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대문구는 지난 30일 주식회사 천일에너지와 커피박의 자원화를 위한 민⋅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대문구는 관내 5개동의 커피전문점에서 배출한 커피박을 무상으로 수거해 고형연료로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
커피박은 현행 ‘폐기물 관리법’ 상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일반적으로 매립⋅소각 처리되며 이 과정에서 메탄 등 온실가스를 발생시킨다.
이에 구는 커피박을 무상수거해 재활용하기로 천일에너지와 합의함으로써 400여 톤의 연간 생활폐기물 발생량과 폐기물 처리비용 약 5000만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영철 청소행정과장은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자원재활용은 시대적 당면 과제이며 과제 해결의 첫걸음으로 커피박 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커피전문점은 쓰레기 배출비용을 절약하고 동대문구는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전략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