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암 재창조 마스터플랜'… 서북권 관문 상암, 글로벌 창조도시 재탄생 [금요저널]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5월, UAE 출장에서 밝힌 ‘상암 재창조’ 구상이 첫발을 뗀다. 서울시는 디지털미디어시티와 월드컵공원, 한강을 아우르는 상암 일대 종합 마스터플랜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상암 재창조’는 대규모 중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마스터플랜 아래 개별 사업이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으로 그 첫 단계로 문화비축기지와 마포농수산물시장 일대 선도 사업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UAE 아부다비에서 상암 일대 재탄생을 예고하며 발표한 비전과 전략을 담아 이번 ‘상암 재창조 종합 마스터플랜’을 수립했으며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민간과 함께 구체적인 개발 및 운영 계획을 완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디지털미디어에서 스마트미디어 산업 중심지로 전환을 위해 새로운 용도·시설을 도입하고 M&E 산업에 특화된 창조문화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상암 일대 단절된 도시공간을 통합하고 거점 간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풍부한 수변·녹지와 매력적인 콘텐츠를 연계할 예정이다. 선도 사업이 시작되는 문화비축기지·마포농수산물시장 등 평화의공원 일대는 민간의 전문·창의성을 활용한 사업 추진으로 향후 지역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시민뿐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까지, 상암을 찾는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식이 도입될 예정이다. 특히 시는 문화비축기지 활성화 및 마포농수산물시장 일대 개발을 통해 문화비축기지~월드컵경기장~평화의공원에 이르는 공간에 다양한 즐거움이 넘치는 상암 ‘펀 시티’로 우선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상암 재창조는 ‘문화비축기지’에서 시작된다. 시는 이달부터 5개 탱크 정비에 착수, 콘텐츠 중심의 대중문화 허브로 탈바꿈시켜 오는 9월 재개장할 예정이다. 시는 문화비축기지를 보다 대중적이고 활력 넘치는 장소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케이팝과 한류 방송·공연·글로벌 플랫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분야와의 협업을 제안한 ㈜더문엔터테인먼트를 탱크공간 민간 운영자로 선정했다. 선정된 민간 운영자는 ‘산업유산에서 문화로 비축에서 창조로 상암에서 세계로’를 주제로 탱크별 각기 다른 콘셉트의 콘텐츠를 선보이고 지역사회와의 소통, 문화산업 육성 및 문화마당 운영 계획으로 공공성도 담보한다는 계획이다. 건축·미술 등 전시 및 체험 실내·외 케이팝 공연 및 문화교류 영상 및 VR 등 프로그램 지식재산 활용 전시·이벤트 등 콘텐츠를 비롯해 지역주민 우선 고용, 저소득층·장애 청소년 대상 미술교육, 신진 예술가 육성 프로그램 등 구상이 제안됐다. 탱크가 둘러싸고 있는 ‘문화마당’도 시민친화 콘텐츠로 가득 채워 연중 활력 넘치는 서북권 대표 야외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중문화 허브로서 문화비축기지 입지를 강화해 나가기 위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상설화된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오는 9월 재개장 이후 보다 편리하게 문화비축기지로 접근할 수 있도록 현재 주차장 확충, 진입부 개선 등 공사를 진행 중이며 지속적인 공간 기획 및 보완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마포농수산물시장과 평화의공원 주차장 일대 민간투자 사업을 추진, 복합시설로 탈바꿈시킨다. 민간 재원을 활용하고 창의적인 사업계획을 반영하고자 서울시는 ‘민관동행사업’ 으로 복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민자사업 활성화·고품질 공공시설 공급을 위해 추진되는 ‘민관동행사업’은 시가 공공 가용부지를 선 공개하고 민간으로부터 부지에 대한 창의적 사업계획을 후 제안받는 ‘공모형 민간투자사업’ 으로 시와 기재부가 긴밀히 협력, 지난해 제도 반영 후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시행 중인 사업이다. 공모에 선정된 우수제안자는 우선협의대상자로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사업계획을 구체화한 뒤에 제안서를 제출하면 민간투자법에 따른 ‘최초 제안자’ 자격이 부여된다. 마포농수산물시장, 평화의공원 주차장 일대는 ‘음식 문화 중심의 소비·체험·교류의 장’ 으로 조성돼 상암 ‘펀 시티’의 중심 입지에 걸맞은 다양한 이벤트가 일어나는 공간으로 변모한다. 시장 복합화로 노후한 전통시장을 현대화하고 대규모 지상주차장은 입체공원·하부 주차장으로 조성, 넓은 시민 휴게공간 및 다양한 체험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하늘공원 등 상암 지역 내 보행 또한 유기적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마포농수산물시장 일대 사업의 규모가 큰 만큼 민관동행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자 이번 마스터플랜에서 도출한 구상안을 바탕으로 타당·사업성에 대한 추가 검토를 진행, 내년 상반기 민관동행사업 공고를 목표로 공모 지침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그밖에 미매각 부지·문화비축기지 문화마당 등 개발 지연 또는 저이용된 부지를 대상으로 상암을 글로벌 콘텐츠 생산·소비의 중심지이자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다양한 사업방식 적용을 검토, M&E 산업의 요충지인 DMC가 앞으로 스마트미디어산업의 글로벌 메카로 도약하는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선도사업과 더불어 기반시설 재구조화, 신교통수단 도입 등 상암 지역 중·장기 발전 방향도 함께 제시됐다. 