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반복되는 지역 환경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8개 시군과 함께 ‘공동 대응형 조사·연구 사업’을 추진하며, 과학적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 조사와 분석을 오는 2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최근 악취, 수질오염, 미세먼지 등 생활환경 민원은 원인이 복합적이고 다양해, 기존의 정기 조사만으로는 명확한 원인 규명과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원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법을 찾고자 이번 ‘시군 협업 모델’을 전격 도입했다.
이번 사업은 ‘현장 수요 발굴→과학적 분석→정책 반영’으로 이어지는 체계를 핵심으로 한다. 연구원은 지난해 말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올해 1월 초 현장 방문과 실무회의를 거쳐 도민 불편이 큰 생활 밀착형 현안을 중심으로 8개 시군* 11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사천, 밀양, 의령, 함안, 고성, 남해, 함양, 거창
선정된 과제는 악취 5건, 수질 4건, 대기 2건 등 총 11건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첨단 질량분석기를 활용한 산업단지 및 악취 배출사업장 현장 조사 △고농도 오존 빈발 지역을 대상으로 한 대기확산 모델링 △하천과 저수지 오염원 규명을 위한 지류 하천 정밀 모니터링 등이 포함됐다.
연구원은 조사·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시군이 합리적인 행정 조치를 추진할 수 있도록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제공할 방침이다.
나아가 이번 사업을 단순한 일회성 조사에 그치지 않고, 연구 결과가 실제 환경 개선과 행정 조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군과의 협업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태형 원장은 “책상 위의 데이터가 아니라 현장에서 답을 찾는 연구를 통해 고질적인 환경 문제를 풀어내겠다”며, “앞으로도 전 시군과 협력해 도민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과학 행정 구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