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6℃
7℃
5℃
8℃
6℃
5℃
7℃
7℃
8℃
0℃
8℃
8℃
6℃
8℃
7℃
4℃
3℃
8℃
6℃
7℃
12℃
7℃
7℃
6℃
6℃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는 김규남 의원 (서울시의회 제공) [금요저널] 서울특별시의회 김규남 의원은 11월 10일 김민석 국무총리가 종묘 앞 초고층 개발을 비판하고 현장을 방문한 것에 대해 “전형적인 정치쇼”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김 총리의 발언이 서울시의 균형 잡힌 도시개발 정책을 근시안적으로 해석한 것으로 실질적인 주민 고통 문제를 외면한 채 여론전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꼬집었다.김 의원은 “문화유산 보존이 중요하다는 말에는 이견이 없지만, 그것이 규제 일변도로 흘러 주민의 삶을 옥죄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고 밝혔다.또 “최근 종묘 일대 재개발 둘러싸고 제기되는 세계유산 훼손 우려 역시 사실보다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이러한 논란의 이면에서 개발 제한으로 인한 주민 피해와 지역 침체가 외면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어 “또 다른 과도한 정부 규제의 피해지인 풍납동은 김대중 정부 시절 문화유산으로 묶여 개발이 중단됐고 박원순 전 시장은 ‘백제왕을 꿈에서 봤다’라며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했지만, 그 결과는 주민의 고통과 지역 슬럼화였다”며 “이것이 바로 규제 중심 행정의 실패 사례”고 강조했다.또 “민주당은 늘 문화유산 보존을 명분으로 규제를 앞세워 왔지만, 그 과정에서 주민의 삶은 방치됐다”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지금 종묘 논란 역시 같은 오류를 반복하고 있다. 서울시는 절차에 따라 도시 개발과 역사 보존의 균형을 찾으려 하지만, 중앙정부는 또다시 규제를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다”라며 “이런 접근은 풍납동의 아픔을 되풀이할 뿐”이라고 말했다.또 “문화유산은 시민과 함께 숨 쉬는 공간일 때 더 오래 간다”라며 “규제로 도시를 멈춰 세우는 방식으로는 유산도, 관광도, 사람도 지킬 수 없다”라고 밝혔다.김 의원은 최근 대법원이 서울시의회가 개정한 ‘서울특별시 문화재 보호조례’의 정당성을 인정한 판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2년 넘게 이어진 국가유산청과의 법정 다툼 끝에 사법부가 서울시의회의 자치입법권을 인정했다”라며 “이번 판결은 과도한 규제를 바로잡고 문화유산 보호와 시민의 삶의 균형을 회복시킨 결정”이라고 평가했다.또 “총리가 진정 국민을 생각한다면 정치쇼로 인한 종묘 현장 방문보다 많은 고통을 받고있는 풍납동 주민의 현실을 먼저 봐야 한다”며 “문화유산은 규제가 아니라 상생의 기반이 되어야 하며 정치가 아닌 상식과 균형의 관점에서 다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숲속 카페 야외테이블과 휴식공간 (양천구 제공) [금요저널] 양천구는 신월7동 350-31번지 일대에 수십 년간 방치돼 있던 지양산 일부 지역을 서남권을 대표할 ‘지양숲공원’으로 새롭게 조성하고 주민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이 지역은 울창한 숲으로 지역 생태계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으나 인근 주거단지 조성 등 지속된 도시 확장으로 숲은 점차 사라지고 대상지는 경사로 인한 접근성 저하로 방치돼 공원일몰제 적용을 앞두고 있었다.‘공원일몰제’는 도시계획에 따라 사유지를 도시공원으로 지정한 뒤 20년 이상 사업이 진행되지 않으면 지정효력이 사라지는 제도로 지양산 숲은 1971년 도시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수십 년간 장기 미집행 상태였다.이에 구는 공원일몰제 적용 및 민간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던 지양산 자락의 숲을 지켜내기 위해 적극 행정에 나섰다.2020년 사유지에 대한 토지보상을 완료하고 2022년~2023년 설계용역 및 소규모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추진해 지난 7일 ‘지양숲공원’으로 준공식을 마쳤다.구는 총면적 28,155㎡, 8,500평 규모 부지에 자연지형을 살린 잔디광장과 산책 중 쉬어갈 수 있는 벤치형 쉼터, 야외 테이블과 무인형 카페가 있는 숲속카페 등을 조성해 생태·문화·여가 기능을 두루 갖춘 복합형 생활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특히 경사가 심해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자의 접근이 어려웠던 곳에 무장애 산책길을 신설해 누구나 편하고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인근 주거단지 주민의 공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가 진입 동선도 함께 마련했다.