시는 장기적 계획과 연계해 도시계획위원회 등 전문가 의견 청취 및 논의를 통해 신중하게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입체·복합화를 통해 가용지를 적극 조성, 기존에 DMC 중심의 도시 공간을 상암 지역 전체로 확장하고 마포뿐 아니라 은평·고양 등 주변 지역과 산업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유기적인 산업생태계를 만든다. 또 UAM 등 하늘부터 수상까지, 전통적인 교통과 미래 교통수단을 아우르는 사통팔달 도시 조성을 목표로 한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상암 재창조 마스터플랜은 선도 사업과 함께 제시한 다양한 중·장기 프로젝트를 통해 펀 크리에이티브 에코 도시를 목표로 지속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며 “시민 일상과 문화·관광 인프라, 글로벌 비즈니스,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글로벌 창조 도시로 다시 태어날 상암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심미경 서울시의원, "중랑천 매력정원 산책로 조성 본격화… 특별교부금 5억원 계획대로 추진" [금요저널] ‘중랑천 매력정원 산책로 조성사업’ 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 동대문구 중랑천 장안교에서 이화교 구간 일대가 정원형 산책로로 거듭나게 된다. 심미경 의원은 “이번 조성사업으로 동대문구 이문1동과 이문2동 일대, 장안교에서 이화교 구간 약 2,000㎡의 제방 녹지 공간이 정원형 산책로로 새롭게 탈바꿈한다”며 “이는 지난해 ‘중랑천 매력정원 산책로 조성사업’ 특별교부금 5억원을 확보한 데 따른 것으로 지역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매력정원 산책로 조성사업은 △철쭉 6,440주, △황금사철 등 관목류 10종 2,425주, △옥잠화, 사초 등 화초류 15종 4,280본, △줄사철 매트 1,029㎡ 등을 심어 사계절 내내 변화하는 생동감 있는 경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 사업은 2024년 10월 착공해 2025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미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현재 식재 및 사면 정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심 의원은 “중랑천은 동대문구 주민들에게 일상 속 쉼터이자 소중한 자연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께서 생활 속에서 자연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환경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심 의원은 이번 중랑천 매력정원 산책로 조성 지원뿐만 아니라 동대문구 휘경동 유수지 일대 재활용 쓰레기 처리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휘경유수지는 오랫동안 방치돼 환경오염 문제를 야기하고 있었으나, 심 의원은 서울시 및 관계기관과 협의해 휘경유수지의 복합 개발과 친환경 공간 재조성 추진을 이끌어내며 지역 환경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초구, 체코 대사관과 ‘하벨 벤치’ 조성 위한 MOU 체결 [금요저널] 서울 서초구가 1일 서초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주한 체코 공화국 대사관과 ‘바츨라프 하벨 벤치 조성 및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성수 서초구청장, 이반 얀차렉 주한 체코대사, 한-체코 미래포럼 임정혁 변호사, 후원사 현대자동차 관계자와 서초구 국제교류협의회 및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구 관계자의 사업 설명 후 전성수 구청장과 이반 얀차렉 주한 체코대사가 협약서에 서명·교환하고 상호 기념품을 주고받았다. 이번 협약은 서초구 양재천에 ‘바츨라프 하벨 벤치’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양 기관의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체결됐다. ‘하벨 벤치’는 1989년 체코 혁명 당시 민주주의를 이끌어 존경받는 인물이자 체코의 초대 대통령인 ‘바츨라프 하벨’을 기리고 개방성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나무 주위에 원형 테이블 하나와 의자 두 개를 배치한 형태로 공공의 공간에서 사람들이 만나 서로 민주적 대화를 나누며 표현의 자유를 행사하고자 하는 갈망을 담았다. 