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대문구, 희귀 소나무 백송 독립공원 상징목으로 키운다
[금요저널] 서대문구는 서울식물원으로부터 식물원 사능양묘장에 있던 백송을 무상 기증받아 최근 서대문독립공원에 심었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50년 정도 된 이 나무를 독립공원 주 통행로 인근 녹지대에 3.1독립선언기념탑과 조화를 이루도록 심었다.
백송은 이름으로 알 수 있듯 매끈한 껍질이 점차 벗겨지면서 흰색으로 변하는 것이 특징이며 오래된 나무는 독특한 풍채를 자랑한다.
또한 성장 속도가 느리고 장수하는 수목으로 번식이 쉽지 않다.
서울에서는 헌법재판소, 조계사, 창경궁 등에서 볼 수 있으며 수령 600여 년의 헌법재판소 백송은 천연기념물 제8호로 지정돼 있다.
이성헌 구청장은 “백송이 서대문독립공원의 상징목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