한편 구는 앞으로도 장기 미집행 부지 활용 방안을 적극 검토해 도시 내 유휴공간을 주민을 위한 생활공간으로 전환해 나가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해당 부지는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해제 위기 속에서 주민의 삶의 질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적극 행정으로 지켜낸 소중한 공간”이라며 “공원이 온전히 자리 잡기까지 지속적으로 공간을 채워가며 더욱 완성도 높은 주민의 생활 속 쉼터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준오 의원, 노원구 58개 단지 재건축 마스터플랜 수립 주도 [금요저널]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은 9월 10일 열린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상계·중계·하계동 일대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이 수정가결된 것과 관련해 “노원구 주민과 함께 오랜 시간 지켜온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성과는 서준오 의원이 2023년 서울시 예산에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비 26억원 중 13억원을 확보해 사업 추진을 시작한 데서 비롯됐다. 당초 서울시는 6개년에 걸친 장기 계획을 세웠으나, 서 의원의 예산 증액 노력으로 2개년 계획으로 단축, 신속한 추진이 가능했다. 이후 서울시는 마스터플래너를 선정해 2023년 3월 용역을 발주했으며 서 의원은 우원식 국회의장, 김성환 국회의원, 오승록 노원구청장과 함께 노원구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서울시 관계부서 전문가들과의 협의를 거쳤다. 노원구 주민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될 수 있었던 배경이다. 서 의원이 이번 지구단위계획 수립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끌었던 이유는, 상계·중계·하계동 일대가 노원구 미래계획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이 일대는 서울시에서 재건축 연한 30년을 넘긴 아파트 단지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총 58개 단지 7만 5천여 세대가 지구단위계획 적용 대상이다. 이번 계획을 통해 노후화된 단지의 재건축 사업성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가 베드타운을 넘어 자족기능을 갖춘 동북권 중심도시로 도약할 기반이 마련됐다. 지구단위계획에는 주택공급 확대와 더불어, 역세권 중심의 복합개발, 중랑천과 수락산·불암산을 연결하는 녹지·보행 네트워크, 도보 10분 생활편의시설 배치, 교통약자 친화형 근린 모빌리티 환경 구축 등 종합적인 정비 구상이 담겼다. 또한, 수변 특화 경관과 건축물 높이 관리를 통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도시 경관을 확보하도록 했다. 이번 노원구 58개 단지 재건축 마스터플랜 수립을 주도한 서 의원은 이 외에도, 사업성 보정계수 현실화를 통해 재건축 단지의 사업성을 높이고 그동안 지연되던 상계뉴타운 사업 추진을 위해 서울시에 규제완화 업무기준 마련을 제안하는 등 노원구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선도해 왔다. 서 의원은 “2023년 예산 확보와 함께 획기적으로 기간을 단축하며 시작된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앞으로 10년 후 노원구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는 작업이었다”며 “노원구청, 서울시, 그리고 주민들과 함께 협의하며 이끌어낸 이번 수정가결은 그 노력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과정에서 주민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며 “노원구가 일자리와 문화, 녹지와 주거가 조화된 균형발전의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문성호 서울시의원,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잔디 직사광선 대응 방안, ‘태양을 피하는 방법’ 제안” [금요저널] 서울특별시의회 문성호 의원이 제332회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잔디 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중,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강한 직사광선이 장시간 내리쬠에 따라 잔디에 가해지는 가열 및 증발 효과를 막기 위한 공중 직사광 가림막 설치 방안을 ‘태양을 피하는 방법’ 이라며 제안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은 “안 그래도 관리 및 보수작업이 강화되고 보완되는 가운데, 최근 길어진 폭염은 물론,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자연스레 잔디에 가해지는 가열과 마름 증발 효과가 더해져 관리가 힘들어지기 마련이다. 이에 태양광 직사광선이 잔디에 가해지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고민을 해 본 결과, 이러한 방안을 제안하게 됐다”며 공중 직사광 가림막 설치 방안의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문성호 의원은 한국영 이사장에게 “가로 120m, 세로 80로 넓이 약 9,600m²의 천을 14m 구형 애드벌룬 4기를 활용해 태양각을 따라 약 50~80m 상공에 띄워놓는다면 경기장의 잔디 구역에 그늘을 확보할 수 있다. 중앙에 그늘막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해봤으나 천의 크기가 63,400m²라는 어마무시한 크기가 되어버리므로 시간대에 맞춰 순부력을 여유롭게 함으로 적절히 이동시키는 오프셋 방식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설명을 이어갔으며 제안을 들은 한 이사장은 “참신한 아이디어고 사실 공단 내부에서도 비슷한 제안이 있었던 적 있다. 