전 세계적으로 체코, 미국, 일본, 프랑스 등 18개국에 설치돼 있고 우리나라에는 오는 5월 서초구 양재천에 최초로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구는 ‘하벨 벤치’ 조성 장소로 양재천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수변무대 맞은편을 선정해 많은 주민들이 민주주의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구는 한국-체코 간 추진중인 원전 협력 등 양국의 경제와 산업, 외교 분야의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이번 MOU 체결과 ‘하벨 벤치’ 조성 추진을 기념해 서초구청 1층 로비에서 4일까지 ‘바츨라프 하벨’의 일생을 담은 사진 전시회인 ‘바츨라프 하벨 정치와 도덕’을 개최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체코 대사관과 서초가 손잡고 미래지향적인 동반자로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며 “‘바츨라프 하벨 벤치’ 조성에 이어 양국에 모두 도움이 될 수 있는 공통 관심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반 얀차렉 주한 체코대사는 “오늘날 우리는 민주주의, 자유 인권의 중요성을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기억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오늘 체결한 협약이 이러한 근본적 가치를 떠올리는 강력한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서초구, 도심 속 힐링공간 ‘도시텃밭’ 개장 [금요저널] 서울 서초구는 오는 5일부터 내곡동과 신원동에 위치한 도시텃밭 4곳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시텃밭은 주민들이 직접 나만의 텃밭을 운영하며 농작물을 재배하고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이다. 이번에 개장하는 4곳의 텃밭은 총 1.5ha 규모, 503구획으로 지난 2월 진행된 사전 모집에 총 1,140명이 신청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텃밭 개장일인 5일에는 청상추 등 모종을 무료 제공하고 각종 씨앗과 씨감자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 청룡텃밭 내 채화원에서는 초보 농부들을 위한 기초 재배교육, 다양한 DIY 프로그램, 꽃차 수업, 다과만들기 등 다채로운 주제를 바탕으로 한 주민참여 프로그램도 연중 운영된다. 이와 함께 종이 화분을 활용한 미니 가드닝 체험 ‘바퀴달린 가드닝’과 가정 내 아픈 식물들을 원예 전문가에게 관리받을 수 있는 ‘반려식물 클리닉’도 무료로 진행한다. 도시텃밭 선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바퀴달린 가드닝’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에서 신청 가능하며 그 외 프로그램들은 서초구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청 정원여가과로 문의하면 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도시텃밭에서 따뜻한 봄 기운을 느끼며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힐링의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많은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송파구, 임산부 숲 태교 교실 운영 [금요저널] 봄을 맞아 송파구 보건소에서 임신 16~20주의 초기 임산부 15명을 대상으로 한 숲 태교 교실을 운영한다고 알렸다. 숲 태교 교실 ‘GOLD맘, GOLD타임 생명의 시작’은 임산부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출산을 위해 송파구와 산림청 산하기관 풀빛문화연대가 협업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오는 14일부터 5월 12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서울 대표 녹지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참여자들은 따스한 봄볕 아래 다양한 신체활동과 공예체험을 한다. 가벼운 산책과 함께 향, 소리, 색채, 공예, 명상, 태담 등으로 오감을 열고 친환경 육아·생활용품을 만들며 평화로운 힐링 시간을 갖게 된다. 회차별 프로그램 구성은 각기 다르다. 전문 강사 지도 하에 1차시 향기와 색채 태교, 2차시 소리 태교, 3차시 공예 태교, 4차시 명상과 태담 태교가 진행된다. 구는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간여간 진행되는 야외수업인 점을 고려해 임산부의 몸에 무리가 없도록 세심히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휴식 시간과 간식을 별도 제공하며 참가자 전원 재해배상보험에 가입해 걱정을 덜었다. 참여를 희망하면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재료비용 등 별도 참가비용은 없으며 선착순 마감된다. 세부일정 등 기타 더 자세한 사항 역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구는 출산친화적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서울시 최초로 조성한 공공산후조리원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난임상담실 운영, 태교 교실, 우리아기 돌보기 교실 등 임신과 출산, 육아에 걸친 총체적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구는 출생과 아동인구수 모두 서울시 최다 자치구”며 “앞으로도 구만의 특화된 공공서비스를 발굴해 아이를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봄을 맞이할 준비, 25년‘서울대공원 벚꽃 행사’ 개최 [금요저널] 서울대공원 내 만개한 벚꽃을 감상하며 일상 속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서울대공원 벚꽃축제’ 가 4월 4일부터 4월 6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봄꽃’을 테마로 한 여러 축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대공원에서는 울창하고 풍성한 아름드리 벚꽃을 만나볼 수 있다. 