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리라 치부하고 넘길 수 없는…‘개소리에 대하여’(해리 G. 프랭크퍼트 지음, 이윤 번역, 필로소픽 刊)]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철학과 교수인 해리 프랭크퍼트가 ‘개소리’에 대해 철학적으로 분석한 책은 2016년 국내에 출판된 이후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책의 철학적 가치와 깊이와 함께 그만큼 ‘개소리’가 만연한 사회가 이어져 오고 있다는 의미도 있을테다. 우선 해리 프랭크퍼트 교수는 특유의 꼼꼼한 개념분석을 통해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개소리’에 담긴 숨은 의미와 그것의 사회적 파급력을 낱낱이 뜯어본다. 처음부터 그는 ‘우리 문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 가운데 하나는 개소리가 너무도 만연하다는 사실이다’라고 단언한다. 또한 모든 이가 이런 사실마저도 알고 있다한다. 우리도 모두 개소리를 한 번씩은 하니까. 개소리의 개념풀이 이후 거짓말과의 분류 또한 시도한다. 프랭크퍼트에 의하면 거짓말은 개소리보다 더 나쁘고 악의가 있다고 사람들이 인식한다. 반면 개소리는 비교적 가볍고 덜 나쁜 것으로 취급되곤 한다. 과연 그럴까. 거짓말은 그와 반대되는 진실을 찾아보려는 어떤 노력이 수반된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어떤게 진짜인지 판별을 해보려는 개인과 사회의 노력이 동반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개소리의 본질은 사태의 진상이 실제로 어떠한지에 대해서 무관심하다. 거짓도 진실에도 의미를 두지 않고 그냥 싸지른다. 즉 ‘개소리의 작업은 보다 광범위하고 독립적이며 음기응변과 꾸며냄, 그리고 창의적인 연기의 여지가 많다. 이것은 들인 노력의 문제라기보다는 예술의 문제’라고 말한다. 개소리는 꾸며내는 것, 독창적인 예술이란 것이다. 그리고 ‘개소리쟁이는 진리의 권위에 조금도 신경쓰지 않는다. 거짓말보다 훨씬 더 큰 진리의 적이다’라고 단언한다. 개소리를 하는 자는 애초에 진실에 관심이 없다. 거짓말은 진실이 드러나면 힘을 잃지만 개소리는 진실이 밝혀진 뒤에도 이어진다. 개소리가 거짓말보다 위험한 이유다. 저자가 개소리의 개념을 분석한 뒤 비판하는 대상은 결국 개소리가 넘쳐나는 시대에 개소리에 관대한 사회다. 우리사회의 회의주의는 문제의 진상 파악과 객관적 탐구를 위한 노력이나 가치, 믿음을 저하시킨다. 이때 개소리는 확산된다.
[- 한경국립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 안성시 선관위와 위탁선거관리 협약 -] □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는 지난 22일 안성시 선거관리위원회와‘제9대 한경국립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위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 이번 협약식에는 한경국립대학교 총추위 공홍식 위원장(교수협의회장), 윤상아 부위원장(직원협의회장) 등 내부위원과 안성시 선거관리위원회 장우혁 사무국장을 비롯한 선관위 실무진이 참석해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의 제반 사항에 대한 위탁선거관리 협약서에 서명했다. ◦ 한경국립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거는 6월 26일에 실시될 예정으로 선거인 명부확정일은 6월 16일이며, 후보등록마감 다음날인 6월 12일부터 14일간 본격적인 선거에 돌입한다. □ 공홍식 총추위 위원장은 “통합대학 출범 후 전체 구성원의 직접 선거를 통해 총장임용후보자를 선정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기를 바라며, 유능한 임용후보자를 선출할 수 있도록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이승섭시인] 사물을 대면하고 그 사물에 대한 지식과 지혜가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분기되는 것은 사실이다. 전자에는 맹목의 그물에 걸려 허우적거리는 모습이고 공허한 메아리만 들릴 뿐이라면, 후자인 사람은 지식 혹은 지혜로서 분간하는 일로, 사물의 질서를 확립하는 명료함에 감탄을 금치 못할 것이다. 세상 언저리를 배회하다 보면 전자에 속하는 사람은 더 많은 아우성과 목청 큰 발성으로 진리를 압도하고 있는 경우를 우리는 종종 볼 수 있다. 비유가 적절할지는 모르나 이른바 악화가 양화(良貨)를 구축하는 “그레샴의 법칙”(Gresham’ s law)이 적용되고 후자는 은신 또는 겸손의 키 낮춤에서 존재조차 희미한 경우가 많다. 정치판이나 문학의 판이나 질서를 세우는 사람은 희소하고 오히려 악화(惡貨)가 세상을 점령하는 기세로 압도하는 경우는 우리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종종 볼 수가 있다. 그러나 문학은 마지막에 시간을 정리하는 일이기에 조급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단지 쓰고 또 쓰면서 자기만의 城을 구축하다 보면 언젠가는 성주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경우가 예외는 아닐 것이다. 