 모색하는 소통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정책의 방향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고 도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설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담회에는 의정정책추진단 공동단장을 맡은 김시용·이영봉 의원, 김선영 위원, 박재용 위원, 오세풍 위원, 이오수 위원 및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자치행정국장, 문화체육관광국장, 소방재난본부장, 인재개발원장 등 집행부 공무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추진단은 도내 민생·교육 현안을 파악하고 집행부와 대책을 논의하며 도민과 집행부를 잇는 구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은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현안을 정책화하기 위해 올해 9월까지 도청 실·국과의 정책 정담회와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정책 정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채영 경기도의원, 예산 전용·보조금 반환 등 예산집행 부실 지적 [금요저널]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채영 의원은 6월 23일에 열린 ‘제384회 정례회 제2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24회계연도 경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 심의에서 예산계획 및 집행 과정에서 드러난 구조적 문제들을 지적하며 철저한 개선을 촉구했다. 이채영 의원은 먼저 안전행정위원회 소관 자치행정국의 ‘후생복지 지원’ 운영과 관련해, 단기간 내 동일 세목에 대한 반복적인 예산 전용과 부기명 변경이 이루어진 점을 강하게 지적했다. 이 의원은 “당초 사업계획 수립 시 수요 예측이 미흡해 부실한 예산계획이 수립됐고 그 결과 회계의 투명성과 신뢰성 훼손이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특히 행정조합배상공제 예산이 직원식당 시설장비유지비로 전용된 사례를 언급하며 “소프트웨어 고도화 등 자산취득 성격이 강하므로 전산개발비로 편성하는 것이 회계상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방재정법 제49조 제3항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예산 전용 및 변경은 사전 의회 동의를 받아야 함에도, 실무에서는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향후 사업 성격에 맞는 예산 항목 구분과 집행의 투명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정해양위원회 소관부서 심의에서는 농수산생명과학국의 시·도비 보조금 반환 수입 증가 문제에 대해서 “2024회계연도 보조금 징수율이 64.2%에 불과하고 미수납액도 징수결정액의 3분의 1에 달하는 등 운영이 부실하다”고 지적하며 “도비 교부율이 아닌 시·군의 실제 집행률을 기준으로 성과를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조금 반환금 증가는 세입 증가가 아니라 예산 비효율의 결과”며 향후 철저한 수요조사에 기반한 예산 편성과 과도한 시·군 반환금에 대한 패널티 적용 등 실질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채영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보건건강국의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사업의 집행률 저조에 대해서 총 예산 28억여 원 중 29.1%만 집행된 상황으로 이는 전문인력 확보 지연과 병원 간 운영 격차에서 비롯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소아응급체계는 저출생 시대에 꼭 지켜야 할 필수 인프라”며 “경기도가 중심이 되어 성과관리와 홍보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진료체계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성근 의원, 반복되는 정정공고 계약방식 지적 [금요저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윤성근 의원은 16일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구축사업의 계약방식을 지적했다. 먼저 윤 의원은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모집공고문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사업기간이 지난 10월까지 완료되어야 했으나 아직까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사업기간 변동 불일치에 따른 후속조치를 강조했다. 