봄의 서울대공원은 호수 둘레길을 따라 핀 왕벚나무, 동물원 안의 겹벚꽃나무, 그리고 청계산 자락의 산벚나무 등 총 2,000여 그루의 다채롭고 풍성한 벚꽃으로 물든다. 올해 벚꽃축제는 ‘우리가 사랑한 봄, 꽃’ 이라는 주제로 봄꽃향 가득한 대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가족, 친구, 연인 등 소중한 사람들과 아름다운 서울대공원의 벚꽃길을 산책하며 바쁜 일상 속에서 놓친 한 자락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낮에는 만개한 벚꽃을 조망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밤이 되면 경관조명을 받아 더욱 화사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봄꽃길’ 외에도, 소음 없이 신나게 즐기는 무소음 디제잉 등 참여형 이벤트를 운영한다. 축제 기간 중, 만남의 광장 좌측 녹지대는 ‘봄날의 서가’로 변신한다. 야외 서가를 마련해 활짝 핀 벚꽃 아래에서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꽃멍을 즐길 수 있는 빈백, 해먹, 캠핑의자, 그늘막 등을 마련한다. 추천도서 보드게임, 돗자리, 미니 테이블이 들어있는 북크닉 바구니도 대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버스킹, 재즈, 아카펠라 등 봄꽃과 어울리는 감미로운 공연과 함께, 꽃갈피 만들기, 꽃차 처방소 등 꽃을 테마로 한 7종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밤에는 오랜 세월을 머금은 왕벚나무 터널길을 따라 ‘봄꽃길’을 산책해 보는 것이 좋다. 밤이 되면 경관조명이 켜지며 향기 그득한 밤의 낭만을 더한다. 일몰 이후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특히 토요일에는 시민들이 직접 현장에서 참여 가능한 이벤트 및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낮에는 전통 한국화 기법으로 봄꽃을 그려내는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를, 저녁에는 무선 헤드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함께 하는 무소음 디제잉 참여 이벤트를 운영한다. 한편 서울대공원은 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시민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3월 중 공원 내 곳곳에 튤립, 수선화 등 다양한 수종 3만 본을 식재했다. 또한 벚꽃축제 기간 중 주요 지점 혼잡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벚꽃의 주요 관람로에 보행과 휴식공간을 확장하는 공사를 완료했고 ‘데크 로드’ 주변에는 한국의 토종나무인 딱총나무 등 26종 3,500본을 식재해 준비를 마쳤다. 서울대공원은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 운영을 위해 공원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공원 곳곳에 바닥 유도 사인 등을 설치해 인파 관리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신경 쓸 계획이다. 박진순 서울대공원장은 “축제 기간동안 만개한 벚꽃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기고 온연한 휴식의 시간이 되길 바라며 축제를 준비했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서울대공원에서 소중한 추억을 함께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59-20250401170816.png][금요저널] 서울시는 시민들이 금요일 저녁, 퇴근 후에도 여유롭게 문화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주요 시립 문화시설을 밤 9시까지 연장개방하고 다채로운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문화로 야금야금’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 첫 특별 행사는 오는 4.4. 19시 서울역사박물관과 한성백제박물관, 서울도서관에서 개최된다. ‘문화로 야금야금’은 지난해 ‘서울 문화의 밤’ 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된 사업으로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사업명을 새롭게 바꾸고 프로그램 구성을 개선해 운영한다. 새로운 사업명 ‘야금야금’은 밤 ‘야’ 와 금요일의 ‘금’ 자를 직관적으로 조합하고 금요일 밤을 문화로 조금씩 맛있게 즐긴다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는 관람객 수와 시설 특성을 고려해 8개 주요 문화시설 미술관 도서관 역사문화시설)에서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한다. 이 중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서울공예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격월로 매월 첫째 금요일마다 두 곳씩 돌아가며 특별 문화프로그램을 정기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집중 개최로 행사 인지도와 재방문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민 참여를 유도하는 ‘참여형 프로그램’ 확대에 중점을 둔다. 