한번 예를 들어 보겠다. 1920년대 김소월이나 한용운은 문단의 아웃 사이더였지만 긴 세월이 지난 결말은 이들이 문학의 중심을 차지한 것은 사실 오랜 시간의 언덕을 넘었을 때 비로소 찾아온 이름 자 명성이라는 타이틀을 패용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서 조건은 필연 현상이다. 무엇을 썼고 또 무슨 의미의 작품을 생산했고 그 가치는 보편성의 기준을 확립하였는가의 여부가 결정하는 일이지 단순하게 시간의 언덕을 넘었다 해서 결정되는 가치는 아닐 것이다. 요약으로 말한다면 의미의 질서 확립과 보편성의 기준 잣대는 문학 가치의 본질이라 보는 것이다. 이 둘의 기준으로 볼 때, 그 당시의 시절과 근본, 보편 타당성, 가치를 넘어가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엄청나게 수원지(水源池)를 갖고 있는 노시인 진헌성 시인, 그는 필자 아버지의 같은 동년배로서 의학도로 출발하여 문학의 깊이에도 빠질 수 없는 시인으로 필자가 가장 훌륭한 분이라고 칭송하는 분이다. 그는 노년에 이르러도 과학적 기저를 두고 물리, 생물, 천문, 수락, 종교, 철학, 사상 등에서도 왕성하고 현란함이 요란하다. 그의 시집 잘 살고 갑니다-진헌성 지음, 진헌성 광주 진 내과 원장, 2년 만에 시 전집 제16권 펴내, 104, 5편, 수록 “아흔둘 인생 돌이켜 보면 어리석음의 반복” 등이 있다. 90세가 훨씬 넘은 노구에도 불구하고 과학철학의 명상, 과 종교 비판자이며 자유정신 가치를 구현하는 진정한 본질에 투철한 시인이 아닌가 한다. 광주출생이면서 시는 세상사 모든 그릇을 담는 것이라고- 심지어 주홍사의 천자문은 4연 250 귀의 고시라는 말을 대입한다면 양나라의 주홍사가 어떻게 우주의 일을 알았으며 육안으로 관찰했다 해서 오늘날의 지식을 논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는 시인의 예지와 인간사의 윤리, 도덕, 등을 시로 구사하면서 광대한 우주 현상으로 좁히고 상상력의 정치성을 감탄할 수밖에 없다. 진언성 시인은 위와 같다고 확신한다. 천년의 미래를 상상할 수도 있겠고 현실 또한 냉엄한 비판을 쏟아붓는 철학자요, 비평가요, 과학자라고 믿으며- 그렇기에 우수한 상상력의 나래에서 나오는 가락을 눈여겨 살펴보기로 한다. 시는 우주의 운행과 질서의 현황과 꼬여있는 현실에 메스를 가하는 냉혹함과 치열함을 갖춘 노시인 - 아울러 휴머니티를 가슴에 내장한 불빛이 환히 보이는 이 땅의 시인이라 칭하고 싶다. 참고로 본 고는 연작시 627편 중 앞부분만 일부분 한정하여 시적 특색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기로 하겠다. 너무 방대한 연작시라 압축을 시켜 유사한 정신 가치의 궤적을 그릴 것이기 때문이다. 2.정신의 건축순환은 무엇인지 시의 정신 순환은 무엇인지에 대해 의도를 나타낸다. 이 명제를 쓰는 이유이면서 시의 본질이 무엇인가에 길을 내는 상징의 숲을 건설하려는 것처럼 시의 건축에 임무를 갖는 이치에 이른다. 왜 그런가 하면 시인은 단순한 언어로의 조합에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에 시인 자신의 체험을 담고 이를 아름다움으로 포장하는 임무에 충실해해야만 한다. 그러나 정신 - 맹목의 정신이 아니라 질서를 균제미(均齊美)로 담아야 하고 의미의 숲을 이룩할 때 감동의 누선(淚腺)을 장악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시인의 정신세계를 일목요연하게 조감할 수는 없을 것이지만 언어의 표현을 통한 흔적 찾기는 심리학적인 원조를 받을 때는 가능한 해법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있는 것은 없는 것, 공 즉 생이라는 순환의 논법은 우주의 질서 삼라만상의 원리일 것이다. 왜 그런가 하면 단독이거나 혹은 전체와 부분은 늘 연결고리를 형성하면서 우주의 진행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우주의 드라마에서 때로는 관객이고 주인공이라는 것처럼 사고, 즉 상관을 배제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인간이 우주의 주인공처럼 사고와 생각하는 것도 모순에 휩싸일 가능성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관찰자의 입장에 자세히 관찰하는 데서 깨달음이 있어야 할 것이라면 과학, 심리학은 결국 인간을 성숙의 단계로 올려주는 계단일 수도 있을 것이다. 저만치의 거리 이만치의 거리는 상대적 개념일 때 이만치의 자각이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내 흰 지팡이 둘이서 가늣한 산비탈길서 큰 내쉼 짚고 서산마루 보란 듯이 먼저 간 고 새나무들 곧장 못 날고 옹기종기 않았고 ...(중략)... 내 모둠 숨 좀 맞들면 저만큼 명당치고 그만큼은 살겠거늘 오늘은 바랑 멘 체 이만 치 서 보랃자와. -『1.산 바라기』에서 시인은 가장 먼저 간 새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시선이 물기에 젖어있고 명상적인 문을 열어야 하는 명제를 숙고하는 인상을 남긴다. “나”와 “지팡이”는 동격으로 나이의 깊이를 헤아리는 “이만치”로의 현재라면 “산마루”는 언젠가 돌아가야 할 “저만치”의 거리에 존재하는 이미지를 생성한다. 여기서 이만큼의 거리는 속세의 가파르고 숨찬 이미지가 저만치의 먼 거리와는 명상에서 서로 닿아야 하는 언젠가의 숙업(宿業)으로 존재하는 것 같다. 여기서는 돌의 무게가 삶의 고달픔을 연상시킨다면 피안(彼岸)의 저쪽을 바라보는 모습은 가야 할 곳으로의 막연한 노년의 숨찬 호흡이 “모둠 숨”으로 “보라자” 와 머무는 뜻이 삶의 망연함에 해답을 찾지 못한 듯, 마치 두보의 시 『박계행』마지막 구절이 떠오른다. 