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리라 치부하고 넘길 수 없는…‘개소리에 대하여’(해리 G. 프랭크퍼트 지음, 이윤 번역, 필로소픽 刊)]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철학과 교수인 해리 프랭크퍼트가 ‘개소리’에 대해 철학적으로 분석한 책은 2016년 국내에 출판된 이후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책의 철학적 가치와 깊이와 함께 그만큼 ‘개소리’가 만연한 사회가 이어져 오고 있다는 의미도 있을테다. 우선 해리 프랭크퍼트 교수는 특유의 꼼꼼한 개념분석을 통해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개소리’에 담긴 숨은 의미와 그것의 사회적 파급력을 낱낱이 뜯어본다. 처음부터 그는 ‘우리 문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 가운데 하나는 개소리가 너무도 만연하다는 사실이다’라고 단언한다. 또한 모든 이가 이런 사실마저도 알고 있다한다. 우리도 모두 개소리를 한 번씩은 하니까. 개소리의 개념풀이 이후 거짓말과의 분류 또한 시도한다. 프랭크퍼트에 의하면 거짓말은 개소리보다 더 나쁘고 악의가 있다고 사람들이 인식한다. 반면 개소리는 비교적 가볍고 덜 나쁜 것으로 취급되곤 한다. 과연 그럴까. 거짓말은 그와 반대되는 진실을 찾아보려는 어떤 노력이 수반된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어떤게 진짜인지 판별을 해보려는 개인과 사회의 노력이 동반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개소리의 본질은 사태의 진상이 실제로 어떠한지에 대해서 무관심하다. 거짓도 진실에도 의미를 두지 않고 그냥 싸지른다. 즉 ‘개소리의 작업은 보다 광범위하고 독립적이며 음기응변과 꾸며냄, 그리고 창의적인 연기의 여지가 많다. 이것은 들인 노력의 문제라기보다는 예술의 문제’라고 말한다. 개소리는 꾸며내는 것, 독창적인 예술이란 것이다. 그리고 ‘개소리쟁이는 진리의 권위에 조금도 신경쓰지 않는다. 거짓말보다 훨씬 더 큰 진리의 적이다’라고 단언한다. 개소리를 하는 자는 애초에 진실에 관심이 없다. 거짓말은 진실이 드러나면 힘을 잃지만 개소리는 진실이 밝혀진 뒤에도 이어진다. 개소리가 거짓말보다 위험한 이유다. 저자가 개소리의 개념을 분석한 뒤 비판하는 대상은 결국 개소리가 넘쳐나는 시대에 개소리에 관대한 사회다. 우리사회의 회의주의는 문제의 진상 파악과 객관적 탐구를 위한 노력이나 가치, 믿음을 저하시킨다. 이때 개소리는 확산된다.
[- 한경국립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 안성시 선관위와 위탁선거관리 협약 -] □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는 지난 22일 안성시 선거관리위원회와‘제9대 한경국립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위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 이번 협약식에는 한경국립대학교 총추위 공홍식 위원장(교수협의회장), 윤상아 부위원장(직원협의회장) 등 내부위원과 안성시 선거관리위원회 장우혁 사무국장을 비롯한 선관위 실무진이 참석해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의 제반 사항에 대한 위탁선거관리 협약서에 서명했다. ◦ 한경국립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거는 6월 26일에 실시될 예정으로 선거인 명부확정일은 6월 16일이며, 후보등록마감 다음날인 6월 12일부터 14일간 본격적인 선거에 돌입한다. □ 공홍식 총추위 위원장은 “통합대학 출범 후 전체 구성원의 직접 선거를 통해 총장임용후보자를 선정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기를 바라며, 유능한 임용후보자를 선출할 수 있도록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주의 타파도 K콘텐츠처럼. 높이깊이 刊] 지역주의로 인한 갈등은 한국 정치·사회의 고질적인 병폐다. 너나 할 것 없이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지만 선거판에선 늘 되살아났다. 되살아난 지역주의는 민주정치를 멍들게 했고 각종 갈등을 불러왔다. 한국에서 지역주의 타파는 과연 가능할까. 