각 시설의 특성을 반영한 퀴즈 이벤트, 포토존, 공예체험 등으로 시민들이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하고 관람의 재미를 더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계절, 트렌드에 맞는 이슈형 테마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할 계획이다. 음악공연, 역사강연, 전시, 마술·서커스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금요일 밤마다 서울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오는 4.4. 19시 첫 행사에서는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에서 ‘현악기와 팝페라’ 공연이, 한성백제박물관 광장에서 ‘퓨전국악 및 국악비보잉’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도서관에서는 ‘건강한 몸과 마음’을 주제로 정신과 의사이자 ‘나는 왜 나를 함부로 대할까’의 저자인 문요한이 함께하는 ‘방구석 북토크’를 개최한다. 봄기운이 완연한 금요일 밤, 역사와 문화예술, 자기치유가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서울역사박물관 ‘현악기와 팝페라’, 한성백제박물관 ‘퓨전국악 및 국악비보잉’ 공연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현장 관람도 가능하다. 서울도서관은 ‘방구석 북토크’는 서울도서관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서울 문화의 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던 ‘야간공연관람권’을올해도 계속해서 운영한다. 매주 금요일 대학로 우수 공연을 1만원에 관람할 수 있게 해 공연계 전반의 활성화를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는 5월부터 ‘야간공연관람권’을 운영하며 대상 작품은 추후 www.대학로티켓.com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문화로 야금야금’에 대한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 정보는 서울문화포털 누리집과 각 기관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올해도 시민들이 퇴근 후 금요일 밤을 문화예술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문화로 야금야금’ 프로그램을 더욱 알차게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문화로 야금야금’과 함께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통한 재충전과 활력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서울특별시청사(사진=PEDIEN) [금요저널] 지속가능한 자원순환도시 서울 조성을 위해 ‘제로웨이스트 서울’ 프로젝트를 추진해 온 서울시는 오늘 4월 2일부터 서울디자인재단과 함께 ‘서울제로마켓’ 참여자 모집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제로웨이스트 상점을 운영할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제품 개발·교육 등을 진행할 사업자까지 대상이 확대된다. ‘제로웨이스트 서울’은 1회용품 없는 친환경 생활, 종량제 생활폐기물 감량, 음식물폐기물 시스템 구축, 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 등 서울시 자원순환 정책 전반을 아우른다. ‘서울제로마켓’은 제로웨이스트 제품·서비스개발 기업 부문, 제로웨이스트 매장 부문으로 총 250개소의 사업자를 모집한다. 또한 단기 폐업률이 높은 제로웨이스트 매장의 특성을 감안해, ’ 22~’ 24년 제로마켓 참여매장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다시 지원하는 기회를 열어둠으로써 제로웨이스트 마켓의 안정적인 운영과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는데 방점을 두었다. 제로웨이스트 제품·서비스개발 기업은 상용화 및 판매를 전제로 제로웨이스트 상품을 개발하는 곳을 대상으로 하며 선정된 30개 사업자별 6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제로웨이스트 매장은 소분·리필스테이션 운영, 다회용기 및 친환경 포장재 사용, 포장재 줄이기 등을 실천하는 매장을 대상으로 한다. 다만 기존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매장 180개소에 각 190만원을, 신규로 지원하는 매장 40개소에 각 250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서울제로마켓으로 선정된 사업자에 대해서는 보조금 지원뿐만 아니라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진행된다. 사업설명회, 마케팅 강연, 분야·권역별 만남 등 네트워킹데이를 마련해 국내외 제로웨이스트 트렌드를 학습함과 동시에 참여자 역량 강화 및 시장 경쟁력 확보를 돕고자 한다. 또한, 제로마켓 브랜드 현판, 참여자 지도 등을 제작·배포하고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매장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 기간은 4월 2일부터 4월 20일 24시까지로 서울시 홈페이지 또는 서울디자인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서울 소재 기업·소상공인·대학·단체 등이며 분야별 복수 지원도 가능하다.