적극검토하겠다”고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또한 문 의원은 “해당 가림막 설치와 운영을 돕거나 후원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서울 한강 불꽃놀이축제에서 한화 로고를 반짝이는 불꽃으로 수놓는 것처럼 가림막 한가운데에 대문짝만한 기업 로고를 넣어준다면 해당 기업은 상암동 주민뿐만 아니라 강변북로를 지나가는 모든 서울시민에게 적절하고 효과적인 홍보 효과를 누릴 수도 있을 것”이라며 단순 서울시예산이 아닌 민간에서의 후원 방안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에 있었던 록히드 마틴 군수항공업체 공장과 보잉사의 공장을 보호하기 위해 거대 위장막을 씌워 하늘로부터 바라볼 때 지상을 가리게 만든 사례에서 아이디어를 착안, 이번에는 역발상으로 지상에서 태양을 피하기 위해 가림막을 상공에 띄우는 방안을 고안하게 됐다”며 ‘태양을 피하는 방법’ 이라 웃으며 제안을 마쳤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서울특별시청사(사진=PEDIEN) [금요저널] 한성백제박물관 부설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이 9월 16일부터 11월 2일까지 특별전시 ‘백제랑 호랑이랑’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호랑이’를 주제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흥미롭게 소개하는 참여형 전시다. 특히 최근 애니메이션 ‘케이팝데몬헌터스’속 호랑이 더피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어린이 특화 백제역사박물관으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소개하고 있다. 다양한 전시·교육·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 놀이터’ 역할을 톡톡히 하는 중이다. 호랑이는 때로는 무섭고 두려운 존재로 여겨졌으나, 고대부터 용기와 힘, 수호의 상징으로도 여겨져 왔다. 백제의 유물과 기록 속에서도 그 흔적을 확인할 수 있으며 고분벽화 등 다양한 문화 속에 깊이 자리해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케데헌’ 속 ‘더피’처럼 현대적으로 해석된 ‘친구이자 수호자’로서의 호랑이를 선보여 어린이들이 친근하게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전시실에서는 △고대 유물과 기록 속 호랑이 △고분벽화 속 호랑이 △영상으로 구현한 살아 움직이는 호랑이 등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전시물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고대 호랑이 색칠하기를 통해 관람객들이 호랑이와 함께 역사 속 모험을 떠나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서울시 대표 캐릭터 ‘해치&소울프렌즈’의 ‘돌격백호’도 이번 전시에서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전시를 관람한 어린이 중 추첨을 통해 ‘돌격 백호’ 뱃지를 증정한다. 이번 특별전시는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누리집 : https:baekjemuseum.seoul.go.kr/dreamvillage 김지연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장은 “이번 특별전시는 호랑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통해 아이들이 백제 역사에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전시 주제를 발굴해 어린이들이 우리 역사를 즐겁게 배우고 체험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서울식물원‘정원치유 음악회’체험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금요저널] 서울식물원은 오는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개최될 ‘서울식물원 정원치유 음악회’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참여자를 오는 9월 12일부터 모집한다. 서울식물원 열린숲에서 올해 처음 개최되는 ‘서울식물원 정원치유 음악회’는 음악과 정원, 체험이 어우러진 행사로 시민들에게 문화적 치유와 힐링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첫날인 26일 저녁에는 탤런트 박진희와 가수 하림의 사회로 개막식이 진행되며 임창정·조째즈·남진·하림 등이 무대에 올라 치유와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공연을 선보인다. 