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양화가 이유치, ‘치열한 삶의 현장’ 예술로 승화시킨 우리들의 이야기 작품展

    자신의 삶과 환경을 작품 주제로 연결하여 창작의 시간은 진지하고 성찰의 계기가 되며, 솔직한 이야기를 담아 미술작품이 감상자에게 공감력 높은 큰 울림을 선사한다. 작가의 그림은 가족이 있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흔적이 캔버스에 삶의 궤적처럼 남아 멈춰진 시선의 한 장면이 잔상으로 오래도록 남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2-09-13 22:53:06

    현재 이유치 작가는 서울 인사동 소재의 갤러리 인사아트에서 펼쳐지고 있는 YAP(Young Artist Power) 주관의 "혼자, 그리고 같이" 전시행사에 참여하여 2021년 3월 17일 ~ 3월 22일까지 작품명 '청량리 전통시장', '머무르는 시선' 2개의 작품을 관람객에게 선 보이고 있다. YAP는 2014년 시작으로 장르구분 없이 대한민국 젊은 작가들의 순수한 현대미술을 조망하고 서로에게 힘이 되고자 뭉친 청년작가 그룹이다.

     

    3000번 기사님 _ 이유치作

     

     

    '청량리 전통시장'은 자신의 위치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이웃들의 삶을 목격하고 체험하여 창작된 작품으로 클로즈업 된 손과 복장은 한사람의 인생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미지에서 발산되는 무수히 많은 숨겨진 이야기가 느껴지면 말로 설명이 필요 없다. 젊은 작가의 생각 깊이가 무게감이 있으며, 작품을 응시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뭉클함과 따뜻함이 몰려온다.

     

    행당동 _ 이유치作

     

    꾸며지고 과장된 아름다움 보다 있는 그대로 나와 주변인을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작가의 의도이며, 삶의 현장을 가족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감동의 장면으로 만들었다.

     

    머무르는 시선 _ 이유치作

     

     

    '머무르는 시선' 작품은 더럽혀지고 구겨진 장갑의 모습이 묵묵하게 또는 치열하게 살아가는 노동의 삶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 찾지 않으면 쉽게 만날 수 없는 장면이지만 작가는 발견하고 마주하여 예술로 승화시켰다. 가족을 위해 일하는 한 가장의 숭고함이 있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 책임감 있게 살아가는 사람의 모습도 된다. 주목받지 못하고, 잘 드러나지 않는 평범한 일상이지만 행복과 희망을 열어가고자 하는 대다수 사람들의 열망을 그림으로 녹여 관람객과 공감하고자 했다.

     

    여의도역 앞 _ 이유치作

     

     

    서양화가 이유치 작가는 "카메라를 들고 이웃의 일상을 찍는 일은 즐거우면서 조심스럽다. 그들의 삶이 왜곡되거나 가볍게 여겨지는 것을 경계하며 진지한 이웃의 이야기가 솔직하게 그림으로 표현될 수 있도록 내면을 읽어내려 노력하고 있다.

     

    이유치 작가

     

    내가 살고 있는 사회와 교류하면서 되돌아볼 수 있는 휴식이 되고, 진실 된 작품의 완성도가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작가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청량리 전통시장' 전시 中

     

    향후 개인전 일정은 2021년 6월 15일 ~ 7월 3일까지 폴스타아트갤러리(서울 성동구 서울숲6길 17 B1)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따뜻한 시선으로 사회를 관찰하고 제작된 작품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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