사는 일은 항상 해답이 없는 미망의 벌판을 헤매는 일이기에- 바위 굴러 둘로 나눠지고 다시 굴러 넷으로 쪼개지고 쪼개지고 빠개지다 잔모래 돼 모래 엉켜 뭉개 바스러져 고루 가루 떡 됨이 논밭이며 이 조화의 으뜸이 곡식이요 이 곡식의 우듬지가 사람이다. 『고체와 액체』중에서 다시 ‘있고’의 ‘없고’의 사상이 나온다. 다시 말하면 우주 삼라만상은 인간과 자연의 고체와 액체의 도정(道程)을 되풀이되면서 현상만 남게 되는 것이다. 형체가 있고 다시 그 형체는 사라지고 순환하면서 본질적으로 계속되는 것이다. 그 도정에 존재의 어느 현상이 찰나 ‘있음’을 형성되고 반복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바위가 모래, 그리고 모래가 흙, 다시 흙에서 논밭 그리고 곡식- 곡식의 끝은 인간이 없어서는 안 될 식량이다. 여기서 우리가 보는 우주관은 인간 중심을 엿보게 된다. 멸(滅) 생(生)이 하나의 줄기에서 나오고 다시 그 반대의 과정을 되풀이할 때 연기론의 근거는 불가 철학에 접근한다고 볼 수 있다. ‘없음’을 중단한다면/있음은 더욱 중 해처럼 인간은 순환의 도정에서 조화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가를 행동에 대입한다면 우리는 유추의 해석이 끝이 보이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3.시적 사상의 표정 과학은 1+1=대답에 묶여있다. 그러나 시는 1+1=0, 1, 2, 3 등, 하나의 의미에 국한한다면 그것은 시가 아니다. 시는 예를 들자면 ambiguity로 특징을 삼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시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하고 과학은 정확한 인식의 바탕에서 다르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와 과학을 별개로 생각하는 것은 우둔한 일이다. 일찍이 l. A. Richards가 설파한 것처럼 시와 과학은 밀접한 상관을 유지한다. 상상력을 증명한다면 시가 되기 때문이다. 노시인의 시는 과학 정신을 이해하는 길에 있다. 이는 과학의 이해라는 측면에서 가능하다. 관념의 포로에서가 아니라 인식의 확실성을 터득하고 시와 접목의 수순을 밟아 나가는 정신도(情神圖를) 의미한다는 뜻이다. 시가 느슨하거나 설왕설래의 무질서가 아니라 감동을 주는 이유는 내포된 시적 의미의 치밀성에 있기에 이미지와 이미지의 결합에 논리적인 구축력을 가질 때 비로소 시적 완성도는 높을 뿐만 아니라 감동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무질서에서는 짜증이 나온다면 엄정한 질서의 배열에서는 찬탄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이다. 처음 공룡이라는 단어는 1841년 해부학자 리처드 오언이 존 필립스는 고생대에 식물이 물에 오르고 다음엔 어류, 양서류, 파충류 순서였다고 창조설에 반하는 사람은 화형으로 입을 틀어막었던 가톨릭 교회였느니 자연 과학은 지금껏도하나님 나라의 장애물! 『생물 연대 차이』중에서 종교와 과학은 때로 상반된 표정으로 대척적일 수밖에 없다. 종교는 항상 절대의 공식에 있어야 하고 과학은 새로운 발견을 위해 땀을 흘리는 점에서 종교의 원리에 반하는 일이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진자의 등시성이나 관성법칙 발견과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을 지지했던 이유로 협박당한 – 갈릴레오 갈릴레이(Galilei)의 변명은 죽음을 모면하기 위한 지동설의 포기였다면, 스콜라철학과 로마 가톨릭교회의 비판자인 지오다노 브르노(Bruno)는 그의 신념을 사수하기 위해 분형으로 16세기의 언덕은 넘었지만 결국 옳은 것은 종교가 아니었다. 그러나 종교의 편견은 지금도 사랑의 전파보다 더욱 엄정한 틀속에서 나오지 못하는 형해(形骸)의 모습이 대부분이다. ‘하느님’ 나라의 장애물이 ‘자연 과학’이라는 시인의 판단은 종교가 구원의 메시지를 휘날리지 못하는 이유- 아집과 편견 독선의 그물에서 허우적거리는 현상에 비판의 기세가 보인다. 이는 1513년 교황 레오 10세의 면벌부 판매에 95 Theses의 항의문으로 번진 개혁의 불길이 1517년 사건이었다면 결국 1620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찾아간 신대륙 이주의 필그림이 시사하는 종교의 함정에 대한 변화가 오늘날이라고 대입할 수 없는 명제는 아닐 것이다. 이른바 종교의 창조설과 과학의 대립은 결국 19세기의 유물론에서 물질세계와 종교 세계를 구분하지 않고 양자를 혼동하는 기계론의 함정에 빠지는 잘못을 범한 것이라고 필자는 보는 것이다. T. H. Hulme의 예술 논에서 말한 무기적 세계(수학과, 물리학)와 유기적 세계(생물학, 심리학, 역사학)와 가치의 세계(윤리, 종교)의 세 영역 중 외부가 물리학의 영역이라면, 내부가 종교와 윤리학의 영역, 그리고 중간을 생명의 영역인바, 세 부분의 세계는 절대의 세계이면서 서로 연락이 없는 비 연연 속의 원리(Rrinciple of Discontinuity)에 의해 지배된다는 철학 사상을 설파했다면, 종교는 언제나 모든 세계를 지배하려는 원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길 등이 현대에 와서는 더욱 고립된 섬이 되는 현상이 종교의 미래와 연결되는 것이다. 