둘째 날인 27일 낮에는 구석구석라이브 공연, 기타리스트 2km, 서용규 밴드가 무대에 오르며 윤형빈 극단이 준비한 치유 개그콘서트도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행사장에서는 26일 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건강상담, 자생식물체험, 필라테스 체험, 스트레스 측정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마음건강상담, 한방약초체험, 자생식물체험, 필라테스, 미술치유, 스트레스 측정, 가드닝, 테라리움, 염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서울시한의사회에서는 마음건강상담과 한방약초체험 등 무료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해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드닝체험, 테라리움체험, 치자염색체험 등 유료체험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신청·선착순 접수로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중 필라테스체험, 스트레스측정 체험에 대한 참여자를 서울시공공예약시스템을 통해 9월 12일부터 사전 모집할 예정이며 예약을 하지 못한 시민들도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푸드트럭과 플리마켓도 함께 열려 먹거리와 함께 드라이플라워, 다육식물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박수미 서울식물원장은 “가을을 맞이해 자연과 음악, 그리고 체험을 통해 마음의 휴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식물원이 시민의 삶에 쉼과 여유를 선사하는 정원문화·치유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서울시, 소공인 판로 넓히는 '바이서울 팝업스토어' 운영…49개사 참여·AI 디자인 전시 [금요저널] 서울시가 소공인의 고품질 패션 제품을 시민과 직접 연결하는 팝업스토어를 마련한다. 서울시는 전통 봉제에 첨단기술을 더한 도시 제조업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성수동 SS33에서 ‘서울 사세요? 서울 살게요 buy SEOUL by SEOUL’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열린 첫 팝업스토어 성과를 발판으로 규모를 49개사·900여 제품으로 확대하고 단순 판매를 넘어 AI 기반 디자인 전시와 금융상담, 패션쇼 등으로 한층 진화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시 6개 제조지원센터의 대표 소공인 47개사와 패션제조 공동브랜드인 성북구의 ‘유어즈’ 와 종로구의 ‘일루셀’ 등 총 49개사가 참여해 의류·가죽·양말·애견 옷 등 생활 밀착형 제품 900여 종을 선보인다. 소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첨단 자동화 장비 지원, 디지털전환 기술교육, 일감연계, 판로개척 등을 위해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는 시설로 봉제, 양말, 가죽, 기계·금속 등 7개소가 있으며 이번 전시전에는 기계·금속을 제외한 6개 센터가 참여한다. 성북구는 관내 의류제조업체의 상품개발 및 판로개척을 위해 2016년 유어즈 URZ를 런칭해 시즌별 기획상품, 단체복 굿즈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판매전에는 총 7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종로구 역시 관내 의류제조업체의 역량 강화와 체질 개선을 통해 디자인·브랜드 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2024년부터 공동브랜드인 일루셀 illuselle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는 원피스, 블라우스, 셔츠 등 32개 아이템을 판매한다. 전시존에서는 생성형 AI 교육을 통해 소공인들이 직접 개발한 디자인과 시제품을 공개해 봉제와 첨단기술의 접목을 제시한다. 또 불용 원단을 재활용한 제로웨이스트 친환경 패션, 이탈리아 가죽가방 전시회 ‘미펠’에 참가한 강동구 가죽 가방 제품, LA한인축제 등 해외 판로를 넓힌 도봉 양말, 일본 수출 애견 옷 및 봉제 용품 등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은 제품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참여 기업들은 서울시 제조지원센터의 지원 덕분에 AI·디지털 전환과 판로 확장을 직접 체감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판매전에 대한 기대감을 함께 전했다. 청년 창업자 김경준 디자이너는 “서울시 패션제조지원센터의 장비·소프트웨어·작업 공간 등 폭넓은 지원 덕분에 HACIENDA 브랜드를 운영하며 트렌드페어 참가, 성수동 팝업 등 다양한 기회를 경험했다”며 “이번 팝업을 계기로 브랜드의 방향성을 더욱 뚜렷하게 설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장·자켓 등 오피스웨어를 전문으로 하는 성진어페럴 김성만 대표는 “센터의 AI 기술 지원을 통해 구상했던 의류 디자인을 구현하고 룩북부터 동영상까지 디지털 전환을 경험하며 브랜드 전환의 가능성을 열었다”며 “이번 통합 전시판매전을 통해 매출 다각화와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여성 캐주얼 브랜드 퓨어오라 류주연 대표도 “AI 도구와 교육 덕분에 디자인 개발부터 소비자 반응 확인, 브랜드 홍보까지 짧은 시간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창의적 시도와 AI 융합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가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판매존 외에도 상담존과 이벤트존이 운영된다.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한 현장 금융·경영 상담은 ‘패스트트랙’ 으로 진행돼 대출·보증 등 신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9월 19일 오후 3시에는 참여 브랜드 15개사가 무대에 오르는 패션쇼가 열리고 해치 아트벌룬 포토존·럭키드로우 등 시민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된다. 