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올해로 5년차를 맞이하는 서울제로마켓을 통해 그동안 온·오프라인 제로웨이스트 매장, 리필스테이션, 찾아가는마켓 등 400개소를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제로웨이스트 매장이 자생력을 키우고 지속가능한 매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일회용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서울특별시청사(사진=PEDIEN) [금요저널] 서울시 대표적인 밀리언셀러 정책인 ‘손목닥터9988’ 참여시민이 200만명을 넘어섰다. 시민 5명 중 1명 이상이 스마트 건강관리플랫폼 ‘손목닥터9988’로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는 셈이다. 시는 ‘서울비전2030’의 전략목표 중 하나로 ‘시민 건강도시’를 설정하고 시민의 건강에 최우선을 둔 정책을 추진해 왔다. 2021년 11월 시작한 서울형 헬스케어 ‘손목닥터 9988’은 그간 개인의 영역으로 여겨진 건강관리에 공공이 디지털 기술을 통한 적극 개입으로 시민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혁신적인 정책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참여자 누적 150만명 돌파 이후 하루 평균4,400명씩 꾸준히 가입, 약 4개월 만에 추가 50만명이 신규 이용자가 늘며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것이다. 손목닥터9988의 흥행 비결은 이미 서비스를 이용중인 지인들의 추천에 따른 높은 신뢰도와 연령 완화를 통해 참여 문턱을 확 낮춘 것을 들 수 있다. 특히 기존에는 연령 상한을 지속적으로 완화·폐지했으나 오는 4월부터는 서울시정 화두인 규제철폐 일환으로 참여가능 연령을 기존 19세에서 18세로 낮춰 청소년부터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습관을 길러 준다. 아울러 가입 절차 간소화, 메뉴 개선 등 접근성 강화도 한몫을 했다. ’ 24년 6월 손목닥터9988 참여자 만족도 조사 결과, 지인 참여권유 의향이94.2%에 달하는 등 높은 응답을 보였다. 손목닥터9988 서비스 개시 시점에는 참여대상이 19세부터 65세까지였으나, 69세 → 75세 → 연령상한 폐지 등 연령제한을 단계적으로 개선했다. 손목닥터9988 참여자는 10대부터 70대까지 전 연령대에 고루 분포되어 있으며 누적 전체 참여자 중에서는 50대가 23.7%로 가장 많으나 참여자 중 70대 이상 어르신 참여가 눈에 띄게 늘었다. ’ 21~’ 23년에는 60대 참여자 비율이 11.9%, 70대 이상이 1.7%인데 반해, 상시모집 이후 ’ 24~’ 25년에는 60대 참여자 17.2%, 70대 참여자 7.6%로 늘어 손목닥터 9988이 어르신의 웰에이징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부터는 시민들의 전반적인 건강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걷기뿐만 아니라 대사증후군 관리, 당류 저감, 금연 등 대상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까지 손목닥터9988 플랫폼에 제공해 시민 통합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의 효과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지난 3월 19일부터 진행된 ‘갤럭시 핏3 특별 프로모션’ 결과, 시민들의 폭발적인 호응 속에 이틀 만에 1차 물량이 조기 매진됐다. 앞으로 추가 물량 확보 후 4월 중에 2차 프로모션을 재개할 예정이다. 민간기업 협업을 통한 헬스케어 콘텐츠 다양화를 위해 손목닥터 9988 인앱서비스 경진대회도 운영할 예정이다. 민간기업의 우수한 헬스케어 콘텐츠를 공모·선정하고 선정된 우수 헬스케어 콘텐츠를 손목닥터9988에 인앱서비스로 제공해 시민들에게는 양질의 건강콘텐츠를 제공하고 참여 기업에게는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손목닥터9988’을 비롯해 시민 일상을 바꾸고 서울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밀리언셀러 정책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대중교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연 ‘기후동행카드’는 출시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렸고 작년 말 기준 누적 충전량이 742만 건에 달하고 있다. 작년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총 방문객 780만명을 기록하고 개막 5일만에 102만명이 방문하는 등 시민들의 인기를 얻었다. 5월 22일부터 보라매공원에서 시작되는 올해 박람회는 텐밀리언셀러 달성이 목표다. 이외 서울야외도서관도 작년 8개월간 총 300만명의 시민이 방문하는 등 내놓기만 하면 히트를 친다는 평가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선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만성질환자 유병률이 높아지게 되면서 건강한 노후를 위한 예방적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손목닥터9988 참여자의 60~70대 비중이 늘어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 생애주기를 동행하며 건강관리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서울시, 대학교와 손잡고 성장통 겪는 청년 마음건강 보듬는다 [금요저널] 서울시가 진로 취업 등 장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우울한 대학생들의 마음을 집중적으로 살피기 위해 대학 학생상담센터와 손을 맞잡는다. 서울시는 ‘대학생 마음건강 패스트트랙’을 구축하고 4월부터 대학 학생상담센터 4곳과 협력한다. 