경영인이자 사업가이면서 20년 넘게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사회단체에서 활동해 온 박무서 ㈜파워란트팜 대표가 최근 ‘지역주의 타파도 K콘텐츠처럼’을 펴냈다. 저자는 한국의 지역주의는 미국의 인종차별과 갈등보다 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고 내다봤다. 현재 한국의 정치가 보수와 진보, 우파와 좌파로 완전히 분리돼 극도의 정치분열로 나타난 것 역시 지역주의가 원인이라고 진단한다. 지역주의는 어디서 왔을까. 저자는 유교주의 사상을 바탕으로 한 수직적 관계가 지역주의의 원인인 권위주의와 파벌주의를 초래했다고 본다. 특히 권위주의는 엘리트 충원과 지역개발에서 편중된 지역 이기주의를 이용해 국민의 잠재적인 갈등으로 존재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는다. 이런 잠재적 갈등은 대표자를 선출하거나 지역 간 이해관계가 있는 때에 명백한 갈등으로 표출된다. 그러면서 “현재 한국의 정치환경을 변화시켜야 할 요소 중에서 가장 중요한 사안은 지역갈등 해소방안”이라며 “지역갈등을 타파하지 않고서는 한국의 정치발전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 지역주의 타파를 위한 전망과 극복방안을 실무적이면서 이론적인 차원에서 다뤘다. 지역주의를 초래한 한국의 내외적인 요소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분석해 지역주의를 타파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MZ세대’와 ‘케이팝’에 주목한다. MZ세대에겐 지역감정이 서서히 옅어지고 있다. 이들이 인종이나 문화적인 거부감을 버리고서 케이팝으로 전 세계인과 하나가 되는 것처럼 지역주의를 타파할 수 있다고 본다. 세부적인 방안으론 △MZ세대에 의한 혁명과 투표 연령 하향 조정 △대통령제에서 내각제로의 전환 △MZ세대의 적극적인 정치참여 △중앙정부로부터 지방자치단체로의 권력 이양 및 분권화 정책을 제시한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 대학생 20명으로 구성된 ‘HK해외봉사단 2기’가 1월 16일부터 25일까지 8박 10일간 베트남 꽝남성의 성도(省都)인 땀끼시에 위치한 불교재단법인 국제연꽃마을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 땀끼시는 다낭에서 70km가량 떨어져 있는 도시다. 베트남 전쟁 당시 대한민국 해병대와의 전투가 있었던 역사적인 지역으로, 현재 대한민국과 다양한 문화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1. 봉사 단체사진] ◦ 국제연꽃마을은 학생 및 노인복지를 위해 2004년 故덕산당 김각현 스님이 설립한 NGO 법인으로 안성을 비롯한 평택·용인시와도 상호 협력하고 있다. □ 이번 봉사 활동기간 동안 어린이집과 한글학당 등을 방문해 한글교육 및 벽화 그리기 등을 실시한다. 특히 최근 <오징어게임>으로 한국전통놀이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은 만큼, 학생들에게 다양한 한국전통놀이도 전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 동화책과 한국어 교재 70여 권 기증 및 교육 기자재도 지원할 계획이다. [2. 이원희 한경국립대학교 총장] □ 이번 봉사 활동에는 이원희 한경국립대학교 총장이 동행한다. 이 총장은 다낭시에 위치한 베트남 사회과학연구소(Institute of Social Science of the Central Region)와 MOU를 체결하고, 꽝남대학교와 학생 교류 협력을 논의한다. 또한,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하여 꽝남대학교 및 땀끼시 학생들의 유학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 이원희 총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베트남과 지속 가능하고 성과 있는 봉사활동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양심}최재천·팀최마존 / 더클래스 / 208쪽]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게 ‘내 안의 깨끗한 무엇’, 바로 양심이다. 대한민국 헌법 제19조는 ‘모든 국민은 양심의 자유를 가진다’고 명시한다. 