신용보증부 대출 관련 금융상담뿐 아니라, 사업 애로 청취를 통해 전문가 컨설팅 연계, 다양한 지원사업 안내 등 비금융 상담도 진행한다. 팝업스토어를 통해 상담 접수된 대출은 빠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패스트트랙’ 으로 운영된다. 팝업스토어 참여 관련 내용은 각 센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 사세요 팝업스토어는 지역 제조 소공인의 우수한 제품을 시민에게 직접 소개하는 장이자, 새로운 판로를 넓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는 판로 개척과 금융·마케팅 지원은 물론 전통 봉제기술과 첨단 기술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패션 제조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소공인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서초구, 9월 재산세 알림톡·야간민원실로 납세자가 더 편리하게~ [금요저널] 서울 서초구는 2025년 6월 1일 기준 주택·토지 소유자를 대상으로 9월 정기분 재산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번 9월에는 주택분 1/2과 토지분에 대해 재산세가 부과될 예정으로 납부기한은 9월 30일까지다. 기한 내 납부하지 않을 경우 3%의 납부지연가산세가 추가로 부과된다. 고지서는 9월 10일부터 순차적으로 발송되며 전자고지 신청자는 이메일로 자동이체 신청자는 우편 안내문을 통해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구는 납세자가 가산세를 부담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납세 편의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납부기한 말일 오후 6시 이후 상담을 2시간 연장 운영하는 ‘세무행정 야간민원 서비스’ △전용계좌와 전자납부번호를 문자로 안내하는 ‘납기임박 알림서비스’ △납기 3~5일 전 미납자를 대상으로 과세정보 알림톡을 발송하는 ‘카카오톡 납부 안내서비스’ △행정전화 연결음으로 납부일정을 안내하는 ‘컬러링 납부 홍보’ 등으로 납세자 편의성 증진과 함께 징수율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구청 재산세과 직원들은 ‘아는 만큼 더 친절할 수 있다’는 슬로건 아래 직원 개개인의 전문성 강화와 납세자 만족도 제고를 위해 일과 후 세법 개정내용, 최신 판례 등 세무 관련 내용들을 모아 공유·토론하는 서초구 세법 동아리 ‘서세동’을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구청 홈페이지에 재산세 자동계산기를 개설하고 디지털 약자를 위한 스마트폰 전자납부 교육을 개최하는 등 주민들의 알권리와 관심도를 높이는 정책 역시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구의 노력으로 서초구는 2025년 7월 정기분 재산세 징수율 95.4%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징수율로 서울시 평균인 93.5%보다 1.9%p 높은 수치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높은 재산세 징수율은 주민 여러분의 성숙한 납세의식과 직원들의 헌신으로 일궈낸 값진 성과”며 “앞으로도 납세자 중심의 다양한 납세편의 시책으로 신뢰받는 세무행정을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송도호 시의원, 관악소방서 의용소방대장 취임식 참석 [금요저널]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송도호 의원이 9월9일 오후 2시, 관악소방서에서 열린 이동주 신임 의용소방대장 취임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디. 송 의원은 축사에서 “의용소방대는 재난과 화재 현장에서 가장 먼저 달려가는 우리 지역의 든든한 방파제”며 “대원들의 헌신과 희생이 주민 안전을 지켜내고 있다”고 전했다. 송 의원은 도시안전건설위원장 재직 당시 관악소방서 실내훈련장 건립을 위한 18억5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관악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송 의원은 “이동주 대장님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의용소방대가 지역 안전의 중심축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취임식은 의용소방대원과 소방 관계자, 지역 인사들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으며 지역사회 안전 강화를 위한 의지를 다시금 다지는 자리가 됐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서울특별시청사(사진=PEDIEN) [금요저널] 서울시가 그동안 까다롭게 적용해오던 규제를 현장의 목소리와 경제 현실에 맞춰 과감히 손질한다. 기업 활동을 가로막던 불필요한 장벽은 걷어내고 시민에게 부담이 되던 절차는 대폭 간소화해 기업 성장과 민생경제에 실질적 변화를 이끈다. 이번에 발표한 규제철폐안은 △마곡산업단지 입주업종 확대 △기업 간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연구개발시설 개방 △청년통장 등 서류 제출 절차 간소화 등 3건이다. 다양한 기업에 마곡의 문을 활짝 열어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은 클릭 한 번으로 서류 처리 기간을 기존 30일에서 단 2일로 줄일 수 있게 된 것이 핵심이다. 