또한 윤 의원은 “지난 2023년 5월 26일 1차 공고를 낸 후 얼마 뒤 갑작스럽게 6월 2일에 2차 정정공고를 냈다며 수원월드컵재단의 반복되는 정정공고 입찰과정이 석연찮은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의원은 “입찰방식을 직접입찰 계약으로 진행하는 것이 타당한 것인지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입찰계약 건을 진행할 때 더욱 세밀하게 살펴보고 신중할 것”을 당부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김진경 도의원, 경기여성 거버넌스 공모사업 다양한 단체 참여 필요성 제기 [금요저널]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진경 의원은 16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2023년 경기도여성비전센터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여성 거버넌스 공모사업에 다양한 단체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경기여성 거버넌스 공모사업은 ‘경기도 여성비전센터 운영조례’ 제15조에 따라 경기여성 거버넌스 활성화 등 지역 특성화 사업 발굴을 위해 2022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 2023년 현재 부천여성청소년재단, 오산환경운동연합, 화성시여성가족 청소년재단, 성남YMCA 등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된 4개의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김진경 의원은 “화성시여성가족 청소년재단의 경우 2022년 선정되었던 단체인 화성시여성가족재단과 사실상 동일한 단체인 것으로 확인된다”며 “경기도의 다양한 단체들이 본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의원은 “2023년도 본 사업의 공개모집 지원율은 1.5대 1에 불과하며 이는 2022년도 마찬가지”며 “홍보 및 지원강화 등을 통해 여러 단체에 기회를 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박사옥 경기도여성비전센터 여성소통지원팀장은 “내년에는 보다 다양한 단체들이 본 사업에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나가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유종상 의원, 경기도 체육 발전을 위해 예산 증액과 효율적 배분 등 역량 집중 촉구 [금요저널] 유 의원은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추진단장을 맡아 애써주셨으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종합우승으로 2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는 등 올해 경기도 체육 발전을 위해 임직원과 함께 고생하셨다”고 말했다. 이어서 유 의원은 “도 체육회 홍보가 미흡해 보인다”고 명시한 뒤,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는 홍보비로 기자단을 동행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지적한 후, “홍보는 단순히 소식을 전하는 일이 아니라 도민과의 소통이며 소통은 도민이 필요로 하는 체육행정의 출발점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원성 경기도체육회 회장은 “파리올림픽 대비 등 내년 홍보 계획을 면밀하게 검토해 수립하겠다”고 답변했다. 다음으로 유 의원은 “경기도사격테마파크는 훌륭한 기본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999년 건립 이후 매년 땜질식 처방으로 임시변통으로만 수선해서 사용하다 보니 전국대회를 치르기에도 벅찰 정도로 시설이 노후화했다”고 비판한 다음, “제대로 된 용역을 거쳐 신축에 가까운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해서 전국대회는 물론이고 국제대회까지 유치하는 게 중장기적으로 예산을 절감하는 방법이자 도민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역설했다. 김택수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이에 대해 “2015년에 약식으로 용역을 하기는 했는데, 의원님 지적대로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한 후 계획을 수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유종상 의원은 연말에 시행되는 경기도체육상 시상식에 관한 질의에 대한 김택수 사무처장의 답변을 들은 후 “시상식이나 포상금 지급 등은 단순히 일회성 행사로 접근해서는 안 되고 선수단 사기와 직결되는 문제다”고 명시했다. 이어서 유 의원은 “예산을 증액하고 합리적 배분방안을 찾아서 우수선수 영입과 육성에 힘쓰고 선수 봉급도 연봉제와 호봉제 등을 체계적으로 검토해 종합적인 발전방안을 세워 실행하라”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유 의원은 “도 체육회 임직원의 마인드 전환이 필요하다”며 “더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체육행정으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경기도의회 정윤경 도의원, “불법 촬영 범죄가 다양한 장소에서 일어나고 있어 여성들을 위협하고 있다” 강조 [금요저널]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정윤경 의원은 16일에 경기도여성비전센터를 대상으로 한 2023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불법 촬영 예방 전담 인력 지원 사업’의 지난 3년간의 실적을 지적하며 매년 축소된 불법 촬영 점검에 대해 지적했다. 