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도봉구가 5월 17일 무수골 친환경 논 체험장에서 전통 손 모내기와 물통벼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무수골 도심 속 모내기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7일 오전 10시 누원초등학교 5학년의 체험을 시작으로 오후 4시에는 6세 이상의 자녀를 둔 가족 단위 구민으로 진행한다.
주프로그램으로 전통 손모내기 체험 물통벼 만들기 체험 누룽지카나페 체험 등이다.
논에서 체험 후 생수병 등을 재활용해 집으로 가져갈 수 있는 물통벼 만들기 시간도 준비되어 있어 일회성 체험이 아닌 가정에서도 벼의 생육 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
이번 체험은 손모내기 체험과 동시에 기계 모내기 시연을 선보여 전통 농법과 현재 농법의 차이를 통한 농법의 발달, 나아가 먹거리의 가치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된다.
모내기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5월 4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15가족까지 모집한다.
선정 결과는 문자 발송을 통해 선정자에게 개별 안내할 예정이며 행사 참가비는 가족당 2,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도봉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지난해 추수한마당을 진행한 논살림 사회적 협동조합 김석순 이사장은 “우리의 소중한 논 자원인 무수골 논을 보전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도봉구에 감사하다”며 “이번 모내기 행사에도 함께해 많은 학생과 구민들에게 논의 가치를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우리 구는 도심에서 보기 힘든 넓은 다랑이 논이 있어 친환경 벼농사를 지원하며 구민들이 모심기와 벼베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논 체험장을 관리·운영하고 있다”며 “전통적인 손 모내기를 통해 가족이 함께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무수골 모내기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