현재 마곡산업단지는 IT, BT, NT, GT, R&D 업종만 허용된다. 문제는 산업이 다양해지고 업종 간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출판사나 전시기획사 같은 협업 수요가 큰 기업들의 입주 필요성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 법률에서는 입주가 허용되고 있었지만, 연구개발 중심 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마곡일반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에서는 입주를 제한하고 있었다. 시는 마곡일반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을 변경해 입주 업종을 확대했다. 이번 규제철폐로 출판, 영상·오디오 제작·배급, 전시·컨벤션·행사대행, 기타 전문서비스업 업종의 기업이 새롭게 입주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마곡산업단지는 다양한 산업이 융합하는 첨단산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탈바꿈한다. 앞으로는 산업단지 내에서 연구기업과 출판사가 손잡고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거나, 전시업체와 스타트업이 함께 기술 박람회를 열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마곡일반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 변경은 9월 11일 고시를 마쳐 즉시 적용된다. ‘입주기업 소속 연구 인력’ 만 근무할 수 있었던 마곡산업단지는 입주기업과 협업을 추진하는 자회사, 협력사, 외부 연구기관 연구원도 간단한 절차를 거쳐 파견근무가 가능해진다. 실제 연구개발 현장에서는 외부 기업·기관과의 공동연구 등 협업이 필수적인 만큼, 서울시는 마곡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의견을 수렴해 규제를 없앴다. 이번 규제철폐로 입주기업의 연구 인력 운영이 한층 유연해지고 연구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연구시설의 공동 활용도 가능해져 기업 간 협업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입주기업의 성장을 위해 철폐가 시급했던 규제인 만큼, 시는 내부 지침을 신속히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 청년을 위한 대표적인 자산형성 지원사업인 ‘희망두배 청년통장’과 ‘이룸통장’의 서류 제출 과정이 간소화된다. 철저한 관리를 위해 기존에는 신청과 만기 때마다 주민등록표, 4대 보험 증명서 병적증명서 등 개인별 근로 형태에 따라 다양한 서류를 제출해야 했다. 이로 인해 현장에서는 서류 누락으로 탈락하는 사례가 있었고 담당자들도 수만명에 달하는 신청자의 서류를 일일이 확인하느라 처리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서울시는 이런 불합리한 절차를 개선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의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연계해 핵심 서류 3종을 자동으로 전송받는다. 자산형성지원사업 누리집에서 신청 시, 본인 행정정보 제공 요구서만 작성하면 해당 자료가 행정정보 보유기관을 통해 전송된다. 이에 따라 업무 속도는 크게 빨라지고 5천 명의 만기 해지 확인 기간도 기존 30일에서 단 2일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9월 중으로 별도의 시스템을 개발해서 10월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며 임대주택 신청 등으로 적용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 이창현 서울시 규제혁신기획관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기업의 숨통을 트이고 시민의 일상을 가볍게 하는 규제혁신을 상시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없애고 꼭 필요한 규제는 합리적으로 다듬어 시민과 기업 모두가 서울이 달라졌다고 느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서울시, 45세 뇌 건강 골든타임 지켜주는 모바일앱 '브레인핏45' 출시 [금요저널] 스마트폰으로 ‘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서울시 공공 플랫폼이 나온다. 시는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치매’는 노년기에 관리하는 병이라는 인식을 깨고 중년기부터 일상에서 관심을 갖고 관리, ‘뇌 건강 습관’을 형성하게끔 돕는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오는 19일 치매 예방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모바일앱 ‘브레인핏45’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7월, 서울이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면서 치매 예방 및 조기관리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보고 앱을 개발했다. ‘브레인핏45’은 노화에 가속도가 붙는 45세부터 치매 위험 요인을 관리하면 발병 위험을 약 45% 줄일 수 있다는 영국 의학저널 랜싯 연구 결과에 착안해 이름 지어졌다. 