아무튼 노시인의 사색은 무한의 변경을 헤매는 나그네요, 탐구의 불빛에 영일이 없는 서치라이트를 켜고 파수꾼의 임무를 자인하는 것에 이유를 물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왜 그런가 하면 노시인이 좋아서 하는 일이기에- 들어서는 손에겐 제 볼을 마구 문질러대다가도 뒤돌아서 가는 손의 뒷다리를 소리 없이 무는 개의 전략에는 안 내둘릴 수 없지 잉. 『천안함』중에서 국제 정세의 이해나 긴박감도 없고 오로지 반대만 하는 일이 직업인 듯한 신부나 스님에는 이젠 식상해 차라리 북에 가서 살라고 하는 편이 나을 듯하다. 청개구리를 넘어 없어도 될 국민이 아닌 인간들이라 보기 때문이다. 천성산의 도룡용은 여전히 왕성히 산란하는데 왜 그때 그 스님은 잘못이라는 고백이 없는 것인가? 으레 반대- 정치라고 잘만하면 되는 그런 설득도 있어야겠지만, 아집과 편협해서 이해와 타협으로 돌아올 수 없는 일인가를 묻는 것이다. 점점 이상한 나라 그저 상대를 반대해야만 하는 그런 몰염치 인간들- 지식인들이라는 교수치고 어리석지 않은 경우는 흔히 본다. 아집에 잡혀있는 판단이 고집과 아집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자기 명령에 끌려가는 일로 사리 판단이 마비되었기에 사실조차도 의심으로 궤변을 늘어놓고 편히 살아가는 자는 결국 나라를 팔아먹는 일과 진배없다. 지금 우리는 그런 현실을 수없이 지나치고 있다는 자성이 앞서야 하지 않겠는가? 미친개- 소 대가리라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말 한마디 못하는 이런 현실 - 북한 전략이란 자명하지 않겠는가? 햇빛에 망령을 우려로 바라본 시인은 이젠 달빛을 염려하는 근심 속에서는 얼마나 심각한 우리의 잘못된 자화상인가를 돌아보게 한다. 여전히 햇빛 꼬리를 잡고 안달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는 현실에 정말 우울하면서 서글퍼진다. 더 이상 얘기한들 무슨 소용인가? 정부가 바뀌어졌으니 올바른 정치를 해야 할 운명적 존재라 보기에 조속히 정부 기조가 바뀌고 있다는 사실에 안도감은 있지만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해야 한다. 꼭 - 4. 에필로그 大韓民國은 지금 반만년 역사에서 이처럼 잘살고 민주라는 말이 요란함과 아우성 속에서도 그런대로 돌아가는 나라가 언제 있었는지 자못 신기하다. 힘겨운 끼니를 이어가면서 나름대로 배고픔을 참으며 잘살아 보자는 신념 하나로 지금의 국가가 이루어지지 않았나 생각하는 것은 50대 60대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도 부정이라 말하지 못할 것이다. 사실 주변 강대국과 동남아 어느 나라를 보아도 개발도상국을 지나 세계 경제 6위로 올라선 대한민국이 다시 체제 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건국 시기에 체제의 전환을 자유 민주주의 국가를 내세워 한미 동맹과 자유 민주주의 경제로서 우뚝 선 현재에 또다시 좌우 이념전쟁을 하고 있다는 현실에 필자는 안타까움을 지나 자유 민주주의 정신적 가치를 더욱 세워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시 한번 우리나라가 도약할 수 있는 전진기지 초석을 다져야 한다고 것이다. 현재 대통령이 고유한 권한인 비상계엄을 적법한 절차에 의해서 무소불위인 선관위를 조사하기 위한 苦肉之策으로 비상계엄 한 것을 가지고 의회 다수라 하여 내란죄로 몰아 이렇게 국가를 흔들고 갈라 치기로 인하여 정쟁을 일삼는 것은 의회 폭거라 할 수밖에 없다. 분명 대한민국은 대통령제가 맞다. 공정 상식이 있는 국민이라면 극우와 극좌를 떠나서 상식으로 임한다 해도 그 정신 가치는 인민미주주의가 아닌 모든 국민은 자유민주의 가치 아래서 자유경제 체제를 유지하면서 오늘날 우리 사회와 문학의 가치 정신을 높이 올려야 할 때라 굳게 믿으며 이념으로 집합된 모순이 하루라도 빨리 진정되어 원리로 돌아오는 가치의 중요를 알아차리고 정상적 수순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물론 혼돈의 시기는 분명하다. 그러나 자유민주주의 가치가 서서히 20, 30 세대까지 옮겨가고 있다. 시대전환을 꼭 이루어서 5천년의 역사를 지킨 국민이 있기에 자유민주주의는 무너지지 않으리라는 것을 밑으며 남겨둔 마지막 수순을마칠까 한다. 사실 삼삼한 시는 시인이 추구하는 시의 목표라면 깜깜한 시는 아직도 부족을 의미하는 뜻으로 다가올 때, 시에 정진하는 노시인의 모습은 경건하다고 해야겠다. 시는 항상 시인과 갈증을 유발하는 거리만큼에서 손짓할 때, 시인의 상상력은 왕성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도 그렇게 왕성한 활동을 기대하지만 10년 전만 해도 엄청난 분량으로 놀라게 하였지만 시로 살고 시로 살아온 일상이 보이는 것은 부기(附記)된 창작의 양은 실로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노시인의 시 전체를 조감하는 것이 당연 사지만 몇 날을 조감한들 할 수 있으랴- 겉만 들여다보아만 하는 것이 어쩌면 필자의 허물로 가리면서 더욱 시의 대면을 기대하면서 논지를 접으려 한다. 2025. 01. [대중문화평론가/칼럼니스트/이승섭시인] [이승섭 베스트 시평집 무의식의 평행] [무의 오로라] 깊[사상 가치 형성과 표현의 깊이]이]