양심은 내심의 가치적 또는 윤리적 판단은 물론 세계관, 인생관, 주의, 신념 등도 포함하는 심성으로서 그 형성과 유지에 이어 실현에도 자유가 주어진다는 뜻이다. 그래서 더 무서운 것이다." - 본문 중에서 ‘한국의 앤트맨’이라 불리는 최재천 교수가 방송 외에 글로 전달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책 ‘양심’을 내놓는다. 최 교수는 ‘호모 심비우스(공생하는 인간)’이라는 학명을 만들어 내고, 자연과 인간,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는 법을 통해 지혜와 사랑을 실천하며 다양한 세대와 소통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 과학자다. 최 교수는 구독자 74만 명의 유튜브 채널 ‘최재천의 아마존’의 제작팀인 팀최마존과 함께 펴낸 이번 책에서 2025년의 첫 키워드로 ‘양심’을 제시한다. 책은 사회적 양심에 대한 철학적이면서도 실천적인 성찰을 담아냈다. 인간과 사회의 공정함은 결국 양심에서 출발한다는 메시지를 통해 우리 시대의 ‘양심’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사회에서 잊혀 가는 양심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개인의 도덕적 책임과 사회적 공정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책은 유튜브에서 다룬 300여 편 중 ‘양심’이라는 키워드와 연관된 7편을 선별해 영상을 통해 미처 다루지 못한 내용을 글로 새롭게 풀어낸다. ‘제돌이 야생 방류’, ‘호주제 폐지’, ‘복제 반려견의 윤리적 논쟁’ 등 논쟁적이지만 반드시 우리가 이야기해야 할 주제들을 편집없이 상세히 수록했다. 최 교수 특유의 친근하고 진솔한 어조로 서술된 책은 마치 대화를 나누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제공하며, 자신이 그동안 탐구해 온 생태학적 인간관을 기반으로 사회적 양심이란 무엇인지 철학적이면서도 실천적인 관점에서 탐구한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삶의 태도’ (북플레저 刊)] ‘금연, 독서, 다이어트’. 새로운 1년이 시작될 때 늘 다짐을 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아지고 싶기 때문이다. 새해를 맞아 변화와 성장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서점가에도 다양한 에세이, 철학 서적이 자리 잡았다. 직면한 문제를 깊이 사유하고흔들림 없이 나아가는 방법과 ‘좋은 어른’의 모습과 가치를 담아내 한 해를 시작하며 읽기 좋은 책들을 모아봤다. ‘사람은 변할 수 있는가?’란 질문에서 시작돼 책 한 권이 완성됐다. 40년간 수많은 환자의 마음을 살피고 있는 반건호 정신과 의사가 신간 ‘삶의 태도’를 통해 변화란 무엇인지, 우리가 왜 변화할 수 없는지, 변화를 도와주는 도구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풀어냈다. 사람은 누구나 지금보다 더 좋은 사람, 더 나은 사람이 되길 희망한다. 그러나 달라지고 싶다는 강한 염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결코 변하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내면에 있는 걸림돌들 때문이다. 책에서는 변화를 막는 4가지 요인으로 불안, 우울, 번아웃, 자존감을 꼽는다. 이것들은 과도한 걱정을 일으키며,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어렵게 만든다. 책은 이들을 걷어내 변화의 기반을 다지는 방법을 일러준 뒤 변화를 받아들이는 태도인 ‘시프트’에 대해 소개한다. 특히 시프트를 위해서는 유머, 공감, 회복력, 메타인지, 긍정심리학 등 5가지 도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책은 새해가 됐는데 도대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모르는 이들에게 변화할 수 있는 ‘삶의 태도’를 알려준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이승섭시인] 【아가페의 변증법과 자기 표정】 『1. 