정윤경 의원은 “공중화장실 상시 점검 실적을 보면 2021년 이후 계속해서 10만 건 이상 점검해 왔지만, 올해 7월부터 ‘공중화장실법’ 개정으로 화장실 점검 실적은 줄어들고 예방 캠페인 실적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사업 현황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지난 21년 초등학교의 몰래카메라 사건, 올해 7월의 고등학교 탈의실 불법 촬영 사건 등 불법 촬영 범죄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철도 성범죄 5,000여 건 중 60% 이상이 불법 촬영이라는 기사를 볼 때 다양한 장소에서 불법 촬영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하며 “불법 촬영 감시는 화장실만 대상이 아니다” 탈의실, 다중이용시설 등 다양한 장소로 점검 사업의 확대를 주문했다. 박정숙 경기도여성비전센터장은 “의원님이 지적하신 부분까지 세밀하게 사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보완해 시행토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또한 정윤경 의원은 여성 거버넌스 홍보 동영상 제작과 조회 수 부족을 지적하며 “도민의 세금으로 만들었으면 ‘최대한 영상을 사용해서 홍보를 열심히 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사용해야 하는데, 이건 만들어 놓고 그냥 방치한 수준이나 마찬가지다”고 영상의 적극적 활용을 주문했으며 “영상을 제작하는 사람의 측면에서 제작하지 말고 보는 사람 관점에서 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홍보물 활용에 대해 조언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경기도의회 김철진 의원, 경기도 생활체육지도자 시·군별 임금 격차 질타 [금요저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철진 의원은 16일 제372회 상임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31개 시·군 생활체육지도자 임금 격차 해소에 경기도와 경기도체육회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시·군별 생활체육지도자 임금 격차 해소방안을 마련하라는 것은 몇 년째 행정사무감사에 단골 지적사항이다”고 말하며 “아직 해결되지 않은 사항인데 작년도 행감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결과보고가 ‘완료’라고 되어있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체부에서는 법적 근거 없는 임금체계 가이드라인 배포는 지자체 예산 권한 침해라는 입장을 받았음에도 지자체가 나서지 않고 있다”며 “행감 시작 전 생활체육지도자 경기도형 표준계약서를 받아보았으나 매우 미흡한 수준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생활체육지도자들이 동일 조건에서 동일 업무를 하는 상황에서 급여 편차가 여전히 1,250만원정도의 차이가 난다”며 “기본급여는 같지만 근로수당, 정근수당, 시간외근무수당 등 제수당에서 차이가 많이나고 특히 급식비 배정이 안되어 있는 곳은 이해가 되질 않는다”고 언급했다. 김철진 의원은 “시군 현황을 정확히 공개하고 근본적으로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가 31개 시군의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하며 “내년도에는 분명히 개선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박진영 의원, 27년 전국체전 주 개최지 화성시와 적극소통해야 [금요저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진영 의원은 16일 경기도체육회 감사장에서 진행된 경기도체육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2027년 전국체전 주 개최지인 화성시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의해 전국체전이 성공리에 치러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화성시는 2027년 경기도에서 열릴 예정인 제108회 전국체육대회 주 개최지 공모에 단독 유치를 신청했고 주개최지로 선정됐다. 경기도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것은 2011년 제92회 대회 이후 16년 만이며 화성시가 주 개최지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 내 인구 4위인 화성시는 일찌감치 전국체전 유치전에 뛰어들었으며 100만 도시에 걸맞게 전국체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진영 의원은 “경기도 체육회는 주 개최지인 화성시와 재원 조달, 숙박, 교통 등 적극적인 소통만이 전국체전의 성공을 가져올 수 있다”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지난 10일 열린 경기도체육회 이사회에서 제108회 전국체전 주 개최지 실시단장인 이충환 도체육회 부회장은 “화성시가 각종 체육시설을 골고루 갖추고 있어 서해안 교통 요충지로 선수단의 접근이 용이하고 주개최지로 선정이 타당하며 지방자치 경쟁력 평가 결과 6년 연속 전국 1위 지역으로 재원 조달 여력이 풍부하다” 며 선정 이유를 덧붙였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김재균 위원장, 속빈 강정으로 전락한 경기도여성비전센터의 실상 지적 [금요저널]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재균 위원장은 11월 16일 상임위 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 경기도여성비전센터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허술한 기관운영과 사업관리, 비전 정책은 실종된 채 ‘속빈 강정’으로 전락한 경기도여성비전센터의 실상을 지적하며 독립적인 기관으로서 위상에 걸맞는 비전을 고민해 줄 것을 주문했다. 