by 수원본부장 손옥자□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 평택캠퍼스 보건관리실에서 운영한 ‘학생 맞춤형 보건 프로그램’이 2024년 자체 만족도 조사에서 4.55점을 기록하는 등 호평을 받았다. 자체만족도 조사는 재학생 126명이 참여해 학내 프로그램 전반의 만족도를 평가한 것이다. □ 본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연령, 건강 상태, 장애 유무에 맞춘 개인별 맞춤형 보건 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특징이다 [몸짱만들기 프로그램 시상식 사진 1] ◦ 입학시 건강상태조사(질병, 약물 수술력 등) 등 개별 건강 상담을 진행하여, 재학 중 ‘건강한 몸짱 만들기’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체성분 측정과 운동 전후 건강검진 등을 실시한다. 특히, 지체·뇌병변 장애학생을 위한 1:1 운동 지도와 장애학생 건강증진교실 등 장애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다. 건강관리 우수 학생에게는 장학금 혜택도 주어진다. [평택캠퍼스 건강검진 사진 2] □ 한경국립대학교 평택캠퍼스는 舊한국복지대학교가 전신으로, 장애인교육 특화 대학이다. 학생 맞춤형 보건 프로그램 또한 그 일환이다. ◦ 이원희 한경국립대학교 총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음이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건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캠퍼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노재승 작가의 멀리 보기] 금오공대 평생교육원 사진예술반에서 사진 예술을 배운 8명의 작가가 ‘의식의 경제’를 주제로 ‘사진 집단 M 사진전’을 열고 있다. 오는 17일까지 금오공대 신평캠퍼스 심평관에서 열리는 M 사진전에는 남인숙·노재승·박은주·백성오·양영모·이철경·이효경 작가가 참여했다. 2009년부터금오공대 평생교육원 사진예술반을 개설해 사진을 가르친 민웅기 교수의 작품도 볼 수 있다. 2019년 결성한 사진 집단M은 금오공대 평생교육원 사진예술반 출신으로 3년 이상 사진 예술을 배운 작가들이 사진 예술과 다큐멘터리 사진을 기반으로 작품 활동하고 있다. 민웅기 교수는 "M 사진전은 빛과 어둠, 질서와 혼돈, 현실과 상상과 같은 상반된 요소를 사진 예술로 표현한 작품을 볼수 있는 곳으로 관람객은 사진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이미지 다이어트는 새해 단골 결심 중 하나다. 비만은 그 자체가 질병이기도 하지만, 여러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건강을 위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살을 빼기 위해 약물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건강하고 요요 없는 체중 감량을 위해선 근육량을 늘리고 체지방을 줄이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 일론 머스크 감량 비법 위고비 등 체중 감량에 사용되는 약물들 4일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에 따르면 현재 체중 감량에 사용할 수 있는 약물 중 하나는 지방 흡수 차단제인 오르리스타트(Orlistat, 상표명 제니칼Ⓡ)이다. 이 약물은 장에서 지방분해 효소인 리파아제의 작용을 억제해 섭취한 지방이 소화되지 않고 대변으로 배출되도록 해 체중감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기름진 변, 복통, 설사 등 부작용이 흔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고지방 식사를 하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최근에는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Sodium-glucose cotransporter-2, SGLT2) 억제제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ucagon-like peptide-1, GLP-1) 수용체 작용제 같은 당뇨 치료제가 비만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상민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차단해 혈당을 낮추고, 체중 감소와 심혈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도 “소변으로 포도당을 배출하는 과정에서 요로감염과 생식기 감염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의 체중감량 비결로 알려진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는 주 1회 주사로 사용되며, 평균적으로 15% 이상의 체중감량 효과를 나타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두통, 메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부작용 외에도 급성췌장염이나 저혈당 등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된 바 있어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 비만치료제 의존보단 근육량 늘리고 체지방 줄이는 지속 가능한 감량이 핵심 비만은 단순한 칼로리 섭취 문제를 넘어 대사, 호르몬,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이다. 