자기 표정 그리기』 인간에겐 저마다의 표정이 있고 변증법을 통해 “소크라테스의 대화술, 문단법” 등 “플라톤은 진리를 탐구하기 위한 사유 방법”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이렇듯이 인간은 삶의 모습을 나타내며 개성과 삶의 압축된 모습을 보여주는 방법일 수도 있다. 시 또한 그런 도정(道程)을 문자로 표현하는 자기화의 방법에서 독특한 개성을 나타내는 결과물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 시는 인생을 압축하면서 해설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단면으로써 생(生)에 모두를 보여주는 압축성- 인간이 삶에 모습을 모두 보여주는 방법은 쉽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시의 재능이 있어야 하며 분출하는 욕구와 주관이 있어야만 가능한 부분이라 할 것이다. 들풀이나 꽃에서 허무 또는 기쁨을 발견할 수도 있고, 길가에 뒹구는 돌에도 굳은 신념과 의지를 나타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가 철학이 아니라는 점에서 설명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느낌으로 전달하는 특징 이기 때문에 시적 장치를 만들고 신명을 다하여 여백을 주면서 의미의 다양성 창작의 결실을 만들어 내야 하는 책임감이 있어야 가능한 일일 것이다. 이때 시에 위의(威儀)는 비유나 상징 또는 역설 등의 적절성에서 삶의 모습을 독자가 느낄 수 있을 때 감동의 허니문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시적 감동은 목적이자 결과이기에 1. 생의 체험에서 독자에게 추체험의 길을 제시하고 2. 시적인 압축성에서 산문과는 다른 의미의 다양성-Ambigeyty에서 시의 특성이 나올 수 있다면, 시는 과학이 아니고 다만 시적인 여백을 가질 때 비로소 시만의 영역을 확보할 수 있다. 시는 시라야 한다. 그렇다면 시는 정작 무엇일까?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길을 만드는 것이 시일 뿐- 시는 정답을 갖지 않은 표정이라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삶의 모든 요소가 녹아들어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논리 이전의 논리가 정치(情致)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시는 과학 이전에 과학 현상이지만 시는 의식과 무의식의 공간을 아우르는 삼라만상의 오묘한 우주의 하나하나를 포괄하기 때문이다. 시인이 누리는 영예는 이러한 시를 쓸 때 비로소 지고(至高)한 자리를 점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시는 다양하고 감각적인 표현 에스프리를 접하는 일인 듯하다. 시는 사물을 바라보는 감수성을 어떻게 포장할 수 있는가에 따라 시인의 개성은 나타나기 때문이다. 찌릿 전기 통하는 연시 나무 하늘 높이 매단 전구에 불이 들어온다. 긴 줄도 없는데..... 훤하게 비춘다. 너무 높아 끌 수가 없어 밤낮 자유로이 놓아두니 새 떼들이 하냥 놀다 간다. <연시 나무> 중 시는 응축(凝縮)에서 탄력이 생기고 그 탄력은 생동감을 줄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상상력의 지평은 의미의 확장을 가져오면서 시의 맛을 높은 경지로 이끌어 올리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는 지각의 자동화 현상이 아니라 사물을 낯설게 표현하는 기교이기 때문에 시의 위의(威儀)를 높이는 작용을 한다. {나무}에서 대지의 젖줄에 입을 대고 “찌릿 전기 통하는 연시 나무” 비유의 시어가 나오는 것은 사물을 변용하여 상상의 지평을 넓히는 시적 장치를 가지고 감각적인 신선미를 자극한다면 “연시 나무”는 매우 신선한 듯하다. 60자 조금 넘게 불과한 어의 구조에서 붉은 연시의 전기가 통해서 불이 켜지는 “훤하게 비춘다.”에 생각과 훤한 불빛 아래 “새 떼들이 놀다 간다.”에 의미에서 시인의 정신 구조를 파악할 수가 있다. {2. 시 의식의 파노라마} 새 1) 비움과 채움의 허무 자기를 비웠기 때문에 기다리고, 비움에서 미래는 숨을 쉬게 하는 것이다, 이는 인간의 한계를 알고 난 후에 허무라는 의복에 대한 진리를 깨닫게 되었다. 는 예수의 허무나 공자의 천상(川上)과 탄식은 본질에 눈을 돌리면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는 이름이기 때문이다. 