패스트트랙 참여 학생상담센터에서는 정서적 위기를 겪고 있는 대학생을 발굴하고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으로 연계해 빠르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시는 지난 2월부터 서울 소재 54개 대학을 대상으로 대학생 마음건강 패스트트랙 참여 희망 수요 조사를 진행 후 지원 필요성, 지역 안배, 협력 확대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4개 대학을 최종 선정했다.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은 심리 지원이 필요한 19~39세 서울 청년을 대상으로 간이정신진단검사, 기질·성격검사 등 과학적 진단 진행 후 마음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형 심리상담과 후속 사후관리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올해 시범적으로 추진되는 대학 학생상담센터와의 협력으로 인생의 중요한 전환기에 놓인 대학생들의 마음건강을 미리 살피고 정서적 위기에 처한 청년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우울·불안 등 심리적 어려움이 악화되지 않도록 예방할 계획이다. 지난해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참여자 대상 간이정신건강진단검사를 직업군별로 분석한 결과, 동일 집단 내 고위험 비율은 대학생, 무직/취업준비생 순으로 높았다. 청소년에서 성인으로 이행하는 과도기의 대학생들이 진로 취업, 대인관계, 삶의 방향 설정 등 다양한 이유로 심리적 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패스트트랙에 참여하는 대학 학생상담센터는 심리적 위기로 즉시 상담이 필요하거나 추가 심층 상담이 필요한 대학생을 발굴하고 해당 대학생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즉시 일대일 마음건강 상담을 최대 10회까지 지원받게 된다. 일부 학생상담센터는 상담사 1명이 재학생 1천 명 이상을 담당하고 상담 대기기간이 길게는 2개월 이상 소요되는 등 여건에 따라 상담 서비스의 편차가 컸지만, 이번 패스트트랙 운영으로 양 기관에서 속도감 있는 지원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일대일 상담 후 청년의 마음회복 수준과 고민 유형에 따라 심리 회복과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추가로 지원하는 등 청년들의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도울 예정이다. 추가적인 심리회복이 필요한 청년에게는 또래와의 관계 속에서 서로의 고민과 경험을 나누는 ‘집단상담’ 자기돌봄의 루틴을 배우는 ‘차·향 테라피’ 정원산책, 숲 요가, 꽃 활용 공예 등 ‘서울시 정원처방’ 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진로와 취업에 대한 고민을 가진 청년에게는 서울시 청년인생설계학교 우선 선발·지원 기업 연합 현직자 멘토링 취업 컨설팅과 취업특강을 제공해 대학생 청년의 진로 탐색·설계를 지원하고 취업역량을 강화한다. 또한, 패스트트랙을 통해 지원을 받은 대학생을 장단기 추적 조사해 상담 전후 효과성 평가도 진행한다. 시는 청년의 마음건강 상태, 기질 및 성격유형, 직면한 어려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유형을 나누고 유형별 마음건강 회복 수준과 위험 요인, 추가 지원이 필요한 정책 등을 도출해 대학생 특성을 반영한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시범 사업 운영 결과와 대학 현장에서의 상담수요 등을 면밀히 검토해 향후 협력 대학과 지원 규모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대학생 청년들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우울과 불안이라는 마음의 성장통을 겪고 있다”며 “서울의 미래를 이끌 청년들이 마음건강을 회복해 당당히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교와 긴밀히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서울시, 도심으로 신선한 공기 유도하는 바람길숲 30곳 조성 [금요저널] 서울시는 북한산, 관악산 등 외곽산림에서 생성되는 차고 시원한 공기를 서울 도심 한가운데까지 흐를 수 있도록 ‘바람 길’을 열어주는 ‘바람길숲’을 지난해에 이어 금년 상반기까지 총 30곳에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람길숲이란 도심의 미세먼지 저감 및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도시 내 외곽산림에서 생성되는 찬공기를 도심으로 유도·확산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도시숲’을 의미한다. 작년에는 강변북로 성수대교 녹지 등 7개소 18,040㎡ 규모의 바람길숲을 조성완료 했고 올해는 남산 등 23개소 55,920㎡ 추가 조성으로 총 30개소 74,000㎡의 바람길숲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도로변 대기오염물질의 흡수·흡착력이 높은 식물, 가뭄·병충해 등 도시환경에 내성이 높은 식물, 곤충·조류의 먹이를 제공할 수 있는 수종 등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교목 1,084주, 관목 148,592주, 초화류 397,136본을 식재할 계획이며 정원의 요소를 가미해 다채롭고 매력적인 형태로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바람길숲은 도시 전체의 기온 저감과 미세먼지 등 오염된 공기를 흡입·배출하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도심 내 숲과 수목을 이용해 오염 발생이 없는 순수한 탄소흡수원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생활환경과 도시경관까지 개선할 수 있는 대표적인 도시숲 조성사업이다. 