랜싯을 통해 연구팀은 청력 손실, 높은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우울증, 고혈압, 당뇨 등 생활 속 14가지 위험 인자를 교정하는 것만으로 치매 유병률을 줄일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는 치매는 발병 10~20년 전부터 진행되며 중년기부터 관리할 때 예방 효과가 가장 크다는 근거가 있는 만큼 ‘치매 예방의 적기’인 중년기부터 치매 위험요인을 줄이고 건강 습관 형성을 돕는 맞춤형 치매관리 콘텐츠를 제공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한치매학회에 따르면 40대의 95%가 치매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음에도 예방 행동 실천율은 1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레인핏45’는 서울시 대표 건강관리 앱 ‘손목닥터9988’과 연동돼 치매위험도 자가 점검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맞춤 미션 일일 건강습관 약속 정기 평가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목표 걸음 수 달성 시 서울 명소 퀴즈 등으로 인지 자극을 유도하고 참여 동기를 높이는 등 생활 속에서 뇌 건강 습관을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게끔 설계됐다. 브레인핏45는 만 45세 이상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시범 운영 후 내년 3월부터 정식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며 오는 2030년까지 누적 참여 인원 25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향후 AI 기능 추가 등 고도화를 거쳐 개인별 치매 위험을 정밀하게 예측하는 기능도 도입한다. 앱 이용자가 치매 고위험군으로 판단될 경우,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앱을 통해 꾸준히 건강 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기반의 참여 시스템을 구축, 60세 이상 참여자는 활동 결과에 따라 최대 1만1천 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으며 적립한 포인트는 서울페이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브레인핏45’은 19일부터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 이용 가능하며 10월 중 아이폰 사용자도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광역치매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희원 서울건강총괄관은 “치매에 대한 중요성을 이미 인식하고 있는 장·노년층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젊은 치매의 증가와 함께 중년층에서도 인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브레인핏45는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인지 활동을 통해 뇌 노화를 늦추고 시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뇌 분야의 저속노화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희 서울시 정신건강과장은 “브레인핏45는 기존 고령층 중심의 치매관리 체계를 45세 이상 중년층으로 확대, ‘예방 중심’ 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치매 유병률 증가를 완화해 주는 공공 디지털 헬스 플랫폼의 대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서울시, AI·XR 시대 창조산업의 경계를 확장한다…'엔터테크, 서울 2025' 첫 개최 [금요저널] 전 세계 콘텐츠 산업은 이제 단순 창작을 넘어, AI·XR·메타버스 등 디지털 기술 융합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기술·문화·산업이 융합된 미래형 콘텐츠 정책의 첫걸음으로 ‘엔터테크, 서울 2025’를 출범한다. AI·XR·메타버스 등 디지털 기술이 창조산업 전반에 접목되면서 제작 방식의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시장 판도를 바꾸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변화 속에서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술과의 결합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엔터테크, 서울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엔터테크’는 엔터테인먼트와 기술을 융합한 신산업 영역으로 음악·게임·미디어에 XR, AI, 메타버스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는 K-콘텐츠와 AI·XR·버추얼아이돌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창조산업의 외연을 확장하고 수출 편중과 글로벌 기술격차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점으로 기획됐다. 시는 이를 통해 4만여명의 시민과 120여 개 콘텐츠·기업이 함께하는 축제를 넘어, 서울을 ‘글로벌 엔터테크 허브’로 도약시키는 정책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단순 전시·공연을 넘어, 서울시의 엔터테크 산업 육성 전략을 정책적으로 구체화하는 자리로 주요 프로그램은 개막식 포럼 XR/게임 체험 및 전시존 실감미디어 전시 e스포츠 대회 VR 공연체험·버스킹 등으로 구성된다. 