불가(佛家)에서는 색즉시공(色卽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의 지혜- 마하반야바라밀다–진리의 이름 앞에서는 비움과 채움이나 없음이나 있음 등 현대 물리학의 문제가 쉽게 풀리는 것이다. 물론 지혜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지혜를 감득하게 함으로써 감동과 순수 그 자체라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챙기지 마라 원래 내 것이었던 것 하나도 없다. 가져가게 두어라. 집어갈 것 있으면 잘 산 것이고 줄 수 있을 때가 행복한 법인 것을 버릴 것 있으면 버려라 덜 버린 것 찾아 새 떼들 날아들면 그것도 행복인 것을 버린 것 그리워하지 말고 빈 마음이라 채워라 <빈 들녘> 중 비워있음이나 채워있음은 다만 그대로의 현상일 뿐이다. 교실은 비워있기 때문에 채움이 있고 수레는 비웠음의 바퀴 때문에 무게를 감당할 수 있다고 노자는 말한다. “빈 들녘”이 허무라면 채움이 지난 뒤에 나오는 의미일 것이지만, 큰 개념에서는 결국 의미와 무의미가 교차하는 우주의 본질일 뿐이다. 이 교차의 왕래에서 인간은 다만 오고 가는 길을 바라보는 혹은 추체험으로 지나가는 존재- 이런 명상적인 현상을 느끼는 인간의 모습이 아름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내 것이 없음”에서 내 것을 주장하는 것은 허무한 일이고 이기(利己)의 처연(凄然)함이라면 시인은 줄 수 있을 때, 주는 것은 행복의 정점이 될 수 있음을 체득하고 있다. 이는 삶의 달관자에 의해 발성할 수 있는 음성이다. 결국 버린것은 채우는 일이고 채우는 것을 줄 수 있을 때의 행복- 시혜(施惠)의 즐거움을 얻는 길을 주장을 하는 것이다. 비움의 가벼움이 아니라 오히려 채움이 되는 동기부여가 되는 것이 아닐까? 다 벗어 버리고 다 털어냈다 남은 볏짚으로 부끄러운 데 대충 가리고 그냥 아무 감정 없는 척 살 생각이다. -중략- <겨울 논> 중 발가벗음은 우주 삼라만상의 본질이다. 그러나 가리고 위장함으로써 단순성이 복잡으로 변했고 과학이라는 이름에서 처절한 자기 위장에 슬픔을 쌓게 되었다면 “다 벗어 버리고 다 털어냈다.” 의 가벼움은 자기와 만나는 진솔함이고 이런 진실에 다가가면 감동이 일렁이게 된다. 순수란 시의 본질이고 시가 순수의 이름일 때 감동의 누선(淚腺)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어른들이 색깔이 좋다. 혹은 무늬가 좋구나 하고 찬탄으로 위장할 때 “임금님이 벌거벗었네”의 우화는 그대로 아이의 마음이 바로 어린애의 눈과 마음을 가질 때 비로소 시인이 되는 것= 이러한 마음에는 순수의 강물이 흐르고 있음에서 “아무 감정 없는 척”- 무념무상의 모습으로 가고 싶은 생각이다. 물론 “없는 척”이 다소 걸리는 표현이지만 말이다. 2) 사는 법 길 찾기 살아있는 자는 길을 가는 방법이 선택되기 때문에 어떻게 목적지에 이를 것인가의, 대한 자기만의 방법이 적용되면서 삶의 도정을 이어가게 된다. 어떤 사람은 명료하게 혹은 애매하게 등등 선택의 여지는 개성과 환경이 복합되어 한 사람 삶의 모습이 투영된다. 시는 시인에 정서 고백을 하고 내포하는 그 방법은 시적 장치에 의해 위장하는 절차로 나타나기에 그 껍질을 벗기면 시인의 모습이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말이다. 이파리는 가시를 만들고 가슴 적셔 줄 물이 없어 차라리 몸이 타들어 가도 약한 모습 보이지 않으려고 강한 척 내심 그리운 것 많아 아닌 척 자존감 그 힘으로 산다. 선인장처럼 산다. 바보처럼 말이야. <가시 선인장> 중 가시 선인장에 접근의 용이성이 아닌 이유는 “가시”를 내보이는 것과 “물”이 없지만, 갈증의 내색을 보이지 않고 강한 척하는 몸짓의 슬픔과 그리운 갈망이 많지만 그런 모습이 혹여 “자존감”을 상실한 모습으로 투영될까 조바심을 나타내고 있다. 결국 “가시 선인장처럼 산다.”는 평가를 “바보처럼 말이야.”와 등가를 이루는 대입은 스스로 불러들인 광장의 고독 같은 인상이다. “강한 척”의 행위는 자기변호의 논리를 갖추어야 하는 부담이 따라나서는 서글픔이 본질이기 때문이다. {3) 사랑이란 그 미지수} 사랑이라는 말에는 이성간 관계를 넘어 헌신의 아가페적인 넓이로 나아가야 하기에 그렇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종교는 사랑을 말하고 시는 순수의 진리를 말하는 점에서 유사하다고 M.A moid는 말했다. 인간은 죽는다는 필연의 법칙을 지혜로 터득했기 때문에 죽음 앞에 더 넓은 사랑의 이상을 설정하고 고지를 향해 자기를 희생하는 헌신은 인간이 지고함에 이르고자 하는 사랑의 목표일 것이다. 