경기도여성비전센터는 2007년 ‘경기도여성회관’에서 ‘경기도여성비전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여성 활동 지원을 위한 공유 플랫폼 운영 및 정책 발굴을 위한 민관 여성거버넌스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김재균 위원장은 “2023년 경기여성거버넌스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공모사업 결과를 보면 사업 목적과 부합되지 않는 내용이 다수 선정됐다고 지적”하며 “운영에 보다 내실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일반 도민들이 여성비전센터 공유 공간을 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여성비전센터 박정숙 소장은 “꾸준히 이용률이 증가하는 추세이고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김재균 위원장은 “여성비전센터만의 특색있는 사업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추후 여성비전센터가 독립적인 기관으로 성과를 높이기 위한 비전을 구체적으로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최승용 의원, “행사가 도민의 권익을 침해하면 안 돼” [금요저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최승용 위원은 16일 경기도체육회에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행사를 유치하는 데 있어 도민의 권익이 우선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최승용 의원은 지난 7월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싸이흠뻑쇼를 유치하는 과정에 미리 시설 예약을 한 동호회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사건을 지적하면서 “경기도에서 큰 행사를 개최해 세입 확보와 주변 상권을 발전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도민이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이유를 불문하고 경기도 산하재단이 다수의 매체에 불미스러운 일로 보도되어 경기도의 위상과 명예가 실추되는 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추후 이런 일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유의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이민주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은 “앞으로 행사를 개최하는데 있어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경기도에서 문화체육행사로 대형 관객을 유치하는데 독보적인 수원월드컵경기장이 수익과 상권 발전을 위해서라도 더 많은 행사를 확충해 나가야 하는데, 소음과 교통문제 등으로 민원이 많아 걱정이다”고 하면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을 강조하면서 질의를 마쳤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국중범 도의원, “경기도여성비전센터 사업 여성가족재단으로 통합해야, 경기도여성비전센터 폐쇄” 강력 촉구 [금요저널]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국중범 의원은 16일에 경기도여성비전센터를 대상으로 한 2023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여성정책의 통합적 서비스를 위해 경기도여성비전센터를 폐쇄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국중범 의원은 “경기도여성비전센터는 정원이 14명밖에 안 돼 시설 관리 외에 사업을 정상적으로 수행하기가 어려운 구조이다”고 경기도여성비전센터의 조직 구조상의 어려움을 말하며 “작년 행정사무감사 시 여성가족국,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여성비전센터 모두를 대상으로 조직 간의 업무가 중복돼 기관별 특성이 없어 여성정책의 효과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기관 간 통폐합 또는 조직개편을 요구했지만,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고 행정사무감사 지적 사항에 대한 소극적인 대응을 질타했다. 이어서 국중범 의원은 “여성가족재단은 몇 차례 조직을 개편하며 현재 102명의 전문가가 일하는 커다란 조직이 됐다 어떤 사업을 해도 비전센터가 여성가족재단을 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없는 구조이다”고 지적하며 “여성비전센터와 여성가족재단을 통폐합해 강력한 여성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국중범 의원은 여성가족재단과 여성비전센터의 통폐합을 비롯해 여성비전센터의 부적절한 수의계약과 여성활동 플랫폼 사업의 미흡한 성과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경기도의회 성차별 시정권고 굴욕에. 