서울은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등 큰 산들에 둘러싸여 있고 도심 한가운데 흐르는 한강과 지천으로 연결되어 있다. 바람길숲이 조성되면 일몰 후 외곽 산에서 생성되는 차고 신선한 산곡풍의 바람이 하천과 강을 따라 도심 곳곳으로 들어오기 유리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서울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서울시에서는 최적의 바람길을 찾기 위해 ‘2019년 서울 바람길숲 조성 기본계획’을 실시하고 독일 기상청이 개발한 찬 공기 유동분석 시뮬레이션의 분석 모델을 활용해 서울 외곽 숲에서 도심으로 불어오는 바람길의 이동경로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고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바람길숲의 단계별 조성 대상지와 유형별 조성모델 구상을 완료했다. 서울시는 금회 조성되는 바람길숲을 통해 도심 내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것은 물론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1ha의 숲은 연간 6.9톤의 이산화탄소와 168㎏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흡수하고 여름 한낮의 평균기온을 3~7℃ 낮춰주며 습도는 9~23% 높여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나무 1그루는 공기청정기 10대 및 에어컨 10대 효과가 있으며 하층숲이 조성된 가로수는 보도 내 온도 4.5℃ 저감효과가 있고 도시숲 안에서 15분 머물 경우 도시숲 밖에서 보다 약 2~3℃ 체온이 저감한다는 다양한 연구결과가 있다. 금년까지 서울시에 조성되는 74,000㎡ 도시바람길숲은 연간 약 51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여름철 뜨거운 도심의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는 도시숲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서울시의 탄소중립 실현 및 시민들에게 녹색복지의 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원도시 서울’의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서울특별시청사(사진=PEDIEN) [금요저널] 서울시가 전국 의료데이터 중심병원과 서울의 유망 바이오기업을 연결해 공동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보건복지부와 손을 잡고 추진한 ‘병원 기반 의료데이터 활용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본사업으로 시작한다. 서울시는 복지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병원 기반 의료데이터 활용 지원 사업’ 2기에 참여할 바이오·의료기업을 오는 4월 7일부터 4월 28일까지 서울바이오허브 누리집을 통해 모집한다고 밝혔다. ‘병원 기반 의료데이터 활용 지원’은 최근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의 발전으로 기업 현장에서의 데이터 활용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의료데이터를 바이오 기업들이 연구개발 현장의 필요에 맞춰 수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앞서 복지부에서는 병원에 축적된 의료데이터를 연구 및 제품·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 2020년부터 병원에 데이터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지원하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을 추진해 현재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등 전국 43개 병원을 지정하고 있다. 사업 대상은 서울 소재 창업 후 10년 이내 보건·의료 분야 중소·벤처 기업이며 바이오기업의 데이터 수요와 병원의 데이터 매칭 과정을 통해 총 7개 내외기업을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기업에는 의료데이터 가공, 활용 및 전문가 컨설팅을 위해 최대 5천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서울바이오허브의 시설, 연구 장비 활용 지원과 함께 국내·외 시장 진출과 판로개척을 위한 후속 지원 등 기업 성장을 위한 서울바이오허브의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바이오 스타트업이 연구에 필요한 의료데이터 탐색 기간을 단축하고 병원 내 연구자 매칭과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는 만큼, 향후 기업 현장에서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연구개발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지난해 지자체 최초로 추진한 시범사업을 마치고 올해에 본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의료데이터 중심병원과 서울의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의 협력 기반을 안정화·고도화해 의료데이터의 가치를 높이고 바이오·의료 산업의 혁신과 성장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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