이성 간의 사랑이나 종교적인 사랑이나 사랑은 단순하다. 진리는 복잡을 단순으로 처리하는 데서 나오는 이름이라면 사랑도 그 자체의 단순함에 벗어나서는 아니 되기에 꾸밈은 이미 순수를 일탈한 사고이기 때문이다. 돌이키기 어려울 때 사랑이 다시 든 후에 그 때 알면 안 되리라 세상일 힘들어 깊은 통증을 느끼기 전에 사랑이 모자라 슬픈 운명 되기 전에 힘껏 힘껏 사랑해야 하리라 가슴 밑바닥에 남모르게 숨긴 가는 인연의 끈 그마저 사라지기 전에 제대로 사랑해야 하리라 사랑 그 질긴 운명을 위하여 <질긴 사랑> 중 사랑은 채우는 것이 아니라 비우는 것이기 때문에 모두 비우면 비울수록 충만으로 가득해지는 이치에서 진실한 사랑은 문패를 달게 되는 것이다. 이기와 질투 혹은 자기 것을 고집하는 허위 앞에서 사랑은 이미 이름을 버리고 달아나기 때문에 인연의 소중함을 헌신의 의미를 내면으로 알게 된다. 더구나 인연이라는 줄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사랑의 헌신이 주는 행복을 아는 일이 보다 고귀한 행위의 뜻일 것이다. 사랑은 이심전심- 동양에서는 원래 말이 아니고 마음의 전달이라면 서양은 사랑을 날마다 혹은 순간마다 확인하고 증명하는 점에서 신체 접촉이나 사랑한다는 말로 끓임 없이 증명하는 방법이고, 동양은 증명이 아니고 다만 눈으로 마음으로 이심전심이 통하는 일종의 자기 암시적으로 확인하는 것으로 알고 가는 의미일 것이다.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알고 무슨 말을 해도 이해가 되고 맘속의 말도 다 들을 수 있는 것 가진 것 다 주다 못해 마음속까지 주고도 아깝지 않고 받을 계산도 하지도 않고 줄 것이 더 없는 것만 아쉬운 것 그런 것이 사랑이지 <사랑> 중 스탕달의 {연에론]에 생리적인 연애가 서구적인 방법이라면 동양은 플라토닉 러브에 가까운 거리에서 사랑이 잉태되는 것이다. 왜 그런가 하니 서양은 접촉에서 시작하고 동양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은근미를 우선하기 때문이다. 이는 관념의 차이요. 생활의 축척된 방법에서 오는 것이지 어느 것이 우선한다는 발상은 무의미하다. 왜 그런가 하면 사랑은 오랜 관습과 시간이 경과 이후에 붙여진 이름이기 때문이다. 사랑은 아가페적인 헌신에서 참된 사랑이 탄생 되는 것이고 “가진 것 다 주고 주다 못해” 더 줄 것이 없어 애타는 마음은 순수요. 깨끗함이고 질박함이다. 사랑은 지위나 명예 혹은 자랑이 아닌 다만 주는 것으로 행복을 느끼는 자발성의 이름이기에 참된 사랑은 마음속에서 끝없이 나오는 투명한 애너지의 이름이다. 시는 사랑의 이름에 가장 헌신적이고 열정을 투척하고 있음은 일상에서 그런 체험의 가치를 아는 데서 나온 모습으로 보이는 느낌이 필자만이 그럴 것인지는 글쎄올시다. 이다 [3. 에필로그<나가면서>] 시는 인간의 상상력이 변용을 거칠 때, 화려한 변신을 맞게 된다. “나를 낳으신 여자”가 어머니라는 정의나, 수소와 산소의 화학적인 결합물인 액체를 물이라고 설명하는 사전적 의미에는 삭막한 느낌이지만 그러나 시적인 어머니나 물에서는 기쁨과 자애를 느끼는 것이 시의 가치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시는 삶의 윤활유요, 생의 의미를 화려하게 꾸미는 역할이 시의 효능이다. 화학적인 변화에서는 전혀 다른 현상이 도래하기 때문에 감동이 물길을 내는 이치처럼 시는 인간의 가치를 높이는 임무이며 독자를 감동케 하는 것일 것이다. 시인은 이런 임무에 헌신하는 사람인 것이며 독자는 이 같은 감동의 물길을 따라가면서 새로운 세계를 만나 더 큰 세계와 조우(遭遇)하는 것이다. 이같이 시인의 시에는 자기 표정과 허무의 의미가 자리하고 그 길을 따라가면서 순수와 투명한 손짓에 감동을 맡기면 예술혼의 행복을 맛보게 될 것이다. 비움에서 채움의 원리를 터득했고 이는 상징과 이미지의 손짓에 삽상하고 따스함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해지는 느낌이다. 삶의 문제를 천착(穿鑿)하는 시인의 노력은 항상 긴장과 신념의 불을 켜고 내일로 다리를 놓으려는 발상으로 땀을 흘리는 것이 아닐까? 이 같은 논리와 순리에 우선하면서 기다림의 눈빛은 선명한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사랑에 숙고하고 사랑에 매달리는 일상의 독자에게는 시는 헌신과 아가페적인 넓이에 자유 정신이 숨을 쉬고 있어 따스하다. 아울러 인연의 소중함을 신념으로 앞세우고 자연의 이치를 시에 수용하며 섭리를 따르는 시인의 모습에 찬사를 보내는 것은 아닐지? 