주사제 형태의 치료제나 약물 복용 등을 할 시 초기 체중 감량에 성공하더라도 감량된 체중 유지에 실패해 요요를 겪기도 한다. 특히 적절한 단백질 섭취와 근력 운동을 병행하지 않으면 체지방보다 근육이 먼저 빠지고 요요 현상으로 체중이 다시 증가할 때는 주로 체지방이 쌓이게 된다. 이로 인해 근감소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골다공증과 낙상 위험을 높여 골절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본다. 박상민 교수는 “체중감량은 장기적인 건강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과정”이라며 “약물 사용만으로는 건강체중을 유지하기 어렵다. 특히 청년층에서 이러한 약물이 다이어트 비법으로 인식되는 것은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을 막아 요요현상을 유발하고, 근육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홍무아 작가] 올해는 전국 150여 개 화랑이 참여하여 회화, 조각,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연말 분위기를 문화예술 향유하는 즐거운 시간을 선사 했으며 원로작가부터 신진작가까지 최신작을 위주로 작품을 소개하는 기회가 되었다. [홍무아 작가 ‘2024 서울아트쇼’ 참가 1] Gallery Ro 부스에 참가한 홍무아 작가는 인형을 통해 영원한 꿈을 꾸고, 희망의 미래를 펼치고자하는 의욕적인 메시지를 맑고 투명한 인형의 눈빛에 투영하여 관람객들에게 힘을 주고자 했다. 에너지 가득한 "무아의 꿈" 작품은 2024년 1월 진행 된 개인전 완판에 이어 이번 ‘2024 서울아트쇼’에서도 미술애호가들의 호응을 얻어 완판 되는 쾌거를 이루어 ‘2024 서울아트쇼’에서 주목받는 작가로 등극하였다. [홍무아, 무아의꿈_FL8, 60.6 x 72.7 cm, Oil on canvas, 2024 2] 그림 속의 인형 "무아"는 '나' 그리고 '자아'이며 나를 표현하는 언어로 무아를 통해 내 안의 욕망, 취향, 결핍, 외로움 등을 말하고 표현하였다. 이것은 분출이며 영원함을 간직하고 싶은 자신의 소망으로 삶 속에서 만나는 모든 감정들을 안정적으로 제어하여 희망의 시간으로 만들어 가려는 마음을 담았다. [홍무아, 무아의꿈_FL9, 24.0 x 32.0 cm, Acrylic gouache and Oil on canvas pad, 2024 3] 자유롭지 않은 인형의 몸과 환상적인 어느 공간, 그곳에서 하염없이 어딘가를 바라보는 금색 눈, 하얀 머리카락과 공갈젖꼭지, 부유하는 모든 것들은 자아가 인식하기 전부터 내 안에 내재된 것으로 경험, 기억, 시간, 공간 등은 자신의 모든 역사임을 깨닫게 된다. 작가는 생각과 철학적 요소를 작품에 적절히 이입시켜 생동감으로 이야기 주제를 확대 부각해 예술성을 높였다. [홍무아, 무아의꿈_FL10, 72.7 x 60.6 cm, Oil on canvas, 2024. 4] ‘2024 서울아트쇼’ 완판 작가로 존재감을 알린 홍무아 작가는 "눈을 뜨고 눈을 감고 걸음을 옮기는 곳마다 인형이 늘어서 있었으며, 하루의 시작과 끝을 모두 그것과 함께 했다. 바라보기만 하는 단순한 인형이 아닌 자아를 찾으려는 싸움이 창작 작업으로 승화되어 인간으로서의 성장과정을 녹여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홍무아, 무아의꿈_FL3, 91.0 x 116.8 cm_, Oil on canvas, 2024. 5] 작가는 경희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출신으로 현실과 이상을 넘나드는 사람 또는 인형의 모습으로 인간 내면의 세계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활동 중에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실무에서 바로 써먹는 몸값을 올리는 직장인 글쓰기] 송프로 / 알에이치코리아 / 324쪽 상사에게 부정확한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 불호령을 듣고, 보고서 첫 줄을 쓰기가 막막한 새내기 직장인에게 글쓰기 능력을 전수해 줄 책이 출간됐다. 계약직 인턴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글쓰기 실력을 발판 삼아 대기업 마케팅 직군까지 승승장구한 저자는 책을 통해 회사에서의 글쓰기를고민하는 직장인에게 성공의 비밀 무기가 될 몸값을 글쓰기 비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책의 서두에서 직장인이 글을 잘 써야 하는 이유를 설파한다. 또 자신이 쓴 글이 쌓여 재산이 되는 이유와 승진과 글쓰기의 연관관계를 설명하며 직장인이 글쓰기 실력을 배양해야 할 이유도 알려준다. 이어 직장에서 자신의 글이 돋보일 수 있도록 문해력, 설득력 등을 키워 ‘일잘러(일을 잘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로 거듭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문해력이 높은 사람이 직장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승진 기회를 얻는다"며 "문해력이 더 높은 사람은 평균 시급이 60% 이상 높고, 취업 확률도 2배 이상 높다"고 강조한다. 