유호준 의원 사무처 질타 [금요저널] 지난 9월 19일 국가인권위원회 차별시정위원회가 경기도의회 김종석 사무처장에 ‘채용 면접 과정에서 면접위원이 직무와 관련이 없는 성차별적 질문을 하지 않도록 사례 교육을 하는 등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것을 권고’한 것에 대해 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이 경기도의회 사무처가 ‘성평등을 위한 시대의 전진에 역행’ 한다며 김종석 사무처장 취임 이후 불거진 여러 사안에 대해 질타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문에 따르면 진정인은 경기도의회 사무보조원에 지원한 남성으로 1차 서류전형에 합격해 면접시험에 응시했는데, 이 과정에서 경기도의회 사무처에서 구성한 면접위원으로부터 “이 직무는 비서이기 때문에 뽑는다면 여성을 뽑을까요, 아니면 남성을 뽑을 것 같나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진정인은 “비서실 업무는 남성도 할 수 있고 직무를 수행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는데도, 이와 같은 질문을 받아 당황스러웠고 남성을 채용할 의사가 없었던 것으로 생각된다”며 “남성 응시자에게 차별적 질문을 하는 것에 대해 시정을 원한다”고 요구하며 국가인권위에 진정을 넣은 것이다.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은 국가인권위의 조사 과정에서 “이 사건 진정의 질문을 한 것은 사실이나 성차별을 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한다”며 항변했고 “채용 공고 시 성별은 ‘제한 없음’으로 명시했다”며 남성을 뽑을 생각이 없었던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유호준 의원은 “그럴 의도가 아니었고 명시된 문구만을 강조하는 것은 면접 과정에서 사안의 본질인 성차별이 존재했는지 유무와는 무관한 전형적인 차별 가해자의 언어”며 “핵심은 경기도의회 사무처의 면접위원이 성별에 따라 직무가 구분되어 있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면접시험 응시자에게 질문을 한 것”이라며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이 국가인권위 조사 과정에서조차 여전히 사건의 본질을 회피하고 차별의 본질을 인정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대학 시절 反성폭력·反성차별 운동을 하며 총여학생회 정책국장을 역임한 유호준 의원은 이 사안에 대해 “도민의 대의기구인 도의회가 먼저 성평등 문화 확산에 앞장서야 하고 그것이 도민들이 우리 도의회에 바라는 것이고 우리 도의회가 만든 여러 성평등을 위한 조례들이 도민들에게 요구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서 유호준 의원은 “도의회의 구성원으로 진심으로 해당 응시자에게 사과드리고 도의회의 사무처 직원들을 총괄하는 도의회 사무처장이 채용 면접 과정에서 면접관이 응시자에게 성차별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본인의 의도가 아니라며 차별 가해자의 언어로 책임을 회피한 것에 대해 도의회의 구성원으로 매우 유감.”이라며 도의회 구성원인 의원으로서의 사과와 함께 도의회 사무처장에 대해 분명하게 유감의 뜻을 전했다. 유호준 의원은 김종석 사무처장 취임 이후 6월 9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사무처장 지시사항 알림이라며 공지된 ‘특히 여직원의 경우 직급 불문 2회차 술자리 참석 절대 금지’ 조치에 대해서도 “문제는 2차 술자리가 아니고 회식이 성평등하지 않게 진행되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며 “그럼 2차 술자리 말고 1차 술자리는 괜찮은 건지?” 반문하고 “여성의 사회생활에 제약을 두는 것이 2023년에 직장 내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성폭력을 막고 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나왔다는 것이 코미디”며 “사무처장 취임 이후 붉어진 일련의 사건들이 하나하나 성평등을 위한 시대의 전진에 역행한다”고 평가했다. 유호준 의원은 “성평등 문화 확산에 앞장서야 하는 도의회에서 매 순간 일상적인 성차별을 목격한다”며 “남성 의원들에게는 애들은 누가 봐주냐 묻지 않으면서 여성 의원들에게는 애들은 누가 봐주는지 묻는 이런 일상적인 성차별은 물론이고 도의회 사무처 직원, 피감기관 직원들을 상대로 ‘농담’으로 가장하며 자행되는 성희롱·성폭력성 발언이 너무 많다”며 도의회의 현실을 지적하고 도의회 구성원들에게 “도의회에 과연 이번에 문제 된 여성과 남성의 성역할 고정 인식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지 반문하고 싶다”며 경기도의회 조직문화에 은은히 녹아 있는 구시대적인 성인지 감수성을 지적했다. 유호준 의원은 경기도의회 사무처장뿐만 아니라 경기도의회 사무처 모든 간부와 의장을 포함한 도의원 전원에게 “우리 의회가 성평등 문화 확산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하며 경기도의회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서 전 구성원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을 요청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