이 모두를 하나로 결합하면 시는 변증법의 기법으로 안내의 길을 내는 인도자의 모습이 아름답고 고귀하다고 느끼고 답을 내면서 논지를 끝내려 한다. 2025. 01. 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이승섭시인 [이승섭 시평집 {시의 숲에 빠지다.}] [[신간]베스트셀러 이승섭의 시평집 {무의식의 평행}]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글로벌 기업과 인권경영’ (좋은땅 刊)] ‘글로벌 기업과 인권경영’은 기업이 글로벌 환경에서 어떻게 인권을 존중하고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글로벌화 된 기업 환경에서 인권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필독서로 통한다. 책은 인권경영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법적 책임, 그리고 각국의 입법 동향까지 다룬다. 특히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다양한 원칙과 전략도 제시한다. 실제 사례와 법적 대응 방안을 곁들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ESG 경영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책의 저자 송기복 교수는 용인대 대학원에서 경찰학·범죄학 박사를 받은 뒤 현재 용인대 인권센터장, 경기남부경찰청 인권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7년간 공직에서 인권정책, 인권관리·실사 등의 경험을 쌓았고, 최근에는 플랫폼 기업 운영 및 공급망상의 인권침해와 위험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자율주행자동차와 법제도’, ‘AI로봇과 범죄’ 등이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용인사무소(소장 최영준, 이하 용인농관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급증하는 쌀·육류·과일류·나물류 등 제수용품과 전통식품·갈비류·건강기능식품 등 선물용품, 지역 유명 특산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를 1월 6일부터 27일까지 22일간 일제 점검한다. [사진1_용인농관원 1] 이번 점검은 설 명절 성수품 수급상황 및 가격동향 등을 모니터링하고, 과거 위반사례가 많은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표시하는 행위, 원산지를 혼동하게 하거나 위장하여 표시하는 행위, 인지도가 낮은 지역의 국산 농산물을 유명 지역 특산품으로 판매하는 행위 등에 대하여 중점 점검한다. [사진2_용인농관원 2] 원산지 점검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 사이버단속반을 활용하여 통신판매와 배달 플랫폼 업체 등의 원산지 표시실태를 사전 모니터링 한다. 선물·제수용 농식품 통신판매업체와 제조·가공업체를 조사하고, 설이 임박한 시기에는 제수용품 소비가 집중되는 백화점·대형마트·전통시장 등의 농축산물 취급업체를 점검한다.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거짓 표시한 경우 형사처벌(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하고, 미표시한 경우 과태료(1천만 원 이하)를 부과한다. 용인농관원 최영준 소장은“설 명절을 맞이하여 소비자들이 농식품을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원산지표시 점검 및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하며“소비자도 농식품 구입 시 원산지 표시를 확인하고 표시가 없거나, 거짓 표시가 의심될 경우 전화(☎ 1588-8112) 또는 농관원 누리집(www.naqs.go.kr)을 통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진량읍 소재 장애인 복지시설 인 대동 시온재활원에서 봉사 1] 이비티에스 협동조합 경산중앙지국 경산센터는 2025년1월 7일 진량읍 소재 장애인 복지시설 인 대동 시온재활원에서 30명가량의 조합원들이 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경산중앙지국 