또 직장 내 소통을 위한 글의 중요성도 강요한다. ‘직장인의 말은 문서’ 장에서는 직장인이 가져야 할 메신저 말투부터 상사를 사로잡을 수 있는 기획서와 보고서 기술까지 아낌없이 전수한다. 현시대 ‘일잘러’의 필수품, AI 프로그램과 노션 등 업무 관리 프로그램에 글쓰기 실력을 활용하는 방법도 설명한다. 저자는 챗GPT를 활용해 일의 능률을 올릴 수 있는 방법과 노션에서 자신의 이력을 관리할 수 있는 열쇠 또한 글쓰기임을 강조한다. 글을 쓸 때마다 상사의 질타에 시달리는 직장인이라면 이 책이 직장 동료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높은 연봉과 승진의 묘안이 될 수 있는 참고서가 될 수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조영순 작가] 사람으로 인한 환경파괴로 오염된 자연에서 살아가는 동, 식물들의 현실을 자각하고 본 모습을 되찾으려는 의지를 작품으로 이야기 했다. 현재 없는 새로운 생명체를 창조하여 환경과 생명의 보존을 확대 부각시켜 관심을 유도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악화된 환경 속에서 병들고 찌들어가는 생물들은 스스로 이겨내고 극복하려는 강인함이 내면에 숨겨져 있는 상황을 예술로 풀어냈다. 생명을 유지하고 번식이라는 의무를 순환적으로 진행하는 자연의 신비를 인간에게 적용하여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도 선사한다. [포스터] 아프고 힘들었던 작가의 개인전 시간들은 스쳐지나갔던 자연과 생명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연결되어 공존이라는 주제가 형성되고 창작 작업으로 발전 되었다. 또한 환경오염으로 죽어가는 수많은 동식물들의 위험을 보며 그들이 느꼈을 공포와 혼란, 고립감, 무력감, 절망감, 아픔과 고통이 얼마나 컸을까 하는 공감을 작품 속에 고스란히 녹여 건강한 환경 복원을 역설적으로 표현했다. [Look at me-1] 작품에는 환경오염을 이기고 적응하여 진화한 동물을 그렸으며, 그림 속의 생명체를 보고 오염에 대한 인식변화와 환경문제 해결에 대한 고민을 시작으로 생활에서 실천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것들을 찾으려는 호소이기도 하다. [Look at me-2] 인간들은 동, 식물을 배려하고 지켜야할 의무가 있고 지구 생태계 구성원 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보호와 공생을 도모한다. [Look at me-3] "환경과 생명" 개인전을 실시 중인 조영순 작가는 "강인한 생명력의 에너지는 힘들고 지친 현대인들에게 위로가 되가 되며, 그림에 구현된 자연 속 생명체들은 파괴의 대상이 아닌 함께 지구 환경을 누려야할 대상으로 존중받기를 희망하는 메시지로 가득하다."고 말했다. [생명의 에너지 4]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원 동양화 전공 석사 출신으로 자연이라는 대주제로 동, 식물에 관한 연구와 미술 창작으로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생성나무5] [환경과 생명展 6]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착각하는 인간/김창민 / 간디서원 / 244쪽] "호모 사피엔스는 매 순간 착각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쩌면 우리에게 적절한 이름은 호모 사피엔스가 아니라 호모 에라티쿠스(Homo Erraticus, 착각하는 인간)일지도 모른다. 우리 모두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세상이 있다고 믿고 그것을 내가 감각기관을 통해서 그대로 인지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내가 지금 보는 세상은 나의 감각기관과 뇌가 만들어 낸 환상에 불과하다." - 본문 중에서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마음 한 켠에는 ‘나는 누구인가?’, ‘나는 잘 살고 있는 건가?’하는 질문이 떠나지 않는다. 그 질문의 이면에는 ‘허무주의’가 어른거린다. 대한민국의 자살률이 세계 1위라는 오명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에는 황금만능주의와 그로 인해 초래되는 인간관계의 단절, 상대적 박탈감이 주 원인으로 꼽히지만 삶에 대한 허무주의도 한 몫한다. 자아와 세계에 대한 비과학적 이해에서 비롯되는 ‘허무주의’는 자아를 세상과 분리된 존재로 파악하는 ‘실존주의’ 때문에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허무주의와 실존주의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인간 설명서’이자 ‘인생 지침서’가 출간됐다. 지난 2008년 국내 최초로 서울대학교에 ‘행복’ 관련 과목을 개설한 김창민 교수는 지난 15년 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인간과 행복에 대해 고민하고 강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등 현실 문제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책에서 "인간의 몸은 100조 마리 이상의 미생물과 함께 사는 하나의 공생체이고, 나와 세계, 나와 타자는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하며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인공지능(AI) 시대를 대비하는 대안적 인생론을 설파한다. 