행사 첫날 개막식에서는 ‘K-엔터테크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 전략’을 주제로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대표가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최 대표는 AI·메타버스 등 기술 융합을 통해 K-콘텐츠가 세계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전략과 서울을 글로벌 엔터테크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한 비전을 제시한다. 이어 XR·홀로그램 기술로 구현된 차세대 버추얼 아이돌 그룹 ‘스킨즈’ 가 축하 공연을 통해 현실을 넘어선 디지털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각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막식 직후에는 ‘K-POP 산업의 미래전략’과 ‘XR 기술의 가치와 서울시의 역할’을 주제로 업계와 학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포럼이 열린다. 시는 이를 통해 엔터테크 산업 육성의 정책 방향을 민간·학계와 함께 구체화할 계획이다. [포럼 1, ‘K-콘텐츠의 글로벌 무대, 서울’] : 포럼1에서는 이승우대표의 K-POP 공연 기술 김준기 최고기술책임자의 팬덤 플랫폼 전략 최광호 사무총장의 산업 정책 및 저작권 보호 방안이 논의되며 김정환 고려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기술·플랫폼·정책의 융합을 주제로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포럼 2, ‘XR 산업이 여는 엔터테크 생태계’] : 이어진 포럼2에서는 김혜진 덱스터스튜디오 이사의 XR 스토리텔링 사례 박혜진 팜피 대표의 일상에서의 XR 이혜원 기어이 대표의 이머시브 미디어 콘텐츠가 발표된다. 행사 이틀 차에는 국내 게임사 ㈜님블뉴런이 운영하는 인기 게임 ‘이터널리턴’의 내셔널리그 플레이오프가 DDP아트홀 2관에서 열린다. 전국 8개 지역 대표팀이 참가하며 팬 사인회와 인플루언서 매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마지막 날에는 청소년·장애인 대상 아마추어 대회 ‘서울컵’ 결승이 열린다. 청소년 대상 전략 슈팅게임 ‘발로란트’ 장애인 대상 축구 e스포츠 ‘FC 온라인’ 결승전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며 우승팀에는 서울시장상과 상금이 수여된다. 시는 이를 통해 e스포츠를 단순한 게임을 넘어 시민 누구나 즐기는 포용적 문화 콘텐츠로 확장한다. 이외에도, 엔터테크 행사가 열리는 DDP 곳곳에서는 3일간 XR·VR 기반 체험과 전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블리자드, 네오위즈 등 주요 게임사가 운영하는 체험존과 젠지, DRX 등 e스포츠 구단 홍보 부스도 함께 설치돼, 게임 팬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최신 콘텐츠를 직접 즐길 수 있다. XR 체험존에서는 서울의 상징 ‘해치’ 와 함께 가상세계에 접속해 장갑형 기기를 활용한 불피우기 레이저 피하기 실감형 슈팅게임 등 단계별 미션에 도전할 수 있다. 미션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참가자에게는 특별 굿즈가 증정돼, 놀이와 보상이 결합된 색다른 체험을 선사한다. 야외 어울림광장에서는 SM리얼라이브가 마련한 VR 콘서트 체험존을 통해 ‘에스파’, ‘카이’, ‘아이들’의 공연을 몰입형 가상현실로 감상할 수 있다. 관객들은 실제 공연장에 있는 듯한 현장감을 느끼며 기존 오프라인 공연과는 다른 차원의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포토부스에서는 버추얼 아이돌 ‘스킨즈’ 와 함께 홀로그램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현실과 가상이 결합된 방식으로 팬들이 아티스트와 소통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서울 게임 공동관’에서 신진 게임개발자들이 직접 선보이는 다양한 인디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현장에서 개발자와 직접 이야기를 나누며 창작과정의 아이디어와 비전을 공유할 수 있어, 단순 체험을 넘어 창작자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열린 공간이 될 예정이다. CJ E&M은 인기 모바일 게임 ‘무한의 계단’을 서울시 대표 캐릭터와 결합한 특화 콘텐츠를 공개해, 기존 인기 게임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서울시 캐릭터 ‘해치’를 활용한 굿즈존과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 공간도 함께 마련돼 시민들의 현장 몰입도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엔터테크, 서울 2025’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기술·문화·산업이 융합된 미래형 콘텐츠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서울시가 엔터테크 산업의 개념과 메시지를 선도적으로 제시한 행사”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는 산업계·학계와 협력하고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게임·XR·VR 등 창조산업 전반이 첨단기술과 결합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