조합원들은 시설 곳곳을 청소하고 재활 작업장에서 수세미 포장작업을 도우며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진량읍 소재 장애인 복지시설 인 대동 시온재활원에서 봉사 2] 이비티에스(EBTS) 협동조합은 시니어 일자리 창출하는 스타트업 기업으로써 55세 이상 장노년층 및 사회적 취약 계층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진량읍 소재 장애인 복지시설 인 대동 시온재활원에서 봉사 3] 최근 ‘독도는 우리 땅’이란 슬로건으로 영세 주유소를 ‘EBTS독도 사랑 주유소’로 만들어 개소하고‘신주유천하 캠페인’을 통해 주유소 근로 노동자에게 희망있는 삶을 제공하기 위한 상생 노력을 본격화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눈 내리는 밤] 詩 전진식 억만년 전에도 눈이 내렸고 오늘 밤도 눈이 내린다 사랑은 눈 속에 묻혀 잊혀져 가고 잊어야 한다는 것으로 외투의 어깨 위에도 눈이 쌓인다 발자국 몇개 찍어보는 정류장에는 막차도 떠났다 신호등 앞에는 기다림이라는 인내를 배워보지만 흩어진 발자국을 뒤로하고 스치는 헤드라이트의 불빛 속으로 눈은 쉼 없이 내린다 누군가 부르는 소리가 있을 것 같은데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성당의 벤치가 외등 아래로 보이고 마리아 상 앞에서 기도하고 있는 수녀의 합장을 보면서 사람들은 저마다의 숨겨둔 이야기가 있을 것인데 고해성사라는 것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 만약이라는 의문을 말하고 싶지만 아파트의 불빛들이 꺼져가는 시간이다 고개를 숙이고 쓸쓸히 걷고 있는 적막의 거리 눈은 지금도 내리고 있지만 억만년 후에도 내릴 것이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남기희 작가] 중국의 사상가 장자(莊子)가 추구한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이상향을 뜻하는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을 추상적 이미지 구축하여 예술로 승화시키는 서양화가 남기희 작가는 2025년 1월 8일(수) ~ 1월 13일(월)까지 서울 갤러리라메르 3전시실에서 "무아의 여백" 타이틀로 초대개인전을 실시한다. 무하유지향은 있는 것이란 아무것도 없는 곳이라는 뜻으로 순수의 정신세계를 심오하지만 재미있게 표현했다. [포스터] 무아(無我)의 여백 이라는 전시 제목에서 보듯 자신을 비우고 올바른 자세에서 인간과 사물 그리고 자연을 바라 보고자하는 마음의 정서가 작품 깊이 담겨져 있다. 무채색의 정제된 색감은 집중하게 만들고, 불규칙한 선과 면이 만든 이미지는 원초적 자유로움을 상징한다. 두꺼운 질감은 추상의 회화적 표현을 철학적인 가치로 더욱 높이는 역할을 하여 작가가 추구하는 욕심내지 않고 순리를 따르려는 마음을 나타내고 있다. [무하유지향1] 장자 철학에서 영감을 얻으면서 자신이 품고 있는 신념과 사상을 어떻게 녹여 나만의 조형언어를 만들까 고민했다. 내면의 삶, 내 감성으로 느낌 세상 사람들, 나만의 유토피아 등 살아가면서 펼쳐지는 복합적인 감성을 추상으로 풀어냈다. 추상적 조형 언어를 통해 '무하유지향'의 비움과 단순함이 역설적으로 채움으로 어우러져 무한 가상세계인 캔버스 안에서 자유롭게 즐기는 자신을 이야기 했다. [무하유지향2] 인연(因緣)이라는 끈으로 연결된 사람들의 세상을 점, 선, 면으로 엉키고 설킨 인생과 비교하며 감정의 다채로움을 추상 이미지에 빗대어 생각하게 만들며 순화시킨다. 작가가 만들어낸 이미지는 자극적이지 않아 온화한 감성이 있으며, 현실의 어렵고 힘든 상황을 면이라는 공간에 담아 어루만지듯 위로한다. [무하유지향3] 서로 다른 이미지 조각들이 축적과 반복의 과정으로 쌓여 화면 가득 채워지면 비로소 나만의 유토피아를 찾은 듯 안정감이 스며든다. [무하유지향4] "무아의 여백" 초대 개인전을 진행 중인 남기희 작가는 "창작 작업은 작은 알갱이를 쌓아 올리는 일들로 완성된 작품이 타인의 마음을 기쁨으로 가득하게 하길 바라며, [무아의 여백展1] 바르게 사는 삶이 행복의 시간으로 연결되기를 염원했다."고 말했다. 작가는 개인전 12회, 단체전 330여회 실시한 중진작가로 한국미술협회 미술교육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무아의 여백展2] 한국청소년미술협회 이사, 인사동감성미술제 대표로 미술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