책은 천문학과 진화생물학, 뇌과학 등 현대 과학의 성과와 문학, 철학, 심리학 등 인문학의 지혜를 종횡으로 엮어냈다. 또 ‘협소하고 왜곡된 자아의식에서 벗어나라’, ‘나의 욕망도 사회와 문화가 만든다’ 등 지혜로운 삶을 위한 10가지 사고 습관도 제시하며 우리의 삶과 행동, 세계를 대하는 태도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미로 속 아이’ (밝은세상 刊)] ‘서스펜스 마스터’로 일컬어지는 프랑스 소설가 기욤 뮈소가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소설 ‘미로 속 아이’를 출간했다. 책은 아버지에게 30억 유로를 물려받은 상속녀이자 종군기자로 활약하며 명성을 얻은 ‘오리아나 디 피에트로’가 등장하며 시작한다. 오리아나는 출판사를 설립해 남다른 사업 수완을 발휘하며 성공 가도를 달리는 커리어 우먼이다. 유명 재즈 피아니스트인 아드리앙 들로네와 결혼해 두 자녀를 둔 엄마이기도 하다. 어느 날 그가 프랑스 칸의 레렝 제도 해상에 정박해둔 요트에서 피습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쇠꼬챙이로 무자비하게 폭행당해 정신을 잃은 상태로 요트 갑판에 쓰러져 주변을 지나던 배에 탑승해 있던 여학생 두 명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다. 병원으로 실려 간 오리아나는 사경을 헤매다가 숨지고 니스 경찰청 강력반이 수사를 맡는다. 추적 수사에 집중하던 경찰은 오리아나의 지난날에 대해 알아갈수록 흥미로운 비밀들을 알기 시작한다. 책에는 화자 4명이 등장인물로 나온다. 이들은 저마다 처한 현실에 만족스러워하지 않는데,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그들의 욕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 그 과정을 보여준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아버지의 마음으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지역수호병(상근예비역)을 도운 예비군지휘관의 선행이 알려져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선행의 주인공은 김천ㆍ상주대대 소속 이태성 예비군지휘관(5급, 지좌농소면대장). ○ 이태성 지좌농소면대장은 지난 4월, 함께 복무하고 있는 지역수호병들을 관리하기 위해 면담과 가정방문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권진원 상병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41226] 이태성 예비군 지휘관과 권진원 상병이 다정한 모습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이에 이 면대장은 실질적으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백방으로 수소문한 끝에, 지자체 및 봉사단체와 연계하여 총 1,000여 만원 상당의 후원을 받아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생계지원비를 지원하는 등 아버지의 마음으로 지원과 세심한 관심을 기울였다. ○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전 권 상병의 집은 우천 시 지붕에서 비가 누수되어 현관 천장이 내려앉고 곰팡이가 발생해있었으며, 싱크대 주변 하수도로 쥐가 돌아다니는 등 매우 열악하였는데, 이 면대장의 노력으로 지붕 및 출입문, 하수도를 보수하고 혹시 모를 안전 위해요소를 제거하여 쾌적한 환경으로 변모하였다. ○ 아울러, 신체적ㆍ정신적 건강관리를 위해 월 단위 아토피 치료를 지원하고 주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하여 생활환경을 확인하는 등 권 상병이 전역하는 순간까지 밝고 건강하게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고 있다. ○ 이태성 면대장의 도움을 받은 권진원 상병은 “면대장님이 평소에도 아버지처럼 듬직하고 세심하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면대장님의 도움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도록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전역 후에도 꼭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 이태성 지좌농소면대장은 “어려움에 처한 부하를 돕는 것은 지휘관으로서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권 상병이 전역한 후에도 사회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지역방위의 최일선에서 지역수호병들과 함께 작전태세를 갖추는 것은 물론, 군과 사회를 잇는 가교역할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한편, 이태성 지좌농소면대장은 지난 2009년부터 6·25 